2020년 F1 시리즈, 드디어 개막! - 上
2020-08-14  |   16,989 읽음

개막전 오스트리아, 제2전 슈티리아 그랑프리 

2020년 F1 시리즈, 드디어 개막!



우여곡절 끝에 F1 시즌이 개막되었다. 오스트리아 레드불링에서 치러진 2연전에서 메르세데스팀 보타스와 해밀턴이 2승을 가져갔다. 레드불은 홈그라운드 개막전을 망친 후 제2전에서 3, 4위. 스피드 부족에도 불구하고 개막전 2위를 차지했던 페라리는 다음 경기에서는 동반 탈락의 불운을 맛보았다. 맥라렌과 레이싱 포인트가 몰라보게 달라진 전투력을 보이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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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이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코로나 사태로 멈추었던 거대한 바퀴를 굴리기 위해 많은 물밑 작업이 필요했다. 새롭게 짠 캘린더는 오스트리아 레드불링에서 2연전으로 시작된다. 이후 헝가리를 거쳐 영국으로 넘어가 실버스톤에서 다시 2연전, 벨기에와 이탈리아로 이어지는 8개 그랑프리가 확정이다. 인원과 물류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럽 중심으로 챔피언십 최소 요건인 8개 경기를 우선적으로 기획했다. 이후 상황을 보아 1~2전 가량 추가할 가능성도 있다. 몬자 경기를 마친 후 이탈리아 안에서 추가 개최를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무젤로와 이몰라가 후보로 거론된다. 올해 새롭게 창설 예정이었던 베트남도 강력히 개최를 원하지만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 코로나 영향 없이 이번 시즌을 무사히 마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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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시즌이 드디어 스타트를 끊었다  


개막전: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자체는 당초 계획대로 열리는 것이지만 호주부터 바레인, 중국, 네덜란드 GP 등이 줄줄이 취소되는 바람에 역사상 가장 늦은 개막전이 되었다. 1주일 후 같은 곳에서 제2전이 열린다. 같은 명칭을 다시 쓸 수 없어 슈티리아(Styrian) 그랑프리로 부른다. 서킷이 위치한 행정구역에서 따온 이름이다. 1995년 일본이 스즈카에서 경기 1주일 후에 TI 서킷에서 퍼시픽 그랑프리를 개최한 적은 있지만 동일한 서킷에서의 2연전은 F1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사태가 위중하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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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로소에서 개명한 알파타우리는 흰색으로 리버리를 바꾸어 레드불과 구분이 쉬워졌다 


2020 시즌은 대규모의 규정 변경은 없고 팀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레드불의 세컨드팀인 토로로소가 알파타우리로 이름을 바꾸었다. 드라이버 중에서는 에스테반 오콘이 1년 만에 복귀해 니코 휠켄베르크가 떠난 르노에 자리를 잡았다. 포스 인디아가 레이싱 포인트로 이름을 바꾸는 과정에서 시트를 잃었던 오콘은 지난해 메르세데스팀 예비 드라이버였다. 윌리엄즈는 쿠비차를 예비 드라이버로 돌리고 지난해 F2 챔피언인 니콜라스 라티피를 새롭게 기용했다. 개막전에서의 신입 드라이버는 라티피 한명 뿐이다. 

타이어는 공급사인 피렐리가 서킷에 맞는 컴파운드 세 가지를 미리 정하고 각 팀 주문에 맞추어 공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지금은 생산과 물류가 원활하지 않은 비상 상황이라 컴파운드별 개수를 모든 팀 동일하게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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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이 없는 대신 온라인 만남이 성사되었다 


프리 시즌 테스트에서 최대의 논쟁거리였던 메르세데스팀의 DAS(Dual Axia Steering) 시스템은 합법이라고 최종 판결이 났다. 내년부터는 금지되지만 만약 충분히 효과적이라면 올 시즌 안에 카피본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이의 제기 역시 정보 탐색 용도라는 의견이 있다. 실제로 이번 회의에는 기술 책임자인 에이드리언 뉴이를 필두로 치프 엔지니어 몰 모나한, 스포팅 디렉터 조나단 밀리 등 레드불의 핵심 인력이 총출동했다. 


예년에 비해 줄어든 성능 차이 

7월 4일 토요일, 오스트리아 레드불링에서 올 시즌 F1 개막전이 시작되었다. 예선전을 앞둔 레드불링(1랩 4.318km)은 기온 25℃, 노면온도 53℃의 드라이 컨디션. 연습 주행 때 비로 살짝 젖었던 노면은 완전히 말랐다. 레드불링은 몇몇 코너에 과속방지턱을 세로로 연결한 듯한 구조물로 악명이 높다. 연석을 깊게 밟다가 데미지를 크게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각 팀이 부품 수급에 고전하고 있어 메인 스트레이트 직전에 있는 8과 9번 코너에 한해 구조물을 제거하기로 했다. 대신 센서를 통해 연석을 크게 벗어날 경우 페널티를 준다. 물론 사고나 회피 등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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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첫 번째 세션(Q1)에서 가장 먼저 나선 것은 신입생 라티피였다. 연습주행 때 차가 파손되었지만 다행히 큰 문제없이 수리를 마쳤다. 랜스 스트롤이 1분 4초 678로 잠정 톱에 올랐다. 스트롤은 페르스타펜, 르클레르와 함께 손에 꼽히는 기대주. 캐나다의 패션 재벌인 아버지(로렌스 스트롤)가 포스 인디아를 구입해 레이싱포인트팀을 만들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애스턴마틴 지분 20%도 손에 넣었다. 

노리스가 스트롤의 기록을 갱신하자 곧바로 페르스타펜이 1분 4초 326으로 잠정 톱에 올랐다. 잔여 시간 10분을 남기자 상위권이 몸을 풀었다. 8분여 남기고 어택에 들어간 메르세데스 듀오가 2위와 5위로 Q2 진출에 만족. 페라리 듀오는 6위와 11위에 머물렀다. 마그누센과 럿셀, 조비나치, 라이코넨 그리고 라티피가 떨어져 나갔다. Q2 커트라인인 1~15위까지 1.07초 안에 몰렸을 만큼 근소한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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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텔은 Q3 진출에 실패하는 굴욕을 맛보았다


해밀턴 페널티로 페르스타펜이 2그리드

Q2는 결승 스타트 타이어를 결정한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제1 스틴트를 길게 가져갈 수 있는 미디엄이 유리하지만 Q1에서의 상황으로 보아 섣불리 미디엄을 고르기 힘들었다. 예상대로 대부분이 소프트로 코스 아웃. 해밀턴이 세션 시작과 동시에 나와 1분 3초 325로 보타스를 제치고 잠정 톱에 올랐다. 홈그라운드의 페르스타펜만이 미디엄을 끼우고 나와 6위. Q3 진출 안정권이 아니라서 소프트로 다시 나와야 했다.  

페라리의 부진은 예견되어 있었다. 프리 시즌 테스트 때 신차가 기대했던 성능을 내지 못함을 확인했지만 곧이어 터진 코로나 사태로 작업이 늦어졌다. 업데이트 버전을 투입한 라이벌들과 달리 페라리는 헝가리에서 투입하기로 했다. 알본의 막판 어택으로 페텔이 11위로 밀려나면서 Q3 진출길이 막혔다. 르클레르가 겨우 10위로 턱걸이. 무선으로 이 사실을 확인한 르클레르가 탄식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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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무지개 로고가 눈에 자주 띄었다


Q2에서 가장 빠른 것은 보타스였다. 1분 3초 015로 해밀턴을 0.081초 차이로 밀어내고 톱이 되었다. 메르세데스 경주차는 기존의 은색 리버리가 아니라 검게 칠하고 나왔는데,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유가 되고 있는 인종 차별 반대의 뜻을 담았다. 흑인 드라이버인 해밀턴을 보유한 메르세데스에게는 더욱 민감한 문제. 세이프티카는 물론이고 그 밖의 여러 팀에서 비슷한 의미로 무지개 로고를 사용했다. 

톱10의 그리그를 결정하는 Q3. 메르세데스 듀오를 따라 맥라렌 듀오가 코스에 나섰다. 보타스가 1분 2초 939로 잠정 톱. 해밀턴이 0.122초 뒤에 있었다. 레드불 듀오 페르스타펜이 그 뒤를 이었다. 스트롤이 6위로 오르고 르클레르는 7위에서 순위를 올리지 못했다. 세션 막바지, 보타스가 자갈밭에 뛰어들면서 흙먼지를 휘날리자 황색기가 나왔다. 덕분에 페르스타펜과 노리스 등 뒤따르던 차들은 마지막 어택 기회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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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페이스에도 불구하고 머신 트러블로 리타이어한 페르스타펜


페르스타펜, 트러블로 초반 리타이어

7월 5일 일요일 오후 3시 10분. F1 개막전을 앞둔 레드불링(4.318km×71랩=306.452km) 주변은 기온이 28℃, 노면온도 55℃로 어제보다 조금 더 올랐다. 스타팅 그리드의 폴포지션은 보타스. 그런데 해밀턴이 3그리드 페널티를 받아 5그리드로 밀렸다. 예선 마지막 보타스의 코스아웃 때 황색기를 확인하고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음이 비디오 판독으로 밝혀졌다. 대신 페르스타펜이 2그리드가 되고 노리스와 알본이 2열에 섰다. 그 뒤로 해밀턴, 페레스, 르클레르, 사인츠, 스트롤, 리카르도 순이었다. 타이어는 상위권이 전부 소프트인 가운데 페르스타펜만이 미디엄. Q2 막판에 소프트를 끼고 나오긴 했지만 타임 어택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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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은 예선 페널티로 5그리드에서 출발했지만 빠르게 앞으로 나섰다


붉은 등이 점멸하고 드디어 결승 레이스 시작. 보타스가 순조롭게 앞서 나가고 페르스타펜의 출발도 나쁘지 않았다. 타이어 그립 차이를 살려 노리스가 페르스타펜을 노렸지만 아슬아슬하게 막아냈다. 1랩을 마친 상황에서 보타스가 선두. 페르스타펜, 노리스, 알본, 해밀턴, 페레스, 르클레르, 사인츠, 스트롤, 페텔이 뒤따랐다. 

해밀턴이 알본을 끈질기게 공략해 9랩 4코너에서 추월에 성공. 6위 페레스는 연습주행 때 부터 흰 연기가 났는데, 뒤쫓는 르클레르 입장에서는 고역이었다. 11랩에 레드불 진영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2위로 순항 중이던 페르스타펜이 갑자기 속도가 줄어들었다. 스위치를 조작하던 중 갑자기 엔진의 안전장치가 작동했고, 재기동을 시도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황급히 피트로 들어와 스티어링 휠을 교체했지만 결국은 리타이어. 홈그라운드 개막전 우승의 꿈이 물거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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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스는 기어박스 트러블 위험을 제외하고는 빅적 순조롭게 선두를 질주했다



불안한 메르세데스 파워 유닛 

메르세데스 듀오가 자연스레 대열을 리드하고 알본이 그 뒤를 추격했다. 하지만 해밀턴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졌다. 18랩에 리카르도가 슬로 다운. 20랩에는 스트롤이 센서 트러블로 리타이어하는 등 개막전은 누가 살아남는가 하는 서바이벌 양상으로 흘렀다. 원래 약간 고지대인데다 한여름에 열리는 오스트리아 그랑프리는 경주차 부담이 크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올해는 휴지기간이 길었고, 코로나 확산방지 등을 위해 팀 인원수까지 대폭 축소되어 이런 트러블은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었다.  

자갈밭에 뛰어들었던 그로장이 피트로 들어가 하드 타이어로 교체. 26랩에는 마그누센이 브레이크 트러블로 코스를 벗어났다. 세이프티카가 출동하자 많은 차들이 타이어 교체를 위해 피트로 몰려들었다. 해밀턴은 보타스를 잡으려고 미디엄을 원했지만 팀에서는 하드 타이어를 준비했다. 약간 이른 교체 타이밍이라 대부분이 하드를 고른 가운데 페레스는 미디엄으로 기회를 노렸다. 피트 로드 출구에서 노리스와 얽혀 위험한 장면을 연출한 페레스는 5초 페널티를 받았다. 

31랩에 세이프티카가 빠지자 6위 르클레르가 사인츠를 압박. 페레즈 역시 앞에 있는 노리스를 노렸다. 뒤쪽에서 사인츠를 노리던 페텔이 타이어를 록 시키며 스핀해 15위까지 밀려났다. 보타스가 선두로 달아나고 그 뒤를 해밀턴이 바싹 뒤따랐다. 스트롤의 기어박스 트러블을 확인한 팀에서 연석을 밟지 말라는 무전을 내렸다. 다만 개막전 우승이 걸린 배틀을 쉽게 포기할 선수들은 아니었다. 토토 볼프 감독은 심각한 트러블이 우려되니 연석을 밟지 말라고 재차 지시했다. 해밀턴이 페이스를 늦추면서 둘 사이는 1.5초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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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본은 경기 막판 해밀턴과의 몸싸움에서 밀려났다



해밀턴, 알본과의 충돌로 5초 페널티 

메르세데스 듀오가 연석을 조심하며 달리고 있음에도 알본은 좀처럼 거리를 좁힐 수 없었다. 또한 미디엄 타이어의 그립을 살린 4위 페레스의 추격도 부담스럽다. 9위의 크비야트(알파타우리)와 10위의 오콘은 득점권 끄트머리에서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 50랩에 그로장이 속도를 줄이며 코스를 벗어났다가 피트로 들어가 리타이어. 51랩에는 럿셀이 머신 트러블로 코스에 멈추어 섰다. 레이싱 포인트에 윌리엄즈까지, 메르세데스 파워트레인에 무언가 문제가 있음이 분명해 보였다.

세이프티카 재출동. 메르세데스 듀오는 코스를 지켰고 르클레르, 노리스, 알본은 피트인을 택했다. 특히 알본은 소프트를 골랐다. 순위는 보타스, 해밀턴, 페레스, 알본, 노리스, 르클레르, 가슬리, 오콘 순. 55랩에 경기가 재개되자 곧바로 알본이 3번 코너에서 페레스 안쪽을 찔러 3위로 올라섰다. 라이코넨의 앞바퀴가 빠지며 다시 세이프티카 출동. 알본은 소프트 타이어를 아끼면서 메르세데스 듀오와의 거리를 자연스레 좁힐 수 있었다. 

61랩 째 경기가 재개되자 알본이 기다렸다는 듯 해밀턴을 노렸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온도가 오르는 소프트 타이어의 이점을 살리기 위한 한 박자 빠른 공략. 그런데 4번 코너 바깥으로 노즈를 들이민 알본이 해밀턴과 충돌하면서 그대로 코스에서 밀려났다. 레드불의 득점 기회도, 알본 첫 우승의 꿈도 동시에 사라졌다. 지난해 브라질 GP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다시금 알본이 피해자가 되었다. 3위로 올라선 페레스가 피트로드 과속으로 5초 페널티를 받자 후속 차들에 시상대 등극 가능성이 생겼다. 64랩에 르클레르가 노리스를 제쳐 4위로 부상. 66랩에는 다시 페레스까지 제쳤다. 조금 전 사고의 책임을 물어 해밀턴에게 5초 페널티가 주어지자 노리스에게도 시상대 등극의 희망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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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승리를 가져간 보타스



보타스, 르클레르, 노리스가 시상대 등극

크비야트의 뒷타이어가 터졌지만 세이프티카는 발동되지 않았다. 이제 노리스 스스로의 능력을 보여줄 때. 보타스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고 해밀턴에 이어 르클레르가 들어왔다. 해밀턴과 5.53초 차이였던 노리스가 불꽃같은 질주로 최종랩을 마쳤다. 무려 1분 7초 475의 최고속랩. 노리스가 해밀턴을 0.198초 차이로 밀어내고 생애 첫 시상대를 차지한 것이다. 해밀턴이 4위, 사인츠 5위였고 페레스, 가슬리, 오콘, 조비나치, 페텔이 득점권을 마무리. 20대 중 9대가 리타이어한 혼돈의 서바이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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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2위를 차지한 르클레르. 하지만 순전히 운에 기댄 결과였다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의 페널티로 원투 피니시 기회를 놓치고 레드불은 유리한 홈그라운드에서 노 포인트 수모를 겪었다. 두 팀 모두 치명적인 머신 트러블이 발견되어 원인을 밝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가장 운이 좋았던 것은 느린 차로 2위에 오른 르클레르와 생애 처음 시상대에 오른 노리스. 노리스는 물론이고 맥라렌팀의 안드레아스 자이들 감독과 팀원 모두가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흥분했다. 팬들의 투표로 정해지는 오늘의 드라이버에는 알본이 뽑혔다. 우승까지 점쳐지다가 사고를 당한데 대한 위로의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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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e723ed3822b2083ccc2dbc82bc9fcb_1584331995_5924.jpg글 이수진 편집장 사진 레드불, 메르세데스, 페라리, 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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