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오토쇼, 시카고를 뜨겁게 달군 헤비듀티 전쟁
2019-03-04  |   17,885 읽음

CHICAGO AUTO SHOW 

시카고를 뜨겁게 달군 헤비듀티 전쟁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061_4766.jpg

올해 시카고 오토쇼에서는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 닷지 램 등 미국산 헤비듀티 트럭이 거대한 덩치와 첨단 편의장비로 무장하고 전쟁을 예고했다. 토요타는 트럭과 SUV 라인업의 TRD 버전을, 기아는 마이너 체인지된 스포티지를 가지고 나왔다. 스바루 신형 레거시와 폭스바겐 제타 GLI가 점차 세력이 약해지고 있는 세단 시장의 자존심을 지켰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116_1002.jpg

ACURA NSX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89년 시카고 오토쇼에서는 일본에서 온 스포츠카 한 대가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버블이 절정에 달했던 80년대 말, 혼다는 세계에 통용될 만한 차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알루미늄 보디를 가진 미드십 스포츠카를 기획했다. 시카고 데뷔 당시 이름은 NS-X. 미국이었기 때문에 혼다가 아니라 어큐라 브랜드를 달았다. 페라리 328의 성능을 타켓으로 삼아 개발된 이 차는 혼다의 바람대로 일본을 대표하는 이름이 되었다. 2005년 단종된 후 11년만에 부활한 현행 NSX는 V6 엔진과 모터 3개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구성으로 바뀌었으며 미국에서 생산된다. 함께 30주년을 맞은 미이타(MX-5)가 기념모델을 출시한 것과 달리 NSX는 그저 신구 모델만 전시했을 뿐이라 아쉬움을 남겼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127_3119.jpg

ALFA ROMEO 4C SPIDER ITALIA

2013년 출시한 4C는 카본 뼈대를 가진 미드십 스포츠카로 예전 알파로메오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야심작. 또한 오랜만에 미국 시장에 복귀하는 양산형 알파로메오이기도 했다. 원래 카본 섀시 때문에 연간 1천대 이상 생산이 힘들다고 알려졌지만, 이런 걱정이 무색할 만큼 판매는 저조했다. 4C 스파이더 이탈리아는 2020년식을 바탕으로 하는 5천 달러짜리 익스테리어 패키지. 미사노 블루 메탈릭 컬러에 전용 배지를 달고 뒤쪽 디퓨저는 피아노 블랙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팔린 유럽용은 108대였는데, 이번에 공개된 미국형은 15대만 제작된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133_9857.jpg

CHRYSLER PACIFICA 35th ANNIVERSARY

크라이슬러는 1983년 말 닷지 캐러밴과 플리머스 보이저를 출시해 미니밴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크라이슬러를 위기에서 구원했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1,460만 대 이상이 생산되었다. 이를 기념해 퍼시피카와 그랜드 캐러밴에 35주년 에디션이 등장했다. 검은색 인테리어에 와인색 스티치로 장식을 더하고 스티어링 휠, 도어 트림, 베젤과 도어 핸들도 꾸몄다. 하지만 오늘날 크라이슬러 미니밴이 처한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미니밴 시장이 위축되면서 3열 SUV들이 그 역할을 대체하고 있는 상태. 북미 미니밴 라이벌도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디세이만 남았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142_2921.jpg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142_4314.jpg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142_533.jpg

CHEVROLET SILVERADO HD

지난 연말 사진으로 공개되었던 실버라도 헤비듀티 버전이 실물로 등장했다. 실버라도 기본형과 비슷해 보이지만 더 크고 과격하며, 루프를 제외한 모든 패널이 재설계되었다. 3t이 넘는 적재량과 16t에 이르는 견인능력을 가능케 하는 것은 6.6L의 V8 듀라맥스 디젤 엔진. 10단 앨리슨 변속기를 조합했으며 프로펠러 샤프트 직경도 구형에서 30% 키웠다. 가솔린 V8 엔진은 기존 6.0L에서 스트로크를 키워 6.6L로 만드는 한편 직분사 시스템을 얹었다. 견인 능력에 많은 공을 들인 실버라도 HD는 후방 확인이 용이하도록 15가지 카메라 앵글을 제공함은 물론 경사로에서 밀리지 않도록 4개의 서비스 브레이크를 갖추었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156_1381.jpg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156_2283.jpg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156_3656.jpg

FORD F-SERIES SUPER DUTY 

램과 실버라도에 더해 F시리즈도 수퍼 두티 트럭을 업그레이드했다. 라이벌들에 비해 비교적 온순한 마이너체인지지만 내용물은 많이 달라졌다. 프론트 그릴은 넓직한 크롬 바를 잘게 쪼개 인상이 많이 달라졌다. 가장 큰 변화는 신형 엔진. 포트 인젝션 방식의 V8 7.3L OHV 엔진은 스펙이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클래스 최강의 V8’이라는 공언이 있었다. 이밖에 V8 6.7L 디젤인 파워스트로크와 엔트리급을 위한 V8 6.2L 가솔린도 있다. 변속기는 6단에서 10단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그밖에도 프로 트레일러 백업 어시스트 기능을 더해 거대한 트레일러를 끄는데 세심한 편의를 제공한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168_4331.jpg

DODGE CHALLENGER/CHARGER 

핫로드 전성기 닷지 챌린저를 대표하는 색상이었던 라임색은 2007년 차저 R/T 데이토나, 2015년 챌린저에서 부활했다. 닷지에서는 이 색상을 서브라임(Sublime)이라고 부르는데, ‘감탄할 만큼 절묘한 혹은 지고한’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이 색상은 이제 707마력의 SRT 헬켓과 797마력의 챌린저 SRT 헷켓 레드아이 등 초강력 버전 포함한 모든 챌린저/차저에서 선택이 가능해진다. 라임 색상의 전면적인 복귀는 1970년 이후 오랜만이다. 현행 3세대 챌린저는 2008년 등장해 10년을 넘겼지만 점점 판매량이 늘어 지난해 6만6,716대로 역대 가장 많이 팔렸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175_6365.jpg

JEEP NACHO CONCEPT

이 차의 색상을 보고 먹음직스러운 나초가 떠오르지 않는가? 지난해 모압 지프 행사에서 소개된 랭글러 컨셉트카는 나초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었다. 지프는 매년 이 행사에서 모파 옵션을 활용한 다양한 컨셉트카를 선보여 왔는데, 자신만의 오프로더를 만들고 싶어하는 고객에게 보여주는 일종의 본보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윈치가 내장된 스틸 범퍼와 튜브 도어, 17인치 휠, 37인치 오프로드 타이어만으로도 오프로더 분위기 물씬 풍기지만 여기에 서스펜션 리프트 키트와 두터운 록 레일까지 더했다. 4기통 2.0L 터보 엔진은 흡기를 약간 손본 정도이지만 이것만으로도 랭글러의 잠재력을 끌어내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184_6169.jpg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184_7347.jpg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184_8297.jpg

GMC SIERRA HD

실버라도에 헤비듀티가 나왔다면 형제차인 시에라 역시 나오는 것인 인지상정. 신형은 실버라도 HD의 트럭 배드와 새로운 발받침 디자인을 사용한다. 멀티프로라고 불리는 새로운 테일 게이트는 신형 시에라 HD의 자랑거리 중 하나. 중간 트림부터 기본이지만 기본형에도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게이트 절반을 꺾을 수 있어 짐을 싣고 내리기 편하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V6 6.6L 듀라맥스 디젤은 이전과 동일한 445마력을 내지만 변속기를 앨리슨제 10단 자동으로 바꾸었다. 가솔린 엔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AT4 트림은 검은색 그릴과 전용 댐퍼, 스키드 플레이티와 전천후 타이어를 더한 오프로드 버전이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196_3199.jpg

KIA SPORTAGE

스포티지 마이너체인지형은 국내에서 이미 지난해 여름 판매를 시작했다. 깜박이 위치를 조정하고 풀 LED 램프를 마련한 외관은 비슷하지만 국내용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앞범퍼 아래가 급한 경사로 깎여 있는데, 미국 법규에 맞추기 위해서다. 8인치 터치 스크린이 기본으로 달리고 소피노 가죽 옵션을 더했다. 엔진은 4기통 2.4L 181마력과 2.0L 터보 240마력. FWD와 4WD 선택이 가능하다. 차선 유지장치, 하이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운전 보조장치도 충실하게 업그레이드했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204_7808.jpg

LAND ROVER RANGE ROVER EVOQUE

지난해 2세대로 진화한 이보크가 새로운 심장을 얹고 미국 땅을 밟았다. 헤드램프와 범퍼 흡기구 등 익스테리어와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많은 부분이 달라졌지만 역시나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랜드로버 최초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4기통 2.0L 터보 246마력 엔진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296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낸다. 뒷바퀴를 모터 구동하는 PHEV가 아니라 기존 4WD 구동계를 그대로 사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온전한 하이브리드나 PHEV에 비해서는 능력이 떨어지지만 시속 17km 이하에서는 엔진을 자동으로 꺼 최대 6% 연비를 절약한다. 200Wh 배터리가 더해졌지만 휠베이스가 약간 늘어나 실내 공간은 오히려 늘어났다. 리어 뷰 미러를 모니터로 바꾼 클리어사이트 미러 뷰 외에도 보닛 아래 노면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모니터가 오프로드 주행의 강력한 파트너가 된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213_2756.jpg

LEXUS LC500 INSPIRATION

지난해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렉서스는 색상에 중점을 둔 LC 컨셉트카를 전시했다. 2017년 공개되었던 블루 몰포 색상의 경우 특수한 나노구조 입자 때문에 양산이 쉽지 않은 반면 노란색은 보다 쉬웠던 모양. 플레어 옐로우라 불리는 화려한 색상은 인스피레이션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100대가 준비된다. 카본파이버 도어실과 세미 아닐린 시트 외에도 일반 LC와 다른 휠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컨셉트카와 마찬가지로 카본 지붕과 전용 그릴 패턴을 부여했다. V8 5.0L 471마력 엔진, 10단 AT의 구동계는 일반 LC500과 동일하지만 1만4,000달러 가량 비싸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220_737.jpg

MAZDA MX-5 30th 

소형 오픈 스포츠카의 상징이 된 MX-5(미아타)가 등장한지도 벌써 30년. 마쓰다는 클래식카의 영역에 들어선 1세대 MX-5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회사 차원의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을 준비하기도했다. 이번에 선보인 30주년 기념 모델은 현행 4세대를 기반으로 오렌지색으로 칠하고 레이즈의 단조 알루미늄 휠, 시리얼 넘버 플레이트, 빌슈타인 댐퍼(수동 전용)와 브렘보 브레이크, 오렌지색으로 칠한 닛신 캘리퍼, 보스 오디오, 레카로 시트 등을 갖추었다. 소프트톱과 리트랙터블 하드톱 합쳐 3천대만 만들어진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229_7466.jpg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229_8951.jpg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231_0286.jpg

NISSAN PATHFINDER ROCK CREEK EDITION

크릭은 강의 지류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미국에는 적어도 수십 개에 이르는 록크릭라는 지명이 있다. 이 차는 오프로더에 뿌리를 둔 패스파인더의 유산을 강조해 매시그릴과 루프 레인, 도어 핸들과 미러 캡 등을 검게 칠하고 검은색 18인치 휠에는 225/60 R18 4계절 타이어를 끼워 기본형에 비해 1cm 가량 넓어졌다. 인테리어는 스티칭 장식을 넣은 투톤 시트와 메탈 트림, 록크릭 자수와 전용 배지로 꾸몄다. SV 록크릭 에디션에는 강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히팅 시트와 스티어링, 사이드미러 히터가 포함되며 SL 록크릭 에디션 프리미엄 패키지에는 듀얼 파노라믹 선루프와 보스 오디오, 견인 히치. 20인치 휠이 포함된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243_0321.jpg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243_178.jpg

RAM HEAVY DUTY by MOPAR

크라이슬러나 닷지, 램에서 신차가 나올 때마다 따라오는 것이 바로 모파의 튜닝 파츠다. FCA 소속 브랜드를 위한 순정 튜닝 파츠를 제작하는 모파는 디트로이트에서 공개된 램 헤비듀티 트럭을 위해서도 170가지가 넘는 다양한 제품을 준비했다. 시카고 오토쇼 부승에는 이들 파츠를 잔뜩 장비한 램 2500HD가 전시되어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파우더 코팅된 트럭 베드와 강력한 LED 오프로드 라이트, 짐칸용 접이식 발받침과 오프로드 타이어용 휠플레어 등을 갖추었다. 아울러 17인치 비드록 휠과 37인치 굿이어 타이어 등으로 오프로드 주파성능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252_3953.jpg

NISSAN ROGUE SPORT

닛산 로그 스포츠는 사실 로그의 스포츠 버전이 아니라 유럽형 캐시카이의 미국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로그와 비슷해 보이지만 차체는 조금 작고, 4기통 2.0L 141마력 엔진에 CVT를 조합했다. 이번 마이너체인지는 앞뒤 램프 디자인과 함께 V모션 그릴을 손보고 새로이 라임 메탈릭, 오렌지 메탈릭 색상과 19인치 휠을 추가했다. 보행자 감시와 비상 제동, 후진 제동, 자동 하이빔 등 닛산 세이프티 실드 360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속도와 차선을 자동 제어하는 프로파일럿 어시스트는 옵션이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260_9059.jpg

RAM 1500 MULTIFUNCTION TAILGATE 

북미에서 트럭은 매우 크고도 중요한 시장이다. 포드 F-150이 승용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다는 사실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높은 상품성은 기본. 램은 1500 픽업에 멀티펑션 테일게이트라는 신무기를 장착했다. 짐칸 뒤에 달리는 게이트는 아래로 열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문은 좌우로도 열 수가 있다. 이 때는 6:4로 분할된다. 다양한 방식으로 열리는 문은 화물칸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여준다. 픽업 시장 라이벌간의 다기능 경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해 보자.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271_9551.jpg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272_1262.jpg

SUBARU LEGACY

5세대 시절 국내에 잠시 수입되었던 스바루 기함 레거시. 7세대로 진화한 신형이 이번 시카고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외형적인 변화는 크지 않지만 임프레자에 사용된 신형 플랫폼을 확장해 새로운 뼈대로 삼았다. 기존 6기통 복서 3.6L는 유지하고 4기통 2.5L 직분사 외에 에센트에 얹었던 신형 2.4L 터보를 준비했다. 이 신형 복서는 260마력의 출력으로 0→시속 97km 가속을 6.1초만에 끝낸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11.6인치의 대형 터치 모니터를 세로로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휠베이스는 구형과 같지만 길이는 4cm 가량 늘어났다. 주행보조장치 아이사이트는 미국형 스바루로는 처음으로 차선 중앙 유지, 선행차 추종 기능이 더해졌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310_4751.jpg 

TOYOTA LAND CRUISER HERITAGE EDITION

오늘날의 SUV는 더 이상 오프로더와 같은 의미가 아니다. 토요타는 랜드크루저는 예전 오프로더 시대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모델로서 의미가 있다. 올해로 60년을 맞은 SUV 아이콘을 기념해 헤리티지 에디션이 준비되었다. 여기서 60년은 BJ와 FJ가 아니라 20계(J20)가 미국에 수출된 1958년을 기준점으로 따진 햇수다. 이번 에디션은 2020년형 2인승 보디를 기본으로 BBS의 18인치 단조휠, 빈티지 스타일의 배지 등으로 외관을 꾸몄다. V8 5.1L 381마력 엔진과 토센 센터 디프, 2단 트랜스퍼가 달린 4WD 시스템을 갖추었고 스테빌라이저바를 유압식으로 제어하는 KDSS가 온·오프로드 성능을 조율한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317_7957.jpg

TOYOTA RAV-4 TRD

한국은 물론 아직 일본에도 수입되지 않은 신형 RAV-4지만 미국에서는 고성능 버전인 TRD가 공개되었다. 도심형 SUV의 선구자 중 하나인 RAV-4는 4러너나 랜드크루저에 비해서는 도심형의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이번 TRD 버전은 오프로드 성능을 높인 어드벤처 트림을 베이스로 전용 서스펜션과 휠/타이어를 달고 범퍼 아래 언더가드는 기본 실버에서 짙은 회색으로 바꾸는 등 오프로더의 성격을 입혔다. 매트 블랙의 18인치 휠에 끼운 타이어는 이 차를 위해 개발된 팔켄의 와일드 피크 A/T 트레일. TRD 로고를 넣은 시트와 붉은색 스티치, 플로어매트로 실내를 꾸몄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324_2644.jpg

TOYOTA SEQUOIA TRD PRO

토요타의 풀사이즈 7인승 SUV인 세퀘이아는 2007년 현행 2세대가 등장해 소소한 진화를 이어왔다. 2017년 마이너체인지를 거치면서 추가된 TRD 트림은 이번에 TRD 프로로 업그레이드되었다. 2014년 등장하기 시작한 TRD 프로 제품군 중 가장 큰 덩치다. 폭스의 고성능 알루미늄 바이패스 댐퍼를 TRD는 스트로크 정도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하는 방식. 뒤쪽에는 2인치 피기백을 추가해 과격한 오프로드 주행에 대비했다. 엔진은 V8 5.7L 381마력 한가지이고 토센 센터 디프렌셜이 달린 멀티모드 4WD 시스템과 2단 트랜스퍼 케이스, 디프록을 갖추었다. 고화질 모니터를 갖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아마존 알렉사를 지원한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344_3279.jpg

TOYOTA TACOMA 

보수적인 미국 픽업 시장에 꾸준히 도전해 온 토요타는 풀사이즈 툰드라와 미드 사이즈의 타코마를 판매 중. 신형 레인저에 대항해야 하는 타코마는 이번에 대규모 마이너체인지를 통해 상품성을 다듬었다. 그릴 패턴과 램프를 살짝 다듬은 외에 외형에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알렉사를 지원하는 최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JBL 오디오 등 다양한 고급 장비를 더했다. 고성능 TRD 프로 버전의 경우 LED 램프와 경량 16인치 휠, 바이패스 댐퍼를 장비했으며 파노라믹 뷰 모니터와 멀티 터레인 모니터로 차 주변은 물론 차 아래 노면까지 볼 수 있다. 4기통 2.7L 159마력과 V6 3.5L 278마력 엔진이 준비되어 있다.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353_4006.jpg
4843c445cd9787066e71a095f92aba6a_1551686353_5452.jpg
 

VW JETTA GLI

골프의 세단 버전이라는 지금까지의 성격에 비추어 새로운 제타의 얼굴이 다음 골프 디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신형 제타의 얼굴은 디트로이트에서 공개된 신형 파사트와 많이 닮았다. 제타 GLI는 2011년 시카고 오토쇼에서 현행 6세대의 고성능 트림으로 등장했는데, 골프 GTI와 같은 2.0터보 엔진을 얹어 '세단형 골프 GTI‘라고 할 수 있었다. 228마력으로 출력을 높인 2.0L 터보 엔진과 리어 멀티링크 서스펜션으로 강력한 달리기 성능을 추구한다. 해치백인 골프보다는 조금 더 무겁지만 보디 형태 덕분에 공기역학적으로는 유리하다. 


 이수진 편집장

< 저작권자 - (주)자동차생활, 무단전재 -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