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주년 2018 파리모터쇼, 과거-현재-미래를 담다 - 상 -
2018-10-29  |   25,807 읽음

PARIS MOTOR SHOW 2018

120주년 파리모터쇼, 과거-현재-미래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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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처음으로 문을 열었던 파리모터쇼가 어느덧 120주년을 맞이했다. 그 유구한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메이커들은 신차뿐만 아니라 기념비적인 올드카와 미래를 제시하는 컨셉트카를 함께 선보였다. 부스마다 각 메이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광경이 펼쳐졌다.


 <자동차생활> 편집부 

취재협조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지난 10월 2일~14일 2018 파리모터쇼가 열렸다. 정통 모터쇼 위상의 추락, 폭스바겐을 포함한 대형 브랜드 불참 등 온갖 악재가 가득했지만, 파리모터쇼는 파리모터쇼였다. 세계 5대 모터쇼답게 첫날부터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고, 무려 500여 개 브랜드가 화려하게 볼거리를 장식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올해 파리 모터쇼는 올해로 120주년을 맞았다. 여러 메이커가 클래식카를 번쩍번쩍 광을 내 전시한 이유다. 물론 가장 주목받은 건 당장 살 수 있는 신차들이었으며, 미래를 담은 컨셉트카도 관심을 모았다.  


과거를 회상하다

이토록 클래식카가 많은 모터쇼는 처음이다. 그중 가장 의미 깊은 모델은 바로 르노 타입 A. 파리모터쇼와 생일이 같은 르노가 처음 만든 자동차를 전시해 브랜드 120주년과 파리모터쇼 120주년을 동시에 기념했다. 그리고 소형차 르노 5와 대형차 네바스텔라로 타입 A가 심심치 않도록 부스를 꾸몄다.

재규어-랜드로버도 전면에 클래식카를 내세웠다. 재규어는 때마침 50주년을 맞은 XJ를 기념해 재규어 창립자 윌리엄 라이언스 경이 소유했던 1968년형 XJ6 시리즈 1을 입구에 올렸다. 이에 질세라 랜드로버도 브랜드 역사의 시작점, 시리즈 1(1948)을 함께 놓아 두 브랜드의 의미 깊은 두 차로 관람객을 맞았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포르쉐 부스는 작은 박물관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1986년 파리-다카르랠리를 1, 2, 6위로 석권한 전설적인 수퍼카 959, 단 25대만 한정 생산된 도로 위 경주차 911 GT1 스트리트 버전, 포르쉐 최초 양산차 356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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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달리다

그래도 모터쇼의 꽃은 신차다. 더욱이 세계 최초 공개 즉, 월드프리미어라면 눈길이 안 갈 수가 없다. 2018 파리모터쇼 역시 수많은 신차가 등장했으며, 세계적인 흐름을 따라 친환경차와 SUV로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유럽답게 고성능차와 소형차도 즐비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 독일 3사는 전기차 전쟁을 벌이는 듯했다. 벤츠와 아우디는 첫 양산 전기차 EQC와 e-트론을, BMW는 순수 전기 컨셉트카 iX3를 각각 선보였다. 놀랍게도 모두 재규어 I-페이스처럼 중형급 SUV다.

다른 브랜드도 경쟁적으로 친환경차를 내놨다. 현대-기아차는 순수 전기차 니로 EV, 수소차 넥쏘를 전시했고, 토요타는 RAV4 하이브리드, 혼다는 CR-V 하이브리드, 그리고 시트로엥은 C5 에어크로스 하이브리드 컨셉트를 공개했다. 이들 역시 모두 SUV다.

온통 SUV 범벅인 친환경차에서 느낄 수 있듯 파리모터쇼는 SUV가 주연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GLE와 BMW X5 두 라이벌이 사이좋게 공개됐고, 부분변경된 포르쉐 마칸과 르노 카자르가 전시됐다. 또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V 쿠페와 스즈키 짐니가 같은 3도어 SUV로서 대형과 경형의 극과 극 덩치로 관심을 모았다.

SUV가 아닌 세그먼트는 고성능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메르세데스 AMG A35, BMW M5 컴패티션, 현대 i30N 패스트백, 렉서스 RC, 포르쉐 911 스피드스터 등 온갖 형태의 고성능 차가 공개됐다. 페라리는 과거를 오마주한 몬자 SP1(1인승)과 몬자 SP2(2인승)를 메인으로 내세워 감성을 자극했다. 이 외에 BMW 간판 모델 3시리즈와 벤츠 B클래스, 기아 씨드 등 굵직한 신차들이 모터쇼를 장식했다.


상상을 펼치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이제는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은 미래 자동차 흐름은 파리모터쇼에서도 마찬가지다. 프랑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많은 컨셉트카가 공개됐지만, 모두 전동화와 자율주행이라는 큰 틀 안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가장 다양한 컨셉트카를 전시한 부스는 르노다.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고급 자율주행 자동차 EZ-얼티모를 시작으로 카셰어링과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EZ-고, 그리고 화물 운송 등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EZ-프로를 공개했다. 모두 전동화는 물론 자율주행 자동차로 르노가 상상하는 세 가지 미래를 표현한다.

푸조 역시 순수 전기 자율주행차 e-레전드 컨셉트를 내세웠다.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 전동화 및 자율주행 기술을 갖추면서 푸조 504 쿠페를 재해석한 레트로 스타일이 특징이다. 아울러 벤츠는 경주차 W125를 재해석한 순수 전기차 비전 EQ 실버애로우를, 아우디는 전기 스포츠카 PB18 e-트론을 선보였다. 모두 EV 시대를 향한 비전을 담은 컨셉트카다.

신예들의 도전도 관전 포인트였다. 중국 메이커 GAC는 수차례 미국 시장 진출에 좌절한 후 유럽 시장으로 눈길을 돌렸다. 재규어, 벤츠, BMW가 모인 전시장 한가운데 떡하니 자리 잡고 자사 베스트셀러를 전시해 시장 반응을 살폈다. 그러나 관심이 더 쏠린 쪽은 베트남 메이커 빈패스트다.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빈그룹 산하 자동차 메이커로, 감성품질 자체는 그리 좋지 않았지만 베트남 최초의 자동차 브랜드라는 사실만으로 이목이 집중됐다. 


신차 & 컨셉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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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i30 패스트백 N 

월드 프리미어  

현대의 세 번째 N카가 등장했다. 오리 궁둥이처럼 내뺀 후미와 길게 누운 테일게이트가 쿠페라이크한 감성을 돋운다. 덕분에 i30 패스트백 N은 소형 퍼포먼스카로는 드물게 넓은 실내와 트렁크 공간을 자랑한다. 즉 자녀가 있지만 마음은 여전히 소년에 머무른 철없는 가장의 마음을 빼앗는 차다. 파워트레인은 기본모델과 마찬가지로 2.0L 터보에 수동 6단 변속기를 조합한다. 최고출력은 275마력, 최대토크는 38.6kg·m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6.1초가 소요된다. 에콘, 노멀, 스포츠, N, N 커스텀 다섯 가지의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체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유럽 전략형 모델로 국내에 출시할 계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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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1 

월드 프리미어

아우디 신형 A1은 더 이상 귀엽지 않다. 아우디의 말을 빌리자면 ‘거부할 수 없는 디자인, 퍼포먼스’가 신형의 특징이다. 스포트백 형태를 취한 신형 A1은 실내 공간을 위해 길이와 너비를 늘리는 대신 높이를 낮추면서 보다 역동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루프 컬러는 차체와 다르게 검게 칠해 낮아 보이는 효과를 더한다. 얼굴은 1984년 스포츠 콰트로에서 영감을 얻은 3개의 슬롯을 싱글 프레임 그릴 상단에 위치시킴으로써 시각적 무게중심을 낮게 만든다. 소형차이면서도 풀 모니터식 계기판을 갖추었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3기통 1.0L 94마력과 1.5L 148마력 엔진이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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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프로씨드 

월드 프리미어

기아차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신형 프로씨드를 선보였다. 프로씨드는 스포티한 디자인은 물론 공간 활용의 우수성까지 겸비한, 씨드의 슈팅 브레이크 버전이다. 전면부에서는 씨드와 이렇다 할 차별점이 드러나지 않지만 측면과 후면으로 가면 차이점이 확연히 드러난다. 씨드 5도어나 스포츠왜건보다도 더욱 낮은 차체와 날렵하게 뻗은 보디라인을 자랑한다. 후면부는 마치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를 떠올릴 정도. 높이가 낮아졌지만 스포츠 왜건과 화물칸 용량은 거의 차이가 없다. 보닛 아래에는 1.0, 1.4, 1.6L T-GDi 엔진 등 3종의 가솔린 엔진과 1.6L 디젤 엔진이 얹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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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월드 프리미어

아우디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 e-트론은 단순한 전기차로 그치지 않는다. 뭔가 달라야 한다는 생각으로 만든 흔적이 역력하다. 2개의 전기모터로 300마력을 넘는 강력한 출력을 내며 부스트 모드를 사용 시 400마력 이상을 뿜어낸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5초 남짓이면 충분하다. 배터리를 차체 중앙 하단에 낮게 깔아놓음으로써 스포티한 주행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점 또한 장점이다. 96kW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가 주행 가능거리는 400km가 넘는다. 사이드 미러 대신 카메라를 사용해 공기 저항을 줄인 덕분에 5km 가량의 주행 거리를 추가로 마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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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PB18 e-트론 

컨셉트카

구동계의 전동화를 선언한 아우디가 내놓을 R8 후속 모델이 궁금하다면? PB18 e-트론을 보면 된다. 아우디는 이 차를 두고 전기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수퍼카 컨셉트로 개발했다고 설명한다. 이름은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서 활약했던 경주차 R18 e-트론에서 따 왔다고. PB는 클래식 럭셔리카의 잔치,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서 첫 선을 보인 걸 기념해 붙였다. 앞, 뒤로 배치된 3개의 전기 모터가 만들어 내는 시스템 출력은 764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단 2초면 충분하다. 알루미늄과 카본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차체는 무게가 1,550kg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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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SQ2 

월드 프리미어

전세계 최초로 공개된 아우디 SUV 라인업 Q2의 고성능 버전. 외관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8개의 더블바가 시원하게 구획을 나누는 싱글프레임 그릴이다. 여기에 앞뒤로 통일된 느낌이 드는 각진 램프를 매치시켜 차체는 작지만 당차 보이는 인상을 풍긴다. 단순히 강렬한 인상에서 그치는 게 아니다. 콰트로 시스템과 S 스포츠 서스펜션으로 생김새에 걸맞는 움직임을 보인다. 최고출력 300마력을 내는 2.0L TFSI 엔진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8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시속 250km를 자랑한다. 그야말로 화끈한 콤팩트 SU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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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B클래스 

월드 프리미어

B클래스가 3세대로 거듭났다. 젊은 분위기로 돌아선 다른 소형 벤츠와 마찬가지로 B클래스 역시 역동적인 디자인을 가미했다. 전면부가 낮아 보이도록 헤드램프 시작점을 낮추고 보닛 파팅 라인과 앞펜더 캐릭터라인을 아래쪽에 배치했다. 공기역학적으로 다듬은 덕분에 공기저항 수치(Cd)는 0.24에 불과하다. A클래스와 마찬가지로 10.25인치 모니터 두 개를 이어붙인 계기판과 통합 인포테인먼트 MBUX를 탑재했다. 소형 MPV로서 실용성도 높였다. 뒷좌석은 140mm 슬라이드가 가능하며 등받이를 40:20:40 비율로 나눠서 접는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5L, 2열을 접으면 705L까지 늘어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36/163마력을 낸는 1.3L 터보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린다. 또한 최고출력 116/150/190마력을 발휘하는 2.0L 디젤은 새롭게 선보이는 8단 듀얼클러치와 짝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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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GLE 

월드 프리미어

신형 GLE는 실내공간을 크게 넓혔다. A필러 각도를 세워 1열 공간을 키우는 한편 휠베이스를 80mm 늘려 뒷좌석 레그룸을 확장했고 헤드룸은 33mm 여유가 생겼다. 2열 시트를 6방향으로 조절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새로 개발한 에어 서스펜션인 E-액티브 보디컨트롤은 스프링과 댐핑을 각 바퀴마다 개별적으로 제어한다. 이를 통해 피칭과 롤링을 크게 줄이며 MBC처럼 전방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노면을 읽어 미리 대응할 수도 있다.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MBUX도 탑재된다. 12.3인치 LCD 두 개를 펼친 계기판 통합 시스템이 전모델에 기본이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3.0L에 전동화 터보 그리고 EQ부스트 21마력의 전기모터를 조합한 GLE 450 4매틱를 먼저 공개했다. 시스템 출력 367마력을 발휘하며 9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린다. 연비는 유럽 기준 10.4~12km/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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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비전 EQ 

컨셉트카

비전 EQ 컨셉트카는 1937년 그랑프리 레이스에서 기념비적인 성적을 거둔 W125에 대한 오마주다. 오픈형 휠과 1인승 구조 그리고 은빛 페인트가 역사적인 실버애로우 그랑프리카를 연상케 한다. 실내는 질 좋은 가죽과 광택 알루미늄, 호두나무 트림을 사용해 고급스럽게 꾸몄다. 반면 캐노피처럼 열리는 대형 파노라마 스크린과 스티어링 휠에 통합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구현한 디지털 콕핏은 미래 차에 대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최고출력 750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차체 바닥에 깔린 배터리는 80kWh 용량. 이를 바탕으로 WLTP 기준 400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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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AMG A35 4매틱 

월드 프리미어

AMG 라인업이 더욱 세분화된다. 그 첫 사례인 AMG A35 4매틱은 2.0L 터보로 최고출력 306마력을 발휘한다. 가변 밸브 제어, 지능형 열관리, 피에조 인젝터, 멀티 스파크 점화, 콘 타입 실린더 가공 등으로 마찰 손실을 줄이고 효율은 높였다. 7단 듀얼클러치는 앞:뒤 50:50으로 배분되는 4매틱과 짝을 이뤄 네 바퀴에 동력을 전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4.7초, 최고시속은 250km다. 가변 조향비 스티어링 기구는 AMG 성격에 맞는 정밀한 조향감을 보여준다. MBUX는 차의 성격에 맞추어 AMG 트랙 페이스라는 새로운 기능을 더했다. GPS, 가속도 센서, 자이로 스코프, 조향각 센서, 휠 스피드 센서 등 차에 탑재한 다양한 센서의 정보를 기반으로 랩타임, 속도, 가속을 비롯한 차의 주행 데이터 80개를 기록해 운전자의 주행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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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시리즈 

월드 프리미어

E와 F의 시대를 지나 G20이라는 새로운 코드명이 부여된 새로운 BMW 3시리즈가 공개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앞모습이다. 종전에는 깔끔하게 분리되어 있던 키드니 그릴이 무한대(∞)를 그리며 서로 붙어있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신형 7시리즈와의 공통점도 보인다. 실내에는 최근 신형 BMW 모델들과 궤를 같이 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BMW 라이브 콕핏을 기반으로 세련된 변화를 보여준다.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도 있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과 알루미늄의 비율을 높여 강성은 높이면서 무게는 줄였고 앞뒤 무게배분을 50:50으로 맞추었다. 4기통 2.0L과 직렬 6기통 3.0L의 가솔린과 디젤 버전을 얹으며 PHEV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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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5 컴페티션 

월드 프리미어

BMW가 신형 M5 컴페티션을 공개했다. 신형 M5 퍼포먼스 버전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리는 고성능 패키지다.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접목한 최신 4.4L V8 엔진은 최고출력이 625마력까지 높아진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3.3초에 불과하며 시속 200km 가속 시간도 10.8초로 0.2초 줄었다. 트윈 테일 파이프로 구성된 가변 배기 시스템은 BMW M 모델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배기음을 자아낸다. 외관 역시 보다 터프해졌다. 프론트 범퍼는 한껏 근육질 느낌을 살렸고 전용 단조휠과 배지가 달린다. 리어 범퍼에는 다소 밋밋했던 아랫 부분에 디퓨저 디테일을 추가하며 전체적으로 꽉 찬 구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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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Z4 

월드 프리미어

BMW가 한동안 뜸했던 2인승 컨버터블 Z4 신형 모델을 발표했다. 플랫폼을 토요타와 함께 개발한 덕분에 신형 수프라와 배다른 형제가 되었다. 그래도 BMW의 정체성과 Z4의 개성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로드스터답게 공격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인상의 3세대는 컨셉트카 당시의 디자인 특징을 그대로 담았다. 뒷부분은 L자 형상의 후미등을 기다랗게 배치하면서 배기구, 디퓨저 등과 잘 어우러진다. 4기통 2.0L 직분사 터보 255마력이 먼저 나오고 직렬 6기통 3.0L 382마력이 나중에 추가된다. 변속기는 8단 자동. M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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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몬자 SP1 / SP2 

월드 프리미어

연간 7,000대 생산 제한을 풀어버린 페라리는 전에 없던 볼륨 확대로 새로운 고민을 떠안게 되었다. 희소성과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행동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공개한 몬자 SP1과 SP2는 이러한 목적에서 만들어졌다. 페라리의 순혈주의를 고집하는 총 499대에 불과한 한정 생산 모델이다. SP1은 1인승, SP2는 2인승 모델이다. 구동계는 812 슈퍼패스트용 V12 6.5L와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조합. 최고출력 810마력이 1.5t 남짓한 경량 차체와 어우러져 0→시속 100km 가속 2.9초, 0→시속 200km 가속 7.9초에 최고시속 300km 이상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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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 

월드 프리미어

SV가 아니다. 람보르기니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또 한번 라이벌 포르쉐를 젖히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아벤타도르 SVJ를 이번 파리모터쇼 무대 위에 세웠다. 람보르기니는 전통적으로 자사 라인업에서 고성능 모델에 ‘슈퍼벨로체(Superveloce)'를 줄여 SV를 붙인다. 이번에는 전설적인 이름 ’이오타(Jota)'의 J를 붙었다. 생김새는 기존보다 하드코어한 방향으로 진화했다. 보닛에 더해진 콧구멍은 새로운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시스템의 증거. 리어윙도 좌우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반응속도가 0.5초에 불과하다. V12 6.2L 엔진은 최고출력 760마력, 최대토크 73.47kg.m의 막강한 힘을 낸다. 창업 년도인 1963년을 기념하는 63대 한정 SVJ63 포함 900대만이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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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스피드스터 II

컨셉트카

911 스피드스터 II 컨셉트는 그냥 컨셉트카가 아니다. 차체는 911 카레라 4 카브리올레 기반하며 디자인은 1988년식 911 스피드스터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각도와 높이를 낮춘 A필러와 버블타입 보닛이 이에 대한 오마주다. 펜더와 보닛 등 차체 패널 대부분은 카본소재며 강렬한 빨간색 페인트로 덮어 마무리했다. 한편 21인치 센터 록 휠과 보닛 중앙에 위치한 연료 탱크 캡은 레이시한 멋을 더한다. 파워트레인은 수평대향 6기통 4.0L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500마력을 발휘한다. 포르쉐는 첫 모델 356이 등장한지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이 차를 1,948대 양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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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마칸 

월드 프리미어

신형 마칸이 부분변경을 거쳤다. 외관은 최신 포르쉐 패밀리룩에 맞춰 4점식 LED 헤드램프와 좌우가 연결된 LED 리어램프를 달았다. 실내의 센터모니터는 이전 7.2인치에서 10.9인치로 키우고 온라인 내비게이션, 커넥티드 기능, 지능형 음성제어를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45마력을 발휘하는 2.0L 터보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6.7초, 최고시속 225km를 낼 수 있다. 마이애미 블루, 맘바 그린 메탈릭, 돌로마이트 실버 메탈릭, 크레용 등 네 가지 보디 컬러를 추가했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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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엑시지 컵 430

지난해 등장한 엑시지 컵 430은 엑시지 가운데 가장 강력한 하드코어 버전. 컵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서킷 머신에 가까운 도로용 스포츠카다. 엔진은 에보라 GT430과 같은 V6 3.5L 수퍼차저가 430마력을 내는 반면 엑시지의 작은 차체를 더욱 감량해 무게는 1t 남짓에 불과하다. 게다가 대형 리어윙으로 220kg의 다운포스를 확보했다. 변속기는 6단 수동뿐이며 실내는 카본으로 꾸몄다. 올해는 이 차를 기반으로 두 가지 특별 버전을 선보였다. 로터스의 전설적인 경주차를 본떠 레드/골드 색상의 타입49와 검은색 JPS 컬러를 칠한 타입79가 바로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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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에보라 GT410 스포트

10년 전인 2008년, 로터스가 공개한 프로젝트 이글은 여전히 미드십 2인승이면서도 작은 뒷좌석은 갖춘 고급스러운 쿠페 에보라를 탄생시켰다. 브랜드 창립 70주년을 앞둔 로터스는 이를 기념해 에보라 GT410 스포츠를 선보였다. 범퍼와 스포일러 등 에어로파츠는 GT430을 기반으로 하지만 대형 리어윙은 제거해 가볍고 날렵한 느낌을 준다. 그러면서도 에보라 스포츠 대비 50% 늘어난 96kg의 강력한 다운포스를 확보했다. V6 3.5L 수퍼차저 엔진은 이름 그대로 410마력(GT430보다 20마력 낮다)의 최고출력을 내 0→시속 97km 가속을 3.9초(AT)만에 끝낸다. 기본 무게 1.3t이 안되지만 티타늄 배기관과 알루미늄제 올린즈 댐퍼 등을 선택하면 추가 감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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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e-레전드 

컨셉트카

e-레전드 컨셉트카는 70년대를 풍미했던 504 쿠페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에 EV 구동계와 자율운전 기술을 조합했다. 504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은 개성이 넘치며 인테리어는 첨단과 과거가 뒤섞여 시대를 가늠하기 힘들다. 비행기 조종간 같은 스티어링 휠은 자율운전 모드에서 접혀 들어가며 이 때 대시보드는 거대한 모니터가 된다. 도어 트림까지 둘러친 어라운드 모니터는 사용하지 않을 때 인테리어 역할을 겸한다. 최고출력 462마력에 81.6kg·m의 강력한 토크로 네바퀴를 굴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에 4초가 걸리지 않는다. 최고시속은 220km이며, 100kWh 용량의 배터리팩으로 600km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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