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 스포츠 F1, 리카르도, 고장 난 머신으로 모나코 승리
2018-06-27  |   31,006 읽음

MOTOR SPORTS F1

제5전 스페인/제6전 모나코 GP

리카르도, 고장 난 머신으로 모나코 승리



aa9ca053063e08c67a5ca30c3d982d79_1530075526_9825.jpg

머신 트러블에도 불구하고 리카르도가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에서 메르세데스팀의 원투 피니시 이후 맞이한 모나코 그랑프리. 리카르도가 MGU-K 고장이라는 심각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폴투윈을 차지했다. 2년 전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짜릿한 승리였다.  




제5전 스페인 그랑프리

5월 12일 토요일,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에서 스페인 그랑프리 예선이 시작되었다. 하늘은 구름으로 덮여 기온 18℃, 노면 온도 27℃. 아직은 드라이 컨디션이지만 밤에 비 예보가 있어 강수 확률 40%였다. 페라리 듀오 페텔과 라이코넨이 예선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하고 레드불과 메르세데스가 뒤쫓았다. 하지만 Q3에 들어 해밀턴이 1분 16초 491의 첫 톱타임을 내며 잠정 선두에 올랐다. 레드불 듀오와 페라리 듀오가 3~6위권을 형성했다. 메르세데스 듀오는 새 수퍼 소프트 타이어를 끼우고 재도전. 해밀턴이 1분 16초 173으로 폴포지션을 확정 지었다. 보타스가 0.004초 차이로 2위, 페텔과 라이코넨이 뒤를 이었고 레드불 듀오가 5, 6위였다. 


aa9ca053063e08c67a5ca30c3d982d79_1530076698_0498.jpg
스페인 그랑프리에서는 메르세데스 듀오가 오랜만에 원투 피니시했다


5월 13일 일요일. 결승 레이스를 앞둔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은 기온 15℃에 노면 온도 35℃의 드라이 컨디션.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내렸다가 개어 노면은 빠르게 말랐다. 반면 하늘에는 여전히 구름이 많이 끼어 레이스 도중 강수 확률이 80%나 되었다. 예선에서 그리드가 바뀐 것은 두 명. 시로트킨은 바쿠에서 접촉사고로 3그리드 페널티를 받아 19 그리드로 내려갔고 하틀리는 파워유닛과 기어박스를 교환하느라 예선을 치르지 못해 대열 꽁무니다. 타이어는 대부분이 소프트를 선택한 가운데 알론소가 수퍼 소프트, 에릭슨이 미디엄을 끼우고 결승에 임했다. 

스타트와 함께 해밀턴이 선두로 치고 나갔고 페텔이 메르세데스 듀오 사이로 끼어들었다. 선두권이 1코너를 빠져나간 가운데 마그누센, 사인츠 Jr., 그로장 등이 뒤얽힌 사고가 일어났다. 3코너 바깥쪽을 돌던 그로장이 컨트롤을 잃으면서 코너 안쪽으로 파고들어 휠켄베르크, 가슬리와 연달아 충돌했고, 타이어에서 뿜어낸 짙은 연기가 후속 차들의 시야를 차단했다.


aa9ca053063e08c67a5ca30c3d982d79_1530076737_7896.jpg
그로장이 일으킨 사고로 가슬리(사진)와 휠켄베르크가 리타이어했다


세이프티카가 대열을 정리했지만 부서진 차 3대와 엄청난 양의 파편을 치우기가 만만치 않아 7랩 째가 되어서야 경기가 재개되었다. 순위는 해밀턴, 페텔, 보타스, 라이코넨, 페르스타펜, 리카르도 순이었다. 선두 해밀턴이 페텔과의 거리를 조금씩 벌렸다. 

18랩 째 페텔, 19랩 째 보타스 등 선두권 선수들이 타이어를 갈아 끼우기 시작했다. 해밀턴은 25랩 째가 되어서야 피트에 들어갔다. 코스에서 버틴 페르스타펜이 잠시 선두가 되었지만 새 타이어를 끼우고 나온 해밀턴이 금세 선두를 되찾았다. 미디엄으로 제1스틴트를 길게 가져간 에릭슨이 9위로 부상했고 르클레르와 알론소가 자리싸움을 벌였다. 


aa9ca053063e08c67a5ca30c3d982d79_1530076758_5414.jpg
2그리드로 출발한 보타스가 그대로 2위로 골인했다


올 시즌 첫 메르세데스 원투 피니시

레드불 듀오는 제1 스틴트를 최대한 버티는 원스톱 작전이었다. 리카르도가 33랩, 페르스타펜이 34랩 째 타이어를 갈았다. 40랩 째 오콘이 엔진 트러블로 리타이어하면서 VSC가 발령. 페텔은 이 타이밍에 미디엄 타이어로 갈고 4위로 코스에 복귀했다. 

43랩 째 VSC가 해제되고 경기가 재개되었다. 순위는 해밀턴, 보타스, 페르스타펜, 페텔, 리카르도, 마그누센, 사인츠, 알론소, 르클레르, 스트롤 순. VSC 상황에서 앞에 있던 윌리엄즈 머신과 부딪쳐 윙이 파손된 페르스타펜은 페텔의 추격을 받았다. 하지만 프론트 윙 일부가 떨어져 나갔음에도 페이스 저하는 크지 않아 거리가 쉽게 좁혀지지는 않았다. 47랩 째 반도른이 스타트 라인 부근에서 차를 멈추어 세웠다. 최종 코너를 빠져나와 직선로에 들어서는 순간 가속이 불가능했다. 


aa9ca053063e08c67a5ca30c3d982d79_1530076782_8822.jpg
스타트 직후 페텔이 2위로 뛰어올랐다


10랩 가량 남긴 상황에서 여전히 해밀턴이 단독 선두였다. 2위 보타스와는 17초 이상, 다시 페르스타펜과는 10초 이상 차이. 르클레르와 페레스가 9위 자리를 두고 1초 내외의 추격전을 벌였다. 58랩 째 직선로에서 DRS를 사용해 추월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5랩. 페텔이 엔진 모드를 바꾸어 거리를 좁히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해밀턴이 여유로운 질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게다가 보타스 2위로 오랜만의 메르세데스 원투 피니시였다. 머신간 성능 차이가 줄어들면서 예년과 같은 메르세데스 독주는 보기 힘들어졌다. 페르스타펜은 프론트 윙이 파손된 상태에서도 페텔의 추격을 잘 막아내 시상대 마지막 자리에 들었다. 페텔이 4위였고 리카르도가 5위. 마그누센, 사인츠 Jr., 알론소와 페레스, 르클레르가 득점권을 마무리했다. 오프닝랩에서 사고를 유발했던 그로장은 모나코 GP에서 3그리드 낙하 페널티를 받았다. 



aa9ca053063e08c67a5ca30c3d982d79_1530076803_1139.jpg
페텔의 추격을 가까스로 막아내 시상대에 오른 페르스타펜
aa9ca053063e08c67a5ca30c3d982d79_1530076823_2373.jpg
해밀턴이 아제르바이잔에 이어 연속 승리를 거두었다


제6전 모나코 그랑프리

5월 24일 목요일. 모나코 시가지 코스에서 연습주행이 시작되었다. 지난해 인디 500에 스폿 출전하느라 빠졌던 알론소도 참가했다. 연습주행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았던 것은 레드불 듀오로 리카르도가 톱타임, 페르스타펜이 2위였다. 이번 경기에서는 새로 투입되는 하이퍼 소프트 타이어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새로 더해진 하이퍼 소프트는 이번 모나코가 첫 번째 투입. 많은 팀들이 데이터를 얻기 위해 연습주행부터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연습주행 막바지(FP3)에 페르스타펜이 가드레일과 충돌하는 사고로 서스펜션이 부서졌다. 


aa9ca053063e08c67a5ca30c3d982d79_1530076850_5994.jpg
모나코에서 새로운 하이퍼 소프트 타이어가 처음 투입되었다


5월 26일 토요일. 페르스타펜은 머신을 수리하느라 예선에 나오지 못했지만 리카르도의 스피드는 여전했다. 1분 10초 810으로 폴포지션을 확정지었다. 2016년 이래 모나코에서 두 번째 폴포지션. 페텔이 0.299초차로 2위였고 해밀턴과 라이코넨이 그 뒤를 따랐다. 레드불이 사용하는 르노 엔진(태그호이어)은 여전히 라이벌들에 뒤처지며 예선 모드도 없지만 직선구간이 짧은 코스 레이아웃 덕분에 이런 핸디캡은 최소화되었다.   

결승 레이스를 앞둔 5월 27일 일요일 오후 3시. 모나코 도심은 맑게 개었다가 다시 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기온 25℃에 노면 온도 33℃. 경기 중 비가 올 확률은 20%였다. 예선 기록이 없는 페르스타펜은 MGU-K와 기어박스를 교환하느라 페널티까지 받아 대열 꼴찌에서 출발이 확정. 그로장은 스페인 GP에서 받은 3그리드 페널티로 18그리드였다. 


aa9ca053063e08c67a5ca30c3d982d79_1530076879_1586.jpg
맑았던 예선과 달리 결승 날은 구름이 많이 끼었다


스타트와 함께 리카르도가 선두로 나섰고 상위권 대부분 그리드 순서대로 늘어섰다. 5랩에서의 순위는 리카르도, 페텔, 해밀턴, 라이코넨, 보타스, 오콘, 알론소, 사인츠, 페레스, 가슬리 순. 꼴찌에서 출발했던 페르스타펜이 에릭슨을 제쳐 17위로 올라섰다. 알론소가 오콘을 따르지 못해 뒤의 사인츠 Jr., 페레스, 가슬리, 휠켄베르크가 줄줄이 늘어섰다. 7랩에서 페르스타펜이 시케인 안쪽을 찔러 스트롤을 추월했다. 시로트킨은 10초 페널티를 수행하기 위해 일찌감치 피트로 향했다. 스트롤은 10랩에 앞 타이어 펑크 때문에  피트로 귀환, 손상된 프론트윙과 함께 타이어를 갈았다. 

8랩에서 최고속랩을 갱신한 해밀턴이 다소 이른 12랩 째 타이어를 갈았다. 페텔이 16랩, 리카르도와 보타스, 라이코넨은 17랩 째 피트인했다. 그립이 가장 높은 대신 수명이 짧은 하이퍼 소프트에서 울트로 스포트로 갈아 끼웠다. 코스에서는 12위까지 올라선 페르스타펜이 다음 먹이 반도른을 노렸다. 타이어를 교환한 알론소가 10위로 복귀하고 반도른이 피트인하면서 페르스타펜 앞을 알론소가 막아섰다. 22랩 째 피트인한 페레스는 뒷타이어 너트가 잘 풀리지 않아 시간을 허비했다. 


aa9ca053063e08c67a5ca30c3d982d79_1530076922_8649.jpg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리카르도는 엔진 트러블로 중반부터 큰 위기를 맞았다
aa9ca053063e08c67a5ca30c3d982d79_1530076922_9593.jpg
엔진 교체 때문에 꽁무니 에서 출발했던 페르스타펜이 9위


선두 리카르도에게 닥친 불행

28랩, 터널 구간을 달리던 리카르도가 무선으로 출력 저하를 알렸다. 리카르도의 이상을 눈치챈 페라리팀이 페텔에게 압박을 지시했다. 해밀턴 역시 페이스를 높여 라이코넨과의 거리를 조금씩 벌렸고, 그 뒤에서는 보타스가 호시탐탐 라이코넨을 노렸다. 타이어를 바꾸지 않고 6위에서 버티던 가슬리가 37랩에 피트인 하면서 5위 보타스와 6위 휠켄베르크 사이에 큰 갭이 생겼다. 


aa9ca053063e08c67a5ca30c3d982d79_1530076957_9841.jpg
리카르도의 이상을 감지한 페텔이 푸시했지만 추월은 할 수 없었다


40랩의 순위는 리카르도, 페텔, 해밀턴, 라이코넨, 보타스, 휠켄베르크, 오콘, 알론소, 페르스타펜, 가슬리 순. 휠켄베르크는 아직 피트인 하지 않은 상태다. 울트로 소프트로 시작했던 페르스타펜이 47랩 째 타이어를 갈고 11번째로 코스에 복귀했다. 덕분에 앞이 트인 가슬리가 기어박스 불량에 고전 중인 알론소 뒤에 바짝 따라붙었다. 알론소는 결국 53랩에서 차를 세우고 리타이어했다. 

50랩 째 타이어를 간 휠켄베르크가 사인츠 뒤 10위로 코스에 복귀했다. 하지만 르노팀에서는 사인츠에게 휠켄베르크를 앞으로 보내라고 지시했다. 이제 페르스타펜 방어 임무는 사인츠 Jr.가 맡아야 한다. 하지만 페르스타펜은 58랩 째 누벨 시케인을 살짝 가로지르며 르노팀의 첫 번째 방어선을 뚫었다.  

60랩에서의 선두는 여전히 리카르도였다. 페텔은 1초 내외의 거리를 유지할 뿐 거리를 더 이상 좁히지 못했다. 그 뒤를 해밀턴과 라이코넨이 2~3초 시차로 따르고 라이코넨 1초 뒤에 보타스가 늘어서 있다. 5위 보타스와 6위 오콘은 15초가량 떨어져 있다. 9위 페르스타펜은 휠켄베르크에 10초 뒤처져 있지만 하이퍼 소프트 타이어의 그립을 살려 4랩 뒤에는 무려 0.7초 차이로 추격했다. 7위 가슬리부터 휠켄베르크, 페르스타펜이 줄지어 7위 싸움을 벌였다. 

71랩에 르클레르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하틀리를 추돌했다. 르클레르는 그대로 차를 세웠고 하틀리는 덜렁거리는 리어윙을 달고 피트로 들어갔다. 두 차 모두 리타이어. 이번 경기 첫 VSC가 발령되었지만 이변을 만들어내기에는 남은 랩 수가 너무 적었다. 이번 경기는 모나코 그랑프리 역사상 거의 10년 만에 세이프티카가 한 번도 출동하지 않은 경기였다. 


aa9ca053063e08c67a5ca30c3d982d79_1530076978_9722.jpg
올해의 모나코 GP는 세이프티카가 한번도 출동하지 않았다


74랩에 경기가 재개되자 리카르도가 다시 앞서 나갔다. 경기 재시작 직전 피트에서 복귀한 반도른이 리카르도 뒤로 끼어들면서 페텔의 마지막 추격의지에 찬물을 뿌렸다. 결국 리카르도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2승째, 자신의 첫 모나코 승리를 폴투윈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페텔과 해밀턴이 시상대 나머지 자리를 채웠고 라이코넨, 보타스, 가슬리, 오콘, 휠켄베르크, 페르스타펜 그리고 사인즈가 득점권을 마무리했다. 


모나코에서 처음 우승한 리카르도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가장 까다로운 스타트를 잘 해냈기 때문에 완주를 목표로 하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28랩에 코너 탈출 후 파워가 느껴지지 않았다. MGU-K의 문제라는 걸 알았을 때 울고 싶어졌다.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생각했다. 무전으로 엔지니어와 정보를 나누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도 어찌어찌 계속 달려 페텔을 막아낼 수 있었다. 파워는 잃었지만 다행히 타이트 코스이고 머신의 스피드도 생각만큼 느려지지 않았다. 직선에서 잡히지 않도록 코너에서 시간을 벌었다. 물론 다른 서킷이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그렇게 달리는 것은 재미있지도 않고 피곤했을 뿐이다. 그래도 지금은 너무나 행복하다. 드디어 2년 전 잃었던 승리(당시 선두를 달리다가 피트 크루 실수로 2위로 떨어졌다)를 되찾은 기분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aa9ca053063e08c67a5ca30c3d982d79_1530077009_2758.jpg
모나코에서 처음 우승한 리카르도가 2년 전 한을 풀었다


꾸준히 재기되어 온 르노 파워 유닛의 신뢰성 문제가 이번에도 불거졌다. MGU-K가 고장 나 출력 25%를 잃은 리카르도는 8단 기어 중 6단까지밖에 사용할 수 없었다. 또한 회생제동 기능이 사라지면서 리어 브레이크 부담이 늘어 온도가 상승했다. 덕분에 랩 당 2.5초씩 손해를 보았다. 하지만 그들에게 리타이어라는 선택지는 없었다. 레드불의 크리스찬 호너 감독은 ‘슈마허와 같은 일을 해냈다’라며 리카르도의 위기관리능력을 극찬했다. 슈마허는 1994년 스페인 GP에서 기어박스가 고장 나 5단 기어에 고정한 채 2위를 차지했다. 


aa9ca053063e08c67a5ca30c3d982d79_1530077027_6661.jpg
입수 세리머니로 기쁨을 나누고 있는 레드불팀의 에이드리언 뉴이(기술 감독)과 크리스천 호너 대표 


새로 투입된 하이퍼 소프트 타이어는 뛰어난 그립으로 다른 컴파운드에 비해 2초 가까이 랩타임이 빨랐다. 에릭슨, 마그누센, 르클레르 3명만 하이퍼 소프트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모나코가 비교적 타이어 부담이 적은 코스임에도 하이퍼 소프트 타이어의 관리는 쉽지 않았다. 이 타이어를 가장 오래 사용한 것은 가슬리로 무려 37랩을 달렸다. 

F1은 6월 10일 몬트리올 질 빌르너브 서킷에서 제7전 캐나다 그랑프리 결승전을 치른다. 


aa9ca053063e08c67a5ca30c3d982d79_1530077046_6066.jpg
사라지는 듯했던 그리드 걸이 그리드 보이와 함께 부활했다


aa9ca053063e08c67a5ca30c3d982d79_1530077070_9738.JPG
aa9ca053063e08c67a5ca30c3d982d79_1530077071_2154.JPG
aa9ca053063e08c67a5ca30c3d982d79_1530077071_3107.jpg

글 이수진 편집장  사진 LAT

 


< 저작권자 - (주)자동차생활, 무단전재 -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