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F1, 페라리 추격에 나선 레드불과 메르세데스
2018-05-25  |   20,126 읽음

제3전 중국/제4전 아제르바이잔 GP

페라리 추격에 나선 레드불과 메르세데스  

f9cce42d6e180cce03f6d5f758e52e44_1527216578_8206.jpg
 

절묘한 타이어 교환 타이밍에 힘입어 리카르도가 중국 GP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사고가 연발했던 아제르바이잔에서는 해밀턴이 행운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개3전 중국 그랑프리


4월 14일 토요일. F1 제3전 중국 그랑프리 예선전이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1주 5.451km)에서 시작되었다. 기온 12℃, 노면온도 15℃의 선선한 드라이 컨디션. 이번에도 페라리와 메르세데스 듀오가 톱타임 경쟁을 벌였다. Q3에서 라이코넨이 1분 31초 200으로 잠정 톱에 오른 후 보타스와 해밀턴이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라이코넨이 1분 31초 182로 자기 기록을 넘어서자 페텔이 1분 31초 095로 이를 뒤집어 톱이 되었다. 개인통산 52번째 폴포지션. 페라리 듀오에 이어 메르세데스팀의 보타스와 해밀턴이 2열을 채웠다. 레드불 듀오 페르스타펜과 리카르도가 3열. 자유 주행 때 파워 유닛 문제가 있었던 리카르도는 불과 2시간 만에 파워 유닛을 교체하고 나와 6번째 그리드로 선방했다. 그 뒤로는 휠켄베르크, 페레스, 사인츠 Jr., 그로장 순이었다. 


f9cce42d6e180cce03f6d5f758e52e44_1527216600_4935.jpg
선두경쟁을 벌인 리카르도와 라이코넨 
f9cce42d6e180cce03f6d5f758e52e44_1527216600_5735.jpg
페라리와 메르세데스 듀오는 세이프티카 타이밍에 코스를 지켰다


결승전이 열린 4월 15일 일요일. 전날보다 기온 18℃, 노면 온도 39℃로 올라 한결 따뜻했다. 결승 그리드는 예선 성적 그대로 결정되었다. 에릭슨이 황색 깃발 무시로 5그리드 페널티를 받았지만 어차피 꼴찌라 순위 변화는 없다. 타이어는 1, 2열의 페라리와 메르세데스 듀오가 소프트로 1스틴트를 길게 잡았고 3~5열은 울트라 소프트로 초반 추월을 노렸다. 중국 그랑프리는 상하이 인터네셔널 서킷을 56랩 돌아 305.066km를 달려야 한다.

시작과 함께 페텔이 오른쪽에서 치고 나오는 라이코넨을 견제했다. 페라리 듀오가 다투는 사이 보타스가 1코너 바깥쪽에서 2위로 끼어들었다. 해밀턴을 제쳐 4위로 오른 페르스타펜이 라이코넨마저 추월해 3위로 부상. 해밀턴이 5위, 리카르도가 6위였고 르노팀의 휠켄베르크와 사인츠, 하스팀의 그로장과 마그누센이 그 뒤를 따랐다. 


f9cce42d6e180cce03f6d5f758e52e44_1527216638_5283.jpg
해밀턴이 추격자 페르스타펜을 방어하고 있다


오프닝랩을 무사히 넘긴 페텔이 최고속 랩을 연발하며 후속 대열과의 거리를 벌렸다. 9랩 째 알론소가 DRS존에서 그로장을 노렸지만 그로장 역시 DRS를 사용 중이라 추월은 불가능했다. 울트라 소프트 타이어로 시작했던 중위권 그룹이 타이어 교환을 시작했다. 하틀리가 11랩, 오콘이 12랩 째 피트인했고 르노 듀오인 사인츠와 휠켄베르크는 13랩, 14랩 째 미디엄으로 갈아 신었다. 레드불 듀오는 18랩 째 동시에 들어와 미디엄을 끼우고 복귀했다.  

페텔은 21랩 쩨 피트로 들어와 미디엄 타이어로 갈아 신었다. 그런데 페텔이 피트인한 사이 보타스가 속도를 잔뜩 끌어올려 간발의 차이로 앞으로 나섰다. 23랩에는 알론소와 마그누센이 경합을 벌였다. 두 차 모두 DRS를 사용했지만 마그누센이 추월에 성공해 7위로 부상했다. 선두는 아직 타이어를 갈지 않은 라이코넨. 하지만 타이어가 생생한 보타스와 페텔이 서서히 거리를 좁혀 차례로 추월을 허용했다. 결국 28랩 째 피트로 들어가 미디엄 타이어를 끼우고 나왔다. 


행운의 세이프티카 타이밍

페텔이 DRS를 사용해 보타스와의 거리를 좁혔다. 소프트 타이어로 출발했던 알론소는 30랩 째가 되어서야 피트인, 원스톱 작전을 시도했다. 토로로소팀의 가슬리는 팀 동료 하틀리를 코너 안쪽에서 무리하게 추월하려다 접촉사고를 냈다. 하틀리는 스핀했고 가슬리는 프론트윙이 파손. 가슬리에게 사고의 책임을 물어 10초 페널티가 내려졌다. 파편 정리를 위해 세이프티카가 출동하면서 대열이 속도를 늦춘 틈을 타 레드불 듀오가 타이어 교환에 나섰다. 때마침 피트레인 직전이어서 시간 손해도 거의 없었다. 사고를 일으켰던 가슬리는 타이어 교환과 함께 부서진 노즈도 교환했다. 반면 페텔과 보타스는 이미 피트 입구를 지나친 데다 선두경쟁 중이라 일단 그대로 세이프티카 뒤를 쫓았다. 해밀턴과 라이코넨 역시 코스에 남았다. 


f9cce42d6e180cce03f6d5f758e52e44_1527216672_6941.jpg
절묘한 타이밍에 타이어를 갈아신은 리카르도는 싱싱한 타이어를 앞세워 우승컵을 차지했다


36랩 째 경기가 재개되자 보타스가 달아나고 페텔이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무서운 사냥꾼은 타이어를 새로 갈아 신은 레드불 듀오, 페르스타펜과 리카르도였다. 4위였던 페르스타펜이 라이코넨을 제치더니 다시금 해밀턴을 노렸다. 이어서 6위 리카르도가 DRS 없이 라이코넨을 제쳐 5위로 부상했다. 코너 바깥으로 추월을 시도하던 페르스타펜은 해밀턴의 방어에 코스를 벗어나 리카르도 뒤로 복귀했다. 

40랩 째, 이번에는 리카르도가 해밀턴을 노렸다. 4코너 직전 브레이크 배틀로 안쪽을 찌른 리카르도가 멋지게 추월에 성공해 3위로 올라섰다. 이제 눈앞에는 페텔과 보타스가 있다. 42랩 째에는 페르스타펜도 해밀턴을 제쳤다. 잠시 후에는 리카르도가 DRS를 켜고 페텔 사냥에 성공. 43랩 째 DRS를 가동한 페르스타펜이 4코너에서 페텔에 육박했다. 조금 무리하게 코너 안쪽을 파고든 페르스타펜이 페텔과 접촉해 동시에 스핀. 차를 돌려 복귀했지만 페텔은 차에 이상이 있는지 휠켄베르크에게 금세 추월을 허용해 7위로 떨어졌다. 페르스타펜에게 사고의 책임을 물어 10초 페널티가 부가되었다. 

선두 보타스 뒤에서 리카르도가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45랩 째 DRS를 가동해 거리를 바싹 줄인 리카르도가 6코너 안쪽을 날카롭게 찔러 선두로 부상했다. 페르스타펜도 해밀턴 추월에 성공해 4위. 경기 막바지인 46랩. 리카르도를 선두로 보타스, 라이코넨, 해밀턴, 페르스타펜, 휠켄베르크, 페텔, 마그누센, 알론소, 사인츠 순이었다.   

경기 막바지인 50랩. 라이코넨이 DRS 사용 범위까지 보타스를 추격했다. 보타스의 타이어 상태가 좋지 않지만 추월은 쉽지 않았다. 치열한 2위 싸움을 뒤로하고 리카르도가 큰 위기 없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리카르도는 올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아제르바이잔(제8전) 이후 오랜만의 승리였다. 2위는 보타스, 3위는 라이코넨이 차지했다. 페르스타펜이 4위였지만 10초 페널티 때문에 해밀턴에게 밀려 5위가 되었다. 휠켄베르크, 알론소, 페텔, 사인츠 Jr. 그리고 마그누센이 득점권을 마무리했다.  

레드불은 세이프티카 발령과 함께 빠른 피트인을 결정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간 손해 없이 타이어를 갈고 나온 덕분에 중반 이후 페라리와 메르세데스를 추월해 대역전극을 이루어 냈다. 물론 르노 파워 유닛이 충분한 전투력을 확보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f9cce42d6e180cce03f6d5f758e52e44_1527216733_33.jpg
르노팀은 중국에서 전원 득점에 성공했다


자신의 레이싱 슈즈에 샴페인을 부어 마시며 기쁨을 만끽한 리카르도는 “24시간 전만 해도 예선에 나갈 수 있을지 걱정해야 했다. 그리드 꽁무니에서 스타트할 각오도 했었다. 그런데 시상대 중앙에 섰다. 믿을 수 없다. 팀원들의 재빠른 작업이 없었다면 승리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결승 스타트 때만 해도 표창대나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지만 레이스 전개를 보면서 찬스가 있다고 생각했다. 세이프티카 발령 때 팀의 피트인 결정이 승리를 만들어 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 역시 타이어 교환에서 성패가 갈렸다. 세이프티카 발령 순간 피트레인 직전에 있었던 레드불 듀오가 절묘한 타이밍에 피트인함으로서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레드불은 리카르도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다만 페르스타펜이 무리해서 추월을 시도하느라 시상대 등극 기회를 놓친 것은 아쉬운 대목. 리카르도 역시 2연속 트러블로 파워 유닛 주요 부품을 교체함에 따라 시즌 중반 이후 불안 요소를 남겼다. 한편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레드불과의 계약이 끝나는 리카르도는 페라리 이적 소문에 대해 ‘일단은 레드불하고만 협상을 진행 중이며 다른 사람의 들러리 역할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라이코넨에게 페텔 보조 임무를 맡기고 있는 페라리를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제4전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2016년 바쿠에서 개최되었던 유럽 그랑프리는 지난해부터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로 이름을 바꾸었다. 카스피해 서쪽, 유럽과 서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하는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은 사실 유럽이라 부르기에는 어정쩡한 위치다. 역사적으로 아랍 칼리프와 사파비 왕조, 제정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던 이 지역은 러시아 붕괴로 1918년 민주공화국으로 독립했다가 2년 후 소련군에 점령당해 강제로 소비에트 연방의 일원이 되었다. 1991년 소련 붕괴 후 독립국이 된 아제르바이잔은 석유와 가스 등 풍부한 천연자원에 힘입어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최근 유가 폭락으로 어려움이 닥치면서 관광산업으로 눈을 돌리는 중. F1 유치 역시 그 일환이다. 올해는 민주공화국 건국 100주년이 되는 해(1918년 5월 28일)이다 보니 지난해보다 F1 일정을 두 달가량 앞당겼다. 


f9cce42d6e180cce03f6d5f758e52e44_1527216760_473.jpg

같은 엔진을 쓰는 르노와 레드불이 아제르바이잔에서 정면으로 맞붙었다 

f9cce42d6e180cce03f6d5f758e52e44_1527216760_5908.jpg
바쿠 시티 서킷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풍경이 자랑거리다


시내 도로를 막아서 만드는 바쿠 시티 서킷은 1주 6.006km의 반시계방향 레이아웃.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아우르는 덕분에 메인 스트레이트는 폭이 넓은 긴 직선로인 반면 옛 성벽을 끼고 도는 타이트한 중후반부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현재 F1에서 스파프랑코샹 다음가는 긴 서킷. 노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시가지 서킷은 일반적으로 다운포스 위주로 세팅하는 반면 바쿠의 경우 평균속도가 높다 보니 다운포스와 드래그 저감 사이에서 적당한 타협이 필요하다.  


4월 28일 토요일, 기온 22℃, 노면 온도 26℃의 드라이 컨디션에 바람이 조금 강하게 불었다. 예선 Q3에서 모든 차가 울트라 소프트 타이어를 끼우고 나왔다. 페르스타펜이 1분 42초 017로 잠정 톱에 오르자 곧바로 보타스가 41초대로 응수했다. 해밀턴이 이를 갱신했지만 페텔이 1분 41초 498을 기록하면서 3연속 폴포지션을 확정지었다. 해밀턴과 보타스가 뒤를 이었고 레드불 듀오 리카르도, 페르스타펜이 4, 5그리드. 라이코네은 빠른 페이스에도 불구하고 막판에 밸런스를 잃고 휘청이는 바람에 6그리드로 밀려났다. 포스인디아의 오콘과 페레스가 7, 8 그리드, 9번째 기록을 낸 휠켄베르크는 기어박스를 교체하느라 14 그리드로 밀려났다. 


4월 29일 일요일. 결승 레이스를 앞둔 바쿠는 기온 17℃, 노면온도 26℃의 드라이 컨디션이었다. 스타트와 함께 페텔이 순조롭게 선두로 나서고 메르세데스 듀오가 뒤따랐다. 페르스타펜이 리카르도를 제쳤고 라이코넨이 그 뒤를 따랐다. 빠르게 순위를 올리던 오콘이 3코너에서 라이코넨과 뒤얽혀 방호벽을 들이박았고 시로트킨, 알론소도 후미에서 사고를 일으켜 코스는 파편으로 뒤덮였다. 세이프티카가 출동한 틈을 타 라이코넨과 알론소가 타이어와 프론트윙을 교환했고 마그누센, 에릭슨 등도 피트인해 타이어를 갈았다. 현재 순위는 페텔, 해밀턴, 보타스, 리카르도, 페르스타펜, 사인츠, 스트롤, 휠켄베르크, 가슬리, 르클레르 순. 


6랩 째 레이스가 다시 시작되면서 선두 페텔과 메르세데스 듀오의 추격전이 시작되었다. 울트라 소프트 타이어를 끼운 사인츠가 레드불 듀오를 제쳤다가 페르스타펜에게 재추월을 허용했다. 사인츠는 다시금 9랩 째 페르스타펜을 앞질러 4위로 부상했다. 이후 휠켄베르크도 리카르도를 제쳐 5위로 오르는 등 레드불과 르노 듀오가 뒤얽혀 4~7위를 형성했다. 10랩 째 메인 스트레이트에서 휠켄베르크가 페르스타펜마저 앞질러 5위가 되었다. 하지만 코너 출구에서 방호벽에 부딪쳐 리타이어. 반면 사인츠의 속도를 따르지 못하는 레드불 듀오는 5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격전을 벌였다. 


f9cce42d6e180cce03f6d5f758e52e44_1527216839_0047.jpg
5위를 차지한 사인츠 Jr.


보타스, 베텔 몰락에 해밀턴이 어부지리

해밀턴이 22랩 째 피트인해 소프트 타이어를 끼웠다. 반면 페텔은 30랩 째 타이어를 갈고 2위로 복귀했다. 4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다투던 레드불 듀오가 몇 번이나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다. 35랩 째 메인 스트레이트에서 DRS를 가동해 팀 동료를 추월한 후 38랩 째 피트인. 그런데 다음 랩에 피트인한 페르스타펜이 언더컷에 성공해 다시 리카르도를 밀어냈다. 40랩 째 메인 스트레이트에서 두 대가 다시 맞붙었다. DRS를 가동해 추월을 시도하던 리카르도를 페르스타펜이 막아섰다. 리카르도가 급제동했지만 타이어가 록되며 추돌. 레드불의 동반 리타이어로 다시금 세이프티카가 출동했다. 대열이 속도를 늦추자 그로장이 타이어가 식지 않도록 지그재그로 움직이다 방호벽을 들이박고 멈추어 섰다. 

보타스가 재빠르게 울트라 소프트 타이어로 갈고 나와 선두에 섰다. 부서진 머신을 모두 치우고 48랩 째 리스타트. 이제 남은 경기는 4랩뿐이다. 기회가 없다고 판단한 페텔이 재출발에서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하다가 타이어에 큰 플랫아웃(한쪽 면이 평평하게 갈리는 것)을 만들었다. 보타스와 해밀턴이 앞으로 나섰고 라이코넨이 3위, 페텔은 4위로 떨어졌다. 50랩 째 보타스가 노면에 남아있던 파편을 밟아 뒷타이어가 터졌다. 이제 해밀턴이 선두. 페레스가 페텔을 추월해 3위가 되었다. 

14대만이 살아남은 파란의 레이스에서 해밀턴이 시즌 첫 번째 승리를 챙겨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선두로 나섰다. 보타스와 페텔의 잇단 불행으로 행운의 승리를 거둔데 대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조금 어색하다. 하지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포기하지 않았고, 계속 밀어붙였다. 그래도 그다지 좋은 레이스는 아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f9cce42d6e180cce03f6d5f758e52e44_1527216876_5262.jpg
해밀턴이 시즌 첫 번째 승리를 마음의 부담을 덜었다


라이코넨이 2위. 페레스는 시즌 첫 번째이자 2년 만의 시상대 등극에 감격했다. 페텔은 마지막까지 페레스를 노렸지만 덜덜거리는 타이어로는 무리였다. 5위는 사인츠 Jr. 루키 르클레르, 알론소, 스트롤, 반도른, 하틀리가 득점권을 마무리했다. 르클레르와 하틀리는 개인 통산 첫 번째 F1 득점이었다. 


f9cce42d6e180cce03f6d5f758e52e44_1527216954_6007.jpg
토로로소팀의 하틀리가 개인통산 첫 득점을 차지했다 


경기 후 페레스가 DRS 부정사용 의혹에 대한 심사를 받았다. 이번 경기에서는 DRS 센서 문제로 일부 차들이 DRS를 수동으로 작동시켜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오작동이 있었다. 다만 작동시간이 짧고, 그 동안 추월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페널티가 부가되지는 않았다.

레드불은 팀 동료 둘이 뒤얽혀 동반 탈락하는 최악의 결과였다. 크리스찬 호너 감독은 팀 오더를 내리지 않았으며 어느 한 쪽의 잘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페르스타펜을 비판하는 의견이 많았다. 전직 F1 드라이버 앤서니 데이비슨은 “페르스타펜은 블록에 무척 능숙하다. 하지만 가로막힌 뒷차가 다운포스를 잃어버리는 것을 고려해야만 한다. 블록한 채 급제동하면 뒤에 있는 차는 타이어를 록 시킬 수밖에 없다. 결국 그 피해는 자신에게 돌아온다.”라고 설명했다. 


f9cce42d6e180cce03f6d5f758e52e44_1527216914_595.jpg
서로 싸우다가 동반탈락한 레드불 듀오


f9cce42d6e180cce03f6d5f758e52e44_1527216981_3468.jpg
f9cce42d6e180cce03f6d5f758e52e44_1527216981_4058.jpg
 


글 이수진 편집장  사진 LAT, 레드불, 메르세데스 벤츠


< 저작권자 - (주)자동차생활, 무단전재 -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