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인 100경기 출전 드라이버 클럽 가입
2017-06-13  |   17,247 읽음


루키 프로젝트 통해 후배들에게 기회 제공했을 때 가장 기뻐
류시원,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인
100경기 출전 드라이버 클럽 가입

국내 모터스포츠 공인 100경기에 참가한 류시원은 97년 데뷔해 20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연예인이라는 세간의 선입견을 극복하기까지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그 결과 지금은 카레이서로 인정을 받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 레이스는

유일한 힐링인 동시에 완벽한 탈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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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팀 106)이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인 100경기 참가 드라이버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5월 1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개최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캐딜락6000 클래스 제2전에서 공인 100경기를 맞았다. 이재우(쉐보레레이싱, 144)를 비롯해 조항우(아트라스BX, 128), 김의수(제일제당레이싱, 119), 오일기(제일제당레이싱, 113), 김중군(서한퍼플-레드, 103) 장순호 등에 이어 일곱 번째다. 13일 KIC에서 연습주행을 마친 류시원을 만나 그의 레이스 인생을 들어봤다.

Q 공인 100경기를 맞는 소감은?
A 96년 라이선스를 취득해 97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지 20년 만에 이런 대기록을 달성해 무척 기쁘고 나름 자부심도 크다. 99년부터 2002년까지 공백기가 없었으면 100경기 출전을 앞당길 수 있었을 것이다.

Q 100경기 출전 드라이버 클럽 가입을 축하하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는가?
A 회사 차원의 계획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경기가 끝나고 마련된 팬 미팅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대한자동차경주협회와 슈퍼레이스가 준비한 행사가 있다고 들었다. 스피드웨이는 데뷔전을 치렀던 곳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Q 데뷔전을 치르고 난 후의 기분을 떠올려보면?
A 지금은 없어졌지만 인터크루팀에서 현대 엑센트 1.6을 탔다. 완주를 했고 성적도 나쁘지 않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이를 극복학기 위해 더욱 도전정신을 불태우다보니 오늘에 이르게 된 것 같다.

Q 처음부터 이렇게 오랫동안 레이서로 활동할 것이라 예상했는가?
A 당연하다. 레이싱계에 뛰어드는 순간 인생을 다 바친다는 각오였다.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카트부터 시작해 평생 레이서로 살아가고 싶다.
 
Q 연예인이라는 선입견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A 9년 전 팀 106을 창단했을 때도 연예인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녔다. 이러한 선입견을 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이제는 팬들도 카레이서 류시원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팬들이 “요즘도 레이싱을 하세요?”라고 물어오면 기분이 좋다.

Q 본인에게 레이스는 어떤 의미인가?
A 완벽한 힐링인 동시에 유일한 탈출구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있었는데, 만약 레이스가 아니었다면 극복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Q 레이스를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A 슈퍼루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다. 3년 동안 진행된 이 프로젝트를 통해 후배들에게 기회를 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거쳐 간 이들이 현재도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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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대의 경우도 있었을 것 같다
A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일들이 아무렇지 않게 통용될 때다. 특히 지난 시즌은 정말 힘들어 레이스를 포기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다행히도 잘못된 관행들이 조금씩 바로잡히고 있어  복귀하는 데 힘이 됐다.

Q 언젠가는 달리는 것을 멈춰야 한다. 그때는 무슨 일을 할 건가?
A 차를 탈 수 있을 때까지 팀은 존속시킬 것이다. 하지만 더 이상 레이서로 활동하기가 어렵게 되면 팀을 유지하면서 후배들에게 꾸준하게 기회를 제공하거나 팀 역시 역할을 끝내는 방법이 있을 텐데, 아마도 첫 번째가 되지 않을까 싶다.

Q 본인의 생일을 팀명으로 정한 106의 또 다른 의미도 조명되고 있는데?
A 올 시즌 106 경기를 최종전에서 맞이하게 된다. 의미 있는 숫자가 아닐 수 없다. 최선을 다해 팀 챔피언십 부문 ‘톱 3’에 진입해 피날레를 장식하고 싶다. 올해는 좋은 기운이 일어나는 것 같다.

Q 끝으로 팬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A 응원해주신 모든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카레이서 류시원으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는 한편 더욱 인정받는 팀이 되도록 힘쓸 계획이다.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나와 팀 106이 존재할 수 있었으며, 그 힘으로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줄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 ​

 

오토레이싱 사진 팀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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