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크리스 에이먼 사망 Chris Amon
2016-09-19  |   23,908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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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크리스 에이먼 사망 Chris Amon

지난 8월 3일, 크리스 에이먼의 부고가 전해졌다. 본명 크리스토퍼 아더 에이먼보다 크리스 에이먼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그는 F1은 물론 르망과투어링카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활약했으며 브루스 맥라렌, 데니스 흄과함께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드라이버였다.목축업을 하는 부유한 부모 밑에서 1943년 태어난 그는 6살에 운전을 배우기 시작, 학교를 졸업하고 난 후 오스틴 A40을 개조해 지역 레이스에 출전했다. 그러던 중 드라이버 레그 퍼넬의 눈에 띄어 퍼넬팀 소속으로 1963년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F1에 데뷔한다. 당시 19살의 나이로 F1 최연소 기록을 경신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의 F1 활동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뛰어난 실력에 비해 운이 좋지 못했다는 평가. 마리오 안드레티는 그의 불운에 대해 “만약 그가 장의사가 된다면 사람들은 죽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또한 혹자는 그를 가리켜 ‘우승 전적이 없는 드라이버 중 최강’이라 평하기도 했다.1976년까지 F1에 108번 출전해 1승도 거두지 못한 에이먼은 르망 24시간에서는 그 한을 풀 수 있었다. 1966년 쉘비 소속으로 브루스 맥라렌과 함께 포드 GT40 Mk2를 몰아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 1964년부터 73년 사이 출전한8번의 르망 도전에서 유일한 완주이자 우승이었다. 은퇴 후 모국 뉴질랜드로 돌아가 가업(목축업)을 이어받은 그는 지난 8월 3일,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글 이수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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