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F1 여성 드라이버 필리피스 사망
2016-01-21  |   14,286 읽음

F1 역사에 몇 되지 않는 여성 드라이버 중에서도 가장 앞줄을 장식했던 마리아 테레사 데 필리피스(Maria Teresa de Filippis)가 지난 1월 8일, 향년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모터스포츠는 여성 드라이버에게 여전히 문턱이 높은 분야 중 하나. 역사를 통틀어 보아도 스타급 여성 드라이버는 미셀 무통, 데니카 패트릭 등 한 손으로 꼽을 만큼 적은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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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나폴리에서 태어난 필리피스는 22세 때 피아트 500을 몰고 살레노-카바 드 티레니 레이스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1954년 이탈리아 스포츠카 챔피언십에 참가해 2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녀의 재능에 주목한 마세라티의 발탁으로 상위 클래스에 올라서 다양한 레이스에 참가하다가 1958~59년 F1 그랑프리에 스폿 참전함으로써 F1 최초의 여성 드라이버로 이름을 남겼다. 데뷔전인 1958년 모나코에서는 예선 통과에 실패했지만 벨기에 GP에서는 9대가 리타이어한 데 힘입어 10위를 차지했다. 챔피언십 점수가 부여되지 않는(Non-Championship) 시라큐스 그랑프리에서는 5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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