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에, WRC 드라이버즈 챔피언 3연패 달성
2015-09-16  |   15,016 읽음

독일에 이어 호주 랠리를 연속 제패한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올 시즌 WRC 드라이버즈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지었다. 개인 통산 3연속 챔피언 타이틀. 매뉴팩처러즈 부문에서도 폭스바겐이 160점 이상 차이로 독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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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잠시 떠난 랠리 대열은 광활한 호주 대륙에서 초고속 비포장 경기를 벌였다. 1988년부터 WRC 캘린더에 이름을 올린 호주는 로테이션제 도입에 따라 2009년 이후 뉴질랜드와 번갈아 개최 중. WRC에서의 역사는 뉴질랜드 랠리(1977년)가 훨씬 오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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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랠리는 호주 동부 뉴사우스웨일즈 주 시드니와 브리스베인 사이에 위치하는 관광도시 코프스하버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붉은 흙으로 덮인 그레이블 노면이라 엄청난 흙먼지가 날리지만 비라도 내리면 금세 진창으로 변해버린다. 넓은 대지에 코너가 비교적 적어 평균 스피드는 상당히 높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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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SS1~SS8에서 치러진 데이1에서 현대팀의 다니 소르도가 초반 3개 스테이지를 연속으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SS4에서 크리스 미크가 역전에 성공해 오후에 선두를 지켰다. 그런데 막판에 힘을 낸 라트발라가 SS8에서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2위 미크와 2초, 3위 오지에와도 불과 4.6초 차이였다. 현대팀은 소르도와 패든, 누빌이 5~7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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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9~SS12에서 열린 둘째 날에는 챔피언십 선두 오지에가 기세를 올렸다. 오전 스테이지에서 뉴질랜드 출신인 헤이든 패든이 선두를 잡았다. 반면 오후 두 스테이지는 오지에의 몫이었다. 토요일의 모든 일정을 마친 상태에서 오지에가 2위 미크를 0.3초, 간발의 차이로 리드. 3위는 선두와 2.6초차의 라트발라였다. 그런데 나이트 랠리로 기획된 이날 마지막 스테이지(SS12)에 대해 불만이 쏟아졌다. 오지에는 “비포장에서의 나이트 레이스라니 안전성 면에서 좋지 않다. 먼지가 많이 날리는 데다 5분 간격 출발이라 절대 좋은 컨디션이 아니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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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에가 3연속 챔피언 타이틀 결정

데이2 결과 6위까지 1분 이내의 접근전이었던 올해 호주 랠리는 마지막날까지 기세를 떨어뜨리지 않은 오지에가 시즌 일곱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는 동시에 올 시즌 드라이버즈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라트발라가 미크를 잡고 2위로 부상했지만 스테이지를 모두 마쳤을 때 오지에와의 시차는 전날보다 9초 벌어진 11.2초였다. 오지에는 파워 스테이지를 겸한 최종 SS17까지 잡아 호주 랠리를 완전히 제압했다. 시상대 마지막 자리를 두고 미크와 접전을 벌였던 미켈센은 서비스 지역 도착이 늦어져 10초의 패널티를 받고 4위로 추락. 오지에는 라트발라와의 차이를 101점으로 벌리며 일찌감치 올 시즌 드라이버즈 챔피언에 올랐다. 로브 은퇴 후 혼전이 예상되던 WRC 무대를 제압한 오지에는 올해로 벌써 3년 연속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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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팀은 기대를 모았던 패든이 5위에 올랐고 누빌 7위, 소르도 8위로 전원 포인트를 챙겨 매뉴팩처러즈 순위에서 시트로엥을 밀어내고 2위가 되었다. WRC는 유럽 라운드를 대표하는 타막 경기 투르 드 코스(프랑스)와 온·오프로드가 뒤섞인 스페인 그리고 최종전 영국에서 남은 챔피언 타이틀을 가리게 된다.

 

제10전 호주 랠리 결과

9월 11~13일, 거리 1023.70km, 17개 SS, 311.36km  

순위  드라이버(팀)    경주차    기록      

1  세바스티앙 오지에(폭스바겐)   폴로R WRC   2:59:16.4
2 야리마티 라트발라(폭스바겐)  피에스타RS WRC  +12.3
3 크리스 미크(시트로엥)    DS3 WRC    +32.6
4 안드레아스 미켈센(폭스바겐2) 폴로R WRC   +38.5
5 헤이든 패든(현대 N)   i20 WRC    +55.0
6 오토 타나크(M-스포트)   피에스타RS WRC  +1:38.0
7  티에리 누빌(현대)    i20 WRC    +2:08.3
8 다니 소르도(현대)    i20 WRC    +2:15.2
9 엘핀 에번스(M-스포트)   피에스타RS WRC  +4:33.7
10 나세르 알아티야(WRC2)   피에스타 RRC   +1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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