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도전, 스릴 넘치는 4WD 축제 다이내믹한 코스에서 어진 열전 퍼레이드
2003-12-29  |   3,211 읽음
오프로드 레이스의 메카 춘천 모터파크가 스릴 넘치는 4WD 축제마당으로 거듭났다. 지난 10월 19일 4×4 챌린지 제1전이 열린 이후 한 달만에 펼쳐진 시즌 두 번째 대회는 네바퀴굴림차의 개성과 파워를 만끽할 수 있는 열전의 장이었다. 일반전, 선수전, 트라이얼 등 3개 클래스에 출전한 40여 명의 참가자들은 모터파크에 마련된 특설트랙에서 하루 종일 흥겨운 도전에 몰입했고, 열성팬 300여 명이 함께 해 선수들의 질주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난이도 높은 트라이얼전 인기 높아
레볼루션이 주최하고 EXR, 버프(BUFF), 알엔디모터스, 패독클럽 등이 협찬한 ‘2003 4×4 챌린지 제2전’은 11월 16일에 개최되었다. 2전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여성전 신설과 선수전 클래스 세분화. 경주차 규정은 1전과 같이 제한이 없지만, 일반전에 여성전을 더하고 선수전은 휘발유와 디젤로 분리했다. 하드코어의 이름을 바꾼 트라이얼전은 2개 경기구간(SS)의 난이도를 1전보다 높여 다이내믹한 대결의 터를 마련했다.
20명이 참가한 일반전은 스피드 코스와 경사로가 혼합된 1.3km 트랙에서 펼쳐졌다. 400m 직선주로에 설치된 점프대를 거쳐 경사로와 모글을 주파하는 일반전 2개 SS는 김성훈(4러너), 윤상필(달구지), 김양상(달구지)이 주름잡았다. 무쏘 스포츠를 타고 나온 김성훈은 SS1 2위, SS2 3위에 오르면서 라이벌을 압도했고, 선두에 6초 뒤진 윤상필이 2위 포디엄을 밟았다.
랭글러로 도전장을 내민 몰리브(콜사인명)는 일반전 종합 4위, 여성전 1위에 올라 4×4 챌린지 2전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특히 과감한 점프로 SS2 톱타임을 기록한 몰리브는 여성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8km 구간에서 벌어진 선수전 대결도 뜨거웠다. 두 대의 차가 동시에 출발한 뒤 서로 다른 코스를 교차해 달리는 선수전은 3개 SS, 6랩 합산 기록으로 순위를 가렸다. 일반전에 장애물 코스를 추가한 코스에 뛰어든 드라이버는 8명(휘발유전 2명, 디젤전 6명). 휘발유전에서 맞대결을 벌인 전병훈(달구지)과 백성기(대전 프로랠리)는 3개 SS 내내 시소게임을 연출해 4×4 챌린지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경기 결과 1, 3SS에서 승기를 잡은 전병훈의 랭글러 사하라가 백성기보다 35초 빠르게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선수전 디젤 부문 우승컵은 예당 토네이도 소속 이강원에게 돌아갔다. 무쏘를 타고 3개 경기구간 톱타임을 모조리 휩쓴 이강원은 2위 그룹 김진호(예당 토네이도)와 김선심(달구지)을 가볍게 제압했다.
13명이 대결을 벌인 트라이얼전에서는 4×4 챌린지 정상 클래스다운 열기가 쏟아졌다. 연이어진 경사로와 고저차 1m가 넘는 모글, 바위둔덕, 물웅덩이, 크레바스 등 고난도 2개 SS(SS1 100m, SS2 110m)에서 출전자들은 장애물 달리기의 진수를 펼쳐 보였다.
첫 번째 경기구간에서는 전병훈(달구지), 김주석(리버&스톤), 황근규(전북 티라노스)가 좋은 기록이 뽑아 표창대 진입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2전 마지막 경기로 벌어진 SS2에서 선전한 전영수(기산&어택)가 트라이얼전 1위 포디엄에 올라갔고 김주석과 최팔용(J&J)이 2, 3위 트로피를 받았다.

우승컵을 놓쳤지만 리버&스톤 김주석의 매끄러운 주행능력은 2전 최고 플레이로 꼽을 만큼 화려했다. 앞선 주자들이 연이어 리타이어한 가운데 SS2에 진입한 김주석은 110m 난코스를 박력 넘치게 완주해 관중의 환성을 자아냈다. 이후 코스이탈에 대한 항의로 다시 치른 경기에서도 빼어난 실력을 발휘해 클래스 2위 표창대에 서서 밝게 웃었다.
특별한 사고 없이 마무리된 2003 4×4 챌린지 제2전은 성공작이라 할 만하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호응이 뜨겁고, 4WD 이벤트에 대한 관중의 반응도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 다이내믹하게 만들어진 코스 역시 만족할 만한 수준이어서 모터파크가 4WD 레이스 중심무대로 자리잡을 수 있는 토대를 탄탄하게 쌓았다.
다만 대회 진행과정에서 빚어진 항의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이에 대해 레볼루션의 권기문 대표는 “내년에는 경주차와 경기 규정 등을 확실히 마련해 원활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 대표는 “모터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카테고리의 레이스를 지속적으로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4 시즌 4×4 챌린지는 5전이 예정되어 있다.
레볼루션: www.hirac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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