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우·김한봉, 관록의 승리 투어링A 우승컵 김중근 품에 안겨
2003-12-29  |   5,355 읽음
F3코리아 수퍼프리 이벤트 레이스에서 인디고 팀의 활약이 돋보였다. 국내 정규 시리즈인 BAT GT 챔피언십 최고 클래스 타이틀을 독식한 인디고는 창원 시가지 서키트에서도 다시 한번 높이 날아 강팀의 위력을 드러냈다. 인디고의 품에 안긴 트로피는 GT1·포뮬러1800 우승컵. 팀의 대들보 이재우가 GT1을 폴투윈으로 마무리지었고, F1800에서는 라이벌 13명을 누른 조항우가 표창대 정상을 차지했다. 그밖에 김한봉(GT2), 김중근(투어링A), 김호중(투어링B), 안경식(그룹N)이 각 클래스 1위 포디엄에 올라갔다.

포뮬러1800에서 인디고 원투
2003년 국내 서키트 레이스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62명보다 많은 76명이 출전해 시즌 마지막 대결을 벌였다.
대회 첫 경주는 22일 오후에 문을 연 투어링B·그룹N 통합전. 35명이 뛰어든 예선에서 김호중과 장기철이 투어링B 1열을 예약했고, 조성익과 이응송은 N그룹 상위 그리드를 차지했다. 10랩을 달리는 레이스는 투어링B 폴시터 김호중이 이끌었다. 창원 시가지 서키트에서 클래스 페스티스트랩(1분 41초 090)을 끈으며 승승장구한 김호중은 2위 이하 그룹을 2초 이상 따돌리고 폴투피니시했다. N그룹에서는 예선 4위 안경식이 앞선 주자 3명을 누르고 1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F3 1차 결승에 앞서 벌어진 F1800은 포뮬러 르노와 함께 치러졌다. 경기 결과에서 이변이 없어 F1800 PP 조항우(인디고)가 선두로 골인했다. 이레인의 심페이 코노미는 2그리드에 포진한 김의수(인디고)를 끌어내리고 선두추월을 노렸으나 0.6초 차이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캐스트롤-BMW의 최해민이 4위. T. 주니치(이레인)와 정의철(모빌엣지이글)은 최해민에 20초 이상 뒤져 5, 6위에 만족해야 했다. 4명이 경합을 벌인 포뮬러 르노에서는 14랩을 주행한 김준태가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28명이 한 무대에 참전한 GT1, GT2, 투어링A 통합전에서는 GT2 1, 2위의 선두 대결이 볼 만했다. 2003 BAT GT 챔피언십 GT2 부문 챔피언 김한봉과 최종전 정상 김정수가 펼친 15랩 대결은 0.3초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관록파답게 시종 그림자처럼 맞붙어 달리면서 격전을 벌인 김한봉과 김정수는 3위 심상학을 멀리 따돌리고 나란히 피니시라인을 지나쳤다.
투어링A 승자는 김중근(대동). 시리즈 내내 손병훈과 경합을 벌인 김중근은 신예의 패기를 앞세워 창원 서키트를 주름잡았다.
팬들의 기대가 집중된 GT1은 강팀 오일뱅크가 빠져 인디고의 독무대가 되었다. 인디고 듀오 이재우와 사가구치 료헤가 라이벌이 없는 대결장을 가볍게 휩쓸면서 원투승을 올렸고, 데뷔전을 치른 BMW GT1은 클래스 3위, 종합 1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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