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의 세계 일류 브랜드 이색소개> 최고 기술력을 당당하게 과시하는 스페셜 파츠들
2000-04-27  |   8,786 읽음
1973년 문을 연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은 수많은 자동차 메이커와 드라이버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의 주가를 높여가고 있는 무대로 많은 팬들을 끌어 모으며 해마다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WRC가 이같은 인기를 누리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 중 차와 드라이버에 가려 빛은 덜 나도 자신의 분야에서 일류가 되겠다는 집념으로 노력한 숨은 공로자들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이들 스페셜 파츠의 명품들은 오늘날 일반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제품임을 당당하게 과시하고 있다.

미쉐린 타이어
미쉐린 타이어는 WRC가 첫 문을 연 1973년부터 깊은 인연을 맺었다. 새 타이어의 개발과 테스트는 계속되었고, 폭넓은 컨디션(날씨, 노면 등의 조건)을 커버하는 `우승` 공식을 일궈냈다. 이때문에 WRC에서 13번이나 매뉴팩처러즈와 드라이버즈 타이틀을 거머쥐며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WRC에 참전하는 7개 워크스팀을 보면 `현대 캐스트롤팀`을 비롯해 5곳이 미쉐린 타이어를 신고 있다. 지난해 미쉐린은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10대의 트레일러에 16종류(보통 6~ 8종류를 쓴다) 4천252개의 타이어를 준비해 레이스를 치렀을 정도로 승부근성 또한 뛰어나다.
미쉐린 타이어는 모든 경기마다 이같은 규모의 지원을 하고 있고, 무상으로 타이어를 주는 것이 아니라 팀에 이를 팔고 있다. 또한 팀마다 3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파견해 경주차 특성에 맞는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다.

브렘보
이태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브렘보는 세계 최대의 브레이크 디스크 메이커로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다. 브렘보는 WRC는 물론 F1 GP 그리고 나츠카 시리즈까지 공통된 규격으로 열리고 있는 레이스에 참가하는 팀에게 브레이크를 공급하고 있다.
WRC에서는 포드의 스폰서로 포커스WRC에 브레이크를 공급하고 있고, 푸조 206WRC도 브렘보 제품을 달고 있다. 이밖에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등 고성능 시판차에도 제품을 납품해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모터 스포츠 투어링카A 경주차들도 브렘보 제품을 애용하고 있다.스파르코
1977년 이태리에서 설립된 레이스 레이싱웨어 메이커로 전세계 50여 개국에 판매망을 갖고 있다. 의류는 물론 슈즈와 장갑 등에 이어 스티어링 휠, 레이싱 시트, 페달 키츠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모터 스포츠계에서는 확고한 영역을 쌓았다. 현재는 포드, 푸조, 스바루, 세아트, 스코다 등에 슈트와 시트를 공급하고 있다.

OZ
1971년 휠을 생산하기 시작한 이래 성공을 거둬 현재는 경합금 휠 산업을 리드하는 메이커로 성장했다. OZ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등에 납품하고 있고, 국내 드라이버들도 OZ 휠을 애용하고 있어 폭넓은 사랑을 과시한다.
모터 스포츠계에서는 F1 GP와 투어링카 레이스 등에 제품을 공급해 신뢰성을 높여가고 있다. WRC에서는 6개 워크스팀이 OZ 휠을 끼웠고, 미쓰비시만 OZ의 자회사인 NK 휠을 쓰고 있다.

피렐리 타이어
1872년 창업한 피렐리는 1950년대는 F1 GP에 타이어를 공급해 기술력을 알렸고, 1974년부터 WRC에 뛰어들어 란치아에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황금시대를 열었다.
그후 피아트, 도요다, 스바루 등에 타이어를 공급해 매뉴팩처러즈 타이틀 11회, 드라이버즈 타이틀 6회를 기록했다. 현재는 스바루와 스코다가 피렐리 타이어를 신고 있어 라이벌 미쉐린보다 뒤처지는 인상이다. 하지만 피렐리는 타이어뿐 아니라 와이어와 케이블 등 폭넓게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레카로
1906년 독일에서 시트 메이커로 출발해 1963년 레카로로 이름을 바꿨다. 1965년 첫 `레카로` 상표를 붙인 제품이 나오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해 비행기와 자동차 시트로 세계를 휘어잡는 기업이 되었다.
1975년부터 레이스에 뛰어들어 세계 각국의 레이스와 랠리 등에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스파르코, OMP 등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고, WRC에서는 스코다팀을 후원한다.

OMP
국내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어 낯익은 OMP는 1973년 이태리에서 출발한 회사로 롤케이지 등 레이싱 파츠를 주력상품으로 삼았다. 모터 스포츠에 열정적인 회사의 경영층은 롤케이지 등 자사의 제품을 이용해 만든 경주차로 레이스에 출전했고, 이것이 인기를 얻으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F1 그랑프리 M. 슈마허, WRC T. 마키넨 등을 스폰하고, D. 오리올(세아트), K. 에릭슨(캐스트롤 현대) 등이 OMP 제품을 애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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