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레이스 정보 살피기 보다 빠르고 다양하게
2000-04-27  |   7,686 읽음
F1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대표적인 자동차 경주다. 300km를 넘나드는 머신의 폭발적인 굉음과 M.슈마허, 하키넨, J. 빌르너브 등 스타 드라이버들의 환상적인 드라이빙 테크닉을 한 번이라도 듣고 본 사람이라면 한눈에 반해 버리곤 한다. 선진국처럼 모터 스포츠가 활성화되지 않은 국내 실정이지만 F1 레이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매니아들은 상당히 많다.

이들이 즐겨보는 매체는 위성방송으로 일본의 NHK나 홍콩 스타 TV의 F1 레이스 중계일정을 알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이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번거로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위성방송 수신기를 설치하지 않더라도 케이블 TV나 유선방송을 설치하면 이들 방송을 볼 수는 있지만 문제는 시간과 언어다. 생중계를 보려면 대부분의 경기가 심야에 방영되기 때문에 정말 곤혹스럽다. 또 일어와 중국어로 방송되기 때문에 경기를 시청해도 자세한 내막은 알기 어렵다.
결국 자동차 전문지를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지만 이 또한 월간지가 대부분이어서 경기가 열리는 즉시 소식을 알기는 역부족이다.
인터넷으로 눈을 돌리면 이런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인터넷에는 국내외의 수많은 F1 레이스 관련 사이트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 사이트인 `F1 클럽`과 해외의 대표적 F1 관련 사이트에는 F1 레이스 관련소식과 자료를 풍부하게 갖추고 있어 정기적으로 살피면 많은 도움이 된다.

F1 클럽(http://www.f1race.com/)
F1 클럽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터 스포츠와 스포츠 프로모션, 스포츠 마케팅에 관한 자유로운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이트다. 무료 회원제로 운영되어 별다른 제약 없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F1 레이스 소식뿐 아니라 국내외 모터 스포츠에 관한 전문적인 정보를 수집해 홈페이지에 올려 놓았기 때문에 자동차 레이스에 관심 있는 매니아라면 한 번 둘러볼 만한 사이트다.
먼저 2000년 F1 경기 일정이 올라 있는 메인화면 위쪽의 `F1 클럽` 메뉴바를 눌러 가입메뉴로 들어간다. 자신의 ID와 비밀번호, E메일 주소 등을 입력하면 모든 회원가입 절차가 끝난다. 가입을 마치고 다시 메인화면으로 돌아가 화면 왼쪽을 살핀다. 그곳에는 페라리, 맥라렌, 윌리엄스 등의 컨스트럭터가 올 시즌에 투입할 계획인 F1 머신을 볼 수 있는 메뉴바가 있다. 사진을 보고싶은 팀 이름에 마우스 커서를 놓고 클릭하면 F1 머신의 자세한 모습을 사진으로 살필 수 있다.

F1 머신 사진자료실 위에는 지난해 11월 말에 열린 `F3 코리아 그랑프리` `F1 일본 그랑프리 방송자료` `용인 레이스 최종전`의 메뉴가 있다. 일본 그랑프리를 클릭해보면 F1에 관한 동영상 자료를 모아둔 창이 나온다. 화면 왼쪽의 시즌 `그랑프리 프리뷰(GP Preview)`를 클릭하면 지난해 10월에 열린 F1 일본 그랑프리 등 지난 시즌의 F1 전 레이스 동영상 자료가 올라 있다.
화면 오른쪽에는 91년도 F1 경기 동영상이 올라 있다. 천재 레이서 A. 세나와 빈틈없는 교관 `프로스트`가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장면과 1천500cc 터보 엔진으로 세계를 제패한 혼다 엔진의 실력을 생생한 사운드와 함께 느낄 수 있다. 28.5k, 56k, LAN으로 전송 환경을 설정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컴퓨터 환경에 어울리는 것을 골라 연결하면 된다.`F1 클럽` 홈페이지에서는 최고 엔진회전수가 분당 1만4천 회에 이르는 F1 경주차의 엔진소리도 들을 수 있다. `F1 일본 그랑프리 방송자료` 메인화면 왼쪽에 자리한 `F1 사운드`를 클릭하면 스타트, 코너링, 최고속도의 상황에서 F1 머신이 내뿜는 독특한 엔진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갖가지 F1 레이스 자료가 풍부한 `F1 클럽`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활발하게 운영되는 게시판이다. 메인화면 위쪽의 게시판에 들어가 살펴보면 운영자를 비롯해 각계 각층의 회원들이 F1과 관련한 새 소식을 올려 놓았다. 3월 11일 현재 각 팀들이 F1 머신을 테스트하는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사이트, 슈마허가 연습 도중에 리타이어했다는 보도 등의 잡다한 소식이 풍부하다. 수시로 `F1 클럽` 게시판을 살피면 머지않아 F1 레이스에 정통한 정보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해외 F1 레이스 관련 사이트 찾기
먼저 검색엔진 야후US(http://www.yahoo.com/)의 검색창에 F1을 입력해 관련 사이트를 찾는다. 검색된 카테고리에서 `레크리에이션>스포츠>오토 레이싱>포뮬러 1(Recreation>Sports>Auto Racing>Formula One)`을 클릭하면 드라이버(Drivers), 역사(History), 사진(Picture), 경기(Races), 팀(Teams) 등으로 나눠진 세부 항목이 나온다.

드라이버 사이트
야후에서 검색한 F1 관련 세부항목에서 드라이버(Driver)를 클릭하면 지난해 챔피언 M. 하키넨을 비롯한 M. 슈마허, E. 어바인, J. 빌르너브, D. 쿨사드 등 현역으로 뛰고 있는 F1 드라이버들의 정보를 담은 수많은 사이트가 떠오른다. 공식 사이트도 있고 취미로 만든 개인 홈페이지도 있는데, 각각의 사이트에 드라이버의 언론 보도기사, 사진, 성장과정 등 관련 자료가 풍부하다.
지난 94년 사망한 A. 세나 관련 홈페이지도 있다. `A. 세나 사이트(http://www.a-senna.com/)`에는 언론 기사, 일대기, 사진자료 등의 관련정보와 그가 요절한 94년 이태리 이몰라 서키트 레이스의 사고당시 동영상이 올라 있다.

서키트 사이트
야후의 F1 세부항목에서 레이스(Races)를 클릭하면 독일, 스페인, 호주, 벨기에, 영국, 캐나다, 일본, 말레이시아, 모나코, 이태리 등 2000년 F1 개최지의 공식 홈페이지가 나온다. 이 가운데 3월 9~12일 호주 멜버른의 알버트 파크 서키트에서 열리는 F1 제1전 호주 경기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았다.
익스플로러 4.0 이상의 웹브라우저를 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처음 화면 오른쪽의 플래시를 클릭하면 여러 가지 F1 사진을 편집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뒤이어 떠오르는 메인화면에는 뉴스와 경기결과가 올라 있는데 스칼렛(빨간색 경주차인 페라리를 뜻함)과 실버(은색 경주차인 맥라렌을 뜻함) 가운데 어느 곳이 승리할 것인지가 호주 F1 레이스의 관심사라며 결선을 하루 앞둔 현지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메인화면 오른쪽 아래에 자리잡은 `가상 코스(Virtual Track)` 메뉴바를 선택하면 16개 코너가 있는 알버트 파크 서키트를 간접적으로 돌아볼 수 있다. 코너마다 최고속도와 적절한 기어단수가 함께 표시되기 때문에 미리 코스를 충분히 파악한 뒤에 TV 경기를 보면 마치 자신이 직접 운전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컨스트럭터 사이트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야후에서 팀(Teams)을 선택한다. 그러면 재규어, 미나르디, 윌리엄즈, 애로우즈, 베네톤, BAR, 페라리, 조던, 맥라렌 등의 F1 출전팀 공식 홈페이지를 살필 수 있다. 하키넨과 쿨사드라는 걸출한 드라이버로 올 시즌 드라이버즈와 컨스트럭터즈 타이틀을 함께 노리고 있는 맥라렌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결선을 하루 앞둔 F1 호주 경기 예선 성적이 메인화면에 올라 있고 이번 시즌 새로 투입한 MP4-15 경주차의 자세한 정보도 올라 있다. 또 F3000 맥라렌팀 소식과 하키넨과 쿨사드를 뒤받침하고 있는 테스트 드라이버 올리버에 대한 자세한 신상정보도 살필 수 있다.
< 저작권자 - (주)자동차생활, 무단전재 -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