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M의 김종원 사장 아시아 퍼시픽 라운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2000-07-28  |   5,961 읽음
8월 10~13일 경상남도 창원시 시가지 서키트에서 치를 `인터텍 인 코리아`의 중심에는 MSM의 김종원(35) 사장이 서 있다. 일본측 파트너인 IMS와 합작을 통해 인터텍 인 코리아를 일본과 말레이시아 그리고 중국 등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끌어올린 주인공이다.
그가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는 것은 레이스 개최 때문만은 아니다. 김종원 사장은 국내 모터 스포츠의 발전과 해외 관광객 등 유치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성공 기대하지만 조심스럽게 판단해야
아시아 퍼시픽 라운드로 키워갈 터

김종원 사장의 프로젝트에 믿음이 가는 이유는 이미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인터텍 인 코리아` 때문이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그럴듯한 계획을 내놓았으면서도 정작 제대로 이루어진 것은 없는 상황에서 그는 착실하게 레이스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텍 인 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열린 F3 코리아 그랑프리에 이어 국내 모터 스포츠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사장이 인터텍 인 코리아 개최를 추진한 이유는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어 `인터텍 인 코리아`가 아시아 퍼시픽 라운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도 크다.

이런 주변환경 덕분에 누구보다 첫 대회의 성공을 기대하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런 판단을 하고 있다. "2~3회 대회까지는 많은 문제점이 노출될 것이고 이를 잘 극복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중도에서 주저앉을 경우 한국 모터 스포츠는 뒷걸음질 칠 것이다. 아주 사소한 부분부터 꼼꼼히 챙겨 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KARA 관계자들로부터 일처리가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사장은 일본과의 협상에서 진면목을 드러냈다. 일본에서 들여올 15대의 차와 드라이버를 포함한 팀 스탭들의 경비를 한 푼도 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결국 이를 일본측에서 받아들였다. 초청 경비를 주최측에서 부담하는 관례에 비춰볼 때 김종원 사장의 협상전략은 탁월했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일본측 경비를 부담하면 국내 드라이버들과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 그의 논리였다.

국내외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모터 스포츠를 관광상품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일본의 여행업체와 제휴해 1만 명 이상의 일본 관광객이 대회기간 중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문제는 이들이 묵을 숙소. 이를 위해 선상호텔을 마산 앞바다에 띄우는 방법을 검토중이다."국내잔치가 아닌 해외 여행객 유치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홍콩의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오프닝 행사로 `Forever peace 2000 뮤직 페스티벌`을 펼치고 대회 마지막날에는 대형 불꽃놀이로 흥을 돋울 것이다."
인터텍 인 코리아는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많은 부분이 진행된 한편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지만 김종원 사장은 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풀어 놓을 보따리가 더 많기 때문이다. 그가 끈을 하나씩 풀 때마다 국내 모터 스포츠가 발전할 것이라면 지나친 비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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