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F1시대 개막! - 10월 22~24일 역사적인 창설전 열려
2010-10-19  |   29,184 읽음







지난해 시즌 막바지에 F1은 좋지 않은 소식으로 가득했다. 가장 큰 뉴스는 역시 자동차 메이커가 운영하는 워크스팀들의 퇴진 소식. 성적이 부진했던 혼다가 한 발 앞서 떠났고, 토요타와 BMW 등 굵직한 기업들이 연이어 떨어져 나갔다.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돈줄이 마른 것이 가장 큰 이유다. F1은 매년 엄청난 투자가 필요한 곳. 메이커팀이 넘쳐났던 2000년대 초와 비교해 한층 초라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또한 수퍼스타 M. 슈마허 은퇴 후 대형 스타가 없다는 점도 문제점이었다. 하지만 전설적인 메르세데스 GP가 부활했고, 은퇴했던 슈마허가 복귀함으로써 단번에 분위기는 반전되었다.

시즌 개막 전, 2009년 챔피언 버튼과 2008년 챔피언 해밀턴을 보유한 명문 맥라렌 그리고 웨버, 베텔 콤비에 경주차 완성도가 뛰어난 레드불, 2회 챔피언 출신 알론소를 영입한 페라리 등이 3강으로 지목되었다. 페라리의 개막전 우승(알론소)을 시작으로 맥라렌(해밀턴)과 레드불(웨버)이 2, 3전을 가져가면서 이런 예상이 어느 정도 맞아 떨어졌다.

새로운 포인트 규정에 따라 10-8-6-5-4-3-2-1점을 주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우승자에게 무려 25점이 주어진다. 따라서 2등 지키기보다는 공격적으로 우승컵을 노려야 한다. 상위 10명에게 25-18-15-12-10-8-6-4-2-1점의 포인트가 주어진다. 그런데 올해는 웨버 4회, 해밀턴 3회, 알론소 3회(14전까지)로 비교적 골고루 우승하면서 매번 경기가 끝날 때마다 순위가 바뀌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중.

기대를 모았던 메르세데스 GP와 슈마허는 예상외의 부진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경주차 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은퇴 후 공백 기간으로 경주차 적응에 시간이 걸린다고는 해도 시상대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한 것은 7번이나 챔피언을 차지했던 그의 명성에 걸맞지 않다. 오히려 후배인 N. 로스베르크가 112점으로 앞서 달리고 있다.

올해 데뷔한 신예 드라이버 중에서는 르노팀의 비탈리 페트로프가 가장 눈에 띈다. 또래 신입생들과 비교해 경주차 성능이 상대적으로 좋다고는 하지만 헝가리 GP에서 5위의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그밖의 신진 드라이버들은 대부분 완주하기에 바쁜 상황.

드라이버즈 챔피언십은 현재 레드불의 마크 웨버(187점)와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182점)이 가장 유력한 후보. 시즌 초반에는 베텔이 더 많은 주목을 받았기 때문에 웨버의 활약은 조금 의외의 면이 있다. 하지만 알론소(페라리)가 이태리에서 3승째를 거두며 선두 탈환을 가시권(166점)에 두었다. 젠슨 버튼(맥라렌, 165점)과 세바스티앙 베텔(레드불, 163점)의 막판 뒤집기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올해의 선두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양상을 보인다. 맥라렌과 레드불, 페라리의 전력차가 크지 않기 때문. 우승자에게 25점이나 주는 새로운 포인트 규정 때문에 한 번 리타이어와 우승으로 순식간에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은 레드불(350점)과 맥라렌(347점)의 박빙 승부. 중반 부진했던 페라리는 290점으로 뒤집기가 불가능해 보인다. 메르세데스와 르노, 포스 인디아가 3~5위를 형성하고 있고 윌리엄즈, 자우버, 토로로소가 그 뒤를 잇는다.
올해 데뷔한 3개의 팀 로터스와 HRT, 버진은 단 6점도 따내지 못하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순수 미국 F1팀을 목표로 했던 USF1은 자금난으로 F1 진출을 포기, 원래 13개 팀 26개 경주차에서 12개팀 24 경주차로 줄어들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앞서 이야기한 포인트 제도 외에 경기 도중 주유가 금지된 점을 들 수 있다. 연료를 재급유할 수 없게 되면서 큰 연료통을 얹기 위해 머신 사이즈가 커졌고, 피트에서는 0.1초라도 타이어를 빨리 교환하기 위해 팀원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지난해까지는 제동에너지를 전기로 바꾸어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가속 때 힘을 보태는 KERS 시스템이 사용되었지만 올해는 대부분의 팀이 이를 외면했다. KERS 사용에 적극적이었던 맥라렌은 그 대신 새로운 공력장치인 F덕트를 사용해 재미를 보았다. 노즈의 작은 구멍으로 흡입한 공기를 리어 윙으로 뿜어내는 이 시스템은 직선에서의 최고속을 10km/h 정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IA는 이 장치 사용을 내년부터 금지할 예정이다. 

코리아 그랑프리가 캘린더에 추가된 것 역시 큰 뉴스거리. 싱가포르, 일본 GP에 이어 아시아 라운드의 새로운 인기 이벤트로 떠오르길 기대해 본다. 코리아 그랑프리는 일본 GP 2주 후인 10월 24일 오후 2시에 역사적인 창설전 결승 레이스가 시작된다. 










                                                                  
Vodafone McLaren Mercedes (기록은 2010년 14전까지)
팀대표_마틴 휘트마쉬  기술감독_페디 로위  데뷔_1966  참가 시즌_45
참가 레이스_679  우승_169  컨스트럭터즈 챔피언_8  
드라이버즈챔피언_12  섀시_MP4-25  엔진_메르세데스 FO 108X  
드라이버_①젠슨 버튼/영국/1980. 1. 19 ②루이스 해밀턴/영국/1985. 1. 7

전통의 명문팀 페라리에 필적하는 팀을 꼽으라면 맥라렌(윌리엄즈는 최근 부진)를 첫손에 꼽을 수 있다. 뉴질랜드인 부르스 맥라렌에 의해 1960년 창설, 1966년 F1에 데뷔해 역사가 비교적 길고 8번이나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을 차지했을 만큼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다. 지난해까지 메르세데스-벤츠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자랑해 왔지만 메르세데스가 브라운 GP를 인수, 독립팀이 되면서 동료에서 한순간에 경쟁하는 처지가 되었다. 회생제동장치 KERS를 떼어버린 대신 F덕트라는 새로운 공력장치를 발빠르게 도입, 긴 직선로에서의 추월에 능하다. 두말 할 필요 없는 올해 챔피언 후보 중 하나. 해밀턴은 14전까지 3승을 올리며 4승의 웨버(레드불)를 바싹 추격하고 있다.
버튼은 지난해 브라운팀에서 챔피언을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영국 드라이버로 올해부터 맥라렌의 일원이 되었다. 더구나 아직 젊으면서 상승세인 해밀턴이 뒤를 받쳐 전체 팀 가운데 가장 강력한 드라이버 진용을 자랑한다. 특히 2008년 드라이버즈 챔피언을 차지한 해밀턴은 F1에서 유일한 흑인 드라이버이다.




젠슨 버튼


루이스 해밀턴

Mercedes GP Petronas
팀대표_로스 브라운  기술감독_닉 프라이  데뷔_1954  참가 시즌_3 
참가 레이스_25  우승_9  컨스트럭터즈 챔피언_0 
드라이버즈 챔피언_2 섀시_MGP W01  엔진_메르세데스 FO 108X 
드라이버_③니코 로즈베르크/독일/1985. 6. 27 ④마이클 슈마허/독일/1969. 1. 3

메르세데스팀은 한마디로 ‘실버 애로우의 부활’로 표현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 유럽 서킷을 호령하던 저먼 실버의 부활은 슈마허 복귀와 함께 F1 최고의 뉴스거리였다. 메르세데스팀의 정식 데뷔는 1954년이지만 F1이 없던 1930년대 그랑프리 시절부터 명성이 자자했다. 맥라렌팀에 엔진을 공급하며 F1에 다시 발을 들인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해 11월 브라운 GP를 매입, 워크스팀 메르세데스 GP를 창설했다.
아울러 로스 브라운은 7번의 챔피언을 차지한 후 은퇴했던 M. 슈마허를 복귀시키는 데도 성공함으로써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다만 슈마허의 기량이 예전만 못하고, 머신의 성능 역시 그다지 높지 않아 성적은 저조하다. 더구나 슈마허는 독일 후배 N. 로즈베르크에 더블 스코어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N. 로즈베르크는 1982년 챔피언 케케 로즈베르크의 아들로 젊은 기대주 중 하나.


니코 로즈베르크


마이클 슈마허


Red Bull Racing
팀대표_크리스티앙 호너  기술감독_애드리안 뉴이  데뷔_2005  참가 시즌_6  참가 레이스_102
우승_12  컨스트럭터즈 챔피언_0  드라이버즈 챔피언_0  섀시_RB6  엔진_르노 RS27-2010   
드라이버_⑤세바스티앙 베텔/독일/1987. 7. 3 ⑥마크 웨버/호주/1976. 8. 27

현 F1 최고의 경주차 디자이너 애드리안 뉴이와 경험 많은 웨버, 최고의 기대주 베텔의 강력한 드라이버진을 그대로 유지한 레드불 레이싱은 맥라렌과 컨스트럭터즈, 드라이버즈 양대 타이틀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에너지 음료로 유명한 모기업 레드불의 막대한 지원과 스타 기술감독 뉴이의 실력 그리고 드라이버진의 삼박자를 모두 갖춘 결과다. 재규어팀을 사들여 2005년 F1에 진출한 레드불 레이싱은 지난해 활약에 이어 올해 더블 챔피언을 노린다. 르노 엔진은 메르세데스에 비해 파워가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에어로다이내믹 부분에서는 현재 최고의 밸런스를 보여준다.
개막전에서 부진했던 레드불팀은 3전 말레이시아에서 1, 2위를 차지했고, 데뷔 9년차인 마크 웨버의 강력한 달리기와 신성 베텔의 분발에 힘입어 14전 이태리 GP까지 무려 6승을 챙겼다. 현재 맥라렌팀과의 경쟁에서 박빙의 선두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창단 이후 아직 챔피언 타이틀이 없었지만 올해는 첫 타이틀 획득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마크 웨버와 세바스티앙 베텔(오른쪽)



Scuderia Ferrari Marlboro
팀대표_스테파노 도메니칼리  기술감독_알도 코스타  데뷔_1950  참가 시즌_61   
참가 레이스_806  우승_210  컨스트럭터즈 챔피언_16  드라이버즈 챔피언_15  섀시_F10  엔진_페라리 056 
드라이버_⑦필리페 마사/브라질/1981. 4. 25 ⑧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1981. 7. 29

F1 시작과 함께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그랑프리를 달려온 이태리의 명문. 스포츠카 브랜드로도 유명한 페라리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F1 팀이다. 여러 서킷을 붉은색으로 물들이는 이들 페라리 극성팬을 가리켜 ‘티포시’라 부른다.
지난해 7월 페라리는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필리페 마사가 연습 중 대형 사고로 머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 결국 챔피언 쟁탈전에 뛰어들지 못하고 컨스트럭터즈 4위. 다행히 마사의 재활이 순조로워 다시금 강력함을 되찾고 있다. 2007년 드라이버즈 챔피언 라이코넨이 휴식을 선언하면서 공백이 생겼지만 르노에서 거물 F. 알론소를 끌어들여 드라이버진이 한층 탄탄해졌다. 그래도 슈마허 시절의 황금기를 재현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모습.
알론소가 개막전 우승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3번의 우승 외에 성적에 기복이 심한 편. 더구나 독일 그랑프리에서는 앞서 달리던 마사와 뒤따르던 알론소의 순위를 인위적으로 바꾼 ‘팀오더 사건’이 불거져 언론의 질타를 받았다. 알론소는 르노 시절 크래시 게이트(팀에서 고의로 사고를 내 알론소의 우승을 도왔음이 밝혀져 감독 경질)에 이어 이래저래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그래도 이태리 GP 우승으로 챔피언 도전의 불씨를 되살렸다.


페르난도 알론소


필리페 마사



AT&T Williams
팀대표_프랭크 윌리엄즈 
기술감독_패트릭 헤드
데뷔_1975  참가 시즌_34 
참가 레이스_533  
우승_113  컨스트럭터즈 챔피언_9 
드라이버즈 챔피언_7 
섀시_FW32
엔진_코스워스 CA2010
드라이버_⑨루벤스 바리첼로/ 브라질/ 1972. 5. 23 ⑩니코 훌켄베르그/독일/1987. 8. 19

페라리와 맥라렌 다음가는 F1 명문팀. 80~90년대 황금기를 달렸던 윌리엄즈는 점차 기세가 꺾였고, 파트너 BMW(2000~2006년)가 손을 떼면서 성적이 곤두박질 쳐왔다. 올해는 머신의 성능이나 드라이버의 기량 등 전반적으로 기사회생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가능성을 보이던 로즈베르크가 메르세데스로 이적했고 엔진을 공급하던 토요타마저 사라졌다. 대신 얹은 코스워스 엔진은 성능, 내구성 어느 것 하나 만족스럽지 않다.
에이스 드라이버 자리는 브라운 GP에서 온 R. 바리첼로에게 맡기고 나머지 자리에는 신인 니코 훌켄베르그를 앉혔다. 슈마허를 키워냈던 매니저 빌리 베버는 차만 타면 돌변한다며 그를 ‘헐크’라 부른다. 한편 바리첼로는 자신의 그랑프리 최다 참가(300회)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니코 훌켄베르그


루벤스 바리첼로



Renault F1 Team
팀대표_에릭 부이에  기술감독_제임스 엘리슨  데뷔_1977 
참가 시즌_18  참가 레이스_279  우승_35  챔피언십_2  섀시_R30  엔진_르노 RS27-2010  드라이버_⑪로베르트 쿠비사/폴란드/
1984. 12. 7  ⑫비탈리 페트로프/러시아/1984. 9. 8

르노는 1977년 F1에 처음 진출하면서 F1 최초의 터보 엔진을 얹음으로써 터보시대를 개막한 주인공이 되었다. 80년대 말에는 엔진만 공급(윌리엄즈와 베네톤팀)하다가 2000년 베네톤을 인수하면서 다시 워크스팀 체제를 꾸렸다. 그리고 알론소와 함께 페라리-슈마허 황금 콤비를 누르고 2005/2006년 더블 챔피언을 차지했다.

하지만 2008년 싱가포르 GP에서 고의 사고를 일으킨 것이 발각되어 화려한 역사에 흠집을 남겼다. 팀 감독이 경질되는 홍역을 치렀던 르노가 에릭 부이에의 지휘 아래 심기일전, 재기를 노린다. 지도부 공백 외에 에이스 알론소도 떠나면서 공백이 컸지만 지금은 상당히 안정된 모습. 주식 상당부분을 룩셈부르크 투자회사에 매각하는 중에도 25%를 르노가 보유하며 엔진 공급을 계속하고 있다. 알론소의 빈자리는 BMW 퇴진으로 자리를 잃은 폴란드 출신 R. 쿠비사를 끌어들여 전력 누수를 막았다. 2008년 1승으로 드라이버즈 타이틀 4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 올해는 3위 두 번, 2위 한 번으로 종합 8위를 달리고 있다. 세컨드 드라이버는 F1 최초의 러시아인 비탈리 페트로프. 지난해 GP2 시리즈에서 2승을 거둔 것을 제외하면 그리 눈에 띄는 전적은 없고 3번의 리타이어 외에 대부분 10위권 아래의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헝가리에서 5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비탈리 페트로프


로베르토 쿠비사



Force India F1 Team
팀대표_비제이 말랴  기술감독_제임스 키 
데뷔_2008  참가 시즌_ 3  참가 레이스_49
우승_0  챔피언십_0  섀시_VJM03
엔진_메르세데스 FO 108X
드라이버_⑭아드리안 수틸/독일/ 1983. 1. 11 ⑮비탄토니오 리우지/이태리/1980. 8. 6

2007년 인도 사업가 비제이 말랴와 마이클 몰이 스파이커팀을 8,800만유로에 인수하며 시작된 인도 국가대표 포스 인디아. 비제이 말랴의 유나이티드 브류어리즈그룹은 킹피셔 맥주와 위스키 잭다니엘로 유명한 대형 주류 기업이다. 지난해 벨기에에서 피지켈라가 2위, 이태리 몬자에서 수틸이 깜짝 4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성적은 바닥권이었다. 올해는 A. 수틸이 5위 두 번을 차지했고 조금 더 안정적인 득점을 거둔 결과 윌리엄즈를 제치고 컨스트럭터즈 6위를 달리고 있다. 드라이버는 수틸이 퍼스트, 지난해 하반기 피지켈라를 대신했던 리우지가 세컨드로 활동한다.


아드리안 수틸


비탄톤니오 리우지



Scuderia Torro Rosso
팀대표_프란츠 토스트  기술감독_조르지오 아스카넬리 
데뷔_2006  참가 시즌_5  참가 레이스_83  우승_1 
챔피언십_0  섀시_STR5 엔진_페라리 056 
드라이버_?세바스티앙 부에미/스위스/1988. 10. 31                     ?하이메 알구에르수아리/스페인/1990. 3. 23

레드불의 동생팀 토로로소는 한때 전 페라리 드라이버 게르하르트 베르거가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레드불이 전부 인수한 상태. 토로로소는 레드불(붉은 소)의 이태리식 표기로 같은 붉은 황소를 그려놓았기 때문에 레드불 머신과 혼동하기 쉽다.
지난해에는 성적이 부진했던 미국 드라이버 S. 부르데와의 불화로 내홍을 겪기도 했지만 세컨드 드라이버였던 S. 부에미를 그 자리로 올리고 지난해 헝가리 GP부터 부르데의 공백을 메웠던 스페인 출신의 알구에르수아리를 세컨드 시트에 앉혔다. 지난해 팀 득점은 고작 8점. 올해 역시 14전까지 10점으로 별다를 것 없는 모습이다. 리타이어 횟수를 줄이고 득점을 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하이메 알구에르수아리


세바스티앙 부에미



Lotus F1 Racing
팀대표_토니 페르난데즈  기술감독_마이크 가스코인  데뷔_1958  참가 시즌_37(+1)  참가 레이스_491(+14)  우승_73  컨스트럭터즈 챔피언_7
드라이버즈 챔피언_6  섀시_T127  엔진_코스워스 CA2010  드라이버_?야르노 트룰리/이태리/1974. 7.1 3 ?헤이키 코발라이넨/핀란드/1981. 10. 19

전통의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의 부활! 콜린 채프먼이 창업한 스포츠카의 명가 로터스는 F1에서도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로 수많은 전설을 만들어낸 주인공. 하지만 창업자는 오래전에 죽었고 회사는 현재 말레이시아 프로톤 소속이다. 1994년 이후 F1 활동을 접었던 로터스의 이름을 프로톤사가 다시 F1에 가지고 돌아왔다. BMW 퇴진으로 생긴 빈자리 덕분에 얻은 기회. 신생 로터스는 이름만 로터스일 뿐 말레이시아정부와 프로톤, 세팡 서킷, 튠그룹, 나자 모터스 등 말레이시아 기업들에 의해 부활된 말레이시아 팀이다. 팀 본부가 영국 노포크에 있지만 세팡 서킷 부근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계획도 있다. T127 머신에 타는 드라이버는 Y. 트룰리와 H. 코발라이넨. 역시나 성적은 실망스러워서 두 번은 스타트조차 못했고 리타이어 8번으로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실망스러운 코스워스 엔진 대신 내년부터 르노 엔진을 얹기로 얼마 전 계약을 맺었다. 또한 내년부터 예전 팀명인 ‘팀 로터스’(지금은 로터스 F1 팀)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야르노 트룰리


헤이키 코발라이넨



HRT(Hispania Racing F1 Team)  
팀대표_콜린 콜레스  기술감독_토니 쿠께렐라  데뷔_2010  참가 시즌_1 
참가 레이스_14  우승_0  챔피언십_0  섀시_F110  엔진_코스워스 CA2010 
드라이버_?사콘 야마모토/일본/1982. 7. 9 ?브루노 세나/브라질/1983. 10. 15

원래 이 팀은 캄포스 메타라는 이름으로 올해 처음 F1에 발을 들일 예정이었다. 1988~89년 미나르디팀에서 활동했던 스페인 드라이버 아드리안 캄포스가 창단한 캄포스 레이싱은 원래 유로 F3과 GP2에서 활약했었다. 하지만 F1 진출의 의욕적인 프로젝트가 스폰서 모집 실패로 무산되면서 경영권과 주식을 호세 라모스 카라반테에게 양도한 것. 포스 인디아의 팀 대표였던 콜린 콜레스가 영입되고 이름도 히스파니아 레이싱 팀으로 바뀌었다. 새 주인의 회사 그루포 히스파니아에서 따온 이름이다.
팀 본부는 발렌시아에 위치하며 드라이버는 전설의 드라이버 아이르톤 세나의 조카 브르노 세나 외에 인도 출신의 카룬 찬독(코리아 GP D-50 행사 때 한국을 찾았다)을 투입했다. 하지만 찬독은 성적 부진으로 일본인 사콘 야마모토로 교체된 상태. 섀시는 달라라에서 디자인했고 코스워스 엔진을 얹는다. 리타이어 11번은 물론 10위 이내에 한번도 들지 못할 만큼 참담한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다.




사콘 야마모토


브루노 세나

Team Sauber F1
팀대표_페터 자우버  기술감독_제임스 키  데뷔_1993  참가 시즌_13 
참가 레이스_290  우승_0  챔피언십_0  섀시_C29  엔진_페라리 056 
드라이버_?페드로 데라로사/스페인/1971. 2. 24 ?카무이 코바야시/
일본/1986. 9. 13

스위스에 본거지를 둔 자우버팀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함께한 르망에서의 활약으로 더 유명하다. F1에는 93년 데뷔했지만 팀 창단 자체는 1970년.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2005년 BMW에 인수되어 BMW-자우버 F1이라는 워크스팀으로 탈바꿈했던 자우버는 2009년을 마지막으로 BMW가 갑작스럽게 F1 워크스팀 퇴진을 선언, 공중에 붕 뜨고 말았다. 팀의 존폐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2010년 진출권을 어렵사리 따냈고, 간신히 꼴찌를 벗어나 8위를 달리고 있다. 주력 드라이버가 모두 빠지고 BMW 엔진도 잃었지만 페라리 엔진을 얻는 데 성공했다. 2005~6년 맥라렌에서 잠시 뛰었던 데라로사와 토요타에서 온 K. 코바야시가 운전한다. 최근 닉 하이드펠트가 데라로사를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드로 데라로사


카무이 고바야시



Virgin Racing
팀대표_존 부스  기술감독_닉 뷔트  데뷔_2010  참가 시즌 1  참가 시즌_14 
우승_0  챔피언십_0  섀시_VR01  엔진_코스워스 CA2010 
드라이버_ ?티모 글록/독일/1982. 3. 18 ?루카 디 그라시/브라질/1984. 8. 11

지난해 챔피언 브라운 GP의 스폰서였던 영국의 버진그룹이 F1 진출을 준비하던 존 부스의 매너 레이싱을 사들여 버진 레이싱을 창단했다. 하지만 명장 로스 브라운이 이끌던 브라운 GP(지금은 메르세데스 벤츠에 인수되어 메르세데스 GP가 되었다)와 달리 새로운 팀은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 매너가 포뮬러 르노와 유로 F3에서 19번의 챔피언을 차지한 명팀이라 해도 F1은 전혀 다른 세상이기 때문. 드라이버는 토요타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T. 글록과 GP2에서 넘어 온 루카 디 그라시가 한 팀을 이루고 있다. 글록은 2007 GP2 챔피언, 그라시는 2005 마카오 GP 우승자 출신이다. 머신 VR-01은 개발예산을 줄이기 위해 풍동실험 없이 컴퓨터 유체역학 시뮬레이션만으로 완성되었는데, 트러블이 속출해 14전까지 11번이나 리타이어했다. 전체 12팀 중 꼴찌.


티모 글록


루카 디 그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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