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디젤전, 정식 레이스로 승격 SUV 레이스서 첫 형제 동반 우승
2008-07-04  |   6,188 읽음
국내 최대의 SUV 온로드 자동차경주 대회인 넥센 RV 챔피언십 제3전이 지난 6월 8일 강원도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펼쳐졌다. 최고 클래스인 SGT, 입문과정인 챌린저, 이번 대회부터 정식 타임트라이얼 경기로 승격된 디젤승용전 참가자들이 열띤 한판 승부를 벌였다.
이번 3전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 임창규(LST)가 시리즈 첫 승을 일구어내며 챔피언 타이틀을 향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허준석(레드존)은 핸디캡을 극복하지 못하고 경주차 트러블로 리타이어했다. 작년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을 맛봐 ‘불운의 사나이’란 꼬리표를 단 송영준(쌍용태풍레이싱)은 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해 다음 대회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1, 2전 핸디캡타임으로 아쉽게 순위에서 밀려났던 박종준(제논)은 3위에 그쳤다. 작년 챔프인 구성집(나오미)은 결승 레이스 전날 손을 다치는 사고로 그리드에 모습을 남긴 후 피트로 되돌아왔다. 한편 지난 2전에서 3위의 성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동호(쌍용태풍레이싱)는 폴포지션(PP)을 차지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했으나 10초 핸디캡을 이겨내지 못했다. 올 시즌은 타임 핸디캡으로 대회 우승자가 매번 바뀌었다.

RS200에서는 임창규의 동생인 임창호(로디안)가 우승을 차지해 SUV 레이스 사상 처음으로 형제가 동반 우승을 거두었다. ‘랠리의 사나이’ 정성철(마르스) 역시 타임핸디캡의 희생양이 되어 4위에 머물렀다. 지난 두 경기에서 1, 2위를 차지한 이강원(쌍용태풍레이싱)은 레이스 도중 경주차 트러블로 리타이어해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클래스의 존폐위기에 몰린 RS150 클래스는 드라이버들의 자발적 참여로 역대 최대 참가자를 기록한 가운데 윤승용(쌍용태풍)이 처음으로 시상대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가장 빠른 기록으로 순위를 정하는 타임트라이얼 부문의 로디안200에서는 이선호(쌍용태풍레이싱)가 우승을 차지했고 허재호(프로지프)와 곽호석(TDT)이 뒤를 이었다. NS150에서는 지경태(쌍용태풍레이싱)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박형우(제논)와 김민성(섹시 비스트)이 2, 3위를 차지했다.

순수 아마추어 레이스인 장인 챌린지는 자신의 기록을 지정해 가장 근접한 드라이버가 우승을 차지하는 클래스이다.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이 자동차경주에 접근하기에 좋은 이 클래스에는 가장 많은 참가대수가 신청해 2개조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정식 레이스로 승격된 승용디젤전 첫 우승컵의 주인공은 소준호(클럽 와인딩). 2, 3위 역시 클럽와인딩의 윤지호, 최성우가 싹쓸이를 하며 승용디젤의 명문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중반인 4라운드는 7월 27일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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