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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모터스포츠 뉴스​ 2018-01-22
​모터스포츠 뉴스​​​알파로메오 자우버 탄생알파로메오의 F1 진출이 현실화되었다. 지난 11월 29일 알파로메오 박물관에서 공개된 알파로메오 자우버 F1팀은 기존 자우버-페라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2010년부터 페라리 엔진을 사용해온 자우버팀은 페라리와의 계약 종료 후 혼다 엔진을 사용한다는 당초의 계획을 뒤집고 알파로메오와 다년간에 걸쳐 기술 및 상업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일종의 타이틀 스폰서 형식으로 팀 이름에 알파로메오가 들어가며 엔진은 알파로메오 오리지널이 아니라 페라리 엔진에 알파로메오의 이름을 붙여 사용한다. 이전까지는 한해 전의 것을 썼지만 올해부터는 최신 사양 엔진이 투입되는 만큼 성적 향상도 기대해볼 만하다. 드라이버진은 기존 마커스 에릭슨을 4년째 기용하는 한편 파스칼 벨레인 대신 페라리 주니어 출신이자 지난해 F2 챔피언이었던 샤를르 루크렐(Charles Leclerc)을 영입하기로 했다. 세르지오 마르키오네 FCA 회장은 알파로메오 외에 마세라티도 비슷한 방식으로 F1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팀은 페라리 엔진을 사용 중인 하스 F1 팀. ​​​트릭 스티어링 시스템 규제 강화대부분의 모터스포츠에서는 규정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라이벌에 앞설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시도된다. F1 머신의 더블데커 디퓨저와 플렉시블 윙, F-덕트 등이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트릭 스티어링이 문제시되었다. FIA 레이스 디렉터인 찰리 파이팅은 일부 F1 팀들이 스티어링과 서스펜션 움직임에 따라 머신 앞부분 높이를 낮추어 공력적 이득과 함께 그립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FIA 기술규정에 관한 미팅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레드불은 이 기술에 대해 찬성한 반면 페라리는 더욱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파이팅은 “스티어링 휠이 록 투 록으로 움직일 때 어느 정도 차고 변화는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일부 시스템은 그 정도를 넘어선다. 이런 차고의 변화가 머신의 공력성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FIA 국제항소법원이 예전에 내렸던 판결을 인용했다. 머신의 공력특성을 변화시킬 목적으로 드라이버 움직임을 이용하는 머신 시스템, 디바이스 등은 그 어떤 것이라도 금지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따라 이제는 스티어링 휠을 좌우 끝까지 돌릴 때 지상고 변화가 5mm 내외여야 한다.​​​F1 차세대 엔진을 둘러싼 신경전현재의 F1 엔진은 파워유닛으로 불린다. 엔진과 모터,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 일종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터보 엔진으로 배기량을 줄여 배출가스를 낮추고 고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대형 자동차 메이커가 아니면 만들 수 없는 물건이 되고 말았다. 현재 F1 파워유닛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페라리, 혼다 3개뿐. 알파로메오는 페라리, TAG는 르노에서 이름을 바꾼 것뿐이다. 가격은 치솟고 선택권은 없다보니 각 팀들은 파워유닛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F1의 입장에서도 파워유닛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되어버렸다.F1 관계자들과 FIA에서는 여기에 관련되어 많은 협의를 벌여왔다. 지난 10월 말 제안된 2021년도 새로운 파워유닛의 경우 하이브리드 구성은 유지하되 회전수 제안을 높이는 한편 터보에 달리는 MGU-H를 없애고 대신 MGU-K(회생제동)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엔진 서플라이어들은 모두 여기에 강하게 반발했다. 메르세데스와 혼다는 새로운 안이 비용절감에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고, 페라리의 마르키오네 회장은 F1 철수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며 각을 세웠다. 비용절감에만 초점을 맞추어 파워유닛을 통일시키다보면 회사별 개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F1의 모터스포츠 담당 전무인 로스 브라운은 “매뉴팩처러들이 더 저렴하고 매력적인 방법을 찾아낸다면 그쪽을 검토할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한편 FIA 모터스포츠 평의회에서는 2018년 연간 파워유닛 사용 개수를 더욱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까지는 파워유닛의 주요 6개 부품별로 연간 사용개수가 4개씩이었으며 이를 넘어설 때마다 그리드 강등 패널티가 있었다. 올해는 경기 수가 20개에서 21개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파워유닛 제한은 더욱 엄격해진다. 엔진(ICE)과 MGU-H, 터보차저는 최대 3개, MGU-K와 에너지 저장장치, 전자제어장치는 2개까지 쓸 수 있다. 이를 여럿 초과해 15그리드 이상의 페널티를 받은 경우에는 대열 맨 뒤에서 출발하게 된다. 대상 드라이버가 여럿일 경우에는 위반 내용에 따라 순서를 정한다. ​​​​장 토드 회장 연임장 토드 FIA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입후보자 등록 마감 때까지 장 토드 외에 입후보자가 없어 자동 연임된 것. 2009년 막스 모슬리 후임으로 FIA 회장이 된 그는 2013년과 이번 2017년 선거에서 모두 경쟁후보 없이 재선에 성공했다. 닛산과 푸조팀에서 랠리 코 드라이버로 활동했던 토드는 푸조탈보팀 매니저가 되어 그룹B에서 활약했다. 이후 감독으로서 1992년과 93년 푸조의 르망 2연승을 일궜으며, 1993년에는 페라리팀 감독으로 스카웃되어 미하엘 슈마허와 테크니컬 디렉터 로스 브라운을 영입해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새로운 황금기를 이끌었다. FIA 규정상 회장의 연임은 3회로 제한되기 때문에 2021년을 마지막으로 퇴임하게 된다. ​​​메이커 워크스 빠진 WEC, 수퍼 시즌으로 대응지난해 포르쉐와 토요타만이 남아 겨우 유지되었던 WEC와 르망의 최고봉 LMP1 클래스가 포르쉐의 한시적 퇴진 선언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메이커 워크스팀이 토요타 하나밖에 남지 않아 클래스 자체가 존폐의 기로에 선 것. 오늘날의 LMP1 클래스는 하이브리드 구동계의 복잡성 때문에 대형 자동차 메이커가 아니고서는 개발이 쉽지 않다. 2016년 말에 아우디가 떠나고, 지난해 말에는 포르쉐마저 포뮬러E 참전을 위해 잠시 휴식을 선언하자 FIA와 ACO에서는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기에 이르렀다. 캘린더를 대폭 바꾸어 한 시즌을 2년에 걸쳐 개최하는 한편 프라이비트팀의 참가를 독려할 수 있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해 이른바 ‘2018/19 수퍼 시즌’을 만든 것. 타이틀 또한 기존의 월드 FIA 내구 매뉴팩처러즈 챔피언십 대신 ‘팀 챔피언’이라는 명칭을 쓰게 된다.새로운 규정에 따라 기존 LMP1-H(하이브리드)와 LMP1-L(비 하이브리드) 클래스가 통합 운영됨으로써 보다 다양한 프라이비트팀이 종합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LMP2에서 활동하던 바이콜레스, 리벨리온, 드래곤 스피드, 마노 TRS, SMP 레이싱 등이 LMP1 클래스로의 스텝업을 공식화했다. 맥라렌의 잭 브라운 이사도 현행 LMP2의 20배에 이르는 LMP1 참전비용이 2,000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진다면 맥라렌 역시 내구레이스 참전에 관심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수퍼 시즌은 2018년 5월 5일 스파프랑코샹에서 출발해 제5전 상하이까지 올해 열리고, 내년 3월 미국 세브링에서 6전, 그리고 다시 스파를 거쳐 제8전 르망 24시간에서 마무리를 짓게 된다. 개막전 스파와 르망 24시간을 두 번 치르게 되는 셈. 6시간을 달리는 일반 경기는 기존과 같은 득점방식을 사용하지만 르망과 세브링 같은 장거리 이벤트에서는 보다 많은 점수가 주어진다. 세브링 우승자는 32점, 르망 우승자에게는 무려 50점이 부여된다. 이밖에 안전을 위해 타이어 교환과 급유를 따로 해야 했던 기존의 규정을 바꾸어 동시 작업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피트 작업이 1분 가까이 단축될 전망이다. ​​​​르망 LMP1 대신 LMGTE 노리는 포르쉐포르쉐는 포뮬러E 참전을 위해 르망 LMP1을 한시적으로 쉬기로 한 대신 GT 클래스에 힘을 싣기로 했다. 지난해 투입한 911 RSR은 리어엔진 레이아웃을 버리고 미드십을 선택하는 일대 혁신을 감행했다. GT 클래스에 대한 포르쉐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부분. 지난 연말 독일 바이작에서 열린 ‘챔피언의 밤’ 행사에서 포르쉐가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르망 24시간 LMGTE 클래스에 4대의 팩토리카를 출전시킬 계획이다. #91은 장마리아 브루니/리차드 리에츠/프리드릭 마코위키가 맡고, #92는 캐빈 에스터/마이클 크리스텐슨/로렌스 반투르가 담당한다. #93은 패트릭 필레/닉 탠디/얼 밤버, 그리고 #94는 티모 베른하르트/로맹 뒤마/스벤 뮐러가 몰게 된다. 이 중 밤버와 베른하르트, 뒤마와 탠디는 919 하이브리드를 몰고 르망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경험자들. 한편 페라리에서 이적한 장마리아 브루니는 LMGTE 클래스에서 3번의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다. LMP1 우승자들까지 강수를 둔 이유는 최근 LMGTE 클래스에 메이커 워크스팀이 몰리며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 지난해에는 막판까지 선두가 엎치락뒤치락하며 경기 종료 후 1~3위의 시차가 1분36초 정도에 불과했다. ​​​헤일로 시스템 도입올해 F1에서 시각적으로 가장 큰 변화라면 아마도 헤일로 시스템일 것이다. 일종의 롤케이지인 헤일로는 운전석 윗부분을 Y자 형태로 감싸는 형태로 드라이버의 머리를 보호하게 된다.머신 개발자들은 헤일로 시스템의 무게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헤일로뿐 아니라 이를 지지하기 위한 구조물 때문에 차의 무게 증가를 막을 수 없다. 이를 고려해 최저중량을 6kg 늘렸지만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는 것이 대부분 개발자들의 의견이다. 실제 무게증가는 14kg 정도이기 때문에 최저중량에 맞추기가 어렵고, 이는 체중이 많이 나가는 드라이버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글 자동차생활​ 
F1- 제19전 브라질/제20전 아부다비 그랑프리 2018-01-02
제19전 브라질/제20전 아부다비 그랑프리시즌 최종전에서 보타스 우승 F1 2017년 시즌을 마감하는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보타스가 시즌 3승째를 거두었다. 반면 페텔은 브라질 우승, 최종전 3위에 오르며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2위 자리를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마사는 자신의 마지막 F1 레이스를 10위로 마무리했다.    제19전 브라질 그랑프리11월 11일 오후 2시. F1 제19전 브라질 그랑프리가 아우토드로모 호세 카를로스 파체(1주 4.309km)에서 예선에 들어갔다. 하늘에는 잔뜩 구름이 끼어 강수확률 40%, 기온 18℃에 노면온도 29℃의 서늘한 날씨였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수퍼소프트 타이어로 Q1 공략을 시작한 가운데 연습주행 때 기어박스가 고장난 스트롤은 나오지 못했다.  그런데 챔피언 해밀턴이 세션 시작 2분 만에 방호벽을 들이박는 사고를 일으켜 머신이 크게 부서졌다. Q3가 시작되자 페텔(페라리)이 1분8초360으로 잠정 톱타임. 보타스가 그 뒤를 따랐고 라이코넨, 페르스타펜, 리카르도 등 이번에도 페라리, 메르세데스, 레드불의 삼파전이 이어졌다. 페텔이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지 못한 데 비해 보타스가 1분8초332를 기록, 폴포지션을 따냈다. 페텔과 라이코넨이 2, 3위였고 레드불 듀오 페르스타펜과 리카르도가 그 뒤를 따랐다. 페레스(포스인디아), 알론소(맥라렌), 휠켄베르크, 사인츠(이하 르노), 마사(윌리엄즈)가 5~10 그리드를 차지했다.11월 12일 일요일. 결승을 앞둔 호세 카를로스 파체 서킷 주변은 맑게 갠 날씨 속에 기온 29℃, 노면온도 58℃의 드라이 컨디션이었다. 리카르도 외에 토로로소 듀오 하틀리와 가슬리가 파워유닛 교환으로, 스트롤과 에릭슨은 기어박스 교환으로 그리드 낙하 페널티를 받았다. 예선에서 차가 부서진 해밀턴은 107% 규정을 만족시키지 못한 데다 파워유닛, 기어박스를 모두 교환하면서 피트레인 출발. 타이어는 상위권 대부분이 수퍼소프트를 고른 반면 14그리드로 떨어진 리카르도를 비롯, 대열 뒤쪽에 포진한 에릭슨, 가슬리, 해밀턴 등이 소프트 타이어로 제1 스틴트를 길게 잡았다.​초반 선두로 올라선 페텔이 우승스타트와 함께 페텔이 쏜살같이 튀어나가 폴포지션의 보타스를 위협했다. 1코너 안쪽을 잡은 페텔은 보타스를 제쳐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뒤쪽에서는 리카르도가 스핀하면서 마그누센과 반도른이 휘말렸고, 6코너에서는 그로장이 뒷바퀴가 미끄러지면서 오콘과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오콘이 머신 대미지로 리타이어하면서 그로장에게 책임을 물어 10초 페널티가 부가되었다.​ ​스타트와 함께 쏜살같이 튀어나간 페텔이 보타스를 제쳐 선두로 나섰다​세이프티카가 출동하자 벨레인, 리카르도, 그로장이 피트로 들어가 타이어를 교환했다. 6랩째 레이스가 재개되자 마사가 알론소를 추월해 5위로 올라섰다. 현재 순위는 페텔을 선두로 보타스, 라이코넨, 페르스타펜, 마사, 알론소, 페레스, 휠켄베르크, 사인츠 Jr., 가슬리 순. 대열 후위에서 출발했던 리카르도와 해밀턴은 현란한 추월전으로 빠르게 순위를 올렸다. 해밀턴은 14랩에서 페레스를 제쳐 7위가 되었다.선두 페텔이 보타스와의 거리를 조금씩 벌린 반면 3위 라이코넨은 타이어 과열에 시달리며 점차 페이스가 떨어져 4위 페르스타펜의 추격을 받았다. 마사와 알론소도 5위 자리를 두고 1초 내외의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최고속랩을 연발하며 뒤쫓는 해밀턴의 적수는 아니었다. 20랩에 알론소, 21랩에는 마사를 추월해 5위로 뛰어오른 해밀턴은 다음 사냥감인 페르스타펜을 노렸다. 선두 페텔은 보타스와 2초 가량의 시차를 두고 질주했다. 27랩에 보타스가 타이어를 갈기 위해 들어가자 피트스톱 행렬이 줄을 이었다. 그러는 사이 소프트 타이어로 출발한 해밀턴이 잠시 선두를 달리기도 했지만 실질적인 선두경쟁은 페텔과 보타스의 몫이었다. 라이코넨은 페스스타펜 추월에 성공했고, 페레스는 교환 타이밍을 최대한 미루어 막판 추격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남들보다 단단한 소프트 타이어를 끼우고도 최고속랩을 연발했던 해밀턴은 43랩째가 되어서야 피트로 돌아갔다. 수퍼소프트 타이어로 교환한 후 마사 앞 5위로 복귀. 역시 수퍼소프트로 갈아 끼운 리카르도는 8위로 복귀한 후 47랩에 마사를 제쳐 6위로 올라섰다. 순위는 페텔을 선두로 보타스, 라이코넨, 페르스타펜, 해밀턴, 리카르도, 마사, 알론소, 페레스, 휠켄베르크 순.​​​​페텔은 보타스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수퍼소프트 타이어의 그립을 살린 해밀턴이 페르스타펜과의 거리를 점차 줄였다. 57랩이 되자 거의 등 뒤에 따라붙었고, 59랩 1코너부터 본격적인 독파이트를 벌였다. 페르스타펜이 필사적으로 방어해 보았지만 3코너 직후 DRS를 사용한 해밀턴을 막을 수 없었다. 이제 해밀턴 5초 앞에는 3위 라이코넨이 있다. 65랩이 되자 해밀턴이 라이코넨 1초 뒤까지 따라붙어 시상대를 노렸다. 선두부터 4위까지의 시차가 5초 남짓한 치열한 접전이었다.​​ 해밀턴을 막지 못하고 5위로 밀려난 페르스타펜​​피트 출발의 핸디캡에서 불구하고 4위로 경기를 마친 해밀턴​ 언제 순위가 바뀌어도 이상할 것 없는 상황, 하지만 더 이상의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페텔, 보타스, 라이코넨 순으로 체커기를 받았고 해밀턴은 0.868초 차이로 4위에 머물렀다. 레드불 듀오 페르스타펜과 리카르도가 5, 6위. 격렬했던 7위 다툼의 승리는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은 마사에게 돌아갔다. 알론소, 페레스, 휠켄베르크가 8~10위로 득점권을 마무리했다.​​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마사. 마지막 고국전에서 7위에 올랐다​리카르도가 6위, 알론소는 8위였다​브라질 그랑프리는 경기 자체는 순조로웠지만 팀 관계자 몇 명이 권총강도를 당한 것이 알려지면서 치안문제가 불거졌다. FIA가 이 문제에 대해 다음번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에서 협의하기로 한 가운데 지금의 상파울루(호세 카를로스 파체)를 대신해 리우데자네이루나 플로리아노폴리스로 개최지를 바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라이코넨이 3위를 차지함으로써 페라리 듀오가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미국전 이후 페라리 듀오가 다시 시상대에 함께 올랐다​제20전 아부다비 그랑프리(최종전)올 시즌 F1을 마감하는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11월 25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예선전을 시작했다. 해가 저물기 시작해 야스마리나 서킷(1주 5.554km)은 기온 24℃, 노면온도 31℃의 드라이 컨디션. Q3 시작과 함께 보타스가 해밀턴을 상회하는 잠정 톱타임을 기록했고 페텔과 라이코넨이 3, 4위, 레드불 듀오가 그 뒤를 이었다. 7위 휠켄베르크 뒤로는 포스인디아 듀오가 늘어섰다. 보타스가 2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한 가운데 해밀턴이 그 뒤를 이었고 페텔이 자기 기록을 0.546초 단축해 3그리드를 지켰다. 반면 리카르도가 라이코넨을 밀어내고 4위를 차지했다. 페르스타펜과 휠켄베르크, 페레스, 오콘이 6~9위였고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F1에서 은퇴를 발표한 마사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9번째 MGU-H를 투입한 하틀리는 금요일 예선 시작 전에 10그리드 페널티가 결정되었다. 하지만 어차피 예선 꼴찌라 오랜만에 예선기록 그대로 결승 그리드가 결정되었다.​​​ 메르세데스 듀오가 예선과 결승을 모두 휩쓸었다​​11월 26일 일요일 오후 5시, 올 시즌 F1 마지막 결승전이 시작되었다. 야스마리나 서킷은 기온 24℃, 노면온도 31℃의 드라이 컨디션에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대열 꽁무니의 벨레인, 에릭슨, 하틀리가 수퍼소프트, 알론소가 울트라 소프트를 끼웠고 나머지 차들은 모두 수퍼소프트를 선택했다. 신호 램프가 꺼지면서 보타스가 선두를 유지했고 해밀턴, 페텔, 리카르도, 라이코넨, 페르스타펜 순서로 늘어섰다. 마그누센이 3코너에서 스핀하며 꼴찌로 밀려났고 휠켄베르크는 코너를 가로질러 5초 페널티를 받았다.보타스와 해밀턴이 최고속랩을 주고받으며 대열을 이끌었고 페텔이 그 뒤를 바싹 뒤쫓았다. 10랩 순위는 보타스, 해밀턴, 페텔, 리카르도, 라이코넨, 페르스타펜, 휠켄베르크, 페레스, 오콘, 마사 순. 보타스와 해밀턴이 2초, 해밀턴과 페텔의 시차는 3초 남짓이었다.11랩을 마친 스트롤을 시작으로 타이어 교환을 시작했다. 다음 랩에 반도른이, 페르스타펜은 14랩을 마치고 타이어를 갈았다. 15랩 말미에 라이코넨이 피트인했다가 페르스타펜 앞으로 복귀했다. 17랩에는 휠켄베르크가 타이어 교환 직전에 페널티 5초를 소화했다. 너트가 잘 풀리지 않아 시간을 허비했음에도 페레스 앞으로 복귀했다. 19랩을 소화한 후 타이어를 교환한 리카르도는 21랩에 유압계통에 이상으로 차를 코스에 멈추었다. 21랩째 피트인한 알론소는 코스 복귀 후 DRS를 가동해 마사를 제쳤다.​시즌 마지막 우승컵은 보타스가 챙겨피트인을 늦춰 잠시 선두로 나섰던 해밀턴은 24랩을 돌고 나서 피트로 향했다. 코스로 돌아왔을 때는 보타스 1.8초 후방. 3위 페텔과는 무려 10초의 여유가 있었다. 해밀턴은 페이스를 끌어올려 팀동료 보타스를 노렸다. 두 차의 거리는 1초 내외로 줄었지만 야스마리나 서킷은 추월이 어렵기로 유명하다. 오콘과 사인츠 Jr.는 31랩을 돌고나서야 피트인. 사인츠는 왼쪽 앞 타이어를 제대로 장착하지 않아 피트 출구에서 사고를 냈다. 오콘을 마지막으로 모든 차들이 타이어 의무교환 조건을 만족시켰다. 선두 보타스와 2위 해밀턴, 그리고 4위 라이코넨과 5위 페르스타펜이 1초 내외의 시차로 치열한 접전 양상이었다. 41랩에 벨레인이 그로장을 제쳐 12위로 올라섰고 49랩에는 해밀턴과 보타스의 차가 0.5초에 불과한 초근접 상황. 하지만 보타스가 막판 스퍼트로 최고속랩을 갱신하며 거리는 다시 멀어졌다. 결국 보타스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최종전 아부다비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보타스​보타스는 드라이버즈 타이틀 2위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메르세데스 이적 후 첫해에 우승 3번 포함 20전 중 13전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 페텔은 최종전 3위로 15점을 챙겨 보타스의 추격을 막고 드라이버즈 타이틀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경기가 자신의 마지막 F1 그랑프리가 되는 마사는 10위로 득점권에 들었다. 원래 지난해 은퇴를 발표했던 마사는 당시 팀 동료였던 보타스가 메르세데스로 전격 이적하면서 은퇴시기를 1년 연장했다.​​ 페텔은 큰 위기 없이 3위 자리를 유지했다​최종전 4위의 라이코넨이 리카르도를 제치고 드라이버즈 챔피언 랭킹 4위로 시즌을 마쳤다​​페르스타펜은 1초 앞의 라이코넨을 제치지 못하고 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챔피언 타이틀은 제17전 멕시코에서 이미 결정되었지만 몇몇 순위는 마지막까지 경쟁이 치열했다. 보타스가 최종전 승리를 차지했어도 페텔이 시상대에 오름으로써 챔피언십 2위 자리는 페텔의 차지가 되었다. 반면 4위 자리는 리카르도가 엔진 트러블로 리타이어하면서 라이코넨에게 돌아갔다. 또한 최종전 6위에 오른 휠켄베르크가 마사와 스트롤을 제치고 챔피언십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뉴팩처러즈 분문에서는 순위변동이 거의 없는 가운데 휠켄베르크 득점에 힘입은 르노팀이 무득점의 토로로소에 꼴찌 타이틀을 넘기고 6에 올라섰다. ​글 이수진 편집장 사진 LAT​  페텔이 3위를 차지함으로써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랭킹 2위 자리를 지켜냈다​​ 
WRC- 최종전 호주 랠리 2017-12-28
 최종전 호주 랠리현대와 누빌, 유종의 미 거둬2017년 WRC를 마감하는 제13전 호주 랠리. 폭우로 몇 개 스테이지가 취소된 가운데 누빌이 시즌 네 번째 승리를 차지하며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2위를 확정지었다. 2위를 달리던 라트발라가 막판에 리타이어하고, 타나크와 패든이 시상대를 채웠다.​​​ 올 시즌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을 마무리하는 제13전 호주 랠리. 영국 랠리에서 양대 챔피언십 타이틀이 모두 결정된 후라 긴장감은 덜했지만 챔피언십 2위 자리를 두고 현대팀의 누빌과 M-스포트의 타나크가 최후 결전을 벌였다. ​원래 아시아퍼시픽랠리(APRC)의 일전으로 시작해 1989년 WRC에 이름을 올린 호주는 광활한 대지를 가로지르는 호쾌한 비포장 속도전이 매력이다. 이웃한 뉴질랜드 랠리(2009~2013년)와는 번갈아가며 열리며 경기구간은 코프스하버 남북으로 펼쳐져 있다. 단단하면서도 고운 흙바닥, 거칠고 미끄러운 자갈 노면에 타이트하고 구불거리는 코스가 비포장 랠리의 진수를 보여준다. 가끔은 큰 비가 내려 노면상황이 급변하고, 일출과 일몰 때는 나무 사이로 햇빛이 번쩍거려 시야확보에 애를 먹는다. ​초반 페이스는 미켈센이 주도지난 11월 17일 금요일, 올 시즌 최종전 호주 랠리가 시작되었다. 데이1의 경기구간은 SS1~SS8의 8개 스테이지. 흙먼지 날리는 건조한 그레이블 노면에서 많은 드라이버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초반 기세는 현대팀의 미켈센이 주도했다. SS1 필바라를 필두로 4개 스테이지를 연달아 제압하며 종합 선두로 부상했다. 이날 미켈센이 5개, 누빌이 3개 스테이지에서 톱타임을 내는 등 현대팀이 기세를 올렸다. 데이1은 미켈센이 선두, 누빌이 20.1초차 2위였고, 오전에 미켈센을 바싹 뒤쫓던 미크는 SS3에서의 실수 후 누빌에게 추격을 허용해 3위로 밀려났다. 라트발라, 브린, 타나크, 패든, 오지에, 르페브르, 에번스가 4~10위.​​​호쾌한 미켈션의 질주​​11월 18일 토요일 데이2. 이날은 SS9~SS16의 8개 스테이지 140.27km 구간에서 경기를 치렀다. 오프닝 스테이지인 SS9 남부카(Nambucca)는 무려 48.89km에 이르는 초장거리 구간으로 이번 랠리의 하이라이트다. 이 스테이지를 잡은 것은 종합 2위의 누빌. 미켈센도 4.5초차 3위로 선방했다. 토요타팀의 라트발라가 스테이지 2위로 미크를 밀어내고 종합 3위로 올라섰다.​잘 달리던 현대팀이 SS10에서 위기를 맞았다. 누빌이 타이어와 기어박스 파손으로 시간을 잃었고, 종합 선두 미켈센은 좌측 앞뒤 바퀴가 모두 터져 하위권으로 굴러 떨어졌다. 데미지를 수습한 누빌이 선두 자리를 이어받았지만 SS10을 잡은 라트발라가 시차를 5.7초로 줄이며 종합 2위로 올라섰다. ​1.37km의 단거리 스테이지 SS11 직후 차를 수리한 누빌은 33.49km짜리 SS12(웰시크리크)에서 역주를 펼쳐 경쟁자들을 10초 가까이 떨어뜨렸다. 이어진 SS12~SS15에서도 3연속 톱타임(SS14는 취소)을 이어가며 추격자 라트발라와의 거리를 벌렸다. 토요일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누빌이 종합 선두. 라트발라가 20.1초차 2위, 다시 20초 이상 떨어져 타나크가 3위를 달렸다. 브린과 패든, 오지에, 르페브르, 에번스, 라피, 퀸이 4~10위였다.​11월 19일 일요일 데이3. 최종전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이날의 스테이지는 SS17부터 SS21까지의 다섯 개에 걸친 64.64km. 노면은 밤새 내린 비 때문에 진창으로 변하고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겨났다. 오프닝 스테이지에서는 추격자 라트발라가 누빌에 1.1초 앞서는 톱타임을 기록했다. 이어진 SS18 부카는 이날 총 거리의 절반에 가까운 31.90km의 장거리 스테이지. 뉴질랜드 출신 패든이 톱타임을 기록한 가운데 선두권 상당수가 비 때문에 곤혹을 치렀다. 라트발라가 패든에 26.8초차 스테이지 6위, 누빌은 35.9초차 7위로 두 선수의 종합 시차는 9.9초까지 줄어들었다. ​​​물길을 가르는 타나크의 피에스타​​누빌이 시즌 4번째 우승 차지해하지만 이번에는 누빌이 반격할 차례. SS19 웨딩벨(6.44km)을 제압한 누빌이 라트발라와의 시차를 14.7초차로 다시 벌렸다. 게다가 호우 때문에 SS20이 취소되면서 이제 남은 스테이지는 웨딩벨을 다시 달리는 SS21뿐. 경기구간이 줄면서 승부의 추는 급격히 누빌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누빌이 올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손에 넣어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2위를 확정지었다. 라트발라는 코스를 벗어나 리타이어하며 2위 자리마저도 날리고 말았다. 대신 타나크가 2위, SS18을 잡은 패든이 3위로 올라섰다. ​​​패든이 3위로 경기를 마쳤다​​누빌은 경기 후 “시간을 허비한 스테이지도 있었지만 그 후 출발 순서가 좋아 순조로웠다. 그런데 마지막 날 아침 날씨를 보고는 압박을 느꼈다. 비가 내리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운이 좋아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라트발라가 거리를 줄이며 강하게 압박해온 데다 폭우로 인해 속도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 라트발라에게는 절호의 찬스였다. 우리는 어려운 코스에서 리스크를 피하는 대신 노면 상태가 좋은 곳에서는 전력질주했다. 작전이 잘 들어맞은 덕분에 최종 스테이지를 앞두고 14.7초의 여유를 확보해 우승을 확신할 수 있었다. 비록 올 시즌 챔피언은 못 되었지만 챔피언처럼 달릴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누빌이 최종전을 잡음으로서 현대팀은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현대팀의 미셸 난단 감독은 내년 챔피언 도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구성이다. 패키지가 완벽하지 않으면 목표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은 거기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내년에도 M-스포트 잔류를 결정한 오지에복귀 첫해의 토요타팀은 많은 숙제를 떠안았다​​종합 12위를 차지한 17살의 천재 랠리 드라이버 칼레 로반페라​​한편 WRC2 클래스에서는 칼레 로반페가 최연소 우승 기록(17세 50일)을 갱신해 화제를 모았다. 1993~2006년 WRC에서 활약했던 핀란드 드라이버 해리 로반페라의 아들로, 14살 때부터 라트비아 R2 클래스에 출전한 랠리 영재다. WRC2 클래스 참가자 중 종합 순위 12위를 차지한 것도 대단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올해 영국 랠리에서 피에스타 R5를 몰고 WRC에 데뷔, 호주 랠리까지 2전을 치른 로반페라는 다음 시즌 7~8개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WRC의 미래를 책임질 천재 드라이버의 탄생에 많은 팬들이 환호를 보냈다. 글 이수진 편집장 사진 레드불, 현대​​한 자리에 모인 올시즌 챔피언십의 주역들​​
CJ 슈퍼레이스- 조항우와 아트라스BX 드라이버즈와 팀.. 2017-12-19
​이데 유지, 추월 쇼 선보이며 화려하게 시즌 피날레 장식조항우와 아트라스BX 드라이버즈와 팀 챔피언십 타이틀 획득28(토요일)과 29(일요일)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에서 각각 7, 8라운드를 통해 운명을 건 승부가 펼친 국내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6000 클래스는 조항우가 드라이버즈 챔피언십을 획득한 가운데 아트라스BX가 엑스타레이싱을 제치고 팀 챔피언십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종전은 이데 유지가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제7전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제7전 캐딜락6000 클래스 예선에서 조항우가 1분53초812로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주 4.346km)의 종전 코스 레코드(야나기다 마사타카, 1분13초997)를 경신하며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팀106의 타카유키 아오키가 0.091초 뒤져 2위로 결선에 나갔고, 5과 6전 우승컵을 손에 넣은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가 결선 3그리드에 자리를 잡았다.​10위까지 결정하는 Q1은 김재현(CJ E&M)이 1분57초576으로 기록표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타임 어택에 돌입한 조항우(아트라스BX)가 1분56초459로 순위를 바꿨고,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가 1분56초557로 점프하면서 순위가 크게 요동쳤다. 조항우가 1분54초863으로 55초대의 벽을 허물자 이번에는 타카유키 아오키(팀 106)가 1분54초806으로 1위로 나섰다.​10여 분이 경과한 후 순위는 아오키에 이어 조항우, 팀 베르그마이스터, 김재현, 김동은(CJ로지스틱스레이싱), 안석원(헌터-인제레이싱), 강진성, 김의수(CJ제일제당), 사가구치 료헤(쏠라이트인디고), 류시원(팀 106)의 순. 하지만 13분 여가 경과한 후 팀 베르그마이스트가 1분54초798의 기록으로 1위로 올라섰다. 야나기다(아트라스BX)와 오일기(CJ레이싱)가 각각 10위권에 진출하면서 Q2 전망을 밝게 했다.​순위 변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정의철(엑스타레이싱)이 첫 어택에서 5위로 나섰고,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 또한 3위로 치고 나왔다. 그리고 1분여 남긴 상황에서 이데 유지가 5위. 이에 따라 팀 베르그마이스터, 타카유키, 최명길, 조항우, 이데 유지, 야나기다, 정의철, 김재현, 오일기, 김동은이 각각 1~10위를 하며 Q2에 진출했다. 반면 황진우(CJ로지스틱스레이싱), 안석원, 강진성 등 13명은 Q1에서 고배를 마셨다.​10위부터 역순으로 슈퍼 랩으로 치러진 Q2는 김동은이 1분56초016으로 문을 열었다. 오일기도 Q1보다 1초 정도 앞당긴 1분55초296으로 순위를 지켜냈다. 하지만 7위로 통과한 김재현은 1분56초032를 찍어 3그리드가 강등됐다. 정의철이 1분54초943으로 55초의 벽을 허물자 곧이어 나선 야나기다가 1분53초915로 자신이 지난 경기에 기록했던 1분53초997의 코스 레코드를 경신했다. 하지만 조항우가 1분53초812로 이를 0.103초 차이로 밀어내며 다시 갈아치웠다. 이어 최명길과 아오키, 그리고 팀 베르그마이스트가 각각 타임 어택에 나섰지만 조항우의 기록을 앞지르는 데에는 실패했다.​결선에서도 조항우는 21랩(91.266km)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41분08초439의 기록으로 폴 투 피니시를 거뒀다. 최명길이 8.784초 뒤진 41분17초223으로 2위를 했고, 오일기가 41분42초046으로 시상대의 한자리를 채웠다.​​​안정을 찾은 조항우가 이데 유지의 추격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롤링 스타트로 막을 올린 결선은 오프닝 랩부터 파란이 일었다. 폴포지션의 조항우와 2그리드에서 떠난 타카유키 아오키가 한 차례 접전을 주고받는 가운데 7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의철이 3위로 점프했고, 9그리드의 김동은도 5계단이나 상승했다. 반면 예선 3, 4위 야나기다 마사타카와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중하위권으로 굴렀다.​안정을 찾은 레이스는 3랩에서 최명길과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가 김동은을 밀어내며 불을 지폈다. 김재현도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6랩 들어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7랩이 되자 선두권이 0.774초 차이로 접전을 벌이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지만 8랩에서 정의철과 아오키가 접촉하는 바람에 정의철은 더 이상 달리지 못했고, 아오키도 속도를 크게 잃었다.​조항우가 안정을 찾은 가운데 2위 최명길과 3위 이데 유지가 접전을 벌인 끝에 13랩에서 순위를 바꿨다. 그리고 14랩 들어 오일기와 야나기다의 경쟁 과정에서 오일기와 황진우(CJ로지스틱스레이싱), 김의수, 강진성 등이 야나기다 앞으로 나왔다.​15랩 들어 오일기는 4위 김동은마저 제쳤다. 페이스를 끌어올린 이데 유지가 선두 조항우를 3.8초 차이로 추격하며 막판 대접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19랩을 넘기면서 엔진 트러블이 발생한 이데 유지의 걸음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길을 내줬다. 이에 따라 조항우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은 가운데 최명길과 오일기, 김동은, 황진우, 김의수, 사가구치 료헤, 야나기다, 강진성, 아오키가 2~10위로 체커기를 받았다.​한편 이날 경기 결과 조항우는 29포인트를 더한 종합 137점으로 시즌 챔피언을 확정했고, 아트라스BX는 팀과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더블 타이틀의 주인공으로 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다.​  제7전을 잡은 조항우는 137점으로 시즌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조항우·최명길·오일기2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6000 클래스 제7전 결선 후 1~3위를 한 조항우(아트라스BX),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 오일기(제일제당레이싱)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입상을 축하한다. 소감을 밝히면?조항우: 팀의 감독이라고는 하지만 부끄러운 부분이 많다. 최고의 경주차를 만들어 정말 편하게 즐기고 달릴 수 있도록 해준 팀원들과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후원사들의 결합이 시너지로 작용한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최명길: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팀원들이 모두 헌신적으로 도와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조금이나마 보답을 할 수 있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오일기: 올 시즌은 페이스가 좋았음에도 결과가 따라주지 않다가 시즌 막판 시상대에 올라갔다. 특히 KSF에서 오랫동안 함께 해온 조항우, 최명길 두 분 감독과 시상대에서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쁘다.​조항우: 막판 이데 유지와 차이가 좁혀졌는데, 경기 중반 이후 페이스는 어땠나?오늘 뿐만 아니라 올 시즌 내내 이데 유지와 아오키의 페이스가 좋았다. 이데 유지와 막판 경쟁을 예상하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최명길: 단기간에 포디엄까지 올라온 비결은?쏠라이트인디고팀은 스톡카 운용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어 걱정이 많았는데 해외에서 엔지니어를 보강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오일기: 올 시즌 첫 시상대여서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그동안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 정도로 경주차 세팅 등은 문제가 없었다. 다만 타이어 테스트 기회가 적은 것에 대해 팀에서도 아쉬움이 많았는데, 자신을 희생하면서 많이 밀어주신 김의수 감독님께 조금이나마 보답이 된 것 같다.​최명길: 감독이 되고 첫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소감은?올 시즌 처음 감독 겸 드라이버로 나서 중국에서 경기를 치른 데 이어 국내 경기로는 두 번째다. 팀 스탭들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조항우: 클래스 통산 11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의수 감독의 13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데? 내년 시즌도 올해만큼만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슈퍼레이스가 나와는 잘 맞는 것 같다. 후원사인 한국타이어와 슈퍼레이스에 감사드린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최종전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주 4.346km)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최종전. 올 시즌 마지막 예선전에서 타카유키 아오키가 1분53초455의 기록으로 코스 레코드를 갈아치웠다. 아오키는 29일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최종전 캐딜락6000 클래스 예선에서 1분53초455의 기록으로 전날 조항우의 1분53초812에서 0.357초 앞당기며 결선 그리드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전날 폴 투 피니시로 올 시즌 챔피언을 확정했던 조항우는 이보다 0.629초 뒤진 1분54초084로 2위, 1분54초231의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가 3위에 오른 데 이어 최명길, 팀 베르그마이스터, 이데 유지와 정의철, 사가구치 료헤, 김재현, 김동은이 4~10그리드에 자리를 잡았다.​​​그리드를 가득 채운 관중들​​29일 열린 결선은 이데 유지가 21랩(91.266km)을 40분55초226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시상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2위를 했고, 타카유키 아오키가 시상대의 한자리를 채웠다.​롤링 스타트로 막을 올린 결선은 아오키가 리드하는 가운데 2그리드의 조항우와 4그리드의 최명길이 각각 뒤로 밀리며 대열이 재편되었다. 안정을 찾을 것 같던 레이스는 이데 유지의 폭발적인 질주로 달아올랐다. 2랩에서 이데 유지는 팀 베르그마이스터를 제치고 4위로 나섰고, 4랩에서는 최명길을 따돌려 선두권에 진입했다. 이어 5랩에서는 야나기다마저 앞질러 아오키를 사정권으로 끌어들였다.​길을 열려고 하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사투는 처절했다. 이데 유지는 코너에서 휠 투 휠 접전을 펼치며 압박했고, 8랩 직선로에서 과감하게 속도를 높이며 추월에 성공했다. 이후 이데 유지가 순항하는 가운데 정의철이 야나기다를 0.001초 차이로 두드리며 길을 트려고 했다. 하지만 야나기다의 방어벽은 철옹성 그 자체였다.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던 돌파구는 16랩에서 찾아왔다. 야나기다와 정의철이 아오키를 밀어내고 2위와 3위로 올라섰다.​​최종전에서 이데 유지가 폭발적인 질주를 선보이며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이데 유지가 대열을 이끄는 상황에서 엑스타레이싱은 정의철의 활약 여부에 따라 원 투 피니시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더 이상의 미소를 보내지 않았다. 18랩, 정의철의 경주차가 흔들리며 트랙을 벗어났다 복귀하는 과정에서 다시 아오키에게 길을 내줬고, 이를 되돌리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이데 유지가 제2전에 이어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2승을 챙긴 가운데 야나기다, 아오키, 정의철, 최명길, 오일기(CJ제일제당), 김재현(CJ E&M), 조항우(아트라스BX), 김의수(CJ제일제당), 김동은(CJ로지스틱스레이싱)이 2~10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이데 유지·야나기다 마사타카·타카유키 아오키2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6000 클래스 최종 제7전 결선 후 1~3위를 한 이데 유지와 야나기다 마사타카, 그리고 타카유키 아오키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포디엄 피니시를 축하한다. 소감을 밝히면?이데 유지: 시즌을 준비하면서 우승을 목표로 했다. 라이벌들이 너무 잘해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만족스런 시즌이었다고 자평한다. 어제 트러블로 인해 후반에 페이스가 떨어져 아쉬움이 많아 오늘은 더 잘하려고 노력했다.야나기다 마사다카: 앞선 7전에서 140kg의 핸디캡 웨이트로 인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2위를 차지해 이를 만회하게 돼 다행이다.아오키 타카유키: 예선 성적은 좋았지만 접촉사고가 있었던 만큼 무리하지 않으려 했다.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는데 이데 유지가 엄청나게 빨랐다. 야나기다에게 추월을 당한 게 아쉽긴 하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다.​모두 슈퍼GT에 출전하고 있다. 누가 가장 실력이 좋은가?이데 유지: 나 자신이 빠르다고 생각은 하지만 두 사람 다 비슷해서 답하기 어렵다야나기다 마사타카: 근소한 차이가 있어 주어진 조건에 따라 서로 달라지기 때문에 누가 더 낫다고 말하기 쉽지 않다.아오키 다카유키: 여기 있는 세 명보다 한국 드라이버들이 포디엄에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한국 드라이버들이 이 자리에 함께 자리하길 응원한다.​이데유지: 올 시즌 경기 중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아무래도 어제 경기가 제일 아쉽다. 전기 계통에 문제가 생겨서 제대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챔피언 경쟁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이데 유지: 두 시즌 연속으로 챔피언 경쟁에서 실패했는데?모든 경기를 반성했다. 팀에서 매우 많은 준비와 노력을 쏟았기에 작은 실수가 생길 때마다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다. ​일본과 한국의 모터스포츠에 차이점이 있다면? 이데 유지: 팀이 발전하고 있는 모습에 만족한다. 다만 코스의 청결상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 예를 들면 타이어의 잔해를 정리하는 등 다음 경기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오피셜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긴 하지만 조금 더 분발해야 더욱 수준 높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야나기다 마사타카: TV로 생방송을 할 정도이니 특별히 불만은 없다. 다만 더 많은 관람객들이 올 수 있도록 미디어에서 더욱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다카유키 아오키: 접촉사고 등이 있었을 때 판정의 기준이 매번 달라지는 점에 대해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마사타키의 말처럼 선수 입장에서 더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온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운영이 어려운 팀들이 많기 때문에 넉넉한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스폰서들이 보다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를 위해서라도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하다.글 오토레이싱 사진 슈퍼레이스 
F1- 제17전 미국/제18전 멕시코 그랑프리 2017-11-27
제17전 미국/제18전 멕시코 그랑프리 해밀턴과 메르세데스-AMG가 더블 챔피언 확정미 대륙에서 올 시즌 F1 챔피언의 주인공이 결정되었다. 미국 그랑프리에서 해밀턴 우승, 보타스 5위로 메르세데스-AMG가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을 확정짓더니 이어진 멕시코전에서는 해밀턴이 개인통산 4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손에 넣어 프로스트, 페텔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제17전 미국 그랑프리아시아 라운드를 마친 F1 대열은 지구 반대편 미 대륙으로 날아갔다. 10월 21일 토요일 서킷 오브 더 아메리카(1주 5.513km)에서 예선을 시작했다. 챔피언십 선두 해밀턴이 1분33초108의 서킷 최고속랩 기록을 경신하며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페텔이 0.239초 차 2위, 보타스가 그 뒤를 따랐다. 리카르도와 라이코넨, 오콘, 사인츠 Jr.가 4~7위였고 알론소가 8위에 들었다. 기록상으로는 페르스타펜이 6위였지만 파워유닛 부품 교체로 인해 10그리드 낙하 페널티를 받았다. 이밖에도 반도른, 휠켄베르크, 하틀리, 스트롤, 마그누센이 페널티 때문에 대열 후미로 밀려났다. 사인츠 Jr.의 르노 이적으로 공석이 생긴 토로로소에서는 브라이언 하틀리를 기용했다. 포르쉐 내구레이싱팀 일원이었던 하틀리는 WEC에서 서킷 오브 더 아메리카 서킷을 달려 본 경험이 있다. 미국 리버티 미디어에 인수된 F1은 최근 몇 가지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우선 복싱이나 격투기 아나운서로 유명한 마이클 부퍼가 드라이버를 소개하는 장면이 이색적이었다. 또한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이 대거 서킷을 찾았다. 우사인 볼트와 전직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이 서킷을 찾았고, 저스틴 팀벌레이크와 스티비 원더의 공연도 준비되는 등 미국적 쇼비즈니스의 향취를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드라이버 소개방식 등 미국적 쇼비즈니스 취향이 더해졌다​ 우사인 볼트와 함께 승리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해밀턴​​10월 22일 일요일. 아침녘에 내린 비로 오전에는 젖은 상태였지만 햇빛이 나면서 노면은 금새 말랐다. 결승 레이스 직전에는 기온이 24℃, 노면온도는 34℃까지 올랐다. 신호등이 꺼지면서 레이스 스타트. 2그리드의 페텔이 번개 같은 대시로 해밀턴을 위협했다. 해밀턴이 진로를 막아보려 했지만 이미 노즈 절반 이상을 밀어넣은 상태. 1코너 안쪽을 선점한 페텔이 선두로 나섰다. 대부분의 차들이 첫 코너를 무사히 통과한 가운데 16그리드에서 출발했던 페르스타펜은 2랩에서 11위로 순위를 올렸다. 한편 4위 리카르도가 보타스를 압박하며 3위 자리를 노렸다.​​​스타트를 잘 끊은 페텔이 인코너를 잡아 선두로 나서고 있다​페텔과의 거리를 1초 내외로 유지하던 해밀턴이 6랩에서 DRS를 가동해 12코너에서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휠켄베르크는 머신 트러블로 리타이어. 마그누센과 벨레인도 접촉사고로  일찌감치 코스를 떠났다. 선두권에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던 리카르도는 16랩 15코너에서 차를 멈추었다. 엔진 트러블에 의한 리타이어였다. 리카르도의 머신을 치우기 위해 색터3에 더블 옐로 깃발(감속 혹은 필요에 따라 정지해야 하며 추월 금지)이 발령되자 그 틈을 타 페텔이 피트인, 소프트 타이어를 끼우고 나왔다.​​ 페텔은 6랩에 해밀턴에게 붙잡히고 말았다​​메르세데스팀은 보타스가 18랩, 해밀턴이 19랩에 피트인. 울트라 소프트로 출발했던 대부분의 차들이 타이어를 갈기 위해 피트인한 사이 수퍼소프트를 끼우고 제1스틴트를 길게 가져간 페르스타펜이 잠시 선두로 나섰다. 페르스타펜은 25랩째가 되어서야 소프트 타이어로 갈아 끼웠다. 한편 6위로 질주하던 알론소가 속도를 늦추는 모습이 보였다. 엔진출력과 신뢰성 부족에 고전해온 알론소는 “믿을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올해 들어 무려 7번째 리타이어였다.30랩에 마사가 피트인하면서 오콘이 6위로 부상. 바로 뒤에는 팀 동료 페레스가 1초 차이로 추격 중이다. 페레스는 무선으로 자신의 페이스가 더 빠르다며 오콘 추월 의지를 내비쳤다. 33랩에 르노로 이적한 사인츠 Jr.가 포스인디아 듀오를 바싹 따라 붙자 페레스가 다시 한번 팀에 포지션 교환을 타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초반 선두로 나섰다가 추월당했던 페텔은 이제 해밀턴과 7초 차로 벌어졌다. 38랩에 페르스타펜의 피트인에 반응해 39랩에 페텔이 피트인, 수퍼소프트로 갈아 신고 4위로 코스에 복귀했다. 42랩에 라이코넨이 DRS를 사용해 보타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새 타이어 그립을 살려 페이스를 올린 페텔도 이들을 맹렬히 추격 중이다. 페텔은 백마커인 마그누센과 파머를 추월. 이때를 기회삼아 에릭슨이 마그누센을 압박하면서 접촉사고가 일어났다. 에릭슨은 5초 페널티를 받았다.6랩을 남긴 상황에서 페텔이 1코너 바깥에서 보타스를 찔러 추월에 성공. 하지만 해밀턴과의 시차는 10초가 넘는다. 4위로 밀려난 보타스는 5위 페르스타펜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피트인해 타이어를 갈았다. 최종랩. 막판 스퍼트에 나선 페르스타펜이 홈 스트레이트에서 DRS를 사용해 거리를 줄이더니 17코너 안쪽을 찔러 라이코넨을 제치자 레드불 진영이 환호성으로 들썩였다.우승컵은 해밀턴이 차지했다. 초반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선두 자리를 되찾은 뒤 별다른 위기 없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해밀턴 우승, 보타스 5위로 35점을 보탠 메르세데스-AMG는 올 시즌 컨스트럭터즈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지었다. 드라이버즈 챔피언 역시 해밀턴(331점)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 설사 페텔이 남은 3전을 모두 이겨도 해밀턴이 9점 이상만 획득하면 자력으로 챔피언에 오른다.​  해밀턴의 미국 GP 우승으로 메르세데스-AMG가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을 확정지었다​​2위는 페텔, 3위는 막판 추격에 성공한 페르스타펜의 차지였다. 하지만 라이코넨을 추월하면서 코너 안쪽을 무리하게 공략했다는 이유로 5초 페널티가 내려져 라이코넨이 3위, 페르스타펜은 4위로 내려앉았다. 이 페널티에 대해 많은 관계자들이 설전을 벌였다. 당사자인 레드불과 페르스타펜은 물론이고 전직 챔피언이자 현 AMG 비상근 회장인 니키 라우다는 “지금까지 보았던 경기 중 최악의 판정”이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여기에 대해 F1 레이스 디렉터인 찰리 파이팅은 “코스를 벗어나는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이득을 본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페널티를 내리는 것이 정당하다”고 일축했다. ​​페르스타펜의 페널티로 라이코넨이 3위가 되었다​홈그라운드에서 득점에 실패한 하스팀​  제18전 멕시코 그랑프리남쪽으로 방향을 튼 F1 대열은 멕시코시티에서 제18전을 준비했다. 지난 9월 멕시코 중부를 강타했던 진도 7.1의 대지진 때문에 취소 가능성도 있었지만 두 차례 조사를 통해 서킷에는 전혀 이상이 없음이 확인되었다. 200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난 상황에서 레이스 강행은 여러 가지 구설을 불러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막대한 개최비를 지불한 데다 챔피언십 결정전의 중요한 대목으로 세계의 관심이 쏠린 만큼 중단하기도 쉽지 않았다. 미국전에서 우승한 해밀턴은 이곳에서 9위 이상만 거두면 자력으로 챔피언을 확정짓게 된다.​​​​멕시코 강진에도 불구하고 서킷은 문제가 없었다  
WRC- 제12전 영국 랠리 2017-11-23
​제12전 영국 랠리오지에와 M-스포트, 더블 챔피언 등극​​영국 웨일즈에서 올 시즌 WRC 챔피언이 모두 결정되었다. 오지에가 5번째 드라이버즈 챔피언 타이틀을 손에 넣었고, 같은 팀의 에번스 우승과 타나크 6위를 더해 M-스포트가 매뉴팩처러즈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오지에가 영국 랠리를 잡아 5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WRC는 유럽 라운드를 마감하는 제12전을 영국 웨일즈에서 치렀다. 영국을 제외하면 이제 남은 경기는 호주뿐. 오지에와 M-스포트는 더블 챔피언 획득을 눈앞에 둔 반면, 추격자 현대는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기 위해 워크스카 4대(누빌, 미켄센, 패든, 소르도)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영국 랠리는 몬테카를로와 함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비포장 랠리로 정식 명칭은 'Wales Rally GB'. 울창한 숲을 가로지르는 고속 스테이지는 기술적으로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변화무쌍한 날씨가 더해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비에 젖으면 노면이 순식간에 진창으로 바뀌어 버리는 데다 가끔 이른 눈이 내리기도 한다. 이밖에도 짙은 안개가 드라이버의 시야를 막아서며 길가에 널린 통나무들이 끔찍한 장애물로 돌변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주로 영국 현지 드라이버 외에 북유럽 출신들이 강세를 보이지만 최근 4년간은 프랑스 출신 오지에가 우승컵을 독식했다.​까다로운 노면에서 에번스 선두로10월 26일 목요일. 스타트 스테이지인 SS1은 경마장 안에 간단한 점프대와 슬레럼 등을 설치해 만든 1.49km의 특설 코스. 5번째 챔피언 타이틀 목전인 오지에가 1분9초7의 톱타임으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라트발라가 0.4초차 2위. 현대팀의 누빌이 3위 기록을 냈지만 엔진 시동 문제로 스테이지 종료 후 서비스 파크에 1분 늦게 들어가는 바람에 10초 페널티를 받아 45위로 밀려났다. 타나크, 에번스, 메켈센, 라피, 소르도, 하니넨, 브린, 패든이 4~10위. 한편 스페인에서 우승했던 미크는 경기 도중 엔진이 꺼져 15위로 굴렀다. 10월 27일 금요일 데이2. 이날은 본격적으로 숲속 길을 달렸다. 웨일즈 중부에 자리잡은 SS2~SS6의 6개 스테이지는 비에 살짝 젖은 상태. 대부분의 선수들이 변화무쌍한 그립에 고전했지만 홈그라운드의 에번스는 모국 랠리의 이점을 톡톡히 보았다. 자신의 집에서 불과 5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스테이지도 있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집 앞에서 경기를 치른 셈. 영국 특유의 진흙 노면을 위해 개발된 DMACK의 신형 타이어에 동네 주민들의 열렬한 응원까지 등에 업은 에번스는 SS2, SS4, SS5의 세 개 스테이지에서 톱타임을 잡아 종합 선두로 올라섰다. 금요일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종합 2위인 타나크와의 시차는 24.6초. 오지에가 3위를 차지하며 M-스포트가 1-2-3위를 독점했다. 전날 10초 페널티를 받았던 누빌은 SS2 메이헤린 스타트 직후 또다시 엔진이 꺼진 데다 언더스티어에 시달렸다. 게다가 코드라이버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문제까지 겹쳐 고전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2~3위 기록을 꾸준히 내고 SS7 하프렌에서는 톱타임을 잡아 실낱같은 희망을 남겼다. 선두 에번스와는 37.1초차 4위. 그 뒤로 라트발라, 미크, 미켈센, 소르도, 패든, 하니넨이 5~10위였다. ​ ​누빌은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2위를 차지했다​​현대팀의 새 식구, 미켈센이 4위​10월 28일 토요일에 열린 데이3는 SS8~SS16의 9개 스테이지에서 승패를 겨루었다. 비로 진창이 된 노면은 DMACK 타이어를 끼운 에번스에게 다시 한번 날개를 달아주었다. SS8부터 SS12까지 오전 5개 스테이지를 휩쓸었다. 오후에도 마지막 SS16을 잡아내며 종합 2위로 올라선 오지에와의 시차를 53.1초까지 벌려놓았다.     홈코스의 어드벤티지를 잘 살려 역주한 에번스​오지에는 안개가 짙었던 SS15에서 바위와 충돌하고, 이어진 SS16에서는 깨진 브레이크를 제거해 브레이크 3개로만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종합 2위. 톱타임 한번 없이 안정적인 주행으로 얻은 결과였다. 누빌은 오지에 0.5초 뒤에 따라붙었다. 디퍼렌셜 조정으로 언더스티어 문제를 해결한 누빌은 페이스를 끌어올려 SS13과 SS14에서 톱타임을 달성했다. 타나크는 6위로 떨어졌고 대신 라트발라와 미켈센이 4, 5위에 올라섰다. ​ 현대팀은 실낱같은 희망을 살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5위를 차지한 라트발라​​오지에 3위로 드라이버즈 챔피언 확정10월 29일 일요일. SS17~SS21의 5개 스테이지에서 최후의 결전을 시작했다. 에번스는 전날까지 벌어놓은 시간을 활용해 무리하지 않고 달렸다. 결국 에번스가 모국에서 개인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인에 의한 영국 랠리 우승은 지난 2000년 리차드 번즈(스바루) 이후 17년 만의 일. 하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우승자 에번스나 막판 눈부신 스퍼트를 보여준 누빌이 아니라 드라이버즈 챔피언에 등극한 오지에였다. 챔피언 결정전은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피를 말리는 추격전 양상이었다. 누빌은 마지막 파워 스테이지에서 톱타임을 마크해 5점의 보너스 포인트를 획득한 상태. 하지만 오지에가 최종 스테이지에서 미켈센에 0.1초 앞서는 기록으로 시상대 마지막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자력으로 올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5번의 챔피언 타이틀은 세바스티앙 로브(9번)에 이은 역대 2위 기록. 아울러 M-스포트 역시 매뉴팩처러즈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자동차 메이커 워크스팀(현대, 토요타, 시트로엥)과의 싸움에서 얻어낸 값진 승리였다. 현대는 드라이버 4명을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쳐 전원이 득점권에 들었지만 오지에와 M-스포트 저지에는 실패했다. ​​​​현대팀은 영국 랠리에 4명의 드라이버를 모두 투입했다​ “경기 중 짧은 순간이나마 정말 강렬한 감정을 느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의 특별한 그 무엇처럼……. 하지만 오늘은 왠지 이유없이 그저 기분이 좋았다. 우리는 승리했다. 우리들이 선택한 시련을 딛고 말이다. 팀이 자랑스럽다. 올해는 내가 달렸던 시즌 중 가장 치열한 싸움이었다. 선수권이라면 이래야 한다. 누빌이 즐겁다고 이야기했듯이 많은 우승자가 나왔고, 모든 팀이 2승 이상씩 챙겼다. 새로운 머신도 내가 몰아본 것 중 가장 빠르고 재미있었다.” 오지에의 감격 어린 우승 소감이다.  ​​​​오지에가 3위를 차지함으로서 챔피언을 자력으로 확정지었다​​M-스포트의 말콤 윌슨도 경기가 끝난 뒤 “감개무량하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오늘 여러 장면에서 눈물이 났다. 타나크가 (6위로)피니시 라인을 통과해 매뉴팩처러즈 타이틀을 확정지었을 때, 오지에가 드라이버즈 타이틀을, 그리고 에번스가 모국 우승컵을 손에 넣었을 때도 그랬다. 트리플 크라운이다. 이 모든 것이 지난해 호주 랠리 직후 시작되었다. 오지에가 우리의 신형 랠리카를 테스트한 바로 그 순간 말이다. 가장 어려운 것은 오지에와의 교섭이었다. 세계 최고 드라이버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는 두 번 다시 오기 힘들 거라 생각한다. 그들이 가져다준 결과는 정말 대단했다. 타나크와 에번스에게도 분명 좋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마음으로부터 감사를 보낸다.”​오지에의 향방이 내년의 가장 큰 변수M-스포트와 1년 계약을 맺었던 오지에는 아직 내년 시즌 거취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팀과의 관계는 우호적이지만 이전부터 메이커 워크스가 아니라면 계속 머무를 생각이 없다고 공언한 바 있다. 폭스바겐 같은 절대강자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오지에는 챔피언 타이틀 획득을 위한 가장 강력한 카드. 따라서 워크스팀 간의 불꽃 튀는 오지에 쟁탈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타나크가 이미 토요타 이적을 결정했기 때문에 만약 오지에를 붙잡지 못할 경우 M-스포트의 전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 이수진  사진 LAT, 레드불, 현대​
넥센 스피드레이싱 제5전- GT-300의 정남수, 제3.. 2017-11-16
 넥센 스피드레이싱 제5전 GT-300의 정남수, 제3전에 이어 5전 손에 넣으며 시즌 2승 넥센스피드레이싱 제5전 GT-300 클래스에서 정남수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SUV가 경쟁하는 R-300 클래스는 김효겸이 시즌 첫 출전에서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BK 원메이커 클래스에서도 김범훈이 화려한 추월 쇼를 선보이며 시즌 첫 시상대 정상을 밟았다. ​​​ 엔페라 GT-300 클래스정남수(브랜뉴레이싱)가 제3전에 이어 제5전에서도 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클래스를 손에 넣었다. 9월 10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상설 트랙(길이 3.045km, 12랩=36.54km)에서 열린 넥센스피드레이싱 제5전 GT-300 클래스에서 정남수가 18분53초82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시상대의 정상을 밟았다. 제3전에 이어 시즌 2승째. 정남수를 추격하며 막판까지 기회를 엿봤던 박준성(MSS)이 1.302초 뒤진 18분55초28로 2위를 했고, 김현성(코프란레이싱)이 19분08초085를 찍어 시상대의 한자리를 채웠다.​​​GT-300클래스에서 우승한 정남수의 질주​결선은 1분24초195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한 정경훈(BEAT R&D)이 주춤한 가운데 4그리드의 배선환(모터라이프)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단숨에 대열의 리더로 떠올랐다. 곧 반격을 시작한 정경훈이 꼬리를 물어 4랩에서 배선환과 접촉. 이로 인해 배선환은 4위로 곤두박질쳤고, 정남수에 이어 박준성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정경훈은 피트로 들어갔다.5랩을 지나면서 대열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지만 정남수의 질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준성이 추격의 고삐를 당기면서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GT-300 클래스의 드라이버들이 12랩을 돌고 13랩을 진행하던 중 통합전으로 열린 BK 원메이커의 추돌사고로 경기가 중단됐다.이에 따라 당초 15랩 예정이던 레이스는 경기 규정에 따라 선두 주행 랩인 13랩에서 한 바퀴를 뺀 12랩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게 되었다. 이에 따라 정남수가 시상대의 정상에 선 가운데 박준성과 김현성, 배선환, 박원재(팀한정판) 순으로 체커기를 받았다. ​  GT-300 클래스에서 우승한 정남수(가운데)가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10월 20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길이 3.045km)에서 최종전을 남겨 놓은 넥센스피드레이싱 제6전은 시즌 챔피언을 결정하는 무대다. 제5전까지 정경훈이 159포인트를 쌓아 종합 선두에 이름을 올려놓은 가운데 김현성이 155점으로 맹추격하고 있다. 제5전을 손에 넣은 정남수도 149포인트를 획득해 가능성을 남겨놓은 상태. 이제 챔피언 결정의 가장 큰 변수는 핸디캡 타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남수는 경기 중 이를 소화해야 하지만 정경훈과 김현성은 한결 여유가 있다. 따라서 정경훈이 제6전을 김현성의 순위보다 한 계단 위로 가져가면 방정식은 간단하게 풀리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계산은 복잡해진다. 즉 김현성이 우승을 하고, 정경훈이 2위를 할 경우 포인트가 동점이 된다. 이 경우 상위 입상 개수를 따져야 한다. 김현성이 정경훈을 두 계단 아래로 밀어내면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4위 이하로 떨어지면 점수차이가 촘촘해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 엔페라 R-300 클래스 김효겸(광주 H모터스)은 시즌 첫 출전에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10일 전남 영암의 KIC 상설 트랙(3.045km×15랩=45.675km)에서 열린 넥센스피드레이싱 제5전 R-300 클래스 결선에서 23분20초56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출전에 우승이라는 대어를 낚은 것. 문은일(팀 GRBS)과 정연익(부스터오일클릭레이싱)이 23분27초708과 23분28초076을 마크하며 2위와 3위에 올랐다.결선 오프닝 랩은 폴 포지션의 이동호(이레인 레이싱)가 대열을 이끈 가운데 김효겸과 문은일 등의 순으로 오프닝 랩을 마쳤다. 하지만 3랩 진행 중 김효겸이 이동호를 따돌렸고, 문은일도 순위를 바꿨다. 6랩에서는 문은일과 이동호, 그리고 제4전에서 우승한 박용진(팀 GRBS)이 접전을 펼쳤지만 핸디캡 타임을 소화하는 박용진(피트 스톱)과 이동호(피트 스루)에 비해 문은일의 마음은 가벼웠다.7랩을 마쳤을 때 이동호가 문은일을 밀어냈지만 오래가지는 않았다. 10랩에서 핸디캡 타임을 소화한 후 11위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박용진은 11랩에서 피트 스톱. 그리고 이동호는 12랩에서 7위까지 올라선 후 6위까지 밀고 나갔다. 제4전까지 종합 2위였던 유준선(그레디레이싱)도 핸디캡 타임을 이행한 후 8위에 이름을 올려놨다.시종 안정적인 주행을 펼친 김효겸이 2위와의 차이를 4초 이상 벌려가며 15랩을 완벽하게 틀어막아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문은일과 정연익에 이어 김대호(캐놀오일클릭레이싱), 이재인(DRT레이싱), 이동호, 김민석(짜세레이싱), 유준선, 서석재와 손우희(이상 짜세레이싱) 등이 2~10위.경기가 끝난 후 김효겸은 “경주차의 상태가 매우 안정적이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며 “4년 만에 출전하는 대회에서 우승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R-300 클래스에서 우승한 김효겸10월 22일 KIC에서 열리는 최종 라운드는 시즌 챔피언을 결정하는 자리다. 제5전까지 139포인트를 쌓아 종합 선두에 이름을 올린 이동호가 현재로서는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상황. 132포인트를 획득한 문은일의 추격을 받고 있지만 제5전에서 2위를 한 문은일은 최종전에서 피트스루 핸디캡 타임을 소화해야 한다. 여기에 유준선과 정연익이 126점과 125점으로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 치열한 선두경쟁이 벌어진 R-300 클래스​ BK-원메이커 클래스10월 10일. 김범훈이 전남 영암의 KIC 상설 트랙(3.045km×12랩=35.54km)에서 열린 넥센스피드레이싱 제5전 BK 원메이커 결선에서 19분37초529의 기록으로 시상대 정상으로 직행했다. 최경훈(브랜뉴레이싱)이 21초069 뒤진 19분58초598로 2위, 제4전까지 114포인트를 쌓아 종합 선두에 이름을 올린 강재협(BEAT R&D)이 행운의 3위.​스탠딩 스타트 방식으로 진행된 결선은 2그리드의 이동열(팀한정판도영모터스)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폴 포지션의 강재협(BEAT R&D)을 밀어내고 단숨에 대열의 리더로 부상했다. 5그리드의 김범훈도 3위로 점프하며 선두권에 합류했다. 한 바퀴를 돌고 났을 때 이동열, 강재협, 김범훈, 신상욱(2ND 모터스), 백철용(BEAT R&D), 안순호(파워모터스)의 순.​하지만 3랩에서 김범훈이 확실하게 승기를 잡으며 페이스가 떨어진 이동열과 강재협을 거느렸다. 이동열의 걸음은 눈에 띄게 더뎠고 결국 11랩에서 더 이상 달리기를 포기했다. 반면 제4전에서 2위에 오른 강재협은 핸디캡 타임을 수행하지 않는 가운데 13랩 진행 중 서킷이 정적에 휩싸였다. 안경식(BEAT R&D)과 안순호의 1차 추돌에 이은 여파로 안순호가 코스를 가로지르자 이를 피하지 못한 강재협과 신수욱이 날벼락을 맞은 것. 경주차의 데미지를 입은 강재협은 곧바로 피트 스루를 단행했다.​​ BK 원메이커 클래스에서 김범훈(앞)이 질주하고 있다​ BK 원메이커 클래스 우승자 김범훈​​사고의 여파로 경기심사위원회는 경기중단을 알리는 ‘적기’를 내걸었고, 12랩 기준으로 기록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김범훈이 첫승을 챙겼고, 9그리드에서 떠나 선두권이 계속해서 순위를 바꾸는 혼란의 틈바구니에서 약진한 최경훈이 2위로 들어왔다. 강재협은 12랩에서 핸디캡 타임을 수행한 것으로 인정됐지만 경기규정에 따라 드라이버 준수사항 위반 및 방해 행위를 했다는 심사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실격처리됐다. 다만 최종전의 출전정지는 유예하는 대신 향후 스포츠맨십 위반시 선두자격에 강력한 제재를 할 방침이라고. 이에 아랑곳않고 하경환(브랜뉴레이싱), 안경식, 신상욱, 이동열, 백철용, 민수홍(토탈 쿼츠), 도영주, 안순호 선수가 4~10위로 체커기를 받으며 조용히 포인트 피니시를 챙겼다. ​글 오토레이싱​​​
제1회 전남 GT, 아시아 대표 국제대회로 성장 가능성 2017-11-13
 메인이벤트 전남 내구500에서 안현준 우승제1회 전남 GT, 아시아 대표 국제대회로 성장 가능성 ​​제1회 전남 GT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모터사이클, 오프로드, 드리프트 등 7개 클래스 300여 대가 참가하는 대회로 전남의 브랜드 제고 및 경주장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의 중심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대회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인 전남 내구500에서 안현준이 시상대 정상에 섰다.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제1회 전남 GT가 열렸다​​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전남 GT’가 아시아 최고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성장할 가능성을 열었다. 이 대회는 자동차 대회뿐만 아니라 모터사이클, 오프로드, 드리프트 등 7개 클래스 300여 대가 참가하는 전라남도 특색의 스피드 축제로 KIC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창설했다. 양산차를 기반으로 개조 범위가 넓은 고성능의 대형 스포츠카가 출전하는 경기로는 독일의 DTM, 영국투어링카챔피언십(BTCC), 일본의 슈퍼GT 등이 대표적이다.메인 클래스인 ‘전남내구’는 차종에 관계없이 마력수를 기준으로 4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1시간 동안 주행거리로 순위를 매긴다. 6,200cc급 스톡카를 비롯해 제네시스 쿠페, 아반떼 등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차들이 참가한다. ‘KSBK’는 400∼1,200cc까지 최상급 모터사이클 경기로 자동차경주와는 차별화된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비포장도로를 질주하는 ‘오프로드’ 대회와 서킷 위를 피겨스케이팅처럼 미끄러지듯 주행하는 ‘드리프트’, 미니 스톡카로 불리는 ‘코지’ 등 다양한 종목이 참가한다. 원메이크(동일차종) 튠업 카의 치열한 경합이 돋보이는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서포트 레이스로 열린다. 전라남도 모터스포츠 담당관실 관계자는 전남 GT가 전라남도의 브랜드 제고 및 경주장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의 중심이라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화 대회로 육성해 국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한 관광자원 발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7개 클래스를 아우르는 ‘전남 GT’는 전남 브랜드 제고와 경주장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다​ 안현준, 작년 KLM에 이어 올해는 전남내구500 우승10월 17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의 상설트랙(1주 3.045km)에서 열린 전남 GT는 각종 자동차경주는 물론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융합시켜 500여 대의 자동차와 바이크, 2,000여 명의 드라이버 및 관계자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자동차경주 대회와 서킷 이벤트, 일반인 참여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을 모터스포츠의 세계로 이끌었다. 그 중에서도 국내 프로 및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이 1시간 동안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전남 내구’는 이번 행사의 핵심이었다. 500, 300, 200, 100 등 4개 클래스로 나눈 ‘전남 내구’에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황진우와 김동은(CJ로지스틱스), 정연일과 김민상(헌터-인제레이싱), 김병현(드림레이서), 안현준(원레이싱), 김준우(오토시티레이싱), 박정준(준피티드) 등이 출사표를 냈다. 정연일(헌터-인제레이싱)이 폴 포지션을 차지한 가운데 맞은 결선은 김동은이 오프닝 랩에서 대열의 리더가 된 후 레이스를 주도했다. 황진우와 안현준도 한 때 정연일을 앞지르는 등 순위 변화의 폭이 컸다.하지만 2위와 충분하게 거리를 뒀던 김동은이 27랩을 마친 후 피트로 들어오자 상황이 급변했다. 황진우와 순위를 바꾼 정연일이 기록표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이변이 없을 것 같았던 레이스는 막판 3분 여를 남겨 놓고 정연일이 피트로 들어가면서 대반전을 예고했다. 선두 바통을 넘겨받은 안현준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상대의 정상으로 직행했다. 황진우가 2위를 차지했고, 스톡카를 첫 경험한 김민상이 시상대의 한자리를 채웠다.​​​메인 이벤트인 내구500에서 안현준이 우승을 차지했다​월등한 속도를 자랑하는 내구500 경주차들은 하위 클래스의 차들을 제물 삼으며 추월의 진수를 펼쳐 재미를 더했다. 내구300은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GT2와 넥센스피드레이싱 R-300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이동호(이레인레이싱)가, 내구100은 이승훈(코프란레이싱)이 시상대 정상에 섰다.​서포트 레이스로 열린 핸즈 모터스포트 페스티벌 서포트 레이스로 열린 핸즈 모터스포트 페스티벌 제5전은 엑스타 118d와 아베오 클래스가 통합전으로 치러져 김효겸(MSS-AJ타이어베이)과 원상연(WSP)이 정상에 올랐다.KIC 상설 트랙(3.045km×15랩=45.675km)에서 열린 엑스타 118d에서는 강동우(KMSA)가 1분37초661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해 시즌 5연승 전망을 밝혔다. 김효겸과 박준성, 현재복, 김병찬(이상 MSS-AJ타이어베이) 순으로 그리드가 정해진 가운데 막을 올린 결선. 김효겸이 강동우를 제치고 승기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강동우는 박준성과의 경합 과정에서 추돌로 코스를 이탈했고, 경주차 손상으로 시즌 첫 리타이어를 경험하게 되었다.김효겸이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지배하며 15랩을 25분59초389로 주파,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일주일 전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제5전 엔페라 R-300 클래스에 이은 쾌거에 김효검이 활짝 웃었다. 박준성이 김효겸에 7.4초 차이로 체커기를 받았지만 심사위원회는 강동우와의 경합 과정에 푸싱을 인정, 30초의 추가 페털티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현재복에 이어 3위가 확정됐다.아베오 클래스는 1분37초985로 예선 1위를 한 원상연이 결선을 무난하게 이끌며 체커기의 주인공이 되어 제2전 이후 시즌 4연승을 기록했다. 예선을 2, 3위로 통과했던 김종현과 김동규(와인더스&다가스)는 자신의 순위를 지켜냈다.엑스타86 클래스는 강동우가 29분23초015의 기록으로 18랩을 제압하며 폴 투 피니시를 달성. 폴 포지션의 강동우가 안정적으로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2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준성의 공세를 제어하면서 대열을 이끌었다. 강동우는 앞선 118d 클래스에서 스타트 실패로 김효겸에게 선두자리를 넘긴 후 리타이어까지 이어진 것을 의식한 듯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그의 독주에 제동을 걸 드라이버가 눈에 띄지 않은 가운데 18랩을 무난히 틀어막으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지난 제4전 파이널랩에서 선두로 주행 중 스핀, 시즌 4연승 달성에 실패한 데 이어 오전의 118d 클래스 리타이어의 아쉬움을 달래는 쾌거였다.강동우의 뒤를 이어 박준성과  현재복, 한명구, 권형진(이상 MSS-탐앤탐스)의 순으로 체커기를 받았다. 플라잉스타트가 인정돼 피트 스루 페널티를 이행한 조선희는 꽁무니까지 밀렸으나 속도를 높여 6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FIA 인터컨티넨탈 드리프팅 컵 2017-11-09
국제규격의 드리프트 경기FIA 인터컨티넨탈 드리프팅 컵그동안 드리프트는 쇼 이벤트 성격이 짙어 정규 모터스포츠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세계 모터스포츠를 주관하는 기구인 FIA가 전세계 드리프트 경기를 하나로 통합하는 FIA 인터컨티넨탈 드리프팅 컵을 출범시키면서 하나의 모터스포츠로서 당당히 자리잡게 됐다. ​​​​드리프트의 종주국은 단연 일본이다. ‘이니셜 D’의 선풍적인 인기는 1990년대 말 일본에서 정규 드리프트 시리즈가 출범하는 데 일조했다. 현재 드리프트 경기는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형태로 열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립 주행 방식 모터스포츠의 틀을 깨는 드리프트는 물리력에 대응하는 자동차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모터스포츠라기보단 쇼 이벤트 성격이 강했던 것이 사실. 일본은 몇 년 전부터 드리프트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자체적인 호몰로게이션을 만들고 일반도로 주행이 가능한 차가 출전하는 리그를 만드는 등 드리프트를 정규 모터스포츠 카테고리에 넣으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그 선봉에는 ‘이니셜 D’의 실제 주인공이자 드리프트 킹, 세계 최초의 드리프트 대회 D1 그랑프리의 창시자 츠치야 케이치(土屋圭市)가 있었다. 그의 노력이 없었다면 드리프트가 지금과 같은 정규 모터스포츠로 발돋움하지 못했을 것이다. ​각 국가별 모터스포츠 단체가 아닌 FIA가 드리프트 대회를 공식적으로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많은 논의가 있었던 FIA 주관 드리프트 대회가 확정된 것은 지난 6월. 이번 경기는 대표적인 드리프트 경기인 일본 D1 그랑프리의 특별경기가 열리는 도쿄 오다비아 특설 경기장에서 지난 9월 30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주차장을 경기장으로 꾸민 도쿄 오다이바 특설 경기장은 최초로 도심 드리프트 경기가 열린 곳이다​FIA 회장인 장 토드는 “익사이팅하고 화끈한 드리프트에 매료되었다”고 말했다​​드리프트 킹이라 불리며 드리프트 세계화에 앞장 선 츠치야 케이치의 개회사로 첫 국제 규격 드리프트 대회가 열렸다​​FIA 인터컨티넨탈 드리프팅 컵에는 14개국 2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한국에서 참가한 선수는 김동욱(TEAM Vittesse × DRF), 세바스티앙 메실리(XCARGOT DRIFT TEAM), 김인성(RC automotive team) 등 세 명. 지난 8월 15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일본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 중 김동욱과 김인성은 한국 대표 시드를 받았으며, 한국에서 드리프트 선수로 활동 중인 세바스티앙 메실리는 국적지인 프랑스 대표로 첫 세계무대를 밟게 됐다. ​​​​​국제 드리프트 무대에서 태극기가 등장한 것은 2012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14개국 28명의 선수가 참가한 FIA 인터컨티넨탈 드리프팅 컵에 2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다​그 동안 몇몇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일본 대회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대한자동차경주협회의 공인 선발전을 통해 국제 드리프트 대회에 출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쉽게도 토너먼트 배틀로 진행되는 베스트16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넓은 세계무대에서 좋은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충분한 가능성 보여 경기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되었다. 레그1과 레그2로 나눠어 일본을 비롯해 한국, 태국, 이란, 이탈리아,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14개국 선수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한국 팀은 김동욱이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펜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해 레그1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에 펼쳐진 예선(단독 주행)에 참가했다.​FIA 인터컨티넨탈 드리프팅 컵의 채점은 DOSS 시스템(각도, 속력 등을 계측하는 장비)과 3명의 부심이 담당하며 총 5개의 섹션에 배정된 배점이 모두 다르다. 또한 스포츠맨십 위반이나 반칙은 마이너스 점수가 반영되는 방식이다. 16강으로 치러지는 배틀 토너먼트는 단독 주행 점수에 따라 시드가 배정되고, 두 대의 경주차가 동시에 주행한다. 채점 기준은 단독 주행과 같으며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추월은 할 수 없다.    ​​​체이스 배틀로 치러지는 16강부터는 선수들의 전투력이 올라간다 ​9월 30일에 열린 레그1 단독 주행에서는 일본의 카와바타 마사토가 1등을 차지한 데 이어 배틀 토너먼트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반면 김동욱은 디퍼렌셜 이상으로 레그1 예선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김인성과 세바스티앙은 베스트 16 진출에 실패했다. 김동욱은 오다이바 특설 코스를 달려본 후 “노면이 불규칙하고 노폭이 좁다. 연습시간도 부족하고 진입 속도가 비교적 낮아 원하는 움직임을 만들기 어렵다”고 말했다.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국의 김동욱 선수는 시종일관 열정적이었다​ 10월 1일, 일요일에 펼쳐진 레그2는 한국 대표 2명과 세바스티앙 등 한국에서 건너온 모든 선수가 참여했다. 98점 이상을 획득해야 출전이 가능한 배틀 토너먼트를 두고 각국 선수들이 고군분투했지만 국제무대의 벽은 높았다. 밤새 경주차를 고쳐 출전한 김동욱은 예선은 마쳤지만 스핀으로 인해 고득점에 실패했고 김인성과 세바스티앙 역시 완주에 만족해야 했다. 배틀 토너먼트는 초반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레그1 우승자인 카와바타 마사토를 비롯해 사이토 다이고, 후지노 유키히데(이상 일본), 아카디 차리그라체프, 게오르기 치프찬(이상 러시아), 다이차폰(태국), 찰스 응(홍콩) 등 각 나라 대표가 골고루 시드를 배정받았다. 배틀 토너먼트의 백미는 4강. 일본 선수들로 구성된 4강 한 경기와 러시아 선수들로 구성된 4강 두 경기는 FIA 인터컨티넨탈 드리프팅 컵의 백미였다. 지금까지 여유가 있는 것처럼 보였던 일본 선수들의 표정에조차 긴장감이 엿보였다. ​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들은 해당 국가의 드리프트 스타일을 선보였다​​리투아니아 드리프터 사이에서는 현대 제네시스 쿠페가 인기라고 한다​결승에서는 아카디와 카와바타가 맞붙었다. 공격을 주고받으며 진행된 치열한 접전 끝에 아카디가 우승컵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고 카와바타는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요코이(일본)와 일본에서 ‘고차’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게오르기 치프찬의 3·4위전은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사고 투혼을 발휘한 ‘고차’가 값진 3위 자리에 올랐다.​​​레그2 결승은 러시아의 아카디와 일본의 카와바타 마사토가 맞붙었다​​게오르기 ‘고차’(노란색 실비아)는 힘겨운 사투 끝에 레그2에서 일본의 요코이를 누르고 3위에 올랐다​ 아쉬움이 많았던 한국 대표팀 FIA가 주관하는 최초의 드리프트 대회인 FIA 인터컨티넨탈 드리프팅 컵은 올해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일본에서 매년 1회 열린다. 첫 경기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경주차 운송과 레이스 운영, 국제 규정에 적응할 좋은 기회였다. XCARGOT DRIFT TEAM의 코디네이터이자 한국 선수단 단장을 맡은 이영대 씨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가능성을 충분히 시험한 무대였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들의 일본 무대 진출에 산파 역할을 해온 TEAM Vittesse × DRF의 제성민 팀장도 “김동욱을 포함해 지금까지 한국 선수들이 일본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도왔지만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늘 아쉬웠다. 국제 룰에 대한 적응도가 아직은 부족하다”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부족한 점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를 출전을 위해 지난 8월 15일 인제 스피디움에 치러진 한국 대표 선발전에는 총 50여 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그러나 10년 남짓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의 드리프트 시장은 이권다툼으로 얼룩진 지 오래다. 탈탈 털어야 150여 명 남짓한 드리프트 선수들(일반, 동호인 제외)은 이해관계에 따라 3개의 경기로 나뉘어져 있고 판정시비나 스포츠맨십이 결여된 모습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미디어의 관심이 멀어진 건 당연지사. 모터스포츠 카테고리로 인정받기도 어려워 보였다. 국내 드리프트 시장이 표류할 수밖에 없었던 요인에는 그동안 드리프트 경기에 대한 대한자동차경주협회의 무관심, 선수들의 인식 부족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겠는데, 이번 FIA 인터컨티넨탈 드리프팅 컵 한국 선발전에서도 이 같은 고질병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부랴부랴 준비는 했지만 전문 인력이 부족했고, 선발된 선수들의 경기 준비 과정에서도 크고 작은 불협화음이 생겼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이번 FIA 인터컨티넨탈 드리프팅 컵을 준비하면서 D 라이선스(드리프트 라이선스)와 심판원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소개했지만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반면 한국보다 드리프트 보급이 늦었던 유럽,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드리프트가 모터스포츠로서나 엔터테인먼트로서 자리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러시아는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배틀 토너먼트에 진출하면서 드리프트 종주국인 일본의 아성을 위협했다. 대만과 홍콩, 태국 역시 몇 년 전에 비해 선수들의 기량이 월등히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번 FIA 인터컨티넨탈 드리프칭 컵 참가를 계기로 국내 드리프트계의 체질개선과 꾸준한 발전을 기원한다.​글 황욱익(자동차 칼럼니스트) 사진 이종구, FIA 인터컨티넨탈 드리프팅 컵​​레그2 우승자 아카디, 2위 카와바타 마사토, 3위 게오르기 ‘고차’​  
WRC- 제11전 스페인 랠리 2017-11-01
​제11전 스페인 랠리크리스 미크, 시즌 2승째스페인 랠리에서 크리스 미크가 시즌 2승째를 손에 넣었다. 오지에가 드라이버즈 챔피언에 한 발 다가섰고, 누빌은 막판 리타이어로 챔피언십 3위로 밀려났다.  ​​​스페인 랠리는 1957년 역사를 시작해 75년부터 유럽 챔피언십, 91년부터 WRC 캘린더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큰 특징은 WRC 유일의 복합 노면이라는 점. 중속 그레이블(비포장)과 매끄러운 고속 타막(포장도로)이 뒤섞여 있기 때문에 서스펜션 세팅과 타이어 전환이 필요하다. 팀 크루들은 차의 세팅을 빠르게 끝내야 하고 드라이버는 온-오프로드 노면에 재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게다가 높은 기온으로 타이어 마모까지 빠르다. 2002년 카탈루냐 살로우 인근으로 옮겨왔을 때는 타막 랠리였지만 이후 주변 코스를 개발해 2010년부터는 지금과 같은 복합 구성으로 바꾸었다. 혼전 뚫고 미켈센이 초반 선두스페인 최대 테마파크 포르투아벤투라 근교의 살로우는 카탈루냐 지방의 유명한 휴양도시 중 하나다. 이곳에서 지난 10월 5일, 스페인 랠리 세리머니얼 스타트가 열렸다. 본격적인 경기는 다음날인 6일 카세레스 도심의 SS1(12.5km)을 시작으로 6개 스테이지에서 시작했다. 오프닝 스테이지를 잡은 것은 M-스포트의 타나크. 이후 미크와 미켈센, 라트발라가 돌아가며 톱타임을 냈고 SS5는 다시 미크, SS6은 오지에가 잡았다. 이 대접전을 뚫고 현대팀의 미켈센이 첫날 종합 선두에 올랐다.지난해까지 폭스바겐2 소속이었던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얼마 전 독일 랠리에서 시트로엥으로 스폿 출전했었다. 지난해 말 폭스바겐이 퇴진함에 따라 오지에가 M-스포트, 라트발라가 토요타로 자리를 옮긴 데 반해 미켈센은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대신 시트로엥을 통해 이탈리아와 폴란드, 독일 랠리에 단발성으로 참전한 것. 그런데 최근 현대팀이 미켈센을 정식 영입하기로 했다. 에이스 누빌의 성적이 들쑥날쑥한 데다 패든과 소르도가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현대팀은 누빌과 패든, 소르도와 미켈센 4명의 드라이버 중 3명을 상황에 따라 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스페인에서는 누빌, 소르도, 미켈센을 내보냈다.​​​최근 현대팀과 입단 계약을 맺은 안드레아스 미켈센​첫날을 마친 시점에서의 순위는 미켈센이 1시간11분56초3으로 선두. 1.4초 차이로 오지에가 뒤쫓았고 3위 미크, 4위 타나크, 5위 오스트베르크였다. 현대팀 동료 소르도와 누빌이 6, 7위였고 하니넨, 르페브르, 라피가 그 뒤를 이었다. 오스트베르크는 흙먼지가 유입되는 문제로 시간을 잃었고 SS4를 잡았던 라트발라는 하체 손상으로 오일이 새 리타이어했다.10월 7일 데이2는 SS7~13의 7개 스테이지 121.86km 구간에서 경기를 벌였다. 첫날 그레이블에서 타막으로 바뀌기 때문에 랠리카들은 서스펜션 세팅과 타이어를 교체했다. 오프닝 스테이지인 SS7 엘 몬트멜(24.4km)에서 시트로엥팀의 미크가 소르도를 3.6초 밀어내고 톱타임을 기록했다. 종합 2위인 오지에와는 9.1초로 시차가 벌어졌다.핸들링 난조에 시달린 오지에는 서비스를 받고 난 오후 SS11~13을 잡았지만 결과적으로 미크와의 시차는 13초까지 벌어졌다. 종합 3위 타나크도 핸들링과 기어박스에 문제가 있어 고전했다. 토요타팀의 하니넨이 SS8, SS9를 잡아 종합 4위로 부상.챔피언십 타이틀에 대한 희망의 끈을 붙잡고 있던 현대팀에게 연이어 불운이 몰아닥쳤다. 누빌이 오전 중에 언더스티어에 시달리더니 유압 문제까지 터져 차를 잠시 세우고 응급조치를 해야 했다. 결국 다음 스테이지 도착이 늦어 30초 패널티를 받아 SS9를 마친 상황에서 8위로 떨어졌다. 누빌은 SS10 톱타임을 시작으로 오후에 분발해 5위까지 올라섰지만 전체적인 팀 성적은 부진했다. 소르도와 미켈센이 SS12 동일한 구간에서 노면 단차에 걸려 소르도는 스티어링, 미켈센은 타이어 파손으로 동반 리타이어했다.​ ​현대팀의 소르도(사진)와 미켈센이 SS12에서 동반 리타이어했다​토요일을 마치는 시점에서의 순위는 미크를 선두로 오지에, 타나크, 하니넨, 누빌, 라피, 오스트베르크 순. M-스포트 듀오가 살아남은 데 비해 현대팀은 둘이 리타이어해 매뉴팩처러즈 타이틀 가능성이 사실상 날아갔다.​마지막날은 미크의 단독 무대 10월 8일 일요일. SS14~19의 6개 스테이지에서 스페인 랠리 최후의 승자를 가렸다. 오지에에 13초 앞선 미크는 오프닝 스테이지 SS14부터 빨랐다. 포장노면으로 바뀐 토요일부터 페이스가 오른 미크는 마지막날 SS14부터 SS18까지 5연속 톱타임으로 라이벌들의 추격 의지를 짓밟았다. SS18을 마친 상황에서 오지에와의 시차는 무려 27.3초. 결국 미크가 시즌 2승째를 가져갔다.​​​​챔피언십 선두 오지에가 2위로 자리를 굳건히 했다​머신 트러블에도 불구하고 선전한 오지에가 2위. 팀 동료 타나크의 추격을 뿌리치고 2위를 차지했다. 타나크가 시상대 마지막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M-스포트는 올 시즌 매뉴팩처러즈 챔피언 타이틀 확정을 눈앞에 두었다. 시트로엥팀은 시즌 2승째로 숨통을 틔었지만 여전히 4개팀 중 꼴찌 신세. 하니넨, 오스트베르크, 르페브르, 에번스, 수니넨, 코페키, 그리고 비에비가 4~10위로 득점권을 마무리했다. ​​​타나크 3위로 M-스포트가 2, 3위를 가져갔다​​마지막 날 사고로 리타이어한 누빌​5위를 차지한 오스트베르크​ 토요타에서는 하니넨이 4위로 선전했다​​시상대를 노렸던 누빌은 SS16에서 타이트 코너를 고속으로 진입하다가 서스펜션이 파손되어 주저앉았다. 득점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드라이버즈 포인트에서도 타나크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스페인전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 시즌 WRC는 영국과 호주 2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글 이수진 편집장 사진 레드불 오랜만의 우승을 기뻐하는 시트로엥팀​​​​​ 
F1- 제14전 싱가포르/제15전 말레이시아/제16전 .. 2017-10-23
제14전 싱가포르/제15전 말레이시아/제16전 일본 그랑프리 해밀턴, 챔피언 타이틀에 한 발 다가서다 아시아 3연전 중 싱가포르와 일본전을 챙긴 해밀턴이 페텔과의 점수차를 59점으로 벌렸다. 페라리팀은 시즌 막판 신뢰성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제14전 싱가포르 그랑프리올해 제14전에 배치된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F1 최초의 나이트 레이스이자 아시아 최초의 스트리트 코스 F1 경기로 잘 알려져 있다. 1961년 톰슨 로드 서킷에서 정부 주도로 오리엔트 이어 그랑프리를 개최한 이래 싱가포르 그랑프리로 이름을 바꾸어 1973년까지 이어졌지만 F1에 포함된 이벤트는 아니었다. F1 시리즈의 일원이 된 것은 2008년부터. 아시아 국가로는 일본, 말레이시아, 바레인, 중국에 이은 다섯 번째 개최지였다. 최근 4년간의 계약 연장에 합의해 2021년까지는 개최가 보장되어 있다. ​모나코, 아제르바이잔과 마찬가지로 완전 도심지 도로를 활용해 만들어지는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1랩 5.065km)은 싱가포르 중심지인 마리나 베이 주변 도로를 막아 건설된다. 1랩 5.065km로 일반도로를 사용한다는 특성상 노면 상태는 그리 좋지 못하다. 또한 1년 내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주간 날씨, F1 주요 시청자가 유럽에 몰려 있다는 현실을 감안해 야간에 경기를 벌인다. F1 최초의 나이트 레이스를 위해 1,600개에 이르는 조명과 기존 깃발을 대신하는 LED 신호기 등을 도입했다. 많은 코너(23개)와 깔끔하지 않은 노면, 게다가 경기 시간까지 길다 보니 1년 중 가장 힘든 경기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올해는 일부 구간이 새로 포장된 데 더해 비좁았던 피트 레인 폭이 약간 넓어졌다. 또한 좌우 코너가 반복되는 1~2 코너에서 숏컷으로 이득을 얻지 못하도록 새롭게 콘을 세워두었다.  ​9월 16일 토요일 저녁 9시. 마리나베이 스트리트 서킷에서 제14전 싱가포르 그랑프리 예선이 시작되었다. 이 까다로운 코스에서 톱타임을 낸 것은 페라리팀의 세바스찬 페텔. 1분39초491의 기록으로 개인통산 49번째 폴포지션을 따냈다. 2위는 레드불의 페르스타펜. 팀동료 리카르도가 3위였고 라이코넨이 그 뒤를 이어 페라리와 레드불이 1, 2열을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싱가포르에서 약한 면모를 보인 해밀턴이 5위, 보타스가 6위였다. 그 뒤로 휠켄베르크, 알론소, 반도른, 사인츠 Jr.가 7~10위의 기록으로 예선을 마쳤다. ​9월 17일 일요일 저녁 8시. 싱가포르 그랑프리 결승이 시작되었다. 약 1시간 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코스를 촉촉하게 적셔놓은 상태라 타이어 선택이 갈렸다. 상위권 대부분은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를 끼웠지만 웨트 타이어를 고른 차가 절반이었다. 기온 28℃에 노면온도는 31℃. 개최 10년 만에 처음 경험하는 웨트 컨디션이었지만 강수량이 그리 많지 않다고 판단해 러닝 스타트가 아닌, 스탠딩 스타트로 결정되었다. 하지만 이 결정이 몇몇 팀에게는 재앙이 되었다. ​신호가 바뀌고 페텔이 무난하게 스타트. 페르스타펜도 거의 비슷한 페이스로 가속했다. 반면 좋은 스타트를 끊은 라이코넨이 페르스타펜의 왼쪽으로 추월을 시도했다. 그런데 페텔이 페르스타펜을 견제하기 위해 왼쪽으로 움직이면서 결과적으로 페라리 듀오 사이에 페르스타펜이 끼고 말았다. 결국 3대가 연속으로 접촉하며 파편과 불꽃이 튀었다. 페르스타펜과 라이코넨이 1코너에 처박혔고, 페텔은 가장 먼저 1코너를 통과했지만 잠시 후 스핀해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스타트 사고로 페라리 듀오가 동반 탈락했다​​페라리 듀오의 동반탈락으로 어부지리를 얻은 것은 해밀턴이었다. 5랩에서 세이프티카가 빠지자 선두 해밀턴이 리카르도와의 거리를 벌렸고, 5위 보타스는 파머를 제치고 금세 반도른에 육박했다. 머신 데미지에도 불구하고 주행을 계속했던 알론소는 텔레메트리 고장으로 데이터 수신이 불가능했다. 엔진 상태까지 좋지 못해 결국 9랩을 마친 후 리타이어. 9랩에서의 순위는 해밀턴, 리카르도, 휠켄베르크, 페레스, 파머, 보타스, 반도른, 오콘, 사인츠 Jr. 순이었다.​​​라이코넨과 페르스타펜 사고에 휘말린 알론소​​차들이 본격적으로 주행하면서 노면의 물기가 마르자 웨트 타이어보다는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를 끼운 머신들의 페이스가 좋아졌다. 마그누센과 배틀을 벌이던 크비야트가 11랩 7코너에서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로 다시 세이프티카 출동. 대열의 속도가 느려진 틈을 타 많은 차들이 타이어를 교환하는 가운데 리카르도 역시 신품 인터미디어트로 바꿔 끼웠다. 휠켄베르크가 2위로 올라섰고, 리카르도는 3위로 코스에 복귀했다. ​대혼전의 싱가포르에서 해밀턴 승리15랩에 경기가 재개되었을 때 마사와 벨레인을 제외하고는 전부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를 끼고 있었다. 메르세데스팀은 타이어 교환을 하지 않았지만 해밀턴은 최고속랩을 경신하며 리카르도와의 거리를 벌렸다. 리카르도는 새 타이어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사인츠 Jr.와 휠켄베르크가 4위 자리를 두고 다투었고, 반도른은 20랩에 스트롤을 제쳐 8위가 되었다. ​​8위로 득점권에 든 스트롤​​습도가 높은 데다 햇빛이 없는 저녁시간이라 노면이 마르는 속도는 느렸다. 그래서 빗줄기가 멈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슬릭 타이어로 갈아 끼는 차는 아직 없었다. 이런 상황에 변화의 물고를 튼 것은 마그누센이었다. 25랩에 마그누센이 울트라소프트로 교환하자 마사가 뒤를 이었고, 팀동료 스트롤 역시 슬릭 타이어 대열에 합류했다. 곧이어 마그누센이 섹터1에서 최고기록을 갱신하자 지금까지 눈치작전을 펴던 팀들이 일제히 타이어 교환에 나섰다. 2위를 달리는 리카르도는 28랩을 마친 상황에서 피트인. 선두 해밀턴은 다음 랩이 되어서야 타이어를 갈았다. 하지만 두 차의 갭은 거의 10초에 이르러 별다른 위협이 안 되는 상황. ​해밀턴과 파머가 29랩에 피트인함으로써 모든 차가 피트인을 마친 상황에서 순위는 해밀턴, 리카르도, 보타스, 휠켄베르크, 사인츠Jr, 페레스, 파머, 반도른, 스트롤, 마그누센 순이었다. 새 타이어를 끼운 해밀턴이 최고속랩을 경신하며 리카르도와 차이를 벌렸다. 두 차의 시차는 9초대. 그런데 37랩에 에릭슨이 사고를 내면서 세이프티카가 다시 출동했다. 4위를 달리던 휠켄베르크가 피트인했다. 마지막 추격을 위한 준비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머신 트러블 때문이었다. ​42랩에 경기가 재개되었지만 경기 시간이 26분밖에 남지 않았다. 선두 해밀턴은 막판 스퍼트로 리카르도와의 거리를 다시 벌렸다. 피트인하느라 10위로 밀려났던 휠켄베르크는 48랩에 피트로 돌아가 리타이어. 12위를 달리던 마그누센 역시 엔진 트러블로 경기를 포기했다. 반면 3위의 보타스는 막판 스퍼트로 리카르도를 압박했다. 4위 사인츠와 5위 페레스, 6위 파머는 각각 2초 정도 간격으로 마지막 추월 기회를 노렸다. ​일반적으로 F1은 주행거리 300km 정도에 맞추어 주회수가 결정된다. 싱가포르 그랑프리의 원래 결승 거리는 61랩 308.828km. 하지만 잦은 세이프티카 상황으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제한시간 2시간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국 58랩으로 단축되어 해밀턴이 별다른 위기 없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메르세데스 머신과 상성이 좋지 않다는 평가로 당초 부진이 예상되었지만 페라리 듀오가 동반탈락한 덕분에 3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초반 발견된 기어박스 문제 때문에 조심해서 달려야 했던 리카르도가 2위. 보타스가 3위를 차지해 페텔과의 점수차이를 23점까지 줄였다. 사인츠 Jr., 페레스, 파머, 반도른, 스트롤, 그로장, 오콘이 4~10위에 들었다. ​​​메르세데스에 불리하다고 평가되던 싱가포르에서 해밀턴이 승리를 따냈다 ​  기어박스 문제가 있었던 리카르도는 해밀턴을 제대로 추격하지 못했다 ​ ​올해의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불과 12대만이 완주한 대혼전이었다. 게다가 시즌 전반 득점 선두를 달리던 페텔이 해밀턴에게 역전당할 위기에 맞이한 중요한 경기. 하지만 페텔의 무리한 주행으로 인해 페라리 듀오가 동반 리타이어했고 페르스타펜, 알론소까지 여기에 휘말렸다.  ​이 사고에 대해서는 의도적이 아닌, 일반적인 사고(racing incident)라 판단해 별다른 제재가 내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직 챔피언 자크 빌르너브는 페텔을 비난했다. “F3나 F4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하지만 챔피언십을 다투는 상황에서는 해서는 안 되는 짓이었다. 페텔은 평균적인 스타트를 했으므로 뒤에 더 빠른 차가 접근할 수 있음을 알았을 것이다. 페르스타펜을 비난할 수는 없다. 그는 그냥 거기 있었을 뿐이다. 페라리가 대량득점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아직은 여섯 경기나 남아 있기 때문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메르세데스 AMG팀이 해밀턴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제15전 말레이시아 그랑프리9월 30일 토요일,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1랩 5.543km)에서 F1 제15전 예선전이 시작되었다. 이곳에서 해밀턴이 개인통산 70번째 폴포지션을 손에 넣었다. 1분30초076은 새로운 코스 레코드이기도 했다.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과 레드불의 페르스타펜이 2위와 3위를 기록했고, 그 뒤로 리카르도, 보타스, 오콘, 반도른, 휠켄베르크, 페레스, 알론소 순. 페텔은 연습주행 막바지에 일어난 트러블 때문에 엔진을 교체하느라 예선에서 기록을 내지 못했다. 결승 진출은 허락되었지만 대열 맨 꽁무니에서 출발해야 했다. 크비야트를 대체하며 F1에 데뷔한 토로로소의 피에르 가슬리는 15번째에 위치. 가슬리 외에도 세르게이 시트로킨(르노)과 샤를르 르클레르(자우버), 안토니오 지오비나치(하스), 션 게라엘(토로로소) 등이 연습주행에 참가해 F1 진출 가능성을 점검받았다. ​10월 1일 일요일. 레이스 시작 2시간 전에 폭우가 내려 노면이 촉촉이 젖었지만 빠르게 마르고 있었다. 하늘은 구름이 걷혀 많이 개었지만 결승 레이스를 앞둔 페라리팀에게는 먹구름이 낀 상태였다. 페텔의 머신 트러블에 이어 라이코넨 머신마저도 이상이 발견된 것이다. 포메이션랩 직전에 차를 개리지에 넣고 긴급 정비에 들어갔지만 시간에 맞출 수 없었다. 결국 라이코넨은 스타트도 해보지 못한 채 리타이어해야만 했다.​결승을 앞둔 세팡 서킷은 기온 30°, 노면온도 38°. 하늘은 구름이 많이 걷혔고 노면은 거의 말라 군데군데 물기가 남아 있었다. 해밀턴이 순조롭게 출발한 가운데 보타스가 2열의 레드불 듀오를 제치고 2위로 나서는 듯 보였다. 하지만 페르스타펜이 3코너의 안쪽을 지켜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초반 섹션을 큰 사고 없이 빠져나온 대열은 해밀턴, 페르스타펜, 보타스, 리카르도, 반도른, 페레스, 오콘, 스트롤, 마사, 휠켄베르크 순으로 늘어섰다. 오콘은 마사와 접촉해 프론트윙이 살짝 부서졌다.​페르스타펜은 초반부터 해밀턴 추격전에 들어가 4랩을 시작하는 메인 스트레이트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시야가 탁 트인 페르스타펜은 최고속랩을 연발하며 해밀턴과의 거리를 벌렸다. 그 바로 뒤에서는 보타스와 리카르도가 0.5초 내외의 초근접 배틀 양상. 꼴찌에서 시작했던 페텔은 6랩에서 11위까지 순위를 올렸다.​​​4랩 만에 해밀턴을 제치고 선두로 나선 페르스타펜​​8랩에 페레스가 반도른을 제쳐 5위가 되었고, 9랩째 리카르도가 1코너에 나란히 서더니 4코너 안쪽을 찔러 추월에 성공, 3위로 올라섰다. 코스 위에서의 격렬한 순위싸움과 반대로 휠켄베르크는 빠른 타이어 교환을 선택했다. 11랩째 피트인한 마사는 팀동료 스트롤이 다음 주 피트인한 틈을 살려 아슬아슬하게 추월에 성공했다. 14랩에 피트인한 반도른은 피트 출구에서 윌리엄즈 듀오와 맞닥뜨렸지만 1코너 안쪽을 확보해 앞으로 나설 수 있었다.​​​ 타이어를 갈고 나온 반도른이 윌리엄즈 듀오 앞으로 복귀했다​​페르스타펜이 오랜만에 승리 20랩에서의 순위는 페르스타펜, 해밀턴, 리카르도, 보타스, 페레스, 페텔, 알론소, 사인츠 Jr., 오콘, 반도른 순. 아직 상위권(1~8위) 대부분이 타이어를 갈지 않은 상태다. 페르스타펜은 해밀턴에 9초 가까운 거리를 두고 있고 페텔은 21랩에 DRS를 가동해 페레스를 추월, 5위로 부상한 뒤 다음 사냥감 보타스를 노렸다. 25랩에 사인츠 Jr.와 접촉해 스핀한 오콘이 반도른과 윌리엄즈 듀오의 추월을 허용했다. ​26랩을 마친 해밀턴을 시작으로 상위권의 타이어 교환이 시작되었다. 해밀턴이 2.4초 만에 작업을 끝내는 사이 페텔이 보타스를 노렸다. 다음 랩에 페르스타펜이 타이어를 갈았고 여유롭게 선두로 복귀. 피트인한 페텔이 언더컷에 성공해 보타스와 자리를 바꾸었다. 리카르도는 비교적 늦게 29랩을 마치고 타이어를 교환했다. 30랩에서의 순위는 페르스타펜, 해밀턴, 리카르도, 페레스, 페텔, 보타스, 사인츠 Jr., 반도른, 스트롤, 마사 순. 그 뒤로 오콘, 휠켄베르크, 파머, 마그누센, 알론소까지 1초 내외 간격으로 늘어서 있었다.​​​페텔은 언더컷으로 보타스를 제쳤다​​페레스 피트인으로 4위가 된 페텔은 수퍼소프트 타이어의 그립을 살려 최고속랩을 연발했다, 대부분이 소프트를 낀 반면 페텔과 그로장만이 수퍼소프트로 달리는 상황. 3위 리카르도와의 사이에는 14초 가까운 갭이 있었지만 랩당 1초씩 줄여나가 45랩이 되었을 때는 불과 1초 차이까지 따라붙었다.​49랩째 들어서는 메인 스트레이트에서 DRS를 가동한 페텔이 리카르도를 노렸다. 하지만 코너 안쪽을 사수한 리카르도가 간신히 3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후 페텔은 페이스가 오르지 않았다. 엔진 온도에 문제없으니 어택하라는 엔지니어 지시에도 불구하고 리카르도와의 사이는 조금씩 벌어졌다. 수퍼소프트 타이어의 수명이 한계에 도달한 것이다. 결국 다음 랩부터는 DRS를 사용하지 못했다.​​​리카르도는 페텔의 추격을 저지해 3위로 경기를 마쳤다​​초반에 해밀턴을 제치고 선두로 나선 페르스타펜은 큰 위기 없이 마지막까지 질주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시즌 2승째. 올 시즌 연이은 머신 트러블과 리타이어로 침체되었던 분위기를 일신하는 통쾌한 역전승이었다. 해밀턴은 추격보다는 안정적인 2위를 선택해 12.7초차 2위. 리카르도가 3위를 차지함으로써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이어 거의 1년 만에 더블 시상대의 기쁨을 맛보았다. 페텔은 리카르도와의 거리를 좁히지는 못했지만 꼴찌 출발에도 불구하고 4위로 선방했다. 하지만 드라이버즈 포인트에서 해밀턴과의 점수차는 이제 34점으로 벌어졌다. 보타스, 페레스, 반도른, 스트롤, 마사, 오콘이 5~10위에 들었다. ​​​오랜 부진을 끊고 시즌 2승째를 따낸 페르스타펜​​해밀턴은 무리한 추월보다는 안전적인 2위를 택했다​ 제16전 일본 그랑프리싱가포르에서 시작된 후반기 아시아 라운드 3연전 중 마지막. 10월 7일 토요일, 스즈카 서킷에서 제16전 일본 그랑프리가 예선을 시작했다. 구름이 많이 낀 드라이 컨디션으로 기온 23℃, 노면온도 27℃. 전날부터 시작된 비가 이날 아침녘 개어 노면은 깨끗하게 씻긴 후 마른 상태였다. ​Q1 초반부터 많은 차들이 몰려나와 최고속랩에 도전했다. 랩타임 경신은 주로 메르세데스 듀오가 주도하는 가운데 레드불이 도전하는 양상으로 진행되었고, 여기에 페라리가 끼어들었다. Q3에서 해밀턴이 1분27초345로 자기 기록을 경신하며 잠정 톱이 되었고 마지막 어택에서 1분27초319로 폴포지션을 확정지었다. 보타스가 0.332초차 2위, 페텔이 3번째였다. 레드불은 해밀턴에 약 1초 뒤진 4위(리카르도)와 5위(페르스타펜). Q3 첫 번째 도전에서 랩타임을 기록하지 못했던 라이코넨은 6위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10월 8일 일요일. 일본 그랑프리 결승을 앞둔 스즈카는 기온 25℃, 노면온도 42℃의 드라이 컨디션. 맑게 개인 날씨에 기온이 올랐다. 결승 그리드는 예선 결과에서 변화가 있었다. 보타스와 라이코넨이 기어박스 교환으로 5그리드, 파머와 사인츠 Jr.가 파워유닛 교환으로 20그리드, 알론소가 35그리드 페널티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승 그리드는 해밀턴, 페텔, 리카르도, 페르스타펜, 오콘, 보타스, 페레스, 마사, 반도른, 라이코넨 순이었다. ​결승 레이스가 시작되자 해밀턴이 선두로 나섰고 페텔이 2위 자리를 굳혔다. 그 뒤에서 페르스타펜이 팀 선배 리카르도를 제치고 3위로 부상. 사인츠 Jr.가 코스아웃했고 라이코넨은 스푼 커브에서 휠켄베르크에게 밀려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S코너 구간에서 사인츠의 머신을 치우느라 세이프티카가 출동했다. 3랩에서의 순위는 해밀턴, 페르스타펜, 오콘, 리카르도, 보타스, 페텔, 페레스, 마사, 휠켄베르크, 마그누센 순. 경기시작 전 카울을 열어젖히고 작업하는 등 머신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던 페텔은 2랩 들어가는 메인 스트레이트에서 추격자들에게 연속 추월을 허용했다. 라이코넨은 현재 14위. ​​  머신 문제가 있었던 페라리 듀오가 순위를 떨어뜨렸다​​출발과 함께 페르스타펜이 3위로 올라섰다​​4랩에서 경기 재개되고 다음 랩에 페텔이 차를 개리지에 넣었다. 초반에 뒤로 밀렸던 라이코넨은 6랩에 9위까지 상승했다. 8랩에 자우버팀의 에릭슨이 데그너 커브에서 타이어가 잠기며 코스아웃. VSC 발령으로 대열이 속도를 줄인 사이 반도른이 피트에 들어가 소프트 타이어로 갈아 끼웠다. 10랩 VSC 해제 직후 리카르도가 오콘을 제쳐 3위로 부상. 다음 랩에서 보타스도 오콘을 추월했다. 리카르도는 14랩에 마사를 추월해 7위가 되었다.​17랩을 마친 마사가 피트로 들어가 소프트 타이어로 교한. 19랩에 마그누센, 다음 랩에 오콘이 피트인했다. 선두권 중에서는 페르스타펜이 21랩을 마친 후 수퍼소프트를 소프트 타이어로 교환. 코스로 복귀하면서 라이코넨과 맞닥뜨렸지만 4위 자리를 지켰다. 해밀턴이 다음 랩에 피트인했고 리카르도는 26랩까지 버텼다. 상위권의 피트인이 대충 마무리된 31랩. 순위는 해밀턴, 페르스타펜, 리카르도, 보타스, 휠켄베르크, 라이코넨, 오콘, 페레스 순이다. 소프트로 출발했던 휠켄베르크는 제1 스틴트를 길게 가져갔기 때문에 38랩이 되어서야 타이어를 갈았다.  ​레드불 추격 뿌리치고 해밀턴 우승40랩에 선두 해밀턴과 페르스타펜의 시차는 2.5초. 그 뒤로 리카르도와 보타스가 9초씩 벌어져 있다. 하위권에서는 9위 마사 뒤로 마그누센, 그로장, 가슬리, 휠켄베르크가 초근접전을 벌이며 득점권의 마지막 한자리를 노렸다. 42랩 1코너에서 안쪽을 찌른 마그누센이 마사와 가볍게 접촉하며 추월에 성공, 9위로 올라섰다. 1초 가량 시차를 두고 6, 7위를 달리는 포스인디아팀은 팀원 간 불필요한 배틀을 방지하기 위해 위치 사수를 지시했다. ​​​포스인디아에서는 팀 내 자리싸움을 금지했다​​해밀턴과 페르스타펜의 시차는 45랩에서 3초로 살짝 벌어졌다. 그런데 하위권에 쳐져 있던 스트롤이 3코너에서 갑자기 휠이 파손되며 코스를 벗어나 멈추어 섰다. VSC가 다시 발령되어 차들이 다시금 페이스를 늦추었다. VSC가 해제된 것은 경기 종료 불과 4랩을 남긴 50랩. 해밀턴을 DRS 사정권에 넣기 위한 페르스타펜이 맹렬히 따라붙었다. 하지만 타이어 상태가 좋지 못했고, 게다가 반도른에 이어 가슬리와 파머, 마사 등 백마커들이 줄줄이 나타났다. 결국 해밀턴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페르스타펜과의 시차는 불과 1.211초. 일본에서 시즌 8승째를 챙긴 해밀턴은 페텔의 추격 의지를 뿌리치고 챔피언 고지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페텔의 리타이어로 두 선수의 점수차는 59점으로 벌어졌다. ​​​​페텔이 리타이어, 라이코넨은 5위로 경기를 마쳤다​​타이어 때문에 막판 해밀턴 추격에 실패한 페르스타펜​일본 GP 우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해밀턴​​페르스타펜과 리카르도가 2, 3위로 시상대 나머지 자리를 채웠다. 막판 추격전은 불발로 끝났지만 2연속 더블 시상대라는 데 만족했다. 보타스, 라이코넨, 오콘, 페레스, 마그누센, 그로장, 마사가 4~10위로 득점권을 마무리했다. 홈 관중들의 응원을 받은 맥라렌-혼다 듀오는 알론소가 11위, 반도른 14위로 득점에 실패했다. 아시아 라운드를 마친 F1 대열은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 10월 22일 미국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멕시코, 브라질 등 미대륙을 일주한다.  글 이수진 편집장 사진 LAT​ 시즌 8승의 해밀턴이 챔피언십 경쟁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섰다​​ 
넥센타이어 이석훈 마케팅 팀장 2017-10-20
​“뜨거운 열정, 그것이 모터스포츠의 진짜 매력이다” 넥센타이어 이석훈 마케팅 팀장​척박한 국내 모터스포츠 환경 속에서 굳건하게 한 축을 담당해온 넥센타이어. 성과가 단기간에 나타나는 분야가 아니라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지만 타이어 회사로서 해야 할 분야라 판단해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넥센타이어 이석훈 팀장을 만나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지난 10여 년 동안 넥센타이어는 국내 모터스포츠의 한 축을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가 처음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05년 9월, 모터스포츠 입문 대회인 슬라럼을 개최하면서다. 여기서 우승한 양성우와 윤일한을 대만의 현대 오토 짐카나 타이완 그랑프리에 출전시켜, 종합 4위의 성과도 거뒀다. 이듬해인 2006년은 넥센타이어 RV 챔피언십(현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을 후원, 올 시즌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12년차를 맞고 있다.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은 현재 국내 모터스포츠 최장수 대회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부터 이 대회가 안정적인 궤도를 순항할 수 있도록 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판을 짜는 배경에는 넥센타이어 이석훈 마케팅 팀장의 손길이 있다. 현장에서는 그림자처럼 존재감을 찾기가 어렵지만 한편으로는 관련 사항을 꼼꼼하게 챙기는 등 경쟁사와 차별화된 마케팅 툴을 찾는 것도 그의 몫이다. 회사와 인연을 맺기 전까지 모터스포츠 관련 분야에 관심이 거의 없었다던 이석훈 팀장은 불과 2년이 채 안 돼 치명적인 매력을 발견했다고도 했다. ​Q 현장에서 인사를 나눈 지 꽤 시간이 흐른 것 같다. 이런 질문은 처음인 것 같은데 이전에도 모터스포츠 관련 분야와 인연이 있었는가? A 모터스포츠와는 전혀 거리가 멀었다. 그렇기에 인연이라고 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모터스포츠(정확하게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통해 관심을 갖게 됐다.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F1 그랑프리의 국내 개최 소식에 활용방안을 모색하면서다. BGF리테일 CU 마케팅 담당으로 일하면서 가질 수 있는 당연한 마케팅적 의도(?)였다. 당시 주관사인 KAVO와 대행사인 이노션을 방문하고, 제안을 해 프로모션 파트너십을 맺었던 기억이 있다. F1 개막을 주제로 한 제휴 프로모션과 입장권 판매, 매장 운영권 중 몇 개의 제휴를 성사시켰다. 그 이후에는 레드불 레이싱팀에 회사 로고(당시, FamilyMart)를 붙여, 전세계에 노출시키기도 했다.    Q 경기가 있을 때 항상 현장에 있는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다? A 시작부터 끝까지, 하루 종일 바쁜 것 같다. 하지만 무슨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똑 부러지게 ‘이것’이라고 설명하기 힘들다. 대회 후원사의 팀장이라는 특성상 지나치게 노출이 되면 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대회가 원만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넥센 브랜드의 지향성, 전반적 진행 상황과 분위기, 운영자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살펴본다. 대회 운영자는 물론 드라이버와 팀, 그리고 관람객, TV나 방송으로 시청하는 이들의 시각을 통해 개선을 고민한다.  ​​​​Q 그처럼 다양한 관점에서 대회를 본다면 느끼는 매력도 다를 것 같은데?A 자동차 경주는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너무 크다. 경제적으로 감당해야 할 부분도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그 많은 이들이 열정적으로 다가서고 있는 것을 보면 열정이 바탕에 깔린 것 같다. 뜨거운 열정, 그것이 모터스포츠의 진짜 매력이다. ​Q 대회의 전통과는 별개로 처음 접하는 분야여서 애로사항의 많았을 것 같다.A 처음 모터스포츠와 관련한 업무를 시작했을 때 누군가 “이 바닥에 있는 사람들 믿지 말라”고 했다. 자신 또한 이 분야에서 일하면서 말이다. 이 같은 그의 조언은 모터스포츠가 아직도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한 데서 비롯된 일이다. 회사(후원사)는 비용대비 효과를 생각해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단계가 아니다. 다만 타이어 회사로서 해야 할 분야라고 생각하고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넥센타이어 강호찬 사장의 굳건한 의지이기도 하다.​​​​Q 앞선 두 질문에 대한 답을 종합하면 나름대로 정리가 된 것 같다.A 그런가? 사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더 많이 보아야 하고 더 많이 판단해야 할 것 같다. 내공이 깊어지면 모터스포츠에 대한 주관이 확고해지지 않을까? ​Q 이제 조금 더 들어가 보자. 우문이지만 현답을 부탁한다. 회사가 모터스포츠 활동을 전개하는 이유는?A 기업들이 스포츠마케팅을 하는 이유는 브랜딩에 있다. 단순하게 인지도를 높이는 것만이 아닌, 이를 통해 브랜드를 느끼게 하는 한편 건강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것이다. 여기에 친근함이 더해져야 한다. 그렇게 유대감을 느끼게 해 팬 층을 형성하는 것이 바로 스포츠마케팅의 궁극적인 목표다. 그런 점에서 회사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과시하는 무대로 모터스포츠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문가(레이서)를 통해 타이어에 대한 평가를 직접 들을 수 있고, 데이터 등을 축적해 신제품 및 초고성능 타이어 개발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Q 브랜드 인지도 제고나 판매, 그리고 R&D의 성과가 단기간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 않나? A 사실 이 부분 때문에 모터스포츠 활동에 어느 정도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우리의 초고성능 타이어 SUR4G도 많이 사랑을 받지만 개발에 투입되는 비용에 비해 많이 팔리는 제품이 아니다. 시장이 충분하게 성숙되지 않아서다.  ​Q 그럼에도 모터스포츠와는 뗄 수 없는 관계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A 일단 국내의 금호와 한국타이어를 봐도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세계로 눈을 돌리면 더 그렇다. 타이어 회사라는 간판을 걸고 모터스포츠 활동을 게을리 하는 곳이 얼마나 되겠나? 우리 역시도 타이어 회사이다. ​Q 모터스포츠 활동이 피드백되고 있을 때의 느낌은? A 최근 몇 년 동안 우리 회사를 두고 일반인 또는 관계 분야의 종사자들이 “질과 양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좋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정말 뿌듯하다. 그 동안 모두의 노력과 지속적인 투자가 이제 싹을 틔우는 것이 아닐까 싶다.  Q 올해 12년차인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을 더 확대시키기 위한 방안을 말해달라.  A 다양한 각도에서 열린 마음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는 지난 시즌부터 KARA의 공인을 받기 시작했고, 중계방송 등을 통해 저변을 확대시키고 있다. 꾸준하게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 ​​Q 금호와 한국의 경쟁에 넥센타이어가 가세할 의향은 없나? A 두 회사가 경쟁하고 있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뿐 아니라 항상 새로운 영역에 대해 우리는 늘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당장은 우리 대회를 잘 가꾸고 만들어가는 것이 급선무다. ​Q 모터스포츠 이외에 전개하는 마케팅에 대해 알려달라.A 넥센 하면 가장 먼저 스포츠마케팅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뿐만 아니라 넥센히어로즈 프로야구단, 넥센 세인트나인 골프대회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는 업계 후발 주자로서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열망과 도전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경쟁사와 차별화를 꽤하려 노력하고 있다. ​글 오토레이싱 사진 KS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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