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 모터스포츠

제12전 스페인 / 제13전 프랑스 랠리 - 시트로앵,.. 2008-11-18
2008세계랠리선수권(WRC)이 2전을 남겨놓고 있다. 랭킹 선두 시트로앵의 S. 로브(106)는 지금까지 13전 10승. 3년 전 시즌 승수기록 타이를 이뤘다. 라이벌 포드의 H. 히르보넨(92)과는 14점차. 다음 일본전에서 4위만 해도 챔피언의 그의 것이고, 로브는 WRC 사상 최초로 타이틀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한다. 한편 시트로앵(169)은 종반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포드(146)를 23점차로 눌렀다. 13전에서 세컨드 D. 소르도(59)가 충돌·탈락, 시트로앵의 원투 3연승이 끝났지만 듀오의 종반 전력에 비춰 타이틀 차지는 거의 확실하다. 제12전 스페인 랠리스페인의 포르트 아벤투라 발착 거리 1천313.99 km, 18개 경기구간(SS) 353.62km. 제12전의 경쟁무대다. 시트로앵이 10전 이후 3연속 원투. 시트로앵 에이스 S. 로브는 4연속, 시즌 12전 9승으로 선두를 달린다. 시트로앵, 포드 누르고 원투로 마무리10월 3일 금요일, 제12전 제1 레그가 포르트 아벤투라 발착 거리 511.52km, 6개 SS(1∼6) 131.76km에서 치려졌다.  S. 로브(시트로앵)가 제1 레그 스테이지를 싹쓸이했다. 팀동료 D. 소르도를 15.8초 앞질러 제2 레그에 들어 간다. 포드 듀오는 계속 3, 4위. 로브의 라이벌인 M. 히르보넨(BP 포드)은 팀동료 F. 뒤발을 뒤따른다. 소르도의 최우선 과제는 로브의 득점을 극대화하는 것. 그러기 위해 포드를 철저히 봉쇄해야 한다. 그 때문에 에이스 로브가 더 멀리 달아나 좌절감을 느낀다고 실토했다. 히르보넨과 뒤발은 이날 여러 번 순위를 바꿨다. 하지만 레그를 마치면서 다시 로브가 히르보넨을 앞섰다. 히르보넨은 타이틀 라이벌 로브와 44.1초나 벌어져 실망했다. 스바루의 P. 솔베르그는 5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한데 초반 8위에서 5위로 돌진할 때와는 달리 경주차에 불만이 있었다. PH 스포트 시트로앵 드라이버 U. 아바와는 13.7초차. 아바는 J. 라트발라(스토바트 포드)와 C. 애트킨슨(스바루)을 막고 있다. 19세의 노르웨이 프라이비터 A. 미켈센이 화려한 스타트 후 엔진 고장으로 9위로 밀렸다. 포드의 역전 가능성 사라져제2 레그는 이튿날 포르트 아벤투라 발착 거리 437.58km, 6개 SS(7∼12) 127.98km에서 치러졌다. 로브가 제2 레그에서도 침착하게 랠리를 제압했다. 팀동료 소르도와 27.7초차. 포드 군단의 선두 뒤발과는 자그마치 51초. SS 11에 히르보넨, SS 12에는 뒤발에 밀려 스테이지 연승이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오후에는 정속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소르도는 자신이 총공세를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시트로앵이 타이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2위를 지켜야 한다는 점은 시인했다. 포드는 이날 오후 시트로앵과의 격차를 조금이나마 좁혔다. 뒤발과 히르보넨의 시차는 13.2초. 로브와 소르도가 경주차 고장이나 사고를 당하지 않는 한 뒤집을 수 없는 거리다. 선두 4인방 사이에는 두드러진 액션이 없었다. 그러나 후위 대열에서는 치열한 접전. PH 스포트 시트로앵 드라이버 U. 아바는 5위 P. 솔베르그(스바루)와 1.4초차. 둘은 7위를 놓고 각축하는 C. 애트킨슨(스바루)과 J. 라트발라(스토바트 포드)를 멀리 따돌렸다. 애트킨슨과 라트발라는 겨우 3.4초차다. 시트로앵, 3전 연속 원투10월 5일 일요일. 최종 제3 레그는 포르트 아벤투라 발착 거리 364.89km에 6개  SS(13∼18) 93.88km. 역시 로브가 스페인 랠리 압승. 타이틀에 한발 다가섰다. 로브는 스페인 4연승으로 라이벌 히르보넨(BP 포드)을 12점 앞섰다. 3전을 남긴 WRC의 다음 무대는 로브의 고국 프랑스. 시트로앵의 세컨드 소르도가 2위에서 로브를 지원했다. 1레그 이후 변함 없는 시트로앵 원투. 히르보넨이 3위로 올라섰다. 히르보넨의 타이틀전을 도우라는 팀오더에 따라 동료 뒤발이 물러섰기 때문. 당시 뒤발은 히르보넨을 20초 앞섰다. 포드가 2, 3레그에서 시트로앵에 접근하기는 했다. 세팅이 개선된 효과도 있었지만 시트로앵의 작전에 원인이 있었다. 로브와 소르도는 다음 프랑스 랠리에 대비해 세팅을 시험했다. 포드의 타이틀 희망은 가물거린다. 세미워크스 시트로앵의 아바는 2개 SS를 남기고 솔베르그(스바루)를 앞질렀다. 한데 다음 SS에서 서스펜션이 부러져 주저앉았다. 덕택에 솔베르그는 5위. 스토바트 포드의 라트발라 6위, 그리고 애트킨슨(스바루) 7위. 마지막 1점을 프라이비터 A. 미켈센이 차지했다.
제15전 싱가포르 / 제16전 일본 그랑프리 - 알론소.. 2008-11-18
시즌 2전을 남긴 종반까지 F1 타이틀전은 안개 속이다. 기록상 맥라렌의 해밀턴(84)은 페라리의 마사(79)에 5점 앞섰다. 하지만 FIA는 벨기에전에서 헤밀턴을 걸고 넘어지더니 일본전에서 다시 문제의 판정이 나왔다. 시케인을 가로질러 해밀턴에 추돌한 마사를 일단 심의에 올렸다. 한데 스타트에서 라이코넨(페라리)에게 강공을 펼친 해밀턴과 같이 엮어 동등한 드라이브스루. 결국 해밀턴은 무득점, 마사는 7위로 2점을 추가했다. 이 때문에 남은 2전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더욱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한편 컨스트럭터즈 부문에서는 15전에서 역전선두에 나선 맥라렌(135)이 페라리(142)에 밀려났다. 제15전 싱가포르 그랑프리싱가포르 그랑프리 창설전은 9월 28일 일요일 오후 8시 스타트. F1 사상 최초의 야간경기였다. 시가지 레이스로는 시즌 3번째. 자유주행과 예선도 모두 야간에 실시되었다. 직각 또는 예각 코너가 많아 브레이킹과 가속성능이 명암을 갈랐다. 싱가포르 첫 우승의 영광은 뜻밖에도 르노의 알론소가 차지했다. 페라리의 마사, 첫 야간 예선에서 PP9월 27일 토요일 오후 8시 싱가포르 그랑프리 예선이 싱가포르 시가지 서킷(1주 5.067km)에서 시작되었다. 최초의 야간 예선이다. 날씨는 맑고, 예선 개시 때의 기온 30℃, 노면온도 31℃의 드라이 컨디션. Q1(1차 예선)에서 거의 모든 경주차가 2차 공격. 페라리의 라이코넨이 소프트 타이어로 톱타임을 기록했다. 맥라렌의 코발라이넨은 하드로 나가 2위, 동료 해밀턴이 3위, 페라리의 마사가 4위를 했고 르노의 피케 Jr., 토로로소의 부르대, 혼다 바리첼로, 포스 인디아 듀오가 탈락했다. Q2(2차 예선)와 동시에 알론소는 경주차 고장으로 탈출구역에 차를 세우고 트랙을 떠났다. 페라리의 마사가 잠정 톱, 라이코넨도 Q3 진출을 굳혔다. 한편 맥라렌은 첫 공격 때 10위에 끼지 못해 재공격. 코발라이넨은 2위에 올랐으나 해밀턴은 8위에 그쳤다. 그 뒤 토요타의 글로크가 자기 베스트 경신, 윌리엄즈의 나카지마가 처음으로 Q3 진출했다. 이때 해밀턴은 10위로 떨어졌다. 여기서 토요타의 트룰리, 혼다의 버튼, 레드불 듀오, 알론소가 사라졌다. Q3(최종 3차 예선)이 시작되자 첫 공격에서 페라리의 마사가 선두, 해밀턴과 라이코넨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하드 타이어를 신었고 소프트로 나온 코발라이넨이 10위를 했다. 최후 계측에서 라이코넨이 2위, 직후에 해밀턴이 톱타임을 기록했다. 뒤에서 마사가 해밀턴을 따돌리고 폴포지션(PP)을 차지했다. 제12전 유럽 이후 3전만에 시즌 5회, 통산 14회째 PP를 따냈다. 페라리는 시즌 7회째다. 해밀턴 2위, 라이코넨이 3위였다. 하드 타이어로 나온 코발라이넨 5위. 알론소, 1년만의 표창대 정상에 올라9월 28일 일요일 오후 8시, 야간 그랑프리, 제15전 싱가포르 그랑프리가 결승에 들어갔다. 서킷 기온 28도, 노면온도 32도의 드라이 컨디션. 예선에서 BMW 자우버의 하이드펠트가 혼다의 바리첼로의 진로를 방해해 3위 강등 패널티로 9위. 포스 인디아의 피지켈라는 피트 스타트를 선택했다. 선두 1∼4위가 매끈한 스타트. 그러나 코발라이넨은 BMW의 쿠비사와 접촉, 7위로 후퇴. 토요타의 트룰리가 9위로 올라섰다. 그런데 트룰리의 페이스가 오르지 않아 트랙이 막혔다. 한편 선두 페라리의 마사와 맥라렌의 해밀턴은 1분 46초대로 주회를 반복. 마사와 해밀턴은 3초차, 해밀턴과 라이코넨은 6초차였다. 6주를 지나면서 라이코넨이 최고속랩을 연발했다. 해밀턴과의 격차는 3초 이내로 좁아졌다. 13주째 르노의 알론소가 피트인. 다음 주에 르노의 피케가 충돌, 세이프티카 진입했다. 모든 경주차가 피트인할 때지만 피트레인이 열리지 않았다. 윌리엄즈의 로즈베르크와 BMW의 쿠비사는 페널티를 각오하고 피트작업 완료. 뒤이어 피트레인 오픈을 알리자 일제히 경주차들이 피트에 뛰어들었다. 페라리는 2대를 동시에 피트에 불러들였다. 이때 사고가 났다. 선두 마사가 급유장치를 끼우고 찢어진 호스를 단 채 피트레인 출구까지 질주한 것. 마사가 크루들을 기다리는 동안 라이코넨은 작업을 마치고 코스로 복귀했다. 대혼란이 수습된 뒤 경기가 재개되자 순위가 확 바뀌었다. 선두그룹은 로즈베르크, 트룰리, 피지켈라, 쿠비사와 알론소. 뒤이어 로즈베르크와 쿠비사가 페널티를 받고 나자 트룰리가 선두에 나섰다. 마사는 피트스톱 사고와 드라이브스루 페널티를 치르고, 타이어를 교환한 뒤 피트인 없이 완주하기로 했다. 33주째 트룰리가 피트인하자 알론소가 선두에. 알론소는 침착하게 2차 피트인을 마치고 선두를 지켰다. 한데 50주째 포스 인디아의 주틸이 충돌. 다시 세이프티카 진입으로 간격은 단번에 사라졌다. 그럼에도 재출발 후 알론소는 선두를 굳게 다져 시즌 첫 우승, 통산 20승을 기록했다. 알론소는 맥라렌 시대인 2007년 이태리 그랑프리 이후 약 1년, 르노는 2006년 일본 그랑프리 이후 약 2년만에 표창대 정상을 밟았다. 로즈베르크가 자기 최고인 2위. 해밀턴이 표창대 끝자리를 채웠다. 글로크, 베텔, 하이드펠트, 쿨사드와 나카지마가 입상. 페라리 듀오는 노포인트. 따라서 랭킹 1위 해밀턴은 마사와의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컨스트럭터즈에서도 맥라렌이 페라리를 1점 앞섰다. 제16전 일본 그랑프리싱가포르 창설전 야간경기에서 우승한 알론소가 다시 일본전 제패. 2회 챔피언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 때문에 르노는 회생의 감격에 휩싸였다. 마사가 타이틀 라이벌 해밀턴을 추돌해 득점권 밖으로 밀어냈다. 해밀턴, 시즌 6회 통산 12회 PP10월 11일 토요일 오후 2시. 제16전 일본 그랑프리가 후지 스피드웨이(1주 4.563km)에서 예선에 들어갔다. Q1이 시작됐을 때 노면 곳곳이 젖어 있었지만, 레코드라인은 완전히 말랐다. 모든 경주차가 하드 타이어를 끼웠다. 맥라렌의 해밀턴이 선두. 시간이 흐르면서 완전한 드라이 컨디션으로 소프트 타이어 공격이 시작됐다. 선두그룹 코스 복귀. 페라리의 마사, 맥라렌의 해밀턴이 톱타임 경쟁. 그때 토요타의 글로크가 하드 타이어로 유일한 1분 17초대를 기록, 선두로 Q1을 통과했다. 맥라렌과 페라리도 통과. 르노의 알론소와 윌리엄즈의 나카지마가 탈락권. 한데 최종 공격에서 알론소 6위, 나카지마가 13위로 되살아났다. BMW의 하이드펠트가 탈락하는 파란이 일었고 혼다 2대, 포스 인디아 2대도 사라졌다. Q2에는 페라리가 먼저 코스인. 라이코넨에 이어 마사가 톱타임. 맥라렌은 해밀턴이 2위, 코발라이넨이 3위로 페라리를 비집고 들었다. 토요타의 트룰리가 5위. 최후공격에서 윌리엄즈, 레드불, 르노의 피케 Jr. 탈락.Q3에 들어와 2강의 라이코넨이 먼저 공격개시. 선두를 잡자 마사가 2위로 뒤를 이었다. 맥라렌의 해밀턴은 페라리를 잡지 못했고, 코발라이넨이 4위. 페라리와 맥라렌이 선두를 독점했다. 드디어 최후공격. 해밀턴이 최고속으로 PP를 잡았다. 막판에 글로크가 4위, 알론소가 마사를 제치고 3위에. 한데 코발라이넨이 알론소를 밀어내고 3위. 이때 마사는 5위로 밀려났다. 랭킹선두 해밀턴이 일본 그랑프리 연속 PP. 13전 벨기에 이후, 시즌 6회, 통산 12회 폴포지션이다. 라이코넨 2위, 코발라이넨 3위, 알론소 4위, 역전 타이틀을 노리는 마사가 5위로 결승을 맞는다. 알론소, 2전 연속 표창대 정상에 10월 12일 일요일 오후 1시 30분. 제16전 결승이 벌어졌다. 서킷의 기온 21℃, 노면온도 22℃의 드라이 컨디션. 스타트와 동시에 2위 라이코넨이 해밀턴을 제치고 선두. 해밀턴이 첫 코너로 돌진하는 라이코넨의 안쪽을 찌르다 코스아웃. 이때 해밀턴, 라이코넨, 마사는 뒤로 밀렸다. 선두 BMW의 쿠비사를 알론소와 코발라이넨이 따랐다. 마사가 5위, 해밀턴 6위, 라이코넨이 7위로 2주 돌입. 타이틀전을 벌이는 마사와 해밀턴의 불꽃튀는 각축전에서 해밀턴이 선두로 나섰다. 직후에 마사가 시케인을 가로질러 해밀턴에 추돌. 코스를 벗어난 해밀턴은 꼴찌로 밀렸다가 피트에 들어가 타이어를 교환했다. 스타트에서 해밀턴의 라이코넨 공격, 그리고 마사의 추돌이 심의에 올라 모두 드라이브스루 페널티를 받았다. 라이코넨은 토요타의 트룰리를 제치고 4위로. 선두 4대는 5초 이내 차이로 주회를 거듭했다. 3위 코발라이넨은 17주에 경주차 고장. 라이코넨이 3위로 올라갔다. 쿠비사와 라이코넨이 피트인. 다음 주에 알론소가 번개 피트인 뒤 코스 복귀. 이때 알론소가 쿠비사를 추월, 격차를 벌려 나갔다. 쿠비사와 라이코넨은 알론소 추격에 역부족. 알론소는 2차 피트인을 마치고 선두로 체커를 향했다. 2위를 다투던 쿠비사와 라이코넨. 쿠비사가 먼저 피트인. 남은 19주째 라이코넨도 최후 피트인을 마치고 코스 복귀. 한데 쿠비사가 한발 빨랐다. 선두에서 알론소는 안정권을 달리다 체커를 받았다. 15전 싱가포르 그랑프리에 이은 연승. 2005, 2006년 챔피언이 통산 21승을 올렸다. R. 쿠비사 2위, 5전만에 입상한 라이코넨이 3위 표창대를 밟았다. 4위 피케 Jr. 이하 트룰리, 부르대(토로로소), 베텔(토로로소), 마사가 득점권에 들었다. 그러나 경기 심의 결과 6위 부르대가 결승 타임 25초 가산 페널티를 받아 10위로 강등. 7위 베텔이 6위, 마사가 7위, 웨버(레드불)가 8위 입상. 따라서 무득점 해밀턴(84)과 마사(79)와의 점수차는 5점으로 줄었다. F1은 10월 19일 상하이 서킷에서 중국 그랑프리 결승을 치른다.
Street Circuits of F1 - F1, 공.. 2008-11-18
굉음을 울리며 질주하는 경주차. 1/1000초를 다투는 F1 그랑프리는 극한의 운전기술과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트랙에서의 치열한 경쟁만큼이나 타이어 교환과 연료 주입 같은 피트에서의 작업도 승패를 가르는 요소. 고도로 전문화된 현대적인 모터스포츠는 잘 관리된 노면과 부대시설이 완비된 전용 서킷에 벌어지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가끔은 빌딩숲 사이나 야자수 우거진 해변도로를 질주하기도 한다. 얼마 전 창설전을 치른 싱가포르와 스페인의 발렌시아 그리고 전통을 자랑하는 모나코 그랑프리가 도로에서 치르는 F1 그랑프리다. 내년 시작되는 아부다비와 2010년 개최 예정인 코리아 그랑프리 역시 일부 구간이 공공도로로 구성되어 있다. 서킷은 대체로 도심에서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소음 때문에 거주지 가까이에 건설하기 힘들고, 부지확보의 문제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관객의 접근성을 고려하면 도시에 가까울수록 유리하다. 이런 문제들을 생각할 때 스트리트 서킷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시가지에 임시 트랙을 만들면 주변지역 사람들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찾아오는 관람객도 쉽게 서킷을 찾아갈 수 있다. 숲으로 둘러싸이거나 사막 한가운데 자리한 서킷과 비교해 볼거리도 풍성하다. 해변도로와 오래된 도심을 달리는 모나코의 경우 전세계 서킷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단점으로는 높은 경비와 코스 구성의 한계를 들 수 있다. 3~4일 경기를 위해 매년 높은 비용을 들여야 하고 기존의 노면이나 주차장을 활용해야 하므로 코스를 자유롭게 만들 수도 없다. 노폭이 충분치 않을 경우 모나코처럼 추월이 힘들고, 평탄하지 못한 노면은 경주차에 위협이 되기도 한다. 서비스 에어리어나 전용시설 확보도 어렵다. 한편 평소에 차가 다니는 도로이기 때문에 교통혼잡과 거주자들의 민원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모나코 그랑프리의 경우 서킷 설치와 해체에 두달 가까이 걸리지만 그랑프리가 열리는 3일 동안 모나코의 연 관광수입의 30%가 나온다고 한다. 반면 창원 F3은 민원에 밀려 아쉽게 사라진 경우.현재 F1은 호주 앨버트파크, 스페인 발렌시아, 모나코, 싱가포르 등 4개의 그랑프리가 도심 구간을 달린다. 하지만 2010년에는 한국 그랑프리가 더해지고, 과거로 눈을 돌리면 10개가 넘는 스트리트 서킷이 존재했다. 지금은 사진으로만 만나볼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앞으로 언제든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서킷이기도 하다. Adelade1985년부터 95년까지 11년간 호주 그랑프리의 무대가 되었던 애들레이드는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시의 중심지에서 만들어졌다. 드라이버와 경주차는 피곤하지만 관람객들에게는 인기가 높았다. 빅토리아 공원의 경마 트랙을 피트로 삼고 건물과 스탠드는 필요할 때마다 건설했다. 일주 3.78km의 중형 트랙으로 창설전 우승의 영광은 K. 로즈베르크가 차지했고 같은 경기에서 니키 라우다는 고별전을 치렀다. 마지막 경기(1995)의 우승은 미카 하키넨. 86년에는 나이젤 만셀이 브라밤 직선로에서 타이어를 터뜨리며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프로스트에게 빼앗겼고 91년에는 비가 너무 많이 내려 F1 사상 가장 짧은 14랩만에 A. 세나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94년 챔피언을 다투던 M. 슈마허와 D. 힐 역시 이곳에서 맞붙었다. 슈마허가 힐과 충돌해 둘 다 리타이어함으로써 슈마허가 챔피언에 올랐다.Albert Park96년부터 2015년까지 호주 그랑프리는 앨버트파크에서 열린다. 공식명칭은 멜버른 그랑프리 서킷. 1주 5.303km로 애들레이드보다 크고 코너는 16개. 멜버른 중심에서 약 2km 남쪽에 위치한 앨버트 공원 내 호수를 중심으로 주변도로와 주차장을 이용해 만들어지며 레이스 전용 시설은 컨트롤 타워와 피트뿐이다. 관중석은 경기 시즌에만 만들어지고 피트 개라지는 평소에 체육관으로 활용된다.원래 이곳은 1920년대와 50년대 트랙이 있었던, 호주 모터스포츠 역사와 무관하지 않은 장소다. 1980년대 간헐적으로 이벤트를 열던 빅토리아시는 1992년 시의회가 좀 더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제 레이스 유치를 결의하면서 F1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시즌 하반기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던 애들레이드와 달리 앨버트파크는 대부분 개막전으로 시즌 초반에 열린다. 남반구인 호주는 시즌 초반과 종반에 날씨가 따뜻하기 때문이다. 4만1천 명의 관객이 모여든 1996년 창설전에서는 D. 힐이 우승했고 지금까지 M. 슈마허가 4회로 최다 우승 타이틀을 갖고 있다. Avus베를린에서 시작되는 고속도로 A115를 따라가면 고색창연한 역사 속 서킷 아부스의 흔적을 만나게 된다. 2차대전 이전 그랑프리 시절에 초고속 서킷으로 유명했던 아부스는 1959년 단 한 번 F1 그랑프리를 개최했다. 두 개의 긴 직선로 끝에 헤어핀과 뱅크 커브가 붙은 모양은 자동차 테스트를 위한 고속 주회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초창기에는 19km가 넘을 때도 있었지만 F1 개최 당시에는 1주 8.3km. 페라리가 시상대를 독점한 가운데 토니 브룩스가 폴투윈. 평균시속은 230.7km였다.Circuito da Boavista항구 앞 해변도로와 긴 직선로 두 개를 연결해 만든 보아비스타 서킷은 1958년과 60년 포르투갈 그랑프리의 무대였다. 1958년 제9전 포르투갈 그랑프리는 박빙의 경쟁을 벌이던 S. 모스와 M. 호손의 치열한 대결이 벌어졌다. 경기에서는 반월을 몬 모스가 폴투윈을 차지했지만 시즌 타이틀은 1점 차이로 호손에게 돌아갔다.  이듬해 몬산토 파크 서킷으로 자리를 옮긴 포르투갈 그랑프리는 1960년 다시 보아비스타에서 개최되었다. 15대가 출발해 완주한 차는 겨우 7대. 스피드는 로터스팀의 J. 서티스가 최고였지만 리타이어했고, 쿠퍼-클라이맥스를 몬 J. 브라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Caesar's Palace지금 F1 캘린더에서 사라진 미국 그랑프리. 하지만 1980년대에는 연간 두 번의 F1 그랑프리가 열리기도 했다. 1981년과 82년, 시즌 초반 열리는 미국 서부 그랑프리(United States Grand Prix West) 외에 최종전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동부 그랑프리로 열렸다.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로 불렸으며 시저스 팔레스 호텔 주차장에 특설코스가 마련되었다. 1966년 문을 연 시저스 팔레스 호텔은 라스베이거스를 대표하는 명문호텔 중 하나다. 왓킨스 글렌 서킷에 이어 미 동부 그랑프리 무대가 된 시저스 팔레스는 손가락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구성에 충분한 트랙 너비로 추월 구간이 많았고 1주 3.65km. 높은 콘크리트벽과 다수의 헤어핀도 특징이었다. 81년에는 윌리엄즈팀의 A. 존스, 82년에는 티렐의 M. 알보레토가 우승했다. 이후 카트 시리즈가 열리기도 했다.Detroit street circuit영화 ‘로보캅’ 그리고 ‘배트맨’의 고담시의 모델이 되었을 만큼 미국에서 위험한 도시 1, 2위를 다투는 디트로이트. 하지만 초기 미국 모터리제이션을 이끈 자동차 도시이자 빅3의 발원지다. 북미오토쇼(NAIAS)가 열리는 코보홀과 GM의 르네상스 센터를 배경으로 하는 디트로이트 스트리트 코스가 1982년부터 88년까지 7년간 F1 미국 동부 그랑프리로 열렸다. 1982년 미국은 F1 캘린더에 무려 3개의 그랑프리(롱비치, 디트로이트, 라스베이거스)를 올려놓을 만큼 F1에 적극적이었다. 강변도로와 터널, 2개의 헤어핀을 지닌 1주 4.023km의 코스는 노면이 거칠고, 열차 철로까지 가로질러 모나코보다도 평균속도가 느렸다. 맥라렌의 J. 왓슨이 창설전을 제압했고, 86년에는 A. 세나가 타이어가 터지고도 미국 첫승을 이곳에서 잡았다. 88년을 마지막으로 피닉스에 자리를 내주었다.Fair Park약 34만 평에 조성된 텍사스주 댈러스의 페어파크는 풋볼 경기장과 박물관, 콘서트장 등이 있는 복합공원. 1984년 페어파크 내 도로의 임시트랙에서 열린 미국 그랑프리는 댈러스 그랑프리로 불렸다. 임시서킷은 1주 3.901km에 21개 코너를 가지고 있었다. 지미 카터 대통령까지 참석할 정도로 열성을 보였으나 35도가 넘는 폭서와 복잡한 코스로 인해 사고가 속출했다. 그립을 잃고 콘크리트벽에 충돌하거나 트러블을 일으켜 리타이어한 경주차가 무려 13대. K. 로즈베르크가  엔진 공급자로 F1에 돌아온 혼다(윌리엄즈-혼다)에 복귀 후 첫 우승컵을 이곳에서 안겨주었다.Korean International circuit2010년 한국 그랑프리가 개최될 코리안 인터내셔널 서킷. 전남 영암에 건설 중인 이 서킷은 평상시에 3.045km 길이의 상설서킷으로 운영되고 그랑프리 시즌에는 주변도로를 연결해 1주 5.454km의 국제규격 서킷으로 변신한다. 헤르만 틸케가 설계한 코리안 인터내셔널 서킷은 해안에 인접해 있고 시가지 구간을 포함할 계획이다.F1용 트랙으로는 희소성 있는 시계 반대방향 주행에 17개의 코너를 지녔고, 긴 직선로에서 시속 300km의 불꽃 튀는 스피드 경쟁을 벌이게 된다. F1 기간 중 사용되는 도심구간은 10년 정도의 장기계획으로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공공도로를 서킷으로 활용하는 대부분의 스트리트 서킷과 달리 서킷을 먼저 만들고 주변지역을 서서히 개발하는 방식. 따라서 당장은 시가지 서킷이라 보기 힘들지만 한국 그랑프리가 완전히 정착될 때쯤이면 직선도로 주변의 고층빌딩들이 천혜의 VIP 관람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Long Beach street circuit인디애나폴리스 이전 미국의 F1 그랑프리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롱비치였다. 1976년부터 83년까지 8번의 F1 그랑프리가 이곳에서 열렸을 뿐 아니라 최근 통패합된 챔프카는 올해까지 이곳에서 경기를 열었을 만큼 유명한 곳. 지금까지 34번 경기가 열렸고 주말이면 20만 명의 인파가 몰려들 만큼 인기가 높다. 캘리포니아 롱비치 해변도로를 중심으로 1주 3.17km의 비교적 단순한 코스. 도심 직선로와 야자수가 늘어선 해변도로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05년부터는 드리프트 경기도 개최 중이며, 내년부터는 인디 레이싱 리그(IRL)에 포함된다. F1에서는 1975년 B. 레드먼을 시작으로 83년 J. 왓슨까지 한 번 이상 우승한 드라이버가 없지만 카트/챔프카 쪽에서는 A. 언서 주니어가 6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Monsanto Park1959년 포르투갈 그랑프리가 열린 리스본 근교 몬산토 공원. 1주 5.44km에 코너가 9개뿐인 비교적 단순한 코스지만 변화가 심한 노면 때문에 운전이 힘들었다. 메인 스트레이트는 리스본과 에스토릴을 잇는 간선도로의 일부. 1954년부터 다양한 레이스가 열렸지만 F1은 한 번뿐이었다. 쿠퍼 클라이맥스를 몬 S. 모스가 우승했다.Circuit de Monaco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킷. 유럽의 소국 모나코 도심을 달리는 모나코 그랑프리는 F1 이전인 1929년 시작되어 지금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인디500, 르망 24시간과 함께 3대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모나코 그랑프리는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풍광,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점에서 F1계의 보석으로 불릴 만하다. 아름다운 요트 선착장과 휘어진 터널구간, 좁고 구불거리는 구시가지 도로를 사용하는 1주 3.34km 코스는 80년간 기본이 변하지 않았다. 폭이 좁은데다 심한 헤어핀 구간, 큰 높낮이 차이 때문에 가장 까다롭고, 추월이 어려운 곳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최고속 포인트이며 어두운 곳에서 갑자기 햇빛 아래로 나오게 되는 페어몬트 호텔 앞 터널이 가장 어려운 구간으로 손꼽힌다. 따라서 드라이버들은 좋은 출발 위치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저속코스에 특화된 하이 다운포스 윙 등 전용 파트를 달기도 한다. 음속의 귀공자로 불리던 A. 세나가 6승으로 대선배 G. 힐(5회)과 함께 모나코 최고의 드라이버로 꼽힌다. G. 힐은 14승 중 5승을 모나코에서 건져 모나코의 황제 혹은 미스터 모나코 로 불려 왔다. 1965년 폴포지션에서 출발해 선두를 달리던 힐은 오르막에서 백마커와 충돌해 5위로 트랙에 복귀했지만 이후 랩 레코드를 계속 경신하며 신기에 가까운 역전승을 일구어냈다. 1992년에도 여기에 뒤지지 않는 드라마틱한 경기가 펼쳐졌다. 시즌 포인트 리더였던 N. 만셀은 폴포지션에서 출발해 7랩 정도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갑자기 휠 너트가 빠지면서 긴급 피트인, 기회를 잡은 세나가 역전에 성공했다. 얼마 남지 않은 랩에서 만셀이 기록이 빨랐음에도 추월을 하지 못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0.2초 차이로 세나가 모나코 5승째를 잡았다. Montjuic circuit황영조를 국민 영웅으로 만들었던 몬주익. 1930년대 T. 누볼라리 등이 활약했던 펜야린 그랑프리의 역사를 이어받아 1969~75년 사이 하라마 서킷과 번갈아 가며 스페인 그랑프리를 개최했다. 1주 3.75km에 직선로가 거의 없는 몬주익 서킷은 안전문제로 드라이버들에게 외면을 당했으며 E. 피티팔디는 1975년 결승 직전 기권하기도 했다. 결국 그해 R. 슈토멜렌은 경기 중 트랙을 벗어나 관중 5명이 사망하는 큰 사고가 일어났고 이후 몬주익은 F1에서 사라졌다. 75년 우승자는 J. 마스. 지난해 서킷 개장 75주년을 기념해 마르티니 레전드라는 클래식 경주차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Pedralbes circuit독특한 화살표 모양의 페드랄베스 서킷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교외에 있는 시가지 코스로 1951년과 54년 스페인 그랑프리의 무대였다. 1주 6.316km이면서도 코너는 단 6개. 직선과 날카로운 코너, 넓은 트랙의 비교적 단순한 구성이었지만 드라이버와 관중 모두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안전문제 때문에 레이스 개최를 중단했다. 1951년에는 알파로메로를 탄 J. M. 판지오 그리고 54년은 페라리팀의 M. 호손이 우승했다.  Phoenix street circuit1989년 미국 그랑프리의 무대였던 애리조나 피닉스는 경기 내내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피닉스시 야구장 근처 다운타운 도로를 이용해 만든 코스는 긴 직선과 블라인드 직각 코너가 연속된 열쇠 모양. 6월에 열린 창설전은 엄청난 폭염으로 트러블과 사고가 연달았고 폴포지션의 세나가 전기계통 고장을 일으킨 사이 팀동료 프로스트가 우승을 차지했다. 첫해 경기시간이 2시간을 넘길 정도로 문제가 많아 이듬해부터는 기온이 비교적 낮은 개막전으로 옮겼다. 90년에는 세나가 치열한 경쟁 끝에 J. 알레시를 누르고 1위를 했다. 코스가 조금 바뀐 91년 역시 세나의 차지였다. 하지만 관중 감소로 6년 계약을 채우지 못하고 3년만에 F1을 포기했다.Marina Bay street circuit2008년 F1의 화두 중 하나는 역사상 첫 야간경기로 열린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꼽을 수 있다. 야간경기는 관중들이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보다는 유럽 시청자들이 편한 시간에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미국 KBR사에서 설계하고 H. 틸케가 손본 코스는 시청과 해변도로를 통과하는 1주 5.067km. 다리를 지나는 구간은 노면이 8m밖에 안될 정도로 좁지만 제6 코너 부근에서는 시속 300km 정도가 나온다. 밤에 열리는 만큼 시야확보를 위해 엄청난 양의 조명과 깃발신호를 보조할 수 있는 조명식 플래그 시스템을 도입했다. 요철이 많은 노면과 살인적인 습도 때문에 드라이버들로부터 ‘너무 어렵고 위험하다’는 불평이 이어졌다. 박진감 넘치는 경쟁이 벌어진 창설전에서는 페널티가 난무한 가운데 F. 알론소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Valencia street circuit전통의 모나코와 올해 창설전을 치른 싱가포르 외에 발렌시아가 가세함으로써 올 F1은 스트리트 서킷 경기가 많았다. 현재 스페인 그랑프리는 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린다. 하지만 FIA는 유럽 그랑프리라는 이름으로 한 나라에 복수 그랑프리 개최를 허용해 왔다. 슈마허 전성기(99~2007)에는 뉘르부르크링이 주로 유럽 그랑프리의 무대였지만 올해부터 알론소의 모국 스페인이 이어받았다. 항구도시 발렌시아의 해변도로를 이용해 4km 정도로 예정되었던 코스는 1주 5.419km의 코스가 되었다. 정박한 대형선박과 크레인, 고풍스러운 건물과 교각 구간 등 다채로운 코스가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25개의 코너를 품고 있지만 최고시속 320km를 넘는 박진감 넘치는 스피드 경쟁이 벌어진다. 창설전 우승자는 페라리의 F. 마사였다.
도시를 깨운 1만9천rpm의 포효 - F1 City S.. 2008-11-18
오로지 빠르게 달리기 위해 태어난 궁극의 스피드 머신. 50년 넘게 모터스포츠 세계의 정점을 지켜온 F1 그랑프리를 멀지않아 한국에서도 구경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0월 4~5일 서울과 광주에서는 F1 머신 데모 행사인 ‘F1 시티 쇼크’ 행사가 열려 2년 앞으로 다가온 한국 그랑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서울 삼성역 코엑스 앞 직선도로에 울려퍼진 F1 머신의 굉음은 모터스포츠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한국을 흔들어 깨우는 충격적인 자명종 소리였을 뿐만 아니라 1만5천 명의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 최초로 F1 사운드 울려퍼지다이번 행사는 2010년 한국 그랑프리를 개최하게 될 전라남도와 운영법인 카보(KAVO)가 유치 확정 2주년을 기념해 준비했다. 공식행사에 앞서 카보의 정영조 대표는 현재 서킷은 토목 공정이 97%쯤 진행되었으며, 내년 가을 발표되는 2010년 F1 캘린더에 한국의 이름이 올라갈 순간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만9천rpm으로 돌아가는 F1 엔진처럼 달려왔다. 앞으로도 멈춤 없이 달려 성공적으로 F1을 유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서 삼성역 앞 도로에서 열린 공식행사는 드라이버 이세창과 레이싱걸 복장의 가수 현영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겜발라의 포르쉐 튜닝카와 V8 엔진을 얹은 스톡카로 한껏 고조된 분위기는 BMW-자우버팀 머신과 현역 드라이버인 닉 하이드펠트가 등장하면서 정점에 이르렀다.   행사를 위해 BMW-자우버의 최신 F1.08 경주차와 하이드펠트가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주행 가능한 현역 F1 머신으로는 최초. 1980년대 F1 엔진 공급 메이커였던 BMW는 2000년 윌리엄즈에 V10 엔진을 공급하면서 다시 F1에 발을 들였다. 그리고 2005년 6월 스위스에 본거지를 둔 자우버팀을 인수해 섀시와 엔진을 직접 제작하는 워크스팀으로 거듭났다. 1977년 독일생인 하이드펠트는 독일 카트 챔피언을 시작으로 96년 독일 F3, 98년 F3000, 99년 맥라렌 테스트 드라이버를 거쳐 2000년 프로스트팀 소속으로 F1 데뷔전을 치렀다. 혼란스러운 팀 상황 때문에 데뷔년도 무득점. 이듬해 자우버로 이적해 팀동료 K. 라이코넨보다 높은 득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조단, 윌리엄즈를 거쳐 2006년부터 BMW 자우버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그는 올 시즌 제16전 일본 그랑프리까지 2위 네 번에 56점을 얻어 랭킹 5위를 달리고 있다. 랭킹 3위의 팀동료 R. 쿠비사와 함께 꾸준한 득점을 챙긴 덕분에 자우버-BMW팀은 2위 맥라렌팀을 7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하이드펠트의 최고득점은 2007년 61점(5위). 올해 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행사를 위해 이날 오전 입국한 하이드펠트는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면서 2년 뒤 열릴 한국 그랑프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BMW M3를 타고 코스로 들어선 그는 F1.08 머신에 올라 400m 구간에 마련된 데모 코스를 달리기 시작했다. 곧이어 머릿속을 울리는 맹렬한 사운드와 함께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듯한 엄청난 가속성능으로 1만 명 넘게 모인 관중을 감탄시켰다. 0→시속 160km 가속 후 정지에 4~5초밖에 걸리지 않는 성능 때문에 풀 드로틀을 유지하는 시간이 2~3초 정도에 불과하고, 경주차 시동이 몇 번 꺼지기도 했지만 경주차의 성능을 확인시키고 F1 그랑프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1만9천rpm까지 회전하며 2.4ℓ 배기량으로 750마력을 내는 경주차를 좁은 코스에서 선회시키고 자유자재로 다루는 모습은 신기에 가까웠다. 개발비용까지 포함하면 대당 100억 원에 이르는 경주차는 첨단전투기와 다름없다. 이런 경주차 20여 대가 격전을 벌이게 될 2010년 한국 그랑프리는 한국 모터스포츠 역사의 신기원을 이룰 것이 분명하다.
석주니, 잠실서 신인전 시즌 2연승 - 시즌 첫승 이상.. 2008-11-17
시즌 후반으로 접어든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시리즈는 선수권전과 신인전 모두 종합점수차가 크지 않아 챔피언 타이틀을 향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고등학교 2학년인 이상진(KRT)은 지난 9월 28일 서울 잠실카트장에서 열린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시리즈 제6전 선수권전에서 라이벌 김동은(킥스프라임)과 팀동료 김진수(KRT)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감격의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타임어택과 1, 2차 예선에선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랭킹선두 김동은의 독주가 이어졌다. 반면 시즌 2승의 김진수는 예선에서 이석영(모노)과 부딪치며 스핀해 2위를 차지했고, 이상진은 별다른 사고 없이 3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지난 대회부터 선수권전에 출전하고 있는 우대균(카티노)은 4그리드에 자리잡았다. 25랩을 도는 선수권전 결승레이스의 순위는 오프닝랩 1코너에서 바뀌었다. 드라이버들이 서로 뒤엉킨 가운데 우대균이 선두로 나섰고, 그 뒤에서 강진성(피노), 이상진이 추격전을 펼쳤다. 폴시터 김동은은 4위로 추락했고, 김진수가 뒤를 이었다. 이상진은 레이스 중반 우대균이 최후미에 걸려 주춤하는 사이 추월에 성공하며 1위로 나왔다. 선두를 내준 김동은은 다시 2위에 오르며 이상진을 압박했다. 직선코스에서 꼬리를 문 김동은은 두 차례 가량 1코너에서 추월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오히려 경기 후반에는 라이벌 김진수에게 2위 자리마저 내주었다. 결국 2, 3위의 끈질긴 추격에도 끝까지 선두를 지킨 이상진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김진수와 김동은은 2, 3위 표창대에 올라섰다.이상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40포인트를 추가했지만 176점으로 챔피언십 랭킹 4위에 머물렀다. 반면 3위 김동은(214점)은 랭킹 선두를 유지했다. 공동 2위는 강진성과 김진수(208점). 1, 2위 포인트가 6점차여서 남은 두 경기의 결과에 따라 챔피언 주인공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신인전에서는 석주니(KRT)가 지난 5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폴투윈을 기록했다. 타임어택과 예선전을 1위로 마친 석주니는 결승 레이스 초반부터 일찌감치 선두로 나서 대부분의 랩을 여유 있게 소화했다. 석주니는 레이스 중반 1코너에서 최후미를 추월하는 도중 가벼운 접촉을 일으켜 2위 서주원(피노)과 간격이 좁혀지기도 했으나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4그리드에서 출발해 3위로 달리던 김재현(피노)은 3코너에서 충돌에 휘말려 레이스를 8위로 마쳤고, 6그리드에 있던 김성길(피노)은 포디엄 피니시의 마지막 주인공이 되었다.한편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시리즈 7라운드가 10월 26일 잠실 카트장에서 열렸다.
독도·한글, 세계에 알리다 - 한국팀 처녀 출전 7위,.. 2008-11-17
A1팀코리아가 ‘모터스포츠의 월드컵’인 A1그랑프리 대회에서 한국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A1팀코리아는 지난 10월 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인근의 잔트포르트 서킷(1주 4.3km)에서 열린 2008∼2009 시즌 개막전에서 17개 참가국 중 스프린트 경기(24분 주행) 최하위의 부진을 딛고 피처 레이스(180km 주행) 7위에 오르는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A1팀코리아의 주전 드라이버 황진우는 전날 열린 예선전에서 1위와 8초차인 1분 33초 20으로 1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스프린트 레이스에서도 황색 깃발이 날리는 중 추월을 시도하다 페널티를 받고 1,500유로(약 2,500만 원)의 벌금까지 물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황진우는 오후에 열린 장거리 경주 피처 레이스에서 첫 출전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침착하고 안정된 경기운영을 펼쳤다. 17개국 중에서 가장 뒤에서 출발한 황진우는 앞서가던 경주차들이 스핀으로 잇따라 리타이어하면서 레이스 초반 11위까지 올라섰다. 11랩 직선 주로에서는 인도네시아를 추월해 톱10에 자리했다. 위기도 있었다. 레이스 중반에 코너를 돌다 심하게 미끄러지면서 경주차가 중심을 잃어 코스를 이탈한 것. 다행히 다시 시동을 걸어 빠져 나와 레이스 대열에 합류했다. 황진우는 10위를 줄곧 유지하다 9위로 올라섰고 세 바퀴를 남기고 레바논이 중국팀과 추돌하며 탈락해 단숨에 7위로 점프했다. 황진우는 남은 레이스 동안 침착하게 경주차를 몰아 1시간 12분 28초의 기록으로 7위로 골인했다. A1팀 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김정용 구단주는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24개국이 총출동하는 중국 대회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철저하게 준비해 2회 연속 톱10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A1팀코리아는 한글과 태극기를 이용한 화려한 경주차 디자인과 독도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다. 예선전을 치른 A1팀코리아의 머신에는 뒷날개와 차체 앞쪽 좌우에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한글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붉은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가시성을 높인 이 문구는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애초 이날 오전 연습 중에는 ‘독도는 한국의 영토다’라는 의미의 ‘Dokdo is a territory of Korea’라는 영문 문구를 붙이기도 했으나 주최측의 제지로 본 경기에서는 사용하지 못했다. A1팀코리아는 앞으로도 문화관광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A1 그랑프리 시즌 2라운드는 오는 11월 9일 중국 청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인디카 시리즈 여성 드라이버인 D. 패트릭이 미국 대표로 참가하며 A1 그랑프리는 수익금의 일부를 대지진 참사로 피해를 본 쓰촨지역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최고의 배우이자 열정의 카레이서 - 할리우드 스타 폴 .. 2008-11-17
배우이자 감독이었고 제작자이면서 운동가, 성공한 사업가인 동시에 자동차경주를 즐기던 스크린의 전설 폴 레너드 뉴먼(Paul Leonard Newman) 이 오랜 암 투병 끝에 9월 26일 미국 코네티컷 주 웨스트포트의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1925년 1월 26일 미국 오하이오에서 태어난 뉴먼은 최고의 배우이자 자동차경주대회를 여러 번 석권한 훌륭한 카레이서였다. 54년 스크린에 데뷔한 뉴먼은 69년 자동차경주에 관한 영화 ‘위닝’을 찍으면서 레이싱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평생 허영과 사치로 물든 할리우드를 비판했던 그는 “레이싱이야말로 내가 할리우드 쓰레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40대에 자동차경주에 처음 발을 들인 그는 프로 레이서의 수준급 실력을 자랑했다. 카를 하스와 손잡고 명문 뉴먼하스팀 창단 아마추어 생활을 거쳐 76년 프로 레이서로는 처음 SCCA 내셔널 챔피언십 트럼프 TR-6 종목에서 첫 우승컵을 안았다. 레이서로서 변신을 거듭해 가며 좋은 성적을 올린 그는 프랑스에서 열린 79년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포르쉐 935 경주차로 참가해 2위를 차지했다. 82년 SCCA 트랜스암 프로페셔널 시리즈와 95년 데이토나 24시간 내구레이스 우승컵을 거머쥐어 레이서 폴 뉴먼으로 확실히 각인시켰다. 특히 데이토나 24시간 내구레이스 우승으로 기네스북에 ‘최고령 우승 레이서’ 기록을 남기기도 했던 뉴먼의 변신은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걸 생생하게 일러주었다. 뉴먼은 80세가 되던 2005년 미국 데이토나 24시간 내구레이스에 출전해 다시 한번 깜짝쇼를 연출했다. 그는 앞서 테스트를 하다가 실버스톤/뉴먼 경주용 포드 크로포드 경주차에 불이 나 큰 사고를 당할 뻔하기도 했다.그해 3월 11일 ‘AP’와의 인터뷰에서 평생 열정을 바쳤던 연기와 자동차경주에서 은퇴할 뜻이 있음을 밝힌 폴 뉴먼은 8월에 열린 SCCA 내셔널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시보레 콜벳 경주차에 자신의 나이와 같은 80번을 달고 출전해 고별전을 치렀다. 2006년에 경주차를 의인화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카’에서 왕년의 경주용 자동차 돈 허드슨 박사 목소리로 출연한 뉴먼은 지난해 “기억력과 자신감, 창의력이 퇴화하고 있다”며 영화와 자동차경주에서 모두 은퇴했다.뉴먼은 카레이서뿐 아니라 레이싱팀 오너로서도 명성을 얻었다. 그는 1982년 룰라 수입업자이며 기업가인 카를 하스와 손잡고 뉴먼하스를 창단해 챔프카 월드 시리즈(F1과 어깨를 나란히 한 포뮬러카 레이스)에 출전했다. 뉴먼하스는 챔프카 역사상 가장 성공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단 이후 챔프카 107승과 100회 폴포지션(PP), 8차례의 타이틀을 기록했다. 한편 노배우는 지난 8월부터 죽음을 대비해 자신이 소유한 레이싱팀을 비롯, 사업을 정리했다. 그가 자동차경주에서 이긴 부상으로 탄 레이싱 넘버 82번의 페라리 스포츠카를 오랜 친구에게 주었다고. 첫 부인과 사별한 뒤 두 번째 부인인 조앤과 50년간 해로한 뉴먼은 두 번의 결혼으로 1남 5녀를 두었다.
유재환, GT300 완전 장악하고 승리 - 우창, 드리.. 2008-11-17
우창(인치바이인치)이 김태현(벽제갈비)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우창은 지난 10월 5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한국 DDGT 챔피언십 시리즈 5라운드 드리프트 레이스에서 김태현과 홍성경(수퍼드리프트)을 연거푸 누르고 시즌 첫승을 차지했다. 김태현은 9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결승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이날 드리프트는 우승후보인 홍성경, 신윤재(수퍼드리프트), 우창, 김태현 등이 8강전을 거쳐 4강에서 맞붙었다. 홍성경과 김태현을 치열한 접전 끝에 제압한 신윤재와 우창이 최종결승에 진출했다. 올 시즌 최종결승서 처음 맞대결을 벌인 우창과 홍성경은 1, 2차시기 모두 박빙의 실력을 펼쳤다. 결과는 무승부. 연장전까지 간 두 드라이버는 1차전에서 모두 스핀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연장 2차에서 우창이 선전을 펼쳐 시즌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반면 김태현은 3, 4위전 2차시기에서 신윤재의 뒤를 추격하다가 실수를 저질러 4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최고 클래스인 GT300에서는 유재환(KJ 컴텍/그리핀 레이싱)이 폴투피니시로 우승했다. GT 통합전(GT300, GT200)에서 유재환은 26대의 경주차 중 예선 1위로 결승에 올랐다. 그 뒤에 홍정표(오비탈 서한), 이용기(레이싱 큐브), 이상원(MSR) 등이 섰다. 4전 우승자 이문식(오비탈 레이싱)을 비롯해 상위권에 들었던 이명석(오메가), 박휘원(TM 레이싱/프로시드) 등은 좋은 기록을 냈으나 경기방식에 따라 뒤쪽에 포진했다. 출발과 함께 유재환이 선두로 나섰고, 그 뒤를 홍정표와 이용기가 따랐다. 이상원은 박휘원, 이문식에 추월당했다. 초반부터 앞쪽으로 나선 유재환은 홍정표와 거리를 벌리고 있던 반면 이용기는 뒤따르던 박휘원에 추월당해 4위로 밀려났다. 6랩부터 GT200의 후미그룹을 추월하기 시작한 유재환의 독주는 같은 클래스에서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였다. GT300이 초반부터 순위가 결정된 주행이 이어진 반면 GT200은 경기 중반까지 선두로 나선 김양호(펠롭스)와 맨 뒤쪽 그리드에서 출발해 2위까지 오른 윤재호(TM 레이싱-프로시드), 최재호(JABEZ 인천레이싱), 김병훈(맥스 패트로 캐나다) 등이 경합을 벌여 아마추어 레이스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선두경쟁에서 김양호는 윤재호와 최재호에게 연거푸 자리를 내줬고 김병훈에게도 추월당했다. 그 뒤로 선두권 순위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아 유재환이 우승 체커기를 받았다. 그 뒤를 홍정표와 박휘원이 순서대로 시상대에 섰다. GT200에서는 중반에 선두로 나선 윤재호가 1위 자리를 지키며 1위를 차지했다. 최재호와 김병훈이 순위를 유지한 채 결승선을 통과했다. GT100에서는 박기현(SNBC 레이싱)이 전난희(맥스 패트로캐나다)를 제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3위는 김재철(SNBC 레이싱)에 돌아갔다. 한국 DDGT 챔피언십 시리즈 최종전은 11월 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제 한 경기 남았다 - 김의수, 스톡카 시즌 2승으로.. 2008-11-17
CJ레이싱팀 김의수가 CJ 수퍼레이스 챔피언십 최고 클래스인 수퍼 6000 스톡카 경기에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김의수는 10월 1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CJ 수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제6전에서 31분 58초 01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랭킹 선두로 나섰다. 현역 레이서에서 잠시 떠나 있다가 지난 6월 스톡카 레이스 첫 경기 우승과 함께 화려하게 복귀한 김의수는 이번 우승으로 두 경기 연속 리타이어한 아쉬움을 달랬다.수퍼 2000 클래스에서는 오일기(GM대우)가 시즌 2연승을 거두어 소속팀에 6연승을 안겼다. 김중군(에쓰오일)이 뒤를 이었고, 올 시즌 첫 출전한 권오수(파이널레이싱)는 10계단이나 뛰어오르며 3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수퍼 1600에서는 김진표(넥센알스타즈)가 시즌 3승째를 거두며 랭킹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토탈 플레이 SM3 듀오 김영관과 여진협이 2, 3위 표창대에 섰다. 올 시즌 두 번째 경기를 가진 루키전에서는 성민석(팀맥스)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수퍼 2000 클래스 타이틀 경쟁 오리무중스피드웨이 숏코스(1주 1.8km)에서 승자를 가린 스톡카 레이스는 전날 예선전을 치렀다. 예선 결과 출발 순위는 폴포지션(PP)에 일본 레크리스팀 밤바타쿠, 그 뒤에 김의수, 김태현, 여성 드라이버 강윤수의 순이었다. 하지만 결승 그리드 맨 앞자리는 김의수의 몫이었다. 예선 1위 밤바타쿠는 ‘지난 대회 우승자는 맨 뒤 그리드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7그리드에서 시작한 데다 경주차 이상으로 제때 출발조차 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본선 출발과 함께 승부의 분수령이 된 스타트 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우승컵의 주인은 너무 빨리 결정되었다. 매끄러운 스타트를 보이며 1코너를 가장 먼저 빠져나간 김의수가 한번의 추월도 허락하지 않는 완벽한 폴투피니시로 첫 체커기의 주인공이 됐다. 싱겁게 끝날 것 같은 레이스는 2랩 이후 김선진과 김태현이 2위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여 긴박감을 더했다. 하지만 김선진은 14랩 마지막 코너에서 스핀, 경주차가 방호벽에 부딪치면서 대파되어 2위 경쟁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결국 수퍼 6000 클래스에 처녀 출전한 김태현은 공격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3위를 차지한 한류스타 류시원은 빠듯한 공연 일정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 다음 경기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CJ 수퍼레이스의 홍일점인 강윤수(CJ레이싱)는 4위로 완주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일본 레크리스팀의 밤바타쿠는 경주차 트러블로 스타트가 늦어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2승째를 거둔 김의수는 포인트 14점을 더해 30점을 얻어 포인트 5점 획득에 그쳐 29점이 된 조항우(현대레이싱)를 제치고 종합 1위로 올라섰다. 1, 2위 점수차는 1포인트. 3위는 홍일점 강윤수(28점), 4위는 류시원(24점), 5위는 밤바타쿠(22점). 1위부터 5위까지가 8점차여서 남은 한 경기에서 역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수퍼 2000에서도 GM대우의 독주가 이어졌다. 예선에서 GM대우 듀오 오일기와 이재우는 유일하게 59초대의 기록으로 원투를 차지해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특히 두 드라이버는 라세티 경주차에 각각 50kg과 8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얹고 세운 기록이어서 결승 레이스 전망을 밝게 했다. 이문성(바보몰)이 3위로 뒤를 이었고 핸디캡 웨이트 80kg의 김중군이 4그리드에서 GM대우 듀오를 위협했다. 알스타즈 이세창은 6위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40랩을 돌아 승자를 가린 결승 레이스의 그리드에 늘어선 드라이버들은 올 시즌 가장 재미있는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오프닝랩에서 선두를 잡은 오일기는 ‘난다’는 표현이 어울리게 거침없는 질주로 이재우와 3위로 올라선 김중군을 여유 있게 제압했다. 반면 2위 그룹은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였다. 김중군의 압박 때문일까. 2위 이재우는 3랩 2코너에서 미끄러지며 코스를 벗어났다. 곧바로 다시 코스에 진입했지만 최후미로 밀려나고 말았다. 게다가 경주차의 상태마저 좋지 않아 이재우는 완주를 목표로 서행했다. 선두권은 이후 안정을 찾고 소강상태를 보였다. 후반 들어 힘을 받은 김중군이 선두 오일기를 매섭게 쪼기 시작하면서 레이스는 다시 절정을 향해 치달았다. 하지만 김중군이 다시 앞설 기회는 오지 않았다. 결국 40랩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오일기가 우승을 차지, 개막전부터 이어온 팀 6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에쓰오일의 김중군이 2위, 올 시즌 처음 출전한 파이널레이싱의 권오수가 3위를 차지했다. 80kg의 웨이트 핸디캡을 안고 달린 종합 1위 이재우는 경주차 트러블로 완주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이재우가 후미로 밀려나면서 S2000 챔피언 경쟁이 다시 달아올랐다. 이재우는 제5전까지 61포인트를 기록해 2위 김중군을 12점차로 앞섰다. 하지만 이날 오일기가 14점을 얻어 59포인트가 되었고, 김중군이 60포인트여서 남은 최종전에서의 집중력에 따라 시즌 챔피언이 탄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3파전 대결에서 이재우가 다소 유리한 입장에 있다. 오일기와 김중군이 이번 대회 1, 2위로 최종전에서 8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얹고 출전하는 반면 이재우는 50kg로 감량되기 때문. 넥센알스타즈, GM대우 혈투 끝에 꺾어 수퍼 1600 클래스는 시즌 막판이 되면서 순위경쟁이 점입각가경이다. 이런한 가운데 넥센알스타즈가 갈 길 바쁜 GM대우를 혈투 끝에 꺾었다. 예선 결과 GM대우 원상훈이 1분 3초 581의 기록으로 폴포지션(PP)을 차지했고 KT돔 이천희, 넥센알스타즈 듀오 이동훈과 김진표 순으로 뒤를 이었다. 토탈 플레이 SM3 3인방인 김영관, 여진협, 송기철은 결승 레이스 7∼9그리드에 자리잡았다.하지만 수퍼 1600 클래스 결승 레이스에서는 랭킹 1위인 넥센알스타즈의 김진표가 지난 대회의 부상을 딛고 팀동료 이동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경기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본 르노삼성의 토탈 플레이 SM3팀은 김영관이 3위, 지난 5라운드 우승자 여진협이 4위를 차지해 그 기세를 이어갔다. 그런데 경기 후 심사위원회가 푸싱을 일으킨 이동훈에게 60초 페널티를 줘 순위에 변화가 있었다. 3, 4위 김영관과 여진협이 2, 3위로 올라섰으며 이동훈은 6위로 밀려났다. 이날 경기에서는 출발과 함께 추돌사고가 발생, KT돔의 두 실력자인 이천희와 박시현 등이 리타이어해 아쉬움을 남겼다.이로써 김진표(62점)는 2, 3위 이동훈(51점), 원상훈(50점)과의 점수차를 더욱 벌여 타이틀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남은 최종전 우승자에게는 최고 20포인트(우승 15점, 완주 3점, 폴포지션 1점, 베스트 랩타임 1점)까지 주어지지만 랭킹 선두 김진표가 6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다면 자력으로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GT레이스에서는 이승철(킥스프라임)이 단독 출전해 통합전 3위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CJ 수퍼레이스에 두 번째 선을 보인 루키 클래스(신인전)에서는 1, 2, 3위가 모두 바뀌었다. 성민석(팀맥스)이 우승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김교환(팀맥스), 최재호(인천레이싱)가 2, 3위에 올랐다. CJ 수퍼레이스 6전에서는 볼거리도 풍성했다. 현대의 야심작인 제네시스 쿠페의 전시와 드리프트 주행을 선보이며 세련된 모습과 웅장한 배기음을 자랑했다. 인기가수 다비치와 SG워너비의 공연도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CJ 수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11월 1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자동차 레이싱을 무료로 관람하세요!<자동차생활>과 KGTCR은 11월 1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CJ 수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최종전에 본지 독자 200명을 초청해 무료 관전 기회를 제공합니다. 응모권을 붙인 엽서에 관람인원수(최대 5명까지)와 연락처를 적어서 보내주시면 선착순으로 패독교환권(1만 원 상당)을 보내 드립니다. 경기 당일 스피드웨이 정문에 도착해서 오피셜에게 패독교환권을 제시하면 입장할 수 있습니다. 경기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포드의 역전가능성 가물가물 - S. 로브와 시트로앵 .. 2008-11-17
올 세계랠리선수권(WRC) 시즌도 이제 2전밖에 남지 않았다. 랭킹선두 시트로앵의 S. 로브(106점)는 지금까지 13전 10승. 3년 전 시즌 승수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타이틀 라이벌 포드의 H. 히르보넨(92점)과는 14점차. 다음 일본전에서 4위만 해도 타이틀전은 끝난다. 그러면 로브는 WRC 사상 처음으로 타이틀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한다. 한편 시트로앵(169점)은 종반 듀오의 선전에 힘입어 포드(146점)를 23점차로 눌렀다. 13전에서 세컨드 D. 소르도(59점)가 충돌·탈락, 시트로앵의 원투승은 3연전에 그쳤다. 하지만 듀오의 종반 전력에 비춰 타이틀 획득은 거의 확실하다. 시트로앵, 스페인서 3경기 연속 원투승 스페인의 포르트 아벤투라 발착 거리 1,313.99km, 18개 경기구간(SS) 353.62km. 제12전의 경쟁 무대다. 시트로앵이 10전 이후 3전 연속 원투승을 거두었다. 시트로앵 에이스 S. 로브는 4전 연속, 시즌 12전 9승으로 선두를 달린다. 제12전 제1레그는 10월 3일(금) 포르트 아벤투라 발착 거리 511.52km, 6개 SS 131.76km에서 치러졌다. 로브가 1레그의 모든 스테이지를 싹쓸이했다. 팀동료 D. 소르도를 15.8초 앞질러 2레그에 들어간다. 포드 듀오는 계속 3, 4위. 로브의 타이틀 라이벌 M. 히르보넨(BP 포드)은 팀동료 F. 뒤발을 뒤따른다. 소르도의 최우선 과제는 로브의 득점을 극대화하는 것. 그러기 위해 포드를 철저히 봉쇄해야 했다. 그 때문에 에이스 로브가 더 멀리 달아나 좌절감을 느낀다고 실토했다. 히르보넨과 뒤발은 이날 여러 번 순위를 바꿨다. 하지만 레그를 마치면서 다시 로브가 히르보넨을 앞섰다. 히르보넨은 타이틀 라이벌 로브와 44.1초나 벌어져 실망했다. 스바루의 P. 솔베르그는 5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초반 8위에서 5위로 돌진할 때와는 달리 경주차에 불만이 있었다. PH 스포트 시트로앵 드라이버 U. 아바와는 13.7초차. 아바는 J. 라트발라(스토바트 포드)와 C. 애트킨슨(스바루)을 막고 있다. 19세의 노르웨이 프라이비터 A. 미켈센이 화려한 스타트 후 엔진 고장으로 9위로 밀렸다. 2레그는 다음날 포르트 아벤투라 발착 거리 437.58km, 6개 SS 127.98km에서 펼쳐졌다. 로브가 2레그에서도 침착하게 랠리를 제압했다. 팀동료 소르도와 27.7초차. 포드 군단의 선두 뒤발과는 자그마치 51초차. SS11에서는 히르보넨, SS12에서는 뒤발에 밀려 스테이지 연승이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오후에는 거의 정속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소르도는 자신이 총공세를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시트로앵이 타이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2위를 지켜야 한다는 점은 시인했다. 포도는 이날 오후 시트로앵과의 격차를 조금이나마 좁혔다. 뒤발과 히르보넨의 시차는 13.2초. 로브와 소르도가 고장이나 사고를 당하지 않는 한 뒤집을 수 없는 거리다. 선두 4인방 사이에는 두드러진 액션이 없었다. 그러나 후위 대열에서는 치열한 접전. PH 스포트 시트로앵 드라이버 U. 아바는 5위 P. 솔베르그(스바루)와 1.4초차. 둘은 7위를 놓고 경쟁하는 C. 애트킨슨(스바루)과 J. 라트발라(스토바트 포드)를 멀리 따돌렸다. 애트킨슨과 라트발라는 겨우 3.4초차. 최종 제3레그는 10월 5일 포르트 아벤투라 발착 거리 364.89km 6개 SS 93.88km에서 열렸다. 로브가 스페인 랠리에서 압승을 거둬 타이틀에 한발 다가섰다. 로브는 스페인 4연승으로 라이벌 M. 히르보넨(BP 포드)을 12점 앞섰다.  시트로앵의 세컨드 D. 소르도가 2위에서 로브를 지원했다. 1레그 이후 변함없는 시트로앵 원투. 히르보넨이 3위로 올라섰다. 히르보넨의 타이틀전을 도우라는 팀오더에 따라 동료 뒤발이 물러섰기 때문. 그때 뒤발은 히르보넨을 20초 앞섰다. 포드가 2, 3레그에서 시트로앵에 접근하기는 했다. 세팅이 개선된 효과도 있었지만 시트로앵의 작전에 원인이 있었다. 로브와 소르도는 다음 프랑스 랠리에 대비해 세팅을 시험했다. 포드의 타이틀 희망은 가물거린다.세미워크스 시트로앵의 U. 아바는 2개 SS를 남기고 P. 솔베르그(스바루)를 앞질렀다. 그런데 다음 SS에서 서스펜션이 부러져 주저앉았다. 덕택에 솔베르그는 5위. 스토바트 포드의 J. 라트발라가 6위, 그리고 C. 애트킨슨(스바루)이 7위, 마지막 1점을 19세의 노르웨이 프라이비터인 A. 미켈센이 차지했다. 프랑스서 4연승 S. 로브, 타이틀 눈앞10월 10∼12일 코르시카의 아자치오에서 13전 프랑스 랠리가 열렸다. 거리 1,094.36km에 16개 SS 359.02km에서 승패를 갈랐다. 1레그 무대는 10월 10일 아자치오 발착 거리 442.68km에 6개 SS 119.92km. 첫날 로브가 코르시카의 프랑스 랠리를 완전 장악했다. 6개 스테이지를 모조리 휩쓸고, 라이벌 히르보넨과는 32.3초차. BP 포드의 세컨드 F. 뒤발이 3위로 히르보넨을 뒤따른다. 4위를 놓고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SS4에서 그립을 잃은 P. 솔베르그가 스토바트 포드의 J. 라트발라와 팀동료 C. 애트킨슨에게 밀렸다. 하지만 SS6을 앞둔 세팅손질로 둘을 추월했다. 라트발라는 스바루의 샌드위치가 됐다. 몸이 불편한 T. 가르데마이스터(스즈키)가 덤벼드는 라이벌을 뿌리치고 7위를 지켰다. 오전 중에 문제가 있었던 A. 미켈센(람스포트 포드)과 U. 아바(PH 시트로앵)가 눈부신 추월전을 전개했다. 각기 45위와 17위에서 8위와 10위로 뛰어올랐다.  2레그는 다음날 아자치오 발착거리 406.54km에 6개 SS 122.84km에서 치러졌다. 로브가 페이스를 늦추고 프랑스 랠리의 또 다른 승리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로브는 지금까지 11개 SS를 휘어잡고 52초의 격차를 벌렸다. 때문에 포드의 F. 뒤발에게 1.3초차로 최종 스테이지를 넘겨줬다. 한편 로브는 오후의 후반전에서 스페어 타이어 2개를 싣고 다니는 신중한 작전을 폈다. 히르보넨이 여전히 2위. 팀동료 뒤발보다 4.3초 앞섰다. 그의 정규 파트너 J. 라트발라(아스팔트 랠리에서는 스토바트 포드로 강등됐다)는 스바루의 P. 솔베르그를 22.4초차로 따돌렸다. C. 애트킨슨(스바루)과 U. 아바(PH 시트로앵)가 외로운 6, 7위. 아바는 오후에 댐퍼가 파손돼 고전했다.  3레그는 마지막날 아자치오 발착 거리 245.14km에 4개 SS 116.26km에서 펼쳐졌다. 로브가 프랑스 랠리 우승으로 WRC 사상 최고기록인 5회 타이틀에 바싹 다가섰다. 반면 포드는 BP 포드의 F. 뒤발과 스토바트 포드의 J. 라트발라에게 팀오더를 내렸다. 히르보넨에게 2위를 양보하여 타이틀전의 불씨를 살리려는 것. 하지만 로브의 프랑스 4연승으로 득점차는 14점. 앞으로 2전밖에 남지 않았다. 10월 26일의 일본 랠리에서 4위만 해도 타이틀은 굳는다. 또 프랑스 랠리 우승으로 시즌 13전 10승. 3년 전 자신의 기록과 타이다. 로브는 처음부터 랠리를 압도했다. 16개 SS 가운데 14개를 석권했다.  D. 소르도가 금요일 오전에 충돌 탈락하면서 히르보넨은 오로지 2위를 겨냥했다. 이따금 뒤발과 가벼운 접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팀작전은 히르보넨의 2위 확보. 뒤발은 2분 빨리 최종 타임컨트롤에 들어가 2분의 고의 페널티를 받았다. 아울러 라트발라는 9분 늦게 출발해 90초 페널티를 받았다. 그 결과 히르보넨과 P. 솔베르그 사이에 끼어들어 팀작전을 뒷받침했다. 스바루가 5, 6위를 지켰다. 솔베르그가 최종 스테이지에서 2차 펑크를 당했지만 애트킨슨을 앞질렀다. 세미워크스 시트로앵의 U. 아바가 7위, 스토바트 포드의 B. 클라크가 마지막 1점을 잡았다. 
페라리의 F. 마사, 첫 야간 레이스 예선 폴포지션 -.. 2008-11-17
시즌 2전을 남긴 종반까지 F1 타이틀전은 안개 속을 헤맨다. 기록상 맥라렌의 L. 해밀턴(84점)은 페라리의 F. 마사(79점)에 5점 앞섰다. 하지만 벨기에전에서 해밀턴에 걸고 든 국제자동차연맹(FIA)의 태클에 이어 일본전에서 다시 문제의 판정이 나왔다. 시케인을 가로질러 해밀턴에 추돌한 마사를 일단 심의에 올렸다. 그런데 스타트에서 K. 라이코넨(페라리)에게 강공을 펼친 해밀턴과 같이 엮어 동등한 드라이브쓰루 페널티 판정이 내려졌다. 결국 해밀턴은 무득점, 마사는 7위로 2점을 추가했다. 남은 2전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관심거리다. 컨스트럭터즈 부문에서는 15전에서 역전 선두에 나섰던 맥라렌(135점)이 다시 페라리(142점)에 밀려났다. 알론소, 싱가포르서 1년 만에 표창대 F1 사상 첫 싱가포르 그랑프리 예선이 9월 27일 오후 8시 싱가포르 시가지 서킷(1주 5.067km, 61주)에서 시작됐다. 자유주행과 예선도 모두 야간에 실시됐다. Q1(1차 예선)에서 거의 모든 경주차가 2차 공격을 펼쳤다. 라이코넨이 소프트 타이어로 톱타임. 맥라렌의 H. 코발라이넨은 하드로 나가 2위, 동료 해밀턴이 3위였다. Q2(2차 예선)와 동시에 르노의 F. 알론소는 고장으로 탈출구역에 차를 세우고 트랙을 떠났다. 페라리는 마사가 잠정 톱, 라이코넨도 Q3 진출을 굳혔다. 맥라렌은 첫 공격 때 10위에 끼지 못해 재공격을 했다. 코발라이넨은 2위에 뛰어들었지만, 해밀턴은 겨우 8위에 그쳤다. 그 뒤 토요타의 T. 글로크가 자기 베스트 경신, 윌리엄즈의 K. 나카지마가 처음으로 Q3에 진출했다. 이때 해밀턴은 10위로 떨어졌다. 여기서 토요타의 J. 트룰리, 혼다의 J. 버튼, 레드불 듀오, F. 알론소가 사라졌다. Q3(최종 3차 예선)이 시작되자 첫 공격에서 페라리의 마사가 선두, 해밀턴과 라이코넨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하드 타이어. 소프트로 나온 코발라이넨은 10위. 최후 계측에서 라이코넨이 2위, 직후에 해밀턴이 톱타임을 기록했다. 그런데 뒤에서 마사가 해밀턴을 따돌리고 사상 첫 야간경기에서 폴포지션(PP)을 차지했다. 제12전 유럽 이후 3전 만에 시즌 5회, 통산 14회째 PP를 따냈다. 페라리는 시즌 7회째. 해밀턴이 2위, 라이코넨이 3위였다. 하드 타이어로 나온 코발라이넨은 5위. 싱가포르 그랑프리 결승 레이스는 다음날 오후 8시에 시작되었다. F1 사상 첫 야간경기였다. 시가지 레이스로는 시즌 3번째. 직각 또는 예각 코너가 많아 브레이킹과 가속성능이 명암을 갈랐다. 예선에서 N. 하이드펠트(BMW 자우버)가 R. 바리첼로(혼다)의 진로를 방해해 3위 강등 페널티로 9위. 포스 인디아의 G. 피지켈라는 피트 스타트를 선택했다. 선두 1∼4위가 매끈한 스타트. 그러나 맥라렌의 H. 코발라이넨은 BMW 자우버의 R. 쿠비사와 접촉, 7위로 후퇴했다. 한편 토요타의 J. 트룰리가 9위로 올라섰다. 그런데 트룰리의 페이스가 오르지 않아 트랙이 막혔다. 반면 선두 마사와 해밀턴은 1분 46초대로 주회를 반복했다. 마사와 해밀턴은 3초차, 해밀턴과 K. 라이코넨은 6초차였다. 6주를 지나면서 라이코넨이 최고속랩을 연발했다. 해밀턴과의 격차는 3초 이내로 줄어들었다. 13주째 알론소가 피트인. 다음 주에 르노의 N. 피케 주니어가 충돌해 세이프티카가 진입했다. 모든 경주차가 피트인할 때지만 피트레인이 열리지 않았다. 윌리엄즈의 N. 로즈베르크와 BMW 자우버의 R. 쿠비사는 페널티를 각오하고 피트작업을 완료했다. 뒤이어 피트레인 오픈을 알리자 일제히 피트에 뛰어들었다. 페라리가 2대를 동시에 피트에 불러들였다. 이때 대사고. 선두였던 마사가 급유장치를 끼우고 찢어진 호스를 단 채 피트레인 출구까지 질주했다. 크루가 달려갔고, K. 라이코넨은 작업을 마치고 코스로 돌아왔다. 대혼란이 수습된 뒤 경기가 재개되자 순위는 확 바뀌었다. 선두그룹은 N. 로즈베르크, J. 트룰리, G. 피지켈라, R. 쿠비사와 F. 알론소. 뒤이어 로즈베르크와 쿠비사가 페널티를 받고 나자 트룰리가 선두에 나섰다. F. 마사는 피트스톱 사고와 드라이브쓰루 페널티를 치르고, 타이어를 교환한 뒤 피트인없이 완주하기로 했다. 33주째 트룰리가 피트인하자 알론소가 선두로 나섰다. 알론소는 침착하게 2차 피트인을 마치고 선두를 지켰다. 그런데 50주째 포스 인디아의 A. 주틸이 충돌. 다시 세이프티카 진입으로 간격은 단번에 사라졌다. 그럼에도 재출발 후 알론소는 선두를 굳게 다져 시즌 첫 우승, 통산 20승을 기록했다. 알론소는 맥라렌 시대인 2007년 이태리 그랑프리 이후 1년여, 르노는 2006년 일본 그랑프리 이후 2년 만에 표창대 정상을 밟았다. 로즈베르크가 자기 최고성적인 2위, 해밀턴이 표창대 끝자리를 채웠다. T. 글로크, S. 베텔, N. 하이드펠트, D. 쿨사드와 K. 나카지마가 입상했다. 페라리 듀오는 무득점. 따라서 랭킹 1위 해밀턴은 마사와의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컨스트럭터즈에서도 맥라렌이 페라리를 1점 앞섰다. L. 해밀턴, 일본 시즌 6회 통산 12회 PP제16전 일본 그랑프리가 10월 11일 오후 2시 후지 스피드웨이(1주 4.563km,67주)에서 예선에 들어갔다. Q1이 시작됐을 때 노면 곳곳이 젖어 있었지만, 레코드라인은 완전히 말랐다. 모든 경주차가 하드 타이어를 신은 가운데 해밀턴이 선두. 시간이 흐르면서 완전한 드라이 컨디션으로 소프트 타이어 공격이 시작됐다. 선두그룹이 코스에 복귀했다. 마사와 해밀턴이 톱타임 경쟁을 벌였다. 그때 하드 타이어의 글로크가 유일하게 1분 17초대를 기록하며 선두로 Q1을 통과했다. 맥라렌과 페라리도 통과. 알론소와 나카지마가 탈락 위기에 놓였다. 그런데 최종 공격에서 알론소 6위, 나카지마가 13위로 되살아났다. 한편 하이드펠트가 탈락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Q2에는 페라리가 먼저 코스인. 라이코넨에 이어 마사가 톱타임. 맥라렌은 해밀턴이 2위, 코발라이넨이 3위로 페라리를 비집고 들었다. 트룰리가 5위. 최후공격에서 윌리엄즈, 레드불, 르노의 N. 피케 주니어가 탈락했다.Q3에 들어와 2강의 라이코넨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 선두를 잡자 마사가 2위로 뒤를 이었다. 맥라렌의 해밀턴은 페라리를 잡지 못했고, 코발라이넨이 4위. 페라리와 맥라렌이 선두를 독점했다. 드디어 최후공격. 해밀턴이 최고속으로 PP를 잡았다. 막판에 글로크가 4위, 알론소가 마사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그런데 코발라이넨이 알론소를 밀어내고 3위. 이때 마사는 5위로 밀려났다. 랭킹선두 해밀턴이 일본 그랑프리 연속 PP. 13전 벨기에 이후 시즌 6회, 통산 12회 PP를 차지했다. 라이코넨 2위, 코발라이넨 3위, 알론소 4위, 역전 타이틀을 노리는 마사가 5위로 결승을 맞았다.제16전 결승이 10월 12일 오후 1시 30분에 벌어졌다. 스타트와 동시에 2위 라이코넨이 해밀턴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해밀턴이 첫 코너로 돌진하는 라이코넨의 안쪽을 찌르다 코스 아웃. 이때 해밀턴, 라이코넨, 마사는 뒤로 밀렸다. 선두 쿠비사를 알론소와 H. 코발라이넨이 따랐다. 마사가 5위, 해밀턴 6위, 라이코넨이 7위로 2주째에 돌입했다. 타이틀전을 벌이는 마사와 해밀턴의 불꽃 튀는 접전. 해밀턴이 선두로 나섰다. 직후에 마사가 시케인을 가로질러 해밀턴에 추돌했다. 코스를 벗어난 해밀턴은 꼴찌로 밀렸다가 피트에 들어가 타이어를 교환했다. 스타트에서 해밀턴의 라이코넨 공격, 그리고 마사의 추돌이 심의에 올라 모두 드라이브쓰루 페널티를 받았다. 라이코넨은 트룰리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선두 4대는 5초 이내로 주회를 반복했다. 3위 코발라이넨은 17주에 경주차 고장. 라이코넨이 3위로 올라갔다. 쿠비사와 라이코넨이 피트인. 다음 주에 알론소가 번개 피트인 뒤 코스에 복귀했다. 이때 알론소가 쿠비사를 추월, 격차를 벌려나갔다. 쿠비사와 라이코넨은 알론소 추격에 역부족이었다. 알론소는 2차 피트인을 마치고 선두로 체커기를 향했다. 2위를 다투던 쿠비사와 라이코넨. 쿠비사가 먼저 피트인. 남은 19주째 라이코넨도 최후 피트인을 마치고 코스로 복귀했다. 그런데 쿠비사가 한발 빨랐다. 선두에서 알론소는 안정권을 달리다 우승 체커기를 받았다. 15전 싱가포르 그랑프리에 이은 연승으로 2005, 2006년 챔피언인 알론소는 통산 21승을 올렸다. 쿠비사 2위, 5전 만에 입상한 라이코넨이 3위 표창대를 밟았다. 4위 피케 주니어 이하 트룰리, S. 부르대(토로로소), S. 베텔(토로로소), 마사가 득점권에 들었다. 그러나 경기 심의 결과 6위 부르대가 결승 타임 25초 가산 페널티를 받아 10위로 강등당했다. 이에 따라 7위 베텔이 6위, 마사가 7위, M. 웨버(레드불)가 8위에 입상했다. 따라서 무득점 해밀턴(84점)과 마사(79점)의 점수차는 5점으로 줄었다. F1은 10월 19일 상하이 서킷에서 제17전 중국 그랑프리 결승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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