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차량손해 보험료가 달라진다! - 자동차보험 상식
2010-04-19  |   33,280 읽음
자동차 값이 같더라도 차의 종류에 따라 자차보험료는 달라진다. 차종별로 모델 등급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등급은 똑같은 사고가 나도 차의 내구성이나 설계에 따라 수리비와 부품값 등이 다른 점을 감안해 매긴 것이다. 차종별 사고 발생 빈도도 반영된다. 차종 모델별 등급제도는 2007년 4월부터 실시되어왔으나, 차종간의 실제 손해율 차이는 이 범위보다 넓게 나타나고 있어 범위확대 등 합리적 개선이 요구되었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가입자간 보험료 부담 형평성을 제고하고, 제작사의 부품비 인하 등을 유도하기 위해 ‘차량 모델에 따른 등급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금융감독원의 신고수리절차를 거쳐 4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금융감독원에서 추진 중인 ‘자동차보험 경영안정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에 따라 모델 등급이 현 11개 등급에서 21개 등급으로 확대되어 실제 차종 위험도에 맞는 보험료가 부과된다. 이 과정에서 전체 보험료의 인상 또는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경우 그 효과만큼 기본보험료를 조정함으로써 전체 가입자의 수입보험료 합계는 변동이 없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국산차의 경우 232개의 모델이 1등급에서 16등급에 분포되었고, 수입차의 경우 26개의 모델이 1등급에서 12등급 사이에 분포하게 되었다(아래의 표 참조). 총 258개의 모델 등급별 분포는 다음과 같다.

전반적으로 자동차 수리비가 많이 들고, 사고시 손상이 크게 발생할수록 1등급에 가까워, 자차보험료가 높아진다. 한편 수입차는 26개 중 25개의 모델에서 등급이 악화되었다. 특히 렉서스 ES는 9등급이 악화되어 자차보험료 인상폭이 45%에 달하고, 닛산과 혼다는 7등급이 내려가며 35% 가량 자차보험료가 인상될 전망이다. 수입차 중에서는 랜드로버만이 현행 등급을 유지했다.

국산차의 경우 232개 중 17%인 40개 차량모델의 등급이 개선된 반면 30%인 70개 모델은 등급이 악화되었고 나머지 122개(53%)의 차량모델은 현행과 동일한 등급을 유지했다. 국산차에서는 2.0L 이하 중형차량인 크레도스Ⅱ와 포텐샤, 3.0L 이하의 다이너스티, 뉴다이너스티, 엔터프라이즈 그리고 카니발과 뉴카렌스가 각각 5~6등급이 악화되어 자차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1.6L 이하에서는 뉴마티즈, 세피아Ⅱ, 프라이드, 슈마가 3~4등급이 악화된 반면 비스토, 스펙트라, 클릭은 3등급이 개선되어 자차보험료가 변경될 전망이다.

주요 모델별로 살펴보면, 쏘나타(신형), 그랜저(신형)가 2등급 악화된 반면 모닝, 아반떼(신형), SM5는 1등급이 개선되었고 싼타페는 현행 등급을 유지했다. 새로운 모델 등급제에 따라 가장 큰 혜택을 보는 모델은 3.0L를 초과하는 제네시스와 뉴렉스턴이다. 각각 6등급과 5등급이 개선되어 자차보험료가 25~30% 인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은 모델별로 고유하게 부여되므로 모든 보험회사가 동일한 등급을 사용하나, 등급별 적용률은 보험회사별로 다르기 때문에 보험가입시 꼼꼼하게 비교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모델별 등급 정보는 보험개발원 홈페이지(www.kid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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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등급이 악화된 렉서스 ES350등급제로 혜택을 보는 현대 제네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