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RC카 모듈 HORIZON H-CELL 2.0
2010-03-17  |   35,033 읽음
자동차의 축소판인 RC카의 파워트레인은 전기모터와 엔진으로 나뉜다.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와 리얼리티를 중요하게 여기는 부류는 엔진카를 선호하고 유지보수 편하고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이들은 모터 달린 RC카를 즐긴다. 헌데 전기 RC카의 단점은 배터리 용량의 한계 때문에 즐길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것. 15~20분 전후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 40~50분을 충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호라이즌(Horizon)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줄 묘책을 내놓았다. RC카를 위한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모듈 개념의 H-CELL 2.0은 2007년 프로토타입으로 선보인 H-CELL 1.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물을 전기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하이드로스틱(HydroSTIK)으로 불리는 전용 팩에 저장해 사용하는 구조다. 30W 연료전지와 4개의 하이드로스틱, 2개의 압력 감쇠장치, 컨트롤 박스가 포함되어 있고 일본 타미야(TAMIYA)의 TRF-416 섀시에 맞춰 개발되었다. 다른 섀시에 사용할 경우 약간의 개조작업이 필요하다.

배터리와 비슷한 모양을 한 하이드로스틱의 용량은 개당 12Wh. 양쪽에 두 개를 달고 보조 배터리와 함께 하면 최고 150W의 파워로 시속 60km까지 낼 수 있다. 하이드로스틱은 고압탱크 형태가 아니라 수소 저장능력이 뛰어난 금속판(수소저장합금)을 여러 겹으로 집어넣은 구조다. 상온에서 내부 압력이 10바 정도이기 때문에 폭발의 위험성이 없다. 2개의 하이드로스틱과 보조 배터리를 사용해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은 60분 정도로 일반 배터리를 사용할 때보다 3~4배 정도 길다.

고압 수소 캔을 이용해 하이드로스틱에 충전할 수도 있지만 호라이즌은 그보다 더 고품격(?)의 전용 충전장치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하이드로필(HydroFILL)로 불리는 초소형 수소충전 시스템은 물의 전기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하이드로스틱에 저장한다. 전기분해에 필요한 전원은 가정용 전원 또는 태양전지판을 이용할 수 있다. 하이드로스틱 1개를 충전하는 데 약 1시간이 걸린다.
www.horizonfuelce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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