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은 모두의 삶을 파괴 한다, 치.명.적.으.로.
2019-06-03  |   41,184 읽음

졸음운전은 모두의 삶을 파괴 한다

치.명.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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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와 신고가 많아야

따듯한 봄을 만끽할 시기이다. 요즘 날씨가 좋아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틈틈이 밖을 나가게 된다.

많은 사람이 나들이를 나서기에 어디를 가도 교통 정체다. 차를 끌고 나가는 것 자체가 고역이지만 수도권에서의 교통체증은 이제 삶의 일부가 되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짧은 봄이 아쉬워 너도나도 외출하게 된다. 기상 상태가 좋은 탓에 자전거, 오토바이, 킥보드 등의 퍼스널 모빌리티도 공도에 쏟아진다. 자연스럽게 자동차 동선과 겹치는 상황이 많아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특히 도로 가장자리는 보도와 차도의 경계라서 더욱 조심해야 한다. 교차로도 마찬가지다.

최근 주정차 단속이 강화되면서 휴대폰 신고 앱으로도 바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되었다.

소화 설비, 교차로 모퉁이,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등의 구역 주정차 대상은 모두 신고가 가능하다.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면서 불법 주정차에 의한 교통체증을 막기 위함이다. 하지만 교통 선진국의 길은 아직 멀다. 여전히 타인에게 피해 주는 상상을 초월한 몰상식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 범국민적인 신고 참여로 대한민국 의식수준을 바꾸어야 한다.


졸음운전을 버틴다는 건

봄에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무엇보다 졸음운전이다. 춘곤증의 계절에는 관련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졸음운전 사고의 말로는 참담하다. 이미 잠든 상태라 급제동을 못해서 사망률이 90%에 이른다. 결국 주변 사람과 본인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 운전 중 잠이 오면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쉬는 방법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졸리면 바로 쉼터로 가는 습관이 된 사람은 사실상 드물다. 특히 자동차를 업으로 삼는 사람들일수록 수면 부족으로 인한 사고가 많다. 만약 일반 자동차를 야간에 운전하는 경우 고속도로 3-4차로를 타지 않는 걸권한다. 큰 차들 사이에 있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

졸린 데도 계속 운전하기보다 단 10분의 쪽잠이 훨씬 나은 방법이다. 가족이나 단체에서 야외로 놀러 가는 경우가 많은 봄에는 다인승 차에서 외롭게 운전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마음껏 놀아 체력이 방전되어 운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깊은 잠에 빠지기 때문에 동승자는 운전자의 상태를 끊임없이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운전자의 작은 실수만으로도 여럿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위험한 상황이니 말이다. 도로교통공단에서 홍보하는 현수막을 보면 나름 심각한 표어가 많지만, 실효성은 전혀 없다. 졸음운전을 습관적으로 한다면 그것은 상습범이다. 운전 중 졸음을 막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 “잠들면총 쏜다.”라는 협박이 먹히지 않는 것처럼 졸음을 자기 의지로 버티기란 불가능이다. 생리적 현상이라 졸리면 그냥 자야한다. 아무리 다급하고 생계가 달린 일이라도 사고 나면 모든 게 끝장난다. 대부분 사람들이 당연히 이걸 모를 리 없을 터. 아침에 늦게 일어나 직장에 지각하지 않기 위해 폭주를 하는 경우가 많은 걸 보면 인간은 선택과 집중에서 오판할 때가 너무 많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삶의 본질과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글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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