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중심 되는 이동 서비스, ‘타다’
2019-03-13  |   30,437 읽음

“우리, 함께 탈까요?”

고객이 중심 되는 이동 서비스, ‘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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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든, 내가 원하는 시간에 가고 싶은 곳을 간다는 것’, 이는 자동차를 보유한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사람이 ‘이동’을 위해 소비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55분, 일하고 먹고 잠자는 시간을 제한 나머지의 1/4에 달하는 시간이다. 이처럼 긴 이동 시간을 소비자가 원하는 삶으로 바꾸도록 이동 서비스를 제시하는 곳, 내 차가 없어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승차 공유 서비스가 우리 삶에 들어왔다.

2018년 10월 초, 기아 카니발을 베이스로 타다 베이직과 타다 에어라는 이름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 VCNC(Value Creators&Company). 승차 거부 없고 바로 배차되며, 편안하고 쾌적하고, 스마트폰 사용에 부담이 없으며, 자동 결제로 결제까지 간편한 서비스, 타다(TADA)의 이야기다.


타다, 빅 데이터와 이동성의 시너지

타다의 성장은 빅 데이터가 우리 삶에 더 바짝 다가왔음을 보여준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 데이터 그리고 자율주행자동차 이 모든 것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다. 그리고 타다는 모빌리티(Mobility)의 새로운 플랫폼이 뿌리내리는 첫걸음이 되고 있다.

도시에 차가 넘쳐남에도 정작 필요할 때 내가 탈 차는 없다는 현실은 타다의 태동에 불을 지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택시를 부르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이동수단, 타다 차량이 24시간 바로 배차되는 시스템이다. 승차 거부 없는 배차, 즉 ‘바로 배차’는 타다 베이직의 핵심 서비스로 타다의 재이용률을 85% 이상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서비스 출시 4개월 만에 서비스 가입 회원이 30만 명을 돌파하며 이동 수단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이 같은 서비스는 손님의 목적지를 확인하고 승차를 거부하는 택시의 고질병에 대한 신선한 반격으로, 택시 잡기가 어려운 승객들에게는 청량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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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는 호출 5초 이내 차가 배정되며, 자동문으로 타고 내리기에 편하다


타다의 기본이 되는 타다 베이직은 11인승 카니발 차량으로 운영되며, 전용 어플에서 호출한 손님만, 한 번에 최대 6~7명을 태울 수 있다. 타다의 이동수단은 같은 장소에서 여러 명이 함께 탑승하고 각각 다른 지점에서 따로 하차하는 것만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각자 다른 지점에서 여러 명이 한 차량을 타는 합승은 불법이다. 다만 타다 에어 서비스는 한 명씩 다른 장소에서 타서 같은 장소에서 함께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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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에는 가이드북이 준비돼 서비스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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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는 무료 와이파이가 가능하고 스마트폰 충전기도 비치돼 있다


타다 베이직은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일부(과천, 성남 분당구)에서 출발, 도착은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일부 지역(고양, 구리, 과천, 광명, 부천, 성남, 수원, 안양, 용인, 의정부, 하남 등)이 가능하다. 경유지는 최대 3곳까지 추가할 수 있으며, 드라이버에게 요청하면 된다. 출발지·도착지 수요를 꾸준히 분석해 서비스 지역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정직하게, 편안하게, 안전하게

VCNC는 모바일 커플 SNS 비트윈(Between)을 출시해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3,300만 건, 하루 100만 명 이상 이용하는 등 성공적으로 도약한 이후 2018년 7월 카셰어링 업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준 쏘카와 손잡았다.

박재욱 VCNC 대표 겸 쏘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소유가 아닌 공유로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택시 등 기존 이동 산업에 더하여 다양한 이동 서비스가 타다를 통해 이용자와 연결되는 플랫폼을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VCNC는 쏘카의 자회사로 편입 3개월 만에 타다를 출시했다. 쏘카의 차량을 승객에게 대여하며 드라이버를 알선해주면서 타다 드라이버는 승객이 탑승 전까지 도착지를 알 수 없게 해 승차거부를 원천 차단했다. 그리고 타다 출시 직후 탑승객 안전 강화를 위해 탑승객의 지인에게 탑승 정보와 실시간 위치까지 공유하는 안심 메시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인원수와 관계없이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 페이스북 메신저, 라인, 비트윈,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로 출발/목적지, 탑승 시간, 예상 소요 시간 등의 탑승 정보와 실시간 위치의 링크 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낼 수 있다.

전반적인 타다 서비스 비용은 차량 대여 비용과 거리에 따른 요금으로 구성돼 일반 택시보다 20% 정도 비싸며, 차량 내부에는 미터기도 갖춰져 있지 않다. 하지만 차량의 호출과 동시에 최종 목적지까지 예상 비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미리 등록한 카드로 자동 결제돼 따로 계산할 필요도 없다. 지난 12월 중순부터는 서비스 수요에 따라 운행 요금에 비례에 추가/할인 요금이 산정되는 탄력요금제가 적용됐으며, 이 또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야 할증, 시외 할증과는 연관성이 없고, 택시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추가 요금이 적용된다. 최근에는 운행지역을 서울을 기점으로 분당, 과천 등 시외로 확장, 전체 운행 거리가 20km를 넘으면 10km마다 30%의 추가 거리요금이 부과되게 요금 체계를 개편했다. 다만 지자체 택시 요금 변동이 타다의 요금 체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타다 드라이버, 드라이버 최고의 만족도

타다 드라이버는 26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안드로이드폰을 전용으로 사용하며 공기계도 지원한다. 타다 드라이버는 기사 인력 공급 업체 소속으로 드라이버가 운행을 원하는 하루 전날 원하는 시간대의 운행을 신청하는 프리랜서 계약이다. 따라서 근무 형태가 유동적인 사람들이 추가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운행 횟수나 거리, 호출 횟수에 상관없이 근무한 시간에 따라 주급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택시 업계의 고질병으로 불리는 사납금도 없다.

타다 드라이버로 등록하면 기사 인력 공급 업체가 전문 교육을 시행한다. 개인영업은 불가능하며, 차고에서 앱 호출을 받으면 고객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태워주고 차고지로 돌아가서 대기한다. 고객은 차에서 내리면 전용 앱으로 해당 차량 드라이버를 평가하는데, 평균 평점이 일정 점수 이하면 페널티가 부과돼 재교육을 받아야 하고, 낮은 평점이 반복되면 드라이버 자격이 박탈된다. 이렇게 사후 평가로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며, 좋은 평가가 이어지는 드라이버에게는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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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드라이버는 승객 응대 매뉴얼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다


타다의 이동수단은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돼 있다. 자동차 사고 시 드라이버는 택시처럼 자기차량손해담보로 처리되며, 보상범위는 과실 여부로 결정된다. 드라이버가 부담하는 보험금은 없으며 사고가 나면 드라이버가 최대 50만원까지 부담하는 자기면책금 제도를 운용, 그 이상은 회사에서 처리한다(휴차료 별도). 또한 모든 승객 불이익은 환불 요청·절차로 이뤄진다.

타다 드라이버는 1조(16~2시), 2조(17~3시), 3조/주말(7~17시), 3조/주중(7~17시)의 4가지 근무 시간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식사 시간을 포함해 90분의 휴식 시간이 있다. 타다 전용 차고지를 운영하며 개인의 차를 주차할 공간도 꾸준히 확보 중이다. 타다는 드라이버와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개선점을 찾으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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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의 출발지·도착지는 수요 분석을 통해 꾸준히 넓혀나가고 있다


플랫폼을 통한 최적화된 이동을 꿈꾼다

“타다가 꿈꾸는 이동수단의 최종 목표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입니다. 이는 자전거, 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차뿐만 아니라 기존 인프라인 택시, 대중교통까지 다양한 이동수단이 포함되지요.”

이 모든 이동 수요를 충족하는 서비스의 제공이 타다가 그리는 청사진이다. 타다는 베이직과 함께 사전 예약제 서비스인 에어(기아 카니발), VIP 밴(현대 쏠라티/벤츠 스프린터), 프라이빗(기아 카니발)의 4가지 서비스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차량 호출 서비스인 타다 어시스트는 올해 상반기에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타다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5개월 남짓 지났다. 서비스 이용객은 18~24세 15%, 25~34세 55%, 35~44세 20%, 45세 이상 10% 그리고 남자 60%, 여자 40%로 나올 정도로 전 연령 고르게 이용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의 재이용률은 80%에 육박할 정도로 시장에서 좋은 평이 이어지고 있다.

타다는 ‘이동의 기본’은 ‘더 나은 이동’이라고 강조한다. 우리나라 인구 5천만 명 가운데 운전면허 소지자는 3,166만 5천여 명(경찰청, 2017)이다. 하지만 스마트한 이동방법을 제시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는 단 500만 대로도 이동이 가능하고, 교통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타다는 심각한 이슈가 되는 교통 문제를 그저 걱정하는데서 벗어나 해결 방법을 찾고 있다. 이동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과 혁명은 모빌리티 창출의 필요성에 불을 지폈다.

“우리의 첫 미션인 ‘이동의 기본’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박재욱 VCNC 대표는 “이동에 있어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탑승객의 안전이며, 언제 어디서나 사회에 더 나은 이동권이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타다는 이동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와 사용하는 자 모두가 만족하는 윈-윈 전략, 미래 이동 시장의 길을 트고 터를 닦는데 앞장서고 있다. 국내 카셰어링 시장을 이끄는 쏘카와 빅 데이터 기반으로 소비자의 심리를 사로잡는 타다가 손잡고 보여줄 국내 대중교통계의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되는 이유다.


타다 드라이버 인터뷰

송OO / 연극배우 / 택시기사 경력 없음 / 타다 드라이버 5개월차


Q1. 어떻게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에 지원하게 됐는가?

A. 기존에도 기사 전문 인력 공급 업체에 소속돼서 호텔 리무진 서비스(기사)를 한 경험이 있다. 마침 ‘타다’라는 차량 운행과 관련한 새로운 서비스가 눈에 띄었고, 근무 조건이나 시급 등이 괜찮은 것 같아 지원했다.


Q2. 타다 드라이버로 고객을 모시는 입장에서 가장 다른 점은?

A. 타다를 운행할 때마다 일반 택시와는 달리 프리미엄 서비스의 느낌이 든다. 승객도 드라이버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 더 조심스럽고 서로서로 예의를 지키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Q3. 탑승 손님과의 관계 중에 불편했거나 황당했던 경험은?

A. 야간 근무를 하다 보면, 때로는 취한 승객들을 태울 때도 있다. 취한 승객들은 간혹 기사에게 지나치게 말을 많이 걸어 운전에 방해가 되기도 하지만, 아직 손님과 심하게 불편했던 경우는 없다.


Q4. 타다 플랫폼에서 가장 만족하는 게 있다면 무엇인가?

A.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요일과 시간에 근무할 수 있어 스케줄 관리가 쉽다. 연극배우가 직업이 나로서는 생계를 유지하는데 조금 어렵다. 그래서 근무 요일과 시간을 고정적으로 요구하는 아르바이트와는 또 다른 형태여서 좋다. 또한 호출 건수나 운행 거리와 관계없이 근무한 시간에 따라 급여를 받으니 나 자신도 영업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승객을 대할 때도 여유가 생긴다.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승객이 만족하면 그에 대한 보람도 생긴다.


Q5. 반대로 타다 플랫폼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A. 지금은 이용 수요가 너무 많아 배차가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증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드라이버뿐만 아니라 승객의 퀄리티 유지도 중요할 것 같다. 현재 드라이버들이 운행을 마치면 탑승했던 승객에 대해 평점을 매기는데, 이것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 수 있으면 좋겠다.



글 김영명 기자  

사진 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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