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많이 먹는 요즘 자동차 배터리 선택이 중요한 이유
2018-07-13  |   53,957 읽음

전기 많이 먹는 요즘 자동차

배터리 선택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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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및 연비 개선을 위해 도입된 스타트 스톱 시스템은 배터리에 많은 무리를 준다. 그래서 요즘 많은 차가 AGM 배터리를 사용하는 이유다. 또한 여름철은 배터리가 무리하기 쉬운 환경이므로 미리미리 점검이 필요하다.


차를 몰다 보면 한 번쯤 겪게 되는 일이 배터리 방전이다. 타이어 펑크라면 스페어타이어나 타이어 보수 장비로 혼자서 응급처치가 가능하지만 배터리는 이야기가 다르다. 지나가는 차를 세워 점프 케이블로 점프 스타트를 하거나 견인 서비스를 불러야 한다. 수리 자체는 무척이나 간단함에도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적으니 한적한 시골길에서 곤혹스러운 일을 당하기라도 하면 무척이나 당황스럽다. 요즘 차는 전기를 쓰는 장비들이 늘어난 데다 여름철은 특히나 배터리를 혹사하기 쉬운 계절. 올바른 배터리 선택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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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에 문제가 생기면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늘어나는 배터리 소모량

최신형 자동차일수록 고성능 배터리가 필요하다. 단순히 새 차이니 좋은 제품을 써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예전보다 자동차의 전력 사용량과 사용 빈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장비가 스타트 스톱. 차가 멈추면 자동으로 시동을 껐다가 액셀 페달을 밟으면 다시 시동을 거는 이 장비는 ISG, 스톱&스타트, 에코 스타트스톱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환경보호 및 연비규제 때문에 도입되었지만, 주행 중에 수십 번씩 시동을 껐다가 다시 거느라 배터리에 부담을 준다. 게다가 램프와 오디오뿐이던 예전과 달리 요즘 차는 복잡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각종 주행보조장치, 하다못해 파워 스티어링까지도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를 많이 먹어치운다. 블랙박스도 문제다. 녹화 모드에 따라서는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지속적으로 전기를 소모하기 때문에 배터리 고장의 원인이 된다.


계절적인 요소도 중요하다.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에어컨을 자주 사용해 전력 소모가 늘고 배터리가 쉽게 뜨거워진다. 또한 비가 오면 와이퍼와 헤드램프를 켜느라 배터리가 금세 지친다. 이런 가혹한 상황이 계속되면 배터리 수명은 빠르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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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동차는 예전에 비해 배터리를 혹사시키기 쉽다


미리미리 배터리 점검   

예전에는 배터리에 전해액을 채워 넣는 광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납산전지(납축전지)가 묽은 황산을 전해액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MF(Maintenance Free) 배터리가 일반화되면서 지금은 사라진 광경이다.


메인터넌스 프리라고 하지만 관리가 전혀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다. 배터리를 점검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단자 부분을 살펴보는 것이다. 흰색 가루 같은 것이 묻어 있다면 닦아주는 것이 좋다. 접촉 불량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배터리 점검 표시창을 살핀다. 초록색은 정상이라는 뜻. 검은색은 충전 부족, 흰색은 과충전을 뜻한다. 검은색은 알터네이터(발전기) 점검이 필요하고, 흰색이라면 전해액 증발로 폭발의 위험이 있어 즉시 정비업체 방문하여 배터리 교체 및 충전계통 점검을 받아야 한다. 평소보다 시동을 거는 데 오래 걸려도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약 배터리 수명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면 미리미리 교체하자. 여름철은 기온이 높은 데다 배터리 사용량이 많은 계절이라 주행 중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한두 푼 아끼자고 교체를 미루다가는 여행 도중에 난감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내 차에 적합한 배터리 타입과 성능이 있으니 무작정 교체하지 말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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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에 맞는 배터리 선택과 적절한 점검이 필요하다


내 차에 맞는 배터리 고르기

일반적인 보통의 차라면 MF 배터리로 충분하다. 배터리 수명이 다할 때까지 전해액을 보충할 필요가 없고 사용도 간편하다. 물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만약 스타트 스톱 기능이 달린 차라면 일반 배터리로는 안된다. 자주 시동을 껐다가 걸기 때문에 강력한 성능과 긴 수명을 지닌 AGM 배터리가 필수다. 일반 자동차라도 블랙박스 등 전기를 사용하는 장비를 많이 추가했다면 AGM 배터리로 바꾸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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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스톱 기능이 달린 차에는 고성능의 AGM 배터리가 필수다


AGM 배터리는 ‘Absorbent Glass Mat Battery’라는 뜻으로 유리섬유로 된 매트와 전극 여러 장을 겹친 구조다. 기본적으로는 납축전지이지만 수명이 길고 충·방전 성능 또한 우수하다. 배터리가 방전되더라도 빠르게 회복이 되며 충방전이 반복되는 가혹한 조건에도 잘 견딘다는 뜻이다. 이는 과방전이 배터리 수명에 미치는 악영향을 생각하면 매우 중요한 장점이다.


납축전지는 오랫동안 널리 쓰여 온 만큼 기술적 성숙도가 높은 편이다. 시장에서 팔리는 제품 대부분이 일정 이상 성능과 품질을 갖추고 있다. 국내 자동차 배터리 제조업체만 해도 존슨콘트롤즈델코배터리와 세방전지, 아트라스BX, 현대성우쏠라이트, 동아전지 등 다양하다. 전문가와 소비자의 제품 사용 후 평가에 기초해 작성되는 KS-QEI (한국품질만족지수) 기준으로 보면 이 중에서 존슨콘트롤즈델코배터리가 지난 12년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존슨콘트롤즈델코배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용 배터리 제조업체로서, 전 세계 150여 개국 자동차 제조업체 및 애프터마켓 시장에 매년 약 1억 5,200만개의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그밖에도 건물 에너지 관리 및 냉난방 공조시스템, 안전보안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이르기까지 사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우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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