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FF카 ’7’
2013-12-04  |   20,050 읽음

현대의 포니 엑셀로 우리나라에서도 누구나 앞바퀴 굴림차를 몰아볼 수 있게 되었다.
80년대 세계 소형차시장은 또 폴크스바겐 골프,르노 생크 등 바로 FF2박스카의 전성시대이다.


또 폴크스바겐 골프,르노 생크 등 FF차의 주역들이 거의가 모델 체인지로 실내공간을 넓히고 달리기 성능을 개선하여‘2세대 FF’라는 말도 생기고 있다.

외모와 성능이 점점 비슷해져간다는 여러나라의 FF2박스카들, 그중에서 포니 엑셀과 비슷한 크기의 FF차 ‘일곱’을 소개한다.

 

르노 쉬페르5 Renault Super 5 르노(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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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시트로앵과 함께 프랑스 자동차업계를 이끌어온 르노는 1898년에 출발한 명문으로 2차대전 후 소형차 시장에서 대중차 4CV로 이름을 날렸다. 72년에는 4CV의 후계차로 앞바퀴굴림인 르노5(생크)를 내놓으면서 프랑스의 FF2박스화에 앞장섰다. 4기통 845CC를 표준으로 가로 아닌 세로 놓은 1.1리터,1.4리터 엔진을 더해간 르노5는 10년동안 프랑스의 베스트셀러카가 되었다.


12년이 지난 뒤 르노5는 풀 모델 체인지로 쉬페르 5로 변신, 84년 가을에 열린 파리 오토살롱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길이와 폭이 각각 61mm, 36mm 커지면서 전체적인 모습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실내공간이 넓어지고 공기저항치가 0.38에서 0.35로 좋아졌다. 엔진은 가로 놓은 4기통 956cc,1108cc, 1397cc 3종, 최고시속은 167km이다. 쉬페르 생크는 프랑스 국내에서 푸조 205와 경쟁하게 된다.

 

피아트 리트모 Fiat Ritmo 피아트(이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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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최대의 자동차회사 피아트는 소형차와 앞바퀴굴림차를 만드는 데서 모두 선구적인 구실을 해왔다. 피아트의 설계 실장으로 명엔지니어인 단테 지아코자는 69년 이태리 최초의 ff차인 아우토비앙키 A112, 이어서 프리람을 만들었다. 클러치와 트랜스미션을 일직선 위에 놓은 이른바 ‘지아코자식 배치’였고 골프를 비롯한 FF2박스차가 거의 모두 이 방식을 따랐다.


피아트는 피아트 128 후계차로 78년 토리노 모터쇼에 FF2박스인 리트모를 내놓았다. 리트모는 ‘리듬’이란 뜻이다. 피아트가 자랑하는 대중차의 핵심으로 82년 앞부분을 조금 고쳤다. 엔진은 직렬4기통 1116CC,1301CC, 1498CC 외에 디젤 1714CC가 있다. 최고시속은 160KM, 3도어와 5도어가 있고 폴크스바겐 골프처럼 차체 중앙에 기둥을 남기는 컨버터블도 있다.

 

골프 Golf 폴코스바겐(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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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골프는 세계 소형차시장을 휩쓸고 있는 FF2박스차의 본보기이다. 엔진을 가로놓는 앞바퀴굴림차는 영국의 미니가 처음이지만 74년에 쥬지아로 설계로 나온 골프는 해치백 스타일로 대중소형차에 새길을 터놓았다. 1950만대의 최대판매를 기록한 비틀즈의 후계차인 골프(미국에서는 래비트)는 인기와 함께 컨버터블도 내놓고 해치백 부분을 트렁크로 개조한 3박스를 만들어 (차 이름은 제타) 다른 회사들이 뒤따르게 했다.


성공작인 골프는 83년 모델 체인지로 길이와 폭을 각각 120mm,50mm 씩 크게 하여 실내공간을 넓혔다.
또 짐싣는 부분 30%, 연료탱크도 40% 크게했다. 엔진도 커서 직렬 4기통 1.3리터, 1.6리터, 1.8리터 이밖에 1.6리터 디젤이 있다. 엔진을 강화하여 최고시속 191km를 내는 골프 GTI는 모터 트렌드지의 ‘85년 최우수차’로 뽑혔다.

 

카데트 Kadett 오펠(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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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독일 자회자(子會社)인 오펠은 1936년 카데트를 주력차종으로 내놓았었다. 그뒤 79년에 나온 5세대 카데트는 GM의 월드카 전략에 따라 오펠의 첫 바퀴굴림차로 등장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1.2리터, 1.3리터, 1.6리터 에 최고시속은 187KM.


차의 수명이 긴 시독에서 자란 카데트는 이례적으로 5년만인 84년 가을 모델 체인지로 새 모습으로 단장되었다.
뉴 카데트는 외모는 큰 변화없이 차폭을 조금 늘이고 공기역학적인 개선에 주력하여 톱모델인 GSI에서는 공기저창치 0.30을 기록해다 크기는 3998X1686X1380mm. 엔진은 직렬 4기통 1196CC(55마력), 1297CC(60마력과 75마력), 1598CC(90마력), 1796CC(115마력) 과 디젤 1598CC(55마력)등이고 최고시속은 톱 모델인 GSI에서 203km로 빨라졌다. 카네트는 86년 하반기에 대우의 T카로 한국땅에 상륙할 예정이다.

 

에스코트 Escort 포드(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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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영국과 독일에 자회사가 있어 70년대부터 미국,영국, 독일과 그밖의 나라에서 함께 생간하는 월드카를 설계, 제작해 왔다. 80년에 나온 에스코트는 피에스타(76년)에 이은 포드의 두번째 월드카로, 구형인 뒷바퀴굴림 3박스 노치백에서 앞바퀴굴림 해치백으로 변신했다. 유럽 포드를 중심으로 소형차 시장을 검토한 뒤 ff화된 신형 에스코트는 83년 미국에서 베스트 셀러 카로 뛰어올랐다.


수냉식 직렬 4기통 CVH 신형 엔진에 배기량은 1.3리터, 1.6리터와 1.6리터 디젤이 있다. 최고 시속 158km.
84년엔 라인업을 약간 바꾸어 3도어, 5도어 세단 쪼긍ㄴ 베이식L, 고성능의 GT, 그리고 GLX에 대신하는 LX 시리즈를 내어 놓으면서 1.6리터 엔진에 터보를 더한 터보GT와 2.0디젤을 추가했다.

 

패밀리아 Familia 마쯔다(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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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전에 삼륜차를 만들었던 마쯔다 (東洋工學)는 대전 뒤 소형차를 거쳐 64년 패밀리아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승용차 제작을 시작했다. 60년대에는 로터리 엔진을 세계 최초로 승용차에 쓰는등 개척적인 노력을 해왔다. 패밀리아는 모델 체인지를 거듭하여 80년에 5세대로 FF2박스로 변신, 도요다 카롤라, 닛산 서니와 겨루는 인기차가 되어 경영이 어려워진 회사를 도왔다.


85년 1월 초순에 5년만에 다시 새 모습으로 단장했다. 기본설계는 지키면서 차체를 조금 크게 하여 전체적으로 센력도를 높이고 고품질화 하는 ‘2세대FF차’의 특징을 그대로 나타냈다. 크기는 3990 X1646 X 1390mm,엔진은 1296cc(74마력), 1490cc(85마력과 95마력), 1490cc터보(115마력) 로 최고시속 160km, 기아산업이 마쯔다와 제휴하고 있어 87년 이후 한국에서 생산될 가능성도 없지 않은 차종이다.

 

시빅 Civic 혼다(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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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뒤 오토바이 생산을 거쳐 63년부터 승용차를 만든 혼다는 일본에서 가장 개성이 강한 자동차회사이다.
오토바이 레이스 참가에 이어 일본에서는 유일하게 F-1 그랑프리에도 참가하여 84년에는 댈라스 대회에서 우승까지 했다. 72년 유럽의 소형차 제작 추세를 재빨리 받아들여 독특한 FF2박스인 시빅을 내놓아 호평을 받자 잇달아 모든차종을 FF화 하였다. 시티, 시빅, 발라드, 아코드, 프렐류드 등이 고성능, 고품질로 모두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83년 여름 시빅은 2세대로 모델 체인지 되었고 84년도 일분 최우수차로 뽑혔다. 엔진은 1.3리터 와 1.5리터, 3도어 해치백, 4도어 세단, 색다른 모양으로 샤틀이란 이름을 가진 5도어 등으로 모두 22차종이 있다.
날렵한 모습과 기름소모가 적은 것 (시속 60km 주행 때 리터 당 28.5km, 시내주행 리터 당 18km) 으로도 유명하다.

[게제 1985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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