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튜너들의 최신작 브라부스의 괴물 C클래스와 하만의 400마력 카이엔S
2004-04-26  |   9,054 읽음
BRABUS

벤츠를 주로 튜닝하는 브라부스가 소형 세단인 C클래스를 괴물로 만드는 C V8 S 튜닝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벤츠 C클래스에 올라가는 V8 엔진은 브라부스의 단골 메뉴로 C클래스 첫 모델부터 시작된 전통이다.
이번에 발표된 브라부스 C V8 S의 핵심은 6.1S로 불리는 엔진.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된 중형 쿠페의 고성능 버전인 CLK55 AMG, C55 AMG, SLK55에 올라갔던 3밸브 고회전형 5.5ℓ 엔진의 배기량을 6.1ℓ로 키웠다. 엔진 블록을 새롭게 다듬고 크랭크샤프트를 바꿔 스트로크를 늘였다. 피스톤을 키워 기통 당 75cc가 커졌고 특별한 캠샤프트를 쓰고 강화된 실린더 헤드가 더해진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고성능 배기 시스템에는 V8 엔진에 맞는 배기 매니폴드와 촉매가 포함되고, 엔진 제어 프로그램을 바꾼 ECU는 기본이다.
높아진 출력에 맞춰 5단 자동 트랜스미션을 손보고 고성능 오일을 써 동력 손실을 줄였다. 브라부스는 디퍼렌셜에 잠금 기능을 더해 급출발하거나 한쪽 바퀴가 미끄러질 때 힘이 낭비되는 것을 막았다. 앞뒤 범퍼에 스커트를 덧대 고속에서 차가 들리는 것을 막았다. 브라부스 19인치 모노블록Ⅵ 경합금 휠을 쓰고 앞에는 235/35 ZR19, 뒤에는 265/30 ZR19 사이즈의 미쉐린 또는 피렐리 타이어를 고를 수 있다. 6피스톤 알루미늄 캘리퍼와 발열성이 뛰어난 355mm 브레이크 디스크를 썼고, ABS와 ASR, ESP 등 자세 제어장치를 높아진 성능에 맞도록 조절했다.
6.1S 엔진이 뽑아 내는 힘은 445마력/64.73kg·m로 순정 상태의 367마력/51.99
kg·m에 비해 크게 올라간 것이다. 0→시속 100km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단 4.5초, 최고시속은 305km를 낸다. 값은 9만9천900유로(약 1억4천205만 원)부터 시작한다.

HAMANN

어떤 튜너보다도 과격한 튜닝으로 이름 높은 하만이 포르쉐의 SUV인 카이엔S를 위한 튜닝 키트를 발표했다. 핵심은 배기량을 키우면서 높아진 출력. V8 4.5ℓ 340마력인 자연흡기 엔진을 크랭크샤프트를 바꾸고 피스톤 보어를 넓혀 5.6ℓ로 키웠다. 스포츠 캠샤프트와 흡입 공기 통로도 개선했고, 고성능 촉매와 4개의 배기구가 있는 테일 머플러, 배기 매니폴드 등이 더해졌다.
ECU는 다시 프로그램 했고 온보드 컴퓨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덕분에 연비가 좋아지고 배기가스도 줄어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최고출력은 400마력으로, 최대토크는 61.16kg·m로 커졌다. 0→시속100km 가속은 순정상태 7.2초에서 6.4초로 당겨졌고, 최고시속은 268km로 올라가 카이엔 터보와 비슷한 수준이다.
물론 터보에 대한 튜닝 키트도 준비중이다. 하만 PCT 540으로 불리는 이 키트는 450마력의 카이엔 터보 엔진을 540마력/73.39kg·m로 바꾸고 최고시속은 286km로 올려준다. 이 보다 더 과격한 튜닝을 원하는 사람을 위해 현재 개발중인 PCT 620 버전은 무려 620마력을 내게 된다.
이런 출력을 버티고 안정된 달리기를 위해 하만은 두 가지 디자인의 22인치 알루미늄 휠을 내놓았다. 애니버서리Ⅱ는 멀티 스포크 타입으로 22×10.5J 사이즈, 같은 크기의 PG3 5스포크 휠도 있다. 양쪽 모두 295/30 ZR22 타이어를 쓴다. 서스펜션은 순정 상태의 스펙에 맞춘 두 가지 타입. 코일 스프링은 프로그레시브 타입으로 바꾸어 차고가 35mm 낮아지고, 에어 서스펜션은 서스펜션 컨트롤 유니트를 바꾸어 40mm가 내려간다. SUV 이미지에 맞추어 스테인리스 스틸 파이프로 만든 사이드 스텝과 범퍼 가드를 달 수 있다. 물론 온로드 달리기를 위한 에어로 파츠도 터보와 S 모델 모두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TECHART

스포츠카인 포르쉐를 전문으로 손보는 테크아트가 911 카레라 4S를 위한 튜닝 키트를 내놓았다. 쿠페와 컨버터블 모두에 쓸 수 있고, 공기역학에 바탕을 둔 에어로파츠가 중심이다. 앞 범퍼를 통째로 교환하는 테크아트 GT 스트리트 S 스커트는 귀엽기까지 한 포르쉐의 얼굴을 과격하게 바꾸어 놓는다.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가 공기 흐름을 바꾸어 상당한 다운포스를 만들고, 앞 브레이크와 쿨러를 식히는 역할을 겸한다. 범퍼 위의 에어 아웃렛은 성능 향상의 덤.
사이드 스커트는 공기 흐름을 안정시키는 것과 동시에 방향을 바꾸어 뒷바퀴 주변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도록 돕는다. 리어 스커트는 와류를 줄이는 디퓨저가 포함되어 접지력을 키운다. 트윈 머플러의 팁은 원 두 개를 겹쳐 계기판의 이미지와 비슷하게 만들었다. 수동 기어 모델은 기어 레버의 스트로크를 줄여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
원피스로 가볍게 만든 테크아트 포물러 19인치 휠이 달린다. 스포크가 다섯 개인 이 휠은 앞쪽에는 림 폭이 8.5J, 뒤는 11J로 터보 수준의 오버 팬더를 가득 메우게 된다. 컨티넨탈이 여기에 딱 맞는 타이어를 공급한다. 사이즈는 앞 235/35 ZR19, 뒤 315/25 ZR19. 19인치 휠에 맞춘 서스펜션 키트도 준비된다. 강화된 안티 롤 바는 물론이고 차체를 낮추는 스프링부터 차고조절 기능을 갖춘 스포츠 모델까지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실내는 가죽 트림과 스포티한 액세서리로 꾸밀 수 있다. 지름이 320 또는 340mm로 줄어든 에어백 스포츠 스티어링, 페달과 기어 레버, 알루미늄 풋레스트, 테크아트 로고가 새겨진 도어 스텝 등이 있다.

STARTECH

독일 스타테크는 브라부스의 계열사다. 본사인 브라부스가 벤츠 튜닝 프로그램을 내놓은 것과 달리 스타테크는 미국차, 특히 다임러크라이슬러그룹의 차를 주로 튜닝한다. 이번에는 아메리칸 스포츠카의 최고라 할 수 있는 다지 바이퍼 SRT-10의 고성능 버전을 선보였다. 얼마 전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신형 바이퍼가 나왔고, 그 중에서도 쿠페가 아닌 로드스터 버전을 위한 키트다. 승용차용으로는 세계 최대 배기량인 V10 8.3ℓ 506마력 엔진을 위한 퍼포먼스 키트는 개발중이다.
에어로 파츠는 길고 낮은 차체에 맞춰 개발했다. 로드스터 보디에 맞는 프론트 립 스포일러는 윈드 터널에서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 시속 130km에서도 앞 액슬이 전혀 들리지 않아 직진 안정성이 뛰어나다. 공기저항도 2% 줄었다. 원하는 색으로 꾸밀 수 있는 알칸타라 가죽 시트 뒤에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스테인리스 스틸 롤 바를 댔다. 소프트톱을 젖혔을 때 완벽하게 감추는 커버도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타테크의 모노스타 V스포크 휠. 경합금 휠에는 앞 275/30 ZR19, 뒤 345/25 ZR20 고성능 타이어가 달린다. 타이어 회사인 피렐리가 스타테크의 이 휠을 위해서 특별 개발한 것이다. 도로용으로는 가장 큰 사이즈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도 달린다. 앞 액슬에는 지름 400mm V디스크와 6피스톤 알루미늄 캘리퍼를 썼다. 뒤쪽은 디스크의 지름만 355mm로 줄었다. 이 브레이크 시스템은 레이스 트랙에서의 격렬한 달리기도 만족시킨다.
서스펜션은 차고조절은 물론 쇼크 업소버의 바운드(눌릴 때)와 리바운드(튀어 오를 때) 감쇄력을 모두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다. 최대 25mm를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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