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다이지의 초보운전교실9]속도 줄이고 차간거리 충분히 두자 - 빗길운전과 도로에서의 의사소통
2009-05-17  |   12,717 읽음
출발 전에 필요한 점검
비 오는 날은 시야가 나쁘고 타이어도 미끄러지기 쉬워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은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비 오는 날은 맑은 날보다 사고 발생률이 높다. 무엇보다도 보통 때보다 주행속도를 떨어뜨리고 차간거리를 충분하게 잡도록 하자. 또 우산을 써서 주위가 잘 보이지 않는 보행자에게 내 차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헤드램프를 켜는 것도 잊지 말자. 출발 전의 확인은 물론 달리면서도 넓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와이퍼 등으로 앞창을 깨끗하게 닦아가면서 긴장감을 갖고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1)와이퍼 작동과 워셔액 살펴야
빗길에서는 출발 전 가장 먼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워셔액이 충분한지를 확인한다. 

(2)타이어 공기압 낮으면 위험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물이 고인 곳에서 수압에 밀려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주유소에 들렀을 때 정기적으로 공기압을 체크하도록 하자.

(3)유막 방지 스프레이도 도움
비가 올 때는 시야가 매우 나쁘다. 따라서 출발 전에 유막 방지 스프레이를 뿌려 앞창을 깨끗하게 해 두면 크게 도움이 된다.
※유막: 앞차가 튀긴 왁스와 배기가스 등으로 생기는 앞창의 기름막.

One Step Up
비 오는 밤길에서는 예측운전을

어두운 밤길에 비까지 내리면 아주 위험하다. 헤드램프를 켜지 않고 달리는 자전거를 보지 못할 수도 있고, 주위를 살피지 않는 보행자로 인해 위험해질 수도 있다. 언제나 예측운전을 하고 조심스럽게 운전한다.

밤길운전에서 조심할 일
감속하고 충분한 차간거리 확보

자동차의 주행속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기본. 덧붙여 비가 오면 노면이 미끄러워 제동거리가 길어지므로 차간거리를 충분히 두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외기유입으로 김서림 제거
비 오는 날이나 습기가 많은 날은 차 안팎의 온도차로 앞유리와 옆창이 흐려지기 일쑤다. 외기유입 버튼을 눌러 유리에 서린 김을 깨끗이 없애도록 한다.

헤드램프를 켜자
한낮이라도 다른 차와 보행자에게 자기 차의 존재를 확실히 알리기 위해서는 헤드램프를 꼭 켜야 한다. 미등만 켜지 말고 헤드램프를 켜서 내 차를 잘 알아보게 한다.

트럭 같은 대형차는 피해야
비 오는 날 대형차가 튀긴 물을 뒤집어써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순간적으로 시야를 가려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대형차 가까이에서 달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른 차와의 의사소통이 어렵다고요?
운전이 익숙해지기 전에는 다른 차의 운전자에게 어떻게 신호를 보내 의사표현을 해야 할지 잘 모를 때가 많다. 예를 들어 클랙슨을 눌러 상대에게 길을 양보하거나 ‘고맙다’는 뜻을 밝혔을 때, 이를 항의표시로 알아듣고 기분 나빠하는 경우도 있다. 상대편의 신호를 잘못 읽어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몸짓과 표정까지 더해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더욱 확실하게 상대에게 자신의 뜻을 전할 수 있다. 주행 중에는 교통 매너를 지켜 서로가 기분 좋게 달리도록 해야 한다.

여러 가지 뜻을 지닌 패싱(passing, 통과)
교차로에서의 좌회전 ①

상대차가 감속하면서 다가올 때는 ‘먼저 가세요’라는 양보를 뜻하는 패싱. 머리를 숙이는 등 인사를 하고 먼저 좌회전한다.

교차로에서의 좌회전 ②
상대차가 가속하거나 같은 속도로 다가오면서 패싱할 때는 ‘겁주는’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 ‘내가 먼저’라는 의사표시이므로 그대로 기다려야 한다.

엇갈릴 때 ①
중앙선이 없는 외길에서 대낮에 마주 오는 차가 패싱한다면 헤드램프를 켠 채일 가능성이 높다. 헤드램프를 켜고 달려오면 먼저 가겠다는 뜻으로 봐야 한다.

엇갈릴 때 ②
가끔은 마주 오는 차가 ‘쌩’ 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다. 이같은 대향차의 패싱에는 앞쪽에 교통경찰이 숨어서 단속하고 있다는 의미도 있다.

[기억해 두자]‘땡큐 비상등’ 써도 될까?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감사표시로 비상등을 켜서 몇 번 깜빡이게 했다가 끄곤 한다. 이런 ‘땡큐 비상등’은 과연 올바른 것일까. ‘땡큐 비상등’은 트럭 운전자들 사이에서 쓰이기 시작했다. 트럭 안에서는 손을 들어도 안 보이는 경우가 많아 비상등을 깜빡여 ‘고맙다’는 뜻을 전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위험이나 비상사태를 알리는 비상등을 이런 의미로 쓰면 본래의 기능이 약해지고, 운전자들 사이의 의사소통에도 애매할 때가 있어 권장할 것은 못된다.
< 저작권자 - (주)자동차생활, 무단전재 -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