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2008 테크 라이드 - 차세대 기술을 미리 체험하다
2008-12-22  |   13,563 읽음

세계적인 독일 자동차부품 전문 메이커 콘티넨탈이 경기도 화성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KATRI)에서 ‘2008 테크 라이드’를 열었다. 지난 11월 10~14일 열린 이번 시승회는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첫날은 기자단을 초청해 콘티넨탈 섀시&안전사업부문 소개와 아직 양산차에 쓰이지 않는 신기술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콘티넨탈의 국내 섀시&안전사업부문 오희근 대표이사는 “오늘 행사는 콘티넨탈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맘껏 자랑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대표적인 자동차 생산국이지만 자동차 사고사망 순위가 높은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자동차 관계자와 운전자들이 자동차 안전 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콘티넨탈은 운전자에게 가속 페달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액셀러레이터 포스 피드백 페달’(AFFP)과 차세대 주행안정장치인 MK100 ESC, 차세대 ABS MK100, 정교하게 작동하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MB), 라이다(lidar) 센서와 카메라를 이용한 충격경보 및 완화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MISSION 1 벽을 향해 돌진!
추돌충격저감 시스템
핵심부품 CV(라이다 센서), CSF200 카메라, 시연차 BMW 325i
만족도 ★★☆☆☆

적외선 센서와 고감도 카메라를 이용해 주행 중 추돌사고를 막는 시스템이다. 적외선을 이용한 CV 센서가 주행 중 앞 물체를 감지해 추돌사고를 예방한다. CV 센서와 현재 차선이탈경고(LDW)의 핵심부품으로 쓰이는 CSF200 카메라가 어우러지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시속 15km로 장애물을 향해 접근하자 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장애물 앞에서 멈춰 선다. 이 시스템은 주행 중 운전자가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못할 때 자동으로 작동된다. 아직 양산차에는 쓰이지 않지만 곧 상용화될 예정이다.

MISSION 2 전기모터가 제동을?
전기유압 콤비 브레이크 시스템
핵심부품 EHC, ESC, 시연차 BMW 760i 만족도 ★★☆☆☆
BMW 760i로 전기유압 콤비 브레이크 시스템을 체험했다. 이 시스템은 유압과 전기모터로 캘리퍼를 작동한다. 특히 뒷바퀴는 DC 모터가 직접 캘리퍼를 제어한다. 곧 상용화될 안전장비로 하이브리드카에 본격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유압과 전기를 같이 쓰기 때문에 이중 안전장치(fail-safe) 기능이 강화되었다. 직접 느껴 보니 브레이크 답력과 모듈레이션이 좋았다. 다만 시연차라 잡소리가 심해서 소음은 정확하게 들을 수 없었다. 구조상 뒷바퀴굴림에만 응용할 수 있다.

MISSION 3 돌발 상황에서 주차 브레이크로!
전자 주차 브레이크 시스템
핵심부품 EPB-Ci, 시연차 BMW 330i, 만족도 ★★★☆☆

전자주차 브레이크(EPB) 시스템은 브레이크(페달로 밟은 풋 브레이크) 고장 시 전자주차 브레이크로 차를 안전하게 세울 수 있는 장치다. 물론 주차 기능도 있다. 시속 40km로 달리다 전자주차 브레이크를 잡자 뒷바퀴가 잠기지 않고 무리 없이 섰다. 최근 자동변속기에서 흔히 볼 수 오토홀딩 기능도 있다. 30%의 가파른 경사로에서도 뒤로 전혀 밀리지 않고 다시 출발할 수 있다.

MISSION 4 임무실패
차세대 ESC
핵심부품 MK100 ESC, 시연차 폭스바겐 골프, 만족도 ★☆☆☆☆
콘티넨탈이 자랑하는 차세대 ESC다. 예전 제품보다 소형화(-40%) 및 경량화(-22%)를 이뤄 소형차부터 중대형, 그리고 소형 트럭까지 널리 쓸 수 있다. 작고 가벼워진 것과 더불어 내구성도 더욱 좋아졌다. 주행안정장치(ESC)는 능동적인 안전 시스템으로 주행 중 갑작스럽게 방향을 틀어 차가 불안정한 상태가 되었을 때 브레이크와 엔진 토크를 자동으로 조절해 곧바로 안정적인 주행으로 이끈다. 하지만 물을 뿌려 눈길을 재현한 저마찰로에서는 그 성능을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

MISSION 5 임무실패
차세대 ABS
핵심부품 Mk100 ABS, 시연차 다이하쓰 무브, 만족도 ★☆☆☆☆
최근에는 소형차에도 ABS가 달려 나온다. ABS는 이제 브레이크 장치의 표준이 되어 위급한 제동상황에서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됐다. MK100을 쓴 차세대 ABS 시스템은 차세대 ESC와 마찬가지로 소형화(-39%)와 경량화(-21%)를 이뤘다. 무게가 약 1.3kg에 불과하다. 일본의 경차 다이하쓰 무브를 타고 저마찰로에서 테스트해 봤지만 저속이라 그런지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MISSION 6 페달이 살아 있다!
액셀러레이터 포스 피드백 페달
핵심부품 AFFP, 시연차 BMW 325i, 만족도 ★★★★★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신기술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시스템이다. AFFP(Accelerator Force Feedback Pedal)는 콘티넨탈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주행 중 가속 페달로 운전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주행 중 운전자가 차간거리, 제한속도 등을 설정해 놓으면 페달은 시시각각으로 떨거나 답력을 변화시켜 운전자에게 설정된 내용을 알려준다.

MISSION 7 빠르고 조용한 반응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
핵심기술 EAS, 시연차 현대 제네시스, 만족도 ★★☆☆☆

EAS(Electronic Air suspension System)는 반응이 빠른 에어 서스펜션이다.
현대 제네시스, 쌍용 체어맨 W에 쓰이는데 폐회로 타입이라서 응답성이 빠르고 조용하다. 이 시스템은 차고를 자동으로 감지해 에어 스프링의 감쇠력을 조절한다. 주행 중에는 롤링이나 피칭을 줄일 수 있어 승차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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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C&S 아시아 지역 디트마 심슨 대표CV 센서EHCEPB CiMK 100 ESCMK 100 ABSAFFPE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