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 AMG 로고가 붙은 벤츠 C클래스를 보았습니다. 친구가 말하기를 같은 크기라도 AMG가 붙은 모델은 값이 훨씬 비싸…
2008-12-18  |   15,622 읽음
Q. AMG 로고가 붙은 벤츠 C클래스를 보았습니다. 친구가 말하기를 같은 크기라도 AMG가 붙은 모델은 값이 훨씬 비싸다고 하던데 왜 그런가요?
송나영(경북 경산시 갑제동)

A. AMG는 1967년 모터스포츠와 고성능 엔진에 큰 관심을 가졌던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흐트(Hans Werner Aufrecht)와 에르하르트 멜허(Erhard Melcher)가 설립한 벤츠 튜너로 출발했습니다. 이름은 아우프레흐트의 A, 멜허의 M과 회사가 위치한 그로샤스파흐(Groshasfach)의 G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971년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Spa Francorchamp)에서 열린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클래스 1위와 종합 2위를 차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자 AMG는 본사를 1978년 슈투트가르트 근처 아팔터바흐(Affalterbach)로 옮겼습니다. 이후에도 모터스포츠에서 뛰어난 활약이 이어져 벤츠가 제휴를 제안했고 1999년 창업자 아우프레흐트가 AMG의 지분 51%를 다임러크라이슬러에 넘기면서 벤츠의 새차 개발, 생산단계부터 참여하는 위치로 올라섰습니다.
AMG 모델은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벤츠의 일반 모델과 달리 수제작으로 생산됩니다. 최고의 숙련된 엔지니어 혼자 엔진의 모든 것을 조립하죠. 엔진 조립 마지막 단계에 작업자의 이름과 일련번호를 새길 정도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또, 모터스포츠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다른 모델과 차별화된 성능을 냅니다. 이렇기 때문에 일반 모델과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AMG 로고가 붙으면 값이 훨씬 비싸집니다. 

Q. 자동차 잡지의 시승기를 보면 ‘단조 휠을 달아 무게를 줄였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단조 휠은 어떻게 생산되고 왜 가벼운지 궁금합니다. 
박진수(광주 광산구 도천동)
A.
자동차의 휠은 재료에 따라 스틸, 알루미늄, 마그네슘 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스틸 휠은 값이 싸 소형차나 엔트리 모델에 많이 쓰였지만 최근에는 가볍고 단단한 알루미늄 휠에 그 자리를 많이 내주었지요. 마그네슘 휠은 가볍지만 값이 비싸 고급차에만 쓰입니다.
한편, 알루미늄 휠이라도 그 제조방법에 따라 단조 휠과 주조 휠로 나눌 수 있는데 주조 휠은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규소 등을 녹인 액체상태의 금속을 틀에 부어 붕어빵 찍어내듯 만듭니다. 공정이 간단해 값이 싸지만 디자인이 제한적이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이 단점입니다. 반면에 프레스 금형을 이용해 8,000톤 이상의 강한 압력으로 찍어낸 후 다듬는 단조 휠은 조직이 치밀해 강성이 좋고 상대적으로 가볍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전차와 항공기의 휠도 이러한 방식으로 만듭니다. 다만, 제작과정이 복잡해 값이 주조 휠에 비해 비싼 것이 단점입니다.

Q. 길에서 예쁜 클래식카를 보았습니다. 앙증맞은 디자인에 끌려 자세히 살펴 보니 기아 로고가 있더군요. 차 이름이 브리샤이던데, 어떤 차인가요?                                     
김연남(서울 용산구 갈월동)
A.
브리샤는 기아가 1974년 내놓은 첫 승용차입니다. 깜찍한 보디는 마쓰다 파밀리아의 것이지만 엔진은 985cc 국산이었죠. 작은 차체에 뛰어난 연비를 지녔던 브리샤는 등장하자마자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1975년 한해 동안 1만202대를 생산해 국내 승용차 시장의 58.4%를 차지했습니다. 엔진, 구동축, 클러치 등을 직접 만들어 국산화율이 65% 이상이었을 정도로 기아의 기술력이 고스란히 녹아든 모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등장한 현대 포니 때문에 인기가 주춤했지요. 국산화율은 포니보다 높았지만 넉넉한 차체에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했던 포니의 기세에 밀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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