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으로 최신기술을 경험하다 - 2010 콘티넨탈 C&S 테크라이드
2010-12-17  |   22,330 읽음

EBA(Emergency Brake Assist)-City
CV(Closing Velocity) 센서와 MK25E HECU, 에어백 컨트롤 유닛으로 구성된 저속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비교적 값이 싼 적외선 센서를 이용했기 때문에 프리미엄 모델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모델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볼보 XC60의 시티 세이프티에 쓰였으며 향후 다양한 모델에 사용될 예정이다.

평가 >>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시속 15km로 장애물에 접근했을 때 스스로 멈췄다. 시속 30km 이상으로 달리다가 풋 브레이크를 살짝 밟았을 경우에도 스스로 안정적으로 멈췄다. 즉, 저속에서 차를 세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브레이크 답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를 보조하는 역할도 한다.
노트 >> 유럽에서는 이 장치를 단 모델에 보험료를 낮춰준다.

ESA(Emergency Steer Assist)
ARS300, EPS, ESC, ARK 등 이미 양산차에 쓰이고 있는 장치를 통합해 구현한 것으로 운전 중 일어날 수 있는 갑작스런 차선변경이나 충돌 회피 상황을 고려한 안전 시스템. ESA는 레이더를 이용해 급차선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스티어링(전동식 파워스티어링)을 가볍게 해 핸들에서 손을 놓치지 않도록 한다. 시제품이 개발 중이며 2014~15년 양산 예정.

평가 >> 테스트는 3가지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ESA를 켠 상태로 시속 50km로 달리다 장애물을 회피하는 테스트에 이어 두 번째와 세 번째에서는 시속 70km에서 ESA를 On/Off 하면서 차체의 민첩성과 안정성을 비교했다. 속도를 높일수록 ESA를 켜고 껐을 때 차이가 많았다. 테스트 차에는 달려 있지 않았지만 옵션으로 달 수 있는 뒷바퀴 조향 시스템까지 갖추면 더욱 더 효과적일 듯하다.
노트 >> 고속주행 중 운전자의 스티어 반응이 늦을 경우에 이를 보완할 수 있다.

MK100 ESC High
고급차에 쓰이기 시작한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Active Cruise Control)과 ESP 시스템의 핵심 부품이며 기존 시스템(MK60E)보다 38% 작고 26% 가볍다. 펌프 제어와 유압 댐퍼를 달아 초기 점검 작동음을 15dB 정도 줄였다. 2012년 양산 예정.

평가 >> ACC의 경우 출발 후 정상작동 유무를 살피기 위해 시속 10km 부근에서 초기 점검을 한다. 이전 시스템의 경우 ‘딸깍’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만 새 시스템에서는 이런 소리를 거의 듣지 못했다. 조이스틱을 이용한 제동 테스트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노트 >> 시스템의 모듈화로 성능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향상됨.

AFFP(Accelerator Force Feedback Pedal)
가속 페달을 이용한 자동차와 운전자간 인터페이스로 안전과 연비 향상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 2007년 1세대 모델(Gen1)이 양산되었고 현재는 값을 낮추고 반응성을 향상시킨 GEN4를 개발 중.

평가 >> 정지상태에서 가속 페달의 반력(1~9N)과 틱&더블 틱(페달이 간헐적으로 움직임)을 경험. 드라이빙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해 놓은 상황(연비나 안전속도)을 벗어날 경우 틱&더블 틱과 반력으로 운전자에게 현재의 상황을 알려주었다. 다만 시스템 구성상 운전자의 의도가 가장 우선이기 때문에 이 경고를 무시해서 페달을 밟으면 AFFP가 해제되었다.
노트 >> 연비를 최적으로 높이기 위한 경제적인 운전습관을 쉽게 들일 수 있다.

EVP(Electric Vacuum Pump) 5.2
엔진을 이용한 기존 방식과 달리 전기식 진공 펌프를 이용해 브레이크 부스터에 부압을 공급하는 시스템. 이중 펌프 구조의 다이어프램 방식 펌프를 써 내구성이 뛰어나고 플라스틱 하우징으로 무게를 줄였다. EVP 5.0~5.1을 2008년부터 양산 중이며 2011년부터 업그레이드 제품인 EVP 5.2를 양산 예정.

평가 >> 전기식 진공 펌프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작동소음을 BMW 330i를 통해 테스트했다. 타사 제품과 EVP 5.2를 번갈아 가며 진행한 결과 EVP 5.2의 소음이 현저히 작았으며 엔진을 이용한 진공 펌프와 작동시 차이점을 알아채기 힘들었다.
노트 >> 엔진이 없는 전기차에 꼭 필요한 시스템이다.

EPB-Ci(Electric Parking Brake-Caliper Integrated)
스위치로 작동하는 캘리퍼에 내장된 2개의 액추에이터를 이용한다. 정지와 출발할 때 정숙성과 응답성이 중요한 체크 포인트로 2012년 양산 예정이다.

평가 >> 시속 40km 정도로 달리다 주차 브레이크 스위치를 작동시켰을 때 별다른 소음이나 떨림 없이 안정적으로 섰고 작동 및 해제시간도 만족스러웠다.
노트 >> 풋 브레이크가 고장났을 때 임시로 쓸 수도 있다.

콘티넨탈은 어떤 회사인가?
1871년 설립되었으며 2009년에 200억유로(약 31조2,6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세계적인 부품회사다. 전세계 자동차 중 우리 제품을 달지 않은 모델을 찾기 힘들 정도다. 오늘 경험한 첨단 부품들은 콘티넨탈그룹의 6개 디비전 중 하나인 C&S(Chassis & Safety) 디비전에서 개발한 것들이다.

콘티넨탈 섀시&세이프티 디비전이 추구하는 바는?
비전 제로(Vision Zero)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첨단 안전장치를 이용해 치명적인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고급차뿐만 아니라 저가 차에도 쓸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을 개발, 모든 사람들이 안전한 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가?
물론이다. 한국시장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우리의 기본은 고객이 있는 현지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이다. 한국의 수요가 커지면 당연히 우리의 투자규모도 늘어날 것이다.

한국 메이커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제품은?
ABS, ESC, EPB, ACC 등 안전과 관련된 첨단 제품들을 많이 찾는다.

향후 전략은?
자동차산업이 경기침체를 벗어나 회복시점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해왔다. 특히 고속성장해온 브릭스(브라질, 인도, 러시아, 중국 등 신흥국)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메가트렌드인 안전, 환경보호기술과 IT기술을 접목해 합리적인 값의 제품을 생산할 것이다. 또한 OEM 이외의 매출을 증진시키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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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100 ESC HighAFFP(Accelerator Force Feedback Pedal)EVP(Electric Vacuum Pump) 5.2디트마 씸슨(콘티넨탈 C&S 아시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