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이태리 밥집 - d'asti
2010-03-19  |   23,249 읽음
몇 주 발길이 뜸했다가도 특별한 브런치가 생각나면 찾아가는 신사동 가로수길. 다시 찾고 싶었던 맛집을 생각하며 찾아가지만 그 때마다 새로 생긴 간판들에 호기심이 발동해 이내 발길을 돌리게 된다. 이태리 가정식 요리를 선보이는 ‘다스띠’ 역시 이곳에 둥지를 튼 지 얼마 안 된 뉴 페이스다.

파란색 테라스와 벽돌길에 이끌려 들어간 내부는 더욱 인상적이다. 블루와 옐로 컬러가 상쾌한 조화를 이루고, 무엇보다 집기가 훤히 보이는 주방이 단번에 시선을 고정시킨다. 빈티지한 미스트랄 타일 위로 손때 묻은 프라이팬이 키 맞춰 걸려 있고, 그 옆으로 각종 그릇과 우드 트레이가 겹겹이 쌓여 있다. 전체 규모를 생각하면 주방을 다소 넓게 배치하지 않았나 싶지만, 밥 짓는 소리가 귓전에서 들리니 그도 나름 운치 있다. 8개 남짓한 나무 테이블은 오래된 시골학교의 어느 책상 같기도 하고, 이태리의 시골집 부엌을 옮겨놓은 것 같기도 하다. 가게 한 모퉁이를 밝히는 미니 TV와 미니 냉장고, 주방 앞에 당당히 주차(?)돼 있는 자전거는 꽤나 캐주얼하다. 다스띠는 이곳 대표를 비롯해 직원 대부분이 젊은 총각들(그 때문인지 여자 손님이 대부분이다). 이 젊은 요리사들의 손에서 이태리의 소박하고 편안한 밥상이 차려진다는 것이 무척 흥미롭다.

다스띠의 메뉴는 다스띠 스페셜(8,000~2만5,000원), 샐러드(8,000~1만5,000원), 디저트(3,000~6,000원), 파스타(1만3,000~1만8,000원), 리조또(1만8,000~1만9,000원), 피자(1만2,000~1만7,000원) 등으로 특히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피자는 신선한 도우를 사용하기 위해 당일 판매량이 정해져 있다.

위치 서울 강남구 신사동 525-15 진성B/D 1층 (02)544-3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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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 지글~ 밥짓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 다스띠의 주방다스띠의 피자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입간판주문한 메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 준다다스띠는 소박함과 캐주얼함이 어우러진 젊은 이태리 밥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