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가볼 수 있으면 가라! - 세계의 무한감동 여행지 Best 4
2009-10-19  |   18,008 읽음

TRAVEL 1 - 도시공간
미국 서부에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는 곳이다. 아름다운 도시경관, 온화한 날씨, 다양한 인종과 문화, 세계적 수준의 식당으로 전세계 여행자들을 끌어모으는 샌프란시스코는 사실 면적 120제곱킬로미터에 불과한 작은 도시다. 처음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금문공원과 금문교, 트래저 아일랜드, 케이블카를 타고 지나는 노브힐(Nob Hill)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명소를 놓치지 않는다.

1937년 완공된 금문교는 단일 경간(지주와 지주 사이 거리)이 세계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다리로, 이 다리를 보지 않으면 샌프란시스코를 보았다고 할 수 없다. 인터내셔널 오렌지라는 붉은색으로 칠해져 샌프란시스코의 풍경과 너무도 잘 어울릴 뿐 아니라 밤이 되면 도시의 야경과 다리의 조명들이 어우러져 황홀한 밤 풍경을 연출한다. 노브힐은 호텔, 아파트, 레스토랑들의 밀집지역으로 1890년대에는 일단의 자유분방한 예술가들과 찰스 노리스(Charles Norris), 조지 스털링(George Sterling), 메이나드 딕슨(Maynard Dixon) 같은 유명 작가들이 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를 직접 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다채롭고 생기 있는 미션 디스트릭트(Mission District), 게이의 거리인 카스트로 디스트릭트(Castro District), 1960년대 히피문화의 체취가 남아 있는 헤이트&애쉬버리 스트리트(Haight&Ashbury Street), 세련된 분위기의 퍼시픽 하이츠(Pacific Heights), 이국적인 차이나타운(Chinatown), 자유분방한 노스 비치(North Beach) 등을 추천한다. 특히 카스트로 디스트릭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게이공동체 중심지로, 레즈비언과 게이로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신선한 문화 충격을 받기도 한다. 카스트로에서 가장 흥미 있는 구역은 콜링우드. 카스트로와 하트포드 스트리트를 포함하는 17번가와 20번가로 둘러싸인 곳으로, 이 구역에는 신기한 것들을 진열해 놓은 상점과 독특한 분위기의 커피숍이 자리하고 있다.

INFO
가는 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등의 항공사가 샌프란시스코까지 직항으로 운항한다. 소요시간은 편도가 약 10시간 30분, 경유를 하면 항공편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13~15시간 정도 걸린다. 로스앤젤레스에서 1시간, 시애틀에서 2시간, 시카고에서 3시간 30분, 뉴욕에서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주의사항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대도시 지역에 비해 전체적으로 범죄율이 낮고 안전한 지역이다. 그러나 공항이나 호텔, 관광 명소 등지에는 날치기나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위험 지역으로는 마켓 스트릿(Market St.) 이남 지역과 재팬 타운(Japan Town) 이남 지역으로 이곳을 방문했다면 되도록 밤에 나가는 것을 삼가자.

관광청 홈페이지  www.onlyinsanfrancisco.com, (02)777-9282

TRAVEL 2 - 인간 비거주 공간
갈라파고스 제도는 에콰도르에서 가장 유명한 국립공원으로 수백 년 동안 많은 관광객을 매료시킨 곳이다. 갈라파고스 제도에는 현재 60개의 지명된 섬이 있는데, 대표적인 섬들로는 페르난디나(Fernandina), 이사벨라(Isabela), 발트라(Baltra), 제임스(James), 산타크루즈(Santa Cruz), 산크리스토발(San Cristobal) 등이다. 다윈의 ‘종의 기원’에 서술된 비슷한 종의 식물군과 동물군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곳에 번성하고 있으며, 대략 이곳의 97%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갈라파고스의 전설적인 바닷속 동식물과 땅 위의 이구아나, 거대한 거북과 바다표범 무리는 자연의 가장 환상적인 공존을 확인시켜준다. 이곳의 동물들은 철저히 격리된 진화로 인해 인간에 대한 두려움을 모르고 있어 관광객이 접근해도 전혀 피하지 않는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또한 세계 최고의 스쿠버다이빙 포인트이기도 하다. 섬 주위를 도는 다이버 보트는 섬 안의 타운에 있는 여행사에서 예약할 수 있는데, 완벽하게 보존된 신비로운 해저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은 이곳을 절대 잊을 수 없게 된다. 침식된 화산의 아랫부분에는 믿을 수 없이 많은 산호와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다. 거대한 거북은 살아 있는 풍선처럼 물속을 배회하고, 때때로 상어도 출현하지만 역시 전혀 인간을 해치지 않는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가볼 만한 곳을 몇 곳 뽑자면 먼저 이사벨 섬 남동쪽에 있는 해발 1,500미터의 시에라 네그라(Sierra Negra) 화산이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가장 큰 화산이며 아직도 활동하는 활화산이다. 칼데라(화산의 화구)의 깊이는 약 100~140m 정도이며 몇 개의 분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어 꽤 복잡한 구조를 가진다. 또한 칼데라 바닥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화산암으로 덮여 있다.

페르난디아 섬 역시 갈라파고스 제도의 명물이다. ‘나보르 섬’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가진 페르난디아 섬은 해발 약 1,400m 솟아오른 커다란 화산으로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활화산이다. 현재까지도 몇 년에 한 번씩 화산 폭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1988년과 1991년, 1995년에 화산 폭발이 있었다.

이 화산폭발로 인해 분화구의 서쪽 부분에 거대한 화산암이 형성되었다. 이곳의 화산 봉우리는 경사가 급하고 뒤집힌 그릇 모양으로 일반적인 화산 봉우리와는 다른 특이한 모양이며, 거대한 칼데라가 중심에 있다.

INFO
가는 길  갈라파고스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먼저 에콰도르의 국제공항인 ‘키토’나 ‘과야킬’에 도착해야 한다. 과야킬에서 다시 비행기로 1시간 30분 정도 가면 갈라파고스 제도가 나온다. 대부분 비행기는 발트라 섬이나 산크리스토발 섬에 착륙하는데 이외의 다른 섬을 관광하기 위해서는 보트를 이용해야 한다. 이곳의 자연은 생물학적으로 대단히 민감하기 때문에 자연을 보호하기 위하여 보트 투어에는 반드시 자격증을 가진 가이드가 동반한다.

주의사항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는 자연보호를 위해 꼭 지켜야 하는 규칙들이 있다. 
① 조개껍질, 모래, 식물을 채취하거나 돌 등을 옮겨놓으면 안 된다. ② 섬에 상륙 하면 금연이다(푸에르토아요라 시내는 제외). ③ 어떤 쓰레기도 버릴 수 없다. ④ 동물을 만지거나 해치면 안 된다. ⑤ 동물에게 먹이를 주어서는 안 된다. ⑥ 제도에서 혹은 섬에서 섬으로 동물을 갖고 가거나 이동시켜서는 안 된다.  ⑦ 가이드의 지시에 반드시 따른다.

대사관 홈페이지  http://ecu.mofat.go.kr, (02)739-2401

TRAVEL 3 - 낙원
때묻지 않은 자연과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이국적인 풍광으로 ‘지상의 마지막 낙원’이라 불리는 세이셸은 유럽과 중동의 부호들이 자주 찾는 고급 휴양지로 유명하다. 잘 보존된 자연, 열대지방이라고 믿기지 않는 쾌적한 기후, 그리고 산호가 부서져 이루어진 부드럽고 새하얀 모래를 지닌 환상적인 해변은 번잡한 일상과 스트레스에 찌든 우리의 심신을 정화하기에 충분하다.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화초와 인체를 닮은 코 드 메르 열매, 기네스북에 오른 최장수 거북의 서식지, 아름답고 진귀한 열대의 새들,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가족 휴양지이자 영국 윌리엄 왕자가 밀월여행을 떠난 곳 등 여행지 세이셸의 가치를 대변하는 상징은 수없이 많다. 

연중 섭씨 22~32도를 유지하는 세이셸은 따뜻하고 투명한 물, 풍부한 햇빛과 매력적인 해양 동식물, 전원풍의 해변과 최고급 수준의 특급 리조트들이 즐비하다. 산호초가 부서져 만들어진 해변이 펼쳐져 있고 짙은 야자수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바다는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빛으로 차 있다. 11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세이셸은 다양한 해양 생물과 산호를 만날 수 있는 해양 공원뿐 아니라, 15억 년 전의 태고적 원시림과 원시 생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세이셸에서 가장 큰 섬 ‘마헤’는 세이셸의 문화와 풍물을 탐험할 수 있다. 낚시, 요트, 스쿠버 다이빙 등의 레포츠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마이아와 반얀트리 리조트의 스파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프랄린 섬은 세계 문화유산인 발레 드 메(Vallee de mai) 국립공원과 섬의 북서쪽에 있는 앙세 라지오 해변으로 유명하다. 앙세 라지오는 그 절경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해변으로, 황홀한 물빛을 자랑한다.

또한 변화무쌍한 화강암 해변을 자랑하는 라디그 섬은 세이셸을 대표하는 가장 포토제닉한 섬이다. 특히 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주 무대였던 앙세 소스 다종 해변은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세이셸 여행 중 빼놓지 말고 들러야 할 명소 중의 명소다. 햇빛의 각도에 따라 핑크빛과 회색빛을 오가는 거대한 화강암을 보노라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INFO
윈드서핑이나 세일링을 즐기기 위해 세이셸을 방문하려면 미리 현지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통 5월부터 10월까지는 바람이 적당히 불어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한데, 특히 3월부터 5월 사이와 9월부터 11월에는 다이빙하기에 좋다.

가는 길  우리나라에서는 두바이까지는 항공편이 매일 운항한다. 두바이나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서 갈 수도 있다. 싱가포르를 경유하면 6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두바이에서 3시간 30분, 도하에서 4시간이 걸린다.

환율 세이셸의 화폐는 세이셸 루피(Seychelles Ruppee)라 불리며, 지폐는 10, 25, 50, 100루피 짜리가 있고, 동전은 각각 1, 5, 10, 25 센트가 있다(1루피=100센트).

관광청 홈페이지 www.seychellestour.co.kr, (02)508-3933

TRAVEL 4 - 세계의 불가사의
마추픽추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11년 미국 예일대 교수 ‘하이램 빙어’에 의해서다. ‘안데스 산맥 깊은 곳에 잉카족의 숨은 요새가 있다’는 소문에 탐험가 기질이 발동한 교수는 우루밤바 강(아마존 강의 지류)을 둘러싼 협곡을 향해 올라가다 우연히 인디오를 만나 물을 얻어 마셨다. 그로부터 산모퉁이 뒤에 숨어 있던 잃어버린 도시에 대해 듣게 되고, 그 말을 따라 산모퉁이를 돌아서니 옛 성벽도시 즉 마추픽추가 우뚝 솟아 있었던 것이다. 마추픽추는 스페인 정복자들에게 쫓긴 잉카족이 깊은 산 속에 숨어 들어가 세운 자그마한 비밀 도시다. 해발 2,280m나 되는 높은 곳에 있는 마추픽추 주변은 낭떠러지와 하늘을 찌를 듯한 날카로운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산자락에서는 그 모습을 볼 수 없어 ‘공중도시’라고도 불린다.

마추픽추까지 가는 길도 여행코스로 유명하다. 쿠스코 역에서 마추픽추까지는 약 100km 떨어져 있는데 이곳을 오가는 특급기차 여행은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4시간 동안 차창 밖으로는 형형색색의 인디오 집들, 색상이 화려한 수공예품을 팔려는 인디오 여인, 격류가 흐르는 계곡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마추픽추 역에서 다시 하얀색 미니버스를 타고 경사가 가파른 우루밤바 계곡을 한참 올라간다. 약 600m의 꼬불꼬불한 길을 오르는데 밑은 낭떠러지라서 그야말로 스릴 만점이다. 산 위 주차장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우루밤바 강이 기다란 물줄기가 되어 소리 없이 흐르고, 운해에 덮여 겹겹이 싸인 산들의 모습이 가히 장관이다. 이렇게 산속으로 한참 걸어가다 모퉁이를 돌아서면 바로 마추픽추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마추피추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수준 높은 건축 기술이다. 각 변의 길이가 몇 미터나 되고 모양도 제각각인 돌들을 정확하게 잘라 붙여서 성벽과 건물을 세웠다. 가파른 산비탈에 계단식 밭을 만들고 여기에 배수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계단식 밭을 지나 경사진 산등성이를 따라 올라가면 마추픽추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사진이나 매체를 통해 익히 보았던, 가희 ‘경이롭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바로 그 풍경이다. 어떻게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가 됐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건축물은 태양 신전, 왕녀의 궁전, 신성의 광장, 감옥, 묘 등으로 분류되는데, 특히 태양의 신전은 신에게 제물을 바치며 안전과 풍년을 기원했던 곳으로 자연석 위에 그대로 돌을 쌓아 만든 놀라운 기법을 보여준다.

INFO
가는 길  우리나라에서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돈, 체력이 필요하다. 서울에서 미국 LA, LA에서 페루의 소도 리마(Lima)까지, 리마에서 다시 국내선으로 페루의 제2도시인 쿠스코까지 가야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쿠스코에서 마추픽추까지는 다시 기차로 4시간 정도 소요되고, 기차역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간 다음 걸어서 다시 30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이 모든 코스를 거치면 꼬박 이틀이 넘게 걸린다. 쿠스코에서 헬기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데 마추픽추로 갈 때는 기차로, 돌아올 때는 헬기를 이용하면 당일 여행도 가능하다.

마추픽추의 굿바이 보이  마추픽추에서 돌아오는 버스를 타면 인디오 남자 아이가 나타나서 손을 흔들며 ‘굿바이’하고 인사한다. 버스는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역을 향해서 내려간다. 커브 하나를 돌았을 때 소년이 다시 나타나 버스가 통과하기를 기다렸다가 ‘굿바이’하고 소리 지른다. 소년은 버스가 구불구불한 길을 내려갈 때마다 커브에 나타나 ‘굿바이’라고 소리치면서, 마침내는 버스보다 먼저 역에 도착한다. 관광객들은 약간의 팁을 소년에게 쥐어준다.
페루 여행정보 www.mitinci.gob.pe, www.peru.info
하나투어 www.lovehanatou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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