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이 담긴 레스토랑 Urban Garden
2008-08-06  |   9,804 읽음
서울 정동에 있는 레스토랑 ‘어반가든’은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인에게 여유와 자연의 풍요로움을 내어주는 휴식 같은 공간이다. 계절마다 쉐프가 기획하는 신선한 재료의 자연주의 식단을 맛볼 수 있고, 아담하지만 싱그러운 정원이 시간의 흐름을 잊게 한다. 그래서 이곳은 특별한 날 친구들과 혹은 연인과의 조용한 파티를 원하는 이들이 자주 찾는다.

푸름과 여유를 담은 웰빙 공간
‘도심 속 정원’을 컨셉트로 한 유기농 레스토랑 어반가든은 2층 주택을 개조한 보기 드문 공간이다. 덕수궁길 골목 사이에 있어 잘 눈에 띄지는 않지만 초입부터 이정표가 표시돼 있어 찾는 데는 문제없다.

화사하고 내추럴하게 꾸며진 1층은 유럽의 농가 주택을 보는 듯하다. 바닥과 테이블, 천장, 의자 모두 그린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유기농 레스토랑의 이미지를 한껏 살렸다. 10여 개의 크고 작은 원목 테이블이 촘촘히 배치돼 있지만 답답하지 않은 이유도 그 때문. 어반가든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는 ‘정원’으로, 1층 동선이 끝나는 곳에 초록이 넘실거리는 미니 정원이 있다. 벽에 그려진 빈티지 그림들은 잔잔한 음악을 따라 하나하나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를 포근함이 느껴진다. 홀 중앙에는 나무로 짠 진열대가 통로처럼 세워져 있는데, 칸칸이 채워진 책들은 손님을 위한 작은 배려다. 홈바(home bar) 스타일의 2층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천장이 낮고 홀 왼쪽과 오른쪽 모두가 정원으로 연결된다.

왼쪽 정원의 테마는 ‘힐링 가든’(hilling garden). 금세 풀벌레 소리라도 들릴 듯한 이곳은 라일락, 로즈마리, 목마가렌, 단풍나무 등의 이름표를 단 나무들과 잔디로 꾸며져 있다. 토마토와 수경재배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키친 가든’(kitchen garden)은 햇살만큼이나 싱그러운 모습이다. 어반가든에서는 코스 요리와 파스타, 리조또, 피자, 스테이크, 바비큐, 샐러드, 수프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이태리 대표 채소인 쌉쌀한 루꼴라와 큼지막한 왕새우구이가 먹음직스런 ‘어반가든 파스타’를 추천할 만하다. 계절에 따라 채소, 육류, 해산물 등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든 ‘어반가든 바비큐’도 인기 메뉴다.

찾아가는 길
지하철 서대문역 5번 출구로 나와 강북삼성병원 건너편 정동길(덕수궁길)로 50m 정도 들어간다. 오른쪽에 교보생명빌딩과 장수회관 사이로 이정표를 따라 오르면 ‘어반가든’이 나온다. 자동차를 이용할 때는 광화문 사거리에서 서대문 방면으로 직진, 서대문로터리 밑으로 U턴해 정동길로 들어가면 된다. 어반가든 (02)777-2254 www.urbangard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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