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중앙시장의 명물 ‘3’
2013-12-10  |   14,521 읽음

설악산을 찾은 이라면 속초 중앙시장을 빼놓지 말고 들르도록. 공식 명칭은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속초시 금호동에 위치하고 있는 전통 시장이다. 6.25 이후 속초가 수복되자마자 형성된 이곳은 1953년 봄 1군단 공병단의 지원으로 논과 웅덩이를 메워 그해 11월 5일 준공됐다. 1959년에는 화재로 49개의 점포가 모두 불타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이후 주변도로의 확장과 재공사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산, 건어물 시장으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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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부터 시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사업이 성공을 거두며 2011년 11월에는 ‘여행하기 좋은 전통시장 10선’에 선정되어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수산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산물을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닭강정, 수수부꾸미와 같은 감칠맛 나는 먹을거리들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미시령 요금소로부터의 거리는 약 9km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1. 닭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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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중앙시장을 거닐다 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음식이다. 달콤한 소스와 그 속에 담긴 고소한 튀김옷, 신선한 닭이 선사하는 쫄깃한 식감은 맛의 대향연이나 다름없다. 대부분의 상점이 인터넷을 통한 택배 주문도 함께 받고 있지만 갓 나온 닭강정의 맛을 표현하지는 못하므로 직접 찾아 맛보기를 권한다. 값 1만6,000원.

 


2. 수수부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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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으로 수수가루를 익반죽하여 둥글납작하게 빚은 떡이다. 그 속에 여러 종류의 소를 넣는데 속초 중앙시장에서 파는 수수부꾸미는 대부분 팥고물을 써서 달콤함과 쫀득한 맛을 잘 살려내고 있다. 과거에는 충북을 중심으로 즐겨 먹는 음식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전국으로 널리 퍼진 향토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강원도에서는 이를 수수제비치로 부르기도 한다. 값 2,000원.

 

 

3. 씨앗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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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호떡집은 속초 중앙시장에서 줄이 가장 길게 늘어선 곳이다. 씨앗호떡의 원조로는 부산 남포동을 꼽지만 원조보다 더 맛있는 호떡을 속초에서 맛볼 수 있다는 사실. 맛있게 튀긴 호떡의 배를 갈라 해바라기씨와 호박씨, 계피가루와 설탕을 그 속에 듬뿍 담아 완성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달콤해 한 입 물면 혀 위에서 아름다운 폭죽이 터지는 느낌이다. 값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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