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 맛이 나는 문경 오미자
2014-02-13  |   11,542 읽음

오미자(五味子). 이름 그대로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씨앗을 일컫는 말이다. 혈압을 내리고 심장을 강하게 하며 면역력을 높여주어 강장제로 주로 쓰인다. 오미자는 재배를 통해 얻어야 한다. 기온이 지나치게 높으면 제대로 영글지 못하고, 습한 땅을 싫어해 그 조건이 제법 까다롭다. 따라서 고랭지 기후인 문경은 오미자를 키우기에 최적인 곳. 문경 오미자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전국 136개 특산물 중 13대 특산물에 선정되었으며, 국내 오미자 생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1941063278_URfMGt0j_2b342ec44cce5446329e117ead4b23838c724d77.jpg

1941063278_7rDyskTf_5790f8cd74ef3cf75d765388b75ccf8e28fd37c1.jpg

문경새재도립공원 입구에 자리한 식당 대부분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이러한 문경 오미자로 만든 ‘오미자 막걸리’는 문경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 특산주다. 핑크빛의 색깔이 매혹적이지만, 독자들을 위해 귀띔해주자면 소스라치게(?) 맛있지는 않다. 단맛과 신맛이 주를 이루지만 먹어본 사람들 대부분은 그 맛이 싱겁다고 평한다. 하지만 관광을 기념해 맛볼 정도의 가치는 충분하다. 값도 2,000~3,000원으로 저렴해 다른 지역 특산주에 비하면 부담이 적다.

 

1941063278_Sa9fiT5E_73c8864387f2e03d9d45ceefd421553675a0d6f3.jpg

문경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역 특산주인 오미자 막걸리

 

문경새재도립공원 매표소 입구에는 여러 식당들이 즐비한데, 대부분 문경에서 자란 신선한 채소를 활용해 찬을 내놓는다. 이 중 40년 전통을 강조하는 ‘새재할매집’은 석쇠에 구워 내오는 고추장삼겹살을 주 메뉴로 내세워 새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이 식당의 더덕구이정식은 특유의 식감과 쌉싸름한 맛으로 허기진 등산객의 입맛을 돋운다. 

< 저작권자 - (주)자동차생활, 무단전재 -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