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떠난 77일간의 유럽 집시여행3
2013-10-10  |   13,461 읽음

'자동차로 떠난 77일간의 유럽 집시여행'은 고태규 교수가 서유럽을 여행하며 보고 경험하고 느낀 체험을 글로 풀어낸 기행문이다.
지난 1부(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와 2부(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체코, 헝가리)에 이어 마지막 회인 3부에서는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3부 여행은 5월 1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하여 6월 4일 영국 런던까지의 일정이다. 총 주행거리는 약 6,000km 정도. 주요 경유 도시는 코펜하겐, 오슬로, 스톡홀름, 헬싱키, 오덴사, 룩셈부르크, 암스테르담, 브뤼셀, 부르헤, 칼레, 도버, 런던 등이다. 이번에는 유럽에서 자동차 여행을 할 때 알아두면 유용한 주차하는 법, 숙소 찾는 법, 식사 해결하는 법, 사고시 보험 처리하는 법, 내비게이션 사용법, 페리 이용법 등을 중심으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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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의 배경이 된 크론보르성(덴마크)

 

유럽 자동차여행은 주차가 늘 문제
유럽 자동차여행 중 가장 골칫거리는 바로 주차 문제다. 유럽의 도시들도 우리나라의 대도시들만큼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 중저가 호텔들은 주차비를 따로 요구하는 곳이 더 많을 정도. 유럽 도시에서 여행자들이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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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중앙역 앞에서 한 아가씨가 지나가는 바이커들 앞에서 즉석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스웨덴)

 

첫째, 머무르는 호텔 주차장에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내를 관광하는 방법으로 가장 안전하다.
둘째, 도로변에 있는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런 공용주차장은 강도들의 표적이 되곤 한다. 리스차는 빨간 문자판에 F라고 표시돼 강도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기 때문. 필자도 로마 콜로세움 앞에 있는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가 바퀴를 펑크 내고 물건을 훔쳐가는 봉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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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잔세스칸스 풍차마을. 풍차 내부에서는 아직도 맷돌로 밀을 빻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셋째,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는 방법이다. 이 주차장은 사설이기 때문에 차를 안전하게 관리해준다. 주차비가 좀 비싸긴 하지만(1시간에 2~4유로) 차를 도둑맞거나 파손되는 것보다는 낫다. 일종의 손해보험료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필자 역시 공용주차장에서 사고를 당한 후 유명 관광지의 도심에서는 반드시 사설주차장을 이용했다. 사설 주차장은 찾기도 쉽다. 도심을 주행하다보면 건물 모퉁이 간판에 P자로 표시되어 있고, 빈자리가 얼마나 있는지도 네온으로 알려준다. 도심에서 2~4시간 정도 돌아다닐 경우에는 이 방법이 아주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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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많은 고흐 그림을 전시하고 있는 반 고흐 미술관(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안전한 주행은 편안한 잠자리에서 시작
자동차여행도 개인 자유여행(FIT-Free Independent Tour)에 속하기 때문에 숙박을 당사자들이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이게 보통 문제가 아니다. 비싼 호텔에서 자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장거리 여행을 할 때는 대개 낯선 곳에서 저가 호텔을 찾아야 하므로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니다. 우리도 처음에는 베스트 웨스턴(Best Western) 체인을 메인 호텔로 이용하려고 했다가 너무 비싸서(1박에 평균 100~150유로. 주차비와 아침 식사 포함 여부는 호텔마다 다르다) 바로 이비스(Ibis, 50~100유로)로 변경했다. 우리 부부는 이를 '우리집'이라 부르며 위안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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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헬싱키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암반을 깎아 교회를 만들어서 '암반교회'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핀란드)

 

이비스가 없는 곳에서는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 같은 온라인 여행사의 사이트에서 저가 호텔을 찾아 이용했다. 현지인 민박을 이용하려면 에어비앤비(www.airbnb.co.kr)가 좋다. 방이 남는 현지인의 가정집을 그곳 여행자에게 소개해주는 숙박 소개 사이트로, 현지인과 교류를 좋아하는 여행자에게는 매우 유익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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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알크마르 치즈 시장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치즈를 경매하고 있는 모습

 

 

숙박의 종류는 크게 호텔, 유스호스텔, 민박, 캠핑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호텔은 주머니 사정에 따라 고르면 된다. 유스호스텔은 가격은 싼 편이지만 샤워실과 화장실이 공용이어서 다소 불편한 점이 있다. 한인 민박은 한식을 먹을 수 있고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역시 생활하는 데 불편이 따르고, 특히 대부분 도심에 있어서 주차장이 거의 없다는 점이 최대 약점이다. 다만 한인 민박이 아닌 현지인 민박은 대개 시골에 있기 때문에 주차가 자유롭고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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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과 핀란드 헬싱키를 왕복하는 페리 SILJA LINE의 내부 모습

 

자동차 여행자에게는 캠핑장도 적극 추천할 만하다. 가격이 싼 반면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자동차여행자는 차로 이동하는 만큼 10~20km의 거리는 큰 문제가 안 된다. 우리의 경우 전체 88박 중 캠핑장 3박, 현지인 민박 5박, 교민 민박 17박, 유스호스텔 6박, 크루즈 2박, 일반 호텔 15박, 나머지 40박은 이비스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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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의 깃발이 나부끼고 있는 윈저성. 여왕이 성에 머무르고 있을 때만 깃발이 달린다(영국 윈저)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
식사 문제도 예산 형편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다. 유럽은 식사비가 매우 비싼 편이기 때문에 레스토랑에 앉아서 메뉴를 주문하는 식사를 하면 둘이서 기본으로 먹어도 단숨에 60유로가 넘어간다. 그래서 맥도날드나 버거킹 같은 햄버거를 먹거나 간단한 샌드위치로 때울 때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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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광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아마추어 가수와 이에 장단을 맞추고 있는 술주정꾼(벨기에 브뤼셀 그랑 쁠라스)

 

예산을 더 줄이는 방법은 숙소에서 밥을 해먹는 것으로 자동차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우리는 처음에는 유럽식 컵라면을 발견해서 그걸 주로 먹었고, 나중에는 밥통을 사서 직접 밥을 해서 먹었다. 원래 호텔 객실에서는 취사를 하면 안 되지만 창문을 열어놓고 밥만 하면 냄새가 많이 나지 않을 뿐더러 저녁에 밥을 해서 다음 날 아침까지 두 끼를 해결할 수 있어서 꽤나 경제적이었다. 반찬은 수퍼마켓에서 오이와 양상추를 구입해 양념장이나 고추장에 찍어 먹었다. 한국에서 갈 때 김과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되는 인스턴트용 국거리를 많이 가져가면 여러모로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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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아이 쪽에서 바라본 영국 국회의사당과 빅벤

 

바다를 건널 때는 페리 이용
유럽에서 자동차를 가지고 바다를 건널 때는 페리에 차를 싣게 된다. 자동차 티켓 1장만 구입하면 자동차 정원만큼(일반 승용차는 5명, 승합차는 9명까지)의 인원을 인정해주므로 그렇게 비싸지 않다. 그리고 장기간 여행을 하며 매일 자동차만 타다가 광활한 바다에서 페리를 타고 가면 기분 전환도 되고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다. 자동차로 바다를 건너는 구간은 주로 프랑스 칼레에서 영국 도버로, 독일 로스톡에서 덴마크 겟서나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핀란드 헬싱키로, 이태리 바리나 브린디시에서 그리스 파트라로 넘어가는 구간이다. 우리는 칼레에서 도버(승용차 1대와 2인 기준 113유로이며 5인까지는 동일한 가격이 적용된다), 로스톡에서 겟서(승용차 1대와 2인 111유로)로 이동할 때 페리에 차를 싣고 갔다. 스톡홀름에서 헬싱키를 페리로 왕복할 때는 차를 항구 주차장에 주차해 놓고 사람만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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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 미제라블'을 공연 중인 런던 피카디리의 Queen's Theatre

 

사고시 보험 처리하는 방법
자동차여행에서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 자동차 사고와 물건의 도난이다. 필자는 다행히 자동차끼리의 접촉 사고나 충돌 사고는 없었지만 자동차 파손과 물건 도난 사고를 한 번 당했다. 로마 콜로세움 앞 공용주차장에서 강도들이 앞 타이어를 펑크내 사고 처리를 위해 차 밖으로 나온 사이 카메라와 핸드폰 등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난 것. 이렇게 황당한 사고를 당하면 화가 나면서 당황하게 되는데, 우선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그 다음 바로 응급지원센터에 전화로 연락해 사고를 신고하고, 사고접수번호(르노의 경우 Assistant Reference. 보통 10자리 아라비아 숫자로 'Case Number'라고 한다)를 반드시 받아두어야 한다. 나중에 보험금을 신청할 때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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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 근교의 한적한 시골 도로와 주변 풍경(영국 케임브리지)

 

자동차 파손의 경우, 그 정도와 여행자의 사정에 따라서 처리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경미한 경우에는 여행자가 비용을 먼저 지불하고 나중에 환불받는 것이 좋다. 필자는 앞 타이어를 교체하고(120유로) 구입(150유로)하는 등 모두 270유로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중에 도난 물건 등에 대한 보험금을 신청할 때 환불을 신청했기 때문에 여행 일정에 큰 차질은 없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보험회사에 연락을 하고 보험회사가 지시한 대로 처리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필자의 경우 보험회사에서는 운전자가 직접 타이어를 갈아 끼운 후 정비센터(garage)에 가라고 했는데, 직접 할 수 없어 응급서비스센터를 불러 타이어를 갈아 끼웠다. 나중에 이 금액(120유로)은 보상해줄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아서 현재 에이전시를 통해 항의 중이다. 그러니까 피해 금액에 관계없이 보험회사의 지시대로 처리를 하는 것이 사후 원활한 보상처리를 위해 바람직하다. 그러나 이 경우 사고 정도에 따라 며칠 동안 정비센터에 차가 묶여 있거나 대체 차량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여행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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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의 명물 푸줏간 거리 먹자골목(벨기에)

 

 

사고를 당하면 해당 지역의 경찰서에 가서 사고경위서(Police Report)를 받아 두어야 한다. 이 문서가 국내외 보험금 청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이 서류가 없으면 어떤 보상도 받을 수 없다. 서류를 작성할 때는 도난 물건을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예를 들어 캐논 600D 카메라를 분실하였다면, 캐논 600D 카메라 1대가 아니라 본체 1개, 캐논 50-200mm 렌즈 1개, 캐논 카메라 배터리 1개, 카메라 가방 1개, 렌즈 커버 1개 등으로 상세하게 기재해야 한다. 또한 처음 살 때 받은 영수증 원본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영수증이 없으면 현지 보험사에서는 보험금을 지불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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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칼레항에서 영국 도버항으로 건너가는 자동차들이 입국심사를 받고 있다

 

보험금을 신청할 때는 사고 후 3개월 이내(국내 에이전시가 대행할 경우 2개월 정도)에 보험금 지급청구서(Insurance Refund Claim Form), 경찰 사고경위서, 본인 진술서, 사고 신고서(Accident Report, 보통 자동차보험계약서 봉투에 함께 들어 있다), 영수증 등을 첨부하여 현지 보험사(사고신고서에 우편 주소가 적힌 발송 봉투가 들어 있다)나 한국 에이전시에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처리기간은 접수 후 2개월에서 5개월 정도 걸린다. 사고시 구체적인 응급상황 대처 요령과 보험금 지급 절차에 대해서는 www.eurodrive-renault.com을 참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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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싸구려 선술집과 선원들로 북적였던 뉘하운 항구(덴마크 코펜하겐)

 

내비게이션과 친해지자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내비게이션과 잘 사귀어야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 필자처럼 프랑스에서 리스하는 차라 하더라도 영어로 나오는 내비게이션을 선택할 수 있다. 기능은 국내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단지 유럽의 도로에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라운드어바웃(round about)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그 점만 조심하면 된다. 내비게이션은 이를 '로터리'라고 말하는데, 중앙에 라운드를 두고 사방에서 차가 진입하고 나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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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박물관에 수학여행을 온 어린이들(덴마크 오덴세)

 

영국에는 신호등이 있는 곳도 있다. 이곳에서는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고 왼쪽 라인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라운드어바웃에서도 왼쪽으로 돌고, 나머지 국가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운전석이 왼쪽에 있고 오른쪽 라인으로 주행을 하기 때문에 모두 오른쪽으로 돈다. 따라서 영국에서는 오른쪽에서 들어오는 차를, 나머지 국가에서는 왼쪽에서 들어오는 차를 잘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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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베르펜 마르크트 광장과 시청사 건물. 중간에 '브라보' 동상이 희미하게 보인다(벨기에)

 

누구나 자동차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지금까지 3회에 걸쳐 유럽에서 자동차로 여행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필자는 자동차 자유여행이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은 아주 유용한 여행 방법이라는 것을 이번 여행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우리 부부처럼 타이어를 갈아 끼우지도 못하고 심지어 자동차 보닛을 열 줄 모르는 사람도 큰 문제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자신감만 있으면 누구나 자동차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나의 결론이다. 아무쪼록 이 글이 앞으로 유럽 자동차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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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규 (한림대학교 컨벤션관광경영학과 교수)
한림대학교 컨벤션관광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고규태 씨는 틈틈이 국내와 세계 곳곳을 떠돌며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있다. 실크로드 문명에 관심이 많아 은퇴 후 일본에서부터 실크로드를 따라 장안과 카쉬가르, 사마르칸트, 이스파한, 바그다드, 이스탄불을 거쳐 이탈리아 로마에 이르기까지 걸어가는 것이 생애 마지막 꿈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고성 통일전망대부터 해남 땅끝마을까지 혼자 걸으며 장거리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저서로 ‘주말을 이용한 국토종단 도보여행’, ‘부부라면 이렇게 한번 살아봐’, ‘마음으로 하는 여자, 몸으로 하는 남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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