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자락에서 추억 만들기 쓸쓸하여 더욱 아름다워라
2004-11-23  |   5,352 읽음
제주도 동부 야트막한 오름에서 억새가 춤춘다

제주도의 일주도로는 12번 국도다. 총연장길이는 176km 정도 된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직선으로 잇는 축이 있다고 가정할 때 이 도로의 동쪽을 동회선일주도로, 서쪽을 서회선일주도로라고 부른다. 동회선일주도로가 지나는 제주도 동북부에는 오름(기생화산)들이 많이 있으며 이곳 오름밀집지대는 쓸쓸한 가을날의 여행지로 알맞다. 오름 사이사이로는 거미줄처럼 도로가 뚫려 있고 그 길섶에는, 오름 오르는 능선과 정상 부근에는 어김없이 억새들이 피어나 짧기만 한 가을날을 눈물 짓게 만든다.
제주도의 360여 개 오름 가운데 일반에게 가장 잘 알려진 오름이 산굼부리이다. 제주시내에서 절물자연휴양림 입구를 지나 좌회전, 교래사거리에서 직진하면 산굼부리에 닿는다. 제주도를 처음 찾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야 할 곳이지만 여러 차례 제주도를 방문한 여행객은 산굼부리를 제쳐 두고 아부오름으로 향한다. 제주 동북부 오름 기행에서 생략할 수 없는 곳이 아부오름이다. 영화 ‘연풍연가’와 ‘이재수의 난’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외지인들의 발길이 잦다.
오름 정상의 해발고도는 301m이나 비고(도로에서 시작해 실제 등산하는 높이)는 51m에 지나지 않는다. 완만한 비탈을 5∼10분 걸어 아부오름 정상에 올라서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웅장한 풍광이 눈앞에 펼쳐진다. 발 아래로는 로마시대의 콜로세움 같은 분화구가 78m 깊이로 움푹 꺼져 있고 고개를 들면 한라산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이 광경을 처음 본 사람은 그저 감탄사만 내뱉을 뿐이다. 실제로 제주도의 숱한 여행지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곳으로 아부오름을 꼽는 여행객이 많다. 북제주군 구좌읍 송당리 대천동 사거리에서 비자림로를 타고 송당 방면으로 직진, 송당목장 입구를 지나자마자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아부오름 표지석이 보이는 도로변이다.
조천읍과 성산읍을 잇는 16번 국도상의 송당초등학교 입구에서 성산 방면으로 4km 정도 가면 종달리로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 길로 접어들어 왼쪽으로 보이는 것이 다랑쉬오름(월랑봉), 오른쪽으로 보이는 것이 용눈이오름이다. 용눈이오름은 해발고도 247m, 비고가 88m로 올라가기가 비교적 수월하다. 봉우리 3개와 분화구 3개, 알오름 2개로 이뤄진 복합형 오름이어서 보는 위치에 따라 모양이 천태만상이다. ‘오름의 여왕’이라는 별칭이 붙은 다랑쉬오름은 해발 382m, 비고가 227m라 등산하기가 쉽지 않다.


DATA
홈페이지 : 북제주군청 bukjeju.go.kr
문의 : 북제주군청 관광교통과 741-0510, 북제주군청 관광지관리사무소 783-4818
가는 길 : 제주도는 렌터카 천국이다. 회사마다 렌터카 이용료도 천차만별. 대여료가 비싸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싸다고 비지떡 보듯 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고객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대장정렌터카(국산차 전문) 711-8288, 아우토반렌터카(수입차 전문) 746-0051
주변 명소
김영갑갤러리 : 성산읍 삼달리의 옛 삼달초등학교에 자리잡은 사진 전문 갤러리. 전시관에는 제주도의 풍경과 인물을 골고루 담은 김영갑 씨의 사진 작품들이 걸려 있다. 갤러리를 만든 김영갑 씨는 충남 부여 태생의 사진가. 제주도에 반해 1985년 제주도에 정착했다. 그는 끼니를 걸러 가면서까지 제주도를 사진에 담아 왔다. 그러나 5년 전부터는 루게릭병이 심해져 지금은 셔터를 누르지 못한다. 그런 아픔 속에서도 폐교를 사진 전문 갤러리로 환생시켜 제주도의 바람, 전설, 신앙, 전통문화 등을 담은 사진들을 외지인에게 보여준다. <그 섬에 내가 있었네>라는 수필집과 사진집을 살 수 있다. 784-9906
벌루닝 : 서귀포에 가면 벌루닝이라는 이색적인 탑승기구가 있다. 열기구처럼 생겼지만 공기를 데워서 하늘을 나는 열기구와 달리 벌루닝은 공기보다 가벼운 헬륨가스를 벌룬에 가득 채워서 하늘로 띄운다. 기구는 지상과 강철 케이블로 연결돼 있어서 수직으로 하늘에 올랐다가 바람을 타고 약간 흔들리기만 한다. 지름 22m, 높이 34m에 이르는 이 기구에는 최대 30명까지 탈 수 있는 철제 바구니가 매달려 있다. 사람이 다 타면 서서히 하늘로 올라 지상 150m에서 20분 가량 머문다. 서귀포 시가지는 물론이고 한라산과 산방산, 문섬, 섶섬, 지귀도 등이 시야에 들어와 이색적인 느낌을 제공한다. 732-0300
맛집
성산포항 진입로 변에 자리한 전라도식당(782-8873)은 갈치, 고등어요리 전문점. 특히 매일 성산포항에서 직접 사온 은갈치를 매콤하고 진하게 조려낸 갈치조림이 입맛을 유혹한다. 성읍민속마을에는 괸당네식당(787-1055), 낭밭식당(787-0414) 등이 있다.
숙박
서귀포시 상예동에 재즈마을이라는 펜션이 있다. 4채의 통나무집 건물은 ‘저마다 노래하는 산호,’ ‘시네마천국,’ ‘푸른 지붕,’ ‘더 왈츠’ 등의 이름이 붙어 있다. 총25개의 객실은 1층에 주방과 거실, 2층에 침실이 배치된 복층식 펜트하우스형과 주방, 침실, 욕실을 한 곳에 모은 원룸형이 있다. 영화상영 등 이벤트가 자주 열린다. 738-9300

단양 선암계곡 옥류에 비치는 단풍의 붉은 빛

단양을 중심으로 한 갖가지 절경 중에 도담삼봉, 석문, 옥순봉, 구담봉,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사인암을 ‘단양 제1팔경’이라 한다. 중앙고속도로 단양 나들목을 빠져나가면 곧바로 사인암과 선암계곡 일주 드라이브가 시작된다. 단양8경 중 4가지 비경이 자리하는 사인암과 선암계곡을 한 바퀴 휘도는 도로의 길이는 40여 리로 곳곳이 기암괴석이고 뼈까지 비쳐낼 것 같은 단양천의 맑은 물은 암반 위를 흘러가며 작은 폭포를 수도 없이 이뤄낸다. 이 구간에는 도락산(964.4m)의 암봉들이 사열하듯 늘어서 있어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한다.
사인암의 ‘사인’은 고려시대의 벼슬에서 따온 명칭이다. 가을철이면 높다란 수직의 절벽 외곽을 빼곡이 수놓은 단풍은 보는 이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든다. 꼭대기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소나무 몇 그루의 푸르름은 단풍미를 더욱 돋보이게 도와준다. 바위 밑으로 흘러가는 계곡물 역시 단풍빛을 고스란히 머금어 충주호에 가서 그 빛깔들을 풀어 놓는다. 사인암 옆에는 청련암이란 작은 암자가 있고 사인암 아래, 물가 바위에는 바둑판과 장기판도 새겨져 있다.
사인암에서 선암계곡 최남단, 문경시 동로면 땅과 가까운 곳에 자리한 방곡도예촌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자동차 통행이 거의 없다. 길도 직선형. 지난 1997년 봄에 준공되었다. 천천히 달리면서 좌우로 시선을 돌리면 도락산과 황정산, 수리봉 줄기가 곱디고운 단풍의 자태를 드러낸다. 마침내 맞닥뜨리는 삼거리, 우측은 월악산국립공원 구역의 상선암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은 방곡도예촌으로 가는 길이다.
잠시 방곡도예촌에 들렀다가 월악산국립공원 지역으로 들어간다. 매표소도 지나고 궁텃골도 지나면 길은 북쪽으로 휘어진다. 바로 상선암으로 향하는 길. 만 가지 바위들이 층벽을 이루고 계류는 작은 폭포를 이루는 상선암 앞으로는 구름다리가 암벽과 암반 사이에 놓여 있다. 도락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상선암에서 800m 떨어진 곳에서 시작된다.
상선암에서 2.8km를 더 가면 중선암. 중선암은 상선암과 달리 눈에 잘 띄지 않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중선암 아래쪽 천변길을 500m쯤 따라가면 도락산장이 나온다. 산장으로 들어가는 길과 주변 풍경도 빼어나다. 중선암에서 가산교, 홍안교를 지나 하선암교를 건너면 왼쪽 도로변에 하선암이 물 속으로 쏟아질 듯 서 있다.

DATA
홈페이지 : 단양군청 www.danyang.chungbuk.kr
문의 : 단양군청 문화관광과 420-3544
가는 길 : 중앙고속도로 단양 나들목으로 나가 대강면소재지에서 927번 지방도를 탄다. 먼저 사인암을 답사한 후 원사천변과 나란히 달리는 방곡도예촌행 도로를 달린다. 이어 월악산국립공원 구역의 선암계곡으로 들어가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차례로 만나 본다. 중앙고속도로 북단양 나들목으로 나가면 도담삼봉과 단양읍소재지, 고수동굴 등으로 먼저 들어가게 된다.
주변 명소
고수동굴 : 단양읍내에서 고수대교를 건너 처음 만나는 고수동굴은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종유동굴로 알려져 단양 관광 때 필수코스라 할 만한 곳이다. 5억 년의 연륜을 자랑하는 큼직큼직한 공간과 아름드리의 각종 종유석, 석순, 석주가 시원스레 뻗쳐 있어 동굴관광에는 교과서격이다. 입구에서 100여m 들어가면 온갖 비경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어떤 종유석은 손가락 같기도 하고, 또 단양8경의 하나인 도담삼봉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닮은 꼴도 있는가 하면 마리아상과 우렁차게 포효하는 사자바위도 있다. 황금주, 사랑바위, 해구암, 황금폭포, 천당성벽 등 80여 군데의 각종 기기묘묘한 자연의 신비에 빠져들면 1시간 정도는 금방 지나간다.
온달관광지 : 단양에서 영춘면으로 가는 길은 내내 남한강을 끼고 달리며, 때로는 강가에 기암절벽이 시선을 압도하기도 하는 대단히 수려한 드라이브 코스이다. 영춘으로 들어서기 직전 3거리에서 구인사 가는 길로 약 300m만 가면 온달관광지 입구. 여기에서 온달산성(둘레 972m)으로 오르면 국내 최고의 하나라고 할 만한 강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뱀처럼 굽이치며 흐르는 푸른빛의 남한강과 첩첩이 뻗어나간 산줄기, 영춘면 소재지와 영춘교를 비롯해 주변을 한눈에 조망하는 시원스러움, 산줄기를 따라 곡선으로 휘어진 산성의 튼튼하고 유려한 모습들….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절경이다.
맛집
단양읍내 경주식당(423-0504)은 올갱이국, 장다리식당(423-6660)은 쌈밥과 도토리빈대떡, 대강면 소백산목장식당(422-9270)은 암소한마리, 가곡면 함지박식당(422-3565)은 우렁된장찌개와 쌈밥을 잘 한다.
숙박
가곡면 가대리의 한울펜션(422-4864)은 충북 지역 최초의 펜션. 단양읍내에는 단양관광호텔(423-7070), 단양대명콘도(420-8311), 이화파크텔(422-8200) 등 숙박업소가 많다.

순천만 드넓은 갯벌과 갈대숲의 장관

고흥군의 고흥반도와 여수시의 화양반도로 둘러싸인 물결 잔잔한 바다 순천만. 그곳에는 갈대밭이 있고 갯벌이 살아 숨쉰다. 붉은 빛을 띤 칠면초 군락지마저도 아름답다. 해룡면의 해안도로와 별량면의 해안도로는 가슴이 후련해지는 드라이브에 딱 좋은 길이다. 화포마을에서의 일출과 와온마을에서의 일몰 감상도 매력적. 순천만은 외지에서 찾아온 여행객들에게 그런 속살들을 아낌없이 선사한다.
순천시가지에서 여수시로 이어지는 17번 국도를 타고 내려가다가 해룡면소재지로 우회전, 863번 지방도를 탄다. 해룡면의 중흥리와 해창리를 지날 즈음에는 칠면초가 자라는 갯벌과 수확을 끝낸 논이 수시로 교차되며 시야에 들어온다. 선학리 가장마을을 지나기 직전, 용머리 야산으로 방향을 잡는다. 순천만 남쪽에서 꼬막 채취나 고기잡이를 마치고 갯골을 따라 고깃배들이 대대포구로 돌아오는 서정적인 장면을 감상하기에 좋은 포인트로 가려는 것이다. 전망대 구실을 하는 그곳에 서면 갯벌 사이에 S자로 멋지게 휘어진 갯골과 갯벌 건너편의 대대동, 교량동의 저녁 풍경이 일몰의 햇살을 받아 금빛에서 붉은빛으로, 다시 보랏빛으로 차근차근 옷을 갈아입는다.
그 아랫녘의 와온마을 역시 순천만의 일몰을 감상하기에 좋다. 선학리 아래 농주리를 지나 해룡남초등학교 부근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와온마을 가는 길이 시작된다. 와온마을은 자그마한 포구가 딸린 마을로 서너 개의 음식점이 영업 중이다. 멀리 고흥군의 팔영산도 보이는 와온포구를 모항으로 삼은 고깃배는 선외기와 꼬막 작업선이 각각 20여 척 정도다. 갯벌로 내려가면 주민들이 꼬막이나 바지락을 캐러 다닐 때 뻘에 빠지지 않도록 타고 다니는 널(도시 사람들은 스키처럼 생겼다고 해서 ‘뻘스키’라고 부르기도 한다)도 볼 수 있다.
한 횟집에 들러 주인장과 순천만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와온마을 앞바다, 아니 갯벌 중간에 홀로 선 섬의 이름은 까막섬이라고 했다. 대대동의 갈대밭이 끝나는 지점부터 보성군 여자만과 여수시 율촌면 봉전리를 잇는 바다는 썰물 때면 거대한 갯벌로 변신한다. 주민들은 꼬막이 산란하는 5월 중순 이후 갯벌에 대나무를 이용한 채묘 그물을 설치한다.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동안 꼬막의 포자들이 이 그물에 달라붙는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꼬막은 겨울에 캔다.

DATA
홈페이지 : 순천시청 www.suncheon.go.kr
문의 : 순천시청 문화홍보실 749-3742
가는 길 : 호남고속도로 순천 나들목으로 빠져나가 17번 국도를 타고 여수 방면으로 내려간다. 해룡면소재지 사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꺾어 863번 지방도를 타면 와온마을과 여수시 소라면, 화양반도 등지로 갈 수 있다. 송광사나 낙안읍성민속마을 등지로 가려면 호남고속도로 주암 나들목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
주변 명소
대대포구 갈대밭 : 순천만은 민물과 바닷물이 합수하는 지역이라서 철에 따라 장어도 잡히고 맛조개, 짱뚱어, 망둥어, 전어 등이 잘 낚이는 황금어장. 주민들은 갈대밭이 물을 정화시켜 주고 산란기를 앞둔 고기들을 불러모은다고 공덕을 갈대밭에 돌린다.
순천청암대학에서 별량면 방면으로 2번 국도를 타고 진행하면 인월동사거리가 나온다. 도로변에 ‘순천만’이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그 지시대로 따라가면 대대동 대대포구로 가게 된다. 갈대밭이 형성된 지역은 순천시 교량동과 대대동, 맞은편의 해룡면의 중흥리, 해창리, 선학리 등으로 그 면적이 약 15만 평이다.
순천시내를 관통해서 순천만으로 흘러드는 동천과 상사조정지댐에서 흘러온 이사천의 합수 지점부터 하구에 이르는 3∼4km의 물길 양쪽이 온통 갈대밭으로 국내 최대의 갈대 군락지. 대대포구에 가면 고깃배를 모는 3명의 어부이 여행객을 상대로 배를 태워 주고 갈대밭을 구경시켜 주는데 30여 분이 걸린다. 그들은 “대대포구까지 와서 둑 위에서 슬쩍 머물다 가는 갈대밭 구경은 헛것”이라며 “배를 타 봐야 제대로 된 여행”이라고 말한다.
맛집
낙안면 동내리의 고행보리밥집(754-3419)을 찾으면 보리와 쌀을 5:2 정도로 섞어 지은 보리밥에 상추, 깻잎, 배추잎, 무잎, 풋고추 등 방금 텃밭에서 따온 야채들이 푸짐하게 상에 오른다. 돼지고기는 주문을 받자마자 고추장 양념을 얹어 숯불에 굽는다. 순천역 맞은편에 먹거리명소와 숙박업소가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흥덕식당(744-9208)은 순천시민들이 손꼽는 별미집. 생선매운탕, 구이, 양념한 굴젓 등 말이 백반이지 다른 동네 가면 한정식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
숙박
순천시내에 로얄관광호텔(741-7000), 시티관광호텔(753-4000), 노블레스호텔(722-7730), 동경장호텔(741-6500), 아젤리아호텔(754-7000), 에메랄드모텔(741-769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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