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도 하고 오프로드 드라이빙도 즐기고… ①추천 피서지 - 4×4족을 위한 오토캠핑 명당
2004-07-26  |   14,396 읽음
강원도 평창·홍천·양양의 오대산 주변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깊은 계곡


오대산국립공원은 31번, 6번, 56번 국도로 둘러싸여 있다. 도로를 따라 공원을 한 바퀴 도는 코스 곳곳에 캠핑하기 좋은 유원지는 물론이고 오프로드 코스가 숨어 있다. 지도에는 국립공원 북쪽에 418번 지방도가 56번 국도와 59번 국도를 잇는 것으로 나와 있지만 실제로는 임도다. 그 중 부연동 약수를 끼고 있는 59번 국도 주변은 꽤 괜찮은 캠핑장이 많다.
오대산 월정사에는 보물 139호인 팔각9층 석탑이 있고, 위쪽 상원사에는 적멸보궁이 유명하다. 모처럼 떠난 길에 관광지만 둘러볼 수는 없는 일. 상원사에서 산으로 뻗은 오프로드를 넘어 보자. 446번 지방도로, 국립공원 안에 있어 당분간 포장될 가능성이 없다. 해발 1천m를 넘는 상당한 높이다. 고개를 내려가면 명개리 계곡이 나오고, 56번 국도를 따라 갈천마을, 미천골 자연휴양림, 서림마을 휴양지 등으로 이어진다.
서울에서 오대산에 가는 길은 양평에서 이어지는 6번 국도와 홍천에서 갈라지는 56번 국도, 영동고속도로 진부IC 등이 있다. 동해안 관광객이 몰릴 때면 세 곳 모두 정체에 걸리기 쉽다. 그 중 시원스럽게 뚫린 영동고속도로가 가장 빠르다. 서울에서 진부까지는 약 180km,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서울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면 계속 동쪽의 해를 마주보아 쉽게 피곤해진다. 해가 기운 오후 늦게 출발해 진부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 관광에 나서는 것이 낫다.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홍천강 주변
서울에서 가까운 숨은 절경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시 남면, 홍천군 서면에 걸쳐 있는 홍천강 주변에는 강변을 낀 유원지가 많다. 홍천강은 강원도 깊은 산골에서 흘러내려 남이섬 아래쪽에서 북한강과 합쳐진다. 중간에 많은 시내가 합류해 수량이 풍부하고, 청정지역을 거치기 때문에 물이 맑다. 유원지는 마을에서 직접 관리하는 곳이 많아 쓰레기 수거비용으로 입장료를 받고 텐트, 주차비 등도 받는다. 대체로 관리비는 어른 기준으로 2천 원 정도. 가까운 곳에 큰 도시가 없으므로 청평이나 양평에서 식료품과 비상약품 등을 챙겨 간다.
홍천강 주변은 수도권에서 1시간 30분 정도에 도착할 수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서울-춘천을 잇는 46번과 37번 국도를 이용하거나 경기도 양평을 거쳐 홍천으로 이어지는 44번 국도를 타도 된다. 이때는 양평군 단월면에서 70번 지방도를 이용하고 대명 비발디파크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주변에는 오프로드도 많다. 홍천강 건너편에는 가정리에서 시작해 경강역으로 이어지는 한치령이 있다. 산악자전거 코스로도 알려진 곳으로 한치령을 넘을 경우 비포장길이 5km, 산을 돌아 내려가는 임도에 오르면 12km로 늘어난다. 순정 SUV로도 충분히 갈 수 있지만 가족을 태우고 짐까지 실었다면 바닥을 한두 번 찍을 각오를 하도록. 아래쪽으로 포장공사가 진행 중인 86번 지방도는 개야리부터 반곡리까지 전망이 좋다. 산 아래로 홍천강이 굽이치는 모습이 멋지다.

강원도 인제군 내린천 주변
래프팅·번지점프·산악자전거의 메카


강원도 인제는 동해안으로 가는 길목이다. 한계령을 넘는 44번 국도를 시작으로 미시령을 잇는 56번 국도, 가장 위쪽에는 46번 국도를 이용해 진부령을 넘는 길이다. 양양에서 속초, 고성군 등 동해안 관광지로 바로 이어진다. 때문에 휴가철이면 44번 국도는 항상 만원이다. 서울에서 양평, 홍천까지는 4차선으로 시원하게 뚫려 있지만 홍천군 화촌면에서 인제군 남면까지는 아직 2차선이다. 공사 중인 곳이 있어 밀리기 시작하면 고생할 각오를 해야 한다. 서울로 올 때는 인제읍에 들어가기 전 31번 국도를 타고 인제군 상남면을 거쳐 평창 쪽으로 돌거나 춘천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낫다.
인제군은 물이 풍부하고 산이 깊어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31번 국도를 따라 흐르는 내린천에서 래프팅이나 번지점프도 할 수 있다. 곳곳에 임도가 뚫려 있어 차를 몰고 오프로드를 달리거나 산악자전거를 탈 수 있다. 31번 도로 위쪽으로 설악산 준봉들을 볼 수 있는 한석산, 오프로드 동호인 사이에 잘 알려진 하드코어 코스 소치분교, 인제 읍내에서 이어지는 개골령길 등 오프로드 코스도 많다.
44번 국도를 따라 한계령을 넘기만 해도 오색 약수와 폭포들이 있어 관광지로도 훌륭한 곳이다. 계곡이나 산에서 야영이 가능하다.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괜찮은 곳을 찾을 수 있다.

경기도 포천·강원도 철원 주변
관광지 풍부해 가족 나들이에 제격


서울에서 북쪽으로 뻗은 3번 국도와 43번 국도를 타고 올라가면 경기도 연천과 포천, 강원도 철원 지역으로 연결된다. 먼 거리는 아니지만, 자동차 통행이 많고 느리게 달리는 트럭과 군용차 대열이라도 만나면 두 시간 이상 걸린다. 수도권 서쪽에 사는 경우 자유로를 타고 문산까지 가서 37번 국도를 타는 것이 낫다. 느린 차가 많지만 교통경찰이 많이 숨어 있으니 추월할 생각 말고 느긋하게 운전하도록 한다.
휴전선에 가까운 곳이어서 6·25와 관련된 관광지가 많다. 87번 국도 끝에 있는 노동당사와 분단의 아픔을 그대로 보여주는 월정리역,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철의 삼각 전적관’등이다. 전쟁 때 폭격으로 폐허가 된 열차가 있는 월정리역과 노동당사는 민간인 통제선 안쪽에 있으나 철의 삼각 전적관에 신청해 들어갈 수 있다.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와 2시 30분 등 정해진 시간에 들어가고, 출발 20분 전까지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라 때 세워지고 조선시대 때 임꺽정이 머물기도 했다는 고석정이나 순담 계곡 등 한탄강을 끼고 있는 유원지도 많다.
오프로드 코스는 지장 계곡과 가평으로 넘어가는 오뚜기령이 대표적이다. 지장 계곡은 지난해 수해로 많이 망가졌지만 복구가 끝났고, 계곡을 따라 펼쳐진 길은 순정 SUV도 갈 수 있다. 오뚜기령은 일동 쪽에서 순정 SUV로 올라갈 수 있지만 테크닉이 필요한 코스다. 논남으로 내려가는 입구는 바리케이드가 내려진 경우가 있고, 길이 상당히 험해 세 시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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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다리 약수는 톡 쏘는 맛이 난다. 위장병과 피부병, 빈혈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약수 바로 옆에는 영화와 드라마 등의 촬영지로 쓰였던 방아다리 산장이 있고, 숙박도 할 수 있다. 하룻밤에 3∼4만 원. (033)335-7480진부에서 6번 국도를 타고 8km 가면 446번 지방도가 나온다. 이 길이 오대산국립공원을 관통하는 지방도다. 갈림길 직전에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식물을 모은 한국자생식물원이 있다. 꽃 한 포기를 3천 원에 사는 것으로 입장료를 대신한다. 연중무휴.오대산국립공원은 입장료와 문화재 관람료를 더해 어른 3천400원을 받는다. 또 소형차는 4천 원의 주차료가 더해진다. 내년 말까지 진고개∼동대산 코스를 통제한다. 월정사도 좋지만 입구의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난 1.5km의 전나무 숲길이 훨씬 멋있다.국립공원에서는 지정장소 외에 야영이나 음식을 조리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오대산에는 동피골 야영장이 있다. 1일 기준으로 소형 텐트 3천 원, 중형 4천500원, 10인 이상의 대형은 6천 원을 받는다. 화장실과 식수대, 조리장이 마련되어 있다.
상원사를 지나면 본격적인 오프로드가 시작된다. 차가 많지 않고 엉덩이가 들썩거릴 정도로 주먹만 한 돌이 박혀 있는 길이다. 폭우가 쏟아지는 등 기상조건이 나쁠 때는 통제하기도 한다.
내면 쪽 매표소를 지나 1.5km 정도를 가면 다리가 나오고, 이를 건너 오른쪽 비포장도로가 명개리 입구다. 길이 5km 정도로 마을이 나오면서 길이 끊긴다. 입구에서 1km 부근이 야영하기 좋다.명개리 계곡은 열목어 서식지다. 연어과인 열목어는 맑고 차가운 물에 사는 물고기로 1996년 1월 환경부가 특정보호어종으로 지정해 허가 없이 잡을 수 없다. 산천어는 플라이 낚시로 잡을 수 있어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의 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구불거리는 마치 고개를 넘어 내려오면 갈천 마을을 만난다. 휴게소 건너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마을 관리 휴양지가 있다. 솔밭 사이에 텐트를 치고 계곡에서 쉴 수 있다. 다리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조금 번잡한 편.
서림 마을 관리 휴양지는 넓은 강변 옆에 있다. 다리를 건너면 2천 원의 관리비를 받는다. 수해로 돌이 많아 바닥 정리가 필요하지만 크지 않은 소나무가 늘어서서 그늘을 만든다. 418번 지방도 오프로드 입구이기도 하다.산림청 관계자는 이 길이 임도라고 한다. 공사 관리를 위해 서림 마을 쪽 입구는 열어 두지만 면옥치 출구는 닫혀 있는 경우가 많다. 동부지방산림청 강릉 국유림관리소의 양양 경영팀에 도로가 열려 있는지 확인하고 진입한다. (033)671-1815부연동 길은 입구를 찾기가 조금 복잡하다. 7번 국도 하조대 해수욕장 4거리에서 418번 지방도를 타고 어성전에 도착, 면옥치 쪽으로 좌회전해 왼편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선다. 1.4km를 달려 오른편으로 있는 어성전1교를 건너면 부연동으로 이어진다.59번 국도를 따라 부연동에서 나오면 진고개를 넘는 6번 국도와 만난다. 부연동에서 출발해 약 6km 정도의 오프로드는 꽤 재미있는 길이다. 차가 한 번에 돌지 못해 앞뒤로 움직였다는 전후치 고개는 상당히 가파르다.56번 국도를 따라 구룡령과 마치 고개를 넘으면 미천골 자연휴양림 입구다. 입장료는 어른 1천 원, 주차비는 3천 원이다. 10개의 데크가 있는 오토캠핑장은 하루에 8천 원, 2곳의 야영장은 40여 개의 텐트를 칠 수 있다. 야영 데크 사용료는 4천 원. 인기가 높아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033)673-1806 www.huyang.go.kr현재까지도 태풍 매미와 루사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체 길이 10여km가 넘고, 오른쪽으로 깎아지른 절벽이 이어진다. 입구에서 3km 정도 들어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편 가둔지 쪽은 길이 없다.방아다리 약수는 오대산국립공원 안에 있어 입장료를 받는다. 어른이 1천6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이다. 입구에서 약수터까지 곧게 뻗은 전나무가 우거져 있어 삼림욕하기에도 좋다.법수치리에는 민박집과 펜션이 많다. 법수치리에 있는 6개의 펜션이 모여 공동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이곳을 통해 자세한 정보와 예약을 하는 편이 좋을 듯. bsc-pension.co.kr부연동 계곡에는 마을 관리 휴양지가 있다. 청소비로 어른 2천 원, 아이들은 1천 원을 받고 주차비 2천 원, 하룻밤 머무는 데 4천 원이다. 텐트를 칠 때는 소형 2천 원, 중형 4천 원, 대형 4천 원이다. 남대천은 공사가 끝나 말끔해졌다.서울에서 출발해 홍천강에 가려면 경춘국도가 가장 좋다. 46번 국도는 구리 시내를 거치지 않고 6번 국도를 타고 금남리 앞으로 지나 대성리로 이어지는 길을 타거나, 양수리에서 서종을 거쳐 곧장 37번으로 가는 것도 방법이다. 
37번 국도는 북한강을 끼고 이어진다. 청평호 주변 수상 레포츠 단지에서는 수상스키, 웨이크 보드, 바나나 보트, 가오리 보트, 제트스키 등을 즐길 수 있다. 강으로 직접 뛰어내리는 번지점프는 스릴 만점이다.
홍천강 모곡과 밤벌 유원지 입구는 86번 지방도에 접해 있다. 가평 쪽에서 갈 때는 널미재를 넘어서 내려가다 한서초등학교 간판을 보고 좌회전한다. 입구 근처에 모텔이 있어 찾기 어렵지 않다. 근처에 물건을 살 만한 곳이 없으므로 캠핑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가도록.86번 지방도에서 홍천강까지는 꽤 많이 들어간다. 입구에서 얼마 가지 않아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편은 마곡 명사십리로 이어지는 오프로드, 오른쪽으로 가면 밤벌 유원지가 나온다. 마을 사이를 지나는 길이므로 조심해서 운전한다.
마곡 명사십리 가는 길은 4.5km 정도 오프로드가 이어지고, 험하지 않은 임도가 곳곳에 펼쳐져 잔잔한 숲길을 맘껏 달릴 수 있다. 유원지에 들고 나면서 임도를 탐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마곡 명사십리는 본지에 몇 번 소개된 소남이섬 건너편이다. 다리를 만드는 공사가 10월에 끝나므로 비포장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명사십리라는 말대로 강변이 꽤 넓지만 물이 깊어 조심해야 한다. 민박집이 몇 채 있으므로 방을 잡아 샤워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역시 86번 국도 주변에 있는 한덕 마을 유원지. 다리를 건너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하얀 백사장이 펼쳐진다. 다리 바로 아래는 항상 그늘지고 비가 오더라도 피할 수 있는 명당이다. 팔봉산 쪽으로 가는 86번 도로는 중간에 비포장 구간이 4km 넘게 섞여 있다.홍천강에서 곧장 하늘로 솟은 팔봉산은 봉우리가 8개가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팔봉산 유원지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2시간 30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1천500원, 청소년 1천 원, 어린이 500원이다.한치령 정상에는 표지판만 있을 뿐 시야가 트이거나 멋진 풍경을 보기는 힘들다.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자주 만나게 되므로 먼지를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한다.한치령 정상에서 1.4km를 내려가면 왼편으로 갈림길이 있다. 주변 산을 돌아가는 임도로, 거리는 12km다. 한치령보다 이쪽 풍경이 더 낫고, 소나무가 있는 언덕에 차를 세우고 도시락을 먹기 좋다.경강역 쪽에서 들어갈 경우 오른쪽 MTB 코스 안내도 옆길을 따라 올라간다. 오르막 경사가 급한 편이지만, 자전거 코스이므로 SUV라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봄과 겨울철에는 산불 방지를 위해 통제하는 경우도 있다.수도권에 사는 사람이라면 기차를 타고 MT나 데이트를 왔음직한 곳이 강촌 유원지다. 막국수가 유명하고 구곡폭포까지 자전거를 타고 돌기도 좋다. 다리 아래쪽으로 강변에서 야영도 할 수 있지만 분위기가 너무 상업적이다.최진실과 박신양이 주연한 영화 ‘편지’의 촬영장이었던 경강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들어갈 수 있다. 경춘선 열차가 종종 다니고, 안마당에 토끼와 닭을 기르는 우리가 있다. 여러 가지 꽃이 피어 있어 사진을 찍기 좋다.
가정리로 들어온 후 아스팔트 포장도로 끝까지 가면 한치령 오프로드 입구가 나온다. 콘크리트 도로에서 논을 끼고 좌회전해 산으로 뻗은 길을 따라가면 된다. 순정 SUV도 지날 수 있지만 최근에 비가 와서 길이 조금 험해졌다.팔봉산 유원지는 약간 상업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넓은 주차장 한켠에 음식점이 있고 손님 부르는 소리가 시끄럽다. 그래도 여름이면 지역 경찰이 나와 있어 치안 문제가 가장 나은 편.홍천강 주변의 유원지는 대부분 마을에서 관리한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입장료 혹은 쓰레기 처리비용 정도를 받는다. 강변까지 차를 가지고 내려갈 수 있어 오토캠핑을 할 수 있다.홍천강 주변에는 밤나무숲에 유원지가 만들어지면서 밤벌이라고 이름 붙은 곳이 많다. 밤벌 오토캠프장은 개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방갈로와 민박도 있다. 식당과 가게도 있어 편리하다. 방갈로 4만 원, 10명이 잘 수 있는 민박 10만 원, 쓰레기 수거료 2천 원, 텐트는 한 동에 5천 원이다. 1천 원을 내면 샤워시설을 하루 종일 쓸 수 있다. (033)434-8971
홍천을 지나 2차선으로 좁아진 44번 국도를 따라 30km를 달리면 왼편으로 원동리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춘천 소양호 아래의 멋진 오프로드로 이어지는 물노리를 만난다. 전체 길이가 20여km 되는 한적한 오프로드다.
인제를 벗어나면 44과 31번 국도 갈림길이 나온다. 내린천은 31번 국도를 따라 이어지므로 우회전한다. 인제 앞쪽의 내린천은 다른 곳과 달리 강이 넓고 물살이 약해 물놀이를 하기 좋지만 다니는 차가 많아 시끄럽고 야영에는 적합하지 않다.31번 국도로 접어들기 직전에 다리가 있다. 그 아래는 합강 유원지로 모래사장이 넓다. 여기에서 번지점프를 할 수 있는데, 긴 사다리처럼 생긴 점프대에서 뛴다. 꽤 무섭다는 소문. 자신의 용기를 시험해 보는 것도 좋겠다.래프팅 명소로는 영월의 동강, 철원의 한탄강, 인제의 내린천을 꼽는다. 동강이 잔잔한 물에서 주변풍경을 즐기는 곳이라면 내린천에서는 빠르고 급한 물살의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바위 사이로 흔들리는 보트를 조종하다 보면 더위가 씻은 듯이 사라진다.
내린천은 현리 쪽으로도 이어지는데, 인제군 기린면과 상남면 부근의 강변이 훨씬 완만하다. 아쉬운 것은 강변에서 텐트를 칠 만한 곳이 많지 않다는 것. 그렇지만 인제에 가까워질수록 래프팅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조용하게 강변에서 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인제에서 31번 국도를 따라 10여km를 달리면 래프팅 출발지점인 넓은 광장을 지나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 원대리로 들어가는 길을 만난다. 펜션형의 민박집이 꽤 있고, 왼편 길을 따라 올라가면 오프로드가 나온다. 원대 황토민박 (033)462-151631번 국도는 갈림길이 많다. 한계령 바로 아래로 이어지는 길은 잘 포장된 2차선 도로이고, 필례 약수와 하추 계곡, 필례 계곡 등이 숨어 있는 드라이브 코스다. 설악산국립공원 아래쪽으로 양양까지 이어진 길에 있는 오색 약수는 꼭 들러 볼 만하다.
기린면 시내에서 418번 도로는 방동약수와 방태산 자연휴양림, 아침가리골로 이어진다. 방동 약수 쪽에서 아침가리골에 진입하면 순정차로는 통과할 수 없다. 더 아래로 내려가 상남면에서 446번 지방도를 타고 월둔으로 가서 구룡덕봉에 올라가는 편이 낫다.필례 약수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2.5km 가면 군인 아파트가 나온다. 아파트 직전 좁은 포장도로가 한석산 오프로드 입구다. 여기부터 한석산 정상까지는 10km. 험하지는 않지만 코스 변화가 심해 긴장을 늦출 수 없다.한석산 정상을 밟은 후에 같은 곳으로 내려올 필요는 없다. 정상에서 곧장 장승 고개 옆으로 나가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정상부터 포장도로까지는 6.2km. 정상에 빨리 가고 싶은 사람은 이쪽에서 진입하도록 한다.인제읍에서도 오프로드가 곧장 이어진다. 이곳도 원대리 코스처럼 KRF 랠리 스페셜 스테이지로 활용되었다. 중앙로를 따라 인제터널 쪽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군부대 간판이 나온다. 작은 개울을 따라 끝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긴 오프로드가 펼쳐진다.입구에서 1km 들어간 시점에서 오프로드가 시작되고, 예비군 훈련장을 끼고 길이 이어진다. 안쪽에 집이 한 채 있다. 노폭은 충분하고 완만하지만 제법 어깨가 들썩인다. 길옆에 만들어 놓은 군사시설에는 들어가지 말도록. ‘지뢰주의’라는 간판이 보이기 때문이다.짧지 않은 거리지만 개울 옆에서 쉬거나 놀기에 좋다. 다른 불빛이 전혀 없어 다른 사람이 없으면 무섭게 느껴질 듯하다. 인제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한다. 개울을 가로지르는 길은 딱 한 번 나온다.한석산 정상에는 전차 안테나와 전적비가 있다. 6·25 때 이곳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철원과 양구지역을 탈환할 기반이 되었기 때문이다. 해발 1천191m인 한석산은 북쪽으로 설악산 준봉이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구룡덕봉 못지않은 전망을 자랑한다.인제에 들어가기 전 소양호 선착장이 있다. 이곳은 강변까지 차로 내려갈 수 있는데 겨울철에는 빙어축제가 열린다. 물이 빠진 소양호 옆의 풀밭에 차를 세우면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다. 호수지만 강물처럼 물이 흘러 놀기에도 좋다.인제군 인근에서 가장 하드코어 코스로 알려진 곳이 소치분교 오프로드다. 44번 도로를 따라 달리다 남면에 이르면 남면 사무소 옆의 작은 길이 오프로드 입구다. 신남에서 올라가 갑둔리 쪽으로 내려오거나 반대편 모두 33인치 이상 튜닝카가 아니면 엄두도 내기 힘든 곳이다.노루목 캠핑장. 남향이기는 하지만 내린천 건너편에 높은 산이 있어 햇볕이 오래 들지 않고 모래사장에 텐트를 칠 수 있다. 쓰레기 처리비와 주차비, 텐트 자리 값 등을 합쳐 1만 원을 받는다. 샤워시설은 준비 중이다. 011-377-4475오뚜기령은 가평과 화천군을 잇는 75번 국도에서 들어간다. 가평에서 오프로드 입구인 논남까지는 26km 정도. 가평천을 낀 길이다. 논남으로 들어가는 길도 계곡을 끼고 있지만 야영은 불가능하다.
입구에서 5km 들어가면 민박집들이 있고, 아래로 내려가 계곡을 건너는 오프로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입구의 바리케이드는 마을에서 관리하며 한겨울과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봄에는 관리를 위해 잠근다. 
75번 국도 도마치 고개는 가평 쪽만 포장되어 있고 화천으로 넘어가면 공사 중이다. 의외로 경사가 급하다. 고개 정상에는 출입금지 푯말이 있으나 차의 진입을 막지 않는다. 로 기어 2단이나 3단을 쓰면서 천천히 내려간다.산정호수는 1925년에 만들어진 저수지다. 호수 주변에 다양한 놀이기구와 수영장, 음식점 등이 있는 말 그대로 종합 유원지다. 95년에 온천이 개발되었고, 북쪽에 있는 명성산은 등산 코스로 이름이 높다. 건너편에 콘도가 있고 서울에서 가까워 많은 사람이 찾는다.순정 SUV라면 이동 쪽에서 오뚜기령 정상으로 올라가는 것이 낫다.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사진에 나온 것처럼 밥집 간판이 이정표 구실을 한다. 입구에서 2.5km 들어가서 오른쪽 산으로 난 오프로드로 들어선다.승일교만큼이나 멋진 것이 그 아래의 강변. 다리를 지나 463번 지방도를 따라 500m 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강변으로 오르내리는 길은 래프팅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항상 열어 놓는다. 사람 머리만 한 돌이 깔린 강변은 SUV의 천국이다.‘철의 삼각 전적관’은 전시된 대포와 비행기, 탱크만으로도 아이들의 눈길을 끄는 곳이다. 입장료는 어른 1천500원, 청소년 1천200원, 어린이 800원이고 주차비는 2천 원, 뒤에 있는 고석정에 들러 머물 경우 4천 원이다. (033)455-3129직탕 폭포도 좋지만 다리를 건너면 폭포 상류 쪽으로 가는 오프로드가 보인다. 역시 SUV만 갈 수 있고, 강변으로 이어져 한적하게 야영을 하기 좋다. 비가 많이 올 경우 물이 쉽게 불어나므로 캠핑을 할 때 날씨에 신경을 쓴다.지장산 계곡으로 가려면 중리 마을 입구를 찾아야 한다. 87번 국도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건너편 주유소를 기준으로 삼는다. 조금 들어가면 중리 저수지가 있고, 계곡 입구에서 1천 원의 입장료와 쓰레기 수거비용을 받는다.지장 계곡은 작년 여름 수해 때 포장도로가 모두 휩쓸려 나갔지만 완전히 복구되었다.  장마가 끝난 한여름이 되어야 계곡정취를 느낄 수 있을 듯.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오프로드는 코스가 무난하고, 10여km에 이른다.일동 쪽으로 가는 길 중간에 할머니 손두부집이 있다. 직접 수확한 콩을 갈아 손으로 만드는 두부가 별미다. 넓은 주차장을 갖춘 집이 원조다. 화장실 옆에 산으로 뻗은 길로 올라가면 포천레저펜션이 나온다.포천레저펜션은 오프로드 매니아인 김성진 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승마, 래프팅, 번지점프 등 인근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 신청을 받는다. 튜닝카를 타고 오프로드 체험에 나서거나, 다양한 오프로드 코스도 안내 받을 수 있다. pajugol.co.kr (031)534-3606고석정에서 5km 정도 가면 만나는 직탕폭포. 높이 3∼5m로 산에서 내려오는 다른 폭포와 비교하기 힘들지만, 너비가 80m나 되어 장관을 이룬다. 이곳은 한탄강 래프팅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래프팅은 어른 기준으로 3만∼4만 원 안팎.승일교는 ‘한국의 콰이강의 다리’라고 불린다. 북한이 만들기 시작해 전쟁 후에 남한에서 완성했다. 2001년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고, 철원군 갈말읍 쪽에 주차장과 화장실 등이 있다.순담 계곡은 한탄강 래프팅 출발지로 많이 알려진 곳이다. 내린천이나 동강도 그렇지만, 한탄강은 멋진 풍경을 즐기면서 스릴을 맛볼 수 있다. 고석정부터 순담 계곡까지 1.5km 구간이 가장 아름답다.산나물을 뜯기 위해 주민들의 차가 가끔 다닐 뿐이어서 길이 험하다. 꾸준한 경사를 올라가야 하므로 입구부터 로 기어를 넣고 2단과 3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상 주변에는 헬기장이 있어 차가 여러 대 가도 세우기에 문제없다.
백운산은 백운 계곡 쪽보다 정상을 넘어 반대편 계곡이 야영하기에 좋다. 화천군에서 주차비 2천 원, 입장료는 어른이 2천 원, 청소년 1천500원, 어린이 1천 원을 받는다. 텐트를 치는 데 하룻밤 기준으로 4천∼6천 원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