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뉴 코란도 타는 김나영 ⑥인터뷰 - 길동무·보디가드·때로는 짐꾼으로!
2004-04-21  |   7,151 읽음
“SUV요? 이만한 보디가드를 어디서 구하겠어요.”
SUV를 고른 이유를 묻자 짧고 명쾌하게 대답하는 김나영(30) 씨. 그녀는 현재 대학원생으로, 국악학원에서 아이들에게 대금을 가르치고 있다.
그녀는 듬직한 길동무 겸 보디가드로 2000년형 쌍용 뉴 코란도 602 밴을 골랐다. 음악을 전공해 악기를 많이 실어야 하는데다 지방에도 자주 다녀 안전과 경제성을 선택 기준으로 삼았다. 1995년 4월 운전면허를 딴 뒤 현대 스쿠프, GM대우 티코·마티즈, 현대 엑센트를 타왔으니 벌써 운전경력 8년차다.

시야 넓어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어
악기를 실어야 할 때는 군소리 없는 짐꾼이 되어 주는데다 연비도 좋은 편이니 ‘SUV 예찬’은 당연한 일. 그녀가 뉴 코란도에 특별한 애착심을 갖는 또 다른 이유는 패밀리카로 쓰고 있는 르노삼성 SM5를 운전할 때마다 느끼는 두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뉴 코란도는 운전석이 높아 앞이 훤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위에서 내려다보며 운전하니까 승용차를 몰 때 느끼는 답답함과 불안감이 없어요. 뉴 코란도를 운전할 때는 끼어 들거나 몰아붙이는 차들이 하나도 겁 안 나요.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이 든든하지요.”
뉴 코란도를 타면서 SUV에 반한 것일까? 그녀의 드림카는 BMW X5다. 아파트 주차장에 서 있는 X5를 보고 부드러운 디자인과 위풍당당한 모습에 넋을 잃었다고 한다. ‘죽기 전에 꼭 타야할 차’라고 강조하면서 짖궂은 표정을 짓는다.
뉴 코란도가 처음부터 편했던 것은 아니다. 가장 애 먹었던 것이 주차다. 큰 덩치를 움직일 때 다른 차와 부딪히지 않을까 마음이 조마조마했지만 이제는 ‘척척’이다. 틈만 나면 집 앞 주차장에서 연습한 결과다. 이 과정에서 여자들이 운전을 잘 못하는 이유가 경험부족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김나영 씨가 뉴 코란도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지난해 4월 가입한 동호회다. 떨리는 마음으로 첫 모임에 나갔더니 스물 대여섯 명 가운데 여자는 세 명뿐이어서 입이 꽁꽁 얼어붙었다. 하지만 활발한 성격에 미모까지 갖추었으니 인기를 독차지한 것은 시간문제. 지금은 1만2천여 명의 회원을 관리하는 총무 감투까지 차지했다. 그녀는 인터뷰 끝머리에 동호회 PR도 잊지 않았다.
“뉴 코란도 602 밴을 타고 있는 여성 오너라면 주저 말고 ‘602VAN’(cafe.daum.net/602van)으로 오세요. 아무 것도 몰랐던 저도 이제는 와이퍼, 전구 교환은 물론이고 워셔액과 엔진오일도 스스로 점검하고 보충한답니다. 무엇보다 활력과 소중한 추억을 얻을 수 있어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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