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와플과 짙은 커피 한 잔의 여유 - BEANS BINS
2008-10-13  |   10,771 읽음

미국 뉴요커 여성들의 생활을 그린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Sex&the City) 속 주인공들은 주말이면 레스토랑에 모여 갓 구워낸 와플과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떤다. 미국 부유층 고교생들의 삶과 로맨스를 그린 ‘가십걸’의 댄과 제니는 매일 아버지가 직접 구운 와플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 두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의 화려한 의상 못지않게 눈길을 끈 것이 바로 ‘와플과 커피’가 있는 브런치(Brunch) 풍경이다. 와플은 원래 미국과 영국, 벨기에 등에서 아침식사로 먹던 음식으로, 요즘 국내에서는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리는 디저트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길거리 노점상에서 1,000원 정도면 먹을 수 있었던 와플이 이제는 인테리어가 그럴싸한 숍으로 들어와 각종 토핑을 얹은 고급 디저트로 대변신을 한 것이다.

벨기에 와플을 그대로 재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빈스빈스’(Beans Bins)는 신선한 커피와 유럽풍 와플로 유명한 곳이다. 15개국에서 수입해오는 원두는 로스팅 후 15일이 지나면 즉시 폐기되기 때문에 언제나 커피 맛이 진하고 신선하다. 지난해까지는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했지만, 손님이 많아지고 분점이 늘면서 최근에는 로스팅 공장을 따로 세웠다. 빈스빈스의 와플은 도톰한 두께와 속이 부드러운 벨기에 와플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 ‘컴비네이션 와플’, ‘녹차 와플’, ‘과일 와플’ 등 9가지 메뉴가 있어 개인의 입맛에 맞게 아이스크림이나 생크림, 과일 등의 토핑을 선택하면 된다. 와플은 주문 즉시 구워져 따끈할 때 손님 테이블에 오른다.

빈스빈스의 추천 메뉴는 ‘컴비네이션 와플’과 ‘코레아노 커피’다. 따끈하고 두툼한 벌집무늬 빵 위에 블루베리 시럽이 먹음직스럽게 올려진 컴비네이션 와플은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다. 입맛에 따라 애플 시럽을 뿌려 먹거나 생크림을 듬뿍 발라먹어도 맛있다. 함께 나오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따로 먹어도 좋지만, 와플과 함께 먹으면 따끈한 와플과 아이스크림의 찬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낸다. 풍성하고 부드러운 우유 거품과 천연 시럽을 넣은 ‘코레아노 커피’는 달지 않고 뒷맛이 깔끔해, 달콤한 와플과 찰떡궁합이다.

빈스빈스는 현재 삼청동 본점을 비롯해 홍익대학교점, 용산점, 반포동 서래마을점, 분당점, 용인 죽전점 등 6개의 분점을 두고 있고, 곧 잠실 석촌점과 압구정점, 분당 구미점이 추가 오픈 된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찾아가는 길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 골목에 있다. 카페 골목 입구에서 한국금융연수원 방향으로 가다 보면 국무총리공관 맞은편에 3층 한옥을 개조한 ‘빈스빈스’가 나온다. 지하철은 1호선 시청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온다. 프레스센터 앞에서 마을버스 11번을 타고 삼청동사무소에서 내리면 된다.
빈스빈스 삼청동점  (02)736-7799
www.beansb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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