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 라이프스타일

테마 와인 카페 - Soffio Di Vento 2009-08-10
8가지 테마와 이벤트, 그리고 50여 가지의 와인여러 개의 룸이 한 장소에 몰려 있기에는 사실 이곳은 다소 협소한 편이다. 홀 중앙에 있는 ‘소피오호’를 중심으로 다른 룸들이 빙 둘려 있는 구조. 공간이 넓지 않기 때문에 원형 구조로 이동로를 만들어 손님의 동선을 최소화한 것이다. 카페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하트’를 컨셉트로 한 룸이 손님을 맞는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주고 싶다면 이 방을 예약하자. 2명만 들어갈 수 있는 이 룸은 핑크빛으로 물든 대형 하트가 한쪽 벽을 꽉 채우고 있다. 룸 앞에는 대형 LCD 모니터가 설치돼 있는데, 주로 손님이 준비해온 영상 편지를 띄우는 데 쓰인다. 사전에 예약만 하면 장미와 풍선 등으로 이벤트를 위한 완벽한 장식도 준비해준다. 하트 룸 옆에는 ‘인어공주’를 컨셉트로 한 조개 룸이다. 입을 벌린 이 대형 조개 안에는 4~5인 정도 들어갈 수 있고, 신을 벗고 올라가는 좌식형이다. 형형색색의 예쁜 타일로 꾸며진 ‘페르시안 룸’은 이곳을 찾은 연인과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리. 테마 룸 가운데 가장 조명이 밝고, 반짝이는 유리 조각들로 눈이 부시다. 소피오 디 벤토에서는 손님들의 기념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는데, 바로 이 자리가 사진발(?)이 가장 잘 받는 곳. 기념사진은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올리거나 개인 메일로 보내준다.중국을 컨셉트로 한 룸은 페르시안 룸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자리다. 이곳 역시 신을 벗고 올라가는 2인석으로, 독특한 것은 룸 자체가 하나의 가구라는 것. 즉 중국에서 실제 사용하던 오래된 가구를 공수해와 그 안을 개조해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좌석으로 만든 것이다. 그 때문인지 다른 방보다는 자리가 좁다. 단체 예약이 가능한 ‘이집트 룸’은 고대 이집트 벽화가 새겨진 두 개의 큰 기둥이 입구를 지키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커다란 거울과, 석고와 시멘트로 본을 떠 만든 스핑크스가 자리하고 있다. 천장에 달린 조명은 계속해서 빛이 변한다. 그 옆 ‘인도 룸’은 인도 황실의 느낌을 살린 곳이다.소피오 디 벤토의 메인 테마인 ‘소피오호’는 무대 중앙에 있는 커다란 배로, 10인까지 들어갈 수 있다. ‘스페니쉬 바’라 적힌 미니바에서는 직접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 사전 예약 또는 입구에서 문의하면 직원이 레시피와 만드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곳의 모든 룸은 개방형이지만 커튼을 내리면 금세 프라이빗 룸으로 바뀐다. 와인 전문 카페인 이곳은 2만~8만원대에 이르는 50여 가지 와인이 준비돼 있고 차, 세계 맥주, 칵테일 등도 팔고 있다. 파스타, 리조또, 샐러드, 스테이크 등 배를 채울 만한 음식도 준비돼 있다. 영업시간은 평일은 오후 4시부터 새벽 2까지고, 주말은 낮 12시에 문을 연다. 찾아가는 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4번 출구로 나온다. CGV 영화관 방면으로 50m 직진하면 오른쪽에 ‘춘천 닭갈비’(1층) 건물이 나오고 그 건물 3층에 ‘소피오 디 벤토’가 있다.소피오 디 벤토 서울 종로구 명륜2가 34번지 (02)3676-0206www.soffio.co.kr
지하철로 떠나는 박물관 여행 - 박물관에, 자동차가 살.. 2009-07-16
전쟁기념관옥외전시장에는 제2차 세계대전과 6ㆍ25전쟁, 월남전에 쓰인 군용차·전차·야포·항공기·장갑차·함포·잠수함·레이더 등이 전시돼 있는데 관람객이 직접 장비 안에 들어가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 매력이다. 그래서 아이들이나 학생에게 인기가 좋고, 기념사진을 가장 많이 찍는 곳이기도 하다. 전쟁기념관 건물과 옥외전시장 사이에는 연못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여유롭게 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다.  자동차 매니아라면 반드시 둘러보아야 할 곳이 있다. 바로 6ㆍ25전쟁 때 사용된 군용 지프차와 국내에 보급됐던 세계 지프차 전시장이다. 다소 구석진 곳에 있긴 하지만(서쪽 문 ‘형제의 상’ 조형물 옆)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보았음직한 지프차들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 1946년 소련에서 생산한 ‘GAZ-51 트럭’(전쟁 당시 북한군이 소련으로부터 지원받아 주로 사람과 화물을 수송할 때 쓰였다)부터 미군에게 보급된 ‘M-602 카고트럭’, 50구경 기관포를 단 ‘K-511 카고트럭’ 등 6대가 전시돼 있다. 전쟁기념관에는 전쟁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전장체험실’에서는 국군 장병의 용전분투하는 모습을 영상ㆍ음향ㆍ진동ㆍ포연ㆍ조명ㆍ화약 냄새 등의 특수효과로 전쟁의 긴박한 상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3층 ‘상설전시실’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15분부터 30분 간격으로 6ㆍ25전쟁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한다. ‘대형장비실’은 6ㆍ25전쟁 당시 육군과 공군이 보유했던 대형장비를 상호 비교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공수부대원들의 낙하모습과 헬리콥터, 정찰기 등 다양한 비행기들을 공중에 전시해 놓았고, 운송차는 관람객들이 직접 타볼 수 있도록 했다.찾아가는 길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 1-8번지에 있다. 지하철은 4호선 삼각지역 1번 출구로 나와 5분, 6호선 삼각지역에서는 11번과 12번 출구로 나와 3분 정도 걸으면 된다. 1호선 남영역 에서는 도보로 10분 거리.  홈페이지 www.warmemo.or.kr문의전화 (02)709-3139, 3114관람시간 09:00~18:00(폐관 1시간 전 입장 마감)정기휴관 매주 월요일입장료 어른(3,000원), 청소년(2,000원), 어린이(1,000원)국립고궁박물관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왕실의 문화재 및 궁중 유물을 전시ㆍ관리하고 있는 곳이다. 박물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의 규모로 전시실 15개와 수장고, 보존과학실 등으로 구성됐다. 시간만 잘 맞춰 찾아가면 상설전시 중인 제왕기록, 국가의례, 궁궐건축 등 왕실문화 유물의 설명을 들을 수 있으니, 미리 정규안내시간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은 한국 박물관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2009년 12월 31일까지 무료관람을 시행하고 있다. 이곳의 명물은 뭐니 뭐니 해도 1층 대한제국실에 전시된 순종황제 어차와 순종황후 어차다. 순종과 순종황후의 어차는 각각 1918년 제작한 캐딜락 리무진(등록문화재 318호)과 1914년 미국 GM과 영국 다임러에서 제작한 리무진(등록문화재 319호)으로, 복원을 거쳐 2007년 11월 28일 창덕궁 어차고에서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옮겨졌다. 두 대의 차를 복원ㆍ이전시키는 데 든 비용만 해도 14억원에 달한다고……. 어차 옆에 설치된 동영상 화면을 통해 복원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을 모두 둘러보았다면 바로 연결된 경복궁도 반드시 찾아가 보자. 1394년 창건한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으로 당시의 건축과 미술 양식을 느껴볼 수 있다. 궁과 궁 사이로 난 산책로, 경회루와 향원정을 낀 연못 등을 걷다 보면 호젓하고 운치 있는 경복궁의 모습에 매료된다. 경회루 근처에서는 조선시대 복장을 무료로 입어볼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고, 매시 정각(오전 10시~오후 5시)에는 흥례문 앞에서 수문장(조선시대 궁궐의 문을 지키던 책임자)의 교대의식도 재현된다. 찾아가는 길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34번지에 있다.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로 나와 5분, 5호선 광화문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1분 거리다. 주차장이 없으므로 자가용으로 갈 때는 경복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홈페이지 www.gogung.go.kr문의전화 (02)3701-7500관람시간 평일-09:00~18:00(입장은 오후 5시까지) 주말-09:00~19:00(입장은 오후 6시까지)정기휴관 매주 월요일입장료  12월 31일까지 무료경찰박물관경찰박물관은 한국 경찰의 50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각종 관련 유물과 역사적 자료를 수집하여 보존ㆍ관리ㆍ전시하고 있다. 1층 ‘환영ㆍ환송의 장’부터 6층 ‘소개의 장’까지 모두 6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관람은 5층까지만 가능하다. 관람순서는 5층부터 1층까지 역방향으로 내려는 것이 제대로 된 코스. 조선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경찰에 대한 모든 것이 전시돼 있고, 세계의 경찰복장과 장비도 볼 수 있다. 이밖에 경찰복 입기, 수갑 채우기, 교통정리 시뮬레이션, 경찰차 타기, 사격 시뮬레이션 등 체험거리가 다양하다.1층 ‘환영ㆍ환송의 장’에 전시된 초기 경찰차. 일명 ‘백차’(흰색 지프차)라 불린 이 차는 미국산 윌리스 지프차로, 영화사 소품으로 사용되던 것을 제작회사의 설명서와 전문가의 고증을 바탕으로 복원해 놓은 것이다. 1층에는 또한 교통경찰용 모터사이클 ‘사이드카’(일명 싸이카)와 탑승체험용 경찰차 등이 전시돼 있다.  규모가 작은 경찰박물관은 1시간 정도면 모두 둘러볼 수 있다. 시간이 남는다면 경희궁 바로 옆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아가 보자. 서울의 2,000년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은 소장품의 70% 이상이 기증 유물로, 200여 명의 시민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움직인다.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무료 영화 감상회나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열리는 ‘음악이 흐르는 박물관의 밤’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누구나 쉽게 ‘열린 박물관’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평일 저녁 9시까지 관람 가능한 ‘매일 저녁 신나는 박물관 여행’과 매주 화요일 ‘아빠와 함께하는 전시 체험’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찾아가는 길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에 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나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홈페이지 www.policemuseum.go.kr문의전화 (02)3150-3681관람시간 09:30~17:30정기휴관 매주 월요일입장료 무료
모로코 왕국에서 와인을 - Rabat 2009-07-16
‘미지의 서쪽’이라 불릴 만큼 신비스럽게 여겨져 왔던 모로코는 아프리카 서북부에 있는 국가다. 라바트는 17세기 초에 스페인에서 쫓겨난 회교도들의 은신처로 사용되다 프랑스 점령 이후 모로코의 수도가 되었다. 때문에 이슬람, 유럽, 아프리카 등의 문화가 다양하게 섞여 화려하고 신비스러운 매력을 뽐낸다. 이런 모로코의 정취를 느끼며 가볍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서울 도심에 있다. 바로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있는 와인 전문 레스토랑 ‘라바트.’ 라바트에 들어가려면 먼저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 그곳에 모로코를 닮은 지하 왕국이 기다리고 있다. 와인과 수다, 그리고 나른함이 주는 여유라바트의 천장은 구조물이 그대로 드러나는 데다 조명이 낮아 차분하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가장 먼저 눈길을 잡는 것은 레스토랑 중앙에 위치한 대형 천막. 이곳은 라바트에서 유일하게 입석인 자리로, 그 안에는 모두 여섯 개의 룸이 나뉘어져 있다. 이 천막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형 프라이빗 룸. 각 룸의 입구는 회교 사원을 연상케 하는 아치형으로, 그 앞에는 촛불이 은은하게 빛난다. 좌식형 방은 모두 14개로 커플 룸부터 8~10인이 들어갈 수 있는 단체룸까지 크기가 다양하다. 독특한 것은 바닥을 나무를 짜서 맞추었다는 것, 즉 한국식이다. 모로코풍으로 꾸미되 한국인의 정서를 고려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인상적이다. 이밖에도 모로코양식은 곳곳에서 확인된다. 수북하게 쌓인 알록달록한 쿠션은 단잠을 유혹하고, 같은 모양이 없는 천장 조명과 벽의 그림은 수공예와 페인팅이 발달한 모로코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또한 모든 방은 커튼을 달아 다른 테이블과 완벽하게 단절시켰다. 커튼을 내리고 수다를 떨다 보면 사춘기 시절 친구들과 꿈꾸던 이상적인 아지트가 바로 이런 풍경이었음을 새삼 느낀다. 달콤한 와인 한 잔과 그칠 줄 모르는 정겨운 이야기, 쿠션에 어깨를 기대고 나른함이 주는 여유를 만끽하다 보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라바트의 메뉴판은 2개다. 하나는 푸드 리스트, 다른 하나는 와인 리스트다. 원산지별로 150여 개의 와인을 판매하고 있는데, 화이트 와인부터 레드 와인, 아이스 와인 등 종류도 다양하다. 와인 외에도 보드카, 데킬라, 위스키, 세계 맥주도 맛볼 수 있다. 푸드 메뉴는 파스타와 라이스, 피자, 샐러드, 시푸드, 치킨, 비프, 스낵 등 선택이 고민될 만큼 풍부하다. 만약 커플이라면 ‘커플메뉴’를 주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메뉴별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샐러드, 파스타, 라이스, 음료, 와인 등 둘이 배불리 먹을 만큼 충분한 요리가 나온다. 얼마 전부터는 계절상품으로 와인과 소주를 섞은 칵테일도 선보이고 있다. ‘와인모히또소주’는 쿠바의 칵테일 ‘모히또’와 ‘소주’가 만난 술로 라임향과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샹그리아소주’는 신선한 과일향과 달콤함이 구미를 당긴다.  라바트의 영업시간은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주말은 새벽 3시까지 문을 연다. 평일에도 줄을 서 기다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니 주말 예약은 필수다. 라바트는 현재 1호점인 분당 정자점을 비롯해 강남점, 압구정점 3곳이 운영되고 있다. ‘모로코풍’이라는 테마는 같지만 인테리어는 조금씩 다르니 홈페이지(www.ravat.co.kr)에서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찾아가는 것도 좋겠다. 찾아가는 길라바트 ‘압구정점’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 후문에서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커피빈’ 건물이 나온다. 커피빈 건물 지하가 바로 라바트. 지하철은 7호선 압구정역에서 3번 출구로 나와 갤러리아 백화점 쪽으로 걷다 보면 로데오거리 후문이 나온다. 라바트(압구정점)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3-24 석전빌딩 B1 (02)546-3665
갤러리 카페 - CAFE START 2009-06-18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카페 스타트’(Cafe Start)는 ‘Star’(별)와 ‘Art’(예술)의 합성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카페이면서 동시에 예술적 공간이기도 한 이곳은 유명 디자이너의 가구와 조명 등을 설치해 단순히 먹고 마시는 카페가 아닌, 예술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사실 이곳은 카페 ‘별’로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인 적 있는 그래픽 디자인 회사 ‘2#1 Grafik’ 이정일 대표의 또 다른 작품이기도 하다. 다양한 테마의 가구들, 부조화 속의 조화정원이 있는 가정집을 개조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카페 스타트는 입구부터 재치가 넘친다. 자그마한 정원에는 빨간 코를 단 사슴과 다람쥐, 토끼 모형이 익살스럽게 놓여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갤러리는 영사기로 쏜 영문 글자가 벽을 타고 흐르고 여기에 음향 효과가 더해져 인상적인 공간을 보여 준다.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계단을 통해 바로 2층과 연결된다. 1층은 테이블이 몇 개 안 되고 좁은 편이지만 가구 자체가 특이하고 천장이 높아 지루하거나 답답한 느낌은 없다. 캐주얼한 느낌이 강한 2층은 정원과 갤러리가 내려다보인다. 3층은 소모임을 위한 프라이빗 룸과 전망 좋은 테라스를 배치했다. 찰스&레이 임스와 장 프루베가 디자인한 가구뿐 아니라 빈티지, 프로방스, 스칸디나비아 등 다양한 테마의 가구들을 믹스 매치한 구성이 독특하다. 이정일 대표가 추천하는 공간은 카페 스타트의 느낌이 가장 잘 묻어나는 화이트 룸. 물감이 흐르는 듯한 페인팅과 수십 개의 플라스틱 봉이 꽂힌 조명, 여기에 바닥부터 벽, 테이블까지 모두 화이트 컬러로 통일시켜 신비로운 느낌이 강하다. 매력 넘치는 또 한 곳은 바로 엔틱 룸이다. 사실 낮은 턱 하나를 놓고 공간을 나누었기 때문에 오픈된 곳이나 다름없지만 묘하게도 다른 테이블과 분리된 느낌이 든다. 클래식한 테이블과 그 위에 놓인 영문 타자기, 박제된 사슴 머리, 가죽냄새 물씬 풍기는 오래된 소파 등은 명화에서나 보았던 바로 그런 모습이다. 이외에도 3층은 홀로그램 액자, 벽에 달이 뜬 것처럼 연출한 조명, 동물 시리즈 쿠션, 위트 넘치는 화장실 스위치 커버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일요일은 휴무) 오픈하는 카페 스타트는 브런치, 런치, 파스타, 라이스, 메인디시, 피자, 디저트를 비롯해 칵테일, 허브티, 커피, 샴페인, 와인 등 웬만한 메뉴는 모두 갖추고 있다. 와인은 원산지와 가격대별로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카페 스타트는 파티나 모임장소로도 이용할 수 있는데 전 층을 모두 대여하면 200여 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  찾아가는 길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다. 카프리 호텔을 지나 금광빌딩 골목(부첼라 샌드위치 골목)에서 좌회전한다. 다시 첫 번째 골목에서 우회전하면 알로페이퍼가든과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나온다. 그 사이 골목으로 5m 정도 들어가면 흰색 건물의 카페 스타트가 있다. 카페 스타트 서울 강남구 신사동 523-19 (02)518-2410
황홀한 불의 축제가 만든 섬 - 제주 2009-06-18
쇠소깍쇠소깍은 제주의 탄생을 보여주고 있다. 용암이 흘러내려가며 굳어져 마치 계곡을 형성한 것 같은……. 지금도 거대한 용암 줄기가 흐르는 듯한 착각을 준다. 쇠소깍에서는 예전에 물길을 건너는 데 사용했던 ‘테우’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아부오름제주에는 수많은 하늘금이 있다. 각각의 하늘금마다 산굼부리, 느지리, 세미소, 용눈이, 갯거리 등의 정겨운 이름이 있고 그 하늘금 밑에는 이름에 걸맞은 또 다른 제주가 있다. 아부오름은 별쭝스러운 땅주인 양반이 입산을 막고 있지만, 고샅길 사이사이로 오를 수 있다.토산관광지구삼면이 바다로 둘러진 반도형태의 지역적인 특성과 척박한 땅을 일궈낸 섬주민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전형적인 어촌마을. 남원관광지와 표선민속단지 등 주변관광지와 연계하여 해양레저 활동시설은 물론 현대적인 고급 숙박시설이 많다. 그리고 토산관광지구는 바다에서 해가 뜨고 진다.불이 만들어낸 이 땅에는 모래와 펄이 없다. 흐르는 불이 물과 만나 걸바다를 만들었고, 그 걸바다에는 동이 트기 전부터 잠녀들의 숨비소리가 들려왔다. 지금도 제주는 걸바다에서 들려오는 잠녀들의 숨비소리로 하루를 시작한다. 불이 만들어 낸 이 땅은 척박하기 그지없다. 어딜 가나 돌이 있어 땅을 일궈내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바람은 어찌 그리도 심한지 바다는 언제나 사납게 몰아치고,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에 자리한 터라 바람 잘 날이 없다. 높고 가파른 산은 속세의 범부는 기어오를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제주는 억겁의 시간 전부터 그렇게 속세와의 연을 끊고 자신을 지켜왔다. 목포에서 차를 배에 싣고 가는 뱃삯은 차의 크기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미니는 편도 12만6,920원을 받았다. 출항에서 도착까지 5시간 정도가 걸린다. 목포문화관광과(http://tour.mokpo.go.kr)에서 뱃시간과 뱃삯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월 2~5일 제주도에서 미니런(MINI RUN) 행사가 열렸다. 미니를 타는 동호회원들이 주최가 되어 매년 열리는 행사이다. 특히 올해는 미니 50주년을 기념해 제주도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미니런 행사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1960년대 영국에서 미니를 타는 동호인들이 모여 그룹 주행을 즐기면서 시작되었다. 현재는 미국과 일본, 다수의 유럽 국가에서 매년 미니런 행사가 열리고 있고, 국내에서는 미니의 판매가 급격히 늘어난 2006년 제주도에서 첫 미니런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 제주까지’라는 캐치플레이즈로 고속도로와 뱃길을 지나는 대장정이었다. 행사는 동호인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차에 대한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테마파크 레스토랑 - JAMIS 2009-05-17
아이들을 동반하는 외식자리는 늘 한결같은 풍경이 연출된다. 잠시도 가만 있지 않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아이들과 그 탓에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는 엄마들. 비싼 돈 주고 시킨 음식 대신 다른 손님의 눈칫밥으로 배를 채우고 나오기 일쑤다. 그 대책으로 찾은 놀이방 딸린 음식점은 허울만 그럴싸할 뿐 제대로 된 시설 하나 없고, 행여 아이들이 다치기라도 할까 이 역시 편안히 앉아 밥 먹기는 쉽지 않다. 이런저런 걱정 모두 접어놓고 마음 놓고 외식할 수 있는 곳 어디 없을까? 지난해 9월 ‘키즈 카페’란 테마로 문을 연 신사동 ‘재미스’를 찾아가 보자. 아이를 위한 쾌적한 놀이시설은 물론이고 고급스럽게 꾸며진 레스토랑은 연인과 직장인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신나게 놀고 여왕처럼 밥 먹기480석 규모의 재미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멈추지 않는 숲 속의 다과회’, ‘환상의 나라’, ‘여왕의 정원’, ‘여왕의 크로케 경기’ 등 4가지 공간으로 꾸며졌다. ‘멈추지 않는 숲 속의 다과회’는 가족 행사나 회식 모임 등 그룹단위 행사를 위한 곳으로, 벽을 둘러싼 나무 그림과 녹색의 인테리어가 실제 숲 속을 찾은 듯 싱그러운 풍경이다. ‘환상의 나라’는 100% 놀이를 위한 공간이다. 영유아들을 위한 스카이 튜브, 볼풀, 대형 미끄럼틀, 회전목마를 비롯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볼 게임, 해머, 기차, 오락기기 등 12개의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다. 환상의 나라에는 전문 교육을 받은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되고 전문 청소 업체를 통해 정기적으로 놀이시설을 소독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안전과 위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왕의 정원’은 이태리풍 샐러드 바를 중심으로 꾸며진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40여 종의 샐러드는 3개월 간격으로 메뉴가 바뀌고 스테이크, 해산물, 피자, 파스타 등의 메인 메뉴는 매일 아침 도착한 신선한 재료로 조리된다. ‘재미’가 테마인 레스토랑답게 주방 인테리어도 인상적이다. 유리로 오픈된 주방은 조리 과정은 물론 큼직한 화덕에 피자가 구워지는 모습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주방 외벽은 무지갯빛 조명이 시시각각 변하며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화장실 역시 ‘여왕의 크로케 경기’라는 테마로 독특한 공간을 연출했다. 연인 혹은 친구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바 옆에 있는 2층 테이블이 제격이다. 프라이빗룸까지는 아니어도 구석진 공간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제법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낮 시간에는 직장인을 위한 런치 코스가 1만2,900원~1만4,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찾아가는 길강남구 신사동(성수대고 남단)에 있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2번 출구에서 반대편 길(갤러리아 백화점 방면)로 약 500m 직진하면 에스오일(S-Oil) 주유소 옆에 재미스가 나온다. 재미스 (02)3445-4803www.jamis.co.kr
세계 최고의 굴 양식지 - 프랑스 보르도 아르까숑 2009-05-17
흔히 굴을 얘기할 때 ‘바다에서 나는 우유’라고 하는데 이것은 멍청한 형이하학적 표현이다. 거칠고 흉한 단단한 껍질을 열었을 때 짭짤한 물이 자박자박 고인 매끈한 자개 위에 탄력 있게 살이 오른 밝고 선명한 유백색의 굴이 검은 흑태를 두르고 오므리고 있는 모습은 입 속의 침만 흘리게 하는 것이 아니다. 바람둥이들은 굴의 그 독특한 향과 그 야한 모양새를 여자의 ‘옥문’(玉門)에 비유하는데 실제로 굴은 정액의 주요성분인 아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혹자는 ‘바다에서 나는 비아그라’라고 말한다. 나폴레옹도 즐겨 먹던 ‘굴’천하의 오입쟁이 카사노바는 매일 아침 굴 50개를 먹어 치우고 옥문탐험에 나섰다나. 예부터 서양에서는 굴을 정력제로 여겨 ‘굴을 먹으면 오래오래 사랑하리라’(Eat Oyster, Love longer)라는 말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굴을 비유한 속담이 있다. ‘굴 같이 닫힌 여자’는 정조가 굳은 여자, ‘굴 같은 남자’는 입이 무거운 남자를 가리켜 굴껍질 까기의 어려움에 포커스를 맞췄다. 줄리어스 시저가 대군을 이끌고 도버해협을 건너 영국원정을 꾀한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뎀스 강 하구에서 나는 굴 맛을 못 잊어서였다. 나폴레옹 1세는 전쟁터에서도 세 끼 식사에 굴이 떨어지지 않았고, 프랑스의 대작가 발자크는 앉은 자리에서 1,444개의 굴을 먹어 치웠다. 독일의 철의 재상 비스마르크도 굴이라면 사족을 못 썼다. ‘산 속에서는 굶어 죽지만 바닷가에서는 굶어 죽지 않는다’는 옛말이 있다. 바닷가 바위에 붙어 있는 굴을 까먹으면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는 말이다.굴은 수많은 종류가 바다에 널려 있지만 먹을 만한 굴은 예부터 양식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연산 선호도가 워낙 높아 굴도 양식이라면 자연산에 비해 하위개념으로 보는데 굴에 관한 한 인공양식과 자연산의 차이가 하나도 없다. 양식이라 해봐야 종패가 붙은 줄만 인위적으로 만들었지 바다 속에 집어넣어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 것은 자연산과 다를 바가 없다. 기록상으로는 유럽에서는 기원전 95년, 로마가 전성기를 누릴 때 로마인 세르기우스 오라타(Sergius Orata)가 굴 양식을 처음으로 시도한 기록이 있고 동양에서는 송나라 시대(420년경)에 종패를 대나무에 끼워서 양식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는 선사시대의 패총에서 수많은 굴껍질이 출토, 그 역사는 오래인 듯 보이나 기록상으로는 1454년 단종 2년에 공물용으로 양식한 것이 굴 양식의 효시다. 굴은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생산되나 예부터 이름난 굴산지는 함경북도의 황어포, 함남의 영흥만, 경남의 낙동강 하구, 전남의 광양만과 해창만, 평북의 압록강 하구 등이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굴 생산국으로 청정해역인 통영 및 여수 가막만 해역에서 그 대부분이 양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굴의 양식기술은 투석식에서 수하식으로 진일보했다. 투석식은 종패를 돌에 붙여 바다 바닥에 던져놓은 것이고 수하식은 종패를 줄에 매달아 바다에 띄워놓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석화라 하는 것은 자연산이 아닌 양식굴로 껍질을 까지 않은 것이다. 굴을 영문에서 R자가 들어간 달, 즉 9월에서 4월까지만 먹어야 한다는 것도 이제는 옛 이야기다. 아르까숑 굴과 와인이 세상엔 수많은 종류의 굴이 있다. 미식가들을 미치게 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굴은 미국 서부해안에서 양식하는 참굴인 태평양 굴, 미국 동부 버지니아 주 대서양 연안에서 나는 크고 육질이 좋은 토종굴인 버지니아 굴, 가늘고 긴 모양의 포르투갈 굴, 인도의 봄베이 굴, 호주 굴 등이 있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굴은 프랑스 보르도에서 나는 아르까숑(Arcachon) 굴이다. 유럽의 남서부, 프랑스와 스페인을 가르는 피레네 산맥은 서쪽 끝, 대서양의 비스케 만에서 동쪽 지중해의 리용 만까지 동서로 430km나 뻗어 있다. 알프스에 비하면 산정은 낮고 고개는 높다. 피레네 산맥 북사면 서쪽에서 골골이 흘러내린 물은 아담한 레이르 강이 되어 서북쪽으로 흐르다가 대서양으로 빠진다. 이 강이 대서양으로 빠져 나가기 직전에 커다란 석호(Lagoon)를 만든다. 왼쪽 하단 귀퉁이는 대서양으로 터져 있고 오른쪽으로는 레이르 강물이 흘러 들어오는 드넓은 석호가 심한 간만의 차로 만조 때는 삼각 호수가 되었다가 썰물 때는 거대한 삼각 섬이 드러나 삼각 변으로 뱃길만 남는다. 바다와 닿아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바로 이곳이 세계 최고의 아르까숑 굴 생산지다. 간만의 차가 심하다는 것은 하루에 한 번씩 새 바닷물이 들어와 플랑크톤이 풍부하면서도 깨끗한 뻘이 형성, 굴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단 얘기다. 그리고 피레네 산맥에서 흘러내린 강물은 풍부한 유기물을 안고 와 굴생육에 금상첨화다. 아르까숑 굴은 굴껍질의 크기에 따라 10등급으로 분류한다. 가장 작은 굴인 1번이 가장 비싸고 가장 맛있는 그랑크루급 굴이다. 유람선을 타고 남 프랑스의 햇살 아래 대서양의 훈풍에 실려 아르까숑 석호를 돌며 보르도 와인을 마시고 신선한 굴을 먹는 맛은 글로 형용할 길이 없다. 이곳에서 약 50km 동북쪽으로 올라가면 갸로니 강가에 자리 잡은 보르도 시내다. 이곳에서 보르도 시내까지 가는 길은 온통 포도밭 사이 길로 바로 보르도 와인의 노른자위 메독이다. 흔히 와인과 가장 궁합이 맞는 음식이 치즈라 하지만, 그것은 간편한 보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보급, 대중적인 가격으로 와인잔 앞에 자주 나타나기 때문일뿐, 최고의 와인음식은 굴이다. 혹자는 해산물엔 화이트와인, 육류엔 레드와인이라지만 일본의 사시미, 스시에 어울리는 와인이 꼭 화이트와인이 아니듯이 이러한 경계도 허물어진 지 오래다. 보르도 사람들은 보르도에서 최고의 굴이 나오기에 보르도가 와인메카가 되었다고 한다. 와인이 먼저냐 굴이 먼저냐 하는 문제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문제와는 다르다. 보르도의 굴은 이곳에 사람들이 발 붙이기 전부터 있었지만 와인은 사람들이 정착한 후에 생겨났으니 안주가 술보다 먼저라는 주장은 일리가 있다.
몽환 속으로 - 양평 2009-05-17
남한강과 북한강이 기나긴 물길을 따라 만나는 지점 두물머리. 하늘도, 산도, 나무도, 바람도 모두 호수 속으로 풍덩 뛰어들고, 무겁게 내려앉은 안개 사이로 언뜻 빛이 틈을 보일 때면 객들의 탄성은 막힘이 없다. 스산한 호반과, 당장에라도 바람을 타고 섬으로 떠날 것 같은 황포돛배, 모진 세월을 다 겪은 듯한 고목, 강 위의 작은 섬, 구름 가득 담은 잿빛 하늘…….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이 보는 이의 마음에 먹처럼 번진다. 저물녘의 세미원, 몽롱한 석등 불빛을 지나 기와 담을 끼고 연밭을 따라 걷노라면 한 시인의 글이 발길을 따라 맴돈다. ‘연꽃들이 지천을 이루는 용늪을 지나, 정겨운 물오리떼 사랑놀이에 여념이 없는, 아침 안개 자욱한 한 폭의 대형 수묵화……. 이따금 삼등 열차가 지나가는 무심한 마을 양수리로 오시게. 그까짓 사는 일, 한 점 이슬 명예나 지위 다 버리고그냥 맨몸으로 오시게…….’ -박문재의 ‘양수리로 오시게’ 중-수종사 삼정헌에 앉아 차 한 잔 마시고 있노라면 어느덧 그곳은 외지인들의 사랑방이 되고 여기저기서 다각거리는 다기 소리와 즐거운 담소가 피어난다. 차 한 잔 그윽하게 마시고 나면 호수와 강의 빛은 조금 전과는 다르게 변해 있다. 그래서일까. 객들의 흔적 한 자 한 자가 모두 그럴 듯한 시가 되어 있는 까닭은. 수종사를 찾으면 누구라도 시인이 된다. 남한강과 나란히 뻗은 6번 국도에 몸을 싣고 내달리다 보면 시간은 어느덧 봄과 여름 사이에 와 있다. 흐드러진 개나리는 몇 남지 않은 노란 잎을 단단히 붙잡고 봄을 보내지 않고, 초록이 무성한 나무는 여름맞이를 벌써 끝냈다. 하늘은 금세 여름을 쏟아낼 듯 높고 푸르고, 고운 바람은 아직도 봄이다. 한 계절을 보내고 다른 계절을 맞이하는 그 사잇길, 아파트 사이로 난 가로수에서는 보지 못하는 풍경들이다. 세상은 빠르게 흐르지만 북한강은 언제나 여유롭다. 강은 산을 품고 산은 강을 품고, 선녀의 치마폭 같은 아침녘 안개는 다시 강과 산을 품는 그 너그러움. 카메라에 온전하게 담아내기엔, 자연의 거대함 앞에 인간의 한계가 금세 바닥을 드러낸다. 쉼 없이 가다가도 몇 번이고 차를 세우는 이유……. 자연이 주는 이러한 깨달음 때문이다.경기도 오지의 끝이자 산악철도 구간의 1차 정점이기도 한 구둔역. 지금은 인적이 드물지만 약 10년 전만 해도 이곳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덜컹거리는 비둘기호를 타고 새벽부터 나물 팔러 가는 할머니, 통학하는 학생들, 서울 사람 다된 깍쟁이 아가씨, 어김없이 역을 지키던 백구, 이제는 모두가 가물가물한 옛사랑의 추억 같은 곳……. 바람도 빛도 소리도 함께 낡아 버린 구둔역은 이제 ‘등록문화재 제296호ㆍ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만 그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오프로드 라이딩의 짜릿한 세계 - BMW 엔듀로파크에서.. 2009-05-17
오프로드 주행은 온로드와 비교하기조차 어려운 노면상태로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 위험을 헤쳐 나가려면 온로드 주행과는 다르게 오프로드 주행만을 위한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흔히 모터사이클 라이딩은 오프로드 주행으로 시작해 오프로드 주행으로 끝난다고 한다. 오프로드에서 다져진 기술은 온로드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오프로드를 잘 타는 사람은 온로드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기초부터 다지는 라이딩 스쿨지난 4월 4일 경기도 이천의 BMW 엔듀로파크. 오프로드 라이딩 스쿨에 참가하기 위해 BMW 엔듀로(내구성을 높여 산악에서도 탈 수 있는) 모터사이클 오너 및 전문기자들이 하나둘씩 모였다. 오프로드 라이딩 스쿨은 독일 헤클링엔에서 엔듀로 교육 과정을 수료한 BMW모토라드서울 김영일 부사장의 이론 교육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오프로드에서 모터사이클을 다루는 것부터 장애물을 피하고 서는 방법까지, 앞으로 오프로드를 공략하기 위한 기본적인 주행 기술을 익혔다. Step 1 올바른 자세는 라이딩의 기본모터사이클을 타는 올바른 자세는 안전한 라이딩을 위한 기본. 대부분의 운동은 안정된 ‘자세’에서 시작된다. 무릇 자세가 좋아야 빨리 배울 수 있고 실력이 일취월장한다. 오프로드 주행은 승마 선수가 서서 말을 타는 것처럼 스탠딩 자세와 시선이 기본이다. 김 부사장은 “스탠딩 자세를 잘 해야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이 분산돼 척추에 부담을 덜 수 있다”고 했다. 모터사이클 라이딩은 니그립(무릎으로 지지해 중심을 잡는 모터사이클 자세)이 기본이다. 오프로드는 서 있기 때문에 니그립이 시트로 옮겨진다. 이때 발은 뒤꿈치를 안으로 모아 균형을 잡도록 한다. 이어진 실습에서 참가자들은 안 좋은 노면과 무게중심이 높아진 탓에 불안하게 모터사이클을 몰았다.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가기 전 몸 풀기로 스탠딩 자세를 익히기 위해 코스를 반복해 달렸다. 온로드에 익숙한 탓에 자꾸 엉덩이가 시트로 내려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이 붙어 허리가 꼿꼿이 펴지고 모터사이클의 움직임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Step 2 모터사이클 일으켜 세우기!스탠딩 제세를 익힌 다음, 넘어진 모터사이클을 일으키는 교육을 받았다. 보통 라이더 몸무게의 2~3배에 달하는 육중한 모터사이클은 생각처럼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교육이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진 오프로드는 모터사이클을 빨리 일으켜 세우지 않으면 또 다른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모터사이클이 넘어지면 무게중심에서 가장 먼 곳을 잡고 일으킨다. 지렛대의 원리다. 이때 역도 선수처럼 허리를 펴고 다리 힘으로 들어 올려야 허리를 안 다친다. 이론 교육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한 명씩 번갈아가며 250kg이 넘는 BMW R1200GS를 일으켜 세워 보았다. 간단히 세울 것 같았지만 모터사이클을 일으키기는 녹록치 않았다. 하지만 오프로드를 타려면 꼭 넘어야 할 관문이다. Step 3 요리조리 장애물 피하기오프로드의 기본기가 조금씩 쌓이면서 주행 교육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10m 간격으로 세워놓은 콘을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슬라럼 코스로 이동했다. 김 부사장은 “오프로드에서는 온로드보다 더욱 자유자재로 모터사이클을 다룰 수 있어야 안전한 주행을 보장받는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인차동체(人車同體)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프로드에서 자주 쓰이는 린 아웃(lean out) 주행 기술이 필요하다. 린 아웃이란 코너링을 할 때 모터사이클과 라이더의 위치가 서로 반대가 되는 것을 말한다. 마치 네바퀴조향장치(4WS)가 저속일 때 앞바퀴와 뒷바퀴가 반대반향으로 움직여 회전반경을 줄이는 이치다. 린 아웃을 능수능란하게 해야만 무게중심을 빨리 옮길 수 있어 장애물을 피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앞에서 배운 스탠딩 자세와 린 아웃을 응용해 슬라럼 코스를 반복해 돌았다. 오프로드를 처음 접하는 참가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교육이었다. 넘어지는 참가자들도 있지만 다시 일어나 도전을 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다. Step 4 뒷바퀴가 잠기는 것을 즐겨라!참가자들은 점심식사와 휴식을 마친 후 다시 헬멧을 쓰고 모터사이클 앞에 모였다. 이번 오프로드 스쿨에서 가장 역동적인 코스인 오프로드 브레이킹. 일단 오프로드에 들어오면 ABS를 꺼야 한다. ABS는 바퀴가 잠기는 것을 막아 긴급 상황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장치다. 하지만 오프로드에서는 ABS를 끄고 뒷바퀴가 잠기는 것을 이용해 주행하는 기술을 터득해야 한다. 김 부사장은 이론 교육을 마치고 직접 시범을 보였다. 그는 안정된 스탠딩 자세로 속도를 내서 달리다 뒷바퀴만 브레이크를 걸어 미끄러트렸다. 20m 이상 먼지를 일으키며 미끄러졌는데, 모터사이클은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그대로였다. 오프로드에서 뒷바퀴가 잠겨도 20m나 똑바로 갈 수 있는 것을 보고서 참가자들은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어 김 부사장은 앞바퀴가 잠기는 순간 땅이 바로 우리 얼굴에 닿아 있을 거라며 앞 브레이크는 될 수 있으면 쓰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의 시범이 있은 후, 참가자들은 반신반의하며 뒤 브레이크를 힘차게 잡았다. 조금 과격한 교육이라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사람도 있었다. 이 교육도 반복숙달을 하면서 제법 안정된 오프로드 브레이킹을 하는 이들이 늘었다. 속도를 내다 풀 브레이킹, 다시 반복을 하다 보니 교육장은 흙먼지로 가득했다.공식행사의 마지막 과정이자 총정리 시간. 한 사람씩 모터사이클에 가볍게 몸을 맡기고 오늘 배운 기술을 총동원해 모레와 자갈길, 좁은 길 등을 거침없이 통과했다. 몇몇 낙오자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처음과 달리 오프로드에서 제법 그럴 듯하게 모터사이클을 다뤘다. 행사가 끝난 후 모터사이클과 참가자들의 옷가지는 흙과 땀으로 뒤범벅됐다. 하지만 오늘 배운 오프로드의 기본 기술이 밑거름이 돼 앞으로 BMW 엔듀로파크를 본격적으로 즐기게 될 것을 생각하니, 돌아오는 발걸음이 마냥 즐겁기만 했다.
[SMS 2009 RESTAURANT] 한식? 양식? .. 2009-04-09
한식성석골경기도 고양시 고봉산 자락에 있는 성석골은 150석과 4개의 룸, 족구장,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각종 모임과 회식자리로도 적합한 곳이다. 국내산 콩으로 직접 띄운 청국장은 이곳의 추천 메뉴. 음식재료는 모두 텃밭에서 직접 키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삼겹초벌구이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참나무 장작으로 초벌구이해 참나무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고, 목살 스테이크는 낮은 온도에서 장시간 구워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단 바비큐는 하루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876-1 문의 (031)976-0072맛 ★★★★★  서비스 ★★★★★  분위기 ★★★☆☆장어 장가가는 날전남 여수에서 직송해온 싱싱한 민물장어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천연 재료로 만든 독특한 양념장을 바르고 석쇠에 굽는 장어 맛이 일품. 점심시간대에는 직장인을 위해 장어덮밥과 정식을 1만~1만2,000원에 판매한다. 값이 싸 kg 단위(1kg에 3만3,000원)로 주문해도 부담이 없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주차는 10대까지 가능하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1492 1층문의 (031)924-8802맛 ★★★★★  서비스 ★★★☆☆  분위기 ★★☆☆☆도적 칼삼겹살 전문점1인분에 약 300번의 칼집을 낸 칼삼겹살은 칼자국을 통해 열기가 스며들고 기름기가 빠져나와 지금껏 맛보았던 삼겹살과는 전혀 다른 맛을 낸다. 이곳의 또 다른 맛의 비밀은 불판. 두꺼운 돌판에 굽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돼지고기에서 빠져나온 기름이 고기를 튀겨 겉은 돈가스처럼 바삭하고 안은 삼겹살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낸다. 영업시간은 오후 4시 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주차는 무료이고 30대까지 가능하다.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36-3 문의 (031)919-6746맛 ★★★★★ 서비스 ★★★☆☆ 분위기 ★★★★☆오리촌천연 식이 유황오리만을 20년 이상 고집해온 곳이다. 우수한 육질의 국내산 유황오리만을 사용해 ‘한국오리협회’로부터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인기 메뉴는 3시간을 가마에서 구워낸 진흙구이 오리 요리로 완도 전복죽이 무한 서비스된다. 퓨전 단호박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영업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주차는 50대까지 가능하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665-14 문의 (031)901-5288 맛 ★★★★★  서비스 ★★★☆☆  분위기 ★★★☆☆널븐 가든산지에서 직송된 멧돼지와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만을 사용해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곳이다. 인기 메뉴인 멧돼지 천삼겹살은 한 마리에 500g 정도 나오는 특수부위를 사용해 쫄깃한 육질과 고소한 맛이 일품. 멧돼지고기를 곱게 다져 부드럽고 연한 맛이 별미인 멧돼지떡갈비도 꼭 한번 맛보아야 할 요리다. 이밖에 꽃등심, 생갈비, 양념왕갈비 등 한우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136-4 문의 (031)968-9080맛 ★★★★★  서비스 ★★★★★  분위기 ★★★★☆부대찌개 매니아 돈돌부대찌개 단일 메뉴만 판매하며 해물육수와 고기육수 두 가지를 사용한다. 아낌없이 재료를 넣고 정성을 쏟아 우려낸 육수는 다른 음식점에서 맛볼 수 없는 깊은 맛을 낸다. 돈돌의 자랑은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부대찌개뿐 아니라 육수와 반찬에도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집에서 만든 음식처럼 친숙함과 정성이 느껴진다. 좌석은 모두 130석,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다(일요일 휴무). 주차는 500대까지 가능하다.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67       웨스턴돔 A-247호 문의 (031)931-6555맛 ★★★★☆  서비스 ★★★☆☆  분위기 ★★★★☆해오름풍동에 있는 한정식집 해오름은 조용한 분위기와 격조 있는 상차림, 단정한 맛으로 유명한 곳이다. 메뉴는 해, 달, 별, 은하수 정식이 있고, 값은 1만7,000원에서 3만7,000원 사이로 값에 비해 음식 맛이 좋고 차림이 많아 각종 모임은 물론 상견례나 기념일 장소로 인기가 높다. 164석에 10개의 룸을 갖추고 있고 주차는 60대까지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1122 문의 (031)932-8677맛 ★★★★★  서비스 ★★★★☆  분위기 ★★★★☆한정식 안한정식 안의 모든 음식은 맛이 강하지 않고 재료 자체의 순수한 맛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비프샐러드와 비슷하지만 풍미가 더 짙은 차돌박이 샐러드, 오골계와 장뇌삼, 흑임자가 빚어내는 중후한 맛의 장교탕,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해삼을 소스와 함께 재탄생시킨 오룡해삼 등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다. 3호선 정발산역 3번 출구와 바로 연결돼 있어 찾아가기 쉽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주차는 2시간까지 무료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817       아람마슬 3층 문의 (031)908-9889맛 ★★★★★  서비스 ★★★★☆  분위기 ★★★★☆91황소곱창국내산 A급 곱창을 맛볼 수 있는 91황소곱창은 매일 한정된 분량만 판매한다. 고소하고 쫄깃한 맛의 황소 곱창구이, 원기 회복에 좋은 특양구이, 쫄깃한 곱창과 깊은 국물 맛이 조화를 이루는 곱창전골이 이곳의 대표 메뉴. 시원한 열무국수와 고소한 볶음밥도 별미다. 영업시간은 낮 3시부터 새벽 4시까지. 연중무휴이며 주차는 1시간 20분까지 무료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22       양우이스턴시티 135호 문의 (031)905-9192맛 ★★★★★  서비스 ★★★★☆  분위기 ★★☆☆☆양식&퓨전신촌스토리돈가스는 바삭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퓨전 돈가스 요리점. 매운 냄비 돈가스는 각 방송사 음식 프로그램에 여러 번 소개됐던 인기 메뉴다. 이밖에 코코넛과 허브를 솔솔 뿌린 콤비 돈가스와 카레 돈가스, 생선가스, 김치치즈 돈가스, 치킨가스, 우동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생크림 크래커는 크래커 위에 생크림과 날치알, 허브가루를 뿌려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이고 모든 메뉴는 포장이 된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2동 110       효원메이저빌딩 2층 문의 (031)911-3579맛 ★★★★☆  서비스 ★★★★☆  분위기 ★★★☆☆피싱쉬림프반크피싱쉬림프반크는 태국산 가재새우를 살아있는 상태로 수입해 요리한다. 독특한 것은 살아있는 새우를 직접 낚시해 즉석에서 소금구이해 먹을 수 있다는 것. 대표 요리는 칠리가재 쉬림프, 페퍼가재 쉬림프, 커리가재 쉬림프이고 태국,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 가재 요리를 두루 맛볼 수 있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81       원빈프라자 B1 문의 (031)938-3120맛 ★★★★★  서비스 ★★★★☆  분위기 ★★★★☆스시홀릭싼 값에 회전기에 돌아가는 초밥과 롤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그날 공수해온 신선한 활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재료의 신선도나 맛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값은 점심(12~3시) 1인 1만3,000원, 저녁(6~10시) 1인 1만6,000원으로 정종이나 와인과 함께 먹어도 좋다. 낮 3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므로 이 시간대는 피해서 갈 것.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186-2문의 (031)915-1161맛 ★★★★★  서비스 ★★★★☆  분위기 ★★★☆☆레드크랩레드크랩은 도소매 직판으로 운영되고 있어 게 요리를 싸게 맛볼 수 있다. 왕게, 대게, 털게, 바닷가재를 주로 판매하고 값(시가)은 100g당 대게가 3,500원, 킹크랩이 3,000원, 바닷가재가 5,500원이다. 여기에 한 테이블에 5,000원이 상차림비로 더해진다. 2층 건물에 200석 정도 준비돼 있어 각종 모임과 회식 자리로도 좋다. 주차는 60대까지 할 수 있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1127-27문의 (031)902-5757맛 ★★★★★  서비스 ★★★★☆  분위기 ★★★★★베로나통나무로 지어진 베로나는 1층은 따듯하고 아늑하며, 2층은 프로방스풍으로 산뜻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메뉴는 크게 양식과 중식으로 나뉘며, 수프, 빵, 샐러드, 메인 요리, 차 등을 싼 값(1만2,000원)에 코스로 맛볼 수 있다. 1만3,000원부터 제공되는 메인 메뉴는 수프, 마늘빵, 샐러드, 후식이 기본으로 나온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산665-3 문의 (031)907-3601맛 ★★★★★  서비스 ★★★★☆  분위기 ★★★★★니폰식일본식 코스 요리와 뷔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전채요리, 샐러드, 수프, 사시미&스시, 고기와 생선, 점심 세트 메뉴, 정통 일식 코스 등을 선보이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다양한 일식 요리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일식 뷔페를 실시한다. 10층은 최대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고 11층 테라스 연회장은 최대 300명까지 들어갈 수 있어 파티나 연회장으로도 적합하다.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하고 낮 3시부터 저녁 6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93 문의 (031)905-1001맛 ★★★★☆  서비스 ★★★★☆  분위기 ★★★★★디아일랜드이태리 레스토랑과 와인바를 겸하는 멀티 와인 플레이스로 드라마 ‘온에어’ 촬영장소로 유명해졌다. 각종 이벤트와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크리스마스,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모든 음식 재료는 호텔 수준의 고급 재료를 사용하고 손님 개개인의 입맛에 맞추어 요리의 재료와 종류를 조절해 주는 ‘맞춤식 요리’를 실시하고 있다. 양고기를 제외한 모든 고기는 한우를 사용한다. 주차는 4시간까지 무료.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68       웨스턴돔2 B-403호 문의 (031)931-5545맛 ★★★★☆  서비스 ★★★★☆  분위기 ★★★★★오르또오르또는 일반 피자보다 칼로리가 낮은 이태리 정통 수제 피자를 선보인다. 이태리 화산석 가마에 질 좋은 물참나무로 구워낸 웰빙 피자의 담백함을 맛볼 수 있다. 또한 피자의 맛을 결정하는 실내온도, 물의 온도, 밀가루의 온도 등을 철저히 지킨 반죽을 30시간 저온 숙성시키므로 고소한 맛이 살아있다. 풍부한 맛의 정통 파스타와 중국식 퓨전 스타일의 해산물 구운면, 핫치킨 리조또 등도 오르또의 인기 메뉴.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이고 주차는 2시간까지 무료다.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69 동원텔 2층 문의 (031)817-1250맛 ★★★★★  서비스 ★★★★★  분위기 ★★★★★비아지오비아지오의 고르곤졸라 피자는 화덕에서 갓 구워낸 따끈따끈한 맛에 고르곤졸라 치즈의 고소함이 더해져 그 맛이 일품이다. 스파이시 뽈로는 크림소스 스파게티로 허브에 숙성시킨 닭가슴살의 깊은 맛에 매콤함이 더해져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부담 없는 값에 화덕이 있는 오픈 키친을 통해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마음과 눈까지 즐거운 곳.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이고 주말은 밤 11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56-3 문의 (031)932-3539맛 ★★★★☆  서비스 ★★★★☆  분위기 ★★★☆☆
MOUNTAIN | 서울 청계산 - 옛골 올라 만난 .. 2009-04-10
옛골은 원터골과 더불어 청계산에서 가장 많은 등산인들이 모이는 곳이다. 교통이 좋고 맛집도 많아 찾는 발걸음이 즐겁다. 봄부터 가을까지 온갖 꽃들이 피어나는 어둔골 따라 망경대에 올라도 좋고, 중간 갈림길에서 목배등으로 올라 솔숲 울창한 철쭉능선 따라 이수봉으로 가도 내내 꽃길이다. 이수봉에서 청계사로 내려서는 길은 다소 가파른 구간도 있지만 더없는 명품 조망이 펼쳐지는 곳이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육산인 청계산은 날카로운 바위산도 가지지 못한 빼어난 조망을 여러 곳에 숨겨놓고 산꾼을 기다린다. 옛골에서 출발하면 우선 등산로 주변으로 수도 없이 많은 생태표지판이 나타나며 걸음을 즐겁게 한다. 술패랭이, 둥굴레, 줄사철, 노란꽃창포, 꼬리풀, 바위취, 깽깽이풀, 은방울꽃, 타래붓꽃, 금낭화, 매발톱꽃, 윤판나물 등 이름마저도 예쁜 우리꽃들이 연이어 나타나며 발걸음을 붙잡는다. ‘졸졸졸’ 정겨운 시냇물 소리 들으며 걷다 보면 어느새 어둔골 갈림길. 여기서 왼쪽 목배등으로 치고 오르는 길이 울창한 숲길 따라 이어진다. 연분홍 진달래가 만발한 철쭉능선에 닿으면 이후 이수봉 지나 조망소까지 걷기 좋은 멋진 산길이 걸음을 가볍게 한다. 진달래와 철쭉이 이어 피어나는 이 능선은 수도권의 금쪽같은 코스다. 또 붉은 빛을 띠며 건강하고 보기 좋게 자라는 우리 소나무가 능선을 따라 가득하다. 국가시설물과 이수봉 정상을 지나면 곧 절고개능선 갈림길에 닿고, 관악산과 서울대공원, 망경대 조망이 압권인 조망소까지는 금방이다. 예쁜 나무울이 둘러진 조망소에 서면 아래 서울대공원에서 시작되어 정상으로 올라오는 생동하는 봄기운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조망소에서 청계사로 내려서는 길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꽤 가파르다. 가파른 바윗길이 곳곳에 나타나지만 위험하지는 않다. 20여 분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청계사로 이어지는 계단이 나온다. 청계사에서 포장도 따라 15분 거리에 버스 종점이 있다. 하산 후에 지척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대공원을 둘러봐도 좋다. 
한우 샤브샤브 전문점 - 성민촌 2009-04-10
샤브샤브는 끓는 국물에 얇게 썬 고기와 배추, 버섯, 채소 따위를 살짝 익혀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다. 일설에 의하면 칭기즈칸이 몽골군을 이끌고 유럽과 아시아를 누비던 시절, 군인들이 철모에 물을 담아 끓여 진군 중에 잡은 동물의 고기를 익혀 먹었는데 이것을 일본 사람들이 요리로 정착시켜 ‘흔든다’는 뜻의 ‘샤브샤브’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샤브샤브는 한 냄비를 두고 여럿이 둘러앉아 고기를 데쳐 먹는 색다른 재미가 있는 음식이다. 또한 재료 그 자체의 영양과 맛을 그대로 살린 음식이기 때문에 어떤 음식보다 신선도가 중요한 요리이기도 하다. 놋쇠 식기와 한우 등심 사용샤브샤브 전문점 성민촌은 현재 여의도점과 상도동점 두 곳이 운영되고 있다. 1년 전 문을 연 상도동점은 여의도점보다 규모는 작지만 인테리어가 한층 고급스럽다. 바닥재와 벽, 기둥 등을 갈색 톤으로 통일시켜 격조 있고 안정된 느낌을 풍기고 각 룸은 조명 밝기를 줄여 안락함을 살렸다. 여기에 청자와 전통 공예품 등으로 장식된 장식장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테이블에는 기본 식기가 정갈하게 준비돼 있는데 그릇과 숟가락, 젓가락, 냄비 등 놋쇠 식기를 사용한 것이 인상적이다. 성민촌의 메뉴는 샤브샤브와 고기류, 식사와 음료, 주류로 나뉜다. 주 메뉴인 샤브샤브는 해물 샤브샤브, 한우 등심 샤브샤브, 한우 버섯 샤브샤브, 해물 국수전골, 한우 만두전골, 한우 국수전골이 있고, 고기류는 양념갈비와 생갈비 생등심, 꽃등심, 육회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면 비빔냉면, 간장게장, 회냉면 등을 선택하면 된다. 요리를 주문하면 배추김치, 동치미, 양상추 샐러드, 야채무말이 등의 밑반찬이 차려진다. 가짓수도 알차지만 그보다 싱싱하고 고운 빛깔에 군침이 먼저 돈다. 국내산 배추로 직접 담근 배추김치는 아삭하고 시원한 맛에 짜지도 맵지도 않은 것이 다른 반찬에는 손이 더디게 갈 만큼 그 맛이 일품이다. 얇게 썰어 소스에 절인 무에 새싹과 당근 등을 넣어 만든 야채무말이는 새콤한 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매일 직접 담그는 겉절이는 숨이 적당히 죽어 있으면서 아삭거리는 맛이 식욕을 제대로 돋운다. 샤브샤브에 쓰이는 고기는 수입육이나 목심이 아닌 1등급 한우만을 사용하는데 그래서인지 마블링과 육질의 신선함이 한눈에 확인된다. 고기와 함께 데쳐 먹는 채소도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 어묵, 쑥갓 등이 푸짐하게 나온다. 얇게 저민 소고기를 하나하나 넣어 먹다 보면 국물의 맛은 더욱 깊어진다. 국물이 끓어 양이 줄어도 짜지지 않고 깊은 맛을 내는 것은 국물에 별다른 양념장을 넣지 않고 맑은 육수를 사용하기 때문. 샤브샤브를 다 먹고 나면 칼국수와 죽으로 부족한 배를 마저 채운다. 죽은 여러 채소의 향이 배어 있는 육수에 채를 썬 당근과 오이 등을 넣고 끓이다가 죽이 완성될 즈음 참기름과 김 가루를 넣고 미열로 불린다. 담백한 육수와 고소한 참기름 향 그리고 짭짤한 김 가루가 조화를 이루며 샤브샤브 못지않은 일품요리가 된다.따뜻한 햇볕에 봄바람이 살랑이면 어디로든 떠나고 싶다. 이럴 때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이라도 나들이를 가보자. 나들이 후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싶다면, 그리고 가족과 함께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웰빙 푸드를 맛보고 싶다면 상도동에 있는 샤브샤브 전문점 성민촌이 안성맞춤이다.  찾아가는 길서울 동작구 상도1동에 있다. 한강대교를 건넌 후 상도터널을 지나자마자 U턴을 해 상도터널 위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지하철은 7호선 상도역 4번 출구로 나와 직진한다. 상도터널 위 ‘상도갈비타운’ 1층에 ‘성민촌’이 보인다.성민촌 (02)816-5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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