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 라이프스타일

Fantastic&Amazing - Bucheon 2010-11-20
하루에 즐기는 세계여행, 아인스월드부천의 필수 데이트 코스이자 명물로 꼽히는 아인스월드는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물을 한데 모아 조성한 미니어처(모형 건축물) 공원. 공사비만도 약 600억 원이 들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짐작이 간다. 전시된 모형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유산 34점과 10대 문화유산 9점, 세계 7대 불가사의 6점, 세계 25개국 유명 건축물 69점 등 모두 109점이다. 모든 모형은 실제 건축물의 25분의 1로 축소했고, 작품당 평균 6개월의 제작기간이 걸렸을 만큼 정교함을 자랑한다.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면 오른쪽 길을 따라 관람이 시작된다. 각 구역은 영국존, 프랑스존, 유럽존, 러시아존, 아프리카존, 서아시아존, 라틴아메리카존, 오세아니아존, 미국존, 아시아존, 한국존, 전설 속의 대륙존으로 나뉘는데, 각 구역마다 그 나라를 대표하거나 떠올릴 만한 음악이 흘러나와 재미를 더한다. 아인스월드 최고 볼거리는 미국존. 워싱턴 기념비와 자유여신상, 타임스퀘어, 록펠러센터, 크라이슬러 빌딩,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등 미국을 대표하는 거대 빌딩들이 한곳에 모여 있어, 미니어처임에도 왠지 모를 위용이 느껴질 정도. 영화 속 명소가 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위에는 킹콩이 매달려 울부짖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아인스월드는 낮보다 밤이 더 볼 만하다. 미니어처마다 국내 최초의 테마형 조명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정말로 외국을 여행하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낮에는 다소 거슬리던 인근 아파트들도 밤이면 불빛을 더해 로맨틱한 분위기에 한몫한다. 아인스월드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8,500원. 다소 부담스러운 값이지만 한번 티켓을 사면 오후 8시까지는 자유롭게 내·외부를 출입할 수 있다. 따라서 티켓 값을 톡톡히 뽑으려면 낮에 관람한 뒤 외부에서 식사를 해결하거나 인근 관광지를 구경한 뒤 밤에 다시 와 낭만적인 세계 여행을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위치: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29-2, (032)320-6000입장료: 성인 8,5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이용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9시(주말은 오후 10시까지)시간이 멈춰버린 도시,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뮤지엄 만화규장각에서 걸어서 3분 거리인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는 1930~1970년대의 종로와 명동거리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시대극 오픈 세트장이다. 시간이 그대로 멈춰버린 듯한 이 작은 도시는 그동안 드라마 ‘야인시대’를 비롯해 ‘영웅시대’, ‘김약국의 딸들’, ‘사랑과 야망’,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역도산’, ‘청연’ 등 수많은 작품이 거쳐 갔다. 당시의 교통수단이던 녹색 전찻길을 따라 걸으면 드라마와 영화에서나 보아왔던 빛바랜 건물들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 영화관인 우미관을 비롯해 경성여관, 명동의 일본거리와 화신백화점 등 모두 옛 모습 그대로다. 골목으로 들어서면 더욱 정겨운 풍경이 펼쳐진다. 유명한 빵집이었던 풍미당, 비단가게, 포목점, 주막집, 전당포 등이 낡은 간판을 달고 모여 있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청계천도 보인다. 모든 건물은 나무로 만든 가건물로 외형만 갖추어져 있는데, 보수공사로 볼품없이 서 있는 조형물이나 촬영 이후 나뒹구는 폐기물 등 관리가 잘 안 된 흔적이 여기저기 보이는 점이 좀 아쉽다. 위치: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29-2 (032)236-2583~88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용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국내 최대의 만화 천국, 뮤지엄 만화규장각한때 만화에 열광하지 않았던 이가 몇이나 될까. 배가 고픈 줄도 모른 채 놀다가도 TV 만화가 할 시간이면 집으로 달음박질하던 어린 시절, 다른 건 몰라도 만화 주제가는 줄줄 외웠더랬다. 어디 그 뿐인가. 지루한 수업시간에 선생님 눈을 피해 친구들과 만화책을 돌려보던 순간은 얼마나 짜릿하던지……. 용돈을 모아 애장판을 사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매니아틱한 친구들도 있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했던 만화, 이 만화에 관련된 모든 것을 한곳에 모아놓은 곳이 바로 ‘뮤지엄 만화규장각’이다. 만화규장각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운영하는 복합만화공간으로 2009년 8월 부천시 춘의동에 있던 ‘한국만화박물관’과 도당동에 있던 ‘만화 도서관’이 합쳐진 곳이다.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로, 크게는 애니메이션 상영과 각종 행사를 진행하는 400석 규모의 ‘애니메이션 상영관’과 국내만화·해외만화·영상자료·학술자료·논문 등 25만 여권의 장서를 즐길 수 있는 ‘열람실’, 만화의 역사와 전시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나뉜다. 특히 2층 열람실은 국내에 출간되는 모든 만화가 구비돼 있어 만화책 매니아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이다. 70년대 만화방을 재현해 놓은 ‘땡이네 만화가게’에는 ‘흑두건’, ‘빨간 양옥집 아이’, ‘일류 멋쟁이’ 등 제목도 촌스러운 옛 만화책이 수두룩하다. 요즘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만화방, 이번 주말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만화에 대한 애정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만화규장각에서 판타지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위치: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29-2, (032)310-3090~1입장료: 일반 5,000원, 단체 4,000원. 가족(성인 2 + 어린이 2) 1만5,000원이용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마감 오후 5시)
Driving & Walking - Street of .. 2010-11-20
1968년 9월에 개통된 북악스카이웨이는 북악산을 휘감는 구불구불한 길로, 차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꼭 가봐야 할 드라이브 명소다. 자하문에서 정릉 아리랑고개에 이르는 10km의 구간을 천천히 달리다 보면 도시의 전경과 북악산의 절경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북악스카이웨이 코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중간지점인 팔각정을 기준으로 왼쪽으로는 부암동(자하문)에서 북악스카이웨이를 지나 팔각정에 이르는 길이고, 오른쪽은 정릉이나 삼청동에서 시작해 북악스카이웨이를 지나 팔각정에 닿는 코스다. 찾기가 어려울 것 같으면 내비게이션에 ‘북악스카이웨이’ 혹은 ‘팔각정’을 등록하고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길이 꽤 구불구불하지만 통행하는 차가 적어 느긋하게 달려도 되고, 잘 닦인 길 위에는 수십 개의 반사경과 180개의 수은등이 있어 조금만 신경 쓰면 사고위험도 적다. 북악스카이웨이의 또 다른 매력은 드라이브와 하이킹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코스라는 점. 반나절 정도면 낭만적인 드라이브와 호젓한 산책, 부암동이나 삼청동에서의 분위기 좋은 식사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하늘 길, 걷고 달림의 반복이번에 선택한 길은 삼청동에서 출발해 북악스카이웨이를 달려 팔각정까지 간 다음 부암동에서 마무리하는 코스. 삼청동은 평일 낮임에도 사람들로 북적이고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아 주차되는 찻집에서 간단히 커피만 마시고 일어났다. 삼청동길을 끝까지 올라온 뒤 조금 더 직진하면 삼청터널이 나오고, 이곳을 통과하면 바로 왼편으로 그 유명한 ‘삼청각’이 나온다. 드라이브에 심취하고 싶다면 그냥 지나쳐도 무관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잠시 차를 돌려보자. 산이 맑고(山淸), 물도 맑고(水淸), 인심도 좋다(人淸) 해서 삼청(三淸)으로 불리는 삼청각은 1970년대 고위정치인의 회동과 남북적십자회담, 한일회담의 막후 협상장소로 이용하던 곳으로, 일명 ‘요정정치’의 핵심지였다. 2001년 서울시가 인수해 리모델링을 거친 후 지금은 내·외국인을 상대로 전통문화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잘 정돈된 잔디와 소나무, 고풍스러운 한옥을 차례로 감상하다 보니 마치 비밀의 화원이라도 발견한 듯 가슴이 벅차오른다. 서울 어디서 이런 공간을 자유롭게 거닐 수 있을까. 고요함과 편안함이 감도는 이곳에 나들이 나온 가족과 연인들의 모습이 하나의 그림처럼 어우러진다.  삼청각을 나와 다시 드라이브 코스로 접어들었다. 아직 본격적인 북악스카이웨이는 아니지만 성북동 가옥들과 일렬로 뻗은 가로수 길의 고즈넉함에 창문을 내리고 또다시 속도를 줄여본다. 곧 ‘북악스카이웨이’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부터 팔각정까지는 꽤 구불구불한 길을 달려야 한다. 왕복 2차선으로 도로는 좁지만 길은 잘 정돈된 편. 과거에는 차가 없이는 엄두도 못 낼 코스였지만, 얼마 전부터 산책로가 조성돼 그 먼 길을 걷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오르는 이들은 한두 번 와본 솜씨가 아니다. 북악스카이웨이의 중간지점인 팔각정에 도착할 때쯤 가로수 사이로 현수막 하나가 보인다. ‘시설물 개설공사로 인한 임시폐쇄.’ 남산타워와 정면으로 마주한 팔각정은 어디에 내놓아도 기죽지 않을 빼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곳. 이런 팔각정을 공사가 끝나는 11월 말까지는 그냥 지나쳐야 한다니 여간 섭섭한 게 아니다. 아쉬운 마음에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결국 통제선(?)을 넘어 팔각정 안으로 들어가 본다.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니 같은 생각을 한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딱히 통제랄 것이 없어 모두 눈도장이라도 찍고 갈 요량인 것이다. 팔각정에 서면 북한산과 남산, 한강,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눈앞에서는 그렇게 크고 높아만 보이던 빌딩들이 이곳에서는 한 손에 들어올 듯 작고 오밀조밀한 것이 소인국을 바라보는 듯하다. 곧 해가 저물고 빌딩들이 불을 켜기 시작하면, 눈앞에는 아마도 환상적인 야경이 펼쳐질 것이다.팔각정은 전망도 좋지만 산책로(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도 인기다. 드라이브 코스와 비슷하게 진행되는 산책로는 기분 좋은 오솔길과 나무 계단으로 시작된다. 폭이 좁은 편이지만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나란히 걷기엔 무리가 없다. 나무그늘에 돗자리를 깔고 소풍놀이에 한창인 이들도 보인다. 산바람을 맞으며 나무 사이를 걷다보니 드라이브와는 또 따른 감동이자 낭만이 느껴진다. 서울의 옛길, 서울성곽을 걷다마음을 가다듬고 이번에는 부암동으로 향하는 스카이웨이를 달렸다. 이 길은 삼청동에서 오른 길보다 더 넓긴 하지만 부암동에 가까워질수록 운행하는 차는 더 많아진다. 반대편에서는 만나지 못한 시원스런 코스도 보인다. 계획대로라면 부암동을 찍고 이번 일정을 마무리 해야 했지만, 부암동으로 가던 중 생각지 못한 명소를 만났다. 바로 얼마 전 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소개됐던 ‘서울성곽.’ 서울의 생김새를 가장 확실하게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이 서울성곽을 걷는 것이다.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서울이 한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이요, 겹겹의 산과 절벽 그리고 그 사이에 요새처럼 자리한 성북동과 부암동 저택들의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성곽을 걷는 방법은 크게 숙정문→백악마루→창의문(2.3km) 코스, 말바위 안내소→숙정문→백악마루→창의문(2.2km) 코스, 그리고 창의문→백악마루→숙정문→말바위 안내소(2.2km) 코스 이렇게 3가지다. 일부 코스에서는 안내소에서 신분증을 제출하고 신청서를 작성해야 출입이 된다. 가파른 계단이 이어지기 때문에 코스 대부분이 힘들지만, 천천히 걸으며 간간히 쉼터에서 간식이라도 먹을 수 있으니 이도 꽤 운치가 있다. 앞만 보고 열심히 걷다가 간혹 뒤를 돌아보면 그간 걸어온 성곽길이 너무도 아름답게 다가온다.   성곽을 내려오니 다리는 풀릴 만큼 풀리고 이마에는 땀이 흥건하다. 이제 마지막 여정인 부암동에서 시원한 차 한 잔 마실 시간이다. 부암동에는 커피를 마시며 숨을 고르기에 좋은 카페가 여럿 있다. 벽마다 담쟁이 넝쿨로 우거진 ‘능금나무길’에 가면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이선균의 집으로 등장한 산모퉁이 카페가 있다. 이곳에서 갈증을 달래고 이번 여정을 마무리했다. 흔히 드라이브 코스라 하면 서울 근교를 찾기 일쑤다. 하지만 이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그나마 시간적 여유가 많은 주말에는 차와 인파에 밀려 몸살을 앓기 십상. 북악산 스카이웨이는 많은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차를 세우고 산책을 즐길 만한 곳도 얼마든지 있다. 비단 주말이 아니어도 언제든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코스다. 북악산의 허리를 시원하게 감아 돌며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의 이면을 내어주는 북악스카이웨이, 그 가려진 풍류를 만나러 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지 않다.
옥상, 그 이상의 가치 - Roof Garden 2010-11-12
가든파이브 포시즌 가든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가든파이브(Garden 5)는 서울시가 청계천 상인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새로운 유통 중심지를 만들겠다며 건설한 복합 쇼핑 문화공간이다. 일본 도쿄의 롯본기힐즈와 미국 센트럴시티를 압도하는 크기라니,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옥상 정원인 ‘포시즌 파크’도 바로 이곳에 있다. 전용 축구장의 3배 크기에 달하는 포시즌 파크는 웰빙 가든, 시네마 가든, 에코 가든, 페스티벌 가든 등 4개 가든으로 구성돼 있다. 에코 가든은 하늘카페와 야생화정원이, 웰빙 가든은 맨손체조장·지압 마당·허브 농장이, 시네마 가든은 영화 이벤트 및 소품 전시장이, 페스티벌 가든은 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꾸며졌다. 4개의 정원은 모두 하나로 연결돼 있으며 축구장만 한 잔디밭, 억새밭, 허브밭, 공연장, 조깅 코스 등이 곳곳에 있어 산책 혹은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다. 남한산성부터 대모산, 잠실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은 누구나 자유롭게 올라와 조망할 수 있고, 특히 해질 무렵의 낙조는 거의 환상적이다. 다만 마땅한 그늘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타임스퀘어 옥상 정원지난해 9월 문을 연 서울 영등포의 경방 타임스퀘어 쇼핑몰에도 1만4000㎡에 달하는 옥상 정원이 있다. 타임스퀘어는 설계단계부터 대지면적의 약 21%를 광장, 정원, 분수 등으로 할애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1층에도 정원이 있지만 옥상 정원을 가려면 아트리움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6층까지 올라가야 한다. 하늘 정원, 빛의 정원, 이야기 쉼터, 나뭇가지길, 거울 정원 등의 테마로 조성된 옥상은 무엇보다 잘 정돈된 조경이 인상적이다. 곳곳에 마련된 벤치는 쇼핑으로 지친 몸을 잠시 쉬어가기에 더없이 좋아 보인다. 해가 지면 옥상 정원의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른다. 미술관을 방불케 하는 조형물들에 조명이 켜지고, 타임스퀘어와 영등포의 야경이 더해지며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가볍게 산책하며 이야기보따리를 푸는 사람들, 그늘에 앉아 쉬는 쇼핑객, 뛰노는 아이들과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연인 등, 복잡한 영등포에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었던 풍경들이 타임스퀘어 옥상에서는 매일같이 펼쳐진다.동국대학교 하늘 정원동국대학교가 얼마 전부터 개방한 하늘 정원도 인기 만점이다. 동국대는 2000년 정보문화관 옥상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공사비 25억원을 들여 모두 14개 건물에 하늘 정원을 만들었다. 각 건물의 정원은 잔디와 나무가 있는 식재 공간이 80%, 휴게실과 벤치 등이 있는 휴게 공간이 20%로 꾸며졌다. 작은 연못과 소나무, 단풍나무, 철쭉 등 각종 식물의 조화는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정원에 와 있는 느낌마저 든다. 중앙도서관 옥상 정원에는 간단한 운동 기구들도 있다. 모든 정원은 동국대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하기 때문에 누구든 올라와 캠퍼스의 낭만을 누릴 수 있다. 더욱이 지대가 높은 동국대의 특성상 옥상에 오르면 남산과 신라호텔을 비롯한 주변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CL
이태리 다이닝&와인바 - in urban 2010-10-21
기자는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홍대에 간다. 홍대가 주는 활기와 생동감이 좋고 같은 북적거림에도 강남과는 뭔가 다른, 건강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길을 활보하는 이들은 하나같이 개성 넘치고, 그들의 표정 또한 생기발랄하다. 홍대의 모든 것 하나하나가 살아 숨 쉬는 느낌. 이곳을 자주 찾게 되는 또 다른 이유는 스타일리시한 상점들. 2~3평짜리 카페마저 쉬이 지나치지 못하게끔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뽐내니 이곳에 들어서면 그야말로 별세계가 펼쳐진다.얼마 전 찾은 이태리 다이닝&와인바 ‘in urban’(이하 인어반) 역시 홍대스러움이 물씬 풍긴다. 홍익프리마켓 건너편의 한 샛길로 들어서면 한적한 주택가가 나온다. 이곳에서 골목길을 따라 30미터 즈음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인어반은 작은 정원과 테라스를 갖춘 2층 건물. 외벽 대부분을 실내가 보이는 통유리로 마감했고, 모던하면서도 캐주얼한 인테리어가 지나치는 이들을 한번쯤 돌아보게 한다.이것이 바로 럭셔리 캐주얼!인어반의 인테리어는 여유로움과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한 모습. 어두운 조명과 나지막한 뮤직을 따라 내부로 들어서자 안락한 느낌의 테이블과 와인바가 눈에 들어온다. 간접조명을 사용해 여느 와인바처럼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역시 음악과 소품들 때문인지 부담스럽지는 않다. 입구를 지나 와인바 안쪽으로 돌아 들어가는 구조는 동적인 느낌이 강하고, 실내공간이 넓어 테이블 선택의 폭이 넓다. 동선이 끝나는 곳에는 숨겨진 공간이 하나 나온다. 홍대 골목이 보이는 구석방(?)으로 프라이빗 룸까지는 아니어도 나름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마음 놓고 얘기를 나누기에 적당하다. 목제 계단을 올라 와인 병이 수북이 쌓인 입구를 지나면 테라스가 딸린 2층이 나온다. 2층 역시 노출 콘크리트 천장과 무채색 계열의 마감재를 사용해 와인바다운 차분한 느낌이 물씬하지만 1층보다는 오붓한 느낌이다. 인어반을 캐주얼한 공간으로 분류할 수 있는 이유는 고개를 흔들게 하는 그루브한 뮤직과 함께 어두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컬러풀한 그림과 소품들 때문. 화려한 보드카 병으로 꾸며진 작은 룸은 발랄한 느낌마저 든다. 시원한 밤공기와 야경에 묻히고 싶다면 1층 야외정원과 2층 테라스를 추천한다. 특히 2층에서 바라보는 정원 야경은 무척이나 로맨틱하다. 이곳 대부분의 테이블은 어느 한 면이라도 반드시 벽이나 기둥을 맞대고 있는 것이 특징. 즉 기댈 곳 없이 덩그런 느낌을 받을 일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배치는 심리적인 안정감과 포근함을 주는데, 자리 선택에 꽤 고심하는 나로서는 무척이나 반가운 구조다. 인어반은 홍대에서 유명한 와인바답게 80여 가지가 넘는 와인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칠레, 프랑스, 이태리, 오스트리아, 스페인, 미국산 와인을 빈티지별로 맛볼 수 있되, 마트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품종은 거의 판매하지 않는다. 요리 역시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샐러드 등으로 다양하고 주류도 맥주, 보드카, 데킬라, 위스키 등 수십 가지에 이른다. 다양한 메뉴만큼이나 반가운 것은 다른 다이닝바에 비해 값이 싸다는 것. 와인은 2만원 선부터 준비돼 있고 요리는 스테이크가 1만9,000원~3만9,000원, 파스타가 9,000원~1만6,000원, 피자가 1만1,000원~1만6,000원 선으로 판매된다. 이벤트 중인 와인은 평소 값보다 30~40% 싼값에 맛볼 수 있다. 더욱이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달에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파스타와 커피를 싼값에 먹을 수 있는 런치 세트는 6,000~7,500원 선. 품질 좋은 와인도 몇 가지 모델을 정해 2~3만원대에서 즐길 수 있게끔 이벤트를 항시 진행한다. 값이 싸다고 맛과 서비스를 의심할 필요는 없다. 인테리어는 물론이요 음식의 맛과 모양, 종업원의 서비스까지 흠잡을 데가 없다.  [찾아가는 길](02)323-8881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4-11
지천명(知天命)을 넘긴 트락숑 아방 타고 떠나는 여행 .. 2010-10-21
“우리 차는 세계를 달리고 있어요.” 결코 10년 전의 한국차 광고문구가 아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시트로앵 트락숑 아방 오너들의 말이다. 열광적인 카매니아들 중에는 자신의 애마와 함께 낮선 나라를 찾아 드라이브 여행을 즐기는 이들도 많다. 이번에 소개하는 ‘라 루트 시트로앵 타이 2010’ 역시 프랑스의 한 시트로앵 동호회가 개최한 자동차여행 행사이며,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시트로앵 트락숑 아방으로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여행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여행이라는 설명에 단순한 자동차 동아리회원들의 투어쯤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사실 이 행사는 태국 현지의 뉴스나 신문에 보도될 만큼이나 큰 주목을 받았다. 말레이시아와 태국 4,000km를 달리다그렇게 주목을 받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 하나는 50년 이상 된 클래식카인 시트로앵 트락숑 아방(Traction avant)으로 1달 동안 4,000km를 달린다는 색다른 여행 내용이었고, 또 하나는 투리스트폴리스(외국인 관광객 전용경찰), 지방자치단체, 심지어 태국 장관까지 나서서 그들을 환영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태국 측의 자세였다.세계 여러 나라 정부가 자국 관광지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많은 정책을 추진 중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경우 드라마나 아이돌 가수 등 문화 컨텐츠 수출과 신기한 건축물들로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 이번 라 루트 시트로앵 타이 2010을 지원하는 태국정부의 경우도 이 행사를 통해 태국 관광지를 전세계에 어필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한 달에 가까운 오랜 기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가 끝나고 보니 몇몇 프랑스인 자동차 매니아들의 자동차여행이 아닌, 국제적인 축제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는 손님과 모시는 사람들 모두가 따뜻한 교류를 즐길 수 있는 여행, 그것이 바로 라 루트 시트로앵 2010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과연 어떤 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일까? 단 하루뿐이었지만 그들과 함께 달리며 몸으로 그 의미를 느껴보았다. 먼저 여행일정부터 알아보자. 이 행사를 기획한 것은 프랑스의 시트로앵동호회인 트락숑 상 프론티에르(Tractions Sans Frontieres)로, 영어로 하면 ‘traction without frontiers’라는 의미가 된다. 그곳 회원 약 50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그들은 지난 7월 18일 비행기로 파리를 출발, 다음날인 7월 19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배편으로 이미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있던 자신들의 시트로앵 20대와 함께 길고도 긴 여행을 시작했다. 그들은 7월 22일에 쿠알라룸푸르에서 해발 1,400m의 휴양지 카메론 하이랜즈(Cameron Highlands)로 이동한 후 조지타운, 페낭을 경유하면서 7월 26일에는 육로로 말레이시아를 떠나 태국에 도착했다.    트락숑 상 프론티에르 회원들은 태국 유일의 자동차박물관인 제사다 기술박물관과 그 오너인 제사다 씨가 경영하는 체이스 엔터프라이즈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여행을 즐겼다. 그들은 태국 최남부 도시인 트랭에서 북쪽을 향해 출발했다. 이후 태국 국왕의 별장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후아힌, 제사다 박물관이 위치하는 방콕 근교의 나콘 차이시 그리고 피차눌록, 수코타이를 경유하여 8월 6일에는 미얀마에 인접한 태국 북부 도시 치앙라이에서 태국 종단을 마쳤다. 그리고 다시 남쪽으로 U턴해 도중에 아유타와에서 관광을 즐기면서 8월 11일 드디어 최종 목적지인 방콕에 도착했다.   방콕에서 그들은 여기저기에서 환영을 받았는데 특히 필자가 그들과 동행한 8월 12일에는 스큼판 방콕 시장에게 직접 환영을 받기도 했다. 다음날인 8월 13일에는 한국의 청와대에 해당하는 태국 수상관저에서 사난 부수상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특히 사난 부수상은 자신의 2CV를 직접 운전해 트락숑 상 프론티에르 회원들을 맞이했고 이번 여행이 태국 관광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8월 14일, 말레이시아와 태국 2개국에서 한 달간 약 4,000km를 달리며 여행했던 트락숑 상 프론티에르 회원들은 이번 여행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클래식카로 즐기는 장거리 투어의 기쁨“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완성차 업체는 어디일까?” 이런 질문을 던지면 꼭 나오는 이름이 바로 시트로앵이다. 세련미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 개성적인 디자인과 독특하고 복잡한 장비들을 고집하는 시트로앵만의 스타일에 대해 일반인은 물론 카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친반이 극명하게 갈린다. 그런 시트로앵이 1934년부터 1957년까지 23년간이나 생산한 트락숑 아방은 한마디로 현재 우리가 가장 많이 애용하고 있는 FF 중형차의 선구자적 존재로서 지금도 명성이 높다. 트락숑 아방의 가징 큰 특징은 선진적인 설계에 있다. 아직 많은 완성차업체들이 차체에 철판과 함께 나무를 사용하고 있던 1930년대 당시 이미 강철만을 사용한 모노코크 보디를 채용했고, 당시로서는 희귀한 FF 구동방식도 큰 특징이었다. 특히 트락숑 아방은 이전 FF차에서 큰 문제가 되어왔던 앞바퀴 트랙션 부족을 앞바퀴에 중분한 하중을 싣는 설계로 해결해 초창기 FF차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벌 FR차들에 대항할 수 있는 충분한 주행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FF차의 장점인 차체경량화나 조종안정성 그리고 넓은 실내공간 확보와 같은 부분에서는 당시 라이벌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시대를 앞서가는 기술력을 가지고 탄생한 시트로앵 트락숑 아방에는 그 우수성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수많은 에피소드가 남아 있다. 특히 2차 대전 중 프랑스를 침략한 나치 독일군이 트락숑 아방의 우수성을 인정해 자신들의 군용차로 공식적으로 사용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이렇게 FF 중형 세단의 개척자로서 크게 활약하며 역사적으로도 높이 평가받은 트락숑 아방. 이 차의 도전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이번 라 루트 시트로앵 타이 2010에 참가한 트락숑 아방들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행사가 상당히 큰 규모임에도 모든 일정을 완벽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말레이시아와 태국 두 나라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1년여에 이르는 오랜 준비작업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참가한 회원들 중에 해외 자동차여행 경험자들이 많은 것도 빼놓을 수 없다.  행사에 참가한 트락숑 아방은 차체에 모스크바, 케이프타운, 호주 등 세계 여러 나라 도시의 이름이나 그림들이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그 차의 오너가 그 도시를 직접 찾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어느덧 출고된 지 50년을 넘어선 트락숑 아방. 대부분은 수명을 다해 폐차되었고, 살아남은 차도 대부분 박물관이나 매니아의 창고 안에 소중하게 보관되고 있다. 하지만 트락숑 상 프론티에르 회원들이 소유하고 특별한 트락숑 아방들은 앞으로도 가혹하면서도 행복한 장거리여행에 지속적으로 도전할 것이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특별한 교류를 즐긴 트락숑 상 프론티에르 회원과 그들의 트락숑 아방의 다음 여행지는 어디일까? 그들의 새로운 도전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마음속 한 귀퉁이에 가벼운 질투가 느껴지는 것은 비단 필자만은 아닐 것이다.
멈춰진 시간 속 낯선 풍경 - Incheon china.. 2010-09-14
인천 차이나타운의 시작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되고 이듬해인 1884년 청나라 조계지가(개항장에 외국인이 자유로이 거주하며 치외법권을 누릴 수 있도록 설정한 구역) 형성되면서부터, 곧 중국인이 현재의 선린동 일대에 이민, 정착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이후 러시아, 미국, 일본을 비롯한 열강들이 몰려들자 이곳의 상권은 황금기를 누렸다. 그러나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 1967년에 ‘외국인 토지소유권 제한조치’가 실행되자 상권이 위축되기 시작했고, 이후 생활이 어려워진 중국인들이 하나둘씩 떠나면서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차이나타운이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한 것은 1992년 한·중수교가 체결되면서다. 개항기의 역사와 화교의 독특한 문화를 간직한 차이나타운은 현재 화교 2~3세대 500여 명(전성기에는 1만여 명에 달했다)이 거주하며 삶의 터전을 이어가고 있다.개항기 흔적과 각국의 문화를 간직한 곳1호선 인천역에서 내리자 바로 맞은편에 차이나타운임을 알리는 제1패루(마을입구나 대로를 가로질러 세운 탑 모양의 중국식 전통 대문)가 위용 있게 서 있다. 높이 11m의 두 기둥과 그 너머로 보이는 홍등이 대비를 이루며 강한 인상을 풍긴다. 패루를 지나면 본격적인 차이나타운이 시작된다. 경사진 길(페루길)을 두고 양쪽으로 늘어선 붉은색 간판들의 정체는 대부분이 요릿집. 이밖에도 중국 특산품 가게, 한식당, 슈퍼 등이 고루 섞여 있는데 모두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1시쯤 접어들자 상점들이 하나둘 영업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문을 연 한 기념품 가게에 들어가니 치파오(중국 여인들의 전통의상)부터 도자기, 전통차, 액세서리, 인형, 그림, 각종 공예품 등 만물상이 따로 없다. 상품의 질 대비 값은 생각보다 비싼 편. 허나 몇몇 곳에서는 흥정도 가능하다니 탐나는 물건 앞에서는 배짱을 부려볼 만도 하다. 언덕 끝머리에는 그 유명한 청요릿집 ‘공화춘’이 있다. 주말에는 줄서기가 기본이라는 이곳은 적색 단청부터 기와까지 중국 요릿집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공화춘하면 역시 자장면. 우리나라 자장면의 시초라고 알려져 있긴 하지만 정확치는 않다. 공화춘 옆 ‘연경’은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큰 중식당으로 김대중과 김영삼 전 대통령 방문과 드라마 촬영으로 유명해졌다. 원래는 기념품을 파는 ‘보문백화점’이었으나 몇 년 전 화교 출신 사장이 현재의 중국 요릿집으로 리모델링했다. 문 앞에서는 중국식 빵인 ‘공갈빵’과 밀가루와 팥, 말린 과일을 넣어 만든 ‘월병’을 판매하는데 그 맛이 별미다. 연루 옆의 가파른 돌계단은 ‘자유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무심코 지나치기 아쉬운 곳으로 계단과 바닥에는 자금성내의 태화전과 만리장성, 갑골문자와 고대 둔황 유적, 경극과 팬더 등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와 유적들이 그림으로 표현돼 있다. 계단 꼭대기에는 제3패루가 나오고 그 경계를 넘으면 자유공원이다. 1888년에 조성된 최초의 서양식 공원인 자유공원은 무척 깨끗하게 관리된 모습. 무성한 나무와 들풀, 청량한 공기와 적절히 배치된 쉼터는 지친 발걸음을 쉬어가기에 부족함이 없다. 자유공원의 명소인 팔각정은 자유공원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으로 인천 연안부두가 한눈에 들어온다. 팔각정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내려오니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한쪽은 청일조계지의 경계가 되었던 계단이고, 다른 한쪽은 삼국지의 중요 장면을 설명과 함께 그림으로 장식한 ‘삼국지 벽화거리’다. 총 80여 컷의 장면은 삼국지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공자상이 우뚝 선 청일조계지 계단은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독특한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래에서 바라본 계단 왼쪽은 중국식 석등이, 오른쪽은 일본식 석등이 줄지어 있고, 마찬가지로 중국식 건물은 왼쪽에 일본식 건물은 오른쪽에 있다. 한 장소에서 그것도 한눈에 두 나라의 옛 건축물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흥미롭지만, 여기에 60~70년대 정취가 풍기는 허름한 판잣집과 벽돌집들이 섞여 있으니 그 어느 곳보다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제2패루 옆의 ‘한중문화회관’이다. 한국과 중국의 다양하고 이색적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으로 1층은 안내데스크와 기획전시실, 2층은 한중문화전시관, 3층은 중국 3개성 11개 도시에서 기증받은 각종 전시물이 전시돼 있다. 4층은 공연장으로 일반 관람은 3층까지만 허락된다. 이밖에도 인천 차이나타운에서는 등록문화재 제249호로 지정된 인천 중구청 건물, 중국식 사당인 의선당, 1890년 일본이 면직물 수입판매로 부를 축적해 지은 일본18은행, 2층 난간이 인상적인 중국식 여관 등 개항기 시절, 한국 근현대사의 모습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는 길지하철 1호선 인천역에 내리면 바로 길 건너에 차이나타운이 보인다. 제1패루를 지나 바로 좌회전하면 지상 공영주차장이, 제2패루(중부경찰서 맞은편) 앞에 지하 공영주차장이 있다. 주말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고아한 멋과 옛이야기 피어오르는 고택의 하루 2010-08-13
락고재130년 역사를 가진 한옥을 인간문화재 정영진 옹이 한국 전통문화 체험공간으로 개조한 곳이다. 마당을 중심으로 ㅁ자형으로 짜여졌으며 선비들이 즐겼던 정자, 연못, 대청마루 등을 세심하게 되살려 멋스러운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대청마루는 한옥이 품은 여백의 미를 더하며 청량감마저 들게 한다. 전통 기와, 담장, 정자, 굴뚝, 장독대 등이 소나무와 함께 파란 하늘을 이고 한옥의 참 멋을 조화롭게 빚어낸다.전통 한정식과 함께 음악, 춤, 미술, 시문 등 옛 선비들의 품격 있는 풍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락고재는 다도, 찜질방, 궁중한복, 김치 담그기, 도자기 만들기, 선무(Zen)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숙박시설은 고급 호텔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정갈하며, 천연 옥이 깔린 온돌방과 천기토로 만든 장작 찜질방이 인기다.위치: 서울 종로구 가회동 213번지 (02)742-3410 객실 수: 5실 홈페이지: www.rkj.co.kr라궁 신라 궁궐을 의미하는 라궁은 신라 고건축 재현의 경험을 살려 전통 한옥을 현대적 내부시설에 접목한 고급 전통 한옥 호텔이다. 전객실은 회랑으로 연결된 독채 가옥으로, 모두 16채가 있다. 객실 형태는 크게 누마루형과 마당형 두 가지. 누마루형은 객실에 들어서면 안락한 거실이 고객을 맞이한다. 거실 좌측으로 노천탕이 있어 운치 있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으며 온돌방과 연결된 누마루에서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다. 마당형은 객실에 들어서면 마당과 함께 넓은 노천탕이 고객을 맞이한다. 전객실은 궁궐과 같은 느낌을 주는 침실과 온돌방, 편안함을 주는 거실, 사계절 이용 가능한 노천탕으로 구성되어 있다.위치: 경북 경주시 신평동 719-70(보문단지 내) (054)778-2100 객실수: 16실  홈페이지: www.smpark.co.kr 강릉선교장 그 옛날, 바다 옆에 풍광 좋고 커다란 호수가 있었고 호수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는 커다란 정자가 하나 있었다. 정자 서쪽 양지바른 곳에는 99칸의 대저택이 있어 배로 호수를 건너 드나들었다. 그래서 그곳 이름도 배다리, 즉 선교였다. 풍광 좋은 호수는 경포호요, 정자는 관동팔경 중 최고라는 경포대, 99칸의 양반 댁은 선교장이다. 한때는 건물 10동에 120여 칸의 방이 있었다는 대표적인 양반 가옥이자 민간주택으로는 처음으로 국가지정 문화재가 된 고택이다. 지금은 집 앞이 논밭이지만 예전에는 집 바로 앞까지 경포호의 물길이 들어왔다. 뒤에는 수백 년 된 벽송들이 집을 지키고, 앞으로는 활래정과 연못 가득 홍련이 향기를 내뿜고 있는 집. 선교장의 대지는 3만여 평으로, 큰 사랑채인 열화당과 중사랑채, 행랑채, 연지당, 동별당, 서별당, 외별당, 사당으로 나뉘어 있다. 선교장은 다른 고택과 달리 대문이 두 개다. ‘선교유거’(仙嶠幽居)라는 현판이 걸린 왼쪽의 솟을대문은 남자와 손님이 출입하는 이 집의 공식 대문이고, 솟을대문이 없는 오른쪽의 평대문은 여자와 가족이 출입하는 대문이다. 대문으로 들어가면 ㄱ자로 꺾어진 작은 복도를 지나 중사랑 앞마당에 서게 된다.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동별당이다. 동별당에서 중사랑을 거쳐 왼쪽으로 돌아나가면 선교장의 중심이 되는 열화당이다. 최고의 고급 사랑채이자 응접실로, 드라마 ‘황진이’를 비롯한 사극들이 촬영된 장소이다. 열화당을 돌아 왼쪽으로 나서면 본채를 벗어나 부속 건물들로 이어진다.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초가집들과 야외공연장이 있고, 아래쪽으로는 자미재와 홍예헌 1관, 홍예헌 2관, 기념품 판매장이 있다. 고택체험 숙박으로 이용되는 건물은 본체 옆의 부속 건물들이다. 초가로 된 전통문화관과 자미재, 홍예헌 1관과 2관이 바로 그곳. 간혹 열화당 앞마당에 길게 서 있는 행랑채와 중사랑, 연지당도 숙박체험장으로 이용된다.위치: 강원 강릉시 운정동 431번지 (033)646-3270  객실 수: 8채  홈페이지: www.knsgj.net 북촌한옥체험관 서울 종로구 계동 북촌마을에 있는 북촌한옥체험관은 한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팔각지붕 과 마당을 중심으로 한 ㅁ자 형태를 띠고 있다. 주로 여행자들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로 이용되고 있으며, 마당 가운데에 장독대와 다양한 화초들이 있어 한옥의 전통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맷돌, 절구, 석등과 같은 전통 소품들은 외국 여행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데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근래에 신축된 이곳은 내부를 황토벽과 온돌로 만들어 자연친화적이고 건강한 수면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위치: 서울 종로구 계동 72번지 (02)743-8530 객실 수: 5실  홈페이지: www.bukchon72.com 농암종택농암종택은 낙동강 상류 청량산 자락,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에 있다. 가송리는 ‘아름다운 소나무가 있는 마을’이란 뜻으로 산촌과 강촌의 전경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목가적인 마을이다. 농암종택 이웃에는 도산서원, 국학진흥원, 오천유적지, 퇴계종택, 도산온천, 이육사 생가 등의 유적이 있으며 신비의 명산 청량산과 더불어 가송리의 협곡을 끼고 흐르는 낙동강이 운치를 더한다. 농암종택 앞으로는 강과 단애, 은빛 모래사장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이른바 ‘도산9곡’의 비경이 고스란히 간직돼 있다. 위치: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올미재 612번지 (054)843-1202  홈페이지: www.nongam.com 북촌댁 안동 하회마을에 있는 북촌댁은 안채, 사랑채, 큰사랑채, 대문간채, 사당 등을 두루 갖춘 전형적인 사대부가로 하회에서 가장 큰 집이다. 큰 사랑방인 북촌 유거는 정면 7칸, 측면 3칸 건물로 2칸 방 2개, 1칸 방 2개, 4칸 대청, 3칸 누마루, 3칸 규모의 정지와 그 위에 같은 크기의 다락 그리고 5칸의 퇴, 5쪽의 쪽마루로 이루어져 있다. 중간사랑인 화경당은 2칸 방, 1칸 대청, 3칸 퇴, 대청 오른편으로 쪽마루를 설치하고 난간을 둘렀으며 작은사랑인 수신와는 1칸 방, 1칸 대청, 2칸 퇴로 이루어져 있다. 안채는 중앙에 마당을 두고 전면에 부엌, 안방, 대청, 고방, 윗상방, 툇마루, 아랫상방을, 오른쪽엔 큰사랑으로 통하는 중문, 왼쪽엔 아랫광, 뒤주, 문간방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 외에 사당을 비롯한 문간채가 있어 꼼꼼히 둘러보면 시간이 꽤 걸린다. 300여 년 된 소나무는 생김새가 하회마을을 감싸고 도는 낙동강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하회마을의 명물로 꼽힌다. 북촌댁에는 여러 유물도 남아 있는데 17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도성팔도지도’는 독도와 간도를 우리 영토로 표기하고 있어 역사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가마와 방아 그리고 학서 류이좌 공이 새해 선물로 왕으로부터 받았다는 ‘세화’도 만나볼 수 있다. 위치: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706번지 객실 수: 9실  홈페이지: www.bukchondaek.com 송소고택 조선 영조 때 만석의 부를 누린 심처대의 7대손 송소 심호택이 호박골에서 조상의 본거지인 덕천동으로 이전하면서 지은 곳으로, 경북 민속자료 제63호로 지정됐다. 송소고택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과 하나됨은 물론, 7칸짜리 솟을대문이 있을 만큼 웅장하다.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단풍나무와 소나무 그리고 각종 화초를 심은 화단이 마당 가운데 꾸며져 있다.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화려한 팔작지붕으로 주인이 거처하고 있다. 우측으로 작은 사랑이 있고 그 뒤로 안채가 있다. 안채는 전체적으로 ㅁ자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대청마루에는 세살문 위에 빗살무늬의 교창을 달았다. 건물은 독립된 마당을 따로 두어 조선시대 상류층의 전형적인 주거형태를 보여준다. 별당은 2채로 하나는 대문채이고, 나머지 하나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아담한 별당이다. 대청마루에 올라 정자문살의 방문을 열면 사모기둥 너머 고택의 아름다운 곡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끔 민속공연과 놀이 행사를 하고 있어 사전 확인 후 방문하면 이채로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위치: 경북 청송군 파천면 덕천1리 176번지 (054)873-0234~5 객실 수: 11실 홈페이지: www.songso.co.kr 병산서원주사 경북 안동시 풍천면 병산동에 위치한 서원으로 1978년 3월 31일 사적 제260호로 지정됐다. 고택들이 즐비한 하회마을에서 10분 정도 차로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서애 유성룡이 풍산현에 있던 풍산서당을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 화산을 등지고 병산을 마주보고 있어 주변의 경관이 특히 아름답다. 밖에서 보면 아담하고 소박하여 평범해 보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웅장하게 뻗은 만대루의 기둥이 시선을 사로잡고 오래된 목조건축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기품이 온몸으로 전해진다. 누각을 지나면 병산서원 입교당이 나오는데 원장이 거주하고 유생들이 모여 학습하고 토론하던 장소로 아직도 유생들의 글 읽는 힘찬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요즘도 입교당의 원장이 거주하던 동재와 서재를 비롯해 원장실에는 추운 날 장작불을 지펴 건물이 오래 보존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고택체험과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은 병산서원주사다. 마당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이 되도록 건물을 만들어 보기에도 안정감이 있고 위엄과 격식이 느껴져 고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장소이다. 입교당은 5칸, 만루대는 7칸, 동재와 서재는 4칸으로 건축되었으며 만루대 지붕 위로 보이는 맞은편 병산과 낙동강의 조화는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각종 문헌 1,000여 종이 보관되어 있는 장판각이 있고 그 앞에 잘 가꿔진 화초와 나무들이 방문객들을 포근하게 감싼다. 위치: 경북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 30번지 (054)853-2172 객실수: 4실홈페이지: www.byeongsan.net
문화산책의 마지막 관문 - 미술관 옆 카페 2010-08-13
성곡미술관 ‘성곡카페’성곡미술관은 쌍용그룹 창업자인 성곡 김성곤을 기념하여 세운 미술관이다. 미술관 카페와 아트숍, 조각공원까지 있어 전시관람은 물론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도 톡톡히 하고 있다. 성곡미술관의 명물인 성곡카페는 녹음이 짙은 조각공원 안에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자리를 잡고 있다. 나무로 지어졌고, 크기 또한 아담해서 마치 숲 속 산장을 찾은 듯하다. 딱히 카페의 안팎을 경계지을 수 없을 만큼 문이 활짝 열려 있고, 앞으로는 녹음 짙은 조각공원이 펼쳐져 눈의 갈증을 시원하게 날려준다. 야외 테이블은 별도의 천막을 치지 않아도 햇볕을 피할 수 있을 만큼 나무 그늘이 넉넉하게 드리워져 있다. 조각공원에는 수십 년 이상 된 100여 종의 나무가 숲을 이루고,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숲 사이사이에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조형물이 자연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커피와 델리 등을 맛볼 수 있는데, 특히 유자차와 호두가 들어간 달콤한 쿠키는 이곳의 추천 메뉴다.  위치: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1-101 오픈: am 10:00~pm 18:00 (02)736-3993환기미술관 ‘카페테리아&아트샵’한국 추상미술의 1세대인 수화 김환기 선생은 추상적 조형언어로 한국적 정서를 양식화한 대표적 서양화가다. 환기미술관은 김환기 선생의 예술을 보존 연구, 전시하는 기념적 미술관으로 그의 유화, 수채화, 드로잉, 오브제 등의 작품과 생활유품, 편지, 사진 등의 자료들을 소장·전시하고 있다. 환기미술관은 본관과 별관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별관 1층이 바로 카페다. 다른 카페와 다른 점이라면 이곳에서는 아트샵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어 음료뿐 아니라 미술관에서 제작한 각종 도서 및 카탈로그와 아트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 환기미술관의 아트 상품은 포스터와 카드를 비롯하여 스카프, 손수건, 넥타이, T-셔츠, 가방, 우산, 접시, 머그잔, 필통, 달력, 다이어리 등 다양하다. 미술관 뜰의 각종 들꽃과 계절에 따른 풍부한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환기미술관 카페만의 매력이다.위치: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 1길 23 오픈: am 10:00~pm 18:00 (02)391-7701~2가나아트센터 ‘모뜨’가나아트센터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갤러리로, 조각정원과 조각품, 야외공연장이 어우러져 있다. 가나아트센터 옆 건물 3층, 즉 옥상이 바로 카페 ‘모뜨’(Motte)다. 평창동 갤러리 중 가장 뛰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모뜨는 야외 테라스에 앉으면 평창동 전경과 북한산 자락의 청량함, 언덕 위로 펼쳐지는 저택들의 모습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프랑스의 유명 건축가 장 미셸 빌 모트가 디자인해 더욱 잘 알려진 곳으로 나무 바닥과 테이블, 화이트와 블랙 컬러의 실내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테라스 곳곳의 조각품과 화분들이 예술적 감성을 자극한다. 모뜨에는 스위스 몽블랑지방의 퐁듀를 비롯해 스테이크, 파스타 등과 20여 종의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의 2대 녹차인 룽징차와 영국의 전통 차 등 이국적인 차도 맛볼 수 있으며, 그 중 야외 테라스에 앉아 야경을 감상하며 마시는 독일 효모 생맥주의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CL위치: 서울 종로구 평창동 98-11 가나아트센터 서울경매 3층 오픈: am 10:00~pm 23:00 (02)379-6500
동해, 양양부터 고성까지 - 7번 국도에 물들다 2010-08-13
낙산해수욕장매년 여름 전국 각지에서 100만 인파가 다녀가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해변 중 하나로 백사장 길이가 1,810m에 달하며 모래와 수질이 깨끗하다. 주변에 빽빽이 들어선 송림과 편의시설이 많아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데, 여름에는 바나나보트나 수상오토바이 등의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올여름은 7월 9일부터 8월 22일까지 45일간 강원도 인근 해변들과 함께 개장한다. 위치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1리하조대드라마 ‘태조왕건’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하조대는 해안에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오래된 소나무 군림이 인상적인 곳이다. 특히 하조대 맞은편 구름다리를 따라 걸어가면 새하얀 등대가 있는 절벽을 만나는데, 정상에 서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느끼고 넓은 동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 또한 아름답고 장엄하기 그지없다. 절벽과 이어진 하조대 해변은 동해안의 다른 해변과는 달리, 위락시설이 많지 않아 한적한 피서지를 원하는 이에게 추천하는 곳. 해변 뒤쪽으로는 소나무숲이 울창해 조용하게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위치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낙산사낙산사를 보지 않고 양양을 다녀왔다 말하지 말자. 낙산사는 67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로 134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사찰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05년 4월 산불로 사찰 건물의 80%가 소실됐었다. 이후 2007년부터 김홍도의 ‘낙산사도’를 바탕으로 4년의 복원불사 끝에 지금은 옛 모습을 거의 되찾았다. 사찰의 규모가 크고 눈길이 닿는 곳마다 절경인지라 여유롭게 둘러보려면 꽤 시간을 들여야 한다. 특히 절벽위에 자리한 의상대와 홍련암은 관동별곡에도 소개된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로 그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 동양 최대규모의 해수관음상도 낙산사의 진풍경이다.  위치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55번지속초해수욕장속초시의 해수욕장은 속초해수욕장 단 하나뿐이다. 그래서인지 다른 어느 지역의 해변보다 관리가 우수하고, 질서도 잘 잡혀 있다. 속초 시내와 가깝고 조양동 고속터미널에서 500m 거리밖에 안 돼 휴가철뿐만 아니라 비수기나 겨울철에도 찾아오는 방문객이 많다. 잘 조성된 목재 산책로와 송림, 화장실, 샤워장 등의 부대시설과 대규모 주차장(500대 수용), 야영장 등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으므로 이용에 큰 불편함이 없다. 인근에 있는 대포항에서는 값싸고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으니 반드시 들러보도록. 속초해수욕장은 매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장한다.위치 강원 속초시 조양동청초호청초호는 둘레가 약 5km나 되는 석호(潟湖)로 그 모양이 마치 술 단지를 닮았다. 속초시 한가운데에 넓게 펼쳐져 있으며 인근의 영랑호, 강릉의 경포호와 함께 동해안의 대표적인 호수로 꼽힌다.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양양의 낙산사 대신 이 일대를 관동팔경의 하나로 꼽고 있으니 그 절경은 말하지 않아도 짐작이 갈 터. 주변에는 ‘99 강원 국제 관광 엑스포’를 상징하는 73.4m의 전망대와 아이맥스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주제관 등이 있으며, 해상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있다. 선착장을 따라 걷다 보면 낚시로 망중한을 즐기는 강태공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위치 강원 속초시 청호동 등 4개 동에 인접 설악 씨네라마일명 ‘대조영 세트장’으로 통하는 설악 씨네라마는 영화와 드라마 오픈세트장이다. 국내 최대규모의 고구려 양식 세트와 당나라 양식 세트 그리고 저잣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장터, 활 체험을 할 수 있는 국궁장, 승마놀이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다양하다. 몇몇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약 2만7,000평) 관람에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위치 강원 속초시 장사동 24-1 한화리조트 단지 내 청간정관동팔경 중 가장 빼어난 절경으로 손꼽히는 청간정은 그 창건연대나 창건자가 분명치 않다. 다만 조선시대 중종 15년(1520)에 간성군수 최청이 수리한 기록이 있어 정자의 건립은 그 이전으로 추정된다. 설악산에서 흘러내리는 청간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의 작은 구릉 위에 아담하게 세워져 있으며, 앞에는 바다, 뒤에는 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정자 주위에는 잔잔한 대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위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 화진포(화진포해수욕장)호숫가에 해당화가 만발해 이름 붙여진 화진포는 둘레 16km의 동해안 최대 자연호수로 그 경관이 빼어나 예부터 주변에 유명한 별장들이 많았다. 지금도 이승만 전 대통령과 이기붕 전 부통령, 김일성 별장이 안보전시관으로 남아 있다. 호수를 끼고도는 16km의 길은 한적한 숲과 호수 풍경이 교차하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절대 그냥 지나치지 말 것. 조개껍질과 바위가 부서져 만들어진 화진포해수욕장은 수상레저가 금지돼 있어 조용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화진포호와 화진포해수욕장의 절경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이승만 전 대통령의 별장에 오를 것을 권한다. 위치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화포리 가는 길취재팀은 양양에서 고성, 즉 남에서 북쪽으로 움직이는 코스를 선택했다. 서울 기준으로 양양에 가려면 ‘판교IC→호법IC→만종IC→강릉IC→현남IC→양양’순으로 움직이면 된다. 속초를 먼저 들르려면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IC에서 속초 방면으로 빠지면 된다. BMW X1 2009년 데뷔한 X1은 세단의 민첩함과 SUV의 실용성이 결합된 X시리즈의 막내다. 이번 동해 드라이브에 동행한 모델은 X1 xDrive 18d. 실속파를 위해 등장한 X1 xDrive 18d는 4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기술의 직렬 4기통 2.0L 엔진을 달고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기술을 써 친환경성과 연료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 엔트리급이지만 도로상황에 따라 앞뒤 구동력을 자동 배분해주는 네바퀴굴림(xDrive)과 6단 자동변속기 등 고급 기술을 담았다. SPECIFICATION 직4 CRDi 디젤, 143마력/4000rpm, 32.7kg·m/1750~2500rpm, 6단 자동, 네바퀴굴림,  4,370만~4,690만원
It's Amazing! - Beaches in Tha.. 2010-07-27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운, 꼬 싸멧(Koh Samet) 꼬 싸멧은 방콕 동남부 라용 주 앞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이다. 방콕에서 200km 떨어져 있으며 버스와 배를 갈아타고 3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섬의 길이는 남북으로 6km에 이르며 유난히 희고 고운 모래사장이 매력적이다. 섬에는 핫 싸이 깨우, 아오 콧 힌, 아오 파이, 아오 탑팀, 아노 누안, 아오 처, 아오 웡드안, 아오 너이나, 아오 프라오 등 여러 해변이 있다. 핫 싸이 깨우부터 아오 웡드안까지는 섬의 서부면에 이어져 있다. 섬의 북동부에 자리한 아오 너이나는 나단 선착장에서 무반탈레 리조트까지의 해변을 이르는데 모래사장은 곱지만 선착장과 가까운 곳에 있어 수질은 그리 좋지 않다. 아오 프라오는 섬의 동부에 있다. 아오 프라오 리조트라는 고급 리조트가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은 대부분 전용 리조트 보트를 이용해 섬으로 향한다. 꼬 싸멧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은 ‘보석 모래 해변’이라는 뜻의 ‘핫 싸이 깨우’로 가장 규모가 크다. 이름만큼 아름다운 이 해변은 게스트하우스,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 슈퍼마켓, 인터넷 카페, 환전소, 해양 스포츠 숍 등 각종 편의시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교통 방콕의 동부 버스터미널인 에까마이에서 반 페행 버스 이용. 반 페의 누안팁, 씨 반 페, 쌀라 선착장에서 꼬 싸멧행 보트를 운항한다. 아오 프라오 리조트 등지로 가는 전용 보트 선착장은 누안팁 선착장에서 세븐일레븐 쪽으로 가면 보인다. 배낭여행자의 로망, 꼬 피피(Koh Phi Phi)꼬 피피는 푸켓의 랏싸다 선착장에서 뱃길로 1시간 30분 가량 떨어져 있는 섬이다. 끄라비 주에 속하며 푸켓에서 뱃길로 48km, 끄라비에서 42km 거리다. 이 섬은 사람이 사는 ‘피피 돈’과 영화 ‘더 비치’로 유명한 ‘피피 레’로 구분된다. 피피 돈은 선착장이 자리한 바다가 돈싸이만, 반대편에 자리한 바다가 로달람만이다. 한국 여행자들은 투어상품을 이용해 당일로 꼬 피피에 다녀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 두 해변만 보게 된다. 일일투어를 하면 대개 사람이 살지 않는 꼬 피피 레를 중심으로 둘러보게 된다. 꼬 피피를 알리는 데 일조를 한 마야 비치와 바이킹 동굴, 제비집 동굴 등을 본 후 스노클링을 즐기는 게 일반적인 코스다. 일일투어는 푸켓과 끄라비 등 주변의 많은 여행사와 숙소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 업소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므로 몇 군데 확인한 후 신청하면 적정한 값의 투어를 선택할 수 있다. 꼬 피피에서는 스노클링, 씨 카누, 다이빙 등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다이빙은 꼬 피피를 찾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즐길 정도로 이용자가 많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체도 있어 언어의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다. 꼬 피피 섬의 또 다른 볼거리로는 전망대를 꼽을 수 있다. 교통 방콕에서 가려면 끄라비나 푸켓으로 간 후 보트를 이용해야 한다. 방콕 카오산 로드에서 꼬 피피까지 버스와 보트 조인트 티켓을 판매한다. 끄라비와 푸켓에는 꼬 피피행 보트가 수시로 드나든다.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보트 시간이 변경되니 선착장이나 여행사 등에서 확인해야 한다. 끄라비와 푸켓에서 꼬 피피까지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빛, 씨밀란 군도(Mu Koh Similan)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씨밀란은 태국어로 ‘아홉’이라는 뜻이다. 푸켓에서 북서쪽으로 90km 정도 떨어진 9개의 섬으로 태국에서 가장 깨끗한 바다를 지닌 곳이다. 씨밀란에 출입할 수 있는 기간은 한 해의 반 정도(5월 16일~11월 15일까지 출입 불가). 뱃길이 험난해 푸켓에 간다고 해도 씨밀란을 찾기가 쉽지 않다. 출입할 수 있는 기간에는 대부분 투어 상품으로 씨밀란을 방문하게 된다. 왕복 배편과 픽업 서비스, 스노클링, 씨밀란 국립공원 입장료, 생명보험, 커피, 차, 음료수, 스넥, 점심, 영어 가이드 등이 포함된 일일투어의 값이 푸켓 여행사 기준으로 2,500~3,300밧(약 9만4,400원~12만4,600원) 정도다. 픽업 시간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현지 여행사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통 오전 6시 30분~7시에 픽업이 이뤄지고, 투어가 끝나고 돌아오는 시간은 오후 7시~7시 30분 정도다. 추가로 숙소가 있는 4번 섬의 텐트에 머문다면 2일 3,700~4,500밧, 4,800~5,500밧 정도의 요금이 든다. 방갈로는 1일 1,000밧 정도를 더 내야  한다. 교통 방콕에서 개별적으로 가려면 남부 터미널에서 푸켓행 버스를 이용해 탑라무(Thaplamu)에서 내린다. 방콕에서 탑라무까지는 11시간 거리로, 오후 7시에 버스를 타면 다음날 오전 6시쯤 탑라무에 도착한다. 탑라무 버스 정류장에서 씨밀란행 스피드 보트가 출발하는 선착장까지는 오토바이 택시로 이동한다. 선착장에 도착하면 왼쪽에 여행사들이 여러 개 보인다. 여기서 씨밀란행 스피드 보트를 예약하면 된다. 값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몇 군데를 다니면서 요금을 흥정하는 것이 좋다. 푸켓에서는 대부분 여행사 투어로 방문한다. 일 년에 절반만 허락된 천국의 섬, 쑤린 군도(Mu Koh Surin)쑤린은 미얀마 국경 라농과 안다만해의 씨밀란 군도 위에 있는 군도로 5개의 섬과 2개의 암초로 이루어져 있다. 열한 곳의 스노클링 포인트와 다섯 곳의 다이빙 포인트를 지닌 이곳은 산호와 열대어들의 천국이다. 개발이 금지된 터라 숙소는 텐트와 몇 개의 방갈로가 전부로, 숙소는 섬의 중앙에 있는 사무실에서 예약할 수 있다. 아침, 점심, 저녁 시간에 2시간씩 여는 식당이 하나 있고, 그 안에 자리한 작은 슈퍼마켓도 이 시간에만 운영된다. 특별한 부대시설이 없어 작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스노클링을 하지 않으면 섬에서 따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방콕에서 막 떠나온 사람이라면 문명과 격리된 갑작스러운 평화가 굉장히 당황스러울 수 있다. 휴대폰과 인터넷도 사용할 수 없고, 전화도 사무실에 있는 한 대가 고작이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에 익숙해지고 이를 받아들이다 보면 새로운 것이 보인다. 상쾌한 공기, 맑고 투명한 바다, 어느 곳보다 고운 모래,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작은 숲들 그리고 자유와 여유로움……. 쑤린 군도는 우기인 5월 16일~11월 15일까지는 출입할 수 없다. 교통 방콕 남부 터미널에서 쑤린과 인접한 쿠라부리(Khuraburi) 마을로 가는 버스를 이용한다. 9시간 정도 달려 쿠라부리에 도착, 다시 배를 타고 3시간 정도 가면 쑤린 섬에 도착한다. 석회암 절벽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 아오 낭&라이 레(Ao Nang&Railay)태국을 대표하는 사진으로 간혹 암벽등반 사진을 보게 된다. 거무튀튀하게 솟아 있는 암벽 뒤로 맑디맑은 바다가 펼쳐지는 환상적인 풍경의 사진. 여태껏 만나왔던 태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이는 이곳이 바로 끄라비다. 한때 끄라비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꼬 피피로 가는 경유지 정도로 인식됐지만 지금은 석회암 절벽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해변을 만끽하기 위해 각국의 여행자들이 모여든다. 끄라비는 11월부터 4월까지 성수기다. 이때는 비가 거의 오지 않고 바다도 맑아 휴양이나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선보인다. 끄라비의 대표적인 해변은 단연 ‘아오 낭’이다. 끄라비 타운에서 썽태우 방향으로 약 30분 거리에 있다. 조그마한 어촌에 불과했지만 널찍하고 길게 뻗어 있는 훌륭한 해변이 알려지면서 하나 둘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해 어느덧 남부에서 손꼽는 휴양지가 됐다. 아오 낭은 생활과 약간의 유흥에 필요한 편의시설이 요란하지 않을 만큼 적당히 갖춰져 있어, 번잡한 것도 불편한 것도 싫어하는 사람에게 적당한 곳이다. 아오 낭 한구석에는 바다 쪽으로 돌출된 자그마한 반도 ‘라이레’가 있다. 라이레의 해변은 모래가 풍부하고 부드러워 해수욕 장소로 최고다. 게다가 쭉쭉 뻗은 석회암 절벽들이 해변 바로 옆에 솟아 있어 장엄한 멋을 선보인다. 교통 타이항공에서 1일 4회 ‘방콕-끄라비’ 구간을 운항한다.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 버스를 이용하려면 방콕 남부 터미널에서 끄라비행 버스를 타고 12시간 정도 가면 된다. 다이빙의 천국, 꼬 따오(Koh Tao)거북 섬이란 뜻의 ‘꼬 따오’는 다이버들의 섬이다. 섬을 돌아가며 스노클링 포인트가 몰려 있으며, 인근에 춤폰 피나클, 샤크 아일랜드, 세일 락 등의 다이빙 포인트가 형성돼 있다. 굳이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을 하지 않아도 꼬 따오는 여행객의 발길을 잡을 절경을 선보인다. 특히 꼬 따오 북서쪽에 있는 꼬 낭유안(Koh Nangyuan)은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이곳은 세 개의 작은 섬이 하나의 해변을 공유하는 특이한 곳으로, 산호가 발달해 있고 해변에서도 열대어가 보일 만큼 깨끗한 물과 얕은 수심으로 스노클링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꼬 따오에서 가장 번화한 해변은 ‘싸이리 비치’로 대부분의 숙소가 몰려 있다. ‘아오 륵’과 같은 사설 해변과 ‘꼬 낭유안’ 같이 단 하나의 리조트만 들어서 있는 곳도 있지만, 긴 백사장과 이동의 편리함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객은 싸이리 비치를 찾는다. 교통 방콕-쑤랏타니-꼬 싸무이 혹은 방콕-춤폰-꼬 따오 순으로 이동한다. 항공편은 방콕-꼬 싸무이 구간을 운항하는 방콕에어를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1시간 5분. 버스와 기차로 이동하면 춤폰에서 내려 춤폰 빡 남 선착장에서 꼬 따오로 가는 보트를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 자료: 태국 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사람이 빚은 풍경 하나 - ZIEN ART SPACE 2010-07-27
2008년 10월, 경기도 용인 기흥에 문을 연 지앤아트스페이스(이하 지앤)는 십여 년이라는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쳐 완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지앤은 선유도공원과 소마미술관을 설계한 건축가 조정룡 씨가 5년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곳이다. 외관은 ‘2009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을 만큼 빼어나다. 멀리서 바라본 지앤은 땅과 여러 채의 건물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고 건물들은 꽃과 허브, 다양한 식물들 사이에 묻혀 자연과 동화된 모습이다. 이곳에는 딱히 문이라고 할 것이 없다. 고작해야 인도와 지앤 사이에 줄지어 선 화분이 경계라면 경계다. 사방이 트여 있어 계단과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덧 카페와 갤러리, 지앤숍 등을 만나게 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지앤은 예술이 공존하는 곳이다.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행사를 기획하고, 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앤 아카데미’는 직접 도예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선진 도예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수업의 질이 높기로 정평이 났다. 매력적인 것은 수업의 결과물을 정기적으로 전시해 아마추어 작가로 데뷔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 ‘어린이 아카데미’ 역시 어린이의 정서 발달과 창의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말랑하고 촉촉한 찰흙을 자유롭게 만지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열린 프로그램이다. 지앤에만 있는 특별한 무엇카페와 레스토랑을 겸한 하이드파크(Hide Park)는 지앤의 유일한 목조 건물이다. 1층 카페는 모던하고 심플한 인테리어에 전망 좋은 테라스를 설치했다. 지하 레스토랑은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해 카페와는 또 다른 느낌. 콘크리트의 차가운 이미지를 중화하기 위해 토분과 화초를 곳곳에 전시했는데, 유리창으로 쏟아지는 햇볕과 더해져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연못을 낀 창가 자리는 레스토랑의 명당. 밤이 되면 조명을 받은 은은한 물빛과 화초의 향기가 더해져 더할 나위 없는 운치를 선사한다. 하이드파크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수제 파스타와 화덕에서 갓 구워낸 이태리 피자, 스테이크 및 수준 높은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맛도 맛이지만, 음식이 담긴 그릇 하나하나가 예술이다. 국내외 도예작가들의 작품과 유럽에서 직접 공수해 온 그릇들로 그 희귀함에 보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하이드파크에서 꼭 맛보아야 할 것이 바로 녹차빙수. 평범해 보이지만 이 간단한 음식 하나를 만들기 위해 서울의 온갖 카페를 모두 돌아다니며 지금의 녹차빙수 레시피를 전수받았다. 어린 찻잎으로 만은 녹차 아이스크림과 달콤하면서도 깔끔한 뒷맛이 일품이다. 하이드파크 테라스와 연결된 구름다리를 지나면 지앤숍(ZIEN SHOP)이다. 지앤숍에는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건너온 테이블 웨어 및 생활소품, 도자기, 그릇, 화초 등을 전시ㆍ판매한다. 오리엔탈부터 유러피언 스타일까지 국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작품들로, 모두 이곳 대표가 전세계를 누비며 찾아낸 것들이다. 그 가운데 흙을 구워 만든 ‘토분’은 지앤의 효자 상품. 이 또한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닌, 이태리와 동남아에서 직접 수입한 것이다. 특히 이태리 토분은 아는 사람만 찾는다는 물건(?)으로 450년 된 공방에서 어렵게 공수했다. 이 토분을 사기 위해 인근 지역과 서울은 물론, 부산에서까지 올라와 대량으로 사 가는 이들도 있다 하니 이곳의 명성이 가히 짐작이 간다. ZIEN ART SPACE 수원IC 옆 신갈오거리에서 용인/이천 방향으로 도보 3분 거리. 백남준아트센터 바로 앞에 있다.  www.zienart.com (031)286-8500
떠나라~ 신세계가 열릴 것이다 - 1박 2일 자라섬 오.. 2010-07-27
1. 한강공원 난지캠프장(서울, 강변)하늘공원과 한강 유람선, 요트장, 수영장, 국궁장 등 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텐트와 담요 등 캠핑장비도 대여한다.주     소_ 서울 마포구 상암동 481 (02)304-0061~3홈페이지_ www.nanjicamping.co.kr이용방법_ 인터넷 예약(연중)/오토캠핑 1만5,000원2. 연인산 캠핑장(경기, 산 계곡)캠핑장이 모두 채워져도 사용에 불편이 없을 만큼 국제적 기준의 규모를 갖췄다. 캐빈하우스는 자라섬과 연인산을 통틀어 가장 좋은 숙박시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주     소_ 경기 가평군 북면 백둔리 357    (031)582-5702홈페이지_ jarasum.gp.go.kr이용방법_ 인터넷 예약(연중)/오토캠핑 1만원,  카라반 사이트 5만~10만원3. 서삼릉청소년수련원(경기, 산)한국스카우트연맹에서 운영하는 캠프장으로 야영장은 울창한 숲속에 마련돼 있다. 야영데크도 상당히 많고 오토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하다. 주     소_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200-5 (031)967-7522홈페이지_ www.scout.or.kr이용방법_ 인터넷 예약(연중)/오토캠핑 1만5,000원4. 축령산자연휴양림(경기, 휴양림)잣나무 숲속, 경사면을 깎아 조화롭게 만든 야영데크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산책로와 등산코스 또한 다양하고 개수대와 샤워장, 화장실 등 모든 시설이 쾌적하고 편리하다. 주     소_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 산 28-2 (031)592-0681홈페이지_ www.chukryong.net이용방법_ 선착순(연중)/야영데크 소형 4,000원,  대형 6,000원5.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강원, 바닷가)국내 최고 시설로 평가받는 곳으로 대부분의 공간이 캐빈이나 롯지, 코테지, 카라반 등 일반 숙박시설로 이루어져 있고, 오토캠핑은 12팀만 할 수 있다. 주     소_ 강원 동해시 망상동 393-39  (033)534-3110홈페이지_ www.hantan.co.kr이용방법_ 인터넷 예약(4~11월) 오토캠핑 평일기준 2만2,000원6. 설악산 C지구 야영장(강원, 산)우리나라 최초의 오토캠프장. 캠프장이 넓어 단체 캠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시설 면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20분 거리에 속초의 해수욕장과 포구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주     소_ 강원 속초시 설악동 산 370번지 일원  (033)636-7700  홈페이지_ seorak.knps.or.kr이용방법_ 선착순(연중)/소형텐트 3,000원,  중형 4,500원, 대형 6,000원7. 몽산포해수욕장 오토캠프장(충남, 바닷가 송림)백사장 길이 3.5㎞에 달하는 넓은 해수욕장 중 하나로 1,000곳 이상 오토캠핑용 사이트를 꾸릴 수 있는 넉넉한 소나무 숲이 해안선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주     소_ 충남 태안군 남면 신장리 산 113-1 (041)672-2971 홈페이지_ www.mongsanpo.or.kr이용방법_ 선착순(연중)/오토캠핑 1만원,  전기 사용료 5,000원 8. 금관숲 야영장(충북, 강가 숲)참나무와 상수리나무, 낙엽송이 어우러져 타프가 필요 없을 정도다. 마을 관리 휴양지이기 때문에 이용요금이 싼 편이고 비수기에는 자동차 진입도 가능하다. 주     소_ 충북 청원군 미원면 금관1리 295-1 (043)525-4587  홈페이지_ 없음이용방법_ 선착순(연중)/오토캠핑 1만원9. 백양사 가인야영장(전남, 산)야영장에 펼쳐진 잔디밭 덕분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이 많다. 개수대나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연중 개방돼 있어 사계절 캠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주     소_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108 (061)392-7288  홈페이지_ naejang.knps.or.kr이용방법_ 선착순(연중)/오토캠핑 소형 3,000원,  중형 4,500원, 대형 6,000원10. 덕유산국립공원 오토캠프장(전북, 산 야영장)인근 백련사까지 1~2시간 코스의 산책로는 아이들과 부담스럽지 않게 다닐 수 있다. 오토캠프장은 지면을 잔디로 마감해 주변 환경이 깔끔하다.  주     소_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411-8 (063)322-3174  홈페이지_ deogyu.knps.or.kr이용방법_ 선착순(연중)/오토캠핑 9,000원~1만4,000원11. 소백산 삼가야영장(경북, 산)얕은 계곡물을 접하고 있어 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소백산 등반 외에 다리안관광지, 고수동굴, 단양팔경 등의 관광지가 인접해 있다.주     소_ 경북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 320-1 (054)638-2943  홈페이지_ sobaek.knps.or.kr이용방법_ 선착순(연중)/오토캠핑 3,000원~6,000원12. 서귀포 자연휴양림 오토캠프장(제주, 휴양림)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휴양림. 여름에도 모기가 없고 법정악 정상의 전망대는 서귀포시 일대와 그 앞에 펼쳐져 있는 태평양이 내려다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     소_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 산 1-1번지 (064)738-4544 홈페이지_ huyang.seogwipo.go.kr이용방법_ 선착순(연중)/야영장 2,000원,  야영데크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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