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 라이프스타일

이곳에선 한국 문화가 비주류? - ITAEWON 2011-03-02
서울에서 이태원만큼 별스러운 곳도 없다. 녹사평역에서 한강진역으로 이어지는 ‘이태원로’는 이국적인 색채로 가득하다. 유동인구 반 이상이 외국인으로 이태원 어디를 가도 세계 각국의 언어가 터져 나온다. 그들을 상대하는 상점들의 입간판은 영어와 일어, 아랍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표시돼 있다. 골목 사이사이에는 각종 해외 브랜드와 빅 사이즈 숍, 명품 모조품, 보세 등이 즐비해 개성 강한 아이템을 쉽게 찾을 수 있고, 해외여행을 가지 않고도 다른 문화권의 음식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파스타부터 케밥까지, 세계 음식의 집합소 이태원을 찾는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태원에서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 음식거리는 이태원 소방서에서 이슬람 서울 중앙성원으로 이어지는 할랄푸드(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축·조리된 고기) 거리다. 그 다음으로는 해밀턴 호텔 뒤편의 세계 음식거리와 제일기획 인근, 이렇게 세 구역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보려면 해밀턴 호텔 뒷길이 제격이다. 200여 미터에 이르는 이 길은 태국, 일본, 베트남, 프랑스, 이태리, 불가리아, 남미, 이슬람 등 온갖 나라의 음식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빨강, 파랑 컬러풀한 외벽에 개성만점의 간판들이 소리 없는 호객행위를 한다. 모든 음식점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이고 요리사 역시 외국 생활 경험이 많거나 현지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낮에는 테라스가 딸린 레스토랑에서의 브런치가, 밤이면 휘황찬란한 불빛과 함께 재즈바, 세계 맥주, 와인 카페, 클럽 등 이국의 길로 인도한다. 음식 맛은 개인의 차가 있겠지만 대부분 만족스러운 편. 외국인은 물론이요 타국의 음식을 처음 접하는 한국인의 입맛 또한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수준이 높은 편이다. 이태원 하면 다양한 패션의 집합소로 유명하다. 서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과 트렌디한 아이템이 즐비해 마음에 쏙 드는 ‘득템’을 위해서는 열심히 발품을 팔아야 한다. 이태원의 메인 쇼핑거리는 지하철 녹사평역 근처 맥도날드를 기점으로 분포해 있다. 그 중 ‘이태원 시장’은 이곳의 대표 쇼핑센터. 패션 기자, 스타일리스트, 디자이너 등 멋쟁이들이 즐겨 찾는 쇼핑 명소로 수십 개의 매장이 모여 있다. 이곳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옷을 그대로 카피한 명품 짝퉁이나 해외 하청 공장에서 몰래 빼서 판매하는 보세 의류가 불티나게 팔린다. 구색을 갖춘 여느 매장처럼 사이즈와 물량을 넉넉히 두고 판매하는 것이 아니므로 꼼꼼하게 살피고 따져 구입해야 한다. 제품 대부분이 시중보다 싸기 때문에 계획 없이 찾았다간 지갑에 구멍 나기 일쑤이므로 반드시 쇼핑 전 필요한 아이템을 정해 놓고 갈 것. 물건을 좀 더 싸게 사려면 카드 아닌 현금으로 계산하고 적정선에서 흥정하는 것이 방법이다.  서울에서 만나는 정통 아랍문화소방서 뒤편에 자리한 이슬람 서울 중앙성원은 이태원 관광객이 가장 호기심을 갖고 찾는 곳이다. 이태원 소방서 사거리부터 중앙성원까지 이어지는 200여 미터 길을 걷다 보면 익숙하고도 생소한 풍경이 펼쳐진다. 이슬람문화권의 음식점, 식료품 가게, 미용실, 옷가게, 전자상가 등의 상점들과 과거 80년대를 회상케 하는 담 낮고 헤진 주택들이 오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대부분의 사람도 무슬림이다. 1976년 언덕 꼭대기에 이슬람 중앙성원이 생긴 후로 한국에 거주하는 무슬림들이 근처로 이사하기 시작해 지금은 상당수가 터를 잡고 살고 있다. 푸른색 타일로 화려하게 장식된 이슬람 중앙성원 정문을 지나 언덕을 오르자 마침 예배를 끝낸 무슬림들이 쏟아져 나온다. 히잡(시리아·쿠웨이트 등 아랍권의 이슬람 여성들이 머리와 상반신을 가리기 위해 쓰는 쓰개)을 두르고 꾸란(이슬람교 경전)을 손에 든 무슬림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곳이 서울 한복판임을 잠시 망각할 정도다. 성전 주변에는 여행사들이 상당수 자리하고 있는데, 무슬림이 경영하는 전문 여행사들로 유명 관광지보다 이슬람 국가에 대한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을 상대한다. 파키스탄·인도 요리 전문점MURREE이슬람 중앙성원 근처에서 맛집을 찾아 헤매던 중 “마리푸드! 친구가 하는 곳. 아주 맛있어요”라는 한 파키스탄 사람의 말에 무작정 찾아간 곳이다. 마리는 파키스탄의 관광지인 MURREE(마리)의 이름을 그대로 따온 파키스탄·인도 전통 요리 전문점. 테이블 7개의 소박한 공간이지만 이슬람 성전 벽화와 액자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파키스탄 현지인이 직접 요리하기 때문에 내국인보다는 이곳에 거주하는 무슬림이 주 고객이다. 주요 메뉴는 카레, 탄두리 치킨, 피자, 양고기 버거, 치킨 샌드위치 등이고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들어가므로 인내심(?)을 발휘해 기다려야 한다. 값은 여느 유명 식당보다 저렴한 편. 음식은 소박한 그릇에 담겨 나오지만 그 맛은 절대 소박하지 않다.  찾아가는 길 이슬람 중앙성원에서 오른쪽 길로 100여 미터 내려가다 보면 왼편에 흰색 벽돌 간판에 노란색 유리문이 달린 마리가 나온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40-6 (02)3785-1436
경춘행 전철 vs 자동차 - 춘천으로 가는 두 가지 방.. 2011-02-22
2010년 12월 경춘선 전철 개통으로 춘천과 서울이 한결 가까워졌다.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남짓한 거리는 서울 강북에서 강남으로 혹은 강서에서 강동으로 가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 헌데 아무리 가까워도 지하철을 타고 춘천에 간다니, 경춘선 기차가 낭만이 있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지하철은 분명 다르다. 서울에서 인천행 전철을 타고 한 시간씩이나 지루하게 가는 것과 무엇이 다를 것인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문득 춘천까지 전철과 승용차 두 가지 교통수단을 비교해 보며 장단점을 따져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두 팀으로 나눠 경춘선과 승용차를 타고 직접 춘천으로 떠나기로 했다. 루트는 경춘선이 시작되는 서울 중랑구 상봉역에서 출발해 춘천역에 도착한 뒤 춘천 닭갈비골목 입구에서 만나는 것으로 했다. 경춘선 팀은 BMW(Bus·Metro·Walk)를 타고 가고 자동차 팀은 캐딜락 CTS 쿠페를 선택했다. 평일 오전 11시, 우리는 서로가 더 편하게 먼저 도착할 것이라 자신하며 춘천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경춘선 춘천 가는 기차? 아니 전철!1939년 7월 사설철도로 개통된 이후 71년 동안 서민들의 애환과 낭만을 함께 했던 지기 ‘경춘선 열차’가 퇴장하고 지난해 12월 21일 경춘선 복선전철(선로가 두 가닥이고 전기로 운행되는 철도)이 운행을 시작했다. 착공 11년 만에 개통된 경춘선 전철은 선배의 업을 그대로 이어받아 서울~춘천을 달린다. 무궁화호 열차로 꼬박 2시간 걸리던 거리를 일반 전철로는 79분, 급행으로는 63분 만에 돌파하며 춘천과의 거리를 좁혔다. 요금 역시 서울 상봉~춘천간 2,500원으로 기존 무궁화호 열차에 비해 절반 정도. 올해 말쯤 용산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최고시속 180km의 좌석형 고속전동차(EMU-180)가 투입되면 운행시간은 40분대까지 줄어든다. 운행하는 역은 출발지점인 상봉역과 종착역인 춘천역까지 모두 21곳이지만 아직 미개통인 신내, 별내, 묵현역을 빼면 현재 16개 역만 지나게 된다. 운행횟수도 크게 늘었다. 기존 무궁화호 열차가 하루 38회 운행한 것에 비해 전철은 137회로 증편되었다. 이쯤이면 춘천에서 서울로 출퇴근도 가능한 셈이다.경춘선 복선전철 안내 * 운행구간: 상봉-망우-갈매-퇴계원-사릉-금곡-평내호평-마석-대성리-청평-상천-가평-굴봉산-백양리-강촌-김유정-남춘천-춘천 * 소요시간: 상봉~춘천 간 급행 63분, 일반 79분 * 운행횟수: 하루 137회, 출·퇴근시간 12분 배차(상봉역에서 지하철 7호선ㆍ중앙선(용산~청량리~용문)과 환승, 망우역에서도 중앙선 환승 가능) * 전철요금: 상봉~춘천 간 2,500원(1회용 카드 2,600원)* 열차문의: www.korail.com, 1544-7788      서울-춘천고속도로 강원도로 가는 가장 빠른 길서울-춘천 고속도로는 자동차로 서울과 춘천을 한 시간 미만 거리로 만들어 놓았다. 서울 강동구 강일동과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를 잇는 61.4km 구간에는 강일·미사·와부·화도·서종·청평·강촌 등 7개 인터체인지와 1개 분기점이 있다. 지난 2004년 8월 착공되어 2009년 7월 개통되었고 상·하행선 통틀어 교량 103개, 터널 41개를 건설하는 등 2조2,537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됐다. 강일인터체인지(IC)에서 화도인터체인지까지 15km 구간은 왕복 6~8차선, 화도인터체인지에서 춘천분기점(JCT)까지 46km 구간은 왕복 4차선으로 운영된다. 서울-춘천고속도로 안내 * 운행구간: 강일인터체인지~춘천분기점(JCT) 61km 구간* 소요시간: 약 40분 * 통행요금: 강일~춘천 7,300원* 교통정보: www.schighway.co.kr에서 구간정체나 CCTV 기능 제공추억으로 가는 낭만 여행기차와 전철의 오묘한 조화 누군가에게는 설레는 데이트 장소였으며, 어떤 이에게는 대학 시절 MT촌으로 떠나는 이탈의 통로가, 또 어떤 이에게는 민둥한 머리에 모자를 눌러쓰고 오른 눈물의 입영열차이기도 했던 ‘경춘선 열차’. 이러한 국민열차 경춘선이 마지막 기적소리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하고 얼마 전 새로 개통된 경춘선 전철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갔다.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며 1시간 만에 경춘선의 출발지 상봉역에 도착했다. 평일 오전이었음에도 상봉역은 러시아워 풍경을 연상케 할 만큼 사람들로 북적였다. 전철에 오르기도 전에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떠나보자’는 마음이 사라지는 순간이다. 만원인 전철 안에는 등산복에 짐 가방 하나씩 짊어진 노인들이 대부분. 65세 이상은 무료승차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좀처럼 젊은 사람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누군가 “이쯤이면 경춘선이 아닌 경로선이라 불러도 되겠다”며 농담을 던진다. 전철은 역마다 거의 5분 간격으로 도착하지만 상봉역을 출발한 뒤로는 내리는 이도 타는 이도 드물다.전철의 분위기는 종전의 기차 풍경과 묘하게 뒤섞인다. 여행을 떠나는 들뜬 표정과 배낭에서 속속 튀어나오는 음식들은 예전의 비둘기호에서 만났던 그것과 다름없다. 큼지막한 차창 밖으로 풍경을 감상하는 승객들의 모습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다른 것이 있다면 객차 안의 떠들썩함이 사라지고 없다는 것. 지정 좌석이 아니지만 한 번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은 없다. 1시간 30분 동안 서서 가려니 다리가 아파 불평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섭섭한 것은 기차 여행의 묘미인 간식 카트가 없다는 것. 여행 중간 중간 삶은 달걀이며, 귤, 김밥, 오징어, 맥주 등 굳이 배고프지 않아도 하나씩 사먹는 재미가 쏠쏠했건만…….MT 장소로 유명한 대성리역과 가평역에서 꽤 많은 사람이 오르내린 뒤 춘천역에 도착했다. 시간을 확인해 보니 정확히 1시간 27분을 달려왔다. 그러나 강과 산을 지나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던 기차와는 달리 무수한 터널을 지나는 전철은 그 운치가 예전만 못하다. 빠르고 편리한 것을 누리는 대신 느릿하기에 소소했던 낭만은 포기해야함이 아쉬울 뿐이다.    Cadillac CTS Coupe 에지 있는 스타일의 결정판 날카롭고 에지 있는 스타일의 캐딜락 CTS 쿠페는 공기를 정확히 반 토막 낼 기세로 디자인됐다. 앞 범퍼부터 A필러까지는 CTS 세단과 정확하게 같지만 이후 도어가 2개로 마무리되며 차갑고 평평한 리어펜더가 테일램프까지 곧게 이어진다. 높게 추켜올린 트렁크 리드와 날카로운 V자 형태의 뒷모습은 컨셉트카같이 파격적인 디자인이다. 도어핸들이 매립형 패드로 디자인되어 매끈한 보디라인에 일조한다. 앞좌석은 CTS 세단과 비슷한 레이아웃이지만 뒷좌석은 독립형이라 세단과 달리 4인승이다. 도어를 열기 위해서는 레버가 아닌 버튼을 눌러야 하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아날로그식 도어 레버를 바닥부분에 만들어 두었다.V6 3.6L VVT 직분사 엔진은 6단 하이드라매틱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304마력의 출력을 뒷바퀴로 전달한다. D 모드에서는 가속 페달의 움직임에 변속기가 느긋하게 옮겨 붙지만 일단 킥다운해 높은 RPM을 사용하면 넉넉한 토크로 꾸준히 차를 밀어붙인다. CTS 세단과의 차이점이라면 3.42:1(세단)에서 3.73:1로 최종감속비가 변경되며 가속력이 좋아졌다는 것과 넓어진 뒤 트레드, 강화 스테빌라이저, 짧아진 보디가 움직임을 한층 운전자와 일체감 있게 만들어준다는 것 정도. 서스펜션은 공격적인 겉모습과 달리 부드럽고 넉넉하게 세팅해 장거리주행도 문제없다. 아울러 자세제어장치 스테빌리트렉(Stabilitrak)을 해제하면 코너링마다 와이드하게 뒤가 흐르면서 동시에 차체가 흐느적거리는, 미국 머슬카의 터프하고 즐거운 주행묘미도 맛볼 수 있다.  Cadillac CTS Coupe길이×너비×높이 4790×1885×1420mm무게 1810kg엔진형식 V6 직분사/3,564cc최고출력 304마력/6400rpm최고토크 37.8kg·m/5200rpm구동계 배치 앞 엔진 뒷바퀴굴림변속기 형식 자동 6단연비, 에너지소비효율 8.8km/L, 4등급기본/시승차 6,380만원결론 경춘행 전철 vs 자동차상봉역에서 동시에 출발했을 경우 경춘행 전철은 1시간 27분, 자동차는 정속주행과 휴게소 정차를 포함해 1시간 40분 만에 춘천역에 도착했다. 경춘선 전철은 왕복 5,000~5,200원으로 교통비가 저렴하고 운전의 스트레스도 없다. 반면 서울 중심에서 상복역까지 1시간 가까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경춘선 전철로 갈아타 1시간 30분을 더 가야 하는 고단함이 따른다.반면 자동차는 집에서부터 어렵지 않게 춘천에 도착할 수 있었고, 가는 동안 휴게소에 들르거나 춘천내 관광지를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았다. 대신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막히는 시내를 가로지르고 왕복 180km를 운전해야 하기 때문에 피로감이 쌓였다. 통행료를 비롯해 주유·주차비 등 전철에 비해 약 10배(5~6만원) 이상 여행비용이 들기도 했다.결과적으로 두 가지 방법 모두 서울과 춘천을 예전보다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그리고 서로의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기에 어느 누구의 손을 들어주기도 애매했다. 그럼 승부는? 싱겁게도 비겼다.
바다로 둘러싸인 광대한 토지 - 홋카이도(北海道) 2011-01-25
홋카이도 남부도시 하코다테는 쓰가루 해협을 끼고 혼슈의 아오모리 현과 마주하고 있어, 일찍부터 홋카이도의 현관으로 번영한 도시다. 1859년에 요코하마, 나가사키와 함께 일본 최초의 국제항구로 개방해 지금도 당시를 회상하게 해주는 서양풍 건조물이 다수 보존되어 있다.  하코다테 역의 서쪽에 있는 아침시장으로 발을 옮기면 신선한 해산물과 야채, 과일 등을 취급하는 서민적인 풍경의 시장이 곳곳에 나타난다. 그 가운데서도 400여 점포가 모여 있는 ‘하코다테 아침시장’은 그 규모와 물건수의 풍부함에서 도내 1, 2위를 다투는 곳이다. 이곳의 아침은 상인들의 활기찬 목소리와 함께 성게, 연어알, 가리비 등을 듬뿍 사용한 아침 식사 요리를 먹으려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 아침시장은 새벽 5시부터 정오까지 열리지만 오전 9시가 지나면 매우 혼잡해지므로 느긋이 둘러보고 싶다면 아침 일찍 찾는 것이 좋다.  시장에서 배를 채웠다면 하코다테역으로 돌아와 1일 자유정기관광버스 ‘준칸 프리 타임코스’를 타보자. 관광버스가 처음 향하는 곳은 시의 북쪽에 있는 ‘고료카쿠공원’. 1855년에 만들어진 일본 최초의 서양식 성곽터로 현재는 국가의 특별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고료카쿠’란 다섯 개의 뿔, 즉 별모양을 의미한다. 공원에 인접한 높이 60m의 고료카쿠타워 전망대에 오르면 별모양 주변으로 둘러진 해자(성 밖으로 둘러 판 못)와 푸른 나무로 수놓아진 아름다운 공원 전경이 펼쳐진다. 봄에는 약 1,700그루의 벚꽃이 활짝 피어 공원을 물들이는데 해자 수면에 벚꽃이 비치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다시 버스에 오르면 15분 뒤 트라피스티느 수도원에서 하차한다. 약 100년 전에 프랑스에서 파견 나온 8명의 수녀에 의해 창설된 일본 최초의 여자수도원으로, 문을 들어서면 천사장 미카엘상이 방문객을 반긴다. 순백의 마리아상 뒤에는 기와를 얹은 아름다운 성당이 있지만, 견학이 가능한 곳은 성당의 정면까지다. 그 안쪽에서는 지금도 약 70명의 수녀가 엄한 계율을 지키며 수도생활을 하고 있고, 매점에는 수녀들이 만든 버터사탕과 프랑스풍의 케이크를 판다. 트라피스티느 수도원을 나오면 버스는 도내 굴지의 용출수량을 자랑하는 유노카와 온천마을을 지나 쓰가루해협을 따라 이사리비 가도를 달린다. 이때 창밖으로 펼쳐지는 광활한 바다를 구경하는 것도 크나큰 감동이다. 다음 도착지인 모토마치는 과거 근대문명의 개화와 함께 일본에 들어온 외국인의 거류지역이었다. 비잔틴양식의 하코다테하리스토스 정교회를 비롯한 교회들과 구 영국 영사관, 일본풍과 서양풍을 절충시켜 만든 민가 등 외국풍 건축물이 많이 모여 있어, 어디를 봐도 이국적인 정서가 넘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목조 콜로니얼 양식의 구 하코다테 공회당이다. 큰불로 다 타버린 마을회관 대신 1910년에 세워진 후 주로 천황 등의 요인 숙소로 사용되던 곳이다. 내부는 르네상스풍 장식이 눈길을 끌고, 2층 발코니에서는 모토마치 거리와 하코다테 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마지막 코스인 하코다테 산은 해발 334m로 125인승의 대형 곤돌라로 3분 정도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하코다테 항과 쓰가루해협에 끼어 좁게 구비 도는 모습은 하코다테의 독특한 경관으로, 일몰과 함께 빛나기 시작하는 거리의 야경은 홍콩,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야경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아름답다.    개척시대의 정신이 살아있는 대도시, 삿포로인구 약 180만 명이 사는 삿포로는 일본 5대 도시 중 하나다. 삿포로역 미나미구치에서 남쪽으로 곧장 15분을 걸으면 삿포로의 상징인 도케이다이(시계탑)가 보인다. 이 건물은 1878년 홋카이도대학의 전신인 구 삿포로농업학교의 연무장으로 세워진 것으로, 현존하는 일본 최고의 시계탑이다. 1966년 시 의회에서 영구보존을 결정한 이 시계탑은 근대 고층 건물에 둘러싸여 있어 1세기 전의 변함없는 모습과 음색을 보여준다. 내부는 삿포로 역사관으로, 개척시대의 삿포로와 농업학교 역사에 관련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시계탑에서 삿포로역 앞 거리를 건너 북쪽으로 조금 가면 붉은 기와의 홋카이도 도청 구 본청사가 나온다. 이 위세 당당한 건물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 의사당을 본떠 1888년에 세워진 네오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가까이서 보면 당시 사람들의 개척에 대한 이상과 정열이 얼마나 뜨거웠나를 알 수 있다. 내부의 도립 문서관에는 개척시대 전부터 1886년의 홋카이도 도청 설치까지의 문서 약 19만 점이 보존되어 있는데 희망자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두 블록 정도 가면 도심의 오아시스라고 할 수 있는 ‘오도리공원’에 도착한다. 시 중심부를 1.5km에 걸쳐 동서로 관통하는 이 공원은 라일락과 당느릅나무가 늘어서 있는 아름다운 산책길로도 유명하다. 공원 안에는 미국 포틀랜드 시에서 보내준 ‘벤슨의 음료수 분수대’와 이사무 노구치가 만든 미끄럼틀 등 많은 기념물이 있다. 봄에는 라일락과 은방울꽃 등 형형색색의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고 여름에는 시원한 분수와 홋카이도 명물인 옥수수 구이 매점이 활기를 띤다. 겨울에는 새하얀 눈 풍경에 38만 개의 전구가 빛나는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이 환상적인 세계를 연출하는 등 어느 때에 방문하더라도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매년 2월 초순에는 그 유명한 ‘삿포로 유키마쓰리’(눈 축제) 축제장으로 변모해 300개 이상의 눈과 얼음으로 만든 예술작품으로 가득 찬다.2000년 4월에 개장한 오쿠라산 점프경기장도 삿포로 여행자들이 반드시 들르는 코스다. 이곳은 1972년 삿포로 동계올림픽 때 90m급 점프경기가 열렸던 장소로, 이후 전면 개수공사를 거처 최신 라지힐 점프경기장으로 재탄생됐다. 긴 슬로프가 계속되는 브레이킹 트랙을 따라 설치된 2인승 리프트에 타면 5분 만에 점프대 정상부에 도착한다. 300m 높이에서 바라보는 삿포로 시내와 이시카리 평야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오쿠라산 점프경기장과는 또 다른 느낌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히쓰지가오카 전망대다. 완만한 구릉지대에 있는 히쓰지가오카 전망대는 울타리 저편에 펼쳐지는 광대한 목초지와 방목된 양들로 한적한 풍경이 펼쳐진다. 초원 쪽을 가리키고 있는 것은 ‘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라는 명언으로 잘 알려진 미국인 교사 ‘윌리엄 S 클라크’ 박사의 동상이다. 클라크 박사는 지도자를 다수 배출한 홋카이도대학의 기초를 만드는 데 공헌한 인물로, 1876년 일본에 와서 이 대학의 전신인 삿포로농업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학생들에게 큰 꿈과 이상을 안겨준 학자다. 초원 저편에는 박사의 제자들이 개척한 삿포로의 거리가 보인다.삿포로에서는 이곳의 명물인 칭기즈칸 요리와 해산물요리 외에도 양식과 중국 음식, 아시아, 아프리카 음식 등의 세계의 미식을 맛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이 바로 라면이다. 이 라면을 맛보고자 한다면 유흥가로 유명한 스스키노의 구석에 있는 ‘라멘 요코초’로 가보자. 16개의 라면집이 늘어서 있는 라멘 요코초는 엄연한 삿포로의 관광명소로 가라비와 게, 옥수수와 버터 등 홋카이도의 특산물을 사용한 다양한 라면을 맛볼 수 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라면은 추운 북쪽 지방의 가장 맛있는 요리이자 일본 겨울 여행에 가장 반가운 요리다. 라면으로 언 몸을 어느 정도 녹였다면 시 전차에 올라 야경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모이와 산으로 향해보자. 해발 531m의 모이와 산 일대의 원시림에는 약 450종의 수목과 식물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날씨가 맑은 날 전망대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이시카리 만, 남쪽으로는 멀리 에니와다케와 시코쓰 호까지 볼 수 있다. 운하가 있는 북쪽의 동화나라, 오타루청어잡이로 유명한 오타루는 한때 항구도시로 번영을 누리던 곳이다. 외국의 많은 물자가 오가던 때 상업도시로서의 당시 광경은 JR 오타루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오타루 운하에 잘 남겨져 있다. 길이 1,140m의 오타루 운하는 1914년부터 9년 여에 걸쳐 완성된 것으로 지금도 운하를 따라 옛 석조 창고들이 늘어서 있다. 운하를 따라 조성된 산책길에는 63개의 가스등이 줄을 서 1세기 전의 운치를 그대로 뿜어낸다. 여러 석조 건물 중 큰 물고기상이 붙어 있는 곳은 1893년 세워진 오타루 시 박물관이다. ‘샤치호코’로 불리는 이 큰 물고기상은 황금기 시절의 오타루를 대변하듯 높이 1.5m에 중량 120kg의 은으로 제작됐다. 박물관 관내에 들어가면 옛날 오사카에서 세토우치, 산인, 일본해를 거쳐 홋카이도에 당도한 기타마에부네 선박의 모형과 청어에 관한 자료, 실제로 있었던 근대풍의 상점들을 같은 크기로 재현해 놓았다. 운하를 산책하다 보면 시키나이혼도리로 연결된다. 이 주변은 과거 ‘북쪽의 월가’라 불리던 곳으로 19세기에 세워진 서양식 석조건물이 여럿 남아 있다. 그 중 하나는 지금도 일본은행 오타루 지점으로 사용되고 있고 주변으로 고 건축물과 문학관, 미술관, 미니 갤러리 등이 늘어서 있다. 홋카이도의 겨울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온천 홋카이도는 일본에서도 ‘온천의 천국’으로 불릴 만큼 장소와 시설이 다양하다. 근대적인 건물이 늘어선 거대 온천지에서 노천탕까지 홋카이도의 대표 온천지를 소개한다. 카와유 온천 동부지역의 대표적인 온천으로 여관, 호텔이 줄지어 있다. 온천은 군마의 쿠사츠 온천과 성분이 거의 같은 산성유황천. 주변에는 이오산이나 마슈 호, 굿샤로코 등의 관광지가 있으며 동부관광의 거점이다. 주요 숙박시설로는 칸노료칸(1박 6,000엔~), 카와유 관광호텔(1박 8,500엔~) 등이 있으며 민박이나 펜션시설도 많다. 교통: JR카와유역 또는 JR마슈역에서 하차마슈 온천 테시카가쵸의 시내에 솟아오르는 온천. 마슈 호, 아칸 국립공원을 바로 가까이에서 관광할 수 있는 온천마을이다. 욕탕의 온천수는 받아두지 않고 계속 흘려보내는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탕치 목적으로 장기간 체류하는 사람들도 많다. 주요 숙박시설로는 호텔 뉴 코다마(아기를 점지해 준다고 알려진 호텔), 호텔 마슈 등이 있다.교통: JR센모본선 마슈역아칸코 온천 천연기념물 마리모(녹조류의 하나로 공 모양의 해초)로 유명한 아칸 호의 남쪽 기슭을 따라 노천 온천을 할 수 있다. 아칸호의 유람선을 타거나 아이누코탄(아이누족의 생활을 재현해 놓은 마을)에서 홋카이도 원주민인 아이누족의 전통문화에 접할 수 있고 목공예품도 살 수 있다. 카와유온센과 함께 동부관광의 거점이다. 교통: JR센모본선 쿠시로역에서 버스로 2시간 소운쿄 온천 남북으로 길게 뻗은 소운쿄라는 큰 계곡의 중앙부에 있다. 이 고장에서는 가장 크고 근대화된 온천장이다. 다이세쓰산의 구로다케 기슭에 있어, 홋카이도의 지붕으로 불리는 다이세쓰산 관광과 등산의 거점이다.교통: JR세키호쿠본선 가미카와역에서 버스로 35분누카비라 온천 ‘누카비라’란 ‘사람의 형태를 한 바위’라는 뜻. 온천은 다이세쓰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누카비라 호반에 있으며 타이쇼시대에 발견되었다. 봄과 여름은 낚시나 캠프 등의 아웃도어 지역으로 유명하고 가을은 단풍, 겨울은 스키나 빙어낚시 등으로 유명하다.  교통: JR네무로 본선 오비히로역에서 버스로 1시간40분노보리베쓰 온천 21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홋카이도의 대표 온천지. 강을 따라 큰 여관과 호텔이 줄지어 있고, 11종류의 수질이 있어 온천백화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지옥을 연상시키는 도깨비 조각상이 온천지 여기저기에 세워져 있으며, 주변에는 지고쿠다니나 곰 목장 같은 명소를 비롯한 테마파크 등의 관광지가 많다.교통: JR무로란 본선 노보리베츠역에서 버스로 15분유노카와 온천 이국적인 거리 풍경과 화려한 야경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하코다테의 동쪽에 있는 온천지. 홋카이도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대규모 호텔과 여관, 민박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봄에서 여름까지는 하코다테의 명물인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이 바다에 반사되어 반짝거리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코다테 산이나 고료카쿠, 수도원 등 하코다테 관광의 거점.교통: 하코다테 본선 하코다테역 하차, 시영전차로 30분
아날로그와 클래식의 조우 - camerata 2011-01-25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 7번 게이트에서 200m 정도를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황인용 MUSIC SPACE CAMERATA’란 현판이 달린 콘크리트 건물이 나온다. 이 투박하고 무덤덤한 회색 건물이 클래식을 뿌리로 한 음악 감상실이란 것이 선뜻 믿어지지 않는다. 주차장 옆 좁은 계단을 올라 묵직한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법의 문이라도 통과한 듯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직사각형 구조로 높고도 깊게 파인 실내는 그 흔한 기둥 하나 보이지 않고 눈에 걸리는 구조물도 없다. 3층 높이의 건물을 하나로 뚫어 천장을 높이고, 장애물을 없앤 것은 오직 음악의 울림을 최적화하기 위함이다. 회색 콘크리트에 숨겨진 거대한 음악의 숲카메라타는 1960년대 말 아나운서 활동을 시작으로 35년간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 황인용 씨의 보금자리이자 음악 감상실이다. 외부에서 보면 건물이 양쪽으로 나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왼쪽이 그의 사택이다. 황인용 씨는 1970~80년대 대표적인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던 ‘밤을 잊은 그대에게’, ‘황인용의 영팝스’를 비롯해 클래식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로 활약했다. 그런 그가 은퇴 후 음악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담아 지난 2004년 9월에 문을 연 곳이 바로 카메라타인 것이다.  카메라타에는 황인용 씨가 프리랜서로 활동할 당시 틈틈이 수집한 클래식 음반과 오디오시설이 보물처럼 모셔져 있다. 이곳을 ‘황인용의 집’이 아닌 ‘음악 감상실’로서의 존재로 자리잡게 한 것도 바로 이 보물들이다. 맨 앞쪽 벽면을 가득 점령하고 있는 것은 오디오와 앰프들. 그것도 1930년대 웨스턴 일렉트릭제 극장용 스피커와 앰프들이다. 그 크기가 너무도 거대하고 위용 있어 과연 이 공간이 스피커의 힘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다. 오디오 옆으로 또 다른 보물인 LP 레코드가 가득하다. 수많은 장식장에 빽빽하게 정리된 레코드판의 수는 무려 1만5,000여 장. 장식장에는 ‘홍석현 컬렉션’, ‘삶과 꿈 컬렉션’, ‘김경원 박사 컬렉션’ 등의 이름표를 붙이고 있다. 레코드가 탄생하고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그 까마득한 세월을 말해주듯 음반 한 장 한 장의 모습은 무척이나 낡고 남루하다. 빛바랜 음반의 숲 앞으로는 역시나 나이 지긋한 턴테이블이 놓여 있다. 음악을 사랑하는 이라면 한 번쯤을 꿈꾸어 보았을 이 공간, 돈으로도 살 수 없을 것 같은 로망의 순간을 보고 있자니 이곳의 주인이 부럽고 또 부러워진다.빛이 흐르는 벽 한편에 자리를 잡고 앉아 머리를 든다. 천장을 메운 유리창 너머로 겨울 하늘과 낙엽 진 앙상한 나무, 바람과 빛의 움직임까지 내다보인다. 테이블 위에는 몽글한 자갈 하나와 그 자갈과 끈으로 이어진 연필 한 자루, 메모지와 연필깎기가 놓여 있다. 메모지의 쓰임새는 신청곡을 받기 위함이다. 커피와 머핀이 나오고 이어 감미로운 클래식이 흐르자 아직 아무도 찾지 않은 이곳이 전부 내 것이 된 양 설레기까지 한다.   ‘카메라타’는 이태리어로 ‘작은방’ 혹은 ‘동호인의 모임’이라는 뜻이다. 르네상스 전성기인 16세기 말 피렌체의 예술후원자였던 ‘조반니 데 바르디’ 백작의 살롱에 모였던 시인, 음악가, 화가, 문인, 건축가 등 예술가들의 소그룹을 통칭하던 말이기도 하다. 이름의 숨은 뜻을 알고 나니 이곳의 존재를 더욱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음악과 예술을 좋아하는 이들이 자유롭게 모여 언제든지 음악을 논할 수 있는 작은 공간. 카메라타는 바로 그러한 태생의 의미를 가진 곳이다.  카메라타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로 1만원의 입장료를 내면 커피와 머핀을 맛보며 아날로그적 풍미와 클래식 뮤직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매주 토요일 7시면 연주회도 열린다니 이번 겨울 클래식한 감수성을 일깨우러 헤이리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찾아가는 길 자유로에서 성동IC(경기영어마을, 통일동산 표지)로 진입. 첫 번째 사거리(성동사거리)에서 좌회전한 후 500m 직진한다. 첫 번째 삼거리가 나오면 우회전한 뒤 우측 헤이리 7번 게이트로 들어간다. 이곳에서 다시 200m 직진하면 우측으로 콘크리트 건물인 카메라타가 보인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129. (031)957-3369
개장 직전의 페라리 테마파크를 취재하다 - 페라리판 디.. 2011-01-25
미국의 동부 테네시 주에 돌리우드(Dollywood) 테마파크가 있다. 컨트리&웨스턴의 전설적인 요정 돌리 파튼에 바친 기념비적인 시설이다. 한국의 제주도에는 남녀의 성(性)에서 영감을 받은 러브랜드(Love Land)란 테마파크가 있다. 돌리우드에 어울릴 만한 ‘유방산’(Breast Mountain)이라는 놀이기구가 눈길을 끄는 곳이다. 그리고 중동의 아부다비에 테마파크의 새로운 주역, 페라리 월드가 등장한다. 과연 페라리 월드는 엽기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최고의 작품일까?테마파크 개장 전에 전격 취재하다아무리 좋게 말해도 페라리 팬들은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페라리는 언제나 자동차 매니아들의 우상이다. F1에서 정상을 넘봤을 뿐 아니라 감동적이고 정교한 기술과 비주얼적 매력으로 가득한 차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데 지난 몇 십 년 동안 페라리는 ‘매력적인 차 만들기’란 주특기 이외에 매니아들의 욕망을 자극할 다른 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간의 행보는 정반대였다. 창업자 엔초 페라리는 자신의 페라리를 사들인 사람들을 무시하기로 이름 높았다. 차를 산 고객들은 엔초의 개인적인 레이스 활동에 돈을 댔을 뿐이었다. 심지어 오늘날에도 페라리 599 고객마저 페라리에 가까이 다가가기 어렵다. 적어도 지금까지 페라리는 유명인사를 홍보에 끌어들이거나 후원하지 않았다. 나아가 페라리 팬들이 그러기를 바라도록 설득하려는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 그렇게 한다고 페라리가 언제까지나 신비주의의 베일 뒤에 숨어 있을 수는 없다. 창업자 엔초의 무례한 행동은 나름대로 사업상 이득이 있었다. 미인을 유혹하려면 냉담한 척하는 연기가 필요하듯이 말이다.따라서 이런 페라리에 익숙한 기존의 티포시(페라리 팬들)를 곤혹스럽게 만든 페라리의 결정은 테마파크 건설사업만이 아니다. 그보다는 브랜드에 접근하는 방법을 완전히 바꿔버렸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이제부터 4인 가족이 900디르함(약 27만원)을 내면 아부다비에 있는 페라리 월드에 들어갈 수 있다. 거기에서는 페라리 월드가 필요한 이유를 시시콜콜 듣고 보고 알게 된다. 이 지구상의 모든 자동차 메이커 중 오직 페라리만이 이런 일을 할 수 있다고 테마파크 관계자들은 말한다. 옳은 말이다. 한데 페라리가 과연 이런 일을 꼭 해야 할까? 그저 그런 빌딩숲으로 이루어진 아부다비는 엄청난 열기와 눈부신 햇살에 숨통이 막힌다. 마치 이글거리는 전자레인지 속에 갇힌 괴기한 도시와 같다. 이런 아부다비는 다른 걸프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석유를 퍼내는 이상의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그래서 관광과 레저에 투자하고 있다. 해변의 일부를 차지하는 야스 아일랜드(Yas Island)는 아부다비의 스포츠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이미 F1 서킷이 그 안에 자리잡았고, 이제 페라리 월드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또 다른 섬은 문화의 허브가 되어 세계적인 박물관 구겐하임과 루브르의 해외 전초기지를 받아들이게 된다. 물론 거기서도 페라리 월드처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적어도 페라리는 반가운 짝을 만났다고 할 수 있다. 과연 페라리가 세계 최초의 창의적인 테마파크를 건설할 수 있을까? 테마파크의 일부 고품위 시설을 통해 페라리는 명예가 훼손되는 위험을 막을 수 있을까? 나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영국에서 6,400km를 날아갔다. 오후 6시 30분, 해가 진 뒤에도 여전히 후끈거리는 열기 속에서 건설현장에 도착했다. 페라리 월드를 완공하기 위해 인도에서 온 건설노동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마치 대영제국의 큰 경기를 앞둔 인도 수도 델리를 연상시켰다. 세계의 다른 저널리스트들에게 취재를 허용할 공개행사를 1주일 앞두고 도착한 우리는 테마파크 사전 테스트에 참가하여 일일이 시찰하고 관계자들에게 물어봤다. 경영진을 비롯해 시스템을 검사할 전문가들도 그날 저녁 테마파크를 찾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놀이시설로 가득페라리 월드는 완공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지붕은 올라가 있었다. 이곳에서는 강력한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고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심지어 야스 아일랜드에 있는 환상적인 골프코스의 골프카트마저 에어컨을 달아야 했다. 따라서 페라리 월드는 세계 최대의 실내 테마파크라 할 만하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튼튼한 길이 1km의 지붕이 전체 공간을 덮고 있다. 지붕은 페라리 GT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고, 해가 진 뒤 지붕 옆구리에는 ‘테일램프’가 번쩍거리며 경주를 벌인다. 아울러 세계 최대의 페라리 로고가 지붕 위를 장식했다. 넓이 3,000㎡에 길이 65m로 인근 공항에 도착하는 사람들이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공교롭게도 전날의 모래폭풍으로 인해 두꺼운 모래가 쌓여 희뿌옇게 흐려 있었다. 인부 몇 명이 물로 모래를 씻어내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안으로 들어가면 지붕을 떠받치는 기둥들이 격자형으로 서 있고, 높이가 거의 50m에 달했다. 위를 쳐다보면 마치 마세라티 버드케이지 안에 갇힌 개미가 된 기분이 들었다. 그 안에 자리잡은 주요 인기시설은 20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도 그 중 하나다. 누가 뭐래도 이곳은 페라리 월드. 포뮬러 로사의 2만800마력짜리 윈치 덕택에 롤러코스트는 2초 안에 시속 96.5km에 도달하고, 최고시속은 240km에 이른다. 롤러코스터는 옥외로 뻗어나가지만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부르카(이슬람 여성의 전통의상)가 날리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을 썼다. 아부다비 왕국의 이슬람 여성들에게 부르카를 벗고 롤러코스터를 타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 그리고 고속에서 모래 폭풍을 만나면 실제로 눈이 멀 위험이 있어 특수 고글을 개발했다. 아울러 피오라노 GT 챌린지도 마련했는데, F430 스파이더를 닮은 두 차(?)가 나란히 경쟁을 벌인다. 승객을 허공으로 쏘아올릴 때의 높이는 최고 62m. 공항을 이착륙하는 비행기 항로를 막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발사 순간에는 우주선 발사 때와 같은 수준의 G포스를 체험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우리 취재진은 이 시설을 시험할 수 없었다. 스위스 제작사가 최종점검을 마치지 않았고, 따라서 공원관리사무소가 시설을 정식 인수하지 않은 상태였다. 기자는 스스로 기니피그(실험용 쥐)가 되겠다고 나섰다. 어떤 위험이 있더라고 기자가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다짐까지 했지만 외국 언론인을 먼저 태울 수 없다고 거절했다. 할 수 없이 인기시설 중 작동하고 있는 스쿠데리아 챌린지를 경험했다. 세계 최고의 컴퓨터 드라이빙 게임으로 6명이 동시에 출전하게 돼 있었다. 6개의 유압램이 흔들어대는 플랫폼 위에 6개의 진짜 페라리 시트,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달려 있었다. 각자 좌석을 잡고 가상 F430 챌린지 경주차를 몰고 야스마리나 F1 서킷을 달린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아주 재미있었다. 라이벌의 기어변환이나 접촉이 있을 때마다 엉덩이에 상당한 충격이 가해졌다. 이러한 시설들은 이 나라의 젊은 친구들이 하루 종일 줄을 서서 재미를 보기에 딱이다. 그 중에서도 2개의 스타 시뮬레이터를 시승하기 위해서는 더 오랫동안 기다려야 한다. 하나는 과거 모터스포츠에 출전했던 F430 챌린지 경주차고, 다른 하나는 F1 섀시의 개조형이다(현지 주민들을 위해 좀 더 편안하게 손질했다). 덕택에 개조형은 마치 욕조에 들어앉은 느낌을 줬다. 각기 한 개의 플랫폼에 얹혀 있고, 9개의 유압램이 거의 1m나 전후, 상하와 좌우로 흔들린다. F1 드라이버가 겪는 충격의 일부나마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설이다. 이러한 모든 시설들이 실제와 놀랍도록 흡사하다. 롤케이지를 갖춘 F430은 드나들기 쉽지 않고 실내는 경주차처럼 제대로 땀냄새가 난다. F1 시뮬레이터는 진짜 F1 스티어링 휠과 똑같아 놀랐다. 아마 카본파이버 값만 해도 2만5,000파운드(약 4,500만원)는 족히 되어 보였고, 버튼은 F1 머신보다 더 많았다. 진짜 페라리 시뮬레이터 데이터를 사용한 까닭에 운전이 치열하고도 어려우며 극도로 불편했다. 나는 컴퓨터 게임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 마침 내가 묵고 있는 야스호텔이 서킷 위로 휘어져 있었다. 시뮬레이터가 충돌을 일으킬 때는 내가 그 호텔 객실로 내팽개쳐지는 듯했다.이처럼 정확한 디테일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진짜 페라리 공구를 사용해 진짜 F1 머신의 바퀴를 갈아볼 수도 있다. 주위에 있는 지시 표지는 페라리 공장의 그것과 똑같다. 심지어 이태리 올리브 나무를 뽑아 비행기에 실어와 이곳에 다시 심었을 정도. 게다가 역사적 페라리 약 40대가 실려와 이곳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그 진정한 가치를 아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겠지만, 페라리의 본거지인 이태리 마라넬로 밖에서는 최대 컬렉션이 될 것이다.중동이라는 위치는 장점일까 단점일까?사실 그 정도로 그친다면 딱히 시비를 걸 이유가 없다. 페라리 팬들이 박물관, 거대한 레스토랑, 시뮬레이터, 나아가 정말 화끈한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으니까. 한편 루브르와 구겔하임은 독자적인 구상에 따라 전초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모나리자의 젖꼭지처럼 생긴 롤러코스터를 갖춘 테마파크를 건설하고 있는 게 아니다. 페라리 팬들은 테마파크 같은 걸 몹시 싫어한다. 벨이탈리아식 놀이시설에서는 3/4 축소형 61년형 250 캘리포니아가 유명한 이태리 풍경 17개의 축소형 모형 주위를 터덜터덜 돌아다닌다. 혹은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어린이들이 축소형 전기 F1 머신을 몰고 저속으로 몰다가 서로 들이받는다. 서로 엉켜 꼼짝 달싹할 수 없으면 고함을 지르며 야단법석을 떤다. 혹은 스피드 오브 매직이 있다. 일련의 4D 디오라마가 아빠의 신형 캘리포니아 키를 잃어버린 뚱보 아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이쯤 되면 그 꼬마에 대한 동정심도 시들게 된다). 키를 주은 개구쟁이 넬로는 레이스를 하자고 꼬마에게 제의한다. 그러면 산과 사막과 해저까지 훑고 다닌다. 아바타 스펙의 경이적 애니메이션. 3D에 한 차원을 더한 4D 덕택에 차를 타고 모험을 하는 과정에서 뒤흔들리고 더웠다 추웠다 변덕이 심하다. 최악으로 비유하자면 ‘메이드 인 마라넬로’나 ‘더 레이싱 레전드’와 같은 놀이시설이라 할 수 있다. 바퀴 달린 박스에 다른 7명과 함께 앉아 일련의 영상과 시설을 지나간다. 그러면서 아주 간단하게 페라리가 왜 그토록 위대한가를 알려준다. 어느 방문객은 이렇게 말했다. “페라리를 그 이상 삼키게 되면, 곧 토해낼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온통 페라리로 가득했다.”그렇다면 페라리가 이런 테마파크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미 60년 전 이태리 마라넬로와 피오라노 일대에 만들어 놓은 다른 페라리 월드가 있지 않는가? 페라리는 테마파크의 페라리 브랜드 사용허가와 무바달라의 페라리 주식 5% 소유와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무바달라는 아부다비의 국영투자기관으로 알다르의 대주주다. 부동산 회사인 알다르는 다시 테마파크 소유주에다 페라리 관련 이권의 라이선스 업체다. 페라리에 따르면 회장 루카 디 몬테제몰로는 무바달라의 페라리 주식 인수 이전에 테마파크를 구상했다. 그리고 테마파크 측은 페라리가 모든 콘텐츠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다고 애써 강조했다. 따라서 이 테마파크 사업의 내용이 부적절하다면 페라리는 책임을 면할 수 없다. 페라리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이 테마파크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브랜드에서 현금을 좀 더 우려내는 또 다른 수단에 불과하다. 이런 작태는 페라리가 예전보다 차를 많이 만들면서 이미 시작됐다. 이후 세계 각지의 도심과 공항출국장의 번들거리는 빨간 페라리 전시장에서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페라리가 어떤 사업을 하든 우리가 상관할 바는 아니다. 한데 이 모두가 브랜드 이미지를 떨어뜨린다면, 과연 현명한 처사인지 따져봐야 한다. “우리는 중심축에 자리잡고 있다.” 의욕에 넘친 테마파크 관리소장 앤디 킬링의 말. 그는 영국 출신으로 앨튼 타워의 미시시피 리버 보트 밴드의 제2 클라리넷 주자로 테마파크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유럽에서 꼭 6시간 거리이고, 중국에서도 6시간이 걸리는 중간 지역에 있다.” 앤디는 페라리가 이 사업을 승인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러나 거꾸로 생각하면 유럽에서 6시간이나 떨어져 있고, 미국과의 거리는 더 멀다.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유럽과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는 멀리 떨어져 있다는 뜻이다. 페라리는 다른 나라에서 또 다른 테마파크 건립 제의가 들어온다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곳에 페라리 월드가 생길 때까지는 제법 세월이 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가 가장 아름다운 곳 - Christmas M.. 2010-12-17
Frankfurt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마켓6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 마켓은 찾는 사람이 300만 명이나 될 만큼 규모가 크다. 시내 한복판인 뢰머광장에서 펼쳐지는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유독 사탕과자와 자두 씨앗으로 만든 작은 인형이 눈에 띈다. 특히 사탕과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 괴테가 매우 좋아해서 바이마르에서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에도 그의 어머니가 정기적으로 보내줬다는 일화가 전해올 만큼 유명하다. 거리에 빼곡하게 들어찬 200개가 넘는 가게들은 발걸음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고 흥미롭다. 그래서 마켓을 둘러보기 전, 독일을 대표하는 음식인 소시지가 들어간 빵과 글뤼바인(데운 와인)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는 것이 좋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밤에 더욱 인상적이다. 색색의 조명이 불을 밝히고 행인의 수가 늘어나면 독일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된다. 특히 프랑크푸르트는 마천루들이 즐비한 현대적인 광경과 수백 년간 이어져온 마켓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태양빛이 사라졌을 때 프랑크푸르트는 황홀한 야경과 마켓에서 분출되는 열기로 독일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가 된다.  기간 2010년 11월 24일~12월 22일 Rothenburg 동화 속 크리스마스독일에서 가장 예쁜 마을로 손꼽히는 로텐부르크의 크리스마스는 마치 동화책을 펼쳐보는 것 같다. 15세기부터 죽은 자의 영혼을 보호하는 신령을 기리기 위한 시장이 열렸는데 이것이 크리스마스 마켓의 효시가 됐다. 반목조 가옥들 사이로 비좁은 돌길을 따라 늘어선 크리스마스 마켓은 규모는 작지만 너무나 아기자기한 물건들로 눈길을 빼앗는다. 로텐부르크는 워낙 작은 도시라서 크리스마스 마켓 자체는 금방 돌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는 마켓보다 더 환상적인 공간이 실내에 조성돼 있다. 일명 크리스마스 마을로 불리는 ‘캐테 볼파르트’(Kaethe Wohlfahrt)는 마켓에서 판매하는 물건 모두를 들여놓은 듯한 거대한 쇼핑몰이다. 로텐부르크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캐테 볼파르트에서는 1년 내내 크리스마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이곳에 입장하면 먼저 예수가 마구간에서 태어났을 때 동방박사들이 찾아온 장면을 재현한 인형들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감미로운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으며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산타 인형, 열쇠고리, 호두까기 인형, 오르골 등 깜찍한 물건들이 눈길을 앗아간다. 그러나 진정한 크리스마스 마을은 5m에 이르는 대형 트리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이곳의 상품은 대부분 수공예품이고 조그마한 것들이 많다. 또한 상점 안에는 예전에 사용됐던 물품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도 있다.  기간 2010년 11월 26일~12월 23일 Basel도시 전체가 크리스마스 마켓 바젤에는 3개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선다. 가장 큰 시장은 시내 중심가 바르퓌쎄광장(Barfusserplatz)의 시장. 떼아트르광장(Theaterplatz)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며, 바젤 기차역에는 40개 이상의 크리스마스 부스에서 낭만적인 볼거리가 펼쳐진다. 바젤 크리스마스 마켓의 특징은 이 세 마켓을 연결하는 모든 동선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에워싸 도시 전체가 크리스마스 마켓이 된다는 것. 또 바젤의 크리스마스 전구 장식은 유럽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다.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불빛은 100여 그루의 나무를 찬란히 비추고, 크리스마스 등불에 도시가 따뜻하게 빛난다. 전구 장식은 대부분 별 모양으로, 바젤의 쇼핑 거리인 프라이에 거리(Freie Strasse)는 찬란한 별들로 화려한 밤을 수놓는다. 바젤에는 유명한 숍이 있는데, 바로 요한 바너(Johann Wanner) 씨가 운영하는 크리스마스 숍이다. 매년 백악관과 바티칸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할 만큼 유명한 크리스마스 장식가로, 숍에 가면 그가 일 년 내내 직접 만든 장식품을 살 수 있다.    기간 2010년 11월 25일~12월 23일Montreux 호숫가를 따라 펼쳐진 로맨틱한 마켓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아름다운 레만 호반의 몽트뢰 마을은 신비로운 불빛과 군침 도는 향내 그윽한 세상으로 변한다. 스위스 최대 규모의 몽트뢰 크리스마스 마켓은 100개 이상의 아름답게 장식된 샬레 모양의 스탠드가 몽트뢰 중앙로와 그랑 뤼(Grand Rue)를 메운다. 장터에는 하루 종일 캐럴이 울려 퍼진다. 샬레에서는 신선한 굴과 갓 구운 쿠키, 소시지와 양배추 절임을 커다란 냄비에 넣고 휘휘 저어 만든 요리를 비롯해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선물 및 장식 용품을 판매한다. 시장을 둘러보다 따뜻하게 데운 와인 뱅 쇼(Vin Chaun)를 한 잔 마시며 몸을 녹여보자. 프레디 머큐리 동상 앞의 지붕 있는 장터 마르쉐 꾸베르(March Couvert)와 몽트뢰 선착장에서도 시장이 선다. 몽트뢰 근교 마을 빠이에른(Payerne)과 그리용(Gryon)에서는 대림절(크리스마스 전 4주) 특별 장식을 하는데 창문 하나가 하루를 의미하며, 매일 매일 새로운 창문이 연이어 전구로 장식된다. 몽트뢰언덕 위의 산 로쉐 드녜(Rochers de naye)에는 산타클로스 사무실이 설치된다.     기간 2010년 11월 25일~12월 24일Zurich유럽 최대 실내 크리스마스 마켓 취리히 중앙 거리이자 쇼핑의 명소인 ‘반호프슈트라세’(Bahnhofstrasse)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크리스마스 정취가 물씬 풍기는 취리히 중앙역에는 160개 이상의 부스에서 독특한 아이디어의 성탄 선물이 전시되고 다채로운 모양과 색깔로 구워진 향과 군밤 냄새, 아몬드 굽는 냄새가 퍼진다. 특히 높이 15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스와로브스키 장식으로 눈부시게 빛난다. 구시가에서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시장이 들어서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중심가에 있는 글로부스백화점에서는 각종 아이디어 선물과 장난감, 아로마 제품, 초콜릿, 케이크 등을 판매한다. 취리히의 송년축제도 볼거리다. 12월 31일 저녁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취리히 호수와 ‘리마트’(Limmat) 강은 또 다른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매년 1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취리히 새해맞이 불꽃놀이는 송년 축제의 하이라이트. 두 척의 선박이 취리히 호수에 정박하고, 24시 정각에 형형색색의 불꽃을 쏘아 올려 새해를 알린다. 두 척의 선박 위에서는 다양한 콘서트와 함께 맛깔스런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기간 2010년 11월 26일~12월 24일Champs Elysees 메리~샹젤리제샹젤리제 거리는 파리를 대표하는 공간이다. 엘리제의 들판이라는 뜻을 가진 샹젤리제 거리는 개선문 앞에서 시작해 콩코드광장까지 이어진 2km의 화려한 거리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 중 하나인 샹젤리제 거리는 일 년 중 크리스마스 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해가 지면 사랑스러운 밤의 거리로 변하는 샹젤리제는 콩코드광장의 상징인 이집트 상형문자와 군선 제작도가 새겨진 금빛 오벨리스크, 그 주위로 빛을 가득 머금은 분수와 루이 15세의 기마상 등이 어우러져 섬세한 미감을 전한다. 에펠탑과 함께 파리의 상징이 되어버린 대형 회전그네 역시 샹젤리제의 밤을 수놓는 아름다운 빛의 상징물이다. 그러나 역시 샹젤리제가 가장 화려한 옷으로 치장하는 계절은 크리스마스 시즌. 거리 양쪽에 늘어선 오래된 가로수들은 반짝이는 꼬마전구로 온통 뒤덮이는데 매일 밤 수천, 수만 개의 불빛이 도시 전체에 출렁이다. 여기에 양쪽으로 늘어선 상점들과 카페, 레스토랑들의 아기자기하고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과 네온사인까지 더해져 샹젤리제 거리는 여느 때보다 아름답게 빛난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샹젤리제 거리에서 멀지 않은 라데팡스(La Defense). 이곳에서는 크리스마스의 본고장인 알자스지방 스트라스부르에서 옮겨온 크리스마스 마켓이 서는데 알자스의 모든 풍물과 독창적인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을 볼 수 있다.    기간 2010년 11월 29일~12월 24일 Vienna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용품이 가득7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비엔나 크리스마스 마켓은 ‘12월 마켓’ 이라 불리던 조그만 장터에서 유래됐다. 쉔부른과 베벨데르궁전 등에 색색이 장식된 크리스마스 나무와 마차, 어린이 기차 등은 연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동화 같은 마을을 연출한다. 시청사 앞의 너른 뜰에는 나무판자와 기둥을 이용해 만든 작은 상점들이 가득 들어선다. 군밤, 인형, 사탕, 젤리, 크리스마스 용품, 벌꿀, 먹을거리, 의류, 가죽과 스포츠용품, 공예품, 예술품, 아이들 용품, 유리공예 등 여러 가지 종류의 물건들을 파는데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곳은 비엔나 토박이들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꼭 들르는 곳이기도 하지만 여행자들에게도 인기다. 굳이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군밤이나 소시지, 뜨거운 와인 등을 사먹으며 마켓을 구경하는 재미가 남다르기 때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흥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기도 하다. 광장 옆 공원에는 나무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놓아 산책 삼아 거닐며 감상하기에 좋다. 기간 2010년 11월 23일~12월 24일
캠핑은 겨울이 제맛이야! - X-mas Camping 2010-12-17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레저 스포츠는 겨울철에 휴식기로 접어들지만 캠핑은 계절의 제약을 받지 않는 몇 안 되는 레저 중 하나다. 특히 겨울캠핑의 즐거움이란 너무나 황홀(?)한 것이어서 감히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하절기 내내 캠퍼들을 괴롭히던 모기와 나방, 독충, 뱀 등 지긋지긋한 야생의 생명체들이 자취를 감추는 건 물론이거니와 서늘한 텐트 바닥 아무 데나 먹을거리를 던져 놓아도 하루 이틀 정도는 식중독 걱정 없이 신선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해가 져도 열기가 식지 않는 푹푹 찌는 여름과 달리 겨울엔 따뜻한 모닥불을 쬐며 낭만적인 캠핑을 즐길 수 있다.거실 텐트와 난로면 추위 걱정 끝!겨울캠핑을 하려면 우선 추위를 막아줄 텐트가 필요하다. 겨울용으로 많이 쓰이는 건 바닥이 없는 대신 넓은 거주공간을 가진 거실형 텐트다. 일본 스노피크(Snowpeak)의 리빙쉘(Living Shell)로 대표되는 거실 텐트는 바닥이 없어 신발을 신은 채 드나들 수 있고, 공간이 넓어 대부분의 생활을 텐트 안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텐트 안에 난로를 설치할 수 있고, 야전침대 등을 놓아 찬 바닥 걱정 없이 따뜻하게 잘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거실형 텐트는 크기와 브랜드에 따라 30만~120만원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아이들이 크거나 인원이 많을 때는 별도의 거실공간이 딸린 투룸 텐트도 좋다. 침실과 거실공간으로 이뤄진 투룸 텐트는 텐트 안에서 여유 있는 생활을 할 수 있지만 값이 비싸고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다. 값은 40만~200만원대에 이른다.거실 텐트와 함께 겨울캠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난방기구다. 난로는 텐트 안 공기를 덥혀주기 때문에 환기만 잘해준다면 특별한 방한장비 없이도 겨울캠핑을 즐길 수 있다. 실내등유를 사용하는 소형 난로를 많이 쓰지만 요즘은 장작을 쓰는 화목난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화목난로는 텐트 밖으로 연통을 빼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연료비가 싸고 고장 날 염려가 없다는 것이 장점. 크리스마스에 떠나는 캠핑이라면 화려한 트리 대신  화목난로만으로도 충분히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이처럼 난로와 연료통 등으로 장비가 늘어나는 것이 싫다면 극한지용 침낭을 사용해도 된다. 최고급 거위 솜털로 충전된 내한온도 영하 50도급의 제품은 매트 한 장만 깔면 텐트 없이 얼음 위에서도 너끈히 잘 수 있다. 다만 잠을 잘 때 외에는 늘 추위에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어 등반을 목적으로 하는 알파인 캠핑이 아닌 일반적인 캠핑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다. 하지만 겨울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묵직한 장비를 짊어진 채 삭풍이 몰아치는 대자연의 겨울 속으로 과감히 뛰어드는 캠퍼의 호방한 기개다. 그 같은 모험정신으로 똘똘 뭉친 기특한 당신에게 안겨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자연은 이미 한아름 준비해 두고 있다. 겨울 캠핑장 고르는 요령동절기에는 산림청이 운영하는 자연휴양림 야영장이 폐쇄되기 때문에 대개 지자체나 개인이 운영하는 캠핑장을 이용한다. 눈 내리고 질퍽거리는 동절기에는 모닥불을 피울 수 있고, 배수가 잘되는 자갈이나 쇄석이 깔린 캠핑장이 좋다. 나무데크를 설치해 놓은 곳도 있지만 대부분 크기가 작아 거실이나 투룸 텐트 설치가 힘든 경우가 많다. 불가피하게 흙바닥으로 된 캠핑장을 이용할 때는 텐트와 장비가 쉽게 더러워지므로 신경 써야 한다. 가족이 함께 캠핑을 한다면 온수가 나오는 캠핑장을 고르는 것이 좋고 전기를 끌어다 쓸 수 있다면 돔텐트 등에서도 전기장판을 깔아 따뜻하게 잘 수 있다. 전기를 쓸 경우 대부분 하루 3,000~5,000원 정도의 추가요금이 든다.
따뜻하고 오붓한 크리스마스 - Home Party 2010-12-17
누구를 초대해 뭘 하면 좋을까?홈 파티를 준비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이 누구를 초대할 것인가다. 부담 없이 즐기려면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람들이면 좋겠지만, 그 중 한두 명은 새로운 인물 즉, ‘뉴페이스’를 초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 가까워지고 싶었지만 이렇다 할 계기가 없었거나, 베스트 프렌드 리스트에 올리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다만 뉴페이스와 다른 참석자에게 어느 정도의 정보는 알려주어야 어색함도 덜고 부드러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동성끼리 모여 거침없이(?) 노는 것도 좋지만 남녀 비율을 적당히 맞추는 것도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그날의 컨셉트나 참석자들의 취향에 맞춰 몇 장르의 음악을 준비해 놓으면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 혹시 끊길지 모를 대화에도 효과적.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친화시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는 알코올만 한 것이 없다. 알코올 역시 참석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2~3가지 정도 준비해 놓자. 대화의 흐름이 끊기거나 색다른 분위기가 필요할 때를 대비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게임도 잊지 말고 준비할 것.  선물 교환식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한 방법. 초대장을 보낼 때 선물 가격대를 정해서 각자 준비하게 한 뒤, 파티가 끝나갈 즈음이나 분위기가 산만해지려고 할 때 교환하면 모든 사람이 집중할 수 있다.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선물까지 받아 돌아간다면 누구라도 흡족해 할 것이다. 테이블 세팅은 어떻게?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그럴싸한 파티 분위기를 내려면 시간과 돈이 만만치 않게 든다. 하지만 음식을 올려놓을 테이블만 신경 써도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먼저 레드와 화이트 컬러를 이용해 보자. 레드와 화이트 컬러는 심플하고도 강렬한 분위기를 내는 데 효과적이다. 중요한 것은 한 컬러를 메인으로 하고, 다른 컬러는 포인트만 주는 것. 테이블 위에 무늬 없는(혹은 적은) 흰색 식탁보를 깔고, 붉은색 러너를 세로로 길게 놓는다. 그다음 깨끗한 느낌의 흰색 식기로 세팅을 하면 완성. 테이블 중앙에 포인세티아 화분이나 양초 등을 놓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면 금상첨화. 고급스럽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골드와 브라운 컬러가 제격이다. 요리에 소질이 없거나 음식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이런 방법들은 어떨까?  대형 마트에서 포장된 메뉴 사서 세팅하기~주요 백화점의 테이크아웃을 활용하거나 대형마트에 이미 준비된 테이크아웃 요리를 이용하면 가정에서 근사한 파티를 쉽게 치를 수 있다. 집에서 좀처럼 만들기 힘든 양식, 중식, 프랑스식, 이태리 음식 등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케이터링 서비스 혹은 출장 뷔페‘케이터링’이란 소규모 레스토랑 또는 케이터링 전문업체들이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음식 장만을 비롯해 테이블 세팅, 음식 서빙, 설거지 등 음식과 관련된 모든 것을 한번에 해결해 주는 ‘출장 서비스’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홈파티’ 검색어만 치면 출장뷔페가 무궁무진~실속 있는 포틀럭 파티 파티 주최자는 장소와 술만 제공하고 참석자들이 각자 한 가지씩 음식을 준비해 오는 것을 ‘포틀럭 파티’라 한다. 술 종류를 미리 알려주고 그에 맞춰서 음식을 준비해 오라고 하면 끝! 초간단 홈 메이드 푸드특별한 노하우가 필요 없고 시간이 지나도 그 맛을 잃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무쌈말이재료: 쌈무(슬라이스), 칵테일 새우, 쇠고기(혹은 닭가슴살), 붉은 파프리카, 노란 파프리카, 청 파프리카, 무순, 소스(겨자 1큰술, 다진 마늘·레몬즙·설탕 1작은술씩, 식초 1/2작은술) 만드는 법: ①칵테일 새우는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치고, 쇠고기는 삶아서 5cm 길이로 썬다. ②파프리카도 5cm 길이로 잘라 놓는다. ③쌈무에 준비한 재료를 얹고 무순으로 장식한 뒤 돌돌 말면 완성. 미니 버거재료: 척아이롤(다짐육), 마늘, 청피망, 양파, 빵가루, 바게트, 치커리, 방울토마토, 샤워크림, 씨머스터드, 올리브유, 소금, 후춧가루 만드는 법: ①마늘, 청피망, 양파를 잘게 다져 팬에 볶는다. ②볼에 빵가루와 다짐육, ①번 재료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버무린다. ③버무린 재료를 5cm 크기로 빚은 뒤 팬에 굽는다. ④바게트는 얇게 슬라이스해 노릇하게 굽는다. ⑤바게트 위에 샤워크림과 씨머스터드 소스를 바르고 치커리, 방울토마토, 버거 패치 순으로 올린다.햄 치즈 카나페재료: 크래커, 햄, 치즈, 치커리, 크림치즈, 올리브만드는 법: ①햄과 치즈를 한 입 크기고 자른다. ②크래커 위에 ①번 재료를 차례로 놓고 치커리와 크림치즈, 슬라이스한 올리브를 올린다.와인 칵테일재료: 달콤한 레드와인, 라임 또는 오렌지 주스, 탄산수, 꿀(설탕), 레몬, 사과, 키위, 복숭아(과일은 취향에 따라 준비)만드는 법: ①준비된 과일을 슬라이스해 꿀이나 설탕에 살짝 버무린다. ②과일에 와인을 붓고 기호에 따라 라임 또는 오렌지 주스를 넣어 밀폐한 뒤 하루 정도 숙성한다. ③잔에 숙성된 음료를 담는다. 입맛에 따라 탄산수를 섞어도 되고, 숙성된 와인 대신 스파클링 와인을 사용해도 된다.
크리스마스에는 자동차 타고 떠나라~ - 함께여서 더 좋.. 2010-12-17
별, 산, 강 그리고 따스한 이야기가 있는 곳 영월영월은 높은 산들과 긴 강이 휘돌아 흐르는 아름다운 산골 마을이다. 깨끗하고 청량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이곳은 수채화 같은 풍경과 한적한 쉼터를 곳곳에 숨기고 있다. 때문에 한적한 밀월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 여름이면 래프팅을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몰려들지만 사실 영월은 겨울이 더 아름답다. 고산지대에서 바라보는 별자리가 겨울 하늘을 더 없이 화려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저마다 흥미롭고 신비로운 전설을 간직한 별자리. 유난히도 별이 많은 겨울 밤하늘은 무수한 이야기들로 넘친다. 그래서 겨울은 별 관측에 무척 좋은 계절이다. 아름다운 별자리를 좀 더 가까이 바라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바로 영월 봉래산 정상(해발 800m)에 있는 ‘별마로 천문대’다. 영월 시내에서 차로 2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이곳은 오르는 길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다. 구불구불한 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길도 좁아 천문대에서 내려오는 차라도 만나면 아슬아슬한 곡예를 해야 한다. 허나 귀가 먹먹해지고 고된 운전을 하는 와중에도 마음만은 즐거운 이유는 길옆으로 드리워진 아름다운 나무 행렬과 발 아래로 펼쳐진 영월의 풍경 때문이다. 고갯길을 오르다 보면 중간 중간 차를 세우고 그 절경을 감상하는 이들도 눈에 띈다. 별의 진실이 숨어 있는 별마로 천문대정상에 다다르자 한눈에 보아도 ‘천문대’임을 알 수 있는 돔 형태의 건물이 나온다. ‘별마로’란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란 뜻. 이름 그대로 별마로 천문대는 국내 천문대 중 가장 깨끗하고 조용한 곳이다. 마치 영월이 품은 하나의 요새처럼 가장 높은 곳에 가장 단아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아직 관측 시간이 조금 남아 주변을 둘러본다. 건물 오른쪽으로 길이 난 활공장에 오르니 마침 해 지는 풍경이 펼쳐진다. 새빨간 홍시 같은 태양이 안개 사이로 간신히 얼굴을 내밀며 산 아래로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그 모습이 그야말로 판타지다. 수많은 봉우리가 연출하는 능선의 파도와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구름, 구름 사이로 굽이치는 동강의 유려함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해가 거의 떨어질 무렵, 산 아래 집집마다 하나둘씩 불이 켜지자 안개 속에 묻혀 있던 영월의 모습이 드러난다. 하늘의 별을 보러 와서 예기치 않게 만나게 되는 또 다른 별무리다. 관측 시간이 되자 별마로 관측대로 입장한다. 별마로 천문대는 하루 10번의 관측 시간이 있지만, 별을 보기 위해서는 해가 완전히 지는 시간을 택해야 한다. 대개 낮에는 태양관측을, 밤에는 천체관측을 하게 된다. 사람들이 모이자 지하 천체투영실로 내려간다. 이곳은 8.3m의 돔 스크린에 가상의 별을 투영해 날씨에 상관없이 별을 관찰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이다. 안락한 의자에 앉아 불이 꺼지면 가상이라는 것이 믿기 힘들 만큼 정교한 별자리가 천장을 뒤덮는다. 해설자가 재치 있는 말솜씨로 겨울철 별자리와 그것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완벽이 어둠이 내리자 보조관측실과 주관측실이 있는 4층으로 올라간다. 보조관측실은 각기 다른 별자리를 보여줄 4대의 망원경이 있다. 신기하게도 각 망원경은 365일 별자리의 움직임을 따라 미세하게 이동한다고 한다. 주관측실에서 800mm 반사망원경을 통해 바라보는 성운과 은하는 더욱 선명하고 화려하다. 단, 이런 아름다움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추위’라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돔이 열리면 강원도 산 정상의 추위가 온몸을 파고들기 때문에 두터운 옷과 편안한 신발은 필수다. 혹 천문대를 찾을 예정이라면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도톰한 담요 한 장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 관측을 모두 마치고 3층 베란다로 향한다. 이곳에서는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영월의 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도심에서는 보지 못했던 하늘의 무수한 별과 겹겹의 산봉우리, 지상의 야경을 차분히 바라보고 있자니 우리가 사는 곳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곳인지 새삼 깨닫는다.섬이나 섬이 아닌 곳, 청령포영월에서 별마로 천문대 다음으로 잘 알려진 곳이 바로 청령포다. 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있는 청령포는 그 옛날 단종의 유배지였다. 한 면은 육육봉이라는 험준한 암벽으로, 나머지 삼면은 서강으로 둘러싸인 육지 속 섬으로 한눈에 보아도 완벽한 유배지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 유배됐던 단종은 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의 숙부 즉,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상왕으로 있다가 이곳 영월에 유배됐던 인물이다. 이 고립무원 청령포에 있던 시간은 1457년 6월부터 홍수로 관풍헌에 이관되기 전까지 약 두 달 정도. 육지와 떨어진 청령포에 가기 위해서는 나룻배를 이용해야 한다. 강 너비라 해봤자 30~40m 정도밖에 안 되는, 뱃길로 1분 정도의 거리. 이 짧은 거리도 건너지 못하고 그리움만 흘려보냈을 단종을 생각하면 그 안타까움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매표소에서 뱃삯을 지불한 뒤 선착장으로 내려가니 두 대의 배가 육지와 청령포를 오가며 운행 중이다. 배 위에서 바라보는 강물이 어찌나 맑은지 강바닥의 자갈과 모래까지 훤히 보일 정도다. 배에서 내리면 굵은 자갈밭이 이어진다. 혹 구두라도 신고 왔다면 굽이 망가지고 발이라도 접질려 낭패 보기 십상인 길이다. 자갈밭을 지나고 소나무 숲에 다다르자 청량한 소나무 냄새가 가슴을 쓸어내린다. 2004년 ‘아름다운 천년의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이곳 소나무 숲은 몹시도 신비롭다. 단종이 머물렀던 거처 주위에는 수백 년생의 소나무들이 단종에게 예를 올리듯 허리를 구부리고 있다. 그 중 천연기념물인 ‘관음송’은 단종이 걸터앉아 말벗을 삼았다고 해서 불리어진 이름으로, 수령 600여 년이 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소나무다. 문화해설자의 말을 들으니 단종이 17세에 죽을 때 이 관음송의 기울기도 17도였다고 한다. 지금은 부목으로 고정해 더는 기울어지지 않도록 관리 중이다. 탄광문화촌과 영월 걷고싶은 거리혹 영월에서 멋진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강원도 탄광문화촌과 걷고 싶은 거리에 들러보자. 강원도 탄광문화촌은 석탄이 검은 황금으로 불리던 1980~1970년대 탄광지역의 삶의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곳이다. 주차장에서 바라보니 덩그러니 있는 건물 하나가 전부여서 괜히 온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그러나 언덕 위 생활관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좀 전의 의심은 씻은 듯이 날아간다. 비록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그 안에 재현된 탄광촌의 삶이 무척이나 정교하다. 마차상회, 이발관, 선술집, 양조장 등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옛 간판들이 정겹게 걸려 있고 광부사택, 공동변소, 양반사택, 사원사택, 마차초교, 버스정류장 등 1960년대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모형들은 실제와 거의 흡사하다. 골목을 돌아설 때마다 화장실을 엿보는 동네 꼬마,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백구, 탁주 한 사발로 하루의 고단함을 씻는 탄부, 2~3가지 반찬으로 저녁상을 차린 김 씨네 모습 등 반가운 옛 일상들이 눈앞에 나타난다. 생활관을 나와 귀여운 미니버스를 타면 체험관으로 갈 수 있는데, 체험관에서는 안전모와 작업복 착용, 굴진, 발파, 채탄 등 갱도 속 광부들의 삶을 경험할 수 있다.영월읍에 있는 ‘걷고 싶은 거리’는 1960~70년대 일명 먹자거리로 유명했던 곳이다. 지금도 그 명맥을 이어 다양한 음식점들과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골목을 가운데 두고 삶을 이어가고 있다. 골목으로 들어서니 희한한 풍경이 펼쳐진다. 건물 외벽은 물론이요 전봇대, 대문, 간판 등에 온통 그림투성이다. 파란색 지붕의 한 벽에는 실제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과 아이들의 모습이 화사하게 그려져 있다. 호박넝쿨 넘실거리는 작은 공원 앞 벤치에는 영월 출신 영화배우 유오성을 본뜬 조형물을 설치해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골목 안으로 들어서니 둥근 모양의 접시를 한데 모은 벽이 나온다. 동네 주민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것이라 하니 보는 이의 가슴마저 따뜻해진다. 영월의 드라이브 코스단양군 영춘면~강원 영월군 영월읍 코스단양 고수대교에서 영월까지 남한강 상류로 이어진 강변길은 빼어난 물 경치와 길의 흐름이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완벽한 드라이브 코스를 내어준다. 소백산 자락을 길동무 삼아 달리는 강변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비경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도담삼봉, 온달산성, 영춘, 영월 김삿갓면 각동리와 고씨동굴 등의 명소들이 있어 드라이브 중간에 관광을 즐길 수도 있다. 특히, 남한강 첫 물이라는 김삿갓면 각동리는 국내 5대 길지로 꼽힌다는 곳으로 지형상 볕이 많이 드는 양지를 따라 강줄기가 뻗어 있다. 단양읍에서 고수대교를 지나 595번 지방도를 타면 영월까지 보통 100리 길로 통하는 이 길은 그만큼 멀다는 뜻도 되지만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각양각색의 옷으로 갈아입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도심의 복잡함 따윈 생각할 겨를이 없다. 길 안내: 단양 고수대교를 지나 595번 지방도를 타고 영월까지 간다. 거리는 43~45km. 약 1시간 소요.황둔~요선정 코스 영월군 주천, 도천, 무릉지역은 구불구불한 사행천 물줄기가 돌아가는 마치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는 착각을 일으킨다. 코스로는 황둔에서 섬안교, 도원교, 요선정 구간이 최적지로 자연이 아니면 만들어낼 수 없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신선이 놀다갔다는 요선정은 조선시대 왕들이 감탄했다는 절경지로 숙종, 영조, 정조의 시문과 편액, 하사한 어제시가 봉안돼 있으며 법흥천에서 흘러내리는 물과 서마니강이 만나는 곳은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주변에 법흥사, 호야지리박물관, 영월서강미술관, 화석박물관, 주천 다하누촌 등이 있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에 적합한 코스다. 길 안내: 중앙고속도로-신림IC-88번 지방도(황둔 방면)-황둔-411번 지방도 따라 강변 드라이브. 황둔에서 요선정까지 거리는 45~50km. 약 50분 소요.오색 별빛으로 치장한 꿈 속의 정원아침고요수목원겨울이 되면 아침고요수목원의 모든 정원에는 ‘오색별빛정원전’이 펼쳐진다. 그러나 도심에서 흔히 보아오던 정형적인 조형물과 건축물을 빛으로 표현한(루체비스타) 것이라 착각하면 안 된다. 그렇다고 단순히 나무와 화단에다 조명을 감싸놓은 식상한 풍경은 더더욱 아니다. 수많은 빛의 축제 속에서 오색별빛정원전이 더욱 빛나는 것은, 한국의 정원(庭園)과 수목(樹木) 그리고 빛이 이루는 환상적인 하모니가 있기 때문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5,000여 종의 꽃나무로 가득한 꽃들의 천국 아침고요수목원은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유수한 수목원들과 함께, 한국의 정원을 대표하는 수목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적인 곡선의 아름다움과 비대칭의 균형미가 뛰어난 20여 개의 테마정원은 국내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풍경이다. 매일 밤 8시 30분까지 정원에 있는 천연의 나무에 반짝이는 트리가 조성되며, 주요 정원 곳곳에 수백만 개의 조명이 겨울밤을 빛으로 물들인다. 메인 정원인 하경정원과 고향집정원, 분재정원, 달빛정원, 하늘길, 에덴정원 등 형형색색의 빛으로 다시 태어난 겨울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빛의 향연은 고향집정원과 능수정원으로부터 출발한다. 계곡을 지나 마주하는 분재정원에서는 다양한 자생수종의 분재작품과 빛이 조화를 이루어 세월의 흐름과 선의 아름다움 그리고 ‘작음’의 미학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다. 하경정원과 달빛정원에서는 화려함이 절정에 이른다. 한반도 모양으로 설계되어 통일조국의 염원을 담은 아침고요의 대표적 정원인 하경정원은 보석으로 수를 놓은 듯 화려한 별빛 융단이 깔린다. 멀리 곡선의 하늘길과 달빛정원에서는 커다란 별과 천사들이 하늘에 가득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에덴정원도 축제의 새로운 장소로 추가되면서 더욱 풍성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 아침고요에서는 깨끗한 눈 속에 묻어나는 한국정원의 겨울정취와 한국적인 곡선의 미(美) 그리고 다양한 빛으로 피어난 수백만 송이의 화려한 별꽃을 원하는 만큼 마음껏 담아 갈 수 있다. 낮에는 하얀 눈꽃송이, 밤에는 오색 별꽃송이로 눈이 부신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낭만과 추억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기간: 2010년 12월 3일~2011년 2월 28일점등시간: 오후 5시 30분~오후 8시 30분 입장료(12월~3월 기준): 어른 6,000원, 어린이 3,000원 문의: 1544-6703, www.morningcalm.co.kr바다를 품은 예술 정원하슬라 아트월드2003년 5월에 개관한 하슬라 아트월드는 조각가인 최옥영 박신정 부부가 새로운 예술적 실험을 시도하는 공간이다. 본래 대관령 입구 폐교에서 운영하던 왕산조각공원에 뿌리를 두고, 이곳 산기슭 3만5,000여 평에 조성된 하슬라 아트월드는 대지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보고 출발했다. 때문에 소나무 한 그루 함부로 베어 내지 않는 등 자연환경을 최대한 이용해 인간, 예술, 환경이 공존하는 예술정원을 만들었다. 주차장 중간중간이며, 곳곳의 나무 데크 사이에 뿌리 내리고 있는 소나무들이 그렇고, 자연의 일부가 되어 버린 듯 숲 곳곳에 숨어 있는 조각작품들은 바로 하슬라 아트월드 자체가 커다란 자연작품이 되었음을 알게 하는 부분이다. 하슬라 아트월드는 산책로만 약 2km. 쉬엄쉬엄 걸으면 한 바퀴 도는 데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곳곳의 멋진 전망을 놓치기 쉬우니 ‘바다 전망 포인트’를 체크하고 간다. 첫 번째는 ‘바다 전망대.’ 거대한 나팔꽃 모양 조형물의 자태도 아름답지만, 넓은 나무 테라스 너머로 펼쳐지는 동해의 절경은 보는 순간 절로 탄성이 나온다. 산책로를 따라 성성활엽길로 향하다 보면 중간에 작은 전망대를 만난다. 이곳에서는 아침 이슬을 머금고 적당히 벌어진 나팔꽃과 초승달 모양의 카페 지붕이 완연히 모습을 드러낸다. 두 번째 포인트는 ‘전망의 바다.’ 길을 따라 천천히 소나무 정원으로 오르자 키 작은 소나무들 사이로 나무길이 이어지는데, 소나무가 작품에 가릴까 봐 커다란 조각 대신 선택한 작품이 바로 길이다. 세 번째 포인트는 ‘큰 바다’다. 소나무 숲 사이사이에 의자가 놓여 있는데, 바다를 향해 나란히 앉아 있는 한 쌍의 의자는 바로 ‘고백의 바다.’ 사랑하는 연인들의 고백의 장소이기도 하고, 가족에 대한 애정, 또는 잘못을 고백하는 자리가 되기도 한다. 이곳에서 일출을 보며 연인에게 사랑 고백을 해보면 어떨까? 네 번째 포인트는 ‘착시의 바다’다. 광장에 놓인 아기 코끼리는 하슬라의 심장이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지는 초록색 마법구도 있다. 오페라 하우스를 연상시키는 하늘 전망대에서는 동해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아치형 구조물 안으로 보이는 바다는 마치 액자에 담긴 것 같다. 이곳에 서면 탁 트인 바다가 막힘없이 가슴속으로 밀려들어오는데, 바로 다섯 번째 포인트다. 그리고 마지막 여섯 번째 포인트는 시간의 광장 아래쪽에 있는 ‘바다의 정원’이다. 바다가 주는 생명의 탄생과 풍요의 의미를 지닌 ‘빌렌도르프 비너스상’이 재현되어 있는 곳이다. 이외에 하슬라 아트월드는 체험과 이벤트들도 다양하다. 각종 곤충들이 있는 곤충의 숲과 체험학습, 이벤트, 휴식 등을 할 수 있는 ‘골 굴리는 미술관’과 ‘진도배기 박물관’이 등 모양의 구조물로 쌍둥이처럼 서 있다. 골 굴리는 미술관은 아트숍과 어린이들의 미술체험 공간으로, 아기자기한 공간에서 놀면서 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진도배기 박물관은 ‘소똥’을 재료로 표현한 강원도의 토속미가 재미있다. 또 시간의 광장 아래쪽으로는 야외 숲속 무대와,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을 위해 시간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 놀이광장이 있다.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7시(11월~2월은 오후 6시) 입장료: 어른 4,000원, 어린이 2,000원 문의: (033)648-4091~3, www.haslla.com
우리 같이‘분위기’ 먹을까요? -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 2010-12-17
크리스마스에 와인이 빠질 수 있나!Gallery Hyun 삼청동에 가면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카페가 있다. 삼청동길에서 삼청파출소를 조금 지나면 나타나는 붉은색 벽돌 건물 ‘갤러리 현’이 바로 그곳이다. 와인 바와 몇몇 테이블이 있는 1층을 지나,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마치 밀실을 찾은 듯한 느낌의 지하실이 나온다. 와인 저장고가 있는 지하실은 높이가 무려 6m나 되는데 지하 2층을 하나로 합쳤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조명만 사용, 밤에는 촛불이 불을 밝히는 이곳에는 최대 24명까지 들어갈 수 있어 크리스마스 비밀(?) 파티 장소로도 제격이다. 100% 예약제로만 운영되고 외부와 완벽하게 단절돼 있어 유명인사도 여럿 다녀갔다. 수천 개의 코르크 마개가 달린 독특한 문을 열고 들어간 곳은 갤러리 현의 보물인 와인 셀러. 별도의 온도조절장치가 없고 선풍기 하나로 습도를 조절, 온도가 항상 16도로 유지된다. 이 완벽한 천연 저장고에 보관된 와인은 160여 종. 이는 메뉴판 기준이고 이 외에도 1,400여 종의 와인이 보관 중이다. 2층은 하늘거리는 핑크색 커튼에 따뜻함이 감돌고 테이블 위 생화가 싱그러움을 더한다. 주방이 있는 3층 역시 같은 느낌. 채광이 좋고 느낌이 밝아 2층과 3층은 주로 여성에게 인기가 좋다. 4층과 5층은 갤러리 현이 자신 있게 자랑하는 곳이자 프러포즈를 위한 공간이다. 슬라이딩 도어와 테라스를 설치해 개인 공간의 느낌이 강하고 사전 예약된 단 1팀만이 들어갈 수 있다. 미리 예약하면 촛불과 장미, 음악, 꽃잎 흩뿌려진 하얀 테이블, 은은한 조명과 고즈넉한 풍경의 완벽한 밸런스로 낭만적인 밤을 보낼 수 있다. 찾아가는 길삼청동길 초입에서 삼청터널 방향으로 직진, 삼청파출소를 지나 50m 정도 가면 왼쪽에 빨간 벽돌로 지어진 5층 건물 ‘갤러리 현’이 나온다. 지하철은 5호선 광화문역에서 하차, 4번 출구로 나와 11번 마을버스를 탄다. 서울 종로구 팔판동 27-5 (02)722-0701 www.galleryhyun.com이색적인 분위기를 원해?Rabat  ‘미지의 서쪽’이라 불릴 만큼 신비스럽게 여겨져왔던 모로코의 정취를 느끼며 가볍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서울 도심에 있다. 바로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있는 레스토랑 ‘라바트.’ 가장 먼저 눈길을 잡는 것은 레스토랑 중앙에 위치한 대형 천막. 이곳은 라바트에서 유일한 입석으로, 그 안에는 여섯 개의 룸이 나뉘어져 있다. 이 천막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형 프라이빗 룸. 각 룸의 입구는 회교 사원을 연상케 하는 아치형으로, 그 앞에는 촛불이 은은하게 빛난다. 좌식형 방은 모두 14개로 커플 룸부터 8~10인이 들어갈 수 있는 단체룸까지 크기가 다양하다. 독특한 것은 바닥을 나무를 짜서 맞추었다는 것, 즉 한국식이다. 모로코풍으로 꾸미되 한국인의 정서를 고려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인상적이다. 수북하게 쌓인 알록달록한 쿠션은 단잠을 유혹하고, 같은 모양이 없는 천장 조명과 벽의 그림은 수공예와 페인팅이 발달한 모로코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또한 모든 방은 커튼을 달아 다른 테이블과 완벽하게 단절시켰다. 커튼을 내리고 수다를 떨다 보면 사춘기 시절 친구들과 꿈꾸던 이상적인 아지트가 바로 이런 풍경이었음을 새삼 느낀다. 라바트의 메뉴판은 2개다. 하나는 푸드 리스트, 다른 하나는 와인 리스트다. 원산지별로 150여 개의 와인을 판매하고 있는데, 화이트 와인부터 레드 와인, 아이스 와인 등 종류도 다양하다. 와인 외에도 보드카, 데킬라, 위스키, 세계 맥주도 맛볼 수 있다. 찾아가는 길라바트 ‘압구정점’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 후문에서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커피빈’ 건물이 나온다. 이 건물 지하가 바로 라바트. 지하철은 7호선 압구정역에서 3번 출구로 나와 갤러리아 백화점 쪽으로 걷다 보면 로데오거리 후문이 나온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3-24 석전빌딩 B1 (02)546-3665 www.rabat.co.kr막강 프러포즈를 위한 공간Sweet P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은 왠지 모르게 기분이 들뜨고 설레는 계절이다. 때문에 이맘때쯤이면 사랑을 고백하거나 혹은 그 반대의 입장이 되어보고 싶은 달콤한 상상에 빠지기 마련. 혹 이런 상상을 현실로 옮기려는 계획이라면 가장 먼저 ‘분위기’의 힘을 빌려야 한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Sweet-P(이하 스윗피)는 로맨틱한 프러포즈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한강 야경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고층에 마련된 이곳은 환상적인 야경과 더불어 로맨틱한 비눗방울, 자작나무가 드리워진 황홀한 테이블, 아늑한 벽난로, 몽환적인 촛불길, 사랑을 표현할 때 빠질 수 없는 장미와 감미로운 음악 등 프러포즈에 필요한 모든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스윗피는 단 한 커플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프러포즈 코스는 Sweet Present(15만원, 75분 대관), Sweet Promise(20만원, 90분 대관), Sweet Propose(25만원, 100분 대관) 세 가지. 각 코스는 식사 메뉴와 장식이 조금씩 다르다. 완벽한 깜짝 프러포즈에 필요한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의식(?)이 치러지기 전까지 상대에게 어떠한 힌트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 스윗피가 각광받는 또 다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고층 오피스텔 32층에 비밀스럽게 숨겨져 있기 때문에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 안에 무엇이 준비돼 있는지 전혀 눈치 챌 수 없다. 스윗피에서는 12월 23일부터 1월 1일까지 연말 패키지 상품이 별도로 운용되는데, 33만원부터 55만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찾아가는 길마포대교를 건너 직진하면 우측에 호텔 ‘Holiday inn Seoul’이 나온다. 그 앞 작은 사거리에서 좌회전한 다음 바로 골목으로 진입. 첫 번째 골목 사거리에서 마포 갈비 골목 쪽으로 다시 좌회전해 500미터 직진하면 스윗피가 있는 한화오벨리스크가 나온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 한화 오벨리스크 (070)8278-8559 www.sweetpropose.com우아하게 먹고, 신나게 흔들고!Villa Sortino 이태리 정통 가정식 요리를 싼값에 맛볼 수 있는 빌라 소르띠노는 레스토랑과 연결된 밀라노풍의 바에서 이태리의 모던함을 덤으로 만날 수 있다. 생선과 육류요리는 물론 다양한 샐러드와 파스타, 피자 등을 여타 이태리 식당보다 폭넓게 맛볼 수 있다. 빌라 소르띠노만의 매력을 한 가지 더 귀띔하자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태리 정통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는 것. 디저트 대부분은 1970~80년대 아이템이라 지금은 현지에서도 맛보기 어려운 것들이다. 와인 한잔을 마시더라도 빌라 소르띠노를 여유 있게 돌아보자. 정문을 열고 들어서면 옐로 컬러의 인테리어가 풍성하고 아늑한 실내를 연출한다. 토스카나 옐로를 좀 더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5번의 덧칠을 한 결과다. 동선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핫 키친과 콜드 키친으로 나누어진 오픈키친이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 옆은 와인 매니아들이 열광해도 좋을 와인저장고 깐띠나(Cantina). 아늑하고 포근한 깐띠나의 한쪽 벽에는 이태리 와인 리스트가 가득 진열돼 있다. 물론 고른 와인은 다른 음식과 함께 즉석에서 즐길 수 있다. 빌라 소르띠노의 숨겨진 보석, 밀라노풍의 바 라운지 엠(M) 역시 반드시 들러야 할 곳. 복층 구조의 바는 마티니 계열의 칵테일을 1만원대에 즐길 수 있고 하우스 뮤직보다는 재즈나 라운지 뮤직을 베이스로 한다.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은 유명 DJ가 뮤직박스에 올라 스텐딩 파티를 연출한다. 반갑게도 이번 크리스마스는 토요일, 즉 화끈한 스탠딩 파티가 열리는 날이다.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저녁을 해결한 뒤, 바에서 가볍게 칵테일 한잔 마시고 라운지에서 음악과 함께 몸을 흔들다보면 하룻밤이 금세 지나갈 것이다. 찾아가는 길6호선 이태원역 2번 출구로 나와 한남동(이태원 호텔) 방면으로 올라가다 보면 왼편 지하에 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24-12 (02)553-9000 www.sortinos-seoul.com 너와 나, 이렇게 단둘이만 원 테이블 레스토랑말 그대로 딱 한 테이블만 있는, 즉 한 커플만 들어갈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주위 시선 의식할 일 없고 음식도 오직 한 커플을 위해서만 준비된다. 대부분이 철저한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주말이나 크리스마스, 밸런타인데이 등의 특별한 날은 몇 주 전부터 예약해야 그 자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인 뉴욕6년 전 샌드위치를 판매하던 ‘뉴욕5000’이 메뉴와 분위기를 바꿔 재탄생한 원테이블 레스토랑, 애피타이저, 수프, 샐러드, 리조토, 스테이크(연어나 소고기 중 선택), 케이크와 커피가 나온다. 값은 메인에 따라 7만원과 8만원 두 가지 코스. 2인~6인까지 예약 가능하고 한 타임에 1시간 30분씩 운영된다. 문의 (050)5509-5000리틀라이건 조리학교 출신의 젊은 셰프가 운영하는 곳. 한적한 주택가에 있어 조용하고 오붓한 식사를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 이곳의 인기를 증명하듯 가게 벽면엔 그동안 다녀간 커플들의 사진이 빽빽이 붙어 있다. 메뉴는 애피타이저, 수프,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허브티가 들어간 A세트가 9만원, A세트에 요리가 추가된 B세트가 10만원이다. 3~4만원을 추가하면 풍선이나 장미 등으로 이벤트를 열 수 있다. 문의 www.littlelygon.com라깜빠냐‘라깜빠냐’는 이태리어로 ‘전원’이란 뜻. 밖에서 보면 ‘레스토랑이 맞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눈에 띄지 않는다. 내부 역시 두 사람이 들어가면 꽉 차는 느낌이 들 만큼 좁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은은한 불빛으로 따뜻함이 감돈다. 점심엔 파스타를 팔고 저녁부터 원 테이블 코스 메뉴를 판매한다. 코스 메뉴는 6만원, 8만원, 10만원 세 가지로 한 타임에 2시간씩 운영된다. 문의 http://lacampagna.kr
밤이면 더욱 황홀한 그곳 - 반짝 반짝 빛나는 크리스마.. 2010-12-17
눈부신 크리스마스 야경 포인트빛나는 성채, 2010 서울 빛 축제12월 11일부터 1월 9일까지 열리는 ‘서울 빛 축제’ 기간에 명동과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을 찾으면 화려한 크리스마스를 만날 수 있다. 전통적으로 대형 트리가 점등되는 서울광장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더불어 디자인 수도 서울을 홍보하는 다양한 색상의 영상, 조형물이 전시된다. 하늘로 뻗어 오르는 오색 레이저 쇼는 서울광장의 가장 큰 볼거리. 시청 맞은편 서울 프라자호텔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와 ‘투스카니’는 서울광장의 화려한 불빛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통유리를 통해 서울광장의 스케이트장은 물론 광화문 일대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청계광장에는 이미 명물이 된 고깔 모양의 ‘스프링’과 초대형 트리가 웅장하고도 화려한 빛 축제를 시작한다. 특히 수만 개의 전구로 치장한 LED 일루미네이션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광화문광장은 지하 통로부터 세종대왕상이 있는 중앙부까지 갖가지 문양을 형상화한 아름답고 환상적인 조명과 수십 대의 TV가 빛의 길을 조성한다.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못지않게 화려한 연말연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명동. 이곳 역시 이 시기가 되면 거리와 백화점들에 여느 빛 축제에 못지않을 화려한 조명들로 꾸며져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의 모든 빛을 본다, N서울타워해발 200m 이상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겨울 야경도 크리스마스에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N서울타워(236.7m)와 63시티(249m) 모두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내는 고층 건물인 동시에 서울의 야경을 즐기기 좋은 장소. 두 곳 모두 오후 5시쯤부터 노을이 지는 하늘과 아름다운 야경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N서울타워는 오래전부터 연인들 사이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데이트 코스다. 남산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야경은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더욱 화려한 볼거리가 펼쳐지는데, N서울타워 측면의 루프테라스 쪽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화려한 조명볼이 설치된다. 또한 ‘테디베어 트리’나 ‘양말 트리’ 같은 대형 테마 트리와 크고 작은 조형물이 N서울타워 앞을 장식하니, 입장료를 내지 않고도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최고층인 T3층 전망대에서는 창에 표시된 ‘서울 명소 60곳’을 참고하며 크리스마스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우아한 빛의 세계, 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연말이 되면 치열한 판매 마케팅을 펼치는 백화점 역시 화려한 크리스마스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올해는 일찍 찾아온 추위 덕에 대부분의 백화점이 10월 말부터 대형트리와 루미나리에 장식을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크리스마스 장식 테마를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야기’로 정하고, 10월 29일 백화점 외벽에 LED를 점등했다. 서울 소공동 본점 외벽에는 별 장식 1,031개를 설치했고, 본점 영플라자 외벽에는 프랑스에서 새로 들여온 4,000여 개의 LED 조명이 들어섰다. 백화점 앞 거리 역시 1만여 개의 은하수 조명으로 가로수를 장식했다. 현대백화점은 ‘눈 내리는 꿈의 백화점’을 주제로 건물 외벽 기둥에 투명한 구조물을 설치해 그 안에서 하얀색 눈 입자들이 날리는 장관을 연출한다. 개점 80주년을 맞은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본점에 미디어 아티스트인 목진요 작가와 협업해 1만2,000여 개의 LED로 외벽을 꾸몄다. 서울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도 10월 30일부터 ‘회전목마’를 컨셉트로 크리스마스 맞이에 나섰는데, 회전목마가 돌아가는 영상과 각종 오브제를 건물 외벽에 설치한 것은 물론, 야외광장 및 실내 곳곳에도 회전목마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전국 최대 트리 축제,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거리제2의 도시인 부산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곳곳에 화려한 루미나리에가 장식된다.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는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축제’가 바로 그것.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온누리에 사랑의 빛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광복로 500여m에 장식되는 트리 거리. 트리 거리는 에덴동산, 산타마을, 사슴동산, 포도원 이야기 등 20개의 스토리 테마존으로 꾸며지는데 가로등과 가로수, 주변 건물까지 빛으로 점등된다. 서구는 송도해수욕장 일대에 트리가 집중 설치되고, 영도구는 고신대를 중심으로 동삼동 75광장과 봉래교차로, 태종대 등에 트리가 장식된다. 특히 고신대는 캠퍼스에 40여 개 존에 1,000만여 개의 꼬마전구로 나이아가라 폭포 형태의 트리를 설치한다.꿈과 상상의 세계! 테마파크의 크리스마스빛의 축제, 에버랜드언제 가도 신나는 테마파크는 크리스마스에 빨간 옷 산타와 반짝이는 트리로 더욱 즐거워진다. 에버랜드는 12만 개의 LED 전구를 비롯해 총 94만 개의 전구가 음악에 맞춰 화려하게 점멸한다. 500m 거리에 조성되는 크리스마스 에비뉴는 크리스마스 본고장인 북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눈꽃과 공 모양의 장식물로 치장된 높이 13m의 스노 매직 트리가 세워져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빚어낸다. 스노 매직 트리 주변에서 매일 두 번씩 산타클로스와 루돌프로 변장한 12마리 펭귄들이 캐럴에 맞춰 뒤뚱뒤뚱 행진하는 보습을 볼 수 있다. ‘포시즌스 가든’에 세워진 16m의 초대형 트리에서 열리는 점등식 ‘매직라이팅’과 6,000여 발의 불꽃을 쏘아 올리는 멀티미디어쇼 ‘매직 인 더 스카이’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기간: 11월 5일~12월 26일캐럴과 눈의 나라, 롯데월드 곳곳에서 캐럴이 울려 퍼지는 실내 테마파크 롯데월드는 파크 전체를 거대한 트리로 장식했다. 입구부터 전구들이 반짝이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롯데월드 앞 300m 거리를 밝히는 수백만 개의 꼬마전구를 따라 어드벤처에 들어서면, 돔 천장에 매달린 30m 길이의 초대형 리스 장식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파크 전체가 크리스마스에 맞게 빨간색·금색·은색으로 단장하고, 야간개장이 시작되는 밤이 되면 중세 유럽풍의 건물들과 수백 그루의 크리스마스트리에 LED 조명이 일제히 불을 밝혀 동화 속 그림 같은 풍경과 설렘을 맛볼 수 있다. 역시 크리스마스는 눈이 내려야 제맛. 기간 내내 돔 천장에 설치된 제설기 50여 대가 인공눈을 펑펑 뿌린다. 뮤지컬 쇼 ‘신데렐라의 크리스마스 파티’와 캐릭터가 등장하는 로큰롤 ‘뱅뱅 밴드 캐럴 파티’ 등 볼거리도 가득하다. 직접 산타가 되어 퍼레이드를 체험할 수도 있는데, 홈페이지에서 미리 신청하면 빨간 옷을 입어볼 수 있다.기간: 11월 5일~12월 26일 동화처럼 따듯한 크리스마스, 서울랜드 중심 공간인 정문을 들어서면 익살 만점 토피어리 친구들과 쿠키맨, 펭귄, 알록달록 캔디 캐릭터 등이 함께하는 동화 나라가 펼쳐진다. 또한 여러 개의 아치가 연결된 터널을 중심으로, 양옆에 6개의 화려한 트리가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올해 처음 선보인 ‘세계의 광장’에서는 산타마을, 산타놀이터, 산타포토존 등 산타클로스의 일상을 가상 체험해 볼 수 있다. 동문에서 빨간 풍차로 이어지는 ‘메타세쿼이아 거리’는 눈꽃을 테마로 한 조형물들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온종일 눈이 내리는 ‘산타 빌리지’에서는 사전 신청하면 인간 동력 바이크를 산타와 함께 타고 공원을 돌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기간: 11월 13일~12월 26일 판타스틱하고 엘레강스한 호텔 대형 트리크리스마스 열차와 회전하는 트리,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정문으로 들어서면 1층 중앙로비에 수백 개의 전구가 붉을 밝히고 천천히 회전하는 10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날 수 있다. 트리는 호텔 로비 지하 1층에서 시작해 지상 1층까지 거대하게 뻗어있다. 알프스 산골마을을 배경으로 빠른 속도의 정겨운 풍경이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자선열차는 밀레니엄 힐튼의 겨울 명물.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열차, 터널, 다리를 건너 운행하는 화물 열차 등 다양하고 깜찍한 모양의 열차 100여 대가 전시 기간 내내 쉬지 않고 달린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나무에 금색 열매가 매달린 듯 호텔입구를 화려하게 비추는 수만 개의 비라이트 장식이 압권이다. 로비 곳곳에 놓인 빨간 포인세티아가 연말 분위기에 흥을 돋우고 10m 높이의 천장까지 다다르는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크리스마스트리는 매년 컨셉트를 정해 장식하는데, 올해는 ‘실버 스타’로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은색 별모양 오너먼트로 트리를 장식했다.거꾸로 트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로비에 ‘거꾸로 트리’ 4개를 장식했다. 중국에서 춘절에 복(福)자를 거꾸로 매달아 놓음으로써 ‘복이 들어오다’라는 뜻을 갖게 된 데서 착안한 것으로,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하니 목적을 이룬 셈. 이번 크리스마스트리의 컨셉트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하얀 눈꽃송이가 내려앉은 듯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멋스럽다.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꾸며, 리츠칼튼 호텔1층 로비에 있는 크리스마스트리는 눈이 쌓인 소나무의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높이가 서로 다른 네 그루의 트리는 파란색 구슬로 다소 심플하게 꾸며졌지만, 주변의 샹들리에와 어우러져 찬란한 빛을 발한다.
꿈같은 여행이 기다리는 아시아의 작은 유럽 - MACA.. 2010-11-20
쇼핑과 카지노의 천국, 베네시안 리조트, 세나도 광장, 마카오 그랑프리……. 모두 ‘마카오’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들이다. 중국의 남쪽 반도 끝자락, 동양에서 처음으로 가톨릭을 받아들인 아시아의 유럽 마카오는 면적 29.2㎢, 인구 54만 명의 작은 도시다. 포르투갈령으로 오랜 세월을 보냈기 때문에 도시 어디를 가든 동서양의 문화를 확인할 수 있지만 좀 더 마카오를 이해하고 싶다면 시내 곳곳에 있는 박물관에 찾아가 보자. 배 모양의 벽면과 실제 선박을 전시해 놓은 ‘마카오 해사 박물관’, 1569년 설립된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자비의 성채 박물관’, 마카오 그랑프리 40주년을 기념하며 세운 ‘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 700여 종의 와인과 포도주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와인 박물관’ 등 마카오의 문화를 대변하는 박물관이 10여 개가 넘는다. 특히 몬테 요새 안에 세워진 마카오 박물관(Macau Museum)은 중국문화와 서양문화가 만나 시작된 마카오의 450여 년의 역사를 비롯해, 중국과 포르투갈을 넘나드는 엄청난 수집품들, 움직이는 입체 모형과 체험 전시실로 기존 박물관의 선입견을 뒤집는다.새롭게 떠오르는 쇼핑과 스파의 천국자타가 인정하는 쇼퍼홀릭이라면 마카오가 얼마나 쇼핑에 어울리는 도시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 홍콩처럼 자유무역항인 마카오는 세금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야말로 쇼핑의 천국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베네시안 마카오, 포시즌 호텔 등의 럭셔리 호텔에 대형 쇼핑몰이 속속 들어서면서 브랜드의 종류도 엄청나다. 마카오에서 가장 쇼핑하기 좋은 장소를 꼽으라면 당연히 세나도 광장(Largo do Senado). 마카오의 중심부이자 각종 숍과 레스토랑이 들어선 활기찬 세나도 광장에는 인터내셔널 브랜드와 홍콩 로컬 브랜드가 혼재해 있다. 값이나 할인 폭이 홍콩과 동일하므로 홍콩 브랜드에 관심이 많다면 세나도 광장에 주목해도 좋겠다. 마카오 최고의 리조트인 베네시안 리조트도 쇼핑의 메카라 할 만하다. 이곳에 있는 그랜드 캐널(The Grand Canal Shoppes)은 항구도시 베네치아와 똑같이 조성한 운하와 베네치아 스타일의 건물, 무수한 숍과 카페들로 가득하다. 이곳에 들어선 숍만 350여 개나 된다고 하니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마카오 사람들이 주로 찾는 타이파 빌리지(Taipa Village)에서는 마카오의 명물 과자 전문점과 기념품 가게가 즐비하다. 관광과 쇼핑으로 지칠 대로 지친 심신에는 스파가 최고다. 세나도 광장이나 N.A.P.E 같은 번화가에서는 발 마사지부터 전신 마사지에 이르기까지 동남아시아의 다양한 마사지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기(氣)와 풍수를 중시하는 중국적 마사지를 원한다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Mandarin Oriental Hotel)이 제격이다. 서양식 스파 트리트먼트와 중국식 마사지가 혼합된 ‘매케니즈 스파’가 추천 메뉴. 마카오에서의 스파를 논할 때 포시즌 호텔의 포시즌 스파(Four Seasons Spa)를 빼놓을 수 없다. ‘다이아몬드 마그네틱 주얼’(Diamond Magnetic Jewel)이라는 스파를 경험할 수 있는데, 가루로 만든 다이아몬드와 철 그리고 자석을 이용해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아준다. 카지노 문화의 진수, 허니문도 굿!마카오 하면 역시 카지노다. 마카오의 카지노산업은 매출 규모 면에서 이미 라스베이거스를 넘어섰다. 따라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카지노 문화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마카오다. 그러나 굳이 카지노를 즐기지 않아도 유명 호텔을 돌며 그곳에서 제공하는 무료 공연과 전시를 보고, 카지노 손님을 위해 싸게 파는 미식을 즐기는 것도 근사한 여행의 테마가 된다. 그 중 베네시안 마카오의 쇼타임은 다양함과 특별한 공간이 더해져 인기를 끌고 있다. 르네상스시대의 아티스트 복장을 한 성악가, 연주자, 마이미스트 등이 무대를 넘다들며 환상적인 쇼를 선보인다. 예술공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퀴담’과 ‘알레그리아’로 잘 알려진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가 창조해낸 ‘자이아’(ZAIA) 공연에 주목해 보자. 아시아에서는 베네시안 리조트에 유일하게 상설 공연장이 있다. 최근 라스베이거스 자본 호텔들의 선전 속에서 ‘중국계 호텔’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곳이 바로 그랜드 리스보아(Gran Lisboa)다. 이곳의 주인이자 마카오의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의 취미는 예술품 수집. 그의 취미를 드러내기라도 하듯 그랜드 리스보아 내부는 마치 고급스러운 박물관을 걷는 느낌이다. 윈 호텔(Wynn Macau)도 구경거리가 많은데, 이곳에서 공짜로 선보이는 쇼는 두 가지다. 음악에 맞춰 분수와 불의 화려한 쇼가 펼쳐지는 윈의 분수 쇼는 매일 매시 정각과 30분마다 펼쳐진다. 하늘과 땅이 열리면서 거대한 샹들리에와 금색 이파리를 가진 나무가 선사하는 ‘번영의 나무 공연’도 색다르다. 세계 여러 도시의 면면을 모아 패치워크한 듯한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는 5년간의 공사로 만들어진 마카오 최초의 테마파크로 각종 놀이시설과 상점, 식당, 카지노, 호텔, 컨벤션센터 등이 모여 있다. 마카오 타워(Macau Tower)는 전세계 액티비티 매니아들이 성지처럼 여기는 코스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가 여기에 있다. 초특급 호텔이 즐비하고 유럽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마카오는 신혼부부들이 주목하는 로맨틱 여행지이기도 하다. 마카오의 화려한 야경과 바다를 두 눈 가득 담고, 밤의 낭만을 즐기기 좋은 카페와 바에서의 칵테일 한잔은 로맨틱 지수를 상승시킨다. 허니문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보다 숙소. 허니문 호텔의 대표주자인 포시즌스 마카오(Four Sea-sons Macau Cotai Strip)를 비롯해 중세 유럽으로의 로맨틱한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베네시안(The Venetian), 동남아 리조트를 컨셉트로 한 콜로안의 웨스틴 호텔(Westin Macau) 등은 허니문 숙소로 손색이 없다. 시내와 가까운 MGM 그랜드 마카오(MGM Grand Macau)와 그랜드 리스보아(Grand Lisboa)도 예술적이고 럭셔리한 객실 분위기로 허니무너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F1 그랑프리를 놓쳤다면 마카오를 노리자!제57회 마카오 그랑프리 10월 22~24일 펼쳐진 한국 최초의 F1 그랑프리를 놓쳤다고 애석해할 필요가 없다. F1 그랑프리는 아니지만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마카오의 일반도로에서 그랑프리가 열리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도 F1 경주차와 모터사이클이 한자리에서 결전을 펼치는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1983년 시작해 올해 제57회 대회가 열리는 마카오 그랑프리는 일반도로를 그대로 서킷으로 사용하여 그 어느 서킷보다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관람객에게는 아름다운 마카오 도심을 배경으로 레이싱을 펼쳐 영화 같은 감동을 선사한다. F3 마카오 그랑프리는 FIA가 인증한 공식 대륙 간 컵으로 동급 대회 중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올해 경기 역시 환상적인 라인업을 선보이며 마카오 그랑프리에 대한 기대를 한껏 고무시키고 있다. 세계의 전도유망한 젊은 우승 후보자들과 더불어 과거 챔피언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짜릿한 명승부를 보여줄 예정이다. 같은 기간 동안 기아 서킷(Guia Circuit)에서 펼쳐지는 ‘제44회 모터사이클 그랑프리’와 ‘FIA 세계 투어링카 챔피언십’ 또한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57회 마카오 그랑프리 대회 티켓 판매(24시간)마카오 티켓 구매 대행처: +(853)2855-5555홍콩 티켓 구매 대행처: +(852)2380-5083중국 본토 티켓 구매 대행처: +(86)139-269-11111웹사이트: www.macauticket.com이메일: mgp@kongseng.com.mo 마카오 그랑프리 공식 홈페이지: www.macau.grandprix.gov.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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