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 라이프스타일

Butcher's Cut 2011-08-30
정통 스테이크 하우스 부처스 컷은 서울 한남동 제일기획과 리움 삼성박물관 사이 아우디 매장 옆 한적한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부처스 컷은 정육점 직원이 직접 고기를 손질하여 가장 맛있는 요리를 먹기 위해 준비해둔 특별한 부위를 뜻한다. ‘정육점’이라는 컨셉트를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신선하고 재미있는 해석으로 재탄생시킨 것. 말하자면 미국 본토에서 즐기는 음식의 맛과 분위기를 짜임새 있게 반영하여,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의 표본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레스토랑이다. 합리적인 값과 맛깔스러운 스테이크실내는 모던과 클래식을 오묘하게 접목시켜 세련되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전달되도록 했다. 1층과 2층 총 100여 석으로 스테이크 전문점답게 각 층마다 아메리칸 분위기가 물씬하다. 문을 연 지 5개월이 채 안됐지만 마치 수년이 지난 레스토랑처럼 익숙하고 친근한 느낌이다. 1층은 거칠고 강한 분위기의 바, 테라스 그리고 다이닝 부스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축산물시장에서나 볼 법한 갈고리, 도마 등의 요리도구로 정육점이라는 분위기를 자아내 직접 고기를 고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그 중 이곳저곳에 놓여 있는 크고 작은 귀여운 한우 그림과 소품 그리고 젖소의 얼룩무늬가 깃든 시트 등이 시선을 끄는데, 시각적인 포인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이밖에도 한쪽에는 바가 설치되어 있으며, 마스터 소믈리에 ‘드미트리 메나르’가 직접 페어링을 통해 검증을 받은 칵테일과 싱글 몰트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가 구비되어 있다. 이는 요리를 맛보러 온 손님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한 차별화된 의도로서 고객을 배려한 세심함이 돋보인다.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천장에서 내려온 엔틱한 조명과 레드와 블루의 포인트 벽지를 활용한 벽면장식이 어우러져 1층보다 더욱 깊이 있는 분위기가 묻어난다. 70~80년대의 오래된 빈티지 사진이나 축음기 같은 진귀한 물건들이 가득하며, 식사 테이블과 의자의 조화로운 배치가 마치 고풍스러운 응접실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2층은 프라이빗 룸이 있어 비즈니스 접대, 동호회, 상견례 등 2∼15인 이상이 편안하게 음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처럼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곳의 음식맛은 과연 어떨까. 손님의 입과 눈 그리고 귀를 즐겁게 만드는 것으로 소문이 자자한 이곳 스테이크 요리의 맛의 비결을 연창원 셰프에게 들어 보았다. “부처스 컷은 고기의 육질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고기 자체가 좋지 않으면 숙성을 아무리 해도 무의미하지요. 1등급 투뿔 고기가 선정되면 1차 웨트 에이징(Wet Aging) 과정을 거칩니다. 적정 기간이 흐르면 포장된 패킹을 뜯어 다시 드라이에이징(Dry Aging)의 2차 숙성을 가하는데, 차별화된 숙성법을 위해 3년간 자체 연구, 개발한 그릴을 사용하기 때문에 여느 곳에서 쉽게 맛 볼 수 없는 부처스 컷만의 뛰어난 스테이크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처스 컷의 메뉴들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때문에 호화로운 요리를 맛깔스럽게 즐길 수 있다. 그 중 ‘뉴욕 스트립 코리아’를 먹어 보면 이러한 고기 육질을 직접 가늠할 수 있다. 구움 정도에 따라 레어(빨간색), 미듐레어(핑크색), 미듐(흰색), 미듐웰던(노란색), 웰던(황갈색)으로 소 모양의 꼬챙이를 꽂아주는 것도 인상적이다. 사이드 메뉴인 ‘클래식 콥 샐러드’또한 인기가 높다. 닭 가슴살, 아보카도, 계란, 치즈, 각종 채소 등 10여 가지 재료로 만든 요리인데, 특유의 향과 감칠맛이 입 안에서 맴도는 것이 일품이다. 이외에도 직접 훈제한 ‘홈메이드 판체타’, 직장인을 고려한 ‘라이스류’, ‘버거’ 등의 런치 스페셜과 ‘크림 스피니츠’, ‘레지아노 감자튀김’의 사이드 디쉬, ‘프아그라 태란’, ‘카르파치오’ 등 다양한 디너 요리 및 애피타이저를 맛볼 수 있다.      새로운 접근을 통한 스테이크 요리를 선사하는 부처스 컷은 요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보다 깊이 있는 맛으로 선보인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동 738-23 전화 (02)798-8782 영업시간 11:30~02:00(연중무휴)메뉴 뉴욕 스트립 코리아(200g 3만9,000원, 300g 5만5,000원 선택가능 /클래식 콥 샐러드(1만8,000원)
엘본 더 테이블 Elbon The Table 2011-07-20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에 자리한 엘본 더 테이블은 어디서도 접하기 어려운 창작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곳을 책임지고 있는 최현석 씨는 ‘라쿠치나’, ‘더 그릴’, ‘테이스트 블루바드’ 등을 거친 16년차의 베테랑 셰프다. 사실 국내 요리계에서 최현석 셰프 만큼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요리사도 드물 것이다. 낯익은 손님, 낯선 손님 모두 일단은 그의 외모에 한번 놀라고 요리 솜씨에 다시 한번 시선을 빼앗긴다. 흔히 ‘크리에이티브 모던 퀴진’이라 불리는 그의 래시피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취향에 맞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올 만큼 그의 요리 앞에서는 자꾸만 지갑을 열고 싶어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끊임없는 창작 요리 극대화엘본 더 테이블은 넓은 실내와 편안한 색감으로 자연미를 강조했으며 조명 배치 또한 눈여겨 볼 만하다. 360도 개방된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는 오픈 키친,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찾는 손님을 위한 모던 다이닝, 따사로운 조형미와 볼륨감을 더해 단순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구조가 돋보이는 인테리어, 수십 가지의 방대한 와인 리스트, 각기 다른 테마로 4~16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3층의 4개 룸 테이블까지. 엘본 더 테이블을 설명할 수 있는 말은 열 손가락으로 세어도 부족할 듯하다.“요리사가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군대를 제대한 후 직장을 구하던 중 형의 권유로 자연스럽게 ‘라쿠치나’ 레스토랑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그곳에서 10년 넘게 일하면서 스승인 김형규 셰프에게 요리 철학을 배웠습니다. 굉장히 원칙주의자였는데,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는 것을 가장 강조하신 그 분 밑에서 기본기를 갖추게 되었지요.”부모님과 형이 모두 요리사인 셰프 집안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요리의 길로 들어서게 된 최 셰프가 창작 요리로 좀 더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은 ‘테이스트 블루바드’에 있을 때부터다. “셰프로서 요리를 하던 와중에 라쿠치나 요리와 오버랩된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저 또한 남들과 똑같은 음식을 내놓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이전의 수준을 못 벗어나고 스승님께 누를 끼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때부터 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래시피를 계속 연구했고, 하고 싶은 것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아, 지금까지 계속 찾는 손님 한 분이 있는데, 창작요리를 한 번 드셔 보고는 매번 새로운 요리를 원했고 저는 얼마든지 새로운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마음으로 승부 아닌 승부가 펼쳐지면서, 지금껏 600가지가 넘는 래시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엘본 더 테이블은 한 달 주기로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이 때문에 매달 15일이 지나면 고난 주간이 시작된다. 달마다 요리가 바뀌니 아이디어 노트를 갖고 다니면서 1~15일까지는 보고, 먹고, 돌아다니면서 트렌드를 두루 섭렵하고 있다고. 이런 숱한 노력의 산물인 자신의 요리를 최 셰프는 한마디로 ‘무식하다’고 평가한다. “제가 선보이고 있는 요리들은 무식해요. 프랑스, 이태리, 일본 등지에서 배운 유학파 요리사들도 많지만, 저는 틀에 얽매이지 않은 다양한 요리를 무궁무진하게 시도하고 있죠. 예를 들면 푸아그라에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는다거나, 갈치로 수프를 끊인다든지, 고등어로 카스테라를 만드는 등 요리에 공식을 두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저만의 기본 공식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요리를 가미하는 셈이죠.”엘본 더 테이블은 엄격하게 선별된 신선한 식재료만을 사용하여 요리를 하기 때문에 더욱 감칠맛이 난다. 새로운 래시피의 다채로운 요리를 경험하고 싶다면 성게알과 보드카크림 그리고 캐비어를 곁들인 ‘비프 타르타르’, 트러플 오일과 숯불 그릴 비프를 곁들인 차가운 ‘까펠리니’,  스테이크가 생각난다면 다년간의 노하우로 선보이는 ‘립아이 스테이크’ 등 매우 색다른 메뉴를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셰프 서비스에서 주방의 움직임을 직접 보며 식사를 할 수 있고 요리사들이 직접 메뉴 설명을 해주는 것도 반응이 좋다. 최현석 셰프 최고의 행복은 바로 손님들의 눈과 입에서 나오는 이러한 감탄이 아닐까. 앞으로 요리로서 더 많은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최현석 셰프는 오랫동안 특별한 요리를 만들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싶은 게 목표이다. ‘세상에는 요리할 것이 너무 많다’는 그는 천상 요리사다.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0-5 2F 전화 (02)547-4100영업시간 12:00~15:00, 18:00~24:00
Sejong Belt Tour Anew 2011-07-20
여행을 하다 보면 몇 번이고 다녀온 적이 있지만 다시금 찾게 되는 곳이 있다. 도로의 표지판부터 풀잎 하나까지 낯익은 모습이지만 무턱대고 마음이 끌려 다시 향하게 되는 그런 장소. 익숙한 곳으로의 여행은 전혀 알지 못하는 어떤 곳으로의 휑한 떠남과는 다른, 아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마치 지나간 한 시절을 만나러 가는 것처럼 쑥스럽고 마냥 그리운 곳, 세종벨트 투어가 바로 그런 곳이다. 세종로는 대한민국의 전통과 현대, 역사와 문화가 집결된 서울의 중심도로이다. 광화문과 세종로를 아우르는 지역은 남경궁궐부터 경복궁과 청와대에 이르기까지 600여 년을 뛰어넘어 시간과 공간이 쌓여 만들어진 지역이다. 다양한 시대의 문화가 오롯이 담긴 하나의 그릇이며, 그 안에는 ‘서울’의 정체성이 깊이 담겨 있는 곳, 세종로는 한마디로 서울의 축소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연중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인근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공간들이 자리잡고 있어 문화 예술의 에너지가 넘친다. 비엔나의 링스트라세와 베를린의 레푸블릭 광장 주변에도 수십 개의 박물관 및 미술관들이 회랑처럼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세종벨트 투어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한 40여 개 문화예술기관들 중 주요 문화공간을 걸으면서 느낄 수 있는 일일 코스이다. 굳이 제주도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을 찾아 멀리 떠나지 않아도 좋다. 우리 주변에는 걷기 좋은 길이 의외로 많다. 운동을 위한 걷기도 좋지만, 자기를 찾기 위한 걷기의 즐거움과 길 위에서 새롭게 발견하는 다양한 문화공간을 만나는 즐거움까지 함께 누려보는 건 어떨까.10:30 a.m. 세종벨트 통합 티켓팅&인포센터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내에 자리한 인포센터에서 티켓을 끊는다. 40여 개의 문화공연, 전시관 및 박물관 등 4개 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전문예술컨설턴트가 공연 예술 공간들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주말에는 세종벨트 해치무대에서 무료공연 및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최대 60% 할인된 문화예술 통합 패키지부터 현장 방문 할인 티켓, 당일 공연 50% 할인 티켓까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코스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세종벨트 통합 티켓팅&인포센터주소 서울 종로구 세종로 1-75 문의 (02)399-1000 운영 시간 10:30~20:30 11:00 a.m. 세종이야기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 존경받는 인물 세종대왕. 세종이야기는 서울의 중심 광화문에서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세종이야기는 2009년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제막과 함께 개관됐다. 단순한 유물 전시에 그치지 않고 대중이 직접 디지털 장비를 활용하여 전시 내용을 능동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이다. 구성은 인간세종, 민본사상, 한글창제, 과학과 예술, 군사정책, 한글 도서관 등 7개의 전시존과 이벤트 마당, 영상관, 기념품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글을 소재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활동을 하는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시 공간인 한글 갤러리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세종대왕의 숭고한 민본사상과 우리 역사의 가장 큰 유산이라 할 수 있는 한글의 창제과정 및 그 의의를 짚어 보는 세종이야기는 우리 민족의 위대함과 역사문화의 우수성을 담아낼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세종이야기주소 서울 종로구 세종로 81-3 광화문광장 지하 문의 (02)399-1154 운영 시간 10:30~22:30(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12:00 p.m. 충무공이야기 광화문광장의 탄생과 함께 마련된 충무공이야기 전시장은 이순신의 삶과 일대기, 그가 남긴 다양한 업적, 조선의 함선, 난중일기를 통해 본 인간 이순신 및 리더십 등 7개 테마로 구성됐다. 세종문화회관 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은 물과 공기가 분사되고 전후좌우 다양한 진동이 구현되는 체험의자에 앉아 3D 영상물을 감상하며 거북선 승선, 화포 쏘기, 노 젖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역사 이해를 돕는다. 직접 첨단기기를 이용해 해전술을 체험할 수 있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많이 찾는다.충무공이야기주소 서울 종로구 세종로 81-3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 문의 (02)399-1154 운영 시간 10:30~22:30(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1:00 p.m. 녹생성장체험관 녹색성장체험관은 ‘녹색으로의 초대’라는 테마로 출발하여 그린 홈, 녹색 교통, 그린 에너지, 녹색성장의 미래까지 현대인의 하루일과에 따라 이동하면서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관이다. 녹색성장과 녹색혁명의 물결에 관람객 모두가 참여하고 환경 지키기 실천을 약속하는 카드를 작성하여 녹색성장 다짐을 할 수 있도록 전시물이 배치되어 있다. 이밖에 다양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에너지 가방 만들기, 에너지 절약 대작전)을 통해 지구온난화에 대한 기초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들의 눈높이에 맞게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 녹생성장체험관주소 서울 종로구 세종로 100 광화문 KT 1층 문의 (02)720-7100 운영 시간 9:30~18:00(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2:00 p.m. 한화손보 세실극장 덕수궁 돌담길과 대한성공회 주교좌 성당 샛길에 위치한 한화손보 세실극장은 연극을 좋아하는 40~50대라면 누구나 추억 한 자락씩은 지니고 있을 법한 곳이다. 1976년 개관 당시 연극인 회관으로 사용되면서 한국 연극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했고, 대한민국 연극제를 1회부터 4회까지 개최하기도 했다. 이 극장이 좀 더 특별한 점은 대학로 연극에서 볼 수 있는 젊은 감각이나 유행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제는 많이 상업화된 연극계에서 세실극장은 연극과 예술의 본질을 추구해 가는 몇 안 되는 극단 중 하나이다. 20년 넘은 극단치고 작품의 수가 현저히 적은 것은 그들의 철학과 욕심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대중의 입맛에 맞추기보다는 작품성과 완성도를 중시한 진중한 공연들을 계속 무대에 올려 혼탁해진 연극계의 진주 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 한화손보 세실극장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예술가들에게 믿음과 격려를 보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재 세실극장에서는 요리를 주제로 다양한 넌버벌 퍼포먼스 ‘비밥’이 공연 되고 있다. 한화손보 세실극장 주소 서울 중구 정동 3-7 문의 (02)736-7600 운영 시간 화~금(20:00), 토(16:00, 20:00) 관람료 4만~5만원 3:00 p.m. 정동갤러리  정동갤러리는 덕수궁 돌담길에 위치한 서울시 기념물 제20호 구세군중앙회관에 자리잡고 있다. 영국 런던의 ‘클랩톤 콩글래스 홀’을 모델로 지어진 이 건물은 6.25 동란을 거치면서도 원형을 그대로 유지한 국내에서 몇 안 되는 근대 건축물 중 하나다. 정동갤러리는 이처럼 우리겨레의 삶과 지혜의 숨결이 깃든 역사·문화의 한가운데에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있다. 이곳에서는 현재 ‘사진으로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이 목표인 탁기형의 사진전 ‘寫索(사색)하다’가 열리고 있으며 www.jeongdonggallery.com에서 주요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정동갤러리주소 서울 중구 정동 1-23 문의 (02)738-0023 운영 시간 10:00~18:00 관람료 무료4:00 p.m. 난타전용관 난타는 권투시합의 난타전처럼 마구 두들긴다는 의미로 대사 없이 리듬과 비트 중심으로 이뤄진 한국형 뮤지컬 퍼포먼스이다. 서울의 명동, 정동, 강남과 제주 등 4곳에서 난타전용관이 운영 중인데 2009년 69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이 중 외국인이 무려 80%에 이른다. 주방이라는 한정된 배경을 바탕으로 유쾌하고 코믹한 요소가 가득하며, 무엇보다 비언어극이라는 독특한 장르 덕분에 전세계인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게 자랑거리이다. 난타에는 리듬과 비트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웃음과 감동, 언어적 한계를 뛰어 넘는 몸동작과 연주, 의성어들이 두루 잘 조합된 결과물이다. 때로는 관람객이 출연자가 되기도 하는데, 공연 중 전통혼례 장면은 사전 신청을 받아 연인 혹은 부부들의 프러포즈 이벤트로 인기가 좋다. 난타전용관 주소 서울 중구 정동 22 경향아트홀 문의 (02)739-8288운영 시간 월~일(14:00, 17:00, 20:00), 토(14:00, 15:00) 관람료 4만~6만원 5:00 p.m. 서울역사박물관2002년 옛 경희궁 터에 개관한 서울역사박물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 역사박물관으로, 백제 시대부터 현재까지 2,000여 년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곳이다. 1층의 기획 전시실과 기증유물 전시실, 3층의 상설 전시공간을 갖췄으며, 문화정보센터와 박물관숍, 시청각실과 박물관 교육실 등 다채로운 시설물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소장 유물 중 60% 이상은 시민의 자발적인 기증에 의한 것으로 1층의 기증유물전시실에 선별하여 소개하고 있다. 3층의 상설 전시실은 4개의 테마로 구성된 조선과 서울의 모습,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다. 전시 외에도 서울에 남아 있는 문화 유적을 발굴·연구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길 50 문의 (02)724-0114 운영 시간 평일(09:00~21:00), 주말(09:00~19:00) 관람료 무료 6:00 p.m. 청와대사랑채 대한민국 현대사의 심장부인 청와대를 중심으로 역대 대통령들의 발자취와 수도 서울의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청와대를 방문하는 수천 명의 내·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공유할 수 있는 역사기념관이며, 세계 문화유산과 문화적 자산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관광 안내소다. 전시공간은 역동성을 갖춘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 및 전통, 전통공예 작품 시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공방, 사진전·전시회·체험전 등 다채로운 기획으로 구성됐다.청와대사랑채주소 서울 종로구 효자동 150 문의 (02)723-0300 운영 시간 09:00~18:00(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7:00 p.m. 점프전용관  태권도를 전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고자 기획된 점프는 세계 최초의 넌버벌(non-verbal) 마샬아츠 퍼포먼스로 태권도, 태껸 등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동양 무술만이 갖춘 신체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예술의 집합체이다. 도합 117단 무술가족이 사는 집에 들어온 운 나쁜 도둑 이야기라는 스토리에서 재기발랄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펼치는 코믹한 설정과 탄탄한 시나리오 구성은 남녀노소 누구나 포복절도하는 웃음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 세계적인 쇼닥터를 초청하여 해당 국가의 웃음 코드에 맞게 검증하고 수정 과정을 거쳤으며 국내외 배우들이 참여하여 영국 웨스트엔드에 4년 연속 초청받아 매진 사례를 기록한 바 있다. 점프전용관 주소 서울 종로구 관철동 33-1 시네코아 빌딩 문의 (02)722-3995 운영 시간 월(20:00), 화~토(16:00, 20:00) 관람료 4만~5만원
Tasting Room 2011-06-26
과거와 현재의 주택구조는 큰 차이가 있다. 그 시대에는 존재했지만 지금은 더 이상 쓸모가 없어져 사라진 공간이 있는가 하면, 형태나 쓰임새를 조금 달리해 더욱 진화한 공간도 있다. 반대로 그 시대에는 없었지만 필요에 따라 새로 생겨난 공간들도 있기 마련. 청담동에 위치한 테이스팅 룸은 이 중 두 번째 에 속한다. 2층 주택 건물을 개조한 레스토랑 겸 카페인 이곳은 외관으로는 그저 오래 전부터 그곳에 있었던 듯 무심하게 자리하고 있다. 요란한 장식 하나 없이 단순한 모습. 하지만 험블 요리와 독특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 위트 있는 음식과 멋진 공간테이스팅 룸은 안경두·김주영 부부가 이끌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건축가인 남편 안경두 씨는 프랑스 FCI(French Culinary Institute)에서 요리를, 조명 디자이너인 아내는 미국 SSA(Sommelier Society of America)에서 와인을 공부했다. 테이스팅 룸은 이들이 7~8년 전부터 계획해온 꿈의 공간으로 40여 년 된 2층 건물을 재건축해 지금의 모습으로 거듭났다.“테이스팅 룸은 뉴욕의 로프트 스타일입니다. 국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스타일이죠. 외관상으로는 여러 개의 문을 비스듬하게 겹쳐 놓은 듯 디자인해 빈티지한 느낌을 강조하고 내부는 현대적인 심플함과 기존의 벽돌 구조를 그대로 살려 절충했습니다.”그렇다. 김 실장의 말처럼 그럴싸한 소품과 도구들을 이용해야만 멋있는 공간이 탄생하는 건 아니다. 테이스팅 룸 같이 이전의 것들을 새롭게 단장하고 거기에 포인트를 줄 만한 소품들을 이용해 변화를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레스토랑 곳곳의 자투리공간까지 활용한 김주영 실장의 세심함에 감탄사만 연발하는 기자. 테이스팅 룸은 모두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공간 배치가 차분하고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층은 20~30명의 단체모임에 적합하고 1,000여 권의 건축 및 디자인 관련 서적과 잡지 등 꺼내 읽는 재미가 가득한 라이브러리가 있다. 움직일 수 있는 칠판벽과 전동 프로젝터 그리고 바비큐 파티까지 가능한 테라스도 반응이 좋다고. 3층은 공간 디자인 회사 ‘beyond’의 사무실로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테이스팅 룸의 음식 수준은? 원재료의 맛을 잘 살린 재밌고 풍부한 요리 때문에 꼭 다시 찾게 된다는 게 이곳을 찾은 이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오픈 당시 10가지를 넘기지 않으려고 했지만 현재 13가지의 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보다는 투박하고 덜 세련된, 낯설고 못 생긴 험블 음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요. 이곳을 찾은 분들이 마치 이태리 할머니가 금방 만들었을 것 같은 손맛을 느끼도록 해주고 싶습니다.”테이스팅 룸이 자랑하는 요리는 벨기에산 베이컨과 시금치가 듬뿍 올라간‘그린 몬스터 플랫 브래드’, 리코타 치즈와 바질로 맛을 낸 토마토 스튜에 홈메이드 미트볼을 넣어 만든 ‘시칠리아식 팬 스튜 요리’ 해남 쭈꾸미와 마늘을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올리브오일 스파게티’ 등이라고. 그런데 테이스팅 룸이 특별한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한정된 양만 생산하는 소규모 와이너리의 독특한 와인들을 풍성하게 선보이고 있다는 것. 또한 보틀 단위로 파는 와인 메뉴와 달리 모든 와인에 밀리리터 용량과 가격이 적혀 있다. “사람마다 취향이 있듯이 와인도 음용하는 이에 따라서 선호도가 다르죠. 대부분의 손님들이 한 병의 와인을 따면 다 마셔야 한다고 여기는데, 그건 굉장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손님들에게 다양하고 독특한 와인을 맛볼 수 있게 모든 와인을 ml씩 마실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데 있어 도전은 필수다. 무모해 보일 정도로 겁 없는 도전일수록 더 그렇다. 지금도 테이스팅 룸은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나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요리로 기쁨을 주고 싶다는 김주영 실장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색다른 음식과 와인을 먹고 싶다면 거두절미하고 테이스팅 룸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주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7-12 전화 02-512-2977 영업시간 11:00~15:00, 18:00~24:00
Seochon Inside Out 2011-06-26
서촌은 서울 경복궁 서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 가회동과 안국동, 삼청동 일대의 북촌은 많이들 알고 있지만 서촌은 모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곳에는 개량한옥이 많이 자리잡고 있는데 주로 조선시대 중인들이 거주했던 가옥들을 개조한 것이다. 세종대왕이 태어난 집터와 윤동주, 이상 등 많은 예술가들이 서촌 주민이었다. 서촌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평화로움. 이곳 주민이 서로에게 혹은 방문객에게 대하는 태도와 표정은, 이방인에게도 쉬이 꼬리를 내미는 가축들의 느긋한 걸음걸이처럼 성급함이 없어 보인다. 근래 새로 지은 건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감 어린 집채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가 하면, 한가하면서도 푸근한 자연이 곁들여져 매력을 더한다. 별다른 기교 없이 소박한 모양새이지만 길을 걷다보면 마치 그림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에 빠져든다. 그 속에 갤러리와 카페, 가옥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바쁜 일상때문에 한동안 여유로움을 잊고 살았다면 서촌 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스스르 생기를 회복하는 곳. 느린 걸음으로 구석구석을 둘러보면 더욱 좋을 서촌이 가슴 먹먹한 행복을 선사할 것이다.대림미술관대림미술관은 경복궁과 접해 있는 통의동 주택가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의 건물은 수차례 미술관을 개조한 경험이 있는 프랑스 건축가 뱅상 코르뉴의 손길을 거쳤다. 한국의 전통 보자기를 본뜬 스테인드글라스가 건물의 전면을 장식하고 있으며 건물 내부의 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2~3층의 베란다는 관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미술관에 들어서면 숲길을 따라 들어가듯 연속적인 공간을 만나게 되는데, 마치 누군가의 집으로 들어서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든다. 4층으로 이뤄진 미술관 1층에는 정원과 주차장을 포함한 리셉션, 수장고, 회의실이 있다. 2층과 3층에는 작고 넓은 공간과 긴 갤러리 그리고 천장이 높은 공간으로 이루어진 전시실과 사무실이 자리잡았다. 4층은 120명 규모의 세미나실과 아름다운 전망의 발코니가 있다. 실내는 기존의 벽과 기둥을 활용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는 루이비통, 마크 제이콥스, 비비안 웨스트우드, 입생 로랑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광고사진을 찍어온 유르겐 텔러의 작품전 <Touch Me>가 국내 최초로 열리고 있었다. 이 전시는 7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주소 서울 종로구 통의동 35-1 문의 (02)720-0667사진 위주 류가헌한옥 갤러리 류가헌은 뭔가 특별하다. 서양건축이 논리적이라면 한옥은 어떤 ‘깨달음’에 가깝다. 류가헌 한옥의 매력은 건물이 아닌 정서에 있다. 언뜻 보면 매우 쉽고 단순한 논리이지만, 현대와 옛것이 공존하는 절제의 정서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기둥과 보에 쓴 유려한 곡선의 나뭇결이 그대로 드러나는 자연미가 돋보인다. 마치 오래 삭힌 묵은지처럼 깊은 맛이 밴 한옥이랄까. 더불어 한옥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전통문살의 창호가 각 방의 갤러리마다 자리잡고 있다. 갤러리 자체로서 하나의 사진 다큐멘터리를 꿈꾸는 류가헌은 한옥 두 채가 나란히 기와지붕을 맞댄 형태를 하고 있다. 40여 평의 한옥 갤러리채는 서까래들이 내려다보는 ‘ㄱ’자형 전시공간 밖에 긴 툇마루, 하늘과 소통하는 잔디마당이 있다. 사진책들을 볼 수 있는 작은 커피숍도 마련해 놓았다. 30여 평의 작은 한옥은 사무동으로 쓰이는데, 사진가 이한구 씨의 작업실이자 아네스 박의 디자인스튜디오 여름이 있다.류가헌의 전시 스케줄은 www.ryugahe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통의동 7-10 문의 (02)720-2010팔레 드 서울팔레 드 서울이 오픈하게 된 이유는 미술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 ‘미술 자체가 재미있는 놀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싶어서다. 즉 혼자 운영하는 갤러리가 아닌 모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이곳의 목표다. ‘서울의 궁’이라는 의미를 담은 ‘팔레 드 서울’의 가장 큰 특징은 400평의 초대형 규모와 공간의 흐름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7개의 전시장과 아트숍 그리고 오프닝 행사를 할 수 있는 옥상정원을 갖췄다. 전시장 곳곳에 마련된 창과 문을 통해 경복궁 경희루의 앞마당과 서울 도심의 풍경, 인왕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도 자랑거리.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휴식을 구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 팔레 드 서울은 최고의 갤러리보다는 좋은 문화공간으로 알려지기를 원한다.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의 갤러리가 아닌, 대중과 눈높이를 맞춰 소통할 수 있는 갤러리를 꿈꾸는 팔레 드 서울의 전시정보는 www. palaisdeseoul.net를 참고하면 된다.주소 서울 종로구 통의동 6 문의 (02)730-7707카페 고희카페 고희는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로 유명하다. 입구로 들어서면 깔끔하고 화사한 느낌을 받으며 곳곳에 숨겨진 소품들이 손님들을 맞이한다. 한눈에 드러나지 않아 소소하게 둘러보는 재미가 있으며 벽에 걸린 갤러리 또한 흥미롭다. 매달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판매도 이루어진다고. 사시사철 변하는 내부의 모습은 그 자체로 근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말하자면 공적 기능과 사적 기능의 각기 다른 용도가 한 지붕 아래에서 이뤄진다는 것. 이곳에서는 다양한 베이커리를 배울 수 있는 쿠킹 클래스를 비롯해 각종 파티와 동호회 모임도 진행된다. 주소 서울 종로구 창성동 100 문의 (02)734-4907셍빠셍빠는 작지만 소박한 자연재료와 공법을 지향한다. 넓진 않지만 이종진 대표가 작품 활동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곳이다. 공간의 넓고 좁음을 중요한 기준으로 생각하지 않고 공간의 쓰임을 제대로 살린 곳이다. 작업실은 감각적이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살렸다. 작업에 쓰이는 재료를 하나씩 들여다 보면 이 대표의 풋풋함과 달콤함이 느껴진다. 셍빠는 하루하루가 분주하다. 공방, 모임 등 이 대표가 손수 만든 물건들로 한 달이 꽉 찬다. 세상에 하나뿐인 다양한 작품과 물건들을 알리고 판매도 한다. 그녀의 뜰은 예술과 사람 사이에서 그네가 되어준다. 잊고 살았던 우리의 감성, 잊혀진 이상을 되돌려주는 곳. 사람과 예술을 엮어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내는 곳이 바로 셍빠 아틀리에다. 주소 서울 종로구 창성동 149 1층 문의 (02)730-5689이상범 가옥1897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청전 이상범은 1906년 서울로 올라와 보흥학교와 계동보통학교를 거쳐 서화미술회강습소에서 심전 안중식과 소림 조석진에게서 서화를 배웠다. 1921년 제1회 조선미술전람회 입상으로 작가활동을 시작한 그가 1942년부터 1972년까지 살았던 가옥이 서촌 누하동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배렴과 박노수 등의 후학들을 배출하고 ‘청전양식’이라 불리는 그의 작품세계가 완성된 이곳은 ‘ㄱ’자 안채와 ‘ㅡ’자 행랑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근대 도시한옥의 구성을 갖추고 있다. 도시 한옥에서는 드물게 부엌에 찬마루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 이웃한 청전화숙에서 주로 그림을 그린 청전은 이 주택에서는 가족의 생활공간과 사회적 활동공간을 구분하여 대청 건넌방을 행랑채와 함께 사랑공간으로 사용했다. 주소 서울 종로구 누하동 178 대오서점대오서점은 권오남 할머니가 누하동에서 60여 년을 줄곧 지켜온 헌책방이다. 마치 시간이 정지해버린 듯 권 할머니는 한적한 이곳을 떠나지 않고 한 평생을 살고 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듯 권오남 할머니에게 대오서점의 책들은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오래된 문제집에서부터 쉽게 볼 수 없는 소설책까지……. “할머니, 누하동엔 계속 계실 거예요?” “왜? 계속 여기 있음 또 올라꼬?” “네. 할머니랑 책 보러 또 놀러 오려고요” “앞으로 한 10년 할랑가 20년 할랑가. 몰러 잉. 긍께 또 놀러와. 아들, 근디 나는 찍지 마. 이쁠 때 찍어야 이쁘게 나오는디 말여.” 방문객을 손자처럼 아껴주는 할머니의 표정과 말투가 정겨운 이곳에는 한 기와지붕 아래 가방 가게와 김남희 공방이 함께 있어 더욱 각별하다.주소 서울 종로구 누하동 33 문의 (02)735-1349백송터도시의 화려함 속에서도 자연의 푸른 공기를 꿈꾸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통의동 백송은 우리나라 백송 중에서 가장 크고(키 16m, 둘레 5m) 모양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1990년대 태풍으로 넘어지면서 고사되어 지금은 나무 밑둥 아래만 남아 있다. 혹 통의동을 찾는다면 백송터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은 어떨까. 그저 바라만 보아도 백송의 향기가 우리네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리니……. 주소 서울 종로구 통의동 35-15배화여고 생활관 팔운대 1길을 따라 배화여고가 있는 언덕에 올라서면 근대 서양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배화여고 생활관이 자리하고 있다. 배화학당은 기독교 선교와 여성 계몽을 위해 1898년에 미국인 선교사가 설립한 학교다. 제일 아래층이 반지하로 되어 있어 현관으로 들어서려면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현관 앞에 돌출된 지붕을 만들고 그 위를 발코니로 사용했는데, 내부 중앙에 홀과 계단이 있고 그 양옆으로 방이 있다. 흥미로운 건 서양의 주택문화와 우리의 전통 주택문화가 조화를 이뤘다는 점. 건물 외관은 서양식 붉은 벽돌과 기둥을 사용했지만, 지붕은 전통 한옥의 기와를 사용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소 서울 종로구 필운동 12
Melbourne Walking Tour - 대자연의 .. 2011-05-25
흔히 호주를 말할 때 하는 말이 있다. ‘푸른 창공의 하늘 아래 펼쳐지는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 ‘손에 닿을 듯 가까이서 캥거루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곳’,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 이렇듯 호주는 친환경을 으뜸으로 여기며 자연 교감을 테마로 한 에코 여행을 경험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호주 제2의 도시인 멜버른은 4년 전 대한항공 멜버른 직항편이 생긴 이래 색다른 매력과 함께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유럽풍의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갖춘 빅토리아의 주도로서 정원의 도시, 문화 예술의 도시, 미식가의 도시, 패션의 도시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살기 좋은 도시로도 통한다. 멜버른은 호주 국민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도시의 70%가 공원으로 가꿔져 있어 아름다운 자연과 녹지공간을 눈앞에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스포츠와 문화·이벤트, 카페와 바, 레스토랑과 와인, 쇼핑, 골프 코스, 뮤지컬 등 도심과 인접한  곳에 다양한 관광지들이 즐비해 있다. 그 중에서도 멜버른을 방문한다면 꼭 들러야 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차로 1시간 반 정도 달리면 만날 수 있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이다. Great Ocean Road쪾그레이트 오션 로드빅토리아 주 남동쪽에 위치한 214km의 해안도로에 펼쳐진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호주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다. 자연이 빚어낸 거대한 조각품인 12사도상을 비롯해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협곡, 깎아지른 듯한 절벽, 새하얀 백사장과 평화로운 어촌이 함께 어우러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10대 관광명소’ 등으로 꼽힌다. 수만 년의 해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온갖 형상의 바위섬과 끝없이 펼쳐진 바다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매년 수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이 해질녘의 모래빛과 자주색과 군청색으로 변하는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즐기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투어 버스를 타고 각 포인트에 내려 20~30분 시간을 갖고 둘러보거나 렌터카를 이용해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이 하나이며, 하늘에서 헬기를 타고 구불구불한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원형과 침식 해안의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헬기 투어가 또 다른 방법이다. 최근에는 차나 헬기가 아니라 아폴로 베이(Apollo Bay)에서 12사도상(12 Apostles)까지 104km의 해안 트레일 코스를 직접 도보로 탐험하는 ‘그레이트 오션 워크’(Great Ocean Walk)가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자동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면서 놓치기 쉬웠던 보석 같은 절경을 가까이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이 도보 관광의 매력. 에코 전문 가이드와 함께 걸으며 그들이 자연과 생태보호에 기울이는 관심과 애정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Great Ocean Walk쪾그레이트 오션 워크  멜버른에서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따라 해안을 달리다 보면 서핑 포인트로 유명한 아폴로 베이가 나오는데, 바로 이곳에서 그레이트 오션 워크의 트레일 코스가 시작된다. 그레이트 오션 워크 코스는 이전부터 있던 산책로를 5년 여 동안 광범위한 환경, 문화, 지질학을 바탕으로 한 현지 조사를 거쳐 2006년 1월 완공됐다. 이 워킹 프로그램은 그레이트 오트웨이(Great Otway), 포트 캠벨 국립공원(Port Campbell Natio nal Parks), 마렌고 리프 해양 보호구역(Marengo Reffs Marine Sanctuary)을 포함한 다양하고 아름다운 국립공원과 한적한 비치 등을 돌아볼 수 있다. 그레이트 오션 워크를 따라 걷다 보면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해변, 드넓은 들판, 울창한 숲을 만날 수 있으며 호주에서 가장 높은 해안절벽을 감상할 수 있다. 원시 우림같은 잡목이 우거진 숲길을 거닐다 만나는 야생동물은 또 하나의 볼거리다.아폴로 베이에서 12사도상까지 104km의 모든 구간을 걸으려면 5~7박의 일정을 잡아야 가능하지만 반나절 혹은 1박 등의 단기체험 코스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전문적인 기술이나 거창한 장비가 필요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10여 개의 다양한 단기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니 일정과 난이도를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해 부담 없이 절경을 감상하며 걷기만 하면 된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은 12사도상을 바라보며 걷는 마지막 구간으로, 프린스 타운(Prince to wn)에서 시작해 글렌앰플(Glena mple)까지의 코스다. 이 구간은 총 5.5km로 편도 2시간 30분이 걸리는 짧은 구간이지만 그레이트 오션 워크의 그 어느 구간보다도 역동적이며 다채로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키 높은 나무들이 들어서 있는 우림 지역에 들어섰나 싶으면 어느새 낮은 관목림이 좌우로 빽빽이 들어서 있고, 넓은 관목 숲길을 걷다 보면 절벽 아래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다. 시야를 멀리 두고 걷는다면 관목림 사이로 가끔 호기심 어린 눈으로 주변을 살피는 캥거루와 12사도상 앞바다에서 유영하는 돌고래를 만날 수도 있다. 대자연의 향연에 푹 빠져 앞으로 걷다 보면 물안개에 휩싸인 거대한 12사도상과 어우러진 풍광이 펼쳐진다. 12사도상은 거대 암석으로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백미로 꼽힌다. 예수의 12제자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수천년 전 시작된 침식작용에 의해 석회층이 해안선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바위섬의 모습으로 우뚝 서 있는데 거센 파도와 바람이 절벽에 홈을 만들고, 동굴이 되어 아치를 형성해 무너져 내린 뒤 다시 쌓여 4 5m 높이에 이르는 암벽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의 일몰 또한 환상적이다. 해가 지면서 노란 모래빛으로 화사하게 빛나는 12사도상은 해가 완전히 지고 나면 붉은 보랏빛과 군청색으로 바뀐다. 그 장엄한 풍광을 눈앞에서 목도할 때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탄복하는 일뿐이다. 현재 12사도상은 오랜 세월 풍화작용을 묵묵히 견뎌내며 8개만 남아 있다. 12사도상을 역광으로 바라볼 수 있는 깁슨 스텝스(Gibson Steps)의 안개 낀 백사장에서는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기에 그만이고, 로크 아드 협곡(Loch Ar d Gorge)에서 12사도상과 맞이하는 일몰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한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다.여유로운 일정으로 다녀올 요량이라면 이곳에서 1박 이상 체류하며 다양한 구간을 걸어볼 것을 권한다. 조안나 비치(Johanna Beach)도 추천 코스 중 하나.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그 위로 떨어지는 석양이 무척 아름다운 해변으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과 맨발로 모래를 밟으며 걷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 된다. Walking Tour tip1 전문 업체 서비스   빅토리아 국립공원에서 인증하는 그레이트 오션 워크 서비스 업체들은 전문 가이드, 출발·도착지 이동 차량 제공, 워킹 장비 대여와 식사 등의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가이드 없이 셀프 워킹을 원하는 여행자들을 위해서 숙소, 차량, 일정 안내 등의 서비스를 묶어 패키지로 제공한다. 가이드를 동반하지 않는 셀프 워킹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숙지한 후 워킹해야 한다. 야생을 체험할 수 있는 에코투어를 온전히 자유여행으로 즐기기에는 다소 벅차다. 노련한 에코 투어 전문 가이드의 동행과 인솔이 필수적이며, 체력소모가 많기 때문에 휴식과 충전을 병행해야 하고 칼로리 소모를 균형적으로 채울 수 있는 영양가 있는 식사도 중요하다.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바로 보스피트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왕래하는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에 이동에 대한 고려도 빼놓지 말 것. 보스피트는 호주 에코투어리즘협회 (Ecotourism Australia)에서 인증을 받은 전문업체로 다양한 일정과 컨셉트의 워킹 프로그램을 갖추고 각종 장비 지원과 함께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숙박시설을 제공한다. 보스피트(Bothfeet) : www.bothfeet.com.au2 셀프 워킹을 위한 안전 수칙  해변의 날씨는 매우 변화무쌍하고 예측이 어려우므로 항상 강한 바람이나 폭우, 폭염 등에 대비해야 한다. 점퍼와 방풍·방수 재킷, 모자와 선크림을 소지하고 튼튼하고 가벼운 신발과 하루에 15km 이동할 수 있는 간식과 물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트랙 도중 식수를 구할 수 없으니 물은 반드시 상비하도록. 정해진 워킹 트랙을 이탈할 경우, 불안정한 지형이나 야생 동물 등으로 인해 사고를 당할 수 있고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정해진 워킹 트랙을 따라 걷도록 한다. 특히 해변 코스는 썰물 때나 바다가 잔잔할 때에만 이동하고 악천후나 밀물일 경우에는 반드시 우회 루트를 이용하는 것을 잊지 말자.
Blooming Garden 2011-05-25
을지로 일대에 새로 생긴 ‘블루밍가든 청계천점’은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다양한 이태리 메뉴 그리고 국내 최초로 도입한 치즈바가 눈길을 끈다. 이태리 래시피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한 메뉴도 제공하고 있다. 외국계 회사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청계천 일대에서 이태리 본토의 맛과 분위기를 전하며 독특한 치즈바로 인해 벌써부터 찾는 이들이 많다. 이태리 정통 음식과 차별화된 치즈바블루밍가든은 이태리 음식점이지만 프렌치 스타일을 지향한다. 이태리 음식은 푸짐하지만 다소 투박한 것이 특징인데, 블루밍가든은 고급스럽고 아기자기한 음식으로 변형시켜 요리한다. 그러나 이태리 요리 경력 6년인 김규수 캡틴은 맛에 있어서만큼은 정통 이태리식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기본적인 이태리 래시피를 바탕으로 요리사의 역량을 가미해 맛깔스런 음식을 내놓고 있는 것.블루밍가든은 50여 종의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그 중에서도 김 캡틴이 추천한 요리는 크림 토마토소스로 맛을 낸 스파게티인 ‘생 성게알 로제’, 드라이하게 볶아낸 담백한 마늘 스파게티 ‘알리오 올리오’등으로, 이미 맛본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런치 세트(콩 바게트, 샐러드, 피자 등)도 준비되는데, 맛은 물론 눈으로 즐겨도 부족할 것 없을 것 같은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블루밍가든을 대표하는 요리인 성게알 로제는 오일을 발라 서늘한 곳에서 말린 성게알을 이용한 요리로, 성게알의 진한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손님들이 음식을 주문하면 요리와 어우릴 만한 와인을 직접 추천해주기 때문에 양식과 와인의 절묘한 조화를 직접 느낄 수 있다. 많은 이태리 전문음식점 가운데 블루밍가든 청계천점만의 개성은 무엇일까? 그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치즈바다. 외국에서는 치즈바를 흔히 볼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블루밍가든 청계천점이 치즈바를 처음 도입했다. 아직은 치즈바를 낯설게 여기는 이들도 많지만 한번 이곳을 찾은 고객들은 ‘생소하지만 매력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치즈는 그 종료가 너무 다양해서 자꾸만 다른 치즈를 찾아 요리해 먹고 싶은 중독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폰티나 치즈는 냄새가 매우 고약하지만, 크림소스 치즈로 만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냄새가 사라지지요. 여기에 이태리 감자 뇨키와 먹으면 진한 맛이 느껴집니다. 치즈는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은 식재료입니다.” 치즈바에서 선보이는 메뉴 또한 김규수 캡틴이 직접 총괄하고 조리한다. “무엇보다 요리는 냄새·향·눈으로 맛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맛을 음미하면서 눈과 냄새로도 먹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김 캡틴이 추천하는 치즈는 휠통에 담아 보관하는 파르미지오 레지아노 치즈다. 다소 맛이 강하지만 자꾸 먹다보면 또 먹고싶어진다고. 특히 초리조와 레비리코 하몽과 함께 먹으면 이보다 더 좋은 조합은 없다고 적극 추천한다. 품격 있는 이태리 정통 음식과 치즈바에서 다양한 치즈를 맛보고 싶다면 지금 블루밍가든 청계천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주소 서울시 중구 수하동 67번지 센터원빌딩 B2 문의 (02)6030-8962 영업시간 11:30~23:00
Festivals Worldwide 2011-05-25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매년 전세계 패션니스타들은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Great Singapore Sale) 행사를 만끽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찾는다. 도시 전체의 크고 작은 쇼핑몰들이 20~80%까지 대폭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디올 옴므, 루이비통, 다이엔 본 퍼스텐버그 같은 럭셔리 상점뿐만 아니라 탑샵, 포에버21 등과 같이 저렴한 매장들도 수두룩하다. 또한 세일 기간 동안 차이나타운, 캄퐁 글람, 리틀 인디아의 고급 상점에서 싱가포르의 다양한 인종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전통의상과 아기자기한 장신구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싱가포르 세일 웹사이트에서 GSS관광 우대카드를 다운받으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5월 27일부터 7월 24일까지 열린다. 문의 싱가포르 관광청 02-399-5570 www.greatsingaporesale.com.sg베이거스 언코크트 축제라스베이거스에서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 동안 세계 최고의 ‘베이거스 언코크트’(Vegas Uncork’d) 요리축제를 개최한다. 푸드 전문잡지 <보나페티>가 주최하고 벨라지오(Bellagio), 시저스 팰리스(Caesars Palace), MGM 그랜드(MGM Grand),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의 요리사들과 마스터 소믈리에가 행사를 주관한다. 3년 전 시작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베이거스 언코크트 축제는 특히 미식가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축제 한마당이다. 2011년 베이거스 언코크트에서는 4일에 걸쳐 총 25개의 오찬과 만찬, 시식회를 비롯하여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다양한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입장권의 가격은 65~200달러로 행사마다 다르다. 문의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02-775-3232 www.visitlasvegas.co.kr피지 국제 재즈&블루스 페스티벌남태평양의 파라다이스라 불리는 피지에서 세계적인 규모의 음악 축제가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4일간 피지 섬의 데나라우 항구(힐튼, 쉐라톤, 웨스턴 등 유명 호텔 체인이 모여 있는 데나라우 섬이다. 섬 하나에 리조트가 하나씩 자리잡은 마마누다 군도를 연결하는 항구로 레스토랑, 바, 쇼핑센터들이 모여 있는 관광명소)에서 열리는 ‘ 2011 피지 국제 재즈&블루스 페스티벌 ’은 캐나다, 미국, 뉴질랜드, 호주, 영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100여 명의 재즈 연주자들이 모이는 대규모 음악 축제다. 뉴질랜드 기타리스트 빌리 TK, 영국 기타리스트 토니 페인팅을 비롯한 다양한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칠 예정. 허니문 여행을 계획하는 연인들에게 적극 추천한다.문의 피지 관광청 02-363-7954 www.fijibfest.org독일 자동차 박물관 개회식자동차 발명 125주년을 맞이해 뷔르템베르크의 주도인 슈투트가르트에서 5월 7일부터 8일까지 ‘자동차의 해’ 개회식을 갖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슐로스 플라츠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와 다임러의 자동차 발명의 역사를 비롯한 20세기의 선구적인 업적, 자동차 생산자들의 미래 전망 등이 발표된다. 8일 열리는 ‘슈투트가르트, 수퍼 자동차를 찾다’ 콘테스트에서는 ‘수퍼 자동차’라는 주제로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여기서 선택된 125개의 자동차는 성 앞에 전시될 예정. 이왕 슈투트가르트를 찾았다면 이 지역의 대표적인 자동차 박물관인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과 ‘포르쉐 박물관’에도 들러 자동차 125년의 역사를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문의 독일 관광청 02-773-6430www.germany-tourism.de마카오 예술 축제 4월 29일부터 5월 28일까지 3주 동안 ‘Enjoy Life through Arts’를 주제로 한 제22회 마카오 예술 축제가 열려 세계 각국 공연가들이 음악, 드라마,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올 축제에는 9개국에서  29개의 팀이 참가하여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입장권은 ‘Kong Seng’의 오프라인 및 온라인 판매처(www.macauticket.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이 기간 마카오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축제, 술 취한 용의 축제 등 다양한 종교 행사를 즐길 수 있다.문의 마카오 관광청 02-778-4402 www.icm.gov.mo/fam첼시 플라워쇼첼시 플라워쇼는 매년 15만 7,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의 행사이자, 원예와 관련된 최신 경향을 볼 수 있는 축제다. 런던의 로열 하스피탈(Royal Hospital)에서 열리는 RHS 첼시 플라워쇼는 12 에이커에 이르는 부지를 독특하고 신비로운 곳으로 탈모시켰다. 정원과 관련된 모든 것을 관람할 수 있으며 영국만의 독특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정원 디자이너와 원예가들에게는 원예와 관련된 최신 경향과 기술, 새로운 식물종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세계의 내로라하는 유명한 묘표가들과 원예가들이 선보이는 ‘Great Pavilion’ 쇼 케이스도 놓치지 말 것. 첼시 플라워쇼는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며 입장권은 성인 기준 40.7파운드이다. 문의 영국 관광청 02-3210-5531 www.visitbritain.co.kr청차우 빵 축제5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청차우 빵 축제 퍼레이드는 홍콩의 독특한 연중행사 중 하나이다. 팍 타이(Pak Tai) 모형으로 장식된 수레 위에서 악귀를 쫓기 위해 징과 북을 요란하게 치며 진행된다. 이 행렬의 스타는 섬의 아이들로, 신화 속의 인물과 현대 중국의 영웅 복장을 하고 장대 끝이나 칼끝 줄에 매달려 균형을 잡으며 행진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5월 10일 낮에 펼쳐지는 거리 퍼레이드와 저녁에 진행되는 빵 탑에 올라 빵 많이 모으기 시합으로 홍콩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축제다. 이날은 약 6만 명의 관광객이 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홍콩 전역에 몰려들기 때문에 미리 페리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 더 자세한 정보는 www.gray line.com.hk를 참고하면 된다.문의 홍콩 관광청 02-778-4643 www.discoverhongkong.com/kor트릭아트 서울 특별전‘트릭아트’란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화, 조각 또는 다양한 이미지를 소재로 원근법, 음영법 등 미술기법을 극대화한 작품 위에 투명도가 높은 특수도료를 사용하여 관람자의 시각에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새로운 예술장르이다. ‘2011 트릭아트 서울특별전’ 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본 의 SD사와 라이선스를 체결해 그 규모와 작품의 질적인 면에서 완성도가 높다. 세계적인 명화들을 보다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명화 패러디 작품과 아마존을 연상케 하는 밀림과 거대한 폭포 등의 테마관들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고, 데이트 코스를 찾는 연인들이나 사진 찍는 것을 즐기는 일반 가족 관객들에게 봄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6월 26일까지 휴관일 없이 테크노마트 신도림점 6층 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문의 전시문화연구소 1577-1033 www.mbctrickart.com내셔널 지오그래픽전<내셔널 지오그래픽> 한국판 창간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회가 ‘지구환경과 인간의 삶’(Life & Nature)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자연 풍경을 시작으로 동·식물의 삶과 인간에 의한 환경 파괴의 모습 그리고 훼손된 자연을 되살리고 보존하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180여 점의 사진이 전시되어 위기에 처한 지구 환경에 대해 되돌아보고자 한다. 또한 ‘최초의 컬러 수중 사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과 관련된 사진’등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게재되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사진들과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사진들이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5월 29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개최된다.문의 국립대구박물관 053-422-4224 www.ngphoto.co.kr 아침고요수목원 봄꽃 축제아침고요수목원은 경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 아침고요수목원 방문객들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잔디광장을 지나 수목원의 최북단을 향해 가는 하늘길,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튤립의 꽃길이 목적지로 안내해준다. 국내에서 가장 작은 교회가 있는 달빛정원과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하경정원 등 주제와 모습이 각기 다른 21개의 정원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축제 기간동안 토요일에는 야외공연장에서 ‘봄맞이 음악회’가 열려 국내 유명 음악가와 함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아침고요수목원 봄꽃 축제는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아침고요수목원 1544-6703 www.morningcalm.co.kr
자전거와 지하철 타고 여의도 벚꽃축제로~ 2011-05-25
4월 14일 목요일, 으슬으슬했던 늦겨울의 여운이 완전히 가시고 봄기운이 풍요로웠다. 이 얼마 만에 찾아온 따스함인가 … …. 이런 날, 집에만 앉아 있다면 이 또한 내 감정에 대한 배덕행위이기에 봄을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가기로 했다. 장소를 물색했다. 서울을 벗어나기에는 너무 갑작스럽고, 그렇다고 동네 뒷산(관악산)을 오르기에는 내 자전거로는 무리였다. 이래저래 고민하던 중 떡 하니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 매년 이맘때 열리는 이 축제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뒷길인 윤중로를 중심으로,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을 내어준다. 올해는 4월 11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시기상으로도 적합했다. 자전거를 접어 차에 싣고 갈까 했으나, 윤중로는 현재 차량 통제 상황. 게다가 축제기간인 여의도에 주차할 곳은 보나 마나 만무했다. 결국 자전거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목적지인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가려면 먼저 2호선인 신림역에서 당산역까지 여덟 정거장을 간 뒤, 9호선으로 갈아타 한 정거장을 더 가야 했다. 집에서 신림역까지 자전거로 10여 분을 달렸다. 여기까지는 달리기만 하면 되니 별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지하철을 어떻게 타느냐였다. 지난달 30km 왕복에 도전한답시고 길을 잃어버린 바람에 버스와 택시를 타보긴 했었지만, 당시에도 지하철은 도저히 엄두를 못 냈더랬다. 또다시 괜한 짓을 하는 건 아닐까 불안이 엄습했지만, 어쩌랴 이미 엎어진 물이요 쏘아버린 화살인 것을. 그러다 문득 자전거 매니아인 친 오라버니 생각이 났다.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등 바퀴 달린 것에는 뭐든 사족을 못 쓰는 오라버니는 자전거를 꽤 오랫동안 타신 양반이다(여담이지만, 한때 그는 운동한답시고 자전거 안장을 빼고 타고 다닌 적도 있다). 아무튼, 신림역 앞에서 오라버니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설명을 좀 하고 자전거로 지하철을 어떻게 타야 하느냐고 물었다. 오라버니 왈. “접었다 폈다 하는 게 힘들긴 하겠지만, 일단은 접어서 움직여. 노선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지하철 운송 약관이 그래. 그리고 지하철 맨 뒤나 맨 앞칸으로 가서 타야 눈치를 덜 본다. (중간생략) 계단 사용이 정 힘들면, 대충 눈치 봐서 엘리베이터 이용해라.”  지하철 운송 약관에 자전거에 관련된 내용이 있다는 얘기는 또 처음이다. 어찌 됐든, 오라버니의 말대로 자전거를 접은 뒤 낑낑거리며 지하철역으로 내려갔다. 개찰구를 통과하려는데 이도 만만치가 않다. 개찰구의 폭이 좁아 자전거가 지나가기 매우 불편했던 것. 더욱이 자전거가 걸리는 바람에 등 뒤에서 식은땀이 죽죽 흘렀다.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없었기 망정이지……. 지하철 맨 뒤칸에 탑승한 후 자전거를 벽에 붙였다.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사람들의 시선이 쏟아졌다. 지하철이 설 때마다 자전거가 출렁거리는 바람에 자전거를 쥔 두 손에는 땀이 흥건히 맺혔다. 무사히 당산역까지 도착한 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9호선을 탔다. 9호선은 벚꽃축제에 가는 이들로 유난히도 북적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나처럼 자전거를 들고 탄 이가 둘이나 더 있었다는 것. 우리는 마치 전장에서 만난 전우라도 되는 듯 응원의 눈빛을 교환하며 한 정거장을 함께 갔다. 9호선 개찰구는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게 넓게 준비돼 있어 2호선과는 달리 순탄하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9호선은 자전거 반입이 불가한 노선이다). 국회의사당역을 빠져나오자 이제부턴 완전히 내 세상이었다. 자전거를 들고 지하철을 탔던 노고(?)는 단숨에 잊혀지고, 유유자적 벚꽃길을 달렸다. 봄빛이 완연하고 날씨는 따스했으며 바람도 기분 좋게 스쳤다. 벚꽃이 만개한 윤중로 곳곳에는 각종 전시회와 거리공연이 펼쳐졌다. 벚꽃뿐이 아니었다. 넓게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 등 봄꽃들이 만개해 장관을 연출했다. 항상 걷기만 했던 벚꽃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기분은 무척이나 설레고 신선했다. 고생은 좀 했지만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런 여유를 즐긴 게 얼마 만인지. 두어 시간의 유랑을 마친 뒤 다시 지하철로 향하는 길. 또다시 엄습해오는 그 막막함이란… ….  지하철 자전거 휴대에 관한 몇 가지 약관 1. 1~8호선 구간은 법정공휴일에만 지정된 칸(맨 앞, 맨 뒤)에서 자전거를 휴대하고 탈 수 있다. 평일엔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158cm 미만인 폴딩(접이식) 자전거만 휴대하고 탈 수 있다.2. 9호선 구간은 요일에 관계없이 자전거 출입금지.3. 코레일 공항철도는 접이식은 언제나 탑승 가능하지만 지정된 칸에 탑승해야 한다.4. 광역전철의 경우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158cm 미만인 폴딩(접이식) 자전거만 휴대하고 탈 수 있다.LESPO 20 나비드 RS 특징 접이식 미니벨로 휠사이즈 20인치 변속기 7단 변속레버 시마노 레보시프트 변속 시스템 브레이크(레버) 알루미늄 V-브레이크 핸들바/스탬 알루미늄 핸들바 안장/시트포스트 승차감이 편안한 스프링 부착 무게 14.5kg 값 27만5,000원
와인의 향이 시작되는 그곳 - FRANCE 2011-04-25
프랑스의 지방별 와인알자스 | Alsace보쥬 산맥 아래에 자리잡은 알자스는 다양하고 신비스러운 포도원들로 이뤄져 있다. 성당의 첨탑을 중심으로 아기자기한 집들과 오래된 골동품 표지판이 붙어 있는 호텔들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북에서 남으로 뻗은 170km의 와인 거리에는 수많은 언덕과 포도원들이 자리해 포도밭을 거닐거나 다양한 와인을 시음하면서 알자스의 7가지 향긋한 포도 품종을 접할 수 있다. 부르고뉴 | Bourgogne부르고뉴 지방은 보르도와 함께 프랑스 와인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5개의 주지역으로 나뉜 2만5,000ha의 드넓은 땅에 샤블리(Chablis), 오세루아(Auxerrois), 꼬뜨 드 뉘(C ’te de Nuit), 꼬뜨 드 본(C ’te de Beaune), 꼬뜨 드 샬로네즈(C ’te de Chalonnaise), 마꽁(Maconnais) 등 100여 곳의 A.O.C 포도밭이 줄지어 있어 장관을 연출한다. 부르고뉴 지방에서 재배되는 와인은 다른 지역의 포도주를 일체 섞어 만들지 않는 것이 자랑이다. 아키텐 | Aquitaine아키텐은 프랑스 남·서부의 대서양 연안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의 포도밭은 대서양 유역에서 시작해 지롱드 강변의 둑과 언덕을 지나 갸론 강, 도르도뉴 강까지 넓게 펼쳐져 있다. 2만ha의 포도밭이 있으며 프랑스 A.O.C 와인의 26%를 차지할 정도로 프랑스에서 가장 넓은 와인 생산 지역이다. 그리고 메독부터 앙트 르 두 메르에 이르는 아키텐의 전 지역에는 포도원과 와인 저장고가 펼쳐져 있다.발 드 루와르 | Val de Loire발 드 르와르 포도밭은 쌍세르부터 대서양까지 뻗어 있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앙쥬 쏘뮈르(Anjou-Saumur), 낭뜨(Nante)가 주요 A.O.C 지역이다. 이외에도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루와르 주위의 성과 수도원, 동굴과 공원 등을 다양하게 관광할 수 있다. 샹파뉴 | Champagne샹파뉴는 ‘샴페인’이라는 의미로, 오직 이 지역에서 생산된 발포성 포도주(스파클링 와인)에만 붙일 수 있는 명칭이다.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가 항상 마셔 유명해진 볼랭저(Bollinger), 샴페인인 모엣 샹동(Moet Chandon), 로랑 페리에(Laurent Perrier), 폴 로저(Pol Roger), 떼땡져(Taittinger), 고세(Gosset) 등이 대표적이다. 프로방스 | Provence프로방스 포도원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곳으로 ‘신에게 축복 받은 땅’이라 할 만큼 친환경 포도나무가 주를 이룬다. 특히 이 지역을 대표하는 로제(Rose) 와인은 태양 빛을 듬뿍 받은 프로방스 토양의 특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월계수 잎, 회향 풀, 라벤더 향이 섞인 적포도주와 백포도주 등 다양한 와인이 생산된다. 론 알프주 | Rhone Alpes론 알프주 지방에서는 고전적인 맛을 지닌 포도주를 생산한다. 보르도와 부르고뉴에 가려져 있다가 20여 년 전부터 화려한 맛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포도의 품종이 다양하며 시라(Syrha)와 그르나슈(Grenache), 백포도주 품종인 비오니에(Viognier) 등이 대표적이다. 아키텐, 대표적인 와인의 고장프랑스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 중에서도 보르도가 중심지인 아키텐은 명실상부한 와인의 본고장이다. 14만4,000ha의 포도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A.O.C 승인을 받은 와인 재배자만 만 명에 이른다. 2005년에 수확한 와인만 7억L로 매 초당 27병씩 팔린 셈이다. 아키텐의 포도원은 대략 95개의 와인 재배지로 나뉘는데 각각의 재배지는 고유의 지질학·기후학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대부분이 보르도를 포함해 지롱드(Gironde)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아키텐 전체 포도원의 80%와 57개의 A.O.C 승인 와인을 생산한다. 포므롤(Pomerol), 마고(Margaux), 사우테른(Sauternes)과 같은 와인들은 귀한 와인의 이미지로 인해 폐쇄적일 것 같지만 많은 와이너리들이 일반인에게 자신의 포도원과 와인을 스스럼없이 개방하고 있다. 아키텐의 와인은 다양성과 함께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데 이는 각 포도원들의 토양 성질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한편 아키텐의 보르도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축제가 2년마다 열린다. 다음 축제 기간은 2012년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이며, 이때는 아키텐의 다양한 와인들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아키텐에서는 다양한 전통 축제가 개최되므로 식도락가라면 요리강좌를 듣거나 미슐랭 가이드에서 인지도 높은 요리사들의 특별한 음식을 맛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프랑스 와인의 분류체계●아라씨옹 도리진 꽁트롤레(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 프랑스 와인 중에서도 최상을 뜻하며 엄격한 규정 하에 생산된 포도주만이 획득할 수 있다. 포도주의 품질과 원산지, 알코올 농도를 정부가 규제하고 와인 분석 및 테스팅으로 결정한다. ●뱅 델리미테 드 칼리테 쉬페리외(Vins Delimites de Qualite Superieure) ‘우수 품질 제한 와인’을 뜻하며 1945년부터 시행된 A.O.C와 대등한 품질 관리가 이뤄진다.●뱅 드 뻬이(Vins de Pays) 뱅 드 뻬이를 생산하는 지역은 품종이 정해져 있다. A.O.C처럼 품질이나 원산지, 제조에 엄격한 제한이 없어 선택의 폭이 넓다. ●뱅 드 따블(Vins de Table) 프랑스산과 유럽산 와인을 두루 혼합해 만든 포두주다. 가격이 저렴해서 식사를 하면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꼭 가봐야 할 곳보르도 | Bordeaux프랑스의 역사를 축약해 놓은 보르도는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다. 그 중에서도 거리와 박물관, 가이양 성의 유적, 보르도 현대 미술관의 전시회가 열리는 갈로 로만 양식의 강당들과 18세기 항구의 파사드와 광대한 규모의 보호 건축물은 꼭 들르도록 하자. 아울러 보르도는 레스토랑, 바, 오페라 등 품격 높은 문화 예술공간으로서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www.bordeaux.fr 코르두앙 등대 | Le phare de Cordouan바다에 남아 있는 마지막 등대이다. 유럽의 등대 중에서도 가장 오래됐으며, 1584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해 1610년에 완공됐다. 베르동에서 메독 반도와 만나는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www.vedette-laboheme.com  생떼밀리옹 | Saint-Emilion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중세 교회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www.saint-emilion-tourisme.com 일 오 즈와조의 오두막 | Ile aux Oiseaux나무 기둥 위에 지은 이 오두막은 아르겡의 모래층이나 페레의 곶, 레이르의 삼각주처럼 아르카숑 분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연 유적지다. www.bassin-arcachon.com 보나길 성 | Le cheteau de Bonaguil로 에 갸론(Lot et Garonne) 지방에서 로(Lot) 바로 앞에 있는 보나길은 13세기에 건설되어 18세기까지 재보수가 이어졌다. 1861년부터 역사적 기념물로 분류되어 아키텐 지방의 주요 유적지 중 하나가 됐다. 훌륭하게 보존되어온 이곳은 군사 기술 역사의 발자취를 되짚어볼 수 있는 곳이다. www.bonaguil.org  몽파지에 | Monpazier페리고의 아름다운 성곽도시들 중 하나인 몽파지에는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꼽힌다. www.pays-des-bastides.com 로크 가제악 | La Roque-Gageac도르도뉴 강과 절벽들 사이에 위치한 로크 가제악은 여러 성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뛰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www.perigord.tm.fr  살라 | Sarlat영화, 음악, 시장, 트뤼프 축제 등  페리고르 지방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선사 유적지 ‘인류의 계곡’(Vallee de l’Homme)이 10km 근처에 있다. www.sarlat-tourisme.com
閔家茶軒 민가다헌 2011-04-25
민가다헌(閔家茶軒)은 민영휘(1852~1935)의 아들 민대식이 두 아들 민병옥과 민병완을 위해 같은 모양으로 나란히 지은 두 채의 주택 가운데 하나다. 조선상권의 상징이기도 했던 화신백화점을 설계한 대한민국 최초의 건축가 박길룡이 직접 설계한 주택으로,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고쳐서 사용되고 있다. 박길룡은 채광이 되지 않는 안방과 불편한 동선을 개선하고자 모든 방들이 집약된 ‘H’자형 평면 구조로 설계했다. 안방을 비롯한 주요 방들은 전면에 배치해 채광과 전망을 좋게 하고 대청을 한 칸 규모로 축소하는 대신 별도로 응접실을 두었다. 한편 현관, 화장실, 욕실은 후면에 안배했고 이것들을 긴 복도로 연결해 거주자의 편의를 살렸다. 동양의 전통미와 서양의 생활방식외국에서는 오래된 성이나 저택, 궁 등을 개조해 박물관이나 도서관, 레스토랑으로 운영하는 곳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민가다헌도 바로 그러한 예로, 민병옥의 저택을 퓨전 한식 레스토랑으로 개조한 것이다. 민가다헌을 총괄하는 신용철 매니저에게 탄생배경에 대해 묻자, “보통 외국인이나 관광객들이 전통 한정식을 먹으러 가면 ‘ㄷ’ 자나 ‘ㄱ’ 자 구조에서 식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오랜 생활습관으로 인해 바닥에 앉아 음식을 먹기가 힘들지요. 그래서 민가다헌은 예전 뼈대를 그대로 유지한 ‘H’ 자 구조를 기반으로 의자를 배치했습니다.” 민가다헌은 내국인뿐만 아니라 각국의 대사관 직원 등 외국인들도 두루 찾는다. 그들은 도심에 한옥의 정취를 직접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에 하나같이 놀랍다고 입을 모은다. 실내공간 또한 민가다헌의 최고 자랑거리다.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야외 테라스, 도서관, 다이닝, 카페 등 분위기가 다른 4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도서관(서재방)은 비즈니스 접대를 치르기에 좋은 방으로 고풍스러운 외관 때문에 중요한 업무나 상견례 자리로 많이 찾고 있습니다. 반면 다이닝 방은 단체 손님들을 위한 곳으로 외부 대나무 숲의 정취를 직접 느낄 수 있죠. 카페 공간은 한옥의 안채 개념을 도입해 아늑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고 높은 천장에 서까래가 아름답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야외 테라스는 밝은 햇살이 따사롭게 들어와 전통차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민가다헌은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요리를 지향한다. 쇠고기 허브 비빔밥, 너비아니 스테이크, 닭고기 볶음, 삼겹살찜, 파스타 등 동·서양이 조화된 요리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흔히 비빔밥을 만들 때 야채를 기름에 삶거나 데치는데, 민가다헌의 비빔밥은 신선한 생야채를 그대로 사용한다. 재료 본연의 참맛을 그대로 맛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할 만한 음식이다.서양음식 중에서는 너비아니 스테이크가 대표적이다. 불고기 양념과 레드와인으로 맛을 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이 일품인데, 서양 스테이크의 기본적인 조리법에 한국인 입맛에 맞게 나물, 더덕, 호박 등을 곁들여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두루 찾는다고. 이밖에도 민가다헌은 국내의 대표적인 와인 업체인 와인나라를 본사로 두고 있어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샴페인 등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음식이든 공간이든 결국 사람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민가다헌은 퓨전 한식을 지향하는 한편 앞으로 더욱 많은 메뉴를 개발해 한식의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 한옥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민가다헌의 작은 바람이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66-7 문의 (02)733-2966 영업시간 12:00~16:00, 18:00~23:00
Festival 벚꽃 명소 ‘10’ 2011-04-25
하동 십리벚꽃길 전라도와 경상도를 경계로 하는 화개에는 매년 4월이면 벚꽃이 십리에 날리면서 화사한 봄을 알린다. 화개의 꽃길은 이미 십리벚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길은 오래 전부터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락을 이룰 수 있다 하여 ‘혼례길’이라고도 불린다. 아울러 새하얀 눈처럼 피어난 하동 벚꽃은 섬진청류와 화개동천 25km 구간을 벚꽃이 아름답게 수놓으며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문의 하동군청 문화관광과 055-880-2378www.tour.hadong.go.kr진해군항제 벚꽃진해시는 벚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도시로 유명하다. 창원에서 마진터널을 통과해 검문소까지 이르는 1.5km 도로 양쪽으로 벚꽃이 터널을 이룬다. 진해의 대표적인 명산인 장복산 정상에서 바라본 벚꽃 풍경은 진해만의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진해 입구에 자리잡은 여좌천의 벚꽃 터널부터 평소 보기 힘들었던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기지사령부의 벚꽃길은 가족들과 나들이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문의 창원시청 055-212-2114www.gunhang.changwon.go.kr진안 마이산 벚꽃암마이봉과 수마이봉의 부부 봉우리로 알려진 마이산의 벚꽃은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벚꽃으로 유명하다. 봄에는 마치 바다에 떠 있는 배의 돛대와 같다하여 ‘돛대봉’이라 불린다. 마이산의 이산묘와 탑사를 잇는 2.5km 벚꽃 터널은 연인과 함께 벚꽃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다. 마이산의 연분홍 꽃잎은 황홀 그 자체로 매년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문의 마이산도립공원 문화관광과 063-430-2560www.jinan.go.kr 제주 왕벚꽃 제주 지역은 왕벚꽃의 자생지로서 국내에서 가장 먼저 벚꽃 소식을 전한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 중에서도 꽃잎이 큰 왕벚꽃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으로 2~3일 사이에 확 피어나는 것이 특징. 제주시 전농로거리를 비롯해 광령리 무수천에서 항몽유적지 사이의 거리, 제주대학교 진입로 부근이 인기가 높다. 문의 제주 문화관광스포츠국 관광정책과 064-710-3342 www.culture.jeju.go.kr경포 벚꽃매년 4월 초·중순경에 경포대 일원에서 개최되는 벚꽃축제는 강릉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경포대 진입로 2km 근방은 흐드러지게 핀 수백 그루의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강릉농악, 강릉시교향악단 등의 다양한 공연행사가 열린다. 문의 강릉시청 관광사업추진단 033-640-5904www.gntour.go.kr 삼척 맹방 벚꽃삼척시 맹방해수욕장 부근의 7번 국도 도로변에는 벚나무 가로수가 있어 매년 4월 중순경 하얀 벚꽃이 탐스럽게 피어난다. 한치 밑 마을에서부터 맹방해변 입구를 지나 교가리 삼척전자공업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약 4km 구간에 걸쳐 형성되어 있으며, 매년 4월 중순경 활짝 핀다. 이외에 해신당공원, 척주 동해비, 천은사, 준경요, 환선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연인들의 테마여행 코스로 인기가 높다.문의 삼척시청 관광정책과 033-570-3545www.tour.samcheok.go.kr영암 백리 벚꽃4월의 전남 영암군은 백리 벚꽃이 활짝 피어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영암읍에서 독천리로 이어지는 819번 지방도의 6㎞ 구간에서 핑크빛으로 흩날리는 벚꽃을 감상하며 달리는 드라이브는 환상 그 자체다. 특히 월출산의 기암괴석과 보리밭, 벚꽃이 한데 어우러져 신비롭고 목가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문의 영암군청 문화관광과 061-470-2114www.tour.yeongam.go.kr 제천 청풍호 벚꽃충주댐으로 인해 조성된 청풍호반은 국내에서 으뜸으로 여겨지는 호수 중 하나다. 새하얀 벚꽃과 형형색색의 봄꽃들이 만발해 청풍명월의 본향으로도 불린다.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청풍호 벚꽃축제 기간 동안에는 번지점프장이 마련되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문의 제천시청 문화관광과 043-641-5124www.okjc.net/tour 남해 벚꽃남해대교는 1973년에 세워진 남해군과 하동군을 연결하는 660m의 아름다운 현수교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이 있었던 곳이다. 섬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이 더할 나위 없이 장관이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특히 남해 벚꽃은 타 지역보다 빛깔이 짙고 꽃잎의 양이 많아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문의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055-860-8601www.tour.namhae.go.kr 순천 강천산 벚꽃전북 순창군과 전남 담양군 경계에 위치한 강천산은 국내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비교적 높지 않으며 바위와 계곡의 절경은 웅장한 느낌을 전달한다. 특히 산 입구의 강천호 주변에는 수많은 벚꽃이 만개해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이 즐겨 찾는 곳 중의 하나다.  문의 순천시청 관광과 061-744-8111www.tour.sunche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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