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CARS]BMW Zagato Coupe/Roadster
2012-09-22  |   9,449 읽음

자가토에서 연상되는 메이커라면 대부분 애스턴마틴과 알파로메오, 란치아와 페라리 정도를 떠올릴 것이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자가토 파트너 리스트에 독일 메이커는 없었다. 그런데 BMW가 변화를 몰고왔다. 이미 지난 5월 열린 빌라데스테 콩코르소 델레간자를 통해 BMW 자가토 쿠페를 선보이면서부터다. 그리고 3개월 후 열린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오픈 버전인 자가토 로드스터를 추가로 공개했다.

그로테스크한 얼굴과 유선형의 풍만한 보디 라인, 더블 버블 루프 등으로 대변되는 자가토 디자인이 BMW Z4 플랫폼과 만났다. 자가토의 일본인 디자이너 노리히코 하라다가 그려낸 작품. 6기통 엔진을 세로배치한 극단적인 롱노즈 숏데크의 Z4 플랫폼에 자가토 특유의 감성이 결합되었다. BMW를 상징하는 키드니 그릴은 자가토의 Z자 엠블럼 패턴으로 장식되었고, 앞바퀴 뒤쪽 에어 아웃랫과 리어 펜더 라인 등 고전미가 추가되었다. 또한 덕테일 느낌의 일체식 리어 윙은 엉덩이를 더욱 섹시하게 만들어준다. 5스포크 19인치 휠은 프로펠러에서 영감을 얻었는데, BMW와 우고 자가토(자가토 창업자) 모두 항공기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 Z4는 뛰어난 달리기 성능에 비해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그리 좋지 못했다. 따라서 자가토 디자인으로 변신한 스페셜 버전이 발매된다면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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