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PARIS MOTOR SHOW - 불황 속에서 희망을 품다(2)
2012-11-20  |   15,072 읽음

AUDI -Crosslane Coupe concept
이 간결한 디자인의 컨셉트카에는 아우디의 미래형 자동차 관련 기술이 가득 담겨 있다. 우선 형태는 SUV 느낌의 크로스오버로 쿠페와 컨버터블의 특징까지 결합한 모습. 시트는 2+2 구성이다. 뼈대는 알루미늄은 물론 카본 콤포지트(CFRP)와 유리섬유 복합재(GFRP)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만들었다. 덕분에 뛰어난 강성을 가졌으면서도 무게는 1.4톤을 밑돈다. 구동계는 1.5L 직분사 터보 가솔린을 바탕으로 한 하이브리드 구성. 시스템 출력 177마력으로 0→시속 100km 가속 8.6초. 17.4kWh 리튬이온 배터리만으로 85km 거리를 달린다. 연비는 무려 108.5km/L, CO₂ 배출량은 26g/km에 불과하다.

BENTLEY Continental GT
벤틀리가 르망 24시간에서 활약했던 당시(1930년대) 무척이나 크고 고급스러운 차였다. 지금의 서킷에서 보아도 컨티넨탈은 지나치게 고급스럽고 큰 차임에 틀림없다. 더구나 네바퀴굴림. 하지만 벤틀리는 이 차를 뒷바퀴굴림으로 바꾸고 에어로파츠와 전용 장비를 더해 완벽한 레이싱 머신으로 변모시켰다. 지금까지 벤틀리는 고급스러움과 고성능으로 사랑받아왔고 그 성능은 서킷에서 가장 빛을 발하기 마련. 6번의 르망 우승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내년 엄밀한 테스트를 거쳐 GT 시리즈에 출전하게 된다.

CHEVROLET Trax
쉐보레가 이번에 선보인 트랙스는 국내 시장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콤팩트 크로스오버. 오펠 모카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미국 기준에서는 엄청나게 작은 사이즈인 만큼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 모델인 셈이다. 전장 4.2m를 약간 넘는 크기지만 휠베이스 2,555mm로 5명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고, 적절한 공간활용성과 함께 유럽 취향의 달리기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구동계는 1.4L 가솔린 터보 140마력과 1.7L 직분사 디젤 130마력에 6단 변속기를 매치시켰다.

BMW 3series M performance
BMW 퍼포먼스는 M3나 M5를 소유한 사람들만의 것은 아니다. M의 성능과 자부심을 조금이나마 맛보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BMW는 다양한 종류의 액세서리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파리모터쇼에서는 신형 3시리즈를 위한 M 퍼포먼스 옵션이 공개되었다. 그 데모 버전이랄 수 있는 335i M 스포츠 세단은 20인치 휠과 업그레이드 서스펜션, 전용 에어로파츠 등으로 무장한 팩토리 튜닝카. M 액세서리는 엔진 성능을 끌어올리는 파워 키트까지도 준비되어 있는데, 예를 들어 184마력 4기통 디젤 엔진은 200마력으로 출력을 높일 수 있다. 

JAGUAR F-type
아름답고도 강력한 재규어가 부활했다. 걸작 E타입의 뒤를 잇는 재규어의 신형 쿠페/카브리올레 F타입 말이다. 4인승의 XKR과 달리 2인승의 콤팩트한 크기에 알루미늄 프레임을 뼈대로 삼아 몸무게를 1,597kg까지 줄였다. 덕분에 페라리와 포르쉐에 대한 경쟁력을 손에 넣었다. 엔진은 V6 3.0L 340마력과 380마력 그리고 V8 5.0L 495마력의 세 가지 수퍼차저 유닛. ZF의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이지만 수동도 추가될 예정이다. 스티어링 기어비를 바꾸어 노즈 반응이 더 빨라졌고 V6에는 기계식 LSD, V8에는 전자식 디프록이 달린다.

KIA Pro_ceed
새롭게 부활하는 기아 카렌스는 현대 i30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그런데 유럽에서는 그 3도어 해치백형을 프로씨드라는 이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베이스 모델인 씨드 5도어 해치백은 올 초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되었다. 5도어형에 비해 지붕이 약 40mm 낮고 범퍼 부분이 약간 달라졌으며 뒷부분 디자인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특히 돌출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위로 바싹 올라붙은 뒤창, 루프 윙이 매우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89~133마력의 디젤과 가솔린 엔진이 준비되었고 200마력 터보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얹어 핫해치 대열에 이름을 올린다.

FERRARI next Enzo
올해 페라리 부스에는 카본 모노코크가 하나 덩그러니 전시되었다. 이 볼품없는 검정 덩어리는 사실 엔초 페라리 후속으로 개발 중인 신형 수퍼카(코드네임 F70)의 뼈대. 최신 유행에 따라 배스터브가 아닌, 필러와 루프가 결합된 모노코크 형태의 카본 섀시였다. 네 가지 카본 패브릭과 섬세한 수제작 기법으로 완성된 이 모노코크는 엔초 페라리에 비해 20% 가벼우면서 비틀림 강성은 20% 이상 높다. 차중은 1.2톤을 넘지 않을 전망. 아직 자세한 제원이나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았지만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으로 공기 흐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V12 미드십 엔진에 KERS를 결합한다. 최고출력 800마력에 전기모터가 120마력을 더한다.

BMW - Concept Active Tourer
이 차는 BMW라 하기에 무척이나 낯선 형태를 지니고 있다. 마치 메르세데스 벤츠 B클래스를 떠올리게 하는 2박스 레이아웃. 신형 1시리즈와 전장이 비슷하지만 지붕이 10cm 이상 높아 거주성은 한결 뛰어나다. 신형 3기통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와 모터를 추가, 시스템 출력 190마력과 20.3kg·m의 토크를 만들어낸다. 0→시속 100km 가속 8초, 최고시속 198km의 성능과 40km/L의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며 외부 충전도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BMW에서는 ‘e드라이브’라고 부른다. 컨셉트 액티브 투어러는 사실 이미 양산이 계획된 BMW 신차의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1시리즈 그란투리스모로 불리게 된다.

LEXUS - LF-CC
수퍼카 LF-A를 순하게 다듬어 놓은 듯한 이 차는 렉서스가 앞으로 선보일 신형 쿠페의 서막. L -피네스 디자인과 스핀들 그릴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극한으로 추구했다. 3개의 LED를 박아넣은 눈 아래에는 화살표 모양의 데이타임 러닝램프를 배치해 밤에도 더욱 존재감을 드러낸다.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에 대형 모니터를 심어넣고 터치 방식을 활용해 조작 편의성과 디자인 단순화를 추구했다. 구동계는 물론 하이브리드 FR. 4기통 2.5L 가솔린 엔진에 수냉식 모터를 연결해 D세그먼트 스포츠 쿠페에 충분한 출력과 높은 효율을 추구할 예정. LS600h에도 사용된 유성기어식 리덕션 기어가 기어비 활용폭을 넓혀준다.

KIA Carens
국내에서는 판매부진에 시달렸지만 카렌스는 유럽에서 인기 높은 MPV다. 기아는 시드를 바탕으로 하는 신형 카렌스를 다시금 국내에 선보일 예정. 당연히 주 시장은 유럽이다. 높은 지붕과 연장된 루프 라인으로 해치백형에 비해 월등한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신형 카렌스는 구형에 비해 더욱 원박스에 가까운 보디 라인을 보여준다. 5인승과 7인승 두 가지가 있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편의장비가 준비되어 있다. 1.6L와 2.0 직분사 가솔린 외에 1.7L 직분사 디젤 엔진 두 가지를 얹으며 네바퀴굴림도 선택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쉐보레 올란도와 경쟁한다.

LANROVER Range Rover
사막을 달리는 럭셔리 크루저, 랜드로버의 기함 레인지로버가 풀 모델 체인지되었다. 시야확보에 우선한 대형 글라스와 험로주파를 고려한 앞뒤 범퍼 각도 등 오프로더의 DNA는 여전히 유지되었다. 반면 신형 헤드램프는 더욱 얇아졌고 그릴 역시 약간의 각도가 더해져 날렵한 느낌을 강조했다. 시리즈 최초로 올 알루미늄 모노코크를 도입해 경량화하는 한편 V6 3.0L 디젤부터 V8 5.0L 가솔린 수퍼차저까지 강력한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디젤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추가할 예정. 높낮이 조절식 에어 서스펜션과 신형 터레인 리스폰스 시스템이 온로드부터 록 크롤링에 이르는 다양한 노면에서 완벽한 달리기를 약속한다.

NISSAN TeRRA
닛산 테라 컨셉트는 전기로 달리는 청정 SUV 컨셉트. 앞바퀴는 리프와 같은 시스템을 얹었고 뒷바퀴에 좌우 독립식으로 모터를 추가한 전기 네바퀴굴림 구동계다. 평상시에는 앞바퀴굴림이지만 힘이 필요할 때에는 뒷바퀴를 굴려 추가 파워와 안정적인 트랙션을 얻는다. B필러 없이 양쪽으로 열리는 도어 덕분에 승하차성이 좋고, 인테리어는 나무와 금속을 조화시켰다. 완전히 평평한 실내 바닥은 콤팩트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덕분. 네바퀴굴림이지만 인휠 모터(뒷바퀴)를 사용해 구동 샤프트가 없다. 전기에너지는 에너지 밀도 2.5kW/L의 연료전지 스택에서 얻는다. 닛산은 2015년까지 연료전지차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

PEUGEOT - 2008
유럽은 전통적으로 해치백의 인기가 높지만 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보다 많은 실내 공간을 얻을 수 있는 SUV나 MPV 등 크로스오버 수요가 많은 것이 사실. 이런 상황을 인식한 푸조가 새로운 소형 크로스오버를 준비 중이다. 오토차이나에서 공개되었던 어반 크로스 컨셉트의 발전형 2008은 208 플랫폼을 사용하는 새로운 크로스오버. 3008에 비해 SUV 느낌이 강한 디자인으로 완성했으며 1.2L 3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을 얹었다. 110마력의 최고출력에 뛰어난 연비와 낮은 배출가스를 자랑한다. 양산형에서는 뒷바퀴를 모터로 구동하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얹을 예정.

McLAREN P1
현재 F1 무대에서 페라리의 명성에 견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맥라렌뿐. 그들이 일반도로에서도 페라리의 라이벌이 되고자 한다. MP4-12C 외에 상징적인 존재가 될 수퍼카 P1을 개발 중이다. 아직은 러닝 프로토타입이 아닌 모형이지만 머지않아 엔초 페라리 후속과 자웅을 겨루게 될 것이다. F1의 에어로다이내믹 노하우를 총동원한 디자인에 가변식 윙을 갖추어 시속 200km에서 600kg에 달하는 다운포스를 만들어낸다. V8 트윈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구동계는 F1의 KERS와, 가동식 리어 윙은 DRS와 닮아 보인다. 2013년 하반기가 되어야 완전한 형태의 P1을 만나볼 수 있다.

MINI JCW GP
가장 강력한 미니. 쿠퍼 S를 상회하는 고성능형을 위해 미니는 존 쿠퍼 워크스(JCW)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 이번 파리모토쇼에서 공개된 JCW GP는 그 최신, 최상위 버전.
218마력의 최고출력으로 최고시속 242km, 0→시속 100km 가속 6.3초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랩타임 8분 23초를 기록했다. 이는 물론 지금까지의 그 어떤 미니보다도 빠른 기록이다. 조절식 서스펜션과 스포츠 브레이크, 전용 에어로파츠가 달리고 무게는 1,160kg으로 경량화된다. 미니 JCW GP는 2,000대만 한정 생산돼 그 가치를 더할 예정이다.

PEUGEOT Onyx concpet
구리와 카본 콤포지트, 신문지를 재활용한 우드트림 등 독특한 소재로 완성된 오닉스는 강렬한 개성과 빛나는 디자인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구동계는 사실 르망 24시간 출전을 위해 개발된 디젤 하이브리드 시스템. V8 3.7L 직분사 디젤 600마력 엔진으로 뒷바퀴를, KRES를 통해 모은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80마력 모터로 앞바퀴를 굴린다. 카본 모노코크를 사용한 차체는 무게가 겨우 1,100kg. 모드에 따라 라이딩 자세를 바꾸는 3륜 스쿠터와 에어로다이내믹 로드 바이크가 통일된 컬러와 디자인으로 함께 등장했다. 3륜 스쿠터는 앞바퀴가 2개로 안정감이 뛰어날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구동계로 연비도 높다.

PEUGEOT 208 GTi/RCZ R
푸조는 두 대의 소형 퍼포먼스카 208 GTi와 RCZ R(사진)로 눈길을 끌었다. 205 GTi의 혈통을 잇는 B 세그먼트 핫해치 208 GTi는 작은 차체이기에 가능한 날렵한 움직임과 뛰어난 경제성을 겸비해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스피드 매니아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체커기를 연상시키는 그릴에 105/45 17인치 타이어와 5스포크 휠을 조합했고 대구경 브레이크를 갖추었다. 엔진은 200마력을 내는 1.6L 터보 가솔린. 0→시속 100km 가속 7초 이하의 순발력에 km당 CO₂를 145g밖에 내뿜지 않는다. 함께 공개된 RCZ R은 콤팩트 쿠페 RCZ의 고성능형으로 1.6L 터보 엔진을 260마력으로 튜닝하고 토센 LSD와 스포츠 서스펜션을 장비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뽑아낸다. 내년 말 생산 예정.

PORSCHE 911 Carrera 4 & 4S
안정적인 트랙션으로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즐겁게 달릴 수 있는 911. 카레라4와 4S가 새로운 99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초창기 카레라4는 이단아 취급을 받았지만 지금은 911 판매의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인기몰이 중. 신형은 복합구조의 경량 섀시와 서스펜션, 구동계 등이 카레라2 버전과 공통이다. 구형에 비해 65kg이나 가벼워 한결 날렵할 뿐 아니라 리어 휠 하우징이 22mm 넓어 보다 안정적이다. 기본형 350마력, 4S는 400마력을 내며 0→시속 100km 가속 4.5초와 4.3초의 순발력을 자랑한다. 보디는 쿠페와 카브리올레 두 가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추돌 사고를 예방하는 액티브 세이프(PAS), 올 휠 드라이브 인디케이터, 확장형 스포츠 크로노팩 등이 추가되었다.

RENAULT Clio/Clio Renaultsport
유럽 경제위기와 함께 현행 모델 라인업의 실패로 어려움에 빠진 르노는 닛산에 기대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따라서 핵심 모델 클리오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새로 부임한 수석 디자이너 로렌스 반 애커의 능력에 회사의 미래가 걸린 셈이다. 신형 클리어는 대형 엠블럼과 헤드램프를 그릴로 연결하는 중세 투구 형태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지니고 있다. 보디는 3/ 5도어 해치백에 왜건이 준비될 예정. 구형보다 낮고 넓어져 보다 안정적이고 스포티해 보인다. 인테리어는 현대적이며, 앱을 통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R링크를 담고 있다. 엔진은 하이브리드 수준의 연비를 자랑하는 90마력 1.5dCi 외에도 강력한 터보 유닛까지 고를 수 있다. 르노스포르 200 터보는 1.6L 터보 200마력 엔진에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얹어 골프 GTI에 대항한다.

PORSCHE - Panamera Sport Turismo concept
파나메라는 포르쉐의 스포츠 전통에 4명의 승객을 위한 안락한 실내공간과 활용성을 결합한 좋은 본보기다. 그런데 포르쉐는 여기에 만족할 수 없었는지 파나메라의 4도어 쿠페 레이아웃을 왜건형으로 발전시켰다. 기존 형태를 답습하면서도 루프를 뒤로 연장해 화물 공간을 확장하면서도 포르쉐의 스포츠 이미지를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LED를 사용한 새로운 헤드램프와 강렬한 흡기구 디자인, 사이드 에어 아웃랫과 루프 윙이 조화를 이루어 강렬한 외모를 완성했다.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용을 개량한 구동계는 V6 3.0L 수퍼차저 333마력 엔진에 95마력 모터를 결합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2시간 반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만으로 시속 128km를 낼 수 있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6초가 걸리지 않는다.

Smart - Forstars concept
모델 라인업이 빈약한 스마트에게 신모델은 브랜드의 미래에 다름 아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타에는 그런 염원과 기대가 담겨 있다. 스마트는 이 차를 소개하면서 SUC라는 명칭을 사용했는데, Sports Utility Coupe의 이니셜. 여전히 2인승이지만 커진 차체에 넓은 짐칸을 마련했고 글라스 루프를 얹어 개방감이 뛰어나다. 구동계는 브라부스에서 가져온 전기모터 시스템. 차체 크기는 길이 3,555mm, 너비 1,710mm, 높이 1,505mm로 여전히 작지만 휠베이스가 603mm나 늘어나고 트레드도 넓어졌다. 81마력 모터에 17.6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연결해 최고시속 130km를 낸다.

SEAT Leon
폭스바겐은 거세어지는 해외 브랜드의 유럽 대중차 시장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세아트와 스코다 브랜드를 사들였다. 스페인 세아트의 핵심 모델 레온은 이번이 3세대. 삼각형을 이어붙인 듯한 헤드램프 디자인에 간결한 보디 면처리로 아름다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추구했다. 1.6L TDI에 스타트/스톱 기구를 더해 31.4km/L의 뛰어난 연비와 km당 CO₂ 배출량 99g의 청정성을 손에 넣었다. 구형보다 90kg 가벼워진 차중도 한몫 거든다. 이밖에도 1.2L부터 2.0L까지 가솔린과 2.0 TDI 등 폭스바겐 그룹의 다양한 엔진을 마련해 두었다. 150마력 이상 버전에는 리어 토션빔 대신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달리고 운전특성을 바꾸는 드라이브 프로필도 옵션으로 준비된다.

VOLKSWAGEN Golf/Golf GTI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신차 중 최고의 스타는 단연 골프였다.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소형차이자 유럽 C세그먼트의 절대 인기차종인 골프는 이번이 7세대. MQB 플랫폼과 최적화된 모노코크 설계로 차체 사이즈를 키우면서도 무게는 100kg 가까이 덜어내는 데 성공했다. 섀시나 파워트레인 뿐 아니라 전장계통에서도 철저하게 경량화가 이루어졌다. 105마력 청정 디젤부터 가변 실린더 기술의 1.4 TSI 140마력, 1.8 가솔린 터보와 2.0 TDI 등 다양한 엔진이 마련되어 있으며 5기통 2.5L 엔진도 얹는다는 소문이다. 언더스티어를 줄여주는 XDS를 기본으로 얹는다. 함께 공개된 핫해치 GTI는 220마력으로 출력 변화는 없지만 구형에 비해 100km당 1.3L의 연료를 덜 쓴다.

VENTURI America
1980년대 미드십 스포츠카를 선보였던 프랑스의 벤추리는 지난 2000년 파산해 사라지고 말았다. 그런데 모나코의 억만장자 질도 파스토르가 상표권을 사들여 전기차 브랜드로 부활시켰다. 벤추리의 새로운 카탈로그에는 미드십 고성능 스포츠카 페티시, 볼라지 외에도 태양광 발전으로 움직이는 아스트로랩, 에클렉트릭 등 전기차만 가득하다. 새롭게 추가된 아메리카는 고성능 2인승 버기. 도어와 지붕이 없어 개방감이 뛰어나며 높은 지상고로 비포장 도로를 마음껏 달린다. 300마력 모터를 얹었으며 세 가지 드라이브 모드(크루징, 스포츠, 수퍼 스포츠)를 제공한다. 53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얹어 최고시속 200km를 낼 수 있고 최대 298km(90km/h 정속)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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