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4월호의 표지는 2000 제네바 모터쇼가 장식했다
2020-04-03  |   19,079 읽음

20년 전, 4월호의 표지는

2000 제네바 모터쇼가 장식했다


74db2999649166f9600a3f71b4967864_1585875136_2328.jpg
74db2999649166f9600a3f71b4967864_1585875136_3589.jpg

20년 전 제네바 모터쇼는 70회를 맞았다. 당시 3월 2~12일 간팔렉스포에서 열렸다. 밀레니엄 시대를 맞은 최초의 모터쇼치고는 전시내용이 다소 평범했지만 관람객은 크게 늘었다. 당시 파가니 존다, 페라리 360 스파이더의 쇼룸이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74db2999649166f9600a3f71b4967864_1585875136_5819.jpg 

74db2999649166f9600a3f71b4967864_1585875136_49.jpg 


LAMBORGHINI DIABLO VT/GTR

람보르기니는 디아블로 VT(이하 VT)와 함께 원메이크용 GT를 전시했다. 1993년 처음 선보인 VT는 비스커스 센터 디프를 갖춘 디아블로의 네바퀴 굴림 버전. 지붕과 도어를 카본제로 바꾸고 기존 V12 5.7L DOHC 유닛을 6.0L로 키워 550마력을 냈다. 트랙에 최적화된 GTR은 590마력 올리고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대형 리어윙을 달았다. 빠른 바퀴 교환을 염두에 두어 센터락 방식의 마그네슘 휠을 갖췄다.


74db2999649166f9600a3f71b4967864_1585875136_7105.jpg 


PAGANI ZONDA C12 S/C12 CARBON

존다의 고성능 모델 C12 S는 기존과 디자인이 약간 다르다. 노즈를 F1 경주차처럼 뾰족하게 만들어 길이가 50mm 늘었고, 리어윙은 좌우 분리해 공기저항을 줄이고 다운포스를 양립시켰다. 나머지 디자인은 기본형과 같다. AMG가 개량한 V12 7.0L 메르세데스 벤츠 유닛은 기존 500마력에서 550마력으로 출력을 끌어올렸다. 카본 섀시를 사용한 1,250kg의 경량 차체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7초에 가속시킨다.


74db2999649166f9600a3f71b4967864_1585875136_7898.jpg 


BMW E46 M3

당시 많은 관심 속에 BMW 3세대 M3가 데뷔했다. 3시리즈 뼈대를 바탕으로 9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나왔던 프로토타입의 공력 파츠를 넣었다.

대형 흡기구를 달고 키드니 그릴에 크롬을 장식했다. 앞 펜더의 벤트에는 핀을 더해 스포티함을 강조했고 플레어 펜더 적용으로 차폭이 20mm 넓어졌다. 차체 바닥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평평하게 설계했다.

2세대 M3의 실키식스 3.2L의 배기량을 44cc 키우고, 전자식 스로틀 밸브와 개선된 ECU를 달아 최고출력 343마력, 최대토크 37.2kg·m을 발휘한다.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을 5.2초에 끊는다. 최고시속은 250km로 제한된다. 뿐만 아니라 브레이크를 강화하고 가변식 디퍼렌셜 록도 더했다.


74db2999649166f9600a3f71b4967864_1585875136_8881.jpg 


AUDI ALLROAD QUATTRO

아우디 올로드 콰트로는 왜건과 SUV의 중간을 매우는 크로스오버다. 이 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선보인 후 2년 만에 양산됐다. 볼보 V70 XC처럼 중형 왜건 차체에 4륜 시스템을 더하고 차고를 높여 험로 주파 능력을 향상시켰다. 베이스 모델은 아우디 A6 왜건. 범퍼 디자인을 바꾸고 펜더를 키웠다. 지붕에 달린 루프랙과 오프로드용 대형 타이어가 얌전한 분위기의 A6를 거친 오프로더로 변모시켰다. 사실 유럽보다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다.


74db2999649166f9600a3f71b4967864_1585875137_0187.jpg 


FERRARI 360 SPIDER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페라리는 당시에도 제네바 모터쇼의 단골이다. F355의 후속인 360 모데나의 데뷔 무대도 제네바 모터쇼였다. 2000년의 주인공인 360 스파이더는 V8 3.6L 5밸브 엔진을 모데나와 함께 쓰는 오픈형. 자체 디자인실을 운영하는 지금과 달리 당시 페라리는 피닌파리나와에 맡기는 일이 많았다. 기존에는 소프트톱이 운전석 뒤에 수납되어 디자인을 헤치면서 공기역학적으로도 문제가 있었지만 새로운 소프트톱 메커니즘은 속으로 접히면서 말끔한 보디라인을 지켜냈다. 투명 커버로 엔진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한 점도 매력적이다. 시트 뒤에 달린 반원형 롤바는 전복 때승객을 보호하고 실내로 들이치는 바람까지 억제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에 4.6초, 최고시속 290km로 쿠페인 모데나와 거의 차이가 없다.


4844319e629981e7561cbacb65878cf1_1584420697_53.jpg글 맹범수 기자

4844319e629981e7561cbacb65878cf1_1584420697_5569.jpg자동차생활TV 유튜브 


< 저작권자 - (주)자동차생활, 무단전재 -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