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1월호 표지는 롤스로이스 고스트가 장식했다
2020-01-09  |   27,499 읽음

10년 전,

1월호 표지는 롤스로이스 고스트가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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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자동차생활> 훑어보기 2010년 1월호는 고급차의 향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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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M, X6 M

2009년 4월 뉴욕 모터쇼에서 BMW X5 M이 공개되고, 국내는 그해 겨울에 출시됐다. 이 차는 최초로 M 배지가 달린 SUV다.

그저 그런 성능이 아닌 무려 555마력짜리 수퍼 SUV로 2세대 X5(E70) 모델에 기반한다. 기존 X5(E53)에 M 모델의 부재로이 차가 첫 M이라는 의미에서 1세대 X5 M으로도 불린다.

ZF제 6단 변속기 조합으로 2.4t에 육박하는 차체를 4.7초 만에 시속 100km로 가속시킨다. 최고시속은 250km에 제한되지만 드라이버 패키지를 적용하면 275km/h까지 올라간다. X6 M 역시 이 차와 구성은 같지만 쿠페형 SUV다. 이 차의 파워트레인을 10년 넘게 개량해 현행 M5, M8, X5 M까지 사용하고 있다.


MASERATI QUATTROPORTE SPORT GT S

모기업 피아트로부터 따로 나온 페라리는 최근 “앞으로 마세라티에게 엔진을 공급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마세라티 역시 복합적인 이유로 전동화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년 전,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 S에는 어떤 심장이 들어갔을까? 당시 페라리 F430과 공유하는 자연흡기 심장을 탑재했다. 대신 스포츠 세단에 적합한 출력으로 디튠했다. 사운드는 오히려 마세라티 쪽이 더 낫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 심장은 605마력까지 개량해 458 스페치알레에 얹혔으며, 얼마 전 단종 된 그란투리스모에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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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A8

아우디는 1980년대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독일 프리미엄 3사 이미지는 아니었다. 21세기 이전까지도 말이다. 1988년 독일 네카쥴름 공장에서 아우디 V8이 생산되었다. 이 차가 나오기 2년 전, BMW가 V12 엔진으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아성에 도전 했으니 나중에 나온 아우디 V8로서는 크게 내세울 점이 없었다. V8은 1994년부터 이름을 A8로 바꾸었다. 이름 한 글자 바꾼 것뿐이지만 A8의 성격은 물론 아우디 브랜드 자체의 이미지도 많이 바뀌었다. 그래도 여전히 고급차 이미지는 아니었다. 대신 제조 단가가 높은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로 경쟁차 대비 30% 가벼운 무게를 자랑했다.

2세대(D3) 부분변경부터는 그릴을 거대한 싱글프레임으로 교체하고 나니 어느 정도 위엄 있는 모습이었다. F 세그먼트에서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말이다. 3세대(D4)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우연이겠지만 A8과 섀시를 공유했던 벤틀리 플라잉스퍼는, 신형에는 파나메라 플랫폼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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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S-ROYCE GHOST

BMW 7시리즈(F01)를 기반한 롤스로이스 고스트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있다. 단점을 꼽자면 첫 번째는 크루 공장에서 만들지 않았다는 점. 두 번째로는 원래의 V8 6.75L OHV 엔진이 아니라는 점. 세 번째는 코널리 가죽(안타깝게도 파산했다)의 부재다. 3가지 요건이 가장 중요한데 현행 롤스로이스에서는 여기에 부합되는 모델이 전혀 없다. 그러면서도 카본코어가 삽입된 섀시를 입은 760Li 보다 값은 무려 두 배나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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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RARI 458 ITALIA

“360 모데나에서 F430까지는 진화의 연속이었다. 그런데 458 이탈리아는 일대 도약이다.” 당시 458에 대한 본지의 찬사다. 사실 페라리의 비약적인 상품성 개선은 458 전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말에는 적극 동의하는 바다. 그렇다고 이전의 페라리가안 좋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458은 자주 타도 파워트레인에서는 별문제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MRC 댐퍼의 내구성은 썩 좋은 것같지는 않다. 중고 페라리를 염두에 둔다면 댐퍼 확인은 꼭 필수다.


글 맹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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