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에 대한 MAN의 적극적인 투자 이어나갈 것”
2019-06-17  |   19,073 읽음

“한국 시장에 대한 MAN의 적극적인 투자 이어나갈 것”

만트럭버스 그룹 운영진 한국 찾아 미디어 간담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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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요아킴 드리스 만트럭버스그룹 회장, 고란 뉘베르 만트럭버스 그룹 부회장(왼쪽 두 번째부터)

요아킴 드리스 만트럭버스 그룹 회장은 한국 시장에서 주요 부품 무상보증을 7년·100만km로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을 전 세계 7대 전략 거점 국가이자 만트럭의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언급하며 더욱더 많은 투자를 약속했다. 2017년 3월에 용인 본사 및 직영 서비스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미디어 간담회 하루 전인 5월 1일에는 세종시에 두 번째 직영 서비스센터를 열었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5월 2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요아킴 드리스 만트럭버스 그룹 회장, 고란 뉘베르 부회장,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이 참석해 기자들과 소통했다. 한국 고객의 운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로6 엔진 장착 트럭 모델의 주요 부품 무상보증을 7년·100만km로 대폭 확대를 발표하며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만트럭은 지난해 9월 엔진 녹 발생과 주행 중 기어 중립 변경 등의 문제로 TGS 덤프트럭 4개 모델 1,191대를 리콜한 바 있다. 결함 문제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한국 시장에 대한 새로운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Joachim Drees

요아킴 드리스 만트럭버스 그룹 회장

미래 운송업과 교통수단을 개척해나가는 선두 기업으로서 만트럭버스의 모든 활동은 ‘고객에게 지금 그리고 미래에 어떤 혜택을 제공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우리가 전 세계 시장에서 관심 있게 보는 지역 중 한 곳이 바로 대한민국이다. 한국은 어려운 국내 상황에서도 시장이 꾸준히 성장했으며, 우리도 한국 시장에 집중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는 고객에게 미래에 대한 확신과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

이것은 전동화, 자율주행, 디지털화다. 이는 자동차 역사의 첫 100년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는 배출가스 문제가 심각하며,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도 대처해야 한다. 만은 단계별로 트럭의 배출가스 감소에 노력할 것이다. 연비 향상과 깨끗한 배출가스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유로6 엔진은 깨끗하지만, 더욱 청결한 엔진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전기차가 좋은 대안이다. 만은 환경을 위한 확고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순수 전기트럭을 시험운행 중이며 2022년부터 상용화할 것이다. 한국은 현재 90% 이상의 사람이 도시에 살며, 서울은 이미 과밀화됐다.

2050년경 전 세계 인구의 70%가 도시에 머물 것이다. 만은 2010년부터 탄소버스의 상용화를 진행해 2025년부터는 유럽 주요 도시와 한국에서 전기버스가 입찰될 예정이다.

운전자 보조시스템 개발에도 더욱 투자해 트럭과 버스의 안전운행을 도울 것이다. 만트럭의 지능형 운송시스템으로 고객 차량의 가동 시간을 극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Goran Nyberg

고란 뉘베르 만트럭버스 그룹 부회장

만트럭버스는 지난해 모든 라인에서 10만대 이상 판매됐다. 그리고 세계 진출 3년이 된 밴 시장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올해도 이러한 성과는 이어질 것이며, 이미 지난 1분기에 독일에서 트럭 판매 1위, 고객만족지표에서도 세계 최고에 올랐다. 이렇게 높은 고객 만족을 한국에서도 달성할 것이다.

유럽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첫 번째 유로6 적용 지역이 한국이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트럭과 덤프트럭만 판매했는데 이제는 거의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한국 시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한국 시장에 투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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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7년/100만km라는 파격적 보증의 다른 트럭 제조사 사례와 이런 보증의 배경은?

A 요아킴 드리스 ● 경쟁사가 어떤 워런티를 제공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우리 제품이 우월하다는 것은 확실하다. 일부 고객 중에 우리의 품질이나 솔루션에 의구심을 갖는 분들이 있었고, 우리는 확신이 있기에 주요 부품의 워런티를 파격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Q 국내에 만트럭의 전기트럭, 전기버스 상용화 계획이 있다면 정확히 언제쯤인가?

A 요아킴 드리스 ● 전기버스는 2020년에, 전기트럭은 2022년에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 제품을 한국에 들여올 수 있는지는 한국 측 담당자와 긴밀하게 소통해 결정하겠다. 전기 밴인 eTGE도 한국 시장에 맞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막스버거 ● 전기트럭과 전기버스 등 전기차와 관련된 부분은 한국 시장 출시를 검토하고 있고, 한국 고객들과 수차례 만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등을 깊이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과 한국의 운행에 대한 규제가 100% 일치하지 않아서 도심형 전기버스는 한국에서 판매할 수가 없다.


Q 보쉬가 연료전지 스택 개발을 발표했는데, 수소연료 전지트럭의 전망은?

A 요아킴 드리스 ● 만트럭은 수소와 관련해서 오랜 역사가 있다. 한 공항에서 5~6년간 수소 버스가 주행했지만, 공항에서 수소 차량을 모두 제외시켜서 더는 운행할 수 없었다. 수소 차량은 수소만을 쓰는 무공해 동력원이며, 내연기관과 결합한 수소차도 하나의 솔루션이 되겠다. 수소의 생산과 운영 방식은 검토해봐야겠지만, 이산화탄소 프리를 향한 길은 우리의 차량 개발 계획이자 철학이다. 장거리 운송에서 내연기관과 수소를 결합한 솔루션도 가능할 것이다.

대형트럭의 장거리 운행에서 대체 연료는 항상 큰 도전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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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아킴 드리스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A 요아킴 드리스 ● 만트럭이 한국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인지 확실한 투자 약속을 증명하기 위해, 또한 새로운 워런티 패키지도 직접 발표하기 위해서 찾았다. 이 두 가지 이유만으로도 한국에 방문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어제 세종시의 2차 직영정비사업소의 개소식에 참여해 현장을 보고, 한국 고객과도 만났다.


Q 전기버스는 한국과 유럽의 정부의 규제 차이로 출시를 못하는가 아니면 안 하는가?

A 막스 버거 ● 한국과 유럽의 버스산업 규제는 100% 같지 않다.

가장 대표적인 유럽과의 차이는 차폭과 관련된 규제다. 이와 관련해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에서도 한국 정부에 수차례 요구를 한것으로 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2016년부터 버스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3개의 버스 모델을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아마도 우리가 100% 자체 생산한 버스는 한국에서 볼 수 없을 것이다. 한국 규제에 맞추기 위해서는 추가 수작업이 필요했다. 섀시를 특장 업체에 보내 한국 규정에 맞춘 바디를 얹는다. 만의 전기버스를 한국 시장에 들여오기 위해 솔루션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양산형 버스의 직접 한국 진출은 불가능하다.


Q 점차 커지고 있는 상용 밴 시장 진출 가능성은?

A 막스 버거 ● 밴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다양한 고객과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도입할 기회를 찾고 있다. 밴은 규제에 관한 문제가 없다. 물론 인증이 상당히 까다롭고 넘어야 할 산이기는 하다. 전기차를 한국 시장에 들여오면 A/S는 물론 관련 정비 시설도 갖춰야 하므로 상당한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으면 상품을 들여오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철학이니 조금 시간을 두고 살펴볼 것이다.


Q 서울시 친환경 마을버스처럼 만트럭도 마을/미니버스에 투입할 생각이 있는가?

A 요아킴 드리스 ● 소형버스는 만트럭의 미래 전략 가운데 일부분이다.

10~15인승 버스, 동네를 돌아다니는 버스는 깊고 넓게 보면 버스의 미래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세그먼트에서 차량의 소형화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Q 지난해 리콜과 올해 초 제품 결함의 손배소는 마무리됐는가?

A 막스 버거 ● 현재 여러 가지 리콜이 동시에 진행 중이며, 진행률은 30~40%에서 높게는 90%다. 계속 수리가 이어지고 있으며 충실하게 진행될 것이다. 우리는 현재 문제 되는 부분을 확실하게 제거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소송과 관련해서는 법적인 부분을 자세하게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취하된 부문도 있으며, 곧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


Q 엔진 녹이나 브레이크 미작동, 기어 빠짐 등이 워런티에 포함되는지, 다른 보상계획은?

A 막스 버거 ● 기어 중립 빠짐 등의 문제는 지난해 이전에 나온 이야기다. 이번에 7년/100만km 연장 보증을 발표하면서 고객들에게 만트럭버스와 관련한 걱정거리를 물었을 때 기어 빠짐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이 문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리콜이 진행 중이며, 현재 50%의 이행률을 달성하고 있다. 업데이트 이후에 큰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브레이크 미작동 문제는 주요 브레이크 문제는 없었으며, 문제가 된 보조 브레이크는 워런티를 5년으로 연장했다. 7년 특별 연장 워런티는 고객이 원하는 부품과 관련해 연장 처리한 워런티다. 보상과 관련해서는 일반적인 보상을 전체적인 보상과 함께 논하기는 어렵다. 물론 우리의 과실로 개인적으로 보상한 사례도 있지만, 일반적인 보상을 논하기에는 어렵다.


글 김영명 기자 

사진 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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