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계 차 시장의 판을 새로 짜다
2019-04-11  |   39,880 읽음

현대차, 세계 차 시장의 판을 새로 짜다

전 대륙,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경쟁력 입증돼


7b144f2efe3227c2cb5e66a3eb97efc9_1554949769_5581.jpg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가 아메리카, 유럽의 자동차 시장에서 유수한 자동차들을 제치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말부터 전 세계 저명한 언론매체들이 연이어 내놓은 각종 평가에서도 현대기아자동차와 제네시스는 호평을 받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국산차의 역사가 새롭게 쓰고 있는 것이다.  


G70과 코나, 2019 북미 올해의 차

올해 초,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에서 발표된 2019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에서 현대 제네시스 G70이 승용 부문, 코나가 유틸리티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또한 투싼은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가 발표한 준중형 SUV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뽑혔다. 한때 값싼 차의 대명사였던 한국차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음은 여러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주요 시장의 대표적인 자동차 상도 그 중 하나다. 


7b144f2efe3227c2cb5e66a3eb97efc9_1554949762_7474.jpg

G70의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 수상은 2009년 현대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BH), 2012년 아반떼에 이어 대한민국 차로는 세 번째 수상이다. 특히 출범 3년 만에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급차의 격전지인 미국에서도 그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G70는 올해 1월 미국 자동차 전문 매거진 카앤드라이버가 선정하는 에디터스 초이스 2019에서 콤팩트 세단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2월에 열린 2019 시카고 모터쇼의 모터위크 드라이버스 초이스에서 베스트 럭셔리카로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60여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해당 연도에 출시된 신차 중 승용차, 트럭과 유틸리티 총 3개 부문의 최종 후보를 투표로 선정한다. 2015 북미 올해의 차까지는 승용차와 트럭 2개 부문만 발표하다가 2017년부터는 승용차, 트럭, 유틸리티 총 3개 부문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지 미국과 유럽 혹은 일본 메이커의 각충장이던 북미 올해의 차는 현대는 2009년 제네시스, 2012년 엘란트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승용차 부문에는 제네시스 G70과 혼다 인사이트, 볼보 S60 등 3개 모델이 최종 후보로 올랐으며, G70이 최종 승자가 됐다.

제네시스 G70은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중형 럭셔리 세단으로 기품 있고 강인함이 느껴지는 외관, 품격과 기능성을 갖춘 실내, 소프트 터치로 마감된 소재,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컬러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유틸리티 부문에서 아큐라 RDX, 재규어 I-패이스 등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코나는 유틸리티 부문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미래지향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강조한 차세대 SUV 디자인은 물론, 운전자를 배려해 안락함을 구현한 실내,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성능과 첨단 주행 안전 기술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7b144f2efe3227c2cb5e66a3eb97efc9_1554949795_1923.jpg

디자인 부문 최강자, 현대차 코나

코나는 이와 함께 지난해 2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8 iF 디자인상’에서 제품 부문 본상, 지난해 4월 ‘2018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수송 디자인 분야 본상, 9월 ‘2018 IDEA 디자인상’ 자동차 운송 부문 은상을 받는 등 국제무대에서 좋은 평을 이어가고 있다.

코나는 지난 12월에 스페인 자동차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올해의 차에서 ‘2019 올해의 차’에도 선정됐다. 스페인 유력 신문 ABC지가 1973년부터 주관한 이 상은 디자인, 기술, 성능, 안전성 등 차량 전반에 걸쳐 상품 경쟁력이 높은 차를 선정하며, 지금까지 아시아 브랜드로는 현대차가 유일한 수상이다. 현대차는 2008년 i30, 2011년 ix35, 2016년 투싼에 이어 총 4번에 걸쳐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12월 중순에는 영국 유명 자동차 전문 사이트 넥스트그린카닷컴 주관 ‘넥스트 그린카 어워즈 2018’에서 올해의 제조사로, 코나 일렉트릭은 올해의 차와 올해의 패밀리카 2개 부문에 선정됐다.


7b144f2efe3227c2cb5e66a3eb97efc9_1554952305_5991.jpg 

2018년 미국의 유력한 디자인상인 ‘굿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컨셉트카 르 필 루즈, 싼타페, 코나, 쏠라티 무빙 스튜디오, K3(현지명 포르테), K9(현지명 K900), 에센시아 콘셉트, G70 등 8개 차종이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양산차 디자인뿐 아니라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까지 평가가 높았으며, 기아차는 지난해 완전변경 모델로 내놓은 신형 K시리즈 2종 모두 굿디자인 어워드를 따내기도 했다. 제네시스 또한 2015년부터 4년 연속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투싼, 가장 경쟁력 있는 준중형 SUV

투싼은 독일의 유력 자동차 잡지 아우토빌트가 C-SUV(준중형 SUV) 3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투싼과 마쯔다의 CX-5, 르노 카자르 등 3개 차종을 두고 경제성, 엔진, 연결성, 주행성능, 차체, 친환경성, 편의성 등 7개 부문 52개 항목을 평가했다. 투싼은 실내 개방감과 적재, 견인 하중, 품질, 가속 성능, 제동, 뒷좌석 시트 안락감, 조작 용이성, 체감 소음, 편의 장비, 보증, 보험료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빌트 평가 결과는 유럽 소비자의 차량 구매 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7b144f2efe3227c2cb5e66a3eb97efc9_1554949826_093.jpg

니로 EV는 1월에 열린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왓카가 주최하는 2019 왓카 어워드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왓카 어워드는 최고상인 올해의 차, 기술상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를 가리는 영국에서 가장 저명한 자동차 시상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의 시티 카, 2만 파운드 미만 베스트 패밀리 카, 5만 파운드 미만 베스트 퍼포먼스 카, 자동차 기술상, 최고의 하이브리드카, 3만 파운드 미만 베스트 하이브리드 카, 2만 2천~2만 7천 파운드 베스트 핫 해치 등 총 9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영국 BBC 탑기어 매거진의 2018 탑기어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에 선정됐다. 고성능차 i30N과 친환경차 아이오닉, 코나 일렉트릭까지 다양하고 도전적인 상품 라인업과 빠른 성장에 평가가 좋았다. 


세계 최초, 세계 10대 엔진 동시 수상

엔진 부문에서는 넥쏘 수소전기 파워트레인과 코나 일렉트릭의 파워트레인이 미국의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5년 전통의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현대차의 친환경 파워트레인 2종이 동시에 수상한 것은 현대차 브랜드 사상 처음이다. 아울러 한 브랜드에서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2가지 상을 받은 것도 워즈오토 역사상 처음이라 그 의미가 더욱더 깊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제14회 영국 그린플릿 어워드에서도 올해의 전기자동차 제조사로 선정됐으며, 독일의 아우토자이퉁의 오토 트로피 2018에서도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사회의 선두 주자가 되려는 브랜드 포부와 다양한 친환경차 제품군에서 호평을 받으며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에 선정됐다.


7b144f2efe3227c2cb5e66a3eb97efc9_1554949839_8126.jpg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 중 북미 딜러망 구축을 마무리하고, G90 론칭을 이어가며 북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마케팅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값싼 차에서 품질 좋은 차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더니 이번에는 고급차 영역으로의 진출을 꽤하는 중이다. 이와 같은 노력은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디자인, 품질로 잇따라 호평을 받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정도 빠른 속도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현대차의 선전을 통해 새삼 국산차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게 된다. 


글 김영명 기자

사진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 저작권자 - (주)자동차생활, 무단전재 -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