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자동차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2018-03-02  |   26,788 읽음

체코 자동차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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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프라하로 친숙한 나라 체코. 그곳에는 우리가 잘 모르지만 오랜 역사의 자동차산업을 위시한 제조업이 자리잡고 있었다. 유럽을 이끄는 제조업의 나라 체코가 이제 막 4차산업 맞춤형 체질 개선을 시작했다. 그리고 내친김에, 차세대 자동차산업 메카 자리마저 넘본다.

인천에서 출발,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도착한 낭만의 도시 프라하. 2월 초순의 동유럽 체코는 우리나라처럼 모든 물기를 얼릴 기세는 아니지만 완연한 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었다. 낮은 기온 탓에 따뜻한 곳에서 몸도 녹이고 맥주도 한 잔 마시는 호사가 떠올랐지만 그에 앞서 들러야 할 곳이 있었기에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이번 여행의 목적인 체코 경제의 현주소를 맛보기 위해.  



4차산업을 준비하다-프라하 체코 공대

공항에 떨어지기 무섭게 이동한 곳은 시내에 자리잡은 프라하 체코 공과대학교(CTU). 1707년에 세워져 유럽에서도 가장 오래된 학교 중 하나다. 일행을 맞은 이는 대학내 부설연구기관인 4차산업 연구소의 로만 홀리 박사. 연구소의 정확한 명칭은 ‘체코 정보 통신, 로봇 및 인공지능 연구소’(CIIRC)로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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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IRC의 외관

 

로만 박사는 우리에게 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연구 과제를 소개해 보였다. 그중에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간-기계 상호작용 로보틱스, 무인자동차 등도 있었다. 우리나라도 한창 그 세를 불리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챗봇 기술 연구도 진행 중이었다. 해당 프로젝트팀은 글로벌 기업 아마존이 주최한 세계 챗봇 매니저 대회 알렉사 프라이즈에서 2등을 차지했다고. 이 외에도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관련 분야 연구에 유럽연합이 지원한 금액만 자그마치 2,000만유로, 우리 돈으로 대략 270억원이나 된다. CIIRC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멘스와 스코다 지원하에 4차산업 부흥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 중이다. 로만 박사는 이에 대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금전적으로 연구 진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대학 차원에서 산학협력으로 테스트 베드를 운영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체코 외에도 국가 간 테스트 베드 구축 및 운영이 활발하지만 그중 체코가 가장 앞서 있는 편”이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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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을 이용한 테스트 베드 모습

 

 

자동차 연구 위한 온리 원 캠퍼스

이어 이동한 곳은 체코 공대 자동차공학과 전용 캠퍼스. 체코 공대는 한 캠퍼스 안에 여러 단과대가 뭉쳐 있는 형태가 아닌, 지역별로 나눠 운영하는 형태다. 일행을 반갑게 맞이한 매니저를 따라 우선 변속기 연구실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는 주로 기업에서 의뢰받아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학부 수준의 수업을 위한 시설로 이용되고 있었다. 매니저는 산학 프로젝트도 신기술 개발보다는 개량을 목적으로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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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 분석 장비를 이용한 실험 모습

 

한 층 더 올라가자 이번엔 엔진 연구실이 보였다. 엔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1기통짜리, 그리고 자동차 엔진룸에 넣기에는 다소 큰 엔진이 자리하고 있었다. 학술을 목적으로 하다 보니 사이즈가 실제와는 거리가 멀다는 설명을 듣고 나서야 그 모습이 이해가 됐다. 엔진에 기름을 종류별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 연료분사시 온도와 공기의 습도도 조절이 가능했다. 실린더내 기류도 설정할 수 있기에 그야말로 가능한 모든 연소 상황을 재현해볼 수 있는 만능 실험실이었다. 매니저는 바로 옆 실험실에서는 배기가스 성분 분석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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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UT 자동차공학관 외관

 

연구실 앞 문패에는 CENTRUM VODIZEL UDRZITELNE MOBILITY, 우리말로 ‘지속가능한 이동성을 위한 차량 연구센터’란 명칭이 쓰여 있었다. 대체연료뿐만 아니라 재래식 연료의 효율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는 설명에서 친환경 자동차 기술에 대한 대학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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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 박물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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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시내를 달리는 차들 중 열에 아홉은 스코다(skoda) 차였다. 게다가 한두 해 정도가 아닌, 족히 10~20년 전부터 타고 다녔을 것으로 추정되는 두터운 먼지층으로 오랜 세월을 증명해 보이고 있었다. 대체 체코에서 스코다는 어떤 존재인지 궁금하던 차에 일행이 탄 미니밴은 스코다 박물관이 위치한 플젠(Plze?)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프라하에서 플젠은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경기도 외곽 정도의 거리에 있었다.

스코다는 몇 해 전부터 국내에도 출시될 거란 소문이 나돌고 있던 브랜드. 그렇기에 플젠으로 이동하는 동안 이번 체코투자청의 팸투어 초청 이면에는 그런 이슈가 담겨 있진 않을까 하는 기대를 잠시 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를 기다리는 이는 스코다 임원이 아닌, 박물관에서 나온 가이드뿐이었다. 특종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할 모양이다. 때맞춰 도착했다며 환하게 웃는 가이드를 따라 130여 년을 거스르는 시간 여행을 떠났다.

 

체코 국민 기업, 스코다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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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시내의 흔한 풍경

 

스코다는 1890년,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 제작 사업으로 출발했다. 나중엔 모터바이크까지 만들었는데 이는 독일 회사의 불친절한 응대 때문이었다고. 이런 푸대접이 체코에 제대로 된 모터바이크 회사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창립자 바츨라프 클레멘트는 바츨라프 로린과 함께 모터바이크 공장을 세우게 된다. 스코다는 이때까진 로린 & 클레멘트로 불렸다. 이후 사세를 키워가던 로린 & 클레멘트는 1905년, 자동차 사업에 뛰어든다. 이후 1925년에 만난 사업 파트너가 바로 스코다다. 체코를 대표하는 중공업 회사이던 스코다는 이 즈음 승용차 사업을 검토 중이었다. 두 회사는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파트너라는 데 의견을 같이해 합병계약서에 서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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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스코다를 창업한 로렌&클레멘트

 

여기까지 듣고 나니 우리나라 기아자동차가 떠올랐다. 기아 역시 회사 창립 초기에는 자전거를 만들다가 자동차로 사업 영역을 넓혔기 때문이다. 90년대 IMF 여파로 현대차에 인수된 후 모회사와 경쟁하는 위치에 서기까지의 과정이 신기할 정도로 닮아 있었다. 스코다는 합병 이후에도 1929년까지 로린 & 클레멘트를 함께 표기하는 방식을 이어갔다. 이후 포퓰라, 라피드, 수퍼브 등을 만들며 체코 국민 자동차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다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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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초창기에 생산했던 모터바이크

 

 

스코다 엠블럼에 얽힌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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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름을 병기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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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 엠블럼

 

체코에 오기 전에도 스코다 차를 보면서 항상 궁금했던 게 바로 스코다 엠블럼이었다. 얼핏 새를 닮았는데 막상 새라고 하기엔 그 모습이 조금 기괴했다.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화살에 눈 달린 날개를 매단 모습을 형상화한 거란다. 눈은 정교함, 날개는 세계로의 도약, 화살은 미래 지향을 뜻한다는 추가 설명까지 들으니 지금까지 궁금증이 속 시원히 풀린다. 가이드는 스코다 고유의 초록 빛깔은 친환경 메이커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친절하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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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 파보릿

 

폭스바겐의 스코다 인수

1985년 스코다는 브랜드 역사에 있어 두 번째로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사진 속 차는 1985년 생산을 시작한 중형차 파보릿(Favorit). 이 차가 스코다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건 폭스바겐이 스코다의 엔진 제작에 참여하며 연을 맺기 시작한 최초의 모델이기 때문이다. 당시만 해도 국영 기업이던 스코다의 민영화를 추진한 체코 정부는 두 회사의 협력 이후 폭스바겐에 매각하기로 결정한다. 체코 정부가 내건 조건은 인수 후에도 스코다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 폭스바겐은 1991년 지분 30% 확보를 시작으로 지난 2000년 지분 100% 매입을 통해 스코다를 완전히 인수하기에 이른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체코 기업이라기보다는 폭스바겐의 자회사다. 그래도 역사적 맥락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해석한다면 스코다는 체코 국민들에게 있어 여전히 국민 기업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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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 공장 외부 모습

 

현대차 맞먹는 체코 공장

박물관 투어를 마치고 인근에 위치한 스코다 공장을 방문했다. 가이드는 체코에만 큼직한 스코다 생산 공장이 세 곳 있는데 모두 합하면 부지 면적이 4.4km2나 된다고 강조했다. 이 정도면 현대차가 세계 최대 규모라 자랑하는 울산 공장과 맞먹는 크기다. 공장 부지 한켠에는 이제 갓 생산을 마치고 출고를 앞둔 모델들이 줄지어 있었다. 옥타비아, 수퍼브 등 폭스바겐 브랜드로 치면 골프, 파사트와 동급인 차량들이 대부분이다. 수퍼브는 지난 2016년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완전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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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 수퍼브
문득 글로벌 이슈인 전기차 생산에 스코다는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가이드는 스코다가 2020년부터 해치백을 시작으로 스포츠카, 쿠페형 SUV까지 아우르는 전기차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내년에는 수퍼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을 내놓으며 서서히 전기모터를 얹은 모델 출시에 시동을 걸 예정이라고. 폭스바겐 그룹의 일원답게 스코다의 첫 전기 SUV는 폭스바겐이 예고한 I.D.와 같은 플랫폼(MEB)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한 비전 E 컨셉트카의 양산형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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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 비전 E 컨셉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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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E 컨셉트카 실내

 


FROM 체코투자청 

체코는 지금까지 제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현대자동차와 넥센타이어, 그리고 두산스코다파워 등 유수 한국 기업의 진출을 유치한 바 있다. 체코 오스트라바에는 현대차를 비롯한 현대모비스, 현대다이모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의 제조 공장이 들어서 있다. 이제는 더 많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부가가치 산업 등으로 그 투자 초점을 전환 중이다. 제조분야로 향하던 투자를 4차산업 핵심기술 연구활동으로 돌리기 시작한 것. 앞서 CIIRC에서도 프로젝트가 한창인 인공지능, 로보틱스를 비롯해 우주산업과 같은 분야에 대한 지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체코는 현지에서 협력 가능한 3,500여 개의 회사 정보를 제공, 기업 진출 이후에도 만족스런 사후 서비스를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2014년까지 외국인 직접 투자유치 누적액은 약 1,000억유로, 우리 돈으로 약 132조원에 달한다.  

체코 맥주 공장 탐방기

체코 일정 중 방문한 필스너 우르켈 양조장은 자칭 맥주 덕후인 기자에겐 가뭄에 단비와 같은 존재였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누린 은혜와도 같던 시간을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한다. 스코다 박물관을 갔을 때보다 더 설레고 들떴던 건 안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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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스터 우르켈 양조장 입구

 

플젠에 자리한 양조장의 정식 명칭은 플젠스키 프레즈드로이(Plze?sk? prazdroj). 필스너 우르켈을 체코어로 표기한 것이다. 이곳에선 필스너 우르켈뿐 아니라 우리에겐 낯설지만 여러 브랜드의 맥주를 만든다. 다만 필스너 우르켈이 가장 유명한 탓에 공장 여기저기에는 필스너 우르켈 로고가 큼직하게 붙어 있었다. 투어 프로그램은 시간대별로 영어/체코어/독일어 등의 언어로 진행된다. 체코어와 독일어는 알아들을 수 없으니 영어를 선택할 수밖에. 영어이긴 하지만 발음은 독일어에 가까운 가이드의 인솔 아래 역사 탐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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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2년 당시 양조장 조감도. 마을 하나 규모다

 

라거 맥주의 효시, 필스너 우르켈

1800년대 초반, 체코에는 색이 어둡고 탁한 에일(Ale) 맥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맛 또한 양조업자에 따라 저마다 다르고 품질도 들쭉날쭉했다. 이에 1838년 플젠 시 당국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맥주를 모아 전량 폐기하는 사태에 이르게 된다. 그러던 중 1842년, 양조업자 마르틴 슈텔츠와 요세프 그랄이 새로운 공법을 적용해 첫 라거(Lager) 맥주를 만들었다. 여기서 만든 부유물 없이 맑은 황금빛 맥주를 필스너 스타일 맥주라 부르게 되었고, 이는 곧 전세계 라거 맥주의 시초가 된다. 라거와 에일은 홉의 함량과 효모 종류, 발효 온도가 달라 생산 방식에 큰 차이가 있다. 라거는 저온에서 발효가 진행되는 탓에 지하 저장고를 만들어야 했다. 양조장 투어 중 지하 저장고에서 발효를 거쳐 병입을 앞둔 맥주를 시음해볼 수 있었다. 여과 단계를 거치지 않은 탓에 얼핏 에일의 풍;미도 느낄 수 있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입맛을 다시게 만드는, 그야말로 인생 맥주였다. 체코 방문을 앞둔 독자가 있다면 꼭 한번 양조장 투어를 하길 권한다.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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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양조장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하루 생산량 줄 세우면 106km

축복받은 체코 국민들만 즐길 수 있던 필스너 우르켈은 19세기 후반 들어 유럽 전역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그 지역을 점점 넓혀 1913년에는 전세계 34개 국가에 그 맛의 복음을 전파하기에 이른다. 체코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필스너 우르켈 양조장에서는 지금도 시간당 12만 병(캔 포함)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26시간, 그러니까 하루를 갓 넘겨 만든 맥주를 모두 줄 세우면 106km가 된다는 말을 전하던 가이드는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이는 프라하와 플젠의 시 경계를 잇고도 남는 거리다.

하지만 체코의 국민 맥주 필스너 우르켈 역시 스코다처럼 지금은 국외 자본으로 넘어간 상황이다. 주인은 일본 아사히 맥주다. 세계 최대 맥주회사이자 필스너 우르켈을 갖고 있던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가 동유럽 맥주 브랜드를 무려 9조원이란 돈을 받고 아사히 맥주에 넘겼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도 변함없이 라거 본연의 맛을 지키고 있는 필스너 우르켈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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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저장고에서 숙성 중인 필스너 우르켈

 

 

집 앞에서 체코를 만나보자

수입 맥주 4캔을 만원에 맛보는 시대다. 그 덕에 카스랑 하이트가 이 세상 맥주 전부인 줄 알던 우리 혀가 수입 맥주에 지배당한 지도 오래. 그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최애(가장 좋아하는) 맥주로 꼽는 체코 맥주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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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필스너 우르켈

나무통에서 바로 뽑아 마신 맥주보다야 덜하지만 원조 라거 맥주의 가볍고 톡 쏘는 맛을 즐길 수 있다.


2.코젤 다크

초콜릿을 먹는 듯한 맛으로 유명한 체코 흑맥주. 일반적인 흑맥주와는 달리 순하고 달달한 탓에 많은 여성팬을 보유하고 있다.

 

3.감브리너스

콧수염을 잔뜩 기른 맥주의 왕 감브리누스를 이름으로 내세운 체코의 또 다른 국민 맥주. 필스너 우르켈과 같은 양조장에서 만들어진다.

 


글 김민겸 기자  사진 체코투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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